WTVSUCCESS=TRUE&WTV382229=1290952196&WTV1471013=3486853&WTV1392781=38355394&WTV1357910=458273&WTV1357911=3486853&WTV246810=1&WTV2571219=94&WTV124816=game&WTV987904=0&WTV491322=프롤로그&WTV9172643=-손권군이 멸망했습니다- -축하합니다! 당신은 중국 대륙을 모두 통일하였습니다!- -당신을 축하하기 위해 당신의 부하 장수들이…….- "스킵." -이대로 게임을 지속하시겠습니까? 아니면 메인 메뉴로 돌아갑니까?- "메인 메뉴로." -메인 메뉴로 돌아갑니다.- -당신은 모든 조건을 만족하여 대륙을 통일하였습니다. 특전으로 신무장의 능력치 한계와 특성 한계가 더욱 넓어집니다.- "하아암~ 이걸로 무쌍연희2 도 올 클리어!" 우드드드득! 게임 매니아인 손 진우는 몸을 크게 뻗어 올리자 온 몸에서 뼈가 내지르는 비명 소리에 본인 스스로가 깜짝 놀라고 말았다. "에고고……. 게임 하는것도 일이네. 어쨌든간에 올 클리어 파일만 내다팔면 한동안은 놀고 먹어도 되겠지?" 무쌍연희 시리즈는 2밖에 나오지 않았지만, 사실도 높은 시스템과 모든 무장들이 아리따운 여성들이라는 부분에서 큰 매리트를 가지고 있기에 자기 마음대로 능력치를 커스텀 할 수 있는 올 클리어 파일은 부르는게 값이다. 그리고, 그 첫번째 올 클리어 파일을 완성한 진우는 고글을 벗겨내고 pc가 있는 책상 아래로 손을 집어넣어 의자를 꺼내 앉아 전원을 올린다. -지이잉…….- 고급 사양의 pc인지 소음은 거의 들리지 않았다. 하지만, 그의 방 안이 너무나도 고요했기에 개미 발자국만한 소음은 유난히 크게 들려온다. "하아……. 폐인이 따로 없구만." 전원이 켜지기 전에 검은 화면에 어렴풋이 비쳐진 자신의 모습을 본 진우는 새집 머리를 한 자신을 조심스래 살펴보았다. 20대 중후반, 제대로 먹지 못해 광대뼈가 살짝 보이고 전체적으로 날카롭고 날렵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지만, 약간 쳐진 눈매가 그런 사나운 느낌을 중화시키고 있었다. "일단 뭐좀 먹어야겠다……." 올클리어 세이브 파일을 팔기 위해 암거래 사이트에 들어온 진우는 "모든 이들을 위해 기부 합시다!" 라고 적혀진 대문의 문구에 실소를 지어보였다. 암거래 사이트임을 숨기기 위해 위장용 제목이라는 점에선 높은 점수를 쳐주겠지만 너무 낯부끄럽단 말이지. 암거래 사이트에서는 여러가지 불법 무기나 마약 등등을 팔고 있었다. 나중에 경찰이 이 사이트의 진면목을 밝혀낸다면 자신 또한 콩밥먹을 건수가 생기는 일이지만, 이 사이트는 철저한 회원제임과 동시에 물건 되팔기가 금지되어 있는 확고한 체제가 잡힌 곳이다. 진우가 위험을 감수하고 이 암거래 사이트를 이용하는 이유는 바로 자신의 올 클리어 세이브를 최대의 이익을 보기 위해서다. 다른 사람들에게 세이브 파일을 팔았는데 그들이 자기보다 더 싼값에 그것들을 팔면 자신은 그야말로 헛고생한 셈이 아닌가? 그런 꼴을 보느니 차라리 위험 부담을 끌어안고 되팔기가 금지된 암거래 사이트를 이용하는게 훨씬 낫다. 잘은 모르지만, 꽤나 큰 손들도 이 사이트를 이용하기에 체제를 반하는 행동을 하면 무슨 수를 써서든지 알아내 응징을 가한다고 한다. 뭐, 그는 자신의 물건을 팔기만 하면 되니깐……. 그는 매매 게시판에 "무쌍연희2 올 클리어 세이브 파일!" 이라는 게시물을 작성하며 리플들이 달려오길 기다렸다. ------------------ 올 클리어 파일은 대 호황이었다. 나름 뛰어난 시스템을 가지고 있기에 게임적인 가치로도 상당한 무쌍연희 시리즈였지만, 성적 욕구를 프리하게 발출할 수 있다는 부분이 남자들의 지갑을 열게 하였다. 솔직히 말해서 sm을 즐기거나 말하기만 해도 부끄러운 플레이를 즐기는 남자들은 사회적인 눈도 있기에 쉽사리 방출하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자신만의 세계에 자신이 원하는 다양한 플레이를 즐길 수 있으니 남자들은 무쌍연희에 빠져 들게 되었다. 뭐, 저출산이니 게임 중독증이니 뭐니 하는 사회적 문제도 그만큼 생겨났지만, 생각하면 머리 아픈 일들 뿐이니 굳이 거론하진 말자. "룰루루~" 호화찬란하게 밥상을 차리고 하나하나 곱씹는 진우는 재료 자체의 맛까지 세세하게 즐기며 영양을 섭취하는 생명체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었다. -오늘의 신작은…….- "저거 후속작이 나왔네? 전편은 재미도 없던데." 무쌍연희의 독주 덕분인지 다른 게임 회사에서도 나름 분전을 하고는 있지만, 아무래도 연희무쌍의 장벽을 넘을 수 있는 게임은 아직까지 나오지 않는가 보다. -이번달의 화제작! 연희무쌍 시리즈의 새로운 넘버즈가 나온다고 합니다! 1과 2는 군주제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었는데 3부터는 장수제도 가능하다 하네요. 전보다 시스템이 더더욱 보강되어 이 게임 하나의 수명이 최소 5년은 족히 갈 수 있다고 제작사에서 호언장담까지 할 정도라고 합니다. 물론, 2를 즐긴 분들을 위해서 클리어 달성률에 따라 보너스가 있다 고 전해집니다. 그리고…….- 진우는 그 다음 대사를 더이상 들을 수 없었다. 보너스에 대한 이야기가 넘어간 순간, 그의 휴대폰에 전화가 온것처럼 신호음이 끊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대박이다……."WTVSUCCESS=TRUE&WTV382229=1290952204&WTV1471013=6973710&WTV1392781=38355427&WTV1357910=458273&WTV1357911=3486855&WTV246810=2&WTV2571219=94&WTV124816=game&WTV987904=0&WTV491322=세력 선택&WTV9172643=얘기는 간단했다. 스스로의 힘으로 2를 올 클리어하려던 근성인들도 3의 장수제에 열광하여 유일하게 올 클리어 파일을 올린 진우에게 손을 벌린 것이다. 1과 2는 뛰어난 시스템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한가지 단점이 있었다. 그것은 유저 개인이 가질 수 있는 자유도가 군주에 맞춰져 있다는 것이다. 어떤 유저들은 편법을 사용하여 신군주 하나를 만들고 일부러 다른 세력에 흡수당하여 장수제와 비슷한 느낌을 즐기려 하였으나 그 순간부터 세력이 멸망당하는 걸로 카운트되어 게임 오버가 되어버린다. 어떤 사람은 산적이 되어보고 싶기도 할테고 어떤 이는 골치아픈 군주 자리 대신에 강대 세력에 들어가 안전하게 할렘을 즐기고 싶어할 것이다. 그것도 아니면 무력으로 명성을 얻고 싶기도 할테고 제갈량을 뛰어넘는 군사가 되어 세계를 조율하거나, 어쨌든간에 사람들이 원하는 방식은 무한한 셈이다. 그러니 2를 즐기는 사람들은 곧바로 3로 넘어올 것이고, 더이상 2를 하기 싫어진 그들은 좀 더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세상을 즐기기 위해 진우의 올 클리어 파일을 사기 시작한 것이다. 3의 등장이 진우의 은행 잔고를 두툼하게 해준 것이다. 거짓말 조금 보태서 썩어 넘칠정도로 돈이 생긴 진우는 엄청난 가격의 무쌍연희3 초회판을 구입하고 기쁨에 겨운 방 뒹구르기를 하고 있었다. 돈은 돈대로 생기고 재밌는 게임은 게임대로 즐기게 되었으니 그의 심정도 이해 못하는건 아니었다. "우하하하! 최고다! 무쌍연희! 너희들은 나의 여신들이야!" 백수에서 갑부로 거듭나는 인생 역전의 주인공이 무쌍연희라는 게임 덕분이기에 진우는 기쁨에 겨워 정신을 차리지 못할 정도였다. "좋아! 바로 시작해주지! 예전부터 나도 장수제가 하고 싶었는데!" 진우의 플레이 방식은 최고의 능력치를 가지고 있으나, 최악의 신분, 혹은 최악의 조건을 가진 위치에서 시작하는 것이다. 1과 2에서도 그는 신군주의 능력치를 최대로 맞추고 레어 특기를 가진 상태에서 쓸만한 인재도 거의 없는 남만쪽 도시에서 시작하는 스타일이었다. 더이상 기다릴 필요가 없기에, 진우는 곧바로 고글을 사용하고 인스톨을 완료한 3를 실행시키기 시작하였다. ------------------------- -대륙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줄 자. 그대의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이 세계의 것이라고 믿기 어려운, 비단같이 부드러우며 옥 굴러가는 소리가 오히려 욕이 될 것 같은 천상의 목소리가 모든 시리즈를 통틀어 어김없이 울려퍼졌다. "하아. 정말이지 이 목소리는 영혼이 치유되는 것 같단 말이야." 세간에서는 이 목소리의 주인을 찾기 위해 팬클럽이 창설되기도 하였고, 마음의 상처를 입거나 힘든 일이 생기면 게임을 실행할 때 나오는 이 목소리를 반복하여 듣기만 하는 이들이 나올 정도로 목소리는 너무나도 아름다웠다. 진우도 너무나도 힘든 정신적인 고통이 생길때면 어김없이 시작 부분만 무한 반복하기도 했었다. "아차, 이럴때가 아니지. 장수 생성." -새로운 장수를 생성하겠습니다. 2의 세이브 파일이 검색 되었습니다. 불러 오시겠습니까?" "예." -세이브 파일을 불러왔습니다. 클리어 포인트 확인중……. 100%25. 모든 능력치를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특기를 최대 10개까지 가질 수 있습니다. 모든 레어 특기가 발견됩니다. 레어 특기중 2개를 사용 가능해집니다. 레어 아이템 하나를 가진채 시작할 수 있습니다. 레어 아이템을 포기하면 레어 특기 3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흐음……. 어디보자 일단……." 진우는 능력치를 설정하고 3에서 새로 나온 특기와 레어 특기들을 살펴보기 시작했다. 아이템은 플레이를 하면서 얻어야 수집욕이 생긴다는 본인의 플레이 방식이 있기에 아이템은 종류만 확인하고 포기하였다. 통솔 : 100/100 무력 : 100/100 지력 : 89/100 정치 : 96/100 매력 : 100/100 특기 : 신장(자신보다 무력이 낮은 부대를 공격할때 반드시 크리티컬, 레어), 신산(자신보다 지력이 낮은 부대에 100%25 확률로 계략을 성공시킨다. 레어), 내강(정사를 치루는데 절대 지치지 않는다. 쉽게 여성을 만족시켜준다. 성기에 어떠한 데미지를 입어도 무적. 레어) 공성(방어 시설을 공격할때 크리티컬 데미지), 난전(아군과 적군이 뒤엉키는 난전이 발생시 아군의 공격력과 방어력에 %2B20), 보장(보병 부대를 운용시 이동력 %2B1, 공격력과 방어력에 %2B10), 규율(지휘하는 부대의 사기가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 용맹(일기토시 상처에 의한 패널티를 무시한다. 단, 일기토가 끝난다면 패널티 무시는 사라진다), 수장(해상전에 익숙하지 못한 부대를 지휘해도 해상전 패널티를 제거한다. 수전시 공격력과 방어력에 %2B10 수전에 능한 부대를 운용하는 경우 통솔력에 따라 추가 가산된다), 강행(병기, 수송 부대를 제외한 부대 이동력 5 증가) 보병 숙련도 : 500/999 기병 숙련도 : 0/999 수병 숙련도 : 500/999 창병 숙련도 : 0/999 극병 숙련도 : 0/999 검 숙련도 : 500/999 활 숙련도 : 100/999 창 숙련도 : 0/999 극 숙련도 : 0/999 부 숙련도 : 500/999 조 숙련도 : 500/999 암기 숙련도 : 100/999 무장 : 없음 명성 : 0(무명) 이것이 진우가 만든 능력치들이다. 충분히 먼치킨 같아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뭔가 묘한 점이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높은듯 하면서도 낮은 지력의 수치와 보병에 치우쳐진 특성. 철저하게 접근전, 그것도 보병전의 능력으로 맞춘 것이다. 특성 또한 매혹이라는 특성이 있는데, 이성이 빠르게 유저에게 호감을 가지게 되어 쉽고 빠르게 여성들을 공략할 수 있어 백이면 백 모두 이 특기를 가진채 시작하려 한다. '하지만, 그래서는 재미가 없단 말이지.' 솔직히 말하자면 저것들보다 더 뛰어난 레어 특기들은 넘치고 넘쳤다. 신산은 s랭크 특기지만, 진우는 일부러 스스로 지력을 89로 낮춰 그 효과를 축소 시키기까지 한다. 그것은 진우 특유의 플레이 방식인 것이다. 예를 들어 에딧을 하여 최강의 병사들과 특기들로 맞춰진 장수들을 얻는다 쳐도 그 순간부터 전쟁은 당연히 이겨야할 '작업' 이 되는 것이다. 그 순간부터 해냈다 라는 달성감은 사라지고 단순한 '작업' 으로서 변모되니, 달성감의 짜릿함을 원하는 진우는 다른 장수들보다 강하면서도 패널티를 부가하여 손 쉬운 '작업' 을 포기하고 즐기는 것을 선택하였다. 객관적으로 평가하자면 진우의 능력은 뛰어나긴 하지만, B급 무장들이 뒤에서 백업을 해줘야 더더욱 뛰어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셈이다. 예를 들자면 최고로 강한 전차가 있다 해도 보병과 헬기의 원호가 없으면 순식간에 걸레가 되는 것과 같은 이치인 것이다. 게다가 그는 기병전에는 도통 익숙해지질 못해 보병과 난전에 특화된 캐릭을 만들었으나, 대신에 그 외의 병과에는 아예 인연이 없도록 설정 하였다. 하지만, 그런 그로서도 포기할 수 없는 사기적인 특기라면……. '내강 만큼은 절대 포기 못해!' 뭐, 그도 어쩔 수 없는 남자라는 슬픈 생물임은 틀림 없었다. "능력 설정 완료." -한번 무장을 만들게 되면 플레이 하던 게임을 삭제해야 새로운 무장을 만들 수 있습니다. 정말로 맞습니까?- "예." -군주로 플레이 하시겠습니까, 장수로 플레이 하시겠습니까?- "장수." -시나리오를 선택해…….- "반동탁연합 시나리오." 가장 혼란스러운 군웅할거의 전초전이며 가장 명성을 얻기 쉬운 시나리오. 그렇기에 진우가 가장 좋아하는 시나리오다. -스타팅 장소를 선택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어디로 시작하지?" 생각해보니 이게 가장 큰 고민이었다. 진류나 평원에 가서 조조나 유비 밑에 들어가는건 너무 뻔해서 재미없고……. 그렇다고 너무 변경쪽으로 향하면 하릴없이 무의미한 시간만 보내게 될테니 그건 그것대로 걱정이다. "으으음……." 생각해라. 생각해내라. 너무 중앙도 아니고 너무 변방도 아닌곳을. 거기에 미녀도 많은 곳! 이게 가장 중요하단 말이다! "마등? 아냐……. 얘네는 마등, 마초, 마대, 방덕 아니면 대부분이 C에서 C%2B급 장수들 뿐……. 게다가 기병 중심이라서 보병 위주인 나의 위치는 상당히 좁을거야. 유언? 장수들도 나름 많고 영토도 많지만 너무 방어적이고……. 공손찬? 조운이랑 전예에 백마의종이 있지만 이 정도로 원소를 막아내기엔 거의 불가능한데……." 일단은 첫번째 장수 플레이다. 일단 느긋하게 다양한 분위기를 익히고 싶은것이 진우의 개인적인 소망이었다. 변방 지역을 시계 방향으로 돌리다보니 진우의 눈에 수많은 공백지 사이에서 찍혀있는 단 하나의 붉은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손견! 유표한테 죽지만, 내가 어떻게든 살려내면 재밌는 상황이 생길것 같은데?" 손견이나 손책이 2년만 더 오래 살았다면 역사를 바꿀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올정도로 그 둘의 능력은 매우 뛰어났다. 특히 능력이 뛰어날수록 미모와 몸매 또한 뛰어난 무쌍연희의 특성상 엄청난 미녀들임은 확실하다. "2에서는 가슴이라던가, 가슴이라던가, 가슴이라던가가 매우 착했었지……." 변방이면서도 끓어오르는 야망과 그에 부합하는 능력을 가진 군주와 충성심 높은 수하들. 분위기를 익히는데 이보다 더 좋은 군주는 없을 것이다. "장사를 스타팅 포인트로!" -장사 근교로 이동합니다. 즐거운 플레이가 되길 기원하겠습니다.-WTVSUCCESS=TRUE&WTV382229=1290952204&WTV1471013=10460574&WTV1392781=38355471&WTV1357910=458273&WTV1357911=3486858&WTV246810=3&WTV2571219=94&WTV124816=game&WTV987904=0&WTV491322=세력 선택&WTV9172643=짹짹-- 찌르르-- 찌르르-- 장사 근교로 보내준다니만 이게 뭔가. 앞뒤좌우 모두 숲이요, 산이며 어디가 어딘지 방위조차 표시 되어 있지 않다니! 하다못해 전체맵 만이라도 줘! 군주 플레이를 할때는 전체 맵이 표시되어 손쉽게 도시 관리가 가능했었는데, 장수 플레이에는 그러한 것이 없는것 같았다. 아니, 일단 시야 하단에 자그마한 원형 맵이 보이긴 한데 모든것이 검은 안개로 뒤덮혀 있다. 자신이 이동할때마다 자신의 시야만큼 검은 안개가 사라져 가는것으로 보아 직접 구석구석을 돌아다녀야 지도가 채워지는 시스템인듯 하다. "……그래. 이 정도 고난은 나와줘야 달성감이 생기는 법이지!" 라고는 했지만 말이지. -공복도가 하락합니다. 음식이 필요합니다.- "……." 이러다가 배고픔으로 첫번째 게임 오버가 될 기세다. 안 돼! 클리어 데이터를 모으는 거라면 모를까 이딴 의도치 않은 불명예 따윈 필요 없단 말이다! 부스럭. "음?" 그 순간, 진우의 시야에 숲풀 한 구석이 살짝 움직이는 것을 포착하였다. 처음에는 산적인가 싶었으나, 살기가 느껴지지 않고 오히려 더 멀리 나아가고 있는 것이 느껴졌다. 게다가 들짐승 치곤 너무나도 느린 속도다. "가볼까." 게임과 현실의 경계를 충실히 하는 진우는 NPC를 만나는 순간부터 다른 인간으로 변모하게 된다. 현실은 약간 낙천적이고 길가다 잔돈이 있으면 거지에게 적선을 하는 평범한 남성이지만, 게임 상에서는 상황에 따라 성격을 바꿔간다. 일종의 컨셉이라 할 수 있는데, 스스로를 마인드 컨트롤하여 겉으로만 다른 성격인척 하며 속으론 현실의 생각으로 게임을 플레이 하는게 아니라, 자신이 정한 성격대로 생각하며 행동한다. 역시 이것또한 진우가 게임을 즐기는 방식이다. "화전민들이군." 높은 세금을 이기지 못하고 생존을 위해 도시에서 나와 숲에서 화전을 일구며 살아가는 가난한 농민들. 헤진 무명 옷감에 산에서 나는 과일들이나 동물들을 사냥해서 하루 하루를 연명하는 이들이었다. "쳇, 김 샜네." 뭔가 이벤트라도 생기지 않을까, 혹은 산적들의 산채가 있는게 아닐까 하며 기대를 했건만 이런 맥없는 결과로 나오니 진우의 표정은 허탈감으로 가득찼다. -공복도가 하락합니다. 공복도 30%25 이하로 내려가면 능력치에 패널티를 받게 됩니다. 현재 49%25.- "윽……. 전보다 시스템이 가혹해진것 같은데……." 2보다 시스템이 발전하면서 패널티 또한 발전한 것 같다. 어떻게든 지금 당장 먹을 것을 찾아야 하는데 도시는 안보이고 설상가상으로 돈이 없으니 지금 당장 열매라도 따서 먹어야 할 상황이다. "흐음……." 순간, 진우의 눈빛이 살짝 반짝였다. 예전에 했었던 게임 중, 마운트 앤 xxxx 라는 게임이 있었는데, 거기서 마을을 약탈하여 부대가 먹을 식량을 빼앗고 상품들을 가져가 다른 도시에 팔아 자금으로 마련했었다. 이들에게서 강제로 약탈하면 어떤 패널티가 주어질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굶어 죽는것보단 나을 것이다. 습격을 하기로 마음 먹었으니 남은건 탐색과 행동이다. 화전민이라 해도 자신들을 보호할 최소한의 방비는 해두고 있을터. 그는 풀숲에 숨긴 몸을 들어 올려 화전민촌을 향해 나아가며 화전민들의 장비들을 살펴보았다. 그의 예상대로 남자들은 모두 활이나 조잡하게 만든 대나무 창을 가지고 있었으나, 무력 100이라는 압도적인 수치 앞에선 수수깡이나 마찬가지. "어! 누, 누구냐!" 풀숲에서 누군가가 나오는 기색이 들리자 잘 먹지 못했는지 비실비실한 청년이 대나무 창을 겨누며 나름 위협적으로 외쳐보았으나, 진우의 행동을 앞당기는 행위밖에 되지 않았다. 쉬이익! 무력은 종합적인 육체적 능력 수치이다. 화살처럼 빠르게 달려들어 어, 어 거리는 화전민 청년의 얼굴을 주먹으로 짓뭉개버리자 머리가 재로 변하여 바람에 따라 흩어지기 시작했다. 솔직히 피 까지는 이해 하겠다만 게임에서 실제 전쟁마냥 내장이 흩뿌려지면 비위가 상할게 아닌가? 세세한 곳에도 은근히 노력을 많이 한 티가 난다. "저, 적이다아!" "흡!" 건너편에 있던 화전민을 향해 낮게 달려가 복부를 강하게 올려치자 허리가 크게 휘어 올라간 화전민의 비명도 지르지 못한채 재로 변하였다. 일반인이 무력 100을 버티기엔 무리인 듯 하다. 싸움이라면 무쌍연희 1,2에서 신명나게 즐겼던 진우다. 대열도 없이, 훈련도 안된 화전민 따위가 상대할 수 있을리 만무. "쏴, 쏴! 계속 쏴! 어떻게든 여길 지켜야만 한다! -화전민 촌장이 고무를 사용하였습니다.- -화전민들의 사기가 10 오릅니다.- '헤에, 촌장 주제에 고무도 쓸 줄 아네? 하지만!' 낡은 활에 낡은 화살들을 상체를 낮추며 지그재그로 달려가는 진우를 맞출 순 없었다. 턱! 십여명채도 안되는 화전민들을 돌파하여 뒤쪽에 위치한 촌장의 머리를 붙잡은 진우는 씨익 웃으며 입을 열었다. "애 좀 썼다. 이제 쉬어라." 파삭! 그대로 주먹을 쥐자 촌장의 머리가 재로 변하며 사라졌다. "이 악적! 죽어라!" 튼실하고 나름 용맹해 보이는 청년이 나름 잘 제련된 검을 휘두르며 달려오자 간단히 손목을 내려쳐 떨어지는 검을 줏어 베어내자 청년은 흥분한 얼굴 그대로 재로 되어갔다. "으…으아아악!" 힘의 차이를 느꼈는지, 아니면 지휘관이라 할 수 있는 촌장의 죽음으로 사기가 떨어졌는지 화전민의 모든 남자들은 무기를 내팽개치고 도망치기 시작했다. 진우는 그들이 버린 무기 중에서 활과 화살통을 집어들어 도망치는 청년들을 향해 사격을 시작한다. 처리하기 쉬울때 미리 처리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괜히 나중에 복수랍시고 뒤치기를 해올지도 모른다. 도망가는 청년 모두를 화살로 명중시켜 죽인 진우는 검만 챙기며 검집을 허리춤에 묶고 검을 회수하였다. '응?' 다 도망간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나보다. 여자들은 모두 어떻게 할 줄 몰라 하고 울먹거리고 있었다. 아니, 도망가려고 자세를 잡았는데 진우가 도망가는 청년들을 쏴 죽이자 발을 떼지 못한 것이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화전민촌의 여자들이라 깡마르고 땟국물 흐르는 더러운 여자들만 있는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미모가 뛰어난 여자들도 여럿 있다. 시스템의 개선과 함께 여자들의 미모를 대채적으로 상승 시킨 걸까? 순간, 자신을 향해 두려운 눈빛으로 올려보는 여자들을 내려보자 진우의 가슴속에 묘한 피학감이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군주 플레이를 할때는 포로로 잡은 여자들을 강제로 범해 호감도를 올려 등용했었을때는 느끼지 못했었던 또다른 지배 욕구. '쳇. 안그래도 악명이 올랐을텐데 여기서 더 오르면 손견군에 들어가는게 힘들어질 거야. 일단 내 악명도부터 확인해볼까? 캐릭터 창.' 캐릭터 창을 소환하자 자신의 능력치와 함께 가장 밑에 있는 명성치 부분을 확인한 진우는 초기 설정과 똑같이 '0(무명)' 이라 적혀있는 명성창을 확인할 수 있었다. '어? 악명이 올라가있지 않아? 어째서?' 도망가는 화전민 청년들을 모조리 처리했으니 그만큼 악명이 올라야 정상인…잠깐, 모조리 처리해서? "하, 하하, 하하하핫! 그래! 그런거였나!" 즉, 이런 얘기다. 자신의 악명을 얘기하려면 이들 중에서 누군가가 살아남아 다른 사람들한테 얘기하여 정보를 퍼트려야 한다. 그런데, 도망가는 청년들은 모조리 죽었고 도망가지 못한 여자들은 이곳에 있으니 자신의 악명을 퍼트릴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크크큭. 정말 사실적인 시스템이군. 아주 잘 만들었어. 어쨌든간에 즉, 내가 저 여자들에게 무슨 짓을 하든지 아무도 모르면 된다 이거지?" 솔직히 말하자면 군주 플레이는 너무 틀에 박혀 있었다. 악명을 올리면 인재 등용이 어려워지고 충성도도 빨리 줄어들어 관리하기도 버거워진다. 그렇기에, 군주는 언제나 공명정대한 정의남이 되어야만 했으며, 유일하게 예외라 할 수 있는 여자 장수 포로 등용 관련된 강제 성관계만 허용이 가능했다. 무쌍연희3의 시스템을 한가지 이해한 순간, 진우의 마음속 깊은곳에 내재되어 있던 피학감과 정복욕이 분출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정복욕의 첫번째 재물들은 바로 눈 앞에 있다!WTVSUCCESS=TRUE&WTV382229=1290952204&WTV1471013=13948156&WTV1392781=38357473&WTV1357910=458273&WTV1357911=3487039&WTV246810=4&WTV2571219=94&WTV124816=game&WTV987904=0&WTV491322=세력 선택&WTV9172643="하윽! 어…어머니……!" "아…아아……. 제…제발 저를 범해주세요! 제 딸은 그만……." 찌걱! 찌걱! 갈색 머리를 양쪽으로 귀엽게 묶고 동그란 얼굴에 오밀조밀하게 귀여운 얼굴의 여성의 팔을 뒤로 묶고 마치 개같은 자세로 내리 누르고 그 뒤에서 허리를 움직일때마다 여자의 신음소리는 더더욱 달콤해지고 그녀의 어머니로 보이는 여자의 울음소리는 더더욱 커져갔다. 모든 여자들을 굴복시켜 가장 넓은 집인 촌장의 저택으로 끌고가 모조리 결박한 진우가 가장 먼저 한 일은 여자에게 굴복적인 자세를 취하게 만들어 범하는 일이였다. "하응! 하악! 제…제발……! 안…안은 안되요오옷!" 푸슉! 푸슛! "아…하아…하…안…돼……." 자신이 강간하던 여자의 질내에 사정한 진우는 지금까지 무쌍연희를 즐기며 한번도 느껴보지 못한 쾌감에 사로잡혀 있었다. 달콤한 쾌감에 지배당한 그는 평소라면 여성들의 호감도를 올리기 위해 달콤한 말을 속삭이며 성행위를 했겠지만, 그럴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채 자신이 범한 여성의 어머니를 끌어냈다. 긴 웨이브 머리를 단정하게 빗어 내리며 아이를 낳은 몸이라 할 수 없을 정도로 늘씬한 몸매와 고운 외모를 가지고 있어 20대보다 더 뛰어난 미모를 가진 그녀를, 그녀의 딸 위로 포개 얹은 진우는 어머니쪽의 치마를 벗겨내며 빛을 잃은 눈동자로 거친 숨을 속삭이는 딸을 향해 나지막히 속삭였다. "자아, 이제부터 네 어미가 어떤 얼굴로 자신의 딸 뻘 되는 남자에게 범해지는지 잘 봐." "아…안 돼요……! 모녀를 범한다니! 그런 짓을……하으윽!" 어머니쪽은 기겁을 하며 소리쳤으나, 진우의 남성은 그녀의 보지 안쪽으로 깊숙히 박혀 들어간 후였다. "어때? 젊은 남자의 자지는?" "으읏! 제…제발……! 마…말하지 마세요옷!" "흐음. 넣기만 해버린건데 벌써 느껴버린건가? 꽤나 남자가 그리웠나 봐?" "아니예요! 아니예…하악!" 진우가 살짝 허리를 튕기자 그녀는 자지러지는 소리를 내며 거친 신음 소리를 내뱉기 시작했다. "어이어이, 겨우 한번 움직였을 뿐인데 진짜 가버린거야? 정말로 남자가 그리웠었나 보구만!" "아…아냐……. 화…화린……. 보지 말거라……. 제발……." "어…어머니……." 화린이라 불리우는 여성이 정신을 차리는듯 하자 그 때를 노화린 진우의 허리가 예고 없이 빠르게 튕겨지며 피스톤 운동을 한다! 철퍽! 철퍽! 철퍽! 진우의 아래 뱃살과 화린의 어머니가 가진 도톰한 엉덩이가 부딪히는 소리와 함께 물기 가득찬 곳에 왕복하는 소리, 그리고……. "꺄학! 아흥! 하아앙! 보…보지…마…아아앙!" "어때? 보아하니 너한텐 정숙한 어머니였겠지만 결국 남자의 자지만 쑤셔 주면 이런 표정이 되어버리지." 어머니쪽의 턱을 붙잡아 믿기 어려운 듯한 표정으로 올려보는 화린의 망막에 정확하게 각인시킨 진우는 몸을 그녀의 등쪽에 밀착시키며 쾌감에 물들어버린 어머니쪽의 얼굴을 확인하였다. "크크큭. 이거, 완전 가버렸잖아?" "캬핫! 리…리이인……! 제…제바아알! 꺄하아아앗!" "어…어머니……." 넘쳐오르는 쾌감을 주체하지 못한 표정과 어떻게든 어머니로서의 위엄을 딸에게 보여주려는 이성이 부딪혀 약간 기묘한 얼굴이 된 화린의 어머니는 입가에 투명한 침을 흘리며 쾌감에 중독된 모습을 참아내지 못하였다. 화린은 어려운 삶이었지만,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서 언제나 정숙했었던 어머니가 이런 표정으로 남자에게 안겨 있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었다. "아직도 엄마 노릇을 해보시겠다? 그렇다면!" 아름다운 곡선을 그리는 양쪽 허리를 붙잡은 진우는 자신의 남성을 최대한 깊숙히 박아넣어 자궁 끝까지 닿았음을 확인하고 살살 허리를 돌리기 시작하였다. "하으으으응! 아으으읏!" 질벽과 자궁 끝을 자극하자 벌써 몇번이나 가버린 그녀의 이성을 철저하게 붕괴시켜갔다. 그녀의 양쪽 팔을 잡아 자신쪽으로 끌어당기며 허리를 튕겨나가자 화린의 어머니는 커다란 가슴이 양쪽이 불규칙적으로 위 아래로 흔들리며 화린의 유두를 스쳐나가자 앞뒤에서 느껴지는 쾌감에 굴복되어간다. 철썩! 철썩! 엉덩이와 허벅지가 부딪히는 소리가 음란하게 울려퍼져 나가는 소리가 저택 전체로 울려퍼지길 수 분. "자아! 싼다!" "아…하아아아아앙!!" 푸슈욱! 푸슛 화린의 어머니의 질내에 사정하면서 허리를 몇차례 튕겨 자궁 안쪽으로 확실하게 정자를 들여보낸 진우는 화린을 깔아뭉개고 있는 그녀의 몸을 걷어내며 화린의 트윈테일 머리의 한쪽을 잡아 당겨 상체를 끌어 올렸다. 그녀의 어머니쪽은 빛을 잃은 눈동자가 허공을 향하고 있었다.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쾌감에 정신이 반쯤 나간것이리라. "자, 네 어머니와 나의 합작품이다. 네 어머니는 이미 맛이 가버린거 같으니 네가 확실히 청소해." "시…싫어요! 내…내가 왜 그런 더러운 것을……!" 진우의 성기는 정액과 화린의 어머니의 액체로 더럽혀져 있었다. "싫어? 그렇다면 다시 네 어머니의 몸을 즐기는 수 밖에." "그…그건 안 돼요! 부디…어머니를 더이상 괴롭히지 말아주세요……." 화린의 지금 발언으로 진우는 확신했다. 이 모녀는 사랑이 매우 깊다는 것을. 그리고 그만큼 서로를 위할수록 망가뜨리는 재미 또한 크다는 것을. 가까이 있던 의자를 끌어 앉은 그는 자신의 손가락으로 성기를 가리키는 체스처를 취하자, 자신의 어머니를 확인한 화린은 눈물을 흘리며 진우의 남성을 정성껏 핥기 시작하였다. "좀 더 혀를 움직여. 뿌리까지 잘 핥아내란 말이다." "하읍…예…스릅…할짝……." 자신의 명령대로 입으로 뿌리까지 삼키고 혀로 구석 구석을 핥아내 청소한 화린이 막바지에 이르자 그녀의 턱을 위로 밀어 올리며 나지막히 입을 열어보인다. "자, 이제 그것들을 삼켜. 뱉어내는 순간 네 어머니는…이제 말 안해도 알지?" "흑…으읍…읍……!" 진우의 명령에 잠시 그를 노려보던 화린은 눈물을 흘리며 온 몸의 거부 반응을 무시하고 어머니와 죽이고 싶을 정도로 미운 남자의 몸에서 나온 액체를 꿀꺽 삼켰다. "큭큭큭. 좋아. 아주 좋아. 그럼, 이번엔……." "에? 무…무슨 짓을……." 자신에겐 반항하기엔 무력 수치가 너무나도 낮기에 팔이 자유로워진 화린은 진우가 자신의 허벅지를 들어 올리자 반항할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두려우면서도 무언가를 기대하는 듯한 눈빛으로 디엔의 눈을 올려 보았다. 그 모습이 마치 새끼 고양이 같아보여 또다시 마음속에서 지배욕이 나타났다. 화린의 몸을 들어올려 반대로 돌려 그녀의 등을 본 채로 자신의 성기를 그녀의 보지를 향해 찔러 들어가기 시작하자 화린은 나지막한 신음 소리를 내뱉었다. "꺄흣……!" "흐음. 역시 모녀라서 그런지 안쪽 느낌은 비슷하면서도 다른데? 네 엄마는 부드럽게 질벽 전체를 조여주는 느낌이고 너는 빡빡하게 조여주네? 너도 나이를 먹으면 네 엄마처럼 될까?" "그…그런 말을……." 부끄럽다는 듯이 양 손으로 얼굴을 가리는 화린의 모습은 너무나도 사랑스러웠다. 진우는 다른 여자들보다 화린 모녀가 가장 마음에 들었다. 미모도 좋은데다 자신의 가학심을 확실하게 충족시켜주는 두 모녀의 사랑스런 행동이 마음에 든것이다. "자, 네 엄마가 정신을 차릴때까지 시간이 필요할 것 같으니까 우리끼리 먼저 해볼까?" "예, 예? 자…잠시만…캬핫!" 진우가 그녀를 들었다 내려놓자 자궁 끝까지 찔러오는 거대한 남성에 머릿속을 하얗게 지배해 가는 쾌감에 정복되어갔다. "꺄항! 아흐읏! 그…그마안!" ------------------------ 할짝- 할짝- "어이. 좀 더 밑까지 청소해." "아…알겠습니다, 주인님……." "죄송합니다, 주인님……." 화린 모녀를 제외하고 모든 여자들을 은밀한 곳에서 처리한 진우는 자신의 남성 밑에서 무릎을 꿇어, 자신의 남성을 양분한 화린 모녀의 정성스런 봉사를 즐기며 모녀의 머리를 애완동물 쓰다듬듯이 부드러운 머리카락의 감촉으로 여운을 남겼다. 온 몸이 자신의 정액 투성이가 된 채 남성에 진득하게 남아있는 정액과 자신들의 보짓물을 핥아내는, 자신에게 굴복한 아름다운 여채. 정복욕의 지배에서 벗어난 진우는 내심 상당히 놀라고 있었다. 생각해보면 무쌍연희2 에서는 나름 정도에서 벗어난 플레이를 즐겼다고 하지만, 악명을 쌓지 않기 위해 도를 넘는 플레이는 은연중에 기피해왔었다. 그리고, 무쌍연희 시리즈를 하면서 자신도 모르게 억눌려온 무언가가 터져나와 정신을 차렸을땐 이미 모녀를 굴복시킨 후였다. 자신도 모르는 또 하나의 자신이 있다는 것은 꺼림칙한 얘기긴 하다. 하지만, 화린 모녀보다 더욱 예쁜 여자들을 상대할때보다 크게 느낀 쾌감과 성취감은 문자로 표현할 수 있는 정도가 이니었다. '그건 그렇고……. 상태 확인.' 화린의 어머니쪽의 상태를 확인한 진우는 살짝 묘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화란- 통솔 : 9(-3) 무력 : 5(-2) 지력 : 22(-5) 정치 : 12(-3) 매력 : 66(-12) 호감도 : 74 사랑 : 0 복종도 : 100 애정 : 41 상태이상 : 과도한 정사(한계 이상의 성행위로 모든 능력치에 패널티, 지속시간 1일) 굴복시킨 노예(굴복할때까지 강제적으로 육체를 혹사당해 모든 능력치에 패널티, 지속시간 2일) 전에는 없던 새로운 수치들과 상태 이상들이 생겨났다. 그것은 여성의 한계를 벗어난 성행위에 대한 패널티와 굴복후의 패널티였다. 게다가 호감도와 복종도가 100에 이르면 각각 사랑과 애정으로 발전하게 된다. 능력치 창을 확인해보니 호감도와 복종도를 100까지 찍으면 플레이어의 명령에 거역하지 못하는 부분은 전 편과 똑같으나, 사랑과 애정의 정도에 따라 캐릭터의 성격에 맞게 적극적이 된다고 한다. 그런데, 그에게 직면한 가장 큰 문제는……. '크으! 캐릭터의 생각을 읽는게 사라질 줄이야!' 일정 호감도 이상이 되면 상대방의 생각을 읽어낼 수 있는 전편의 시스템이 완전히 사라져버린 것이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그렇게 나쁜건 아니다. 생각해보자. 누군가가 자신을 위해 깜짝 생일파티를 계획하였는데 상대방의 생각을 읽어 그 계획을 알아낸다면 나를 생각해주는구나 하는 흐뭇한 감동은 있을지 몰라도, 파티를 성공했을때의 감격은 잃어버리게 되는 것이다. 내가 보지 못하는 곳에서 나의 사랑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하려는 공략 캐릭터들의 행동을 상상해보니 이것도 이것 나름대로의 맛이 있다. '자, 가장 중요한 시스템의 일부를 파악했으니 슬슬 떠나볼까?' 화전민들이 모아둔 식량들 덕분에 일주일 동안 공복도가 내려갈 걱정은 없고, 잠깐동안 쓸만한 무기를 얻었으니 다시 출발을 하는데 문제는 없었다. 하지만, 그런 그의 발을 묶는 존재는 바로 화린 모녀였다. 버리자니 자신의 어두운 부분을 만족시킨 탐스러운 몸이 너무 아깝지만 쓸 곳이 없는 저급한 능력치에, 괜시리 끌고 다니다가 오해를 받아 공략에 발을 묶는 요소가 될 요지가 충분했다. 게다가 버리고 가면 어떤 반작용으로 자신의 뒤통수를 칠지도 모른다. 끔찍하게 현실같은 이 게임의 특성상, 이런 여자들을 두고 간다면 갑자기 애를 만들어 오던가 명성을 얻은 후에 그의 여자라며 찾아오는 경우도 배제할 순 없었다. "하는 수 없지." 마침 봉사를 끝낸 두 모녀가 이것저것 혼합된 결과물을 삼키면서 시선이 분리된 사이, 진우의 검이 빠르게 모녀를 베어나갔다. "뒤탈은 남기지 않는다가 나의 모토거든." ----------------- 헉...헉... 야설이란거...은근히 쓰기 어렵지만 성취감이 생기네요. 이거 중독 될지도... 아, 작가 코멘트를 남기는건 이번이 처음이죠?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작가 코멘트를 남길 타이밍을 잃었다고 할까...찾지 못했다고 할까... 기왕 코멘트를 남기는거 설정에 대해 조금 말씀드리죠. 주인공의 이름은 제가 개명하려는 이름입니다. 손 씨는 맞는데 성과 어울리지 않는 이름을 가진게 콤플렉스라서요. 그리고 주인공의 행보는 적당히 악당스럽고 적당히 정의스러우며, 강한 성행위를 기본 베이스로 삼고 있습니다. 그냥 주인공이 바로 저라고 보시면 됩니다. ...예예, 알고 있어요. 다들 이미 눈치채셨겠지만, 저는 변탭니다. 평범한 성행위로는 만족이 안가요. 그렇다고 게이라던가 퀴어라던가 후타나리, 배설, 고어 부분은 끔찍하게도 싫어합니다. 아, 촉수물은 아슬아슬하게 세이프. 제가 이렇게 세세하게 설명하는 이유는 앞으로도 제 취향의 하드 스타일이 계속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어딜가나 즐기는데 취향이 같아야 더욱 재밌는법 아닙니까~ 참고로, 표지의 남자는 주인공의 얼굴이라 생각하고 쓰고 있습니다. 참고해주세요. 문제가 없는 한, 하루에 최소 한편은 기본이고 완결작을 목표로 하고있습니다. 그럼, 앞으로도 제 소설을 기대 해주시기 바랍니다.WTVSUCCESS=TRUE&WTV382229=1290952204&WTV1471013=17443790&WTV1392781=38376393&WTV1357910=458273&WTV1357911=3488758&WTV246810=5&WTV2571219=94&WTV124816=game&WTV987904=0&WTV491322=세력 선택&WTV9172643=화전민을 전멸시켰음에도 불구하고 악명 수치가 조금도 증가하지 않은 상태창을 바라볼때마다 희희낙락해 하는 진우는 도로를 찾고 무작정 길을 따라 향하고 있었다. 이 길이 장사인지, 그 아래쪽에 위치한 계양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둘 중 하나라도 찾는다면 대략적인 위치를 파악할 수 있으니 그건 그것대로 나쁘지 않는다. "도시다!" 길을 따라간지 반나절이 지나서야 가까스로 도시를 발견한 진우는 더럽게 넓은 중국 대륙을 욕하며 도시를 향해 땅을 박차며 달려나갔다. 바다로 이어진 거대한 강줄기에 위치한 항구 도시. 그의 예상이 맞다면 이곳은 장사가 분명하다. "나참, 근교가 반나절 거리라니……." 가까이 다가갈수록 상인들과 거대한 성벽을 확인한 그는 마침 도시 안으로 들어가려던 상인을 붙잡아 이곳에 대해 물어보기 시작했다. "죄송합니다만, 여기가 장사가 맞습니까?" "맞네. 바쁘니까 용건이 그것뿐이라면 빨리 손 좀 놓게나." 다른 상인들보다 빠르게 움직여야 하는 상인의 특성상, 간단하게나마 대답해준 것만으로도 고마운 진우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성 안쪽으로 들어가기 위해 발걸음을 옮겼다. '근데 이제 어떻게 할까?' 도시 안은 바닷길로 들어온 여러가지 상품들과 그것들을 팔려는 상인들로 분주했다. 사기적인 능력치를 활용하여 자신을 등용해달라고 하는건 진우의 플레이 스타일에는 어울리지 않는다. 높은 능력치를 가진 만큼 패널티를 지녀야 한다는게 그의 생각이었기에, 가장 낮은 위치부터 차근 차근 올라가는게 성취감 면에서 훨씬 좋다. 반동탁연합 이벤트의 시기는 190년 1월. 현재는 189년 11월. 2개월이라는 시간 안에 쓸만한 장비품을 찾고 손견군의 밑으로 들어가 반동탁연합에 참가해야 한다. 지금까지 군주 플레이로 항상 최고의 위치에서 부담감어린 눈치를 받아야 했겠지만, 장수 플레이로 그런 부담감을 모조리 털어버릴 수 있다니 그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은 진우였다. "으음……. 장사 근처에 쓸만한게 뭐 있었지?" 장수가 된다면 도시 관리도 해야 하고 병력 모병에 훈련, 타국과의 전쟁, 거기에 다른 장수들까지 공략, 그때가 되면 아이템을 찾는 것이 매우 힘들어지니 2개월이라는 짬을 이용하여 자신이 쓸만한 아이템을 찾아야만 했다. 특히, 자신의 소유물이 될 여자들을 위해서라도 무구의 종류는 다양하면 할수록 좋다. 나중에 일이 틀어져 손견군에서 나오게 된다 해도 친밀도나 복종도가 100이 된 장수는 무조건 플레이어를 위해 따라 나오게 되니 자신의 여자들을 강하게 만들기 위해 다양한 보물들은 필수다. S급 아이템은 두말할 것도 없이 방천화극, 청룡언월도, 장팔사모, 청공검, 의천검 같이 주인들이 있는 아이템들이 대다수다. 검 종류이며 레어 아이템인 청공검과 의천검이 매우 탐났지만, 사기급 장수인 조조의 손에서 빼앗는 방법은 사실상 불가능하기에 다른 아이템을 찾아야만 했다. 상인들이 파는 아이템들은 C에서 C%2B급이 대부분이고, 가끔씩 B급 이상의 아이템들을 팔긴 하지만 그 가격은 엄청나기에 그냥 직접 발품을 팔아 찾는게 훨씬 낫다. "이번에도 진시황의 무덤을 털어야 하나?" 진시황의 무릉은 진시황의 보물들이 숨겨져 있는 일종의 보물 창고다. S급 아이템 몇점과 A에서 최소 B급들로 이루어진 보물 아이템들의 산이라 할 수 있는 진시황의 무릉은 무릉을 지키는 토석병들에 의해 엄중히 보호받는 철의 장벽이라 할 수 있다. 2에서도 토석병들을 전멸시키고 무릉을 탈환하는데 10만의 3차 전직 병과가 소모될 정도로 압도적인 전투력을 자랑했었다. 게다가, 진시황은 최초로 중국 대륙을 통일한 황제로 추앙받는 존재였다. 물론, 후에는 영원한 생명을 얻기 위해 온갖 삽질을 했었기에 악명 또한 높았으나, 중국인들의 뇌리에는 그래도 위대한 황제로 각인된 황제다. 그런 황제의 무릉을 약탈한 행동으로 기겁할 정도로 불어난 악명 때문에 장수들의 충성도가 내려가서 후폭풍을 감당하느라 매우 힘들었지만, 진시황의 무릉에서 얻은 금으로 겨우겨우 후폭풍을 견뎌내 안정을 찾자마자 타국을 공략하였었다. 지금은 악명도나 부하 장수를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만, 홀로 토석병들을 상대하는건 자살행위나 마찬가지다. "아니, 그 전에 진시황의 무릉을 공략하면 게임이 너무 쉬워져." 공략하기 매우 힘들지만, 공략하고 나면 게임이 끝날때까지 끝이 보이지 않는 재화와 모든 물리적 타격을 무효화하고 최강의 필살기와 오의를 사용 가능하게 하는 패왕의 무구 셋트를 손에 얻는 순간, 여포가 일만여명이 몰려와도 간단히 승리할 수 있을 정도가 되니 무조건 성취감에 중점을 두고 있는 진우에겐 최악의 수나 마찬가지다. "좋아. 일단 병사로 들어가자. 아이템은 즐기다보면 알아서 얻어지겠지." 아이템에 너무 연연하자니 너무 구차하다. 여차하면 돈을 모아 상인들에게 사거나 공적을 인정받아 아이템을 하사 받을 테니까 천천히 플레이 하다보면 알아서 나오겠지. 병사에서부터 시작해서 차근 차근 직위를 올라가자! 병사부터 시작해서 장수로 신분 상승하는 것도 장수 플레이의 묘미지! 그대로 결심한 진우는 징집소를 찾아가기 위해 발걸음을 돌렸다. --------- 뛰어난 능력을 가진 손견은 유명한 손자의 후손으로, 변방인 장사에서 기틀을 닦아 백성들의 신망을 얻어온 유능한 군주다. 그런 손견을 위해 징집소는 언제나 인산인해를 이루었고, 그런 상황을 미쳐 예상 못한 진우는 그 인산인해 사이에 껴버렸지만, 군주제 플레이때는 상상도 못할 경험인지라 나름 즐거워하고 있었다. 하지만, 병사들을 먹이기 위해선 식량이 필요한 법. 아직 개발되지 않은 장사에서는 많은 병사들을 뽑을 여력이 없었기에 실력을 테스트하여 뛰어난 무예를 지닌 자들로만 병사로 인정해주었다. "자네가 원하는 병과는 뭔가?" "보병대입니다. 조, 검과 도끼를 잘 사용하지만, 그 외의 병기는 잘 사용하지 못합니다." 징집관의 질문에 근접전에 어울리게 설정한 자신의 능력을 솔직히 말하자 고개를 끄덕인 그는 황색의 패를 진우에게 건내 주었다. "자네가 보병대에 응모했다는 증패 라네. 성공하든 실패하든 용건이 끝나면 증패를 시험관에게 건내주게. 우측 문으로 가면 되네." "예." 이런 일에 익숙한지 막힘없이 술술 말을 풀어넣은 징집관의 지시대로 우측 문으로 빠져나가자 각자 익숙한 무기를 들고 연병장에서 시험을 보고 있는 응모자들의 모습이 보였다. 대련이나 근력 테스트 등을 확인해 탈락자를 가려내는 모습에 어째서 손견이 화웅을 상대로 승기를 잡을 수 있었는지 알 수 있었다. 이런 강병들이 S급 장수의 통솔을 받게 된다면 당연히 승리할 수 밖에. 하지만, 배가 고프면 싸울 수 없는건 조건여하를 막론한 사실인듯 하다. '어디보자……. 분명 이정도 숫자를 관리하려면 손견 휘하의 장수 누군가가 나올텐데…….' 손견의 병사가 되기 위해 온 몸의 긴장을 풀어내는 남정네 사이에서 주변을 두리번 거리던 진우의 시선이 한 곳에 날카롭게 박혀 들어갔다. '역시! 누가 말했는지 몰라도 '오나라는 슴가 나라' 라는 말을 한 사람은 뭘 좀 안다니깐!' 약간 까무잡잡하여 건강미 넘치는 피부와 수박 크기의 가슴, 그리고 햇빛에 반짝이는 분홍빛 장발을 포니테일로 묶었음에도 허리 부근까지 내려오는 엄청난 길이. 잘록하게 들어간 허리 곡선은 탱탱한 엉덩이 라인까지 물흐르듯이 이어져 있다. 허벅지가 드러나는 차이나 드레스 형식의 얇은 붉은색 갑옷을 읽은 그녀는 어른의 여유가 엿보이는 아름다운 외모로 병사들을 여기저기 힐끗 거리고 있었다. '뭘 찾는거지?' 진우는 그녀가 찾는 무언가를 골돌히 생각해봤지만, 그의 생각이 궤도에 타기 전에 관리의 우렁찬 목소리가 울려퍼졌다. "시험 끝! 탈락자들과 통과자는 미리 얘기했었던 곳으로 향하시오! 다음 조 입장!" 재빨리 응모자들을 이동시킨 관리는 진우가 포함된 조를 안으로 이동시켜 자신의 기술을 모두 활용해도 다치지 않는 적정 거리를 벌려두며 높은 단장 위에 올라갔다. "지금부터 시험을 시작한다! 시험 방법은 근력 실험과 대련으로 이루어진다! 먼저 근력 실험은 일정한 무게의 쇳덩어리를 5초동안 머리 위로 들어야 하며, 여기서 통과해야만 대련으로 넘어갈 수 있다! 그럼 앞 줄부터 시작!" 중간 줄에 속해있던 진우는 40kg쯤 되어 보이는 쇳덩어리를 들기 위해 우렁찬 기합 소리를 내지르는 사람들을 무시하며 멀리서 봐도 그 특징이 뚜렷한 여장수가 누군지 알아내기 위해 전전긍긍하고 있었다. 캐릭터의 상태창을 열기 위해선 5m 내에 그 캐릭터가 있어야 한다. '쯧. 이 시험에 통과하면 나중에 알게 되겠지.' 병사가 된다면 손견의 휘하 장수들을 모조리 확인할 수 있을것이다. 지금은 눈 앞의 시험부터 신경쓰자. 시간이 흘러 진우의 차례가 되자 그는 간단하게 들어야 할지 간신히 드는 것처럼 연기를 해야 할지 살짝 고민하였지만, 잘 생각해보니 누가 일개 병사에게 신경을 쓸까 싶어 쇳덩어리를 간단히 한 손으로 들어 보였다. "오오!" -놀라운 괴력으로 사람들의 감탄사를 만들어냈습니다. 명성 %2B50- '허? 정말이지 머리 엄청 많이 썼는데? 장수제 플레이를 하는데 이런 소소한 이벤트들까지 지원하다니……. 5년동안 즐길 수 있다는게 허언은 아닌것 같아.' 예상치 못한 명성을 얻은 진우는 대련에서도 한 수로 간단히 상대를 무력화 시켜 추가 명성 20을 얻으면서 간단히 시험에 통과할 수 있게 되었다. 여러명의 시험관들은 통과자들을 축하하고 탈락자들에겐 조금만 더 노력하라는 응원을 던져주며 고개를 내저었다. 당연히 진우는 통과자 명단에 끼었다. 관리들은 다시 소리를 지르며 탈락자들과 통과자들을 인솔하였고, 진우도 통과자 대열에 참가하려던 차에 한 관리가 그런 그를 붙잡았다. "아, 자네는 잠깐 남게나. 정보님이 잠깐 보자고 하시네." WTVSUCCESS=TRUE&WTV382229=1290952205&WTV1471013=20938002&WTV1392781=38386403&WTV1357910=458273&WTV1357911=3489667&WTV246810=6&WTV2571219=94&WTV124816=game&WTV987904=1&WTV491322=부장 진천&WTV9172643='정보?' 진우의 기억이 맞다면 손가 3대를 섬긴 노장수, 정보, 황개, 한당 삼총사의 일원이며 가장 연로하면서도 인재 등용 능력이 뛰어난 최전방형 장수로 알고 있다. 홀로 남은 그는 전각 위에 올라가 있는 그녀에게 용무가 있다는 듯이 최대한 가까이 다가가 탐색을 실행하였다. -정보 덕모- 통솔 : 84 무력 : 79 지력 : 79 정치 : 74 매력 : 85 특기 : 명성(병사 징병시 최대 효과 발휘), 보좌(부장으로 활약한다면 소속 지휘관이 계략에 걸릴 확률을 40%25 감소 시킨다) 호감도 : 41 복종도 : 0 '캬~ 역시 A급 장수 답구만.' S급 장수들처럼 능력치 90 이상짜리들은 없었지만, A급 무장으로 다양한 방면으로 활약이 가능한 문무만능 타입이였다. 무쌍연희 시리즈를 뻔질나게 즐겼던 진우가 정보의 얼굴을 모른다는게 조금 이상하게 느껴질지 몰라도, 이 게임은 시리즈가 거듭할 수록 모든 얼굴들이 달라진다. 전작보다 조금 발전시킨 시스템에 똑같은 얼굴을 쓰는 우려먹기 게임이 아니라는 소리. A급이 저정도 몸매에 미모라면 도대체 S급은 어느정도란 말인가? 이제는 완벽하게 마음 밖으로 튀어나온 피학심과 지배욕이 진우의 머리속을 지배해 갔지만, 캐릭들을 공략하는데는 잽과 라이트로 어느정도 데미지를 줘야 어퍼컷을 맞출 수 있는 법이다. 처음부터 큰 어퍼컷을 날려봤자 헛스윙으로 끝나 카운터를 맞을 확률이 높으니 마음을 다스리지 못하는 초보자 같은 짓거리를 할 정도로 그의 수양이 낮은 편이 아니다. 사람들이 대다수가 빠져나가자 정보는 싱긋 웃으며 손가락으로 까닥였다. 따라오라는 뜻이리라. 계단 위로 올라가 전각 안쪽으로 사라진 정보의 뒤를 따라간 진우는 문을 열어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날라오는 단창의 모습에 재빨리 창을 손날로 쳐내 궤도를 빗겨냈다. 애초에 살기가 없고 처음만 빠르게 날라올 뿐, 일정 간격까지 다가오자 창의 속도가 급격하게 줄어들었다. 죽이거나 부상을 입히는게 목적이 아니라 놀래키는게 목적이었으리라. "호오? 그렇게 쉽게 방어할 줄은 상상도 못했는데." 일단 게임상 직위로는 정식 관리인 정보가 무명소졸에 평민인 진우를 대하는데 격식있는 위엄섞인 목소리를 내는게 당연하다. 일단은 단순한 연애시뮬레이션 게임이 아니라서 개성적인 말투를 들으려면 어느정도 호감이 올라가야 한단 말씀. "이런 종류의 기습은 많이 받아 봐서요." "후훗. 나름 실전 경험이 있다는 소린가?" 농담이 아니다. 군주 플레이를 할때 조조와의 외교를 통해 동맹을 맺으려는데 갑자기 하후돈이 대검을 휘둘러댔던 기억이 지금도 선명하다. 처음엔 놀랐지만 여러번 겪고 나선 갑작스런 기습에 대한 대처가 많이 늘어나게 되었다. '그때 하후돈이 뭐라 그랬더라? 조조군과 동맹을 맺을 수 있는 능력을 시험해보겠다고 했었지?' 그런 건방진 말을 내던진 그녀는 진우가 동맹을 맺은 조조를 방패막이 삼아 대륙의 서쪽을 모조리 먹어치운 후, 동맹 파기를 한 다음 조조와 함께 자신의 배 밑으로 깔리는 신세가 되었지만. 지금도 그 괄괄한 성격은 그대로일까? "그런데 무슨 일로 저를 부르셨습니까?" 이런 분위기를 많이 겪어봤기에 그는 짐짓 모른척, 대화의 진행을 몇 개 스킵하며 본론으로 들어가자 정보도 그 쪽이 더 편했는지 원형 탁자 한쪽에 엉덩이를 걸치며 한쪽 다리를 꼬아주며 요염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대충 살펴봐도 다른 병사들보다 뛰어난 실력을 지니고 있더군? 그래서 부장으로서 손견군에 들어오는게 어떻겠나?" 역시나. 여몽같은 재능있고 젊은 장수들은 이런식으로 유명 장수의 부장으로 발탁되어 한 명의 장수로 거듭나게 된다. 1,2에서 그런식으로 새로운 장수들이 등용되었기에 진우는 지금의 분위기를 손쉽게 눈치챈 것이다. 병사가 되려고 했는데 부장으로서 등용 임관 제의를 받게 되었으니 어떻게 보자면 병사에서 부장으로 승격된 것 아닌가? "알겠습니다. 정보님께서 그렇게 제 능력을 높게 봐주신다니 고마울 따름입니다." -정보의 추천으로 손견군의 부장으로 임관 되셨습니다. 급료는 월 금 2냥 입니다- -정보의 호감도 2 상승 했습니다- -손견군 부장 제식 셋트를 획득하셨습니다.- 호의적인 진우의 발언으로 정보의 호감도도 소량 상승하였다. "좋아. 그렇다면 성 내의 숙소를 시비를 통해 알려주도록 하지. 혹시 질문이 있는가?" "저기……. 부장으로선 저는 어떻게 활동하면 됩니까?" 군주제 플레이만 해오던 진우는 수하 장수들을 부리던 경험으로 장수는 이러이러하게 해야 한다는 개념이 잡혀 있지만, 장수보다 낮은 위치인 부장으로서 어떻게 처신해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 "그건…흐음……. 생각해보니 이름을 묻지 않았군." "소개가 늦었군요. 죄송합니다. 제 이름은 진천이라 합니다." "진천이라……. 지금 곧 회의에 들어가야 하니 회의가 끝나고 나서 자네가 할 일을 알려주도록 하지. 일단은 시비와 함께 자네의 숙소에서 대기하고 있게." "예." 삼국지를 할때마다 진우가 사용하는 신무장의 이름인 진천을 말하면서 게임내의 이름은 진천으로 고정되었다. 처음 캐릭터를 생성할때 이름을 묻지 않는 이유는, 누구든지간에 NPC에게 자신의 이름을 밝히는 순간이 바로 게임 세계는 그를 진천이라는 이름으로 각인시키기 때문이다. 진우…아니, 진천은 정보가 불러온 시비의 뒤를 따라가자 최소한의 가구가 놓인 적당히 좁고 아늑한 방안에 들어가 회의가 끝날동안 대기를 타게 되었다. "큭큭. 역시 장수 플레이는 처음부터 끝까지 신기한 것 뿐이라니깐." 한 개인으로서 화전민들을 전멸시키고 부장이 되어 전장을 통솔하는 지휘관이 아닌, 한 부대를 통솔하는 장수의 부장이 된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묘해졌다.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는 모험가처럼 가슴이 뛰고, 자신이 생각치 못한 어떤 사건이 자신을 덥칠지 기대가 된다. 자신의 숙소에서 지급받은 부장용 제식 갑옷과 검을 장착하자 기름칠한 가죽으로 만들어진 가벼운 종류의 붉은색 바탕의 갑옷과 화전민에서 약탈한 수수한 검에 비해 붉은 수실로 검집과 검의 손잡이를 장식하고 성능 또한 뛰어난 검을 장착하였다. -부장용 제식 갑옷- 방어력 40 -부장용 제식 검- 공격력 45 -부장용 제식 셋트를 착용하셨습니다. 셋트 효과로 공격력과 방어력에 %2B10이 됩니다.- "호오, 셋트 효과도 생겨났네? 이거, 아이템을 수집하는 재미도 늘어나겠구만." 방어력과 공격력은 무력이 높을수록 기본 수치가 늘어난다. 즉, 과거의 전략 삼국지 게임과는 달리 무기 자체가 무력만 올리는 부스터가 아니라는 소리다. 특히 높은 등급의 무기나 방어구 같은 경우에는 추가 특기를 얻을 수 있는 아이템이 있어 사람들이 거기에 목을 매는 것이다. 뭐, 10개의 특기를 가진 진천에겐 단순히 공격력과 방어력이 좋은 아이템이라면 장땡이지만. 웅성웅성- 잡 생각으로 하릴없이 시간을 보낼때, 복도쪽이 시끌해지자 회의가 끝났음을 느낀 진천의 예상대로 누군가가 그의 숙소를 향해 문을 열고 들어왔다. "정보님께서 부르십니다." 알고보니 자신을 여기로 안내한 시비였다. 시비는 정보와 대면한 전각으로 안내하였다. 미리 도착해서 준비하고 있던 정보는 부장용 갑옷을 멋드러지게 차려입은 진천의 모습에 놀란듯이 아미가 살짝 위로 올라갔다. 그도 그럴것이, 처음 시작하는 평민복은 아무리 좋게 봐줘도 복고풍, 빈티지 룩이라고 하기엔 도가 지나치게 촌스러웠다. 덕분에 매력 100의 효과가 반감했었는데, 부장용 갑옷을 입고 나니 그의 매력이 되살아난 것이다. -정보의 호감도가 5 상승했습니다- '48인가……. 초반에 이 정도면 괜찮군.' "부르셨습니까?" 자신의 외모에 놀란 정보의 모습에 내심 미소를 지은 진천은 짐짓 모른척 사무적으로 물어오자 그제서야 정신을 차린 정보는 애써 평정심을 되찾았다. "손견님께 보고했으니 이제부터 정식으로 손견군의 부장이 되었다. 손견님께서는 한동안 성의 분위기를 파악할 수 있도록 너를 내 밑으로 넣으셨으니 그렇게 알고 있도록." "예. 알겠습니다. 그럼, 이제부터 정보님을 보좌하면 되는 겁니까?" "그렇게 되는 셈이지." '거참, 손견 얼굴 보기 차암~ 힘들구만.' 회의에 참가할 수 있는것은 영향력이 있는 장수들 뿐인지라, 무명소졸인데다 부장의 직위를 맡은 진천은 직접 발품을 팔아 다른 장수들과 안면을 터야만 했다. 격식을 차리지 않는 손견이 이 정도라면 다른 곳은 더 힘들듯 하다. 특히, 명성을 중요시 여기는 원소군으로 들어갔으면 부장이 되는데만 해도 엄청난 시간이 흘렀을 것이다. '뭐, 어떻게 보자면 나에겐 오히려 더 좋은 상황이겠군.' 정보, 황개, 한당, 환계, 오경, 손정, 조무, 주치, 손견. 현재, 작은 소도시에 불과한 장사에는 총 9명의 장수가 상주중이다. 게다가 가족같은 분위기가 특징인 손가의 특성상, 장수들간의 교류가 활발하기에 섣부른 문어발은 호감도 폭락이라는 결과로 이루어진다. '지금은 정보에게만 집중하여 그녀의 호감도를 100까지 올려두자. 아직 시간은 많으니 차근차근히 공략해야 돼.' ------------------- 원래대로라면 저의 또 하나의 분신인 진우의 이름을 그대로 써야 하겠지만, 리그너스님의 주인공 이름이 진우인 관계로 저의 삼국지 신무장 단골 이름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현실에선 진우, 게임에서는 진천으로 이름이 변경되니 참고해주세요~ WTVSUCCESS=TRUE&WTV382229=1290952205&WTV1471013=24434725&WTV1392781=38397502&WTV1357910=458273&WTV1357911=3490675&WTV246810=7&WTV2571219=94&WTV124816=game&WTV987904=1&WTV491322=부장 진천&WTV9172643=정보는 전쟁이면 전쟁, 정치면 정치, 다양한 방면으로 사용이 가능한 올라운드 플레이어다. 황개와 한당, 조무가 정보보다 무력이 더 높았지만, 정보는 통솔력과 지력, 정치, 매력이 앞의 네명보다 더 높았다. 참고로, 현재 손견군에 정치가 70이상 넘는 사람은 주치, 환계, 손정, 손견, 정보 뿐이다. 그렇기에 정보는 정치쪽으로 내정에 관여하는 일이 대다수였다. "정보님! 시장이 완성되었습니다!" "벌써?" 그런 그녀는 오늘도 손견으로부터 시장 건설을 명 받고 시장을 건설하기 시작하였다. 정치력 74인 그녀가 시장을 건설하는 시간은 약 10일이 소모되는게 일반적이다. 느낌으론 평소보다 작업이 빠르다고 생각은 했지만 5일만에 시장이 완성되리라곤 예상 못했는지 전령이 가져온 소식에 깜짝 놀란 표정을 지어보였다. "정보님." "응?" 몇일전에 정보의 밑으로 들어온 새로운 부장, 진천이 뒤이어 정중하게 인사하며 조심스래 한가지 건의를 해 왔다. "생각보다 작업이 일찍끝난데다 여유 자금도 어느정도 남아 있습니다. 노동자들의 사기도 올릴겸 여유 자금을 풀어도 되겠습니까?" "음……. 앞으로도 노동자들의 손이 많이 필요할테니 괜찮겠지." 고개를 숙이며 인사한 진천은 노동자들을 향해 다가가며 큰 소리로 외친다. "자! 다들 수고들 했다! 모두 한턱 쏠테니 대머리 희망자들은 주점으로 찾아오도록!" "진천님도 대머리 예비군 아니십니까요?" "윽? 어디서 그런 극비 비밀을! 어디의 간첩이냐!" "우하하하하!" 겨우 5일만에 노동자들의 민심을 모조리 휘어잡은 진천은, 마치 오랜 세월동안 노동자들과 함께 생활한 것처럼 그들 사이에 녹아들었다. "그러고보니……." 진천이 자신의 부장이 된 이후, 시장이 평소보다 2배 속도로 완성되었다. 노동자들도 즐겁게 일할 수 있도록 부장인 그가 직접 노동자들을 격려하거나 자재를 운반하는 모습을 목격했었던 정보는 생각보다 거물을 줏어온게 아닐까 하는 의문에 빠지게 되었다. 전투, 그것도 난전을 즐기는 진천이 정치를 높게 설정한 이유는 단순히 싸움만 즐기는걸 원하는게 아니라, 승리의 맛을 느끼기 위해서다. 아무리 잘 싸우는 병사들이 있어도 내정이 안정되지 못하다면 한 번의 패배가 가져오는 타격이 평소의 수 배에 달하기 때문이다. 내정으로 빠르게 자국을 발전시켜 뛰어난 병사들과 함께 전쟁에 투입하기 위해서. 그것이 진우가 정치력을 높인 이유다. ------------ 똑똑. "정보님, 계십니까?" "진천인가. 들어오도록." 첫 일보로 정보 공략에 나선 진천은 부장이라는 직위를 한껏 이용하여 정보의 자택을 찾아갔다. 게임 플레이 초반부인 진천에겐 돈도, 여자들이 좋아할만한 선물도 없으나 1과 2에서 경험을 쌓아온 입담은 꾸준히 레벨업을 해오고 있었다.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자 정보는 갑옷을 벗고 차이나 드레스 풍의 끝이 긴 드레스를 입고 책에 몰두하고 있었다. "병서입니까?" "음. 하진 대장군이 암살당하고 동탁같은 난폭자가 황제 폐하를 옹립하였으니 언젠가 태풍같은 난세가 찾아올지 모르니 미리 단련을 해 두어야지." 역시 A급 장수답게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잘 알고 있었다. 동탁의 폭정에 머리 있는 자들이라면 얼마 안가 난세가 찾아오리라 예상하고 스스로를 단련하거나 군세를 정비하고 있으리라. 하지만, 동탁도 약간 좀 난폭한 면이 있긴 했어도 나름 뛰어나고 부하들을 잘 챙기며 전선에 직접 나서서 병사를 독려하는 장군의 자질을 타고 났었다. 솔직한 감정만큼 권력이라는 보이지 않는 힘에 취하여 타락했을 뿐, 동탁의 자리를 다른 누군가가 차지했다면 새로운 역사가 써졌으리라. "그러자보니 사람들을 잘 이끄는 재주를 가지고 있더군?" "예. 저 또한 정보님과 같은 의견이라서 나름 제 능력을 갈고 닦았습니다. 하지만 저 정도의 능력으론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 잘 모르겠군요." "너무 자신을 낮추기만 하면 되려 교만해 보이는 법이지. 자중할때와 뽐낼때를 잘 가리도록." "하하핫. 그렇게 칭찬해주시니 몸둘 바를 모르겠군요." -정보의 호감도가 1 상승했습니다- -정보의 호감도가 1 상승했습니다- 가벼운 담소를 나누면서 호감도를 소량 상승시킨 진천은 내심 미소를 지으며 노동자들이 술김에 취해 내뱉은 소식들 중, 공략에 필요한 이벤트거리를 만들 수 있는 화제를 내뱉는다. "그러자보니 아까 노동자들중 몇몇은 외부에서 유입되어온 백성들이라고 합니다. 손견님의 높은 인덕에 그 분의 백성이 되고 싶다고 하더군요." "그래? 그러고보니 요즘 평소보다 사람들의 숫자가 좀 더 많아진것 같긴 하던데." -정보의 호감도가 3 상승했습니다- 손견에 대한 충성심이 높은 정보에게 그녀를 칭찬하는 소식을 물어오자 애써 평정심을 유지하려 하였으나, 웃고 싶어하는 것을 꾹 참는게 눈에 보일 정도였다. "그런데, 그들의 얘기로는 자신들이 이곳을 향하는데 통행세를 받는 도적들이 있었다고 합니다. 아슬아슬하게 장사의 경계선 밖에서 상습적으로 통행세를 받아먹고 심한 경우엔 근처 마을을 약탈하면서 세력을 키운다 하더군요." "뭣! 하지만 지금까지 그런 얘기는 없었는데?!" "방금 말했듯이 장사의 경계선 밖에서 세력을 키워 관리에게 말할 수 없었다 합니다." "으음……." 장사 내에선 도적단같은 무리들을 모조리 퇴치했는데 이런식으로 도적들이 머리를 쓰리라 예상 못한 정보는 안색이 급도로 나빠졌다. "회의에는 저같은 말단이 발을 옮길 수 없는 장소이니 정보님만 믿고 밤중에 실례를 했습니다." "아니! 그런 쓰레기 놈들이 장사 근처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치가 떨린다! 이 일은 반드시 회의를 통해 건의할테니 걱정 말도록!" 흥분하여 큰 동작을 취하며 몸을 일으킨 그녀의 가슴이 크게 출렁이자 순간적으로 욕정이 살아났지만, 지금은 이벤트를 성사시키는게 우선이었다. "그리고…음……. 건방지게 들리실지 모르지만, 만약 도적들을 토벌하게 된다면 부장으로서 출진하고 싶습니다. 이번 기회로 홀로 단련한 저의 능력이 어느정도까지 통하는지 시험해보고 싶습니다." "좋아. 중요한 정보를 가져온 공이 있는데 당연히 그정도는 해주지." -정보에게 도적단의 소식을 알려주었습니다. 그녀가 회의장에서 발언을 하게 되면 공척치 30이 상승합니다- -정보의 호감도가 5 상승했습니다- '호감도 55……. 좋아. 이번 이벤트를 통해 반드시 호감도를 급상승시켜야 한다.' 호감도를 올리는데는 크던 작든 전쟁이라는 이벤트만큼 쉬운 것이 없다. 특히, 위기에 빠진 '그녀' 를 구출하거나 대신 부상을 입는 것은 운만 좋으면 한방에 스킨쉽까지 갈 수 있는 플래그 덩어리!!!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이런 소중한 플래그 덩어리를 안겨다준 노동자들이 너무나도 예뻐보이는 순간이다. ------------ "흐음……. 정보, 진짜 그 소식이 사실인가?" 회의장 안에는 목덜미까지 내려오는 붉은 롱웨이브와 노출이 별로 없는 엄숙한 군주복을 입고 있지만, 들어갈대는 들어가고 나올대는 나오는 화려한 몸매를 감추지 못하고 붉은 눈동자를 반짝이는 누님 계열 미인이 엄숙하게 물어오자 정보는 고개를 끄덕였다. "제 부장이 직접 가져온 소식입니다." "그러고보니 시상 근처에 상당한 규모의 도적단이 있다 합니다. 장사에는 들어오지 못한다고 너무 무시한것 같습니다." 미니 스커트형식의 문사복과 하얀 스타킹을 신어 절대 영역을 고수하며 갈색 장발을 단정하게 머리를 올려 비녀로 고정시킨 조용한 문학계 미녀가 면목없다는 듯이 고개를 떨궜다. 정치와 지력이 가장 높은 주치. 그녀는 이미 장사와 이어져 있는 도시인 시상 근교에 있는 도적단에 대해 알고 있었지만 이런 문제가 생길줄은 모른듯 했다. "주군! 다 필요없고 제게 병사 천명만 주세요! 이 황개가 도적놈들을 모조리 처단하겠습니다!" 허리까지 내려오는 바다빛 생머리를 귀찮다는 듯이 묶거나 치장하지 않고, 갑옷 또한 급소 부분을 제외하면 노출도가 심한 복장을 한 전형적인 활동계 미인이 끝이 뭉툭한 철편을 휘둘러보이자 손견은 골치가 아프다는 듯이 손가락 끝으로 이마를 문질렀다. "황개. 손견님께서 단순한 도적단을 처리할 수 있는거라면 이미 결정이 나왔어." "에? 그럼 뭐가 문제야?" 정보가 황개를 말리자 아직 상황 파악을 못한 그녀는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좌중을 둘러보았다. "문제는 도적단이 시상에 있다는 겁니다. 우리가 군사를 시상쪽으로 이동시킨다면 의심많은 유표가 우리를 견제하려 들겁니다." 주치가 문제점을 지적하자 황개도 그제서야 알겠다는 듯이 손을 탁 쳐보였다. "아아~ 그렇구…나가 아니잖아? 그럼 어떻게 해야 하지?" "어차피 유표, 그 년에게 정식으로 통보해도 꼬치꼬치 따져들어서 피곤하게 굴겠지." 손견과 유표는 서로 세력이 붙어 있고, 평화를 유지시키려는 유표와 야망에 불타는 손견의 사상이 맞지가 않아 사사건건 사소한 시비로도 다투는 일이 비일비재 하다. 인재의 질에서 손견은 유표보다 한 수 위지만, 숫자와 물량은 유표쪽이 한 수…아니, 최소 세 수 이상은 나아가 있기에 손쉽게 유표를 향해 공격하기가 어려웠다. "그렇다면 유표가 꼬투리를 잡지 못 할 정도로 최소한의 병력을 출동시키는건 어떻습니까?" 어떻게 보자면 손견군의 군사라 할 수 있는 주치가 최대한의 절충안을 제안하자 그 수밖에 없는지 손견을 포함하여 모든 장수들이 고개를 끄덕이며 한 목소리로 의견을 좁혀왔다. "그렇다면 최정예로 꾸려 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 "주치. 도적대의 숫자는 어느정도인가?" 일단, 가장 중요한것은 도적대의 규모다. 이쪽에서는 적의 규모가 어느정도인지 간에 출동할 수 있는 숫자가 정해져 있으니 장수들의 투입 량을 확인하려는 의도로 손견이 주치에게 물었다. "일단 알려진 바로는 약 5000의 군세라 합니다." "5000이라……. 이쪽의 가용 병력은?" "1000…입니다." 조조같은 S급 장수가 아닌 이상은 커버가 힘든 다섯배라는 차이. 손견은 장사의 태수로서 쉽사리 움직일 수 없으니 자신의 휘하 장수 중에서 최정예만 뽑아가야 했다. "정보. 자네에게 총대장을 맡기지. 그리고 부장은……." "그건 저희들이 맡겠습니다!" WTVSUCCESS=TRUE&WTV382229=1290952205&WTV1471013=27927392&WTV1392781=38400252&WTV1357910=458273&WTV1357911=3490924&WTV246810=8&WTV2571219=94&WTV124816=game&WTV987904=1&WTV491322=산적 토벌전&WTV9172643=회의장의 문을 거칠게 박차며 들어온 이들은 두 명의 소녀들이였다. "책? 주유? 너희들은 성인식을 치룬 후에 회의장 출입을 허가 한다고 했을텐데?" "강동의 호랑이라는 어머님의 자식으로서, 나라가 위기에 처했는데 손 놓고 있을 수 없잖습니까!" 손견과 눈매가 비슷하지만, 좀 더 어려보이며 양쪽 머리를 고리 형식으로 이루어 화려한 장식으로 치장한 10대 후반의 손책. "저기…책? 들키지 않게 몰래 듣자고 한건 너 아니였어?" 그런 손책에게 목깃을 잡힌채 땅에 끌듯이 당겨댄 덕분에 헝클어진 옷 매무새를 정리한 또 한명의 소녀. 조금의 흐트러짐이 없이 허리까지 땋아내려진 검은 장발. 영묘한 눈동자와 문사같은 갸름한 얼굴선, 무사로서의 강인한 턱선 덕분에 두 가지 매력을 가지고 있는 신비한 분위기의 주유. 언제나 차분하며 실리적으로 생각하는 주유는 손책의 갑작스런 돌발 행위에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었다. "작은 주군. 전쟁은 애들 장난이 아닙니다. 일단 전장에 나가려면 성인식부터……." "저는 호랑이의 울타리 아래에서 개로 길러지기 싫습니다! 어머니의, 나아가 손가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제가 강동의 호랑이라는 어머니의 기대를 이어받아 저 또한 호랑이가 되고 싶단 말입니다!" 황개의 말을 괄괄하게 맞받아친 손책의 모습에 손견을 모시던 장수들의 얼굴에서 뿌듯함이 차올랐지만, 그래도 안되는건 안되는거다. "책아. 지금의 전투는 전쟁이라 부르기도 민망한 소규모 전투란다. 이런 전투에 나의 후계자를 보낼 수 없잖니." 손견이 지금까지의 위엄있는 목소리를 버리고 듣는 사람의 마음이 평온해지는 부드러운 말투로 타이르듯이 말하자 손책의 볼 한쪽이 부풀어 오른다. "……." 잠시 손책의 얼굴이 아래로 숙여지면서 엄숙한 분위기를 만드는것 처럼 느껴졌지만, 거대한 태풍을 위해 바람을 모으는 중이라는 것을 의자매인 주유는 단번에 눈치채며 그녀의 몸을 낚아채려 하였으나, 일은 이미 터지고 말았다. "싫어싫어싫어싫어싫어어어엇! 나도 갈거야! 나도 갈거라고! 성안에서 지내는건 너무 지루하고 갑갑하단 말야! 나도 나가고 싶어어어!" 아, 본심이 나왔다. 땅을 구르며 본격적으로 땡깡이 시작되자 방금전의 엄숙했었던 손책의 모습과는 정반대의 상황에 뿌듯함을 가졌던 신하들은 차마 보지 못할 것을 본 것마냥 고개를 돌리고 말았다. "다들 치사하게 나만 따돌리잖아! 나도 나가고 싶어! 나갈래 나갈래 나갈래에에에!" 회의장 안을 우렁찬 목소리로 흔드는 모습은 광분한 호랑이같아 보였다. 그녀는 그녀의 말대로 진짜 호랑이가 된 것이다. 조금 다른 능력에서. "작은 주군! 너무 추합니다! 그만 두십시오!" "책! 그만 하거라!" "채애액! 제발 멈춰어어!" 신하들과 손견, 주유의 비통어린 목소리가 울려퍼졌으나, 손책은 그런 것들을 싸그리 무시해주고 오히려 울기 시작하면서 땡강의 강도를 더더욱 높여버렸다. ----------------- "헤헤헤헤~" 정보의 부장 자리중 하나를 꿰차게 된 손책은 방긋방긋 웃으며 세상을 다 가진 사람처럼 행복한 미소로 세상은 아름다워를 중얼거리고 있었다. 손책의 주마고우이며 의자매인 주유 또한 그녀와 함께 정보의 부장으로서 산적 토벌대에 참가하게 되었으나, 신비로운 분위기의 주유는 어째서 이런 녀석과 의자매를 맺었지 하며 자신의 신세를 한탄했다. "정보. 이제 병사들만 모으면 바로 출발하는거지?" 산책을 나가고 싶어하는 애완동물처럼 눈을 반짝이는 손책이 조금이라도 빨리 성 밖으로 나가고 싶어 정보를 보채기 시작하자 한 숨을 내쉰 정보는 안심하라는 듯이 대답하였다. "걱정 마세요, 작은 주군. 제 부장에게 미리 명령해 두었으니 지금쯤 우리의 도착만 기다리고 있을겁니다." "흐응~ 그래?" 정보들은 군마를 타며 연병장으로 향하자, 미리 선출된 최정예 병사들을 모아둔 진천이 그녀들을 맞이하였다. "오셨습니까? 헌데, 뒤쪽의 두 분은……?" "손견님의 딸이신 손책님, 그리고 그 의자매 주유라네. 아직 젊지만 왠만한 장수들은 손도 못 건드릴 정도니 걱정 말게나." 라고 말한 정보 본인이 오히려 더 불안해 보이는것은 착각일까? '호오, 소패왕 손책이랑 미주랑 주유?' -주유 공근- 통솔 : 91(97) 무력 : 65(71) 지력 : 90(96) 정치 : 80(86) 매력 : 87(93) 특기 : 화신(자신보다 지력이 낮은 상대에 대하여 불에 관련된 계책은 반드시 성공. 화계 계략 데미지 증가. 레어), 제독(수장의 능력을 지니고 있으며, 총 지휘관으로서 수군을 지휘하면 모든 부대의 공격력, 방어력 %2B20. 레어), 추진(수상에서의 이동력 패널티 무시), 조타(수상에서의 이동력 %2B4) 호감도 : 21 복종도 : 0 -손책 백부- 통솔 : 86(92) 무력 : 89(95) 지력 : 62(69) 정치 : 64(70) 매력 : 86(92) 특기 : 용장(자신보다 무력이 낮은 상대에게 전법 성공시 무조건 크리티컬. 레어), 명경(위보나 혼란에 절대 걸리지 않는다. 레어), 매력(인재 등용 확률을 높인다), 친월(소속 도시 근처에 절대로 산월족이 나타나지 않는다. 산월병을 공격시 산월병의 사기를 저하) 호감도 : 19 복종도 : 0 10대 후반으로 보이는, 아가씨라기 보단 소녀라 할 수 있는 두 여성의 모습에 가로 안의 수치는 성장을 완료 했을때의 능력치임을 직감한 진우는 어려보이는 미래의 S급 장수들이 가진 위용을 확인할 수 있었다. '햐……. 아직 성장 중임에도 저정도 능력치라고? 대단하네 진짜.' "아직 신입인지라 못 알아본점 죄송합니다. 저는 진천, 자는 없습니다." "네가 정보의 부장이라고?" "……? 일단은 그렇습니다만?" "쳇. 남자 주제에 뛰어나봤자 얼마나 뛰어나다고." 무쌍연희의 시대적 특징은 춘추전국시대에 병사로 끌려간 남자들이 격한 전쟁으로 많은 수가 줄어들었고, 진시황이 불로불사를 찾기 위해 건장한 남자들을 혹사하고 그 비밀을 감추기 위해 산채로 생매장을 하거나 학살을 하여 능력있는 남자들의 숫자가 거의 전무하다…… 라는 배경 덕분에 이 세계는 약간 여성 우월주의자들이 있다. '저 남자……. 근육이라던가 균형이 책보다 좀 더 안정되어 있는 느낌이야. 혹시 책보다 뛰어난 실력을 가진 건가?' 그에 반해 진천의 몸을 살펴보고 빈틈이 느껴지지 않는 그의 기세에 살짝 긴장을 한 주유는 전투가 시작되면 그의 활약을 지켜보기로 하였다. "작은 주군님. 부하들에게 그런 말을 툭툭 내뱉으시면 아니됩니다. 이들은 모두 손가를 위해 싸운다는 것을 명심하세요." "……흥. 알겠어 알겠다고. 내가 사과하면 되는거지?" 끝까지 건방진 자세를 고수하는 손책의 모습에도 진천은 분노보다 서서히 끓어오르는 지배욕을 거부감없이 받아들이면서 마음의 여유가 있는 표정이었다. '큭큭. 그렇게 팔딱 거려야 굴복시키는 맛이 있는법이지. 나중에 두고 보자고. 살려달라고 울부짖을때까지 쑤셔 넣어줄테니까.' ------------- -정보대- 병력 : 1000 사기 : 120 훈련 : 110 병과 : 1차 보병대 부관 : 손책, 주유, 진천 S급으로 거듭나려는 A%2B 장수 2명, A급 장수 한명, S%2B급 장수 한명이 지휘하는 1차 보병대 1000명. 이정도 숫자라면 5000의 산적대 정도야 조금 힘들겠지만, 각자 분발을 해준다면 무난히 처리할 수 있을것이다. -특기, 강행을 사용합니다- "자! 우리들이 빨리 움직여야 그만큼 너희들의 가족들이 빠르게 평안해진다! 모두 힘을 내라!" "우오오오!" 정보로부터 사정을 들은 진천은 자신의 특기중 하나인 강행을 이용해 행군 속도를 높이자 언제 견제가 들어올지 모르는 유표의 문제로 고민하고 있던 정보가 깜짝 놀란듯이 그를 바라보았다. 원래대로라면 특기를 사용하는데 말을 하지 않아도 되지만, 이 모든것은 호감도를 올리기 위해 플래그라고 생각한 진천은 조금 번거로워도 직접 격려 멘트를 뱉으며 병사들을 독려하였다. -정보의 호감도가 1 상승했습니다- -손책의 호감도가 1 상승했습니다- -주유의 호감도가 1 상승했습니다- 무쌍연희3 를 즐기는 사람들 중에서 자신의 능력을 숨겼다가, 아군이 위험에 빠졌을때 흑기사처럼 장수들을 도와줘 호감도를 올리려는 사람들의 생각도 이해했는지 플레이어 부장이 가진 특기를 NPC지휘관들은 파악하지 못하도록 설정한것처럼 그가 특기를 사용하면 다른 장수들은 몰랐다는 듯이 깜짝 놀라고 있었다. 강행의 패널티라 할 수 있는 사기 저하를 규율로 막아, 장사 경계선을 넘었을때는 사기가 1밖에 하락하지 않은 상태였다. 주치의 첩보에 의해 대략적인 거점을 파악한 정보는 산속 깊숙하게 자리잡힌 산적대의 거점을 파괴할 수 있는 방법을 궁리하기 시작했다. 산적은 특수 병종인 산적을 가지고 있는데, 숲속에서 싸울 경우 매복을 하기 더 쉬워지고, 마찬가지로 숲 속에서 싸울때 능력치 보너스를 받는다. 그래봤자 1차 보병대보다 약한 수준이지만 숫자가 다섯배나 차이나는 경우엔 오히려 이쪽이 위기에 빠지기 쉽다. "정보. 뭘 그리 궁리해? 기껏해야 산적 따윈데 단숨에 밀어내자고!" "책. 우리는 산적들보다 숫자가 적다는걸 제발 이해해 줘." 무대포인 손책과 그런 손책을 말리는데 온 신경을 쓰는 주유. 지금은 소녀 특유의 치기와 연륜이 없어 낮은 생각을 가진 손책이었으나, 손견의 죽음 이후 방약한 성격을 청산하고 소패왕으로서, 군주로서의 위엄을 찾게 된다. "부대를 네 개로 나누어 진군하는건 어떻겠습니까?" "음?" 보다 못한 진천이 나서서 진언을 하기 시작한다. "한꺼번에 우르르 몰려가게 된다면 숲 속의 특성상 병력의 대열이 길어지고 흐트러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부대가 혼란에 걸리게 된다면 손도 쓰기도 전에 전멸하게 되니, 네 개의 부대가 서로를 원호하며 차근차근 도적들을 토벌하는게 좋을듯 합니다." 그의 계획에 주유도 손을 탁 치며 진천의 의견에 동의하였다. "최상책입니다. 군중은 본디 쉽게 감정이 전염되는 습성을 가지고 있으니 언제 기습을 당할지 모르는 곳에서 한 곳에 몰아 넣는것 만큼 위험한 일도 없지요. 진천 부장님은 상당히 학식이 뛰어나신가 봅니다." "과찬이십니다." 서로 포권을 마주하자 주유로부터 3의 호감도를 얻은 진우는 손쉽게 호감도를 올려주는 전쟁 만세를 외치며 정보의 명령을 기다렸다. "좋아. 각각 250명씩 부대를 나누지. 주유, 나보다 작은 주군을 잘 돌봐주게." "걱정 마시기 바랍니다. 책의 행동 반경은 이미 제 손 아래에 있으니까요." "우우! 바보 취급하지마!" 손책의 불평을 간단히 무시한 정보와 주유는 빠르게 병사들을 나누게 되었다. -정보대 본대- 병사 : 250 사기 : 119 훈련 : 110 병과 : 1차 보병대 -정보대 1 편성 부대- 지휘관 : 손책 이하동문 -정보대 2 편성 부대- 지휘관 : 주유 이하동문 -정보대 3 편성 부대- 지휘관 : 진천 이하동문 -------- 살짝 느릿느릿한 속도로 갈까, 아니면 빠른 속도로 전개할까 하며 스토리 구상에 머리좀 굴려봤습니다. 결론은 그때그때 달라요~ 갑자기 빠를때도 생기고 갑자기 느릿해지기도 할텐데 억지스럽게 휙 넘어가거나 질질 끈다 싶으면 리플 부탁합니다~WTVSUCCESS=TRUE&WTV382229=1290952205&WTV1471013=31422150&WTV1392781=38404949&WTV1357910=458273&WTV1357911=3491350&WTV246810=9&WTV2571219=94&WTV124816=game&WTV987904=1&WTV491322=산적 토벌전&WTV9172643=부대를 나누고 다이아몬드 형식의 진형을 구축하여 서로가 서로를 원호하는 든든한 포지션 덕분인지, 단순히 겁을 먹은건지 몰라도 산적들은 매우 조용했다. "쳇. 전체맵만 모두 보인다면 이딴 숲 따위는 단숨에 돌파해 줄텐데." 2의 군주 플레이때, 전체맵의 편리함에 길들여진 진천은 직접 맵을 밝혀야 하는 액션 RPG 형식의 전체맵에 투덜거렸으나, 언제 적이 공격해올지 모르는 긴장감은 마음에 들었다. '하긴, 전쟁이란게 언제 어떻게 이루어질지 몰라야 제맛이지.' 가장 선두는 정보, 하좌측과 하우측은 주유와 손책, 최하단에 위치한 진천은 전방보다 후방을 경계하며 선두 부대와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며 열심히 따라가기 시작했다. 그건 그렇고 정말로 도적들이 겁을 먹은건가? 이정도로 깊숙히 들어왔으면 적당히 달려들어야 하는데 아무런 소식이 없으니 살짝 불안하다. "으아악!" 순간, 본대 방향으로 비명 소리가 들려옴과 동시에 정보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함정이다! 경계를 강화해!" "이때다! 모조리 죽여버려!" "으하하하! 정규군 따위는 우리 상대가 되지 않는다!" -산적대가 기습을 가합니다!- -산적대 본대- 병사 : 2000 사기 : 100 훈련 : 30 병과 : 산적 "침착해라! 뒤쪽은 아군이 지키고 있다! 정면만 막아내면 된다!" 하지만, 사방에서 퍼지는 장수들의 공통적인 외침에 병사들은 빠르게 전열을 재정비해 갔다. -산적대의 기습이 실패했습니다- '당연하지! 이름도 없는 산적 주제에 A급 이상의 장수들을 상대로 기습을 가할 수 있다고 믿는거야?' 기습 공격을 했음에도 아무런 동요가 없자, 후방에서 산적 두목으로 보이는 털복숭이 사내가 목청을 높이며 돌진 명령을 내렸다. "에이잇! 모조리 돌격! 한 부분만 돌파하면 놈들은 앞뒤로 협공당한단 말이다!" '헤? 산적 두목 주제에 머리좀 쓰는데?' 만약 이름있는 장수라면 그 장수의 이름이 나왔을텐데, 그러지 않은것으로 보아해선 정말로 이름없는 산적 두목이 분명하다. 어딜가나 별종이 있다는 것을 증명하듯이 하급 지력가만큼 머리가 좋은 산적 두목의 명령대로 사방으로 포위한 도적들이 마구잡이로 달려들기 시작하자 각 부대는 앞쪽으로 몰려드는 적병들을 베어내기 시작했다. 진천쪽도 상당한 숫자의 도적때들이 돌격해 왔으나, 그는 아무런 걱정이 없었다. "으아악! 이, 이것들 너무 강해!" 보병에 특화된 능력에 신장 특기를 가진 진천의 부대는 마치 두부 가르듯이 산적들을 베어내며, 온갖 특기로 보정받은 방어력 수치 덕분에 상처는 늘어도 사망자가 생기지 않고 있었다. "하아앗! 가라, 반월참!" 발도술처럼 검을 뽑아들며 기술 명을 외친 진우의 검에서 사람 정도의 높이를 가진 반월 형태의 검기가 날라가자 그 경로에 있던 산적들은 모조리 재가 되어 사라져 버렸다. 캐릭터가 필살기와 오의를 사용하는 방법은 아이템이 가진 능력을 사용하는것도 있지만, 무력이 높을수록 많은 수의 기본 필살기를 사용할 수 있다. 물론, 위력이 강한 필살기나 오의를 사용하려면 아이템의 힘이 필요하지만. 무력에 의해 얻는 필살기들은 무력 100이 되야 B급 필살기, 그것도 오의는 나오지 않기에 진우는 직접 전선에 나서 병사들과 함께 산적들을 베어내며 종종 필살기를 사용하여 공간의 여백을 만들어 두었다. 다른 장수들이 맡은 부대도 절대 산적들의 진입을 허용하지 않으며 산적들의 숫자를 빠르게 줄여나가고 있었다. '쯧. 산적이라서 그런가? 생각보다 쉬운데?' 오는 족족 병사들에게 베여져 재가 되어 사라지는 산적들의 모습에 더이상 자신이 손을 쓰지 않아도 알아서 처리하니 진천의 시야는 자연스래 아군쪽으로 향하였다. 돌파는 커녕 오히려 돌진할 기세다. '역시. 능력치가 높은 장수들인 만큼 저쪽도 야신급 분위기로군.' 여차할때 새로운 전법과 계략을 사용해보고 싶었던 진천은 너무나도 쉬운 적병들때문에 살짝 실망한 듯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전법은 각 병종이 가진 고유 전술로, 어떤 병과인가에 따라 전법의 효과, 특징들이 달라지기 때문에 적군의 병종을 파악하여 가해올 전법을 예상하는 것도 하나의 전략이다. 계략 또한 지략의 높낮이로 그 종류가 결정 되는데, 89인 진천은 적들끼리 싸우게 하는 동토 계략을 배우지 못한 상태다. 뭐, 어차피 혼란 계략 하나면 왠만한 장수들은 100%25 걸리게 되니 동토 계략 하나쯤이야. 자신의 부하들이 거의 전멸되어 정리당하는 분위기가 되자 산적 두목의 얼굴이 하얘지더니 재빨리 등을 돌렸다. "제…제길! 오, 오늘은 이쯤에서 물러나주마!" "어딜! 모두 나를 따라라!" 산적 두목이 도망가려 하자 저돌적인 성격의 손책이 자신의 앞쪽을 모조리 정리하고 산적 두목의 뒤를 쫓기 시작했다. "작은 주군! 무리하셔서 적을 쫓을 필요는 없습니다!" 정보가 그런 손책의 무리한 추격을 만류하였으나, 플레이어인 진천만이 손책의 상태를 알 수 있었다. -정보대 1 편성 부대- 병사 : 213 사기 : 120 훈련 : 112 병과 : 1차 보병대 상태이상 : 흥분 계략 진정을 사용해 손책의 돌격을 막아내야 하지만, 정보가 진정에 실패하면서 손책은 전공을 빼앗길 수 없다는 생각에 더더욱 빠른 속도로 돌격하기 시작했다. '좋아! 저거슨 플래그!' 거칠지만 저 산적 두목은 생각보다 머리가 좋은 놈이다. 분명히 함정 몇 개를 준비했을 것이다. 정보를 공략하는걸 우선 순위로 둔게 마음에 걸리지만, 저런 완벽한 플래그 이벤트를 놓친다면 두고두고 후회할 터! "정보님! 제가 손책님을 원호하겠습니다! 제 부하들을 맡아주십시오!" "진천! 부탁하네!" -정보대 본대와 3 편성 부대가 통합되었습니다- -정보의 호감이 2 상승했습니다- 두목이 도망갔음에도 끝까지 공격하는 무식한 산적들이 남아 있기 때문에 발을 땔 수 없는 정보에게 병권을 넘기고 단신으로 손책을 쫓아가기 시작한 진천은 손책에 대한 호감도를 올릴 수 있는 여러가지 이벤트 등을 예상하며 손책군의 뒤를 따라 가기 시작했다. ----------- "이 자식아! 거기 안서!" "허억 허억……!" 손책으로부터 필사적으로 도망가는 산적 두목은 폐가 화상을 입은것처럼 화끈거리는 가운대서도 회심의 미소를 지어 보였다. 숲은 다 거기가 거기 같아보이기 때문에 얼핏 보기엔 손책을 따돌리기 위해 여기저기 돌아다니는것 같아 보이지만, 교묘하게 자갈이 깔려있는곳으로 이동해 흔적을 남기지 못하게 하고 있었다. "지금이다! 끌어 올려!" 산적 두목이 다급하게 외치자, 손책이 있었던 곳에 거대한 투망이 위장용 나뭇잎과 나무가지들과 함께 손책을 낚아 올린다! "꺄아악?!" "이때다! 모조리 죽여라!" 손책이 생포당하자 손책이 가진 특기와 통솔력이 사라지고, 사기를 잃은 손책군은 사방에서 쏟아지는 도적들을 상대로 고군분투 하였지만 몇 분 지나지 않아 전멸하고 말았다. "이 비겁한 자식! 풀어줘! 정정당당하게 붙어보자!" 겨우 산적 따위에게 당했다는 굴욕감에 투망 안에 갇힌 손책이 투망을 뜯어내려 안간힘을 써댔으나 단단한 투망을 무기 없이 뜯는다는 것은 무리였다. "헤헤헤. 전쟁에서 비겁이고 자시고 어딨어? 그것보다 꽤 예쁘장한데? 나중에 크면 대단한 미인이 되겠어?" 부하들이 가진 창을 하나 빼앗아든 산적 두목이 풍만한 손책의 가슴 끝을 쿡쿡 찌르자 손책은 굴욕감에 얼굴이 붉어졌다. "그, 그만해!" "어디보자……." 찌이익-- 창 끝으로 손책의 간단한 경장을 찢어내자 우유빛처럼 새하얀 가슴의 일부가 드러나게 되었다. "큭큭큭. 오늘 내 부하들이 호강좀 하겠는데? 내가 저 년을 즐기고 나면 너희들한테도 넘겨 주마." "역시 두목님이셔!" "오늘 내 자지에 붙은 때좀 벗겨낼 수 있겠구만!" "으하하하하!" "다른 녀석들이 오기 전에 철수하자. 아, 그전에 이 년의 실력이 꽤 뛰어나니까 힘줄을 끊어버려서 반항할 수 없도록 만들어." 도적들은 음담패설을 지껄이며 손책의 몸을 음흉한 눈빛으로 훑어보자 지렁이가 살을 기어 올라가는 것같은 기분 나쁜 감각이 온 몸을 쓸어내렸다. '겨…겨우 이딴 놈들한테 당하려고…나의 평생을 걸친 수련은…….' 흥분한 상태에서 쫓아왔지만, 얼마나 오랫동안 쫓아왔는지는 기억한 손책은 아군이 도달하기 전에 도적들이 자신을 인질삼아 도망갈 시간은 충분하다는 것을 직감하고 있었다. "싫어……. 누구든지 좋으니까 제발 도와줘!" "킥킥킥! 이 숲은 우리 앞마당이거든. 눈 감고도 어디가 어딘지 알 수 있단 말씀이야. 자! 끌어 내려!" "아…아아…제발……." 줄을 끌어내릴때마다 자신을 노리는 음흉한 도적들의 손길이 기다리고 있는 땅을 내려본 손책은 눈물을 흘리며 희망을 잃어버린 목소리로 무의미하게 애절하게 도움을 요청했다. "크악!" "저…적이…키엑!" 그 때, 뒤쪽에 위치한 도적들의 비명소리가 울려퍼졌다. "뭐야? 무슨 일이야!" 산적 두목은 부하들의 몸에 가려져 적의 정체를 알지 못해 당황하였으나, 허공에 떠있던 손책은 자신을 구하러 온 자가 누구인지 알 수 있었다. "진…천……?" --------- 내가 3연참이라니! 내가 3연참이라니! 주말에 무슨 수로 버틸려고 이런 무리수를 썼는지 이해가 안되는군요. 정신을 차렸을때는 지금 이 사족을 달고 있었습니다! 하루에 최소 1편을 올리겠다고 약속했으니 오늘 하루는 다 갔군요...후후후...뼈가 새하얘지도록 써내는 수밖에... 그런고로 재밌게 봐주세요. 그것이 제가 글을 쓸 수 있는 용기를 가져다주는 응원이 되니까요~WTVSUCCESS=TRUE&WTV382229=1290952205&WTV1471013=34925340&WTV1392781=38417984&WTV1357910=458273&WTV1357911=3492534&WTV246810=10&WTV2571219=94&WTV124816=game&WTV987904=1&WTV491322=산적 토벌전&WTV9172643=-산적대 본대- 병사 : 211 사기 : 100 훈련 : 40 병과 : 산적 '200여명이라……. 이정도는 되야 임팩트가 좀 서주겠지!' 손책대를 바짝 따라 붙어 추적하던 진천은 산적 두목이 함정을 발동시키는 명령을 듣자마자 재빨리 몸을 숨겼다. 손책이 자신에게 고마움을 느낄 수 있는 최고의 시나리오를 위해서. 그의 예상대로 우락부락한 산적 두목은 음담패설을 내뱉으며 손책의 희망을 빼앗았고, 희망을 잃어버린 손책이 무기력해 졌음을 확인한 진천은 최적의 타이밍에 산적들을 베어내기 시작했다. "오성화참!" 반월참 계열의 상승 기술. 다섯 갈래로 반월참과 같은 반달형 검기가 뻗어나가자 옹기종기 모여있던 산적들의 무리는 거대한 동물이 할퀸것처럼 빈 공간이 생겨났다. 현재 접전중인 부대와의 대결 상황은 전체맵 위쪽에 표시되어 있는데, 방금전의 오성화참으로 산적들의 숫자는 100여명으로 줄어들었다. 반월참의 좋은 점은 적이 뭉쳐있을수록 그 효과가 크다는 점이다. "계속간다! 신귀극!" 진천의 필살기가 계속해서 이어지자 또 하나의 진천이 황금빛을 내며 산적 두목을 향해 일직선으로 날라가 그 경로에 있는 적병들의 몸을 이등분하였고, 산적 두목 또한 뭐가 어떻게 됐는지 알지 못한채 비명도 내지르지 못한채 쓰러지고 말았다. 무력 100이 되어야 나오는 기본 B급 필살기들을 사용한 진천은 적장이 죽었다는 알림음을 듣고 산적들을 향해 외쳤다. "너희들의 대장은 죽었다! 필요없는 살생은 하고 싶지 않으니 지금 당장 꺼져!" "으…으아악!" 일부러 강한 자들을 피하며 약한 자들만 약탈하던 이들이기에 강한 무장의 힘을 처음 맛본 산적들은 마치 요괴라도 본 듯 할 기분일 것이다. 갑자기 동료들이 죽어나가고 두목까지 허무하게 사망하자 비현실적인 공포감을 느낀 산적들은 무기들을 내치고 도망치고 말았다. 도적들의 단점은 두목이 죽으면 급속도로 사기가 떨어진다는 점이다. 도적들이 개미때마냥 사방팔방으로 도망가자 희망을 잃어버려 빛을 잃어버린 손책은 홀로 도적대를 쫓아버린 진천의 모습을 멍하게 쳐다보고 있었다. 이것이 꿈인지 아닌지 믿겨지지가 않기 때문이리라. 그런 그녀의 사정에 아랑곳 없이 함정 가까이 다가간 진천은 검을 들어 함정을 내리고 올리는 밧줄을 잘라냈다. 화악! "꺄아!" 갑자기 추락하자 외마디 비명을 내지른 손책을 공주님 안기라고 이름 붙여진 자세로 그녀를 받아들었다. "괜찮으십니까? 작은 주군?" 손견을 모시는 장수들에게만 허용된 호칭을 부르는 진천이 부드럽게 웃어보이자 숲 아래로 비쳐오는 햇살이 그의 후광을 비춰주면서 매력 100의 효과가 극대화되자 손책의 얼굴이 빨갛게 달아올랐다. '뭐…뭐야…나…남자 따위한테…가슴이…두근거렸잖아…….' -손책의 호감도 대폭등! 40 상승했습니다- '예쓰!' 이벤트 한방에 손책의 호감도가 60이 넘으면서 꾸준히 공략한 정보와 비슷한 호감도까지 다다른 손책. '역시 전쟁은 플래그 덩어리라니깐.' 극한의 상황으로 호감도를 얻은 진천은 걱정스래 손책의 안부를 물어왔다. "어디 다치신곳은 없으신지요?" "어…없어! 내려 줘!" 도적때문에 가슴의 일부가 드러났다는 것을 뒤늦게 깨닫은 그녀가 가슴을 화들짝 가렸으나, 귀 끝까지 붉게 물든 얼굴은 본인이 자각하고 있지 않고 있었다. "스스로 걸으실 수 있겠습니까?" "그…그래! 그러니까 빨리 내려 줘!" 앙탈을 부리며 몸을 흔들자 그녀의 감촉을 즐기고 있던 진천은 아쉬움을 뒤로 하고 그녀를 내려 주었다. "정보님과 주유님을 찾아 가도록 하지요." "……." 진천이 돌아가자고 하였으나, 손책은 재가 되어 사라지고 무기만 남긴 부하들의 잔해를 쳐다보며 죄책감에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나때문에……. 나때문에 애%26#45007;은 사람들만 희생당해 버렸어……. 내가 억지만 부리지 않았으면 이런 일도 없었을텐데……." "……." "나만 아니였다면……. 나 대신 경험 많은 황개나 한당이 대신 왔으면 이렇게 허무하게 죽는 일은 없었을텐데……." 밀려오는 후회와 죄책감에 고개를 들지 못하는 손책이 자신의 부주의함을 스스로 책망하고 있을때, 진천의 크고 뜨거운 손이 그녀의 머리를 조용히 쓰다듬었다. "저는 뒤늦게 와서 잘 모르겠지만, 그들은 손책님이 위기에 처하셔도 끝까지 싸웠을 겁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끄덕 "그들은 손가를 위해, 차기 후계자인 손책님을 위해 죽은겁니다. 그들이 분전한 덕분에 제가 찾아올 수 있었으니 그들의 죽음은 절대 헛된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이 기회를 발판삼아 부하들을 생각하시고 스스로를 절제하는 방법을 배우셔야 합니다." "응…고마워……." '따뜻해…….' 크고 뜨겁지만, 머리를 어루만져줄 때마다 기분이 좋아지면서 안정을 되찾은 손책은 외간남자에게 몸을 맡겼다는 생각이 뒤늦게 깨닫았지만, 손책은 홍조를 이루면서도 싫지 않은 기분에 몸을 맡겼다. -손책의 호감도 폭등! 20 상승했습니다- -손책의 성격이 저돌에서 용맹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손책의 여성 우월주의적 성격이 사라졌습니다- 저돌은 앞뒤생각없이 달려든다면 용맹은 좀 더 냉정하게 상황을 파악하고 적기다 싶을때 분전하는 스타일이다. 쉽게 말해 저돌보다 계략이나 도발에 걸릴 확률이 감소한 것이다. "자, 이제 돌아갑시다. 정보님과 주유님이 우리를 애타게 찾고 있을겁니다." "응……." 진천의 손이 머리 위를 떠나자 뭐라 할 수 없는 아쉬움이 남은 손책은 붉게 달아오른 얼굴을 들키지 않기 위해 일부러 진천의 등 뒤에서 따라가기 시작했다. 손책이 자신의 뒤쪽에 있는것을 확인한 진천은 사악한 미소를 지으며 호감도가 80에 다다른 손책을 어떻게 공략해야 할까 라며 즐거운 상상을 하고 있었다. '이제 10 포인트만 더 올리면 이 년의 입에서 살려달라는 소리가 나오겠지. 미안하지만, 나는 나 스스로에게 한 약속 만큼은 반드시 지키거든.' 무쌍연희는 일반적으로 호감도 70부터 스킨쉽, 80부터 키스, 90부터 성행위가 가능하다. 물론, 분위기가 물어오르거나 특수한 상황에서는 호감도 조건이 도달하지 못해도 키스나 스킨쉽으로 호감도가 급 상승하는 경우가 있다. 진천이 손책의 머리를 쓰다듬은것도 어찌보면 스킨쉽에 해당된다. 반대로, 심각한 상황이나 분위기가 냉랭한데 호감도 조건이 됐다고 무조건 밀어 붙이면 호감도가 폭락해버리니 분위기를 재는게 가장 중요하다. 아직 반동탁 연합 이벤트까진 1개월하고 20일이 남았다. 게임을 시작한지 10일만에 S급 무장을 공략할 수 있게 되자 진천의 아랫도리가 뻐근해짐을 느낄 수 있었다. '흐음……. 그건 그렇고 정보보다 손책을 먼저 공략해야 하나? 하지만 정보가 딱 내 취향인데.' 연상을 좋아하는 진천은 자신의 모든 이상형에 부합하는 정보를 놓치기가 싫었다. S급인 손책이 정보보다 더 아름답고 몸매도 뛰어나지만, 사람에겐 제각각 취향이라는게 있기에 정보를 먼저 얻고 싶은게 그의 솔직한 심정이다. '일단 분위기를 보자. 상황의 흐름에 몸을 맡기는게 어딜가나 최선책이니까.' ------------- 사정을 들은 정보는 크게 놀랐지만, 진천이 산적들을 쫓아보내 손가의 미래를 지켰다는 말에 안도의 한 숨을 내쉬었다. "후우~ 천만다행이군. 작은 주군을 지켜줘서 정말 고맙네." "의자매를 지켜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호감도를 5씩 상승시킨 진천은 아직 임무가 끝나지 않았음을 상기시켰다. "아직 산적들을 모두 처리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산적들의 두목을 처단했으니 산채에 남아있는 이들은 오합지졸에 불과하겠죠. 이 기세를 몰아 확실하게 토벌해야 합니다." "음. 예상외의 기습이었지만 잘 처리했으니 다행이군." 2000명의 산적대를 토벌하고 추가로 200여명의 매복병중 100여명만 살려 보냈으니 산채에 남아있는 병력은 얼추 2900 정도임을 알 수 있었다. 정보대의 병사는 총 681명. 250명을 전멸시킨 손책의 실책 때문에 숫자가 크게 줄었으나, 산적들의 숫자로 그만큼 줄었으니 배수로 따지자면 아직은 크게 차이가 안난다. 두목이 죽었으니 산채를 공격하자는 진천의 의견에 주유가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반대 의견을 냈다. "이정도 규모의 산적들을 통솔하는데 겨우 두목 한명으로 유지가 될 리 없습니다. 아마 많은 수의 부두목들이 밑에 있을겁니다. 진천님께서 살려보낸 적병들이 산채로 돌아가 자신들의 두목이 죽었다는 사실을 알면 그들은 토벌대인 우리들에게 위기 의식을 느껴 서로가 서로를 보완하며 방어를 굳건이 하겠지만, 우리가 퇴각하는 것처럼 보이면 두목 자리를 얻기 위해 자신들끼리 내분을 일으킬 것이 분명합니다." "확실히 힘에 의해 통치되는 산적들 따위가 평화롭게 두령을 선택할리 없죠. 과연 주유님이십니다." 진천의 뛰어난 특기와 능력만 있다면 도적들이 규합해봤자 손쉽게 함락이 가능하지만, 내 능력이 뛰어나니까 닥치고 돌격하자는 주장을 내뱉으면 호감도가 어떻게 될지 눈에 선하다. 게다가 자신은 무명 소졸에 일개 부장. 미래의 대도독인 주유에게 대들어봤자 좋을게 없다. 주유의 의견 또한 매우 지당하였기에 난전을 벌일 수 있다는 아쉬움을 뒤로한채 한발 뒤로 물러서자 정보는 주유의 의견을 체택해 후퇴하는 것처럼 부대를 반전시켜 숲 밖으로 향하였다. ---------- "뭣이? 두목님이 죽었다고?!" 주유의 예상대로 살아남은 산적들이 산채에 돌아오자 한 말은 자신들의 두목이 죽었다는 소식이었다. 꽤 좋은 머리를 가지고 있던 자신들의 두목이 죽고 토벌대가 다가온다는 소식에 부두목들은 두목이 가지고 있던 재력이 탐나긴 했지만, 죽으면 모든것이 끝이기에 일치단결하여 토벌대를 상대로 죽기 살기로 대항하기로 결의하였다. 하지만, 그런 그들의 의리도 오래 가진 못했다. "토벌대가 후퇴하고 있습니다! 부상병들이 많은지 거동이 불편한 병사들이 반수 이상이고 그때문에 천천히 숲 밖으로 후퇴하고 있는 중입니다!" 토벌대가 후퇴한다는 정찰병의 소식에 그제서야 안전함을 느낀 부두목들은 자기가 두목의 뒤를 이어야 한다며 강하게 주장하기 시작했다. 불화가 계속해서 심각해지자, 산채 내부에서는 줄을 잡으려는 산적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져갔고 부두목들은 자기를 따르는 산적들과 함께 다른 부두목들을 치면서 산채 내의 혈투가 시작되었다. -------- 아시는 분들은 이미 눈치 채셨겠지만, 이 소설은 삼국지 10과 11을 혼합한 것을 바탕으로 삼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을겁니다. 제가 실제 삼국지를 하면서 생긴 이벤트, 전쟁등을 소설화 시킬 생각인데 아직 딱히 기억에 남는건...대부분의 세력을 집어 삼키고 나서 착융이 자신이 모든것을 책임질테니 황제가 되어달라는 요청으로 황제가 된 이벤트 뿐이네요. 착융이 누구임?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이 있으실 겁니다. 아무리 좋게 봐줘도 B-급을 넘지 못해서 후방에 짱박아둔 놈인데 지가 뭐길래 S급 장수들 제치고 나선건지 이해가 안되네요 -_-;; 니 따위가 책임 지겠다고 하면 오히려 더 무섭거든... 어쨌든 삼국지11을 통해 얻은 경험을 사용해보도록 해야겠습니다. 왠지 그쪽의 이야기가 훨씬 재밌게 흐를것 같아서요 ㅎㅎㅎWTVSUCCESS=TRUE&WTV382229=1290952206&WTV1471013=38421603&WTV1392781=38421724&WTV1357910=458273&WTV1357911=3492873&WTV246810=11&WTV2571219=94&WTV124816=game&WTV987904=1&WTV491322=그 남자, 아직은 부장&WTV9172643=주유는 약 5일동안 숲 밖으로 후퇴하여 병사들을 배불리 먹이고 사기를 높인 후, 5일이 지나자마자 빠르게 산채를 기습을 가하였다. 내분으로 정신이 없던 부두목들이 뒤늦게 정신을 차리고 산채를 방어하려 하였으나, 내분으로 숫자가 줄어지고 크게 지친 산적들이 충분한 휴식과 드높아진 사기로 충만해진 정예병들을 상대로 대항한다는 것은 어불성설. "창고의 내용물을 모두 수레에 담아라!" 산채를 점령한 정보는 포로들의 취급과 산채에서 모아둔 재화들을 수레에 담기 시작했다. 그동안 엄청나게 많은 백성들의 척추까지 빨아먹었는지 수십개의 수레들을 채우고도 그 수가 남았다. -금 10000을 얻었습니다. 소속 도시로 돌아가게 되면 곧바로 사용이 가능해집니다- 금 일만은 엄청난 가치가 있었다. 변방이라 할 수 있는 강남에 소도시인 장사에 이만한 재화가 생긴다면 곧바로 중도시로 발전을 할 수 있고, 온갖 시설물들을 건축하여 미래에 대비를 탄탄히 할 수 있으리라. 모두가 분주하게 산채를 수색하면서 잡혀온 여성들을 풀어주는등, 사후 처리에 대해 정신없이 바쁜동안 진천은 몰래 발걸음을 옮겨 미리 파악해둔 산적 두목의 거처를 찾아갔다. 거친 남자의 땀냄새가 흠뻑 젖어있는…아니, 그냥 여러말 할 것 없이 더러운 곳이라고 해두자. "크으~ 냄새……. 방 청소좀 하고 살아라. 방구석 폐인인 나도 방청소 만큼은 깨끗히 해두는 편인데." 진천이 더러운 곳에 온 이유는 두목이 가지고 있는 비밀 창고를 찾기 위해서였다. 이만한 크기의 산채를 운용하여 빼앗은 가치가 높은 보물들도 어느정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가치 높은 보물들을 부하들 몰래 독차지 하고 있음이 분명하다. 바닥이나 침대 밑 등을 살펴보기도 하고 비밀 창고를 찾고 있던 진천은 더러운 방과 어울리지 않는 수려한 화분을 발견할 수 있었다. 화분을 치우고 바닥을 뜯어내자 생각보다 큰 철제 상자를 발견하였고, 뜸들일것 없이 곧바로 열어 재꼈다. "호오, 이놈봐라?" 산적 주제에 보는 눈은 있었는지 가치가 높은 장식품과 한 권의 책이 고이 놓여 있자, 무의식적으로 책을 탐색하면서 던진 감탄사였다. -논어- 설명 : 공자의 말을 모아 간추려서 일정한 순서로 편집한 책자. 누가 지었는지는에 대해선 확실치가 않다. 효과 : 지력 수행시, 추가 경험치를 올려준다. 가치 : 15 '아하, 이것 덕분에 그 산적놈이 머리를 잘 쓴거였군.' 시간이 날때 수행을 하는 일이 많은 무쌍연희의 특성상, 이런 종류의 아이템은 미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 밖에는 단순히 팔거나 장식 용도로 사용되는 장식품형 아이템들 뿐이기에 인벤토리 창에 넣어두고 증거를 인멸한 진천은 상자를 다시 원래의 장소로 돌려놓기 위해 상자를 옮기려는 순간. "어? 안쪽에 뭔가가 더 있잖아?" 상자를 치우고 손을 뻗어 자신의 망막에 반짝임이 감지된 물건을 잡아 올리자 또 하나의 상자가 흙과 함께 올라 왔다. 진천이 먼저 꺼낸 상자는 계속해서 열고 닫아 헤어진 부분이 약간 있었는데, 이것은 흙이 많이 묻어 있을뿐, 새것과 같이 반짝이고 있었다. '뭔가 있어보이길래 넣어두긴 했는데 귀찮아서 찾을 생각을 안한건가? 그럼 별로 중요한 건 아니겠는데?' 별다른 기대 없이 상자를 열어본 그의 눈빛은 경악으로 물들어 자신도 모르게 상자를 닫고 말았다. "뭐, 뭐야…이건……. 내가 잘 못 본건가? 설마…겨우 도적 두목주제에 이런걸 가지고 있을리가……." 아니다. 그럴리가 없다. 다른 물건이랑 혼동한거겠지. 괜한 기대심을 가지지 말자. 기대심이 클수록 실망도 큰 법. 마음의 준비를 끝내고 상자를 재차 열어 안의 내용물을 확인한 진천은 조심스럽게 아이템 탐색을 시작했다. -흑연수갑- 설명 : 겉보기엔 평범한 검은색의 수갑手甲 으로밖에 보이지 않지만, 장인이 심혈을 기울여 이무기의 비늘로 만들어진 수갑이다. 효과 : 방어력 %2B50 기술 : 오의계열, 광룡천파가 사용가능 해진다. 가치 : 1 광룡천파 : 비늘에 심어진 이무기의 영혼이 장비자의 무기 끝으로 실체화하여 적을 향해 공격한다. 타격계. A급 아이템인 흑연수갑! 제작하려면 이무기를 잡아 그 비늘을 최고의 장인에게 가져다주어야 하고, 상점에서도 운이 엄청 좋으면 얻을 수 있긴 한데 뛰어난 능력과는 다르게 겉보기에는 다른 수갑과 별반 다를게 없기에 가치는 1밖에 되지 않아 찾아내기도 쉽지가 않다. 이무기의 비늘은 잘만 이용하면 갑옷이나 더 좋은 장비로 만들 수 있는데 굳이 수투로 만들 필요가 없다. 게다가 게임이 생성될때마다 단 하나의 흑연수갑이 랜덤으로 정해진 도시의 상점 구석에 틀어 박히기 때문에 찾아내기도 거의 달인급의 인내심이 아니면 획득이 불가능하기에 진천 본인이 얻고 싶은 아이템 중에서 흑연수갑은 애초에 삭제된지 오래였다. "정말이지 무쌍연희 시리즈는 하면 할수록 신기한 일 뿐이라니까. 전혀 질리지가 않아." 인벤토리 창에 고이 모셔두고 상자들을 원래의 위치로 돌려놓은 진천은 뜯어놓은 바닥을 다시 원상태로 만들고 화분도 원래의 위치로 돌려두면서 증거를 완벽하게 말살. 일단 돈이 많아서 나쁠것은 없다. 가끔씩 돈으로 살 수 있는 비싼 고급 아이템들과 공략에 필요한 선물을 구하기 위해서라도 돈은 많고 봐야 했다. 장식품들의 가치는 대략 15~30 수준. 50이 최고의 가치임을 염두해 두었을때, 상당한 고급품을 얻은 셈이다. '몽땅 내다팔면 금화 300 정도 얻을 수 있을까?' 참고로 농장 건물 하나 만드는데 금화 100 정도가 든다. 국가적으로 보면 별거 아닌 금액이지만, 개인이 가지기엔 충분히 큰 액수였다. 플레이어의 특권인 인벤토리창을 이용해 산적 두목의 보물들을 싹쓸이하고 생각 외의 보물을 얻은 진천은 감탄사를 내뱉고 싶어할 정도로 기분이 째졌으나, 겉으로는 아무렇지도 않게 건물 밖으로 나온다. 분주하게 움직이는 병사들 사이를 움직이며 본직에 충실하기 시작한 진천의 참가로 산채의 정리는 평소보다 빠르게 완료되어 갔다. 포로가 된 산적들을 수레에 묶어 노동력을 확보한 정보는 붙잡혀온 여자들을 안전한 곳까지 바래다 주기로 하면서 총 인원은 크게 늘어났다. 기껏해야 산적들 따위였기에 싱겁게 끝이 났지만, 승전의 느낌은 언제 느껴도 나쁘지 않았다. 게다가 자신의 주머니를 두둑히 해줄 보물들과 예상외의 A급 아이템, 흑연수투를 얻음으로서 그의 기분은 크게 고취되어갔다. ------------ "수고했다, 정보." 장사로 돌아온 정보는 산적들을 토벌하고, 그들의 산채에서 끌어모은 재화를 무사히 수송한 정보의 공을 칭찬하며 미소를 띄어 보였다. 금화 일만이라는 엄청난 재화는 장사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되는 초석이 되어줄 것임이 분명했기 때문이다. "책, 주유. 너희들도 수고 많았구나." "저기…어머니……." 손책은 시무룩해진 표정으로 자신의 실책을 고백하였고, 딸의 고백에 손견은 자애로운 미소로 대답해주기 위해 입을 열었다. 아니, 열려 하였다. "하지만, 그들의 희생 덕분에 저의 못난 성격을 고칠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동안 기분 내키는대로 행동해서 어머니께, 그리고 제장들께 죄송할 따름입니다." 전보다 한층 성숙해진 손책의 대사에 손견 본인이 격려하려던 부분을 스스로 깨우친 것이 무척 대견스러웠는지 평소에는 보여주지 않았던 함박 웃음으로 화답하였다. "그래, 그렇게 생각하니 다행이구나. 책, 주유. 너희 둘은 이만 돌아가서 쉬도록 하거라." "예." 손책과 주유는 인사를 하며 회의장 밖으로 나가자, 손견은 정보의 공을 치하하였다. "내 딸아이의 위험을 걷어주어서 고맙네, 정보." "아닙니다. 그 일은 제가 아니라 저의 부장인 진천이 한 일이옵니다." "진천? 그때 정보가 등용했다던 부장 말인가?" 손책을 구할 사람은 정보밖에 없다고 생각한 손견은 작게 놀라며 요 근래에 자주 듣는 이름을 되네였다. 도적의 정보를 가져온것도, 자신의 딸을 구해준 것도 모두 그 진천이라는 사내의 공임을 알게 되자 한번 정도는 직접 만나기로 마음 먹었다. "그 진천이라는 부장을 들여보내게. 한번 보고 싶군." 손견의 요구에 정보는 회의장 밖에서 대기하고 있는 시비중 한명에게 진천을 불러 오라 하였고, 시비는 얼마 안가 진천을 대리고 왔다. "진천이라 합니다." 한쪽 무릎을 꿇으며 한쪽 포권을 취하는 진천의 절도있으며 패기 넘치는 모습에 내심 놀란 손견은 부장으로 남기에 아까운 인물이라 여기기 시작했다. "정보에게 들었다. 내 딸아이를 구해주었다고?" "손가의 신하로서 당연한 일을 행했을 뿐입니다." "아니, 손가의 차기 후계자를 구해준 일은 중한 일이다. 소원이 있다면 말해보거라. 내가 해줄 수 있는거라면 뭐든지 들어주지." '네 몸을 미친듯이 가지고 싶은데?' 손견을 처음 직면한 진천은 전작보다 더 아름다워지고 요염해진 손견의 모습에 지금 당장이라도 그녀를 취하고 싶은 생각이 굴뚝 같았지만, 언제나 말했듯이 호감도가 문제다. "직위? 돈? 원하는게 무엇인가?" 진천이 자신의 몸을 탐하면 어디부터 탐해야 할지 머리를 굴린다고는 생각치 못한 손견은 뜸을 들이는 진천을 향해 재차 질문하자, 무언가를 궁리하던 진천은 자신의 소원을 말하였다. "정보님의 부장으로 남고 싶습니다." "음?" "뭣?" "허?" 예상치 못한 진천의 대답에 손견을 포함한 회의장 인원이 깜짝 놀랐다. 그들이 충격에 헤어 나오지 못할때, 진천이 기세를 몰아 입을 연다. "저는 좀 더 정보님의 밑에서 저를 단련하고 싶습니다." "그럼 한 부대를 지휘할 수 있는 장군으로 진급하고 싶지 않단 말인가? 그것도 아니면 평생을 노력해도 얻을 수 없는 금화를 얻을 수 있는데도? 손견의 물음에 진천은 고개를 내젓는다. "정보님이야 말로 제가 찾던 무장의 이상형이기에 그 분의 부장으로서 경험을 얻은 후, 정정당당하게 공적을 얻어 장군이 되고 싶습니다. 운좋게 중요한 사람을 구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저의 다른 능력을 인정받지 못한채 장군으로 승격하는 것은 저의 자존심이 용납하지 않습니다." 물욕적인 욕심이 없는 공명정대한 의인의 표본같은 진천의 모습. 순간, 그 모습에 회의장 안에 모든 인물들의 호감도가 상승하기 시작하였다. 특히, 진천의 입에서 나온 당사자인 정보는 얼굴에 작은 홍조를 만든채 놀란 표정으로 굳어 있었다. "…그 외의 소원은 없는가? 너무나도 작은 소원이라 이대로 끝내기엔 내쪽이 너무 억울해지는군." 말은 그렇게 했지만, 손견의 입가에는 미소가 그려져 있었다. 진천의 평소 사상과 매력 100이 담긴 호소력 덕분에 의로운 인물을 좋아하는 그녀가 친밀감을 느끼기 시작한 것이다. "굳이 물리적인 포상을 받는다면 쓸만한 무기를 받고 싶습니다." "그래? 어떤 종류의 무기를 원하지?" "창과 극 종류가 아니라면 뭐든지 다 좋습니다." "좋다. 적당한 무기를 찾는데 시간이 걸리니 후에 포상을 해주도록 하지." 진천에 대한 포상에 대한 얘기가 끝나면서 회의도 끝나게 되었다. 모든 장수들이 진천에게 다가와 안면을 터기 시작한 것으로 보아 그를 차기 장군으로서, 동료로서 받아드는 듯한 분위기였다. 하나하나 인사를 하며 모든 인사를 끝마친 진천은 자신의 거처로 향하자, 예상했던 인물이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큭큭. 역시 흐름에 몸을 맡기는게 최선책이란 말씀이지. 이제 슬슬 시작해볼까?' --------- 자! 오래들 기다리셨습니다! 진천표 능욕 쇼가 다음 화에 시작 합니다!WTVSUCCESS=TRUE&WTV5111627=5057/5057&WTV5131831=210&WTV5172239=4.69&WTV5192443=1560&WTV591322=10.08.21 10:52WTVSUCCESS=TRUE&WTV382229=1290952206&WTV1471013=41917416&WTV1392781=38424430&WTV1357910=458273&WTV1357911=3493118&WTV246810=12&WTV2571219=94&WTV124816=game&WTV987904=1&WTV491322=그 남자, 아직은 부장&WTV9172643=본편에 앞서... 개강이 얼마 안남았군요. 개강을 대비해서 천천히 쓸까, 아니면 그냥 비축분을 풀어버릴까 생각했습니다. 생각해보니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저도 독자의 입장이었는데, 아무리 재밌어도 하루에 한편은 진짜 감칠맛만 나더군요. 그래서! 독자님들을 위해 비축분을 풀어버립니다. 오늘은 이것까지 해서 3연참. 내일은 2연참이 갈 예정 월요일에 개강인 관계로 주말 2,3연참 고고싱하겠습니다~ ...그 다음부터는 성실 연재로 하루에 한편만 써야겠네요 ㅠㅠ --------------------- 이미 그녀가 기다리고 있으리라 알고 있었던 진천은 헐리우드 연기 대상을 탈수 있을정도로 놀란 연기를 하며 당황하듯이 입을 열었다. "저, 정보님? 무슨 일이십니까?" "…하나 묻고 싶은게 있어서." '상태' -정보 덕모- 통솔 : 84 무력 : 79 지력 : 79 정치 : 74 매력 : 85 특기 : 명성(병사 징병시 최대 효과 발휘), 보좌(부장으로 활약한다면 소속 지휘관이 계략에 걸릴 확률을 40%25 감소 시킨다) 호감도 : 79 복종도 : 0 '좋아. 양념이 완성되어 있군. 이제 남은건 부재료를 얻어서 메인을 요리하는 건가.' 그동안 온갖 사탕발림으로 호감도를 80 끄트머리까지 올려둔 진천은 의아하다는 듯한 표정으로 갸웃 거렸다. "어째서 내 밑에 남겠다고 했지?" "그거야 손견님께 얘기하지 않았습니까?" "그러니까 어째서 나냐고. 나보다 뛰어나고 예쁜 여자들보다 많잖아? 굳이 나여야 할 필요는……." 그러자보니 무쌍연희의 장수들중 일부분은 스스로가 아름답다는 것을 자각하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무장일수록 스스로가 귀엽지도, 아름답지도 않다고 느끼며 투박하고 흉터 투성이인 자신들을 오히려 흉칙하다고 여기고 있었다. "정보님." 진천은 손가락으로 부끄러움에 고개를 숙인 정보의 턱을 살짝 들어 올렸다. "제가 정말로 그런 이유로 정보님 밑에 남아있길 바란걸까요?" "뭐…뭐?" "정보님의 능력은 확실히 출중합니다. 하지만, 제가 정보님 밑에 남길 바라는 것은 좀 더 당신의 곁에 있고 싶다는 개인적인 욕심이었습니다." "!!" -정보의 호감도가 10 상승했습니다- '부재료 획득! 이제 요리 시작이다!' 키스와 스킨쉽이 모두 가능해지자 진천은 정보 공략에 좀 더 열을 올리기 시작했다. "마…말도 안……." "못 믿으시겠다면 제가 직접 증거를 보여드리지요." 정보가 못 믿겠다는 듯이 고개를 내젓자 진천의 입술이 정보의 작고 도톰한 입술을 덮쳐오기 시작했다. "우읍……!" 생전 처음으로 하는 키스라는 행위에 어떻게 할 지 몰라 입술만 부딪히고 있던 차에 진천의 혀가 그녀의 이빨을 향해 구애하듯 부드럽게 톡톡 치고 이빨 사이로 혀를 비집어 들어가 부드럽게 구애 상대를 향해 달려들었다. "하웁!" 혀와 혀가 엉키는,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한 쾌감에 머리가 하얘지기 시작한 정보는 자신의 가슴을 주무르는 진천의 손을 뒤늦게 느낄 수 있었다. "으읏……!" 크고 뜨거운 진천의 손이 가슴을 주무를때마다 기묘한 감각이 척추를 타고 온몸으로 퍼져나가자 정보는 자신도 모르게 신음 소리를 내지르고 말았다. "당신의 모든것을 사랑합니다. 가슴도, 입술도, 코도, 눈도, 그리고 그것들을 모두 담은 당신의 몸도." -정보의 호감도가 5 상승했습니다- -욕구 불만도가 개방되었습니다- 욕구 불만도 : 3 부드러운 손길로 거추장스러운 옷들을 모조리 벗기기 시작하는 진천의 행동. 무장해제가 되는 상황에서도 정보는 묘한 기대감을 안으며 그의 손에 모든것을 맡긴다. 옷을 모두 벗기고 알 몸이 된 정보의 아름다운 몸매를 훑어본 진천의 눈이 복부에서부터 왼쪽 가슴의 유두 아래쪽까지 대각선으로 이어진 그녀의 흉터에 고정되자 정보는 부끄러운 치부가 밝혀졌다는 듯이 슬픈 표정으로 흉터를 손으로 가렸다. "봐…봤지? 나는…이런 흉칙한 흉터를 달고 사는 여자야……. 앞으로도 더 달 수 있도 있어. 그런데도…이런 날 원한다는 거야?" 싱긋 미소를 지은 진천은 흉터를 가린 그녀의 손을 풀고 흉터를 혀로 핥아 올라가자, 안그래도 다른 피부보다 민감한 흉터에서 느껴지는 감각에 온 몸에 힘이 들어간 정보의 두 다리가 겹쳐지며 요염한 굴곡선을 그려냈다. 일반적이라면 이런 흉터는 여성의 매력에 큰 흠집을 낼 수 있는 요인이기도 하지만, 그 부분 또한 묘한 매력이라 생각하는 진천에겐 즐기는 맛이 하나 더 늘어났을 뿐이다. "말했잖아요? 당신의 모든 것을 사랑하겠다고. 당신에겐 흉칙하고 미워보이겠지만 저에겐 이것이 당신의 몸에 남은 이상, 이 흉터 또한 제겐 사랑스러울 뿐입니다." "지…진천……." 현재 정보의 호감도는 94. 분위기도 무르 익었으니 오직 자신만을 위하고 따르는 호감도 100의 영역, 진천의 방식대로라면 능욕 가능 영역을 침범하기 위해 정보의 몸을 부드럽게 침대 위로 눕혔다. 흉터부터 시작해서 그녀의 은밀한 부위까지 진천의 혀가 내려갈수록 정보의 몸은 더더욱 크게 움찔해져갔다. "후훗. 이게 정보님의 보지군요." "그…그런 천박한 말…꺄핫!" 할짝. 그녀의 보지를 핥아내자 정보의 몸이 크게 요동친다. "지금까지 제가 본 미술품보다 더 아름다운 곳이네요." 할짝 할짝. 스릅- "부…부끄러워……! 진천! 진처언!" 지금까지 겪어본 적 없는, 고통에 가까운 쾌감에 진천의 머리를 밀어내려고 두 팔을 모았지만, 오히려 몸의 율곡이 도드라지는 효과를 보이고 있었다. 그리고, 진천은 상대가 앙탈을 부릴수록 타오르는 존재다. 그녀의 반항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보지를 핥아내던 진천은 자신의 얼굴을 향해 백색의 투명한 무언가가 발사되자 깜짝 놀라며 고개를 돌렸다. "아…아아아……." 처음으로 겪은 강렬한 쾌감에 몸의 통제권을 잃어버려 가버림과 동시에 소변을 내뿜은 것이다. '그…그런 더러운걸 진천의 얼굴에……. 진천도 나같은 여자는 더이상 원하지 않을거야…….' 부끄러움과 진천의 얼굴을 보지 못하겠다는 듯이 손으로 얼굴을 가린 정보의 귓가에 소변을 닦아낸 진천의 달콤한 언어가 속삭여진다. "아름답네요. 정보님의 보지에서 나온건." "진천……." "부끄러워하지 마세요. 몇번이나 말했듯이 저는 정보님의 모든걸 사랑하겠다고 했잖아요? 당신에겐 어떻게 느껴질지 몰라도 저에겐 그것 또한 아름다울 뿐이예요." 정보를 사탕발림으로 녹여버린 진천은 자신의 성기를 정보의 것을 향해 서서히 삽입하기 시작했다. 처녀의 증표인 처녀막이 진천의 것을 막아내자 그는 깜짝 놀란듯이 입을 열었다. "처녀였어요?" "그…그래……. 나…나같은 여자에게…누가 관심이 있겠어……." "훗. 이 세상에 있는 모든 남자들은 보는 눈이 없군요. 뭐, 덕분에 저는……." 찌직! "꺄아아악!" "좋은 경험을 하게 됐지만요." 처녀막이 뚫리는 고통에 진천의 몸을 강하게 끌어안은 정보는 고통을 가시기 위해 색색 거리는 숨을 내쉬었다. "아프시죠? 조금씩 움직이면 곧 기분이 좋아질거예요." "하악…하악…진천…진천……." 진천은 자신을 끌어안아 그녀의 커다란 가슴 감촉을 느끼게 되자 그 감촉을 즐기기 위해 상체를 흔들며 조금씩 진퇴운동을 시작하였다. '역시, 처녀라서 그런지 엄청 조여오는군.' "하…큭……!" "조금 힘드신가 보군요." "지…진천…너…너무…커……." 그의 것이 들어올때마다 느껴지는 고통에 눈물까지 흘린 정보의 모습에 진천은 눈물을 살짝 핥아주며 자신의 등을 안은 그녀의 팔을 제치고 상체를 일으켰다. "그럼 조금 덜 힘들게 해드리죠." 정보의 커다란 가슴 아랫 부분을 잡은 진천은 그녀의 가슴을 주무르며 감탄사를 내뱉는다. "정말 가슴이 크긴 크군요? 제 손으로도 다 안잡히다니." "으웃……! 그…그런 말…하지 마……." 가슴에서 느껴지는 묘한 쾌감때문에 성기에서 느껴지는 고통의 일부가 사라진 정보는 거친 숨을 몰아쉬며 진천에게 자신의 모든것을 내맡겼다. 진천은 가슴을 주무를때마다 느껴지는 탄력감에 탄사를 자아냈다. 이정도 크기라면 가슴이 어느정도 쳐져야 하는데 밸런스 있는 가슴처럼 탱탱하면서도 탄력감이 최고였다. "하으읏……." 가슴에서 느껴지는 쾌감과 함께 아래쪽에서 느껴지는 고통이 어느정도 사라지고 쾌감이 감돌기 시작하자 진천은 서서히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일단 호감도 100이 되기 전까진 평범한 순애물. 그 다음부터가 진짜배기지.' 호감도 100과 99의 차이는 엄청나다. 일단 100이 되면 어떤 일이 생겨도 호감도가 내려가지지 않고, 플레이어의 말에 무조건 따르기 때문에 100을 만들고 난 후부터 능욕물로 가도 늦진 않다. 수십번밖에 진퇴운동을 하지 않았건만, 처녀 특유의 강한 조임에 사정의 느낌이 나자 그녀를 향해 나지막한 충고를 전하였다. "자, 가겠습니다. 기대하세요." "가…가다니…하앗…뭘…꺄하아아앗!" 거친 신음소리로 헐떡이던 정보는 진천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였으나, 진천의 동작이 커지면서 뜨거운 무언가가 자신의 몸 속으로 흘러들어오자 정보는 뜨거움과 동시에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한 쾌감에 비명에 가까운 신음소리를 내뱉었다. "이게 사정이라는 겁니다. 기분 좋으셨나요?" "하아아…뜨거워…기…기분…좋아……." 나이가 있기에 성관계에 대해선 이론적으로 알고는 있었지만 남자가 사정을 한다는게 이렇게 기분이 좋을줄은 상상도 못한 정보는 온 몸의 뼈를 녹이는듯한 쾌감에 점점 온 몸의 제어력을 빼앗겨갔다. -정보의 호감도가 100이 되었습니다. 사랑 포인트가 개방되었습니다- '예쓰! 이제 제대로 시작해볼까?' "자, 이제 다시 시작해볼까요?" "시…시작하다니…잠깐만…나…방금 느껴버려서 지금 당장 하면…꺄흐읏!" 그녀의 의견을 간단히 무시해준 진천은 일단 삽입을 하기 시작했다. "너…너무해……. 너무해…진천……." "그래요? 그럼 이제 이걸로 그만 둘까요? 정보님이 절 싫어하신다면 저는 이대로 물러나겠습니다." 우회했을 뿐이지 헤어지자는 뜻임을 직감한 정보는 고개를 절레 절레 내저으며 눈물로 호소하였다. "가…가지마! 진천! 무…무슨 짓을 해도 좋아! 그러니…날 떠나지 말아줘……. 난 이제 네가 없으면……." "무슨 짓을 해도요?" "으…응……." 애처로운 표정으로 자신을 올려보는 정보의 모습에 회심의 미소를 지은 진천은 본격적으로 그녀를 능욕하기 시작했다. '큭큭큭. 호감도 100까지 달성만 하면 나머진 내 밥이지.' --------- 아~ 순애물 쓰기 싫어~ 하지만 나에겐 순애물이란 능욕을 위한 최후의 준비 단계일 뿐! 음하하하하~!! 어쨌든간에 정보 공략 완료. 이제 진우가 무슨 짓을 할지는 오직 저만이 알고 있을 뿐입니다. 후후후...어떻게 요리해야 잘 요리했다고 소문이 날까요?WTVSUCCESS=TRUE&WTV382229=1290952206&WTV1471013=45431412&WTV1392781=38442107&WTV1357910=458273&WTV1357911=3494724&WTV246810=13&WTV2571219=94&WTV124816=game&WTV987904=1&WTV491322=그 남자, 아직은 부장&WTV9172643=장사와 시상을 막는 도적단이 손견군에 의해 토벌당하자 강남의 백성들은 손견을 칭송하며 그녀의 백성이 되기 위해 몰려들기 시작하였다. 풍부한 자금을 이용해 소도시에 불과했던 장사를 중도시로 변모시켜 이민오는 백성들을 모조리 수용한 손견은 남은 자금을 시장과 농장같은 생산 시설의 개발에 열을 올리게 되었다. 인구와 생산시설이 많을수록 효과가 극대화 되기 때문에 손견은 미래를 위해서 지금 당장 가진 금화들을 모조리 투자를 하고 있는 것이다. 거기에 도적단 토벌로 공을 세운 손책과 주유가 스스로 일을 거들기 위해 나서게 되자 풍부한 자금에 비해 적은 인재의 공백을 어느정도나마 채워주게 되었다. 빠르게 시간이 흘러 190년 1월. 드디어 반동탁 연합 이벤트가 태동하기 시작하였다. ------------ "진처언!" "으긱?!" 정보와 함께 시장 건설을 완료하고 한숨 돌리기 위해 자신의 거처로 향하던 진천은 자신의 옆구리를 향해 돌격해오는 수수께끼 육식 동물의 습격으로 괴이한 비명소리를 내지르며 기도를 통해 터져나오는 기침과 함께 육식 동물을 가까스로 떼어놓았다. "쿨럭 쿨럭! 작은 군주님…그런식으로 날라들면 다칠 수도 있습니다." "그럼 네가 이런식으로 받아주면 되잖아?" "…저는 저의 허리를 혹사시킬 용기가 나지 않습니다." 새해가 지나 성인식을 치루고 정식으로 성인으로서 인정받은 손책은 겨우 성인식을 치뤘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모든것이 훨씬 성숙된채 되돌아왔다. 처음 만났을때는 160쯤 되어 보이던 손책이 성인식 하나로 165까지 자라다니? 이래도 되는거냐 무쌍연희? "헌데, 무슨 일로 저를 찾아 오셨습니까?" "나랑 놀아줘!" 손책의 플래그를 세우는것 까진 성공했지만, 그녀는 시간만 나면 진천과 함께 놀아달라고 조르기 시작하는게 일과가 되어 버렸다. 정보를 공략 성공하고 그녀를 능욕하려는 시간을 빼앗긴 덕분에 정보의 사랑을 30밖에 오르지 못한 진천은 심기가 매우매우매우매우매우매우 불편했다. '이 빌어먹을 년이……. 하루 종일 놀아줘봤자 호감도 1밖에 안오르면서……!' 이제는 살려달라고 비는 정도로는 성이 안찬다. 호감도를 포기하고 손견을 일부러 죽게 만들어 그 혼란을 틈타 반란을 일으켜 노예로 만들어버리고 싶을 정도였다. '하지만 손견을 먹고 싶은데…….' 손견은 이벤트상 유표와의 전투에서 전사해서 수명이 매우 짧은 편이다. 전 편에서도 가까스로 손견을 딱 한번 먹었을 뿐, 얼굴과 몸매, 분위기 모든게 업그레이드 된 새로운 손견을 이대로 포기하고 싶지 않다. "죄송합니다만 방금 일을 끝내고 와서 매우 피곤하군요. 오늘은 좀 쉬고 싶습니다만……." "우음~~ 뭐, 그렇다면 할 수 없고. 나중에 시간나면 같이 놀아줘야 해!" "그러도록 하지요." 다행히도 오늘은 손쉽게 떨어져 나가자 안도의 한 숨을 내쉰 진천은 남은 시간을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장소인 정보의 거처로 향하였다. 연병장을 가로질러가는 길목에 위치한 정보의 거처는 주변에서 항상 우렁찬 병사들의 훈련 소리가 들려오는 곳이다. 정보 본인은 손가의 미래를 책임질 병사들의 기합 소리가 매우 만족스러운 듯 하다. 벌컥. 예전같았으면 반드시 노크를 하고 들어가겠다고 미리 통보를 하고 허락을 받아야 들어올 수 있는 공간이었으나, 현재의 진천에겐 또 하나의 자신의 집이나 마찬가지였다. "후우……. 오늘도 힘들었다." 푹신한 의자에 앉아 숨통을 조여오는 옷깃을 풀어내자 중요 부위만 간신히 가린 속옷만 입은 정보가 안쪽에서 나타나 환한 미소를 지으며 다가왔다. "진천님. 오늘도 수고 많으셨어요." "아아. 일단 이 녀석부터 진정 시켜줘." 바지를 내리자 우뚝 올라서는 진천의 남성에 정보는 익숙하게 가슴 사이로 그것을 끼워 부드럽게 위아래로 자신의 가슴을 흔들기 시작하였다. 사악- 사악- 거친 살과 부드러운 살이 마찰되는 소리가 조용한 저택 전체에 울려퍼지자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어보인 진천. "어떠신가요?" "훗. 얼마 전만해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우물쭈물 하던 모습과는 천차만별인데?" "그런말 하지 마세요. 그래서 이렇게 열심히 연습 했다구요?" 사랑 포인트가 채워지기 시작하자 정보의 태도는 순종적으로 변하기 시작하였고 공적인 자리에 있을때는 정보가 진천보다 상급자였지만, 단 둘이 있을때는 상황이 반대로 변하게 되었다. 스스로 진천을 위해 존댓말을 사용하고 스스로를 낮추며 말을 하지 않아도 알아서 봉사를 하는등, 적극적으로 행동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것은 사랑 포인트가 늘어갈수록 정성 또한 커져갔다. 진천은 자신의 남성을 위해 파이즈리로 봉사하는 정보의 머리를 작게 쓰다듬으며 그 여운을 즐기고 있었다. "%26#53375;……! 간다……!" 그녀의 능숙한 봉사로 사정을 하려 하자 정보는 재빨리 귀두 부분을 물어 진천의 정액을 입 안으로 모두 받아 먹기 시작했다. "읍……!" 꿀꺽! 점액성이 강한 정액을 삼키는데 조금 힘든지 귀여운 인상을 쓰며 간신히 정액을 삼켜낸 그녀는 황홀한 표정으로 정액을 삼킨 맛을 음미하고 있었다. 진천이 오랜 시간 공을 들여 봉사 그 자체로 쾌감을 느껴버리도록 조금씩 개발당한 것이다. "어이, 확실히 뒷처리 해야지." "아! 죄…죄송해요. 지금 당장 청소해드릴께요." 진천의 책망에 그녀는 화들짝 놀라며 자신이 미쳐 삼키지 못한 진천의 남성밑으로 흘러내리는 정액을 깨끗하게 혀로 쓸어 올리며 처리하기 시작하였다. 사정 후의 민감해진 성기를 부드러운 혀료 감아들때마다 느껴지는 쾌감은 언제 느껴도 질리지가 않아 무슨 일을 하든지 반드시 마지막은 자신의 성기를 청소시키는 것으로 끝을 맺어왔다. '그건 그렇고 이제 슬슬 반동탁 연합 이벤트가 일어날텐데…….' 무릎을 꿇고 자신의 성기를 정성스래 봉사하는 혀의 감촉을 느끼며 정보의 머리에 손을 올려 흐름에 맞춰 힘을 가하고 빼면서 위아래로 느껴지는 부드러운 감촉에 몸을 맡긴 진천은 반동탁 연합에서 자신이 행해야할 행동에 대해 궁리하고 있었다. 역사대로라면 사수관을 방어하는 화웅을 상대로 승기를 잡은 손견의 모습에 오만함과 편견에 잡힌 원술의 계략으로 화웅에게 패배하게 된다. 그때 조무가 손견대신 죽고. 능력을 모두 개방시켜 화웅으로부터 승리를 거머쥐게 만든다면? 그렇게 된다면 손견의 위상과 조무도 살아나게 될 것이다. 하지만……. '그래서는 안된단 말씀이지.' 패배라는 극한의 상황에서야 말로 아군의 호감도를 올릴 수 있는 최고의 적기. 적들에게 둘러쌓여 절망감에 빠진 아군 장수를 위해 온 몸에 상처를 입어가며 달려드는 진천. 그 아군 장수가 누구든지 간에 지금의 시츄에이션 하나로 호감도 폭등은 따놓은 당상이다. 게다가 애초에 큼지막한 이벤트는 인위적으로 변경시키지 말아야 앞으로 일어난 이벤트들을 예상하고 준비할 수 있는 법이다. 이벤트의 결과에 순응하되, 손견이 유표에게 죽는 이벤트 만큼은 절대적으로 막아내기로 다짐을 하자마자 청소를 끝내고 애달픈 눈빛으로 자신을 올려보는 정보를 향해 미소를 지어보였다. "자, 그럼 그동안 얼마나 단련이 되었는지 한번 확인해 볼까?" "확인이라면 혹시……." "알고 있잖아? 엎드려." "예……." 강압적인 명령에 순종하며 짐승처럼 엎드린 정보는 불안함과 묘한 기대감이 섞인 얼굴로 홍조를 띄며 자신의 뒤에서 보지를 귀두 끝으로 문지르고 있는 진천의 행위에 마른침을 꿀꺽 삼켰다. "그럼 시작해볼까!" 푸욱! "꺄항!" 찔컥! 찔컥! 진천의 남성이 단숨에 자궁 끝부분까지 도달하고 천천히 후퇴하면서 질벽을 자극하자 정보의 상체가 크게 젖혀지며 온 몸을 바들바들 떨어댄다. "하악……! 아흑……!" "어이, 빨리 움직이지 않으면 하릴 없이 시간이 가잖아." "크흣! 예…알겠습니…으으우……!" 정신이 아득해지는 쾌락에 볼품없이 새하얀 침을 흘리며 가까스로 대답한 정보는 짐승처럼 팔을 움직여 자신의 침실로 이동하기 시작하였다. 뒤에서 밀어붙이듯이 뿌리까지 삽입하고 질벽을 자극하듯이 천천히 후퇴하는듯 하다가 다시 깊숙히 집어넣는 행위가 점점 빨라지자 팔에 힘을 잃은 정보가 상체를 바닥에 떨어뜨리고 말았다. "지…진천니이임……. 더…더이상으은! 가! 가요옷!" 정보가 애원하려고 입을 열자마자 자궁 끝까지 닿은 진천의 성기에서 뜨거운 정액이 분출되면서 신음소리로 뒤바뀌게 되었다. "하아…하아……." 땅에 붙은 상체는 더이상 올라올 기력이 없는지 꿈쩍도 하지 않고, 두 팔은 어떻게든 일어나려 하였으나 힘이 풀려 실이 끊어진 목각 인형처럼 힘없이 뻗쳐 버렸다. "흐음……. 정보는 나에 대한 사랑이 이것밖에 되지 않았던건가? 실망인걸?" "아…아녜요……! 저는……!" "그게 아니라면 나와 함께 침실까지 이동하는게 싫은건가?" "……!! 으…으으읏……!" 진천의 실망한 어투에 정보는 모든 힘을 짜내 조금씩 조금씩 침실을 향해 짐승처럼 네발로 기어가기 시작했다. 정보에게서 사랑을 얻어낸 진천은 어느정도 사랑 포인트가 높아지고 두 사람의 관계가 뒤바뀌면서 자신을 사랑한다면 네발로 기어 침실까지 이동하라고 명령하였다. 무장으로서의 굴욕감도 컸지만, 진천을 향한 사랑이 더욱 컸던 그녀는 진천의 명령만 떨어진다면 짐승처럼 네발로 기어가야만 했다. 네발로 기어가는데 어느정도 익숙해진 정보를 향해 진천이 한가지 제안을 해왔다. 자신과 성행위를 하면서 침실로 이동할것. 성공한다면 정보가 원하는 부탁 한가지를 들어주는 조건에서였다. '진천님이 오직 나만 바라보시길.' 그것이 정보가 원하던 소원이였지만, 진천이 가진 레어 특기 내강때문에 쉽게 느껴버리는 정보는 이번이 7번째 도전이었다. 그 전 회는 모두 진천의 격렬한 행위에 기절하고 말았다. "이젠 어느정도 이동할 수 있게 되었는데? 질의 조임도 괜찮아졌고." "아…고맙습…니다……." "하지만 말야." "에?" 찌퍽! 찌퍽! 정액으로 가득찬 정보의 질 속에서 진천의 성기가 다시 한번 움직이기 시작하자 질벽을 자극하는 소리가 나갈곳을 찾지 못하는 액체가 거대한 고체에 의해 기묘한 소리로 뒤바뀌어 음란하게 울려 퍼졌다. "봐주는건 여기까지야." "아앗……! 지…진천니…임! 조…조금만 천…천히……!" "안 돼. 그쪽의 소원을 들어주는 조건인데 이정도 시련이면 싼 편 아냐?" "하아…히잇……!" 찌컥! 찌컥! 털썩. 척추를 타고 올라오는 쾌감. 또다시 거기에 굴복하여 팔의 힘을 잃은 정보는 상체를 땅에 떨어뜨리고 말았다. "아…아아…저…저는…더이상…진천…니임……." 정보의 항복 선언이 감미롭게 울려퍼졌음에도 진퇴 운동을 끝내지 않는 진천은 다시 한번 그녀의 자궁 안으로 직접 사정을 하였다. "히…우웃……." 쾌락에 부르르 떨면서 상체를 숙이고 하체를 올리고 있는 모습. 진천은 감춰진 정복욕만큼 거대한 가학심에 악동같은 미소를 띄며 손을 천천히 들어 올려…내리쳤다. 찰싹! "으웃……?!" 찰싹! 찰싹! "하윽! 하아앙!" 그녀의 엉덩이를 무차별적으로 내리치는 진천의 손. 달처럼 새하얗고 동그란 정보의 엉덩이는 무법자의 손짓에 짓눌리고 빨갛게 익어가기 시작한다. 그녀의 엉덩이가 진천의 손에 의해 흔들릴때마다 절정에 달하는 듯한 정보의 신음 소리가 점점 커져갔다. "하하핫! 맞으면서도 느낄 수 있는건가? 하는 쪽이나 당하는 쪽이나 똑같은 변태같아 보이지 않아, 정보?" "아…아니예요……! 저…저는 그런…천박한 여자가……." "하지만 나는 그런 나의 모든 행위를 받아들여주는 네가 좋아." 맞으면서 느끼는 변태라는 오명만큼은 벗겨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려 하였으나, 그녀의 귓가에 달콤한 목소리가 울려퍼지자 정보는 반항하려는 것을 포기하고 자신의 엉덩이를 내리치는 진천의 행위에 쾌감을 얻기 시작했다. 찰싹! 철썩! "크우웃……! 하으음……!" 진천의 손이 엉덩이를 조금씩 강하게 때리기 시작하자 피가 안통하다가 갑자기 혈액 순환이 되면서 느껴지는 짜릿한 감촉처럼 질에서 느껴지는 쾌감이 짜릿하게 온 몸으로 퍼져 나가는 듯한 기분에 정보의 정신은 서서히, 그리고 확실하게 진천에 의해 정복되어갔다. 그녀가 반발하면 달콤한 언어를 속삭여 사랑이라는 단어로 반항 의지를 녹여버리는 진천은 연희무쌍 시리즈를 즐기며 얻은 사탕발림이 나아갈수록 레벨이 더더욱 높아져만 갔다. 그 후에는 정보가 한 두발 정도 기어나갈 수 있었으나, 진천의 빠른 진퇴 운동에 세네번 더 절정에 도달하여 기절하면서 그녀의 7번째 도전은 실패로 끝나고 말았다. "오늘도 즐거웠어. 도전에 실패했다고 자책하지 마. 나는 나를 위해 노력하는 네 모습 그 자체로도 보기 좋으니까." 의식을 잃기전, 진천이 그녀의 엉덩이를 쓰다듬으며 부드러운 어조로 칭찬을 하자 정보는 희미하지만 웃음을 띈채 기절을 할 수 있게 되었다. "큭큭큭. 아무것도 모르는 순백을 내 생각대로 개발시키고 더럽히는 재미는 정말이지 참을 수 없다니까." 정보의 의식이 기절임을 확인한 진천은 그녀의 몸을 들어올리며 침실에 고이 눕혀주었다. 그녀의 보지에서 자신의 정액이 줄줄 세어나왔지만, 그것을 무시한 그는 한 여자를 완벽하게 순종시키는 정복감이 충만되었음을 느끼고 오늘도 보람찬 하루라고 생각하며 자신의 거처로 향하였다. ------ 음...스토리 진행 반에 정사 부분 반. 쓰는데 엄청 힘들었지만 왠지 이득 보는 느낌이 드는건 %26#50788;까요? 그리고 새벽에 올리는 1참!WTVSUCCESS=TRUE&WTV382229=1290952206&WTV1471013=48931386&WTV1392781=38446243&WTV1357910=458273&WTV1357911=3495099&WTV246810=14&WTV2571219=94&WTV124816=game&WTV987904=1&WTV491322=그 남자, 아직은 부장&WTV9172643="각 제장들께서 지금 속히 회의장으로 모이시라는 손견님의 명령입니다!" '왔나…….' 슬슬 이벤트가 시작 되리라 예상한 진천은 정보의 능력치가 낮아지며 몸이 안좋아 보이는 현상을 가진 과도한 정사 패널티를 없애기 위해 능욕을 자제하고 한동안 논어를 이용해 지력 단련에만 힘 쓰고 있었다. 괜시리 정보가 아파보인답시고 정보를 두고 간다면 그런 그녀의 부장인 자신은 반동탁 연합에 참가해보지도 못하고 손가락만 빠는 신세가 되지 않겠는가? 진천의 예상이 맞는다면 문관계열은 모두 장사에 남겨두고 무장 계열인 정보, 황개, 한당, 조무 만을 이끌고 연합에 참가할 것이다. 굳이 변수를 말하자면 성인식이 지난 손책과 주유가 참가할지 않을지 미지수라는 점일까나? 똑똑. "누구십니까?" 모든 장수들이 회의장으로 향한 지금, 자신을 찾아올만한 인물이 없음을 느낀 진천은 노크하는 손의 정체를 물어왔다. "손견님께서 진천 부장님도 회의장으로 오라 하셨습니다." "손견님께서? 지금 당장 찾아가겠습니다." 직위만 부장일 뿐이지, 내심 다른 장수급들과 똑같은 취급을 받는다는 것이 마음에 든 진천은 호쾌하게 대답하며 부장복으로 갈아입고 회의장으로 향하였다. --------- "모두 도착한듯 하군. 얼마전에 이 서신이 내 앞으로 도착했다. 조무, 읽어보도록." "옛." 백인이라 할 정도로 새하얗고 잡티 하나 없는 깨끗한 물같은 피부와 기이하게도 동공이 없고 은색의 흰자만이 가득차 인간같지 않은 분위기를 내뿜는 조무의 모습에 색다른 매력을 발출하는 조무가 죽는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안타까웠다. 진천은 무쌍연희 시리즈 뿐만아니라 판타지 종류의 운영 게임까지 즐겼기에 수십 종류의 이종족을 안았기에 인간같지 않은 분위기를 가진 매력에 좀 더 흥분하는 성격이었다. 조무는 손견으로부터 두루마리를 받아들어 낭랑한 목소리로 내용을 크게 읽어가기 시작했다. '하아암~' 이미 수십번이나 들었던 레파토리이기에 살짝 무시해주고 조무를 살리고 손견도 구하는 최적의 시나리오를 구상하면서 잡생각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을때, 길고 재미도 없는 두루마리의 내용의 핵심 부분만이 귀에 들려오자 잡생각을 걷어냈다. "……하여 역적 동탁을 처벌하고자 하고자 한다." 장장 5분간의 낭독이었지만, 쉽게 말하자면 이거다. 혼자 힘으론 동탁을 건들기 무서우니까 다같이 뭉치자는 것. "제장들의 생각은 어떤가?" "명분, 실리는 모두 이쪽에 있군요. 이 연합에 참가해야만 합니다." "이 연합에 참가하지 않은 태수는 두고두고 욕을 먹을 것입니다." 생각 있는 이들은 참가만으로도 얻을 수 있는 명성을 생각하고 있었고, 그들보다 못한 이들은 정의로운 일을 실천하기 위함이라 생각하며 각자가 생각하는 바는 다르지만, 공통적으론 찬성을 표하고 있었다. 만장일치로 찬성표가 나오자 손견은 고개를 끄덕이며 반통탁 연합에 참가하기로 결정하였다. '훗. 손견도 연기가 좀 쩔어주시는데?' 분명히 손견은 호인에다 의인이라는데 부정할 수 없다. 하지만, 그녀는 한왕실 자체에 무게를 두지 않는 실리적인 태도를 고수해왔다. 가장 큰 예를 들자면 손견의 죽음을 앞당긴 옥새 사건. 손견 수준의 머리라면 옥새를 찾은 것을 공론화하고 옥새의 행방을 투명하게 개방하여 누구도 손대지 못한게 한다음 한왕실에 돌려주어야 하는 방법을 손쉽게 찾아낼 수 있었을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옥새를 몰래 빼돌리려 하였고, 그것은 손견이라는 인물이 한왕실에 얽매이지 않은 자유로운 사상을 가진 영웅이라는 증거였다. '뭐, 지금 시대적 사상으로는 손견의 이상을 받아들이기 힘들겠지만.' 실리적인 면을 추구하는 손견의 정신 세계는 수 세기를 앞당긴 진보적인 사상이었으나, 보수적인 세계에서 홀로 진보적인 사상을 주장해봤자 악당으로 낙인 찍힐 것이다. "나와 함께 출진한 사람을 호명하겠다. 황개, 한당, 정보, 조무. 이 네 사람은 나를 따라 연합에 참가할테니 남은 제장들에게 장사를 맡기겠다." "예!" 손견의 명령에 회의장이 들썩일 정도로 크게 대답한 손가 일동. 또 하나의 플래그를 세울 수 있는 거대한 이벤트를 즐기기 위해 진천의 머릿속에는 이벤트를 이용해서 먹을 장수를 고르기 위해 끊임없이 머리가 돌아가고 있었다. --------- 반동탁 연합에 참가하기 위해 장사에 있는 대다수의 병사들을 이끌고 백성들의 진심어린 환호를 받으며 출발한 손견군. 말을 타고 전투를 하는데 익숙하지 못할 뿐, 말을 타는것 자체에 문제는 없는 진천은 자신에게 지급된 군마를 타고 정보와 함께 나란히 진군하던 중, 잘 무장된 갑옷을 입은 보병대가 후방에서 따라오고 있는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호오? 저거 중보병대 아닙니까?" 진천은 2차 병과 보병대인 중보병대의 모습에 깜짝 놀라며 공적인 자리이기에 정보를 향해 존댓말로 물어왔다. "어…응……. 인구가 유입되고 대장간을 많이 만든 덕분에 장사의 기술력이 급성장한 덕분에 얼마 전에 가능하게 되었어." 진천에게 순종하게 된 정보는 그에게 반말을 해야 하는게 오히려 더 어색해하는 분위기였다. '역시 돈이 좋긴 좋구나. 벌써 2차 병과를 만들고.' 인재빨이라면 최강이라 할 수 있는 조조도 2차 병과는 아직 먼 꿈의 이야기일 것이다. 이제 반동탁 연합 이벤트를 시작으로 진정한 난세가 시작된다. 한왕실을 위해 모인 이들은 무능력해진 황실의 위엄을 느끼게 될것이고, 모든것이 힘으로 해결되는 진정한 난세의 도래가 왔음을 몸으로 깨닫게 되는 것이다. '손견을 살려야만 안정적으로 세력을 키워 나갈 수 있다.' 장사 근처에는 유표가 있지만, 유표는 먼저 공격을 하지 않는 현체제 유지형의 군주다. 주변에 있는 공백지들을 모조리 먹어치우고 2~3년정도만 내정에만 집중하면 오나라에 속한 대다수의 인재들을 등용하고 넘쳐나는 물량으로 유표를 손쉽게 공략할 수 있게 된다. 풍요로운 형주를 먹어치우기만 하면 3강 체제로 나가게 될 것이다. 강남의 손견, 중원의 조조, 하북의 원소. 만약, 진천의 시나리오 대로라면 가장 먼저 멸하는것은 조조다. 인재라는 면으로 따지자면 누구에게도 지지 않지만, 사방이 적으로 둘러 쌓여 있는 상황에다가 원소의 견제를 받아 손쉽게 세력을 확장할 수 없는 반면, 원소와 손견은 넓은 하북과 강남에서 끌어오는 압도적인 물자와 물량으로 어느정도 패배한다 쳐도 1~2년이면 복구가 가능할 정도다. '문제는 원소.' 반동탁 연합이 해제하면 하북의 패자인 공손찬과 신예 원소가 맞붙어 하북의 패자라는 트로피는 원소가 거머쥐게 된다. 공손찬이 가지고 있는 백마의종과 압도적인 물량, 그리고 조조보단 질 면에선 조금 못 미치지만 인재의 양 부분에서는 압도적인 원소. 손견이 살아만 난다면 관도대전은 손견과 원술의 결승전으로 변모할 것이다. "진천? 무슨일 있어?" "아닙니다. 잠시 뭐좀 생각하느라요. 그건 그렇고." 주변에 자신들을 보는 시선이 없음을 확인한 진천은 말을 정보 옆에 딱 붙여놓으며 능숙하게 정보의 은밀한 부위를 향해 손을 더듬어가자 딱딱한 무언가가 그의 손가락에 감지 되었다. "약속은 잘 이행했는데?" "으…웃……. 부…부끄러워……." 남자의 성기 모양의 성인용 장난감을 박아놓은채 말을 탄 정보는 말이 움직일때마다 느껴지는 쾌감을 남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표정을 굳히고 있었지만, 진천의 달콤한 목소리에 순간적으로 얼굴이 풀려버리고 말았다. 사랑의 시험이라는 이름으로 정보의 보지에 자위 기구를 깊숙히 쑤셔넣은 진천은 말이 조금만 격하게 움직이면 가버릴것 같은 그녀의 모습을 곁에서 즐기고 있었다. "어라? 저기 뭔가 수상한게 보이는데 한번 살펴보실까요?" "으…응? 나…난 잘 모르겠는…하윽!" "결정%26#46124;으면 확인하러 가보죠." 일부러 과장되게 무언가를 발견했다는 체스처를 보인 진천은 정보의 의견을 다 듣기도 전에 그녀의 말고삐를 잡아 옆에 있던 작은 숲쪽을 향해 거칠게 말을 몰아가자 터져나올것 같은 신음 소리를 참아내느라 입술을 꽉 깨물었으나, 그런 그녀의 의지를 배반하듯이 쾌락은 그녀의 지배권을 앗아가기 시작했다. "워어!" "히히히힝!" 순간, 갑자기 말의 상체를 들어올리며 급정지를 하자 말은 깜짝 놀라며 앞발을 휘두르며 상체를 일으키고 거대한 반동을 일으키며 땅에 상체를 내려놓자 정보의 신음소리가 울려퍼졌다. "꺄흐읏!" 말의 거친 움직임으로 절정에 가버린 정보는 소변이 속옷을 적시고 말의 등줄기를 타고 흘러내려갔음에도 부끄러움보단 동공이 풀려버린 눈을 하며 거친 숨을 몰아 쉬기에 바빴다. "하아…하악……." "겨우 이정도로 가면 어떻게 해? 앞으로 몇십일동안 더 움직여야 하는데." 보는 눈이 없어지자 그녀의 은밀한 부위를 향해 거침없이 손을 옮긴 진천은 깊숙하게 박혀들어간 자위 기구를 뽑아내자, 거칠게 질벽을 자극하면서 정보가 자지러지는 소리를 내려 하였으나 진천이 자신의 검지 손가락을 내밀자 그것을 살짝 깨물며 신음 소리를 참아내기 시작했다. 애완용 동물이 앙탈을 부리며 귀엽게 손가락을 깨무는 듯한, 어찌보면 애무에 가까운 그 행위는 정보를 서서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가는 진천의 물밑 작업중 하나였다. 사랑 포인트가 높아질수록, 자신을 위해서라면 부끄러워 하면서도 충실하게 이행해가는 정보의 모습에 정복욕을 충족시킨 진천은 자위 기구를 내던지고 다시 그녀의 말을 함께 몰아 본대에 합류하였다. 자위 기구가 사라지면서 더이상 남에게 부끄러운 꼴을 들키지 않을거라 생각하며 안심하던 정보는 누군가의 시선만 없어지면 무차별적으로 자신의 은밀한 부위를 습격해오는 진천의 손가락을 맞이해야만 했다. --------------- 약속대로 2연참!WTVSUCCESS=TRUE&WTV382229=1290952207&WTV1471013=52430580&WTV1392781=38449257&WTV1357910=458273&WTV1357911=3495372&WTV246810=15&WTV2571219=94&WTV124816=game&WTV987904=1&WTV491322=그 남자, 아직은 부장&WTV9172643='쳇. 손가락으로만 즐기니까 감칠맛나서 못 견디겠네.' 자신의 손가락에 의해 일방적으로 지배당하는 정보가 필사적으로 쾌락에 젖는 얼굴을 감추는 것도 꽤나 재밌었지만, 아무래도 단순한 능욕물보단 직접 즐기는 쪽이 섞인 능욕물을 원하는 진천은 살짝 불만이 쌓였다. 손견군이 목적지의 반쯤 도착했을때서야 식상함을 느낀 진천은 더이상 정보를 괴롭히지 않게 되었고 그녀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면서도 진천을 느낄 수 없다는 생각에 아쉬워 하였다. 목적지는 진류 근교. 가장 먼저 사신을 보낸 것이 진류에 터를 잡은 조조인 점도 있으나, 낙양과 붙어있다는 점도 한 몫을 하고 있었다. "이제 곧 진류다. 연합군에 도착하면 규율을 지키기 위해서 승리 전까진 절대 술을 먹지 못할 것이니 오늘은 실컷 취하도록." 목적지를 사흘 앞둔 거리까지 도달한 손견은 군주로서 신하들의 충성과 백성들의 신망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본능적으로 통달하여 내린 명령이다. 최소한의 경계 병력만을 세워둔채 모든 병사들이 술과 고기로 자신들만의 축제를 열고 있을 무렵, 장수 급들은 모두 손견의 천막에 모여있었다. "이렇게 우리들끼리 오순도순 모여서 술잔을 기울인게 얼마만인지 모르겠군." 손견은 약간 술기운에 취했는지 붉으스름한 홍조를 띄며 작은 미소를 지으며 술잔을 입에 털어 넣었다. "그러게 말입니다. 상처가 나을 틈도 없이 싸우고 싸우는 나날이였죠." 길고 검은 흑발을 여러가지 장신구로 화려하게 치장하고 살포시 웃는것처럼 감겨진 눈은 단순히 오래 깜빡이는게 아니라 아예 눈을 감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지금까지 여러가지 일을 하느라 회의장에 얼굴을 제대로 내비치지 못했던 한당. 그녀는 손견의 말을 받으며 우아하게 술잔에 입을 갔다댔다. "황제를 자칭했었던 허창(도시 이름이 아님)녀석의 난을 평정했을때가 기억나네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가 가장 정신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 다음은 황개에게 넘어갔다. 회계에서 스스로 황제로 자칭한 허창의 난을 제압했을때는 수만명의 적병들을 천 명의 병사들로 물리쳤을때가 기억나는지 황개의 아름다운 푸른 눈동자도 아르스름하게 비쳐졌다. "그리고 세상이 좀 편안해지려는 듯 하더니 황건적의 난이 일어나고, 황건적의 난을 가까스로 제압하니까 구성의 난이 일어나고……. 아무래도 우리가 사는 지금의 시대는 평화와는 거리가 먼 듯 합니다." 은색의 동공에 회한이 깃든 조무가 조금 피곤하다는 듯이 한숨을 내쉬자 정보가 마지막을 받아들었다. "그때를 생각하면 우리가 이토록 많은 병사들을 이끈 장군이 되었다는게 믿겨지지 않는군요." 명문가의 힘을 업은 원소, 내시의 양녀로서 큰 재력을 이용한 조조. 그런 그들에 비하면 손견은 빼어난 가문이 있는것도 아니요, 그렇다고 돈이 많았던것도 아니다. 지금의 손가는 손견이 무일푼에서 모든것을 스스로 일궈낸 결과물인 것이다. 그리고, 아무것도 없는 손견을 위해 온 몸을 불살라가며 충성을 바쳐온 충성스런 네명의 장수들 덕분에 손견은 모든 역경을 넘어갈 수 있었다. 아무리 험난한 무간지옥이라 하여도 이 다섯명이 함께 있는한, 그 누구도 자신들의 목숨을 앗아가지 못할 것 같은 믿음이 자연스럽게 솟아올랐다. "아, 그런데 정보. 요즘 진천하고 잘 되어가?" "푸웃!" 황개의 기습 공격에 화들짝 놀란 정보가 자신과 진천의 행위가 들킨게 아닌가 싶어 가슴이 쿵쾅거리기 시작했다. "무…그게 무슨……." "요즘 진천 녀석이랑 자주 붙어 다니잖아?" "호오? 그런거야 정보?" "그…그런거 아냐!" 황개를 필두로 다른 동료들이 심술%26#44419;은 미소를 지으며 일제 공격을 시도하자 아직 동료들이 진천과 자신의 사이를 제대로 모르고 있다는 것에 안도의 한 숨을 내쉬면서도 당황스럽게 극구 부인하기 시작했다. 아직은 자신과 진천 사이의 일을 밝히기 싫은 것도 있지만, 진천이 오로지 자신만을 봐주길 바라고 쓰잘대기 없는 라이벌을 사전에 제거하기 위해서였다. "진천? 손견님께서 칭찬하셨다던 정보의 부장 말이지? 그러고보니 난 아직 얼굴도 보지 못했네?" "한당은 그동안 너무 바빴으니까." 공교롭게도 진천이 회의장에 몇번 드나들었을때의 한당은 장사 근처의 치안을 강화시키기 위해 장기 순찰을 하고 있었다. "우리보다 훨씬 젊은 녀석인데 나름 능력이 있고 괜찮은 녀석 같더라고." "저도 황개의 의견에 찬성입니다." 황개와 조무도 진천이 괜찮은 인재임을 인정하고 있었다. 손견으로부터 직접 진천의 당당한 발언을 전해 들은 그녀는 어떤 인물일지 궁금증이 조금씩 커져갈 무렵, "아, 혹시 정보랑 끈끈하게 붙어있던 그 젊은 녀석인가?" "오, 봤어 봤어?" 쾌락에 녹아 주변을 살피지 못한 정보는 이토록 많은 동료들이 자신과 진천이 가까이 붙어있음을 알고 있었다는 데에 내심 크게 놀라고 있었다. 동료들이 진천의 손에 함락되어버린 자신을 보고 있었다는 것에 안도감과 묘한 흥분감이 그녀의 몸을 조금씩 참식해 들어갔다. 활기차게 분위기를 밝게 만드는 황개. 우아하고 조신해보이지만, 황개의 밝은 분위기에 쉽게 어울리는 털털한 성격의 한당. 신비로운 분위기로 말 수가 적은 대신 황개 이상가는 행동파인 조무. 그리고 그런 그녀들의 장점들을 조금씩 모은것 같은 정보. 그리고 모두를 안아든 손견도 허심탄란하게 그녀들의 수다에 참가하면서 자연스럽게 회의의 주제는 진천으로 옮겨졌다. "에이-취! 으악! 내 술! 내 고기이이! 부담없고 소화 잘 되는 고기가아아!" -------- 진류 근교에 도착한 손견군은 수하 장수들에게 부대 주둔을 맡기고 본인은 안내를 위해 파견된 병사를 따라 모든 제후들이 있는 화려하고 거대한 천막으로 향하였다. "진천. 그대도 따라오게." "……예?" 아니, 자신보다 계급이 높은 이들이 네 명이나 더 있는데 일개 부장인 자신을 대려간단 말인가. 정보와 함께 병사들에게 명령을 내리기 위해 허리를 올리던 진천은 그 자세로 굳어버리고 말았다. "주유한테 들어보니 임기응변에 강하고 판단력이 뛰어나다고 들었네. 내 딸아이인 책의 의자매이긴 하지만, 주유는 우리 손가의 미래를 짊어질 뛰어난 인재지. 그런 인재가 유사시엔 그대의 머리를 중용하라는 추천을 들었으니 한번쯤은 시험해보고 싶달까?" "…알겠습니다. 그럼 지금 당장 출발하면 됩니까?" "음. 따라오게." 안그래도 매력 100의 유비와 S급 군주 조조, 그리고 도도한 매력으로 의외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원소를 볼 수 있다는 생각에 내심 쾌재를 부른 진천은 체면을 중시해야 하는 장소에 인재를 시험하는 장으로 이용하는 손견의 대담한 행동에 뒤늦게 혀를 내둘렀다. 병사를 따라 간 화려하게 금실 처리된 천막 안으로 들어간 손견은 병사가 자신의 이름을 호명하며 도착함을 알리기 위해 입을 벌리자 그런 그를 밀치며 호탕하게 천막안을 걸어나갔다. "손견 문대! 지금 도착했소!" 차분하고 조용한 분위기의 손견은 순식간에 사라지고 호탕함의 결정체라 할 수 있는 그녀의 행동에 미리 도착하고 있었던 모든 제후들의 시선이 집중 되었다. 손견의 갑작스런 돌발 행동에 이미 전편에서 익숙해진 진천은 가볍게 무시해주고 눈알을 굴리며 조조, 유비, 원소를 찾아 내기 시작했다. 황금을 녹여놓은 듯한 빛나는 금발을 금발이 도드라지게 느껴지는 검은 리본으로 포니테일로 묶은 당당한 부잣집 아가씨라는 분위기를 내고 있는 미녀, 저런 아름다운 황금빛 금발은 원가의 특징. 게다가 가장 상석에 앉아있는 걸로 보아 원소가 분명하다. '이번 작에선 드릴 헤어에서 해방된것 같군.' 그리고 그런 그녀의 옆에 무릎까지 흘러내려가는 은색의 장발, 아랫배 부근에 두 손을 가지런히 깍지를 낀채 무언가를 평가하듯이 자신들을 살펴보는 인간이라 하기 너무나도 믿기 어려운 미모와 손을 대는것 자체가 불경스러운 것같은 신성한 기운을 내는 저 여자는, '조조인가.' 아무래도 무쌍연희 제작사들은 조조를 너무 편애하는 것 같다. 마치 손을 대면 신의 벌을 받을 것 같은 성스러운 기운을 온 몸으로 받아들이면……. '너무나도 타락시켜 버리고 싶어지잖아!' 원래대로라면 분위기에 순응하여 기회를 틈타 순애물이나 능욕물로 가는 진천은 조조의 신성한 기운을 느끼자마자 피어오르는 가학심과 지배욕이 지금까지 가장 거대하게 부풀어 오르고 있음을 느끼고 있었다. '그리고 저쪽이…….' 옅은 초록색 머리를 풍성하게 기르고, 동화책에 나오는 선녀처럼 금빛 장신구로 치장을 하자 선계의 선녀가 지상에 내려온 것 같은 환상적인 미모가 더더욱 빛을 발하고 있으면서도 자연스럽게 사람을 이끄는 듯한 힘을 가진 여성. '유비.' 뭐, 나머진 그냥 있으나 마나한 인물들이니 캐릭 묘사는 생략하고. 지금은 동지로서 같이 싸우게 되었지만, 차후에는 강력한 라이벌로 대두될 인물들의 얼굴을 확인한 진천은 조심스럽게 상태를 확인하여 그들이 가진 특기를 확인하기 시작했다. -원소 본초- 통솔 : 81 무력 : 69 지력 : 70 정치 : 73 매력 : 90 특기 : 위풍(공격한 적의 기력을 감소 시켜 전법 사용을 불능케 한다. 레어), 명성(병사 징집시 최대 효과 발휘), 규율(지휘하는 부대의 사기가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 -조조 맹덕- 통솔 : 96 무력 : 72 지력 : 91 정치 : 94 매력 : 96 특기 : 안력(인재를 발견할 확률을 100%25로 만들어 준다. 수색 도시에 인재가 있어야 가능. NPC가 소유시, 플레이어의 특기를 제외한 능력치를 대략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레어), 허실(자신보다 지력이 낮은 적 부대를 100%25 확률로 계략 성공), 반계(상대 계략을 간파한다면 같은 계략을 돌려준다), 매력(인재 등용 확률을 높인다) -유비 현덕- 통솔 : 75 무력 : 73 지력 : 74 정치 : 78 매력 : 100 특기 : 경국(같은 여자조차 반해버리는 아름다움. 소속 인재의 충성심이 쉽게 낮아지지 않는다. 소속 장수가 포로가 되어도 투항할 확률을 낮춘다. 레어), 도주(육상에서의 이동 패널티를 무시한다), 매력(인재 등용 확률을 높인다), 사수(숲에서도 노병 전법을 실행이 가능해진다) 눈이 부실것 같은 화려한 능력치들과 특기들! 도도한 원소, 신성한 조조, 사람을 이끄는 유비. 재각기 가지고 있는 독특한 매력에 이들이 자신을 주인님이라 부르도록 타락시키고 싶은 성족 욕구를 가까스로 참아낸 진천은 긴장한듯이 크게 숨을 내쉬며 가까스로 뜨거운 가슴을 진정시킬 수 있었다. 특히, 지력이 낮은 상대에게 계략 성공, 방어, 100%25 크리티컬이 주어지는 레어 특기인 신산에 비해 조조의 허실은 매우 빈약해 보이지만, 저정도 지력이라면 왠만한 인물들은 모두 계략에 속아 넘어가 버릴것이다. '아무래도 지력을 좀 더 단련해야 겠는데.' 능력치가 높을수록 수련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경험치가 적어지지만 논어 덕분에 좀 더 빠르게 지력을 단련시킬 수 있을것 같다. "강동의 호랑이인 손견님이시군요. 위명은 들었습니다." 조조가 공손하게 인사를 하면서 손견과 눈빛이 부딪혀지자, 무언의 기 싸움이 시작되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영웅은 영웅을 알아보는 법. 그녀들은 서로에게서 느껴지는 영웅의 기운을 감지하고 미래의 걸림돌이라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음?' 아무 생각없이 손견을 따라온 진천을 바라본 조조는 그에게서 느껴지는 강렬한 기세에 내심 깜짝 놀랐다. 동탁 암살에 큰 장애물이었던 여포와 자주 부딪혀야만 했던 조조는 여포와 동급의 기운을 발산하는 그를 물끄러미 바라보기 시작한다. "손견님이 도착하셨으니 이제 모든 연합이 모인 셈이군요. 손견님껜 죄송하지만, 그쪽이 도착하기 전에 연합군의 총대장은 제가, 군사는 옆에 있는 조조가 하게 되었습니다. 이의를 제기하고 싶으신가요?" 또 하나의 영웅인 원소가 도도해 보이지만 무게가 느껴지는 압박감으로 손견을 짓누르며 대항해볼테면 해봐 라는 식의 도발적인 눈빛을 보냈음에도 눈을 회피하며 쓰잘대기 없는 기 싸움을 피한 손견은 절레절레 고개를 저었다. "저 또한 원소님이 총대장을 맡아주신다니 든든할 따름입니다. 앞으로 많은 부탁 드리겠습니다." 기세로 이겼다고 생각한 원소는 만족스러운 듯이 입을 열었다. "일단 모든 제후들이 모였으니 작으나마 연회를 열어야 겠군요. 준비를 끝내자마자 전령을 보내도록 하지요. 다들 먼 길을 오셔서 원가의 이름으로 감사를 표하겠습니다." 오만하고 조조에 비해 딸리긴 하지만, 조조의 가장 크고 위협적인 적으로 성장하는 원소에게서 풍겨지는 도도하면서도 자신을 따르게 하고 싶은 묘한 매력은 그녀 또한 영웅임이 분명하다는 증거였다. ---------- 에라 모르겠다 3연참!WTVSUCCESS=TRUE&WTV382229=1290952207&WTV1471013=55950432&WTV1392781=38466098&WTV1357910=458273&WTV1357911=3496902&WTV246810=16&WTV2571219=94&WTV124816=game&WTV987904=1&WTV491322=예상외의 반동탁 연합&WTV9172643="훗. 꽤 재밌군요." 회의장에 나오자마자 진천은 손견이 자신의 능력을 시험하기로 하였으니 그에 부응하기 위해서 씨익 웃으며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얘기하였다. "재미있다?" "예. 동탁 덕분에 손가가 나아갈때 큰 걸림돌이 될 자들을 알게 되었으니 참 재미있는 상황이 아닙니까?" "흥……. 뭔가 느낀게 있나보군?" 자신의 군대가 주둔하고 있는 곳으로 향하면서 경청하겠다는 태도를 보인 손견의 모습에 부하의 충언을 이렇게까지 귀 기울이는 그녀의 모습이 내심 마음에 든 진천은 자신이 느낀 점을 털어놓기 시작했다. "제가 봤을때 손견님께서 주의해야 할 사람은 원소, 조조, 그리고 유비입니다." "유비? 그…초록 머리 여자를 말하는건가?" "예." "유비라……. 그렇게 뛰어난 인물이었나……?" 손견은 원소와 조조까지는 이해해도 무명인 유비의 이름이 호명되자 의외라는 듯이 자신이 깜빡한게 아닌가 싶어 머리를 갸웃 거렸지만, 아무리 그래도 황건적의 난에서 의용병을 꾸리고 활약했다는 기억밖에 나오지가 않았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그 유비라는 사람은 제가 알기론 공손찬의 도움으로 작은 세력만을 가지고 있고, 수하 장수라 해봤자 의자매인 관우와 장비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사람을 끄는 묘한 매력을 가지고 있더군요." "흠. 확실히 그런 부분이 있긴 했었지." "물론, 그것은 먼 미래의 일. 반동탁 연합이 끝나면 손견님을 압박해올 가장 강력한 적은 원소와 조조입니다." 무의식적으로 고개를 끄덕이던 손견은 가장 원소와 조조를 만나려면 먼저 거쳐야 할 무시못할 적을 뒤늦게 생각해냈다. "하지만, 유표 또한 우습게만 볼 수 없지. 기름진 형주에서 끌어올리는 물적 자원은 우리를 훌쩍 넘기고 있네." "물론 그렇습니다만, 장사 근처에 주인 없는 많은 땅들이 있지 않습니까?" "……! 너…설마……!" 게임상으로는 공백지, 즉 주인없는 땅이라 나와있으나, 그것들은 엄연히 한왕실의 땅이다. 단지 제대로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았을 뿐. 오 와 회계에 왕랑과 엄백호가 반동탁 연합 시나리오는 없는데 군웅할거 시나리오에 등장하는 이유도 바로 황실의 명령을 받고 그 곳으로 부임하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진천은 놀랍게도 황실의 땅을 허가없이 점령하자고 나선 것이다. "어차피 그 땅들을 차지해도 한왕실에선 동탁의 폭정에 유린당해 관여할 틈 따윈 없을 것입니다. 양주에 속해있는 강남, 그리고 강동의 모든 주인없는 땅들을 차지하고 길게 잡으면 4년. 짧게 잡자면 2년동안만 참으시고 내정과 인재 등용에만 충실하시면 유표의 물량 따윈 애들 장난감입니다. 설령, 패배한다 쳐도 후방의 도시를 내정형으로 돌려 물자를 비축한다면 패전의 상처 따위는 금방 아무는 저력을 가지시게 되는 겁니다." 만약 이 소리를 다른 군주 밑에서 했다면 반역죄로 모가지가 당장에 날라가도 할 말 없을 정도로 파격적인 언사였다. 하지만, 실리적인 면을 중시하는 손견은 진천의 전략에서 나오는 미래의 결과를 매우 밝게 보고 있었다. "훗. 그대도 참 실술%26#44419;군. 그러한 능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부장으로 남겠다고 부득부득 우겨대니." "뭐, 저는 일단은 무장이니깐요. 무장은 전쟁에서 공을 세워야 하지 않습니까." 손견과 진천은 서로를 향해 흘낏 고개를 돌려 심술%26#44419;은 표정으로 밝게 웃어보였다. -손견의 호감도 대폭등! 34 상승했습니다- "혹시나 말하는데, 만약 이 일을 빌미삼아 군사로 삼으신다면 곧바로 도망칠겁니다. 주유님 쪽이 저보다 훨씬 머리가 좋거니와, 저는 전장에서 만족을 얻는 난폭한 무장이니 말입니다." "흥. 쓰잘대기 없는 부분의 철저함 만큼은 주유 이상이군." 개방적인 사상을 가진 손견이었으나, 자신에게 절대적인 충성을 바치는 부하들마저 한왕실이 중요하다고 여기고 있기에 내심 쓸쓸함을 이기지 못했던 그녀는 자신의 개방적인 사상을 뛰어넘은 진천의 발언에 감탄과 친밀감을 느끼게 되었다. 머리는 주유 쪽이 훨씬 뛰어나도 말이 통하는 것과는 다른 얘기니깐. "이번 반동탁 연합에서의 활약, 기대하겠네." "기회만 주신다면 언제든지." ------------ 진천은 자신의 계책에 놀라면서도 존중해준 손견의 행동이 매우 마음에 들었다. 지금까지의 군주 플레이를 하면서 한왕실을 무시하는 행동을 하거나 언어 선택을 잘 못 했다 하면 그래서는 아니되옵니다 실망입니다 등등과 함께 호감도 대폭락 이벤트를 거쳐야만 하였다. 하지만, 무쌍연희 시리즈를 하면서 처음으로 말이 통하는 상대가 나타나자 진천도 손견에 대한 호감도가 한껏 업한 상태였다. '좋아. 손견, 너는 반드시 내가 먹어주겠어.' 그러기 위해선 이벤트 분기점을 잘 선택해야 한다. 화웅을 격파하면 조무의 생존과 안정적인 손견의 생환이라는 이득이 있고, 화웅에게 패배하면 위기에 빠진 아군 장수를 구해 호감도 업을 할 수 있으나 조무가 사망하고 만다. 하지만, 조무를 생존시키는 루트로 가서 기세등등해진 손견이 그대로 군을 이끌어 호로관 메뚜기랑 붙었다간 정말 뼈도 못 추리게 된다. 진천에겐 아직 A급 아이템, 흑연수투와 손견으로부터 하사 받은 B- 보검이 보물의 전부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보검에는 특기나 기술이 붙어 있지 않고 공격력을 60 상승 시키는 것이 끝이다! 호로관 메뚜기 %2B 기마전의 달인 장료 %2B 함진영 고순 콤비의 서량기병 러쉬를 몸으로 겪게 되면 공포 영화가 더이상 무섭지가 않게 된다. 게다가 특수 병종인 서량 기병은 3차 기마 병과인 중장기병보다 좀 더 월등한 수준. 특수 병종은 더이상 병과 전직이 불가능하다는 것과 비싸다는게 유일한 단점으로 손꼽히지만, 특수 병종이 가진 조건만 갖춰진다면 1,2,3 순으로 전직 시키지 않아도 바로 생산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생각해보라. 여포, 장료, 고순이 이끄는 수 만의 서량 기병들이 지진에 가까운 진동을 일으키며 달려드는 모습은 그야말로 재해 수준의 재앙이다. 더더욱 뭐같은건 방어하는 쪽이라면 성벽을 이용해 기마병의 장점을 묶어버리면 된다지만 문제는 이쪽이 공격해야 한다는 것이 최대 난관이다. 조무의 인간 같지 않은 신기한 분위기도 탐났지만 심하면 게임 오버, 여차하면 아군 장수들이 최소 한 명 이상이 사망하거나 포로로 잡힐것이 분명하다. 폭악한 동탁은 포로를 반드시 죽일 것이 당연하고. '하아~ 결국 조무를 포기해야 하는가.' 아직 좋은 아이템들을 얻지 못한 진천은 조무 대신 도망을 자처했다간 그녀와 똑같은 운명에 처할 것이다. 조무 한명의 목숨을 살리기엔 너무나도 조건이 나빴다. 손견은 연회 준비를 마친 원소의 전령을 받고 연회장쪽으로 사라졌고, 손견군의 네 장수들은 하는 일 없이 도란도란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진천은 그 짬을 이용해 혼자만의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그러자보니 조조에 대항하기 위해 지력 학습을 해야지.' 조조의 허실 특기를 이용한 혼란 계략이 자신에게 걸려진다면 아무리 강대한 특기들과 능력치들을 가지고 있어도 전멸하는건 순식간이다. 최소한 조조 이상가는 지력을 보유하여야 한다는 생각에 손견의 호의로 주어진 개인 천막에서 논어를 이용해 지력 단련을 시작했다. ------- 다음날이 되자마자 원소는 모든 제후들을 소집하여, 아침 일찍 들려온 급보를 전하였다. "동탁이 사수관에 맹장 화웅을 파견했다 하는군요. 연합 전체의 위신을 위해 선봉에 설 자를 지원으로 받도록 하겠어요." 원소가 선봉에 설 사람을 지원제로 받겠다고 하자 대다수의 제후들은 고개를 돌리며 원소의 눈을 설설 피하기 시작했다. 동탁의 밑에서 서량 강족들과 부딪히며 용맹성을 증명했었던 화웅은 동탁의 이름과 함께 그 명성이 드높아져 있었다. 게다가 동탁 토벌로 명성을 얻으려고 하는 이들이 뭉친 반동탁 연합의 제후들은 상대의 전력을 확실하게 파악해야만 공을 얻을 수 있기에 여러모로 불리한 선봉의 자리를 기피하는 것이다. '…후우……. 결국 한왕실은 여기까진가.' 아직은 정의감에 불타며 한왕실에 충성을 바치고 있던 조조는 참가만으로 얻을 수 있는 명성에 혹해있는, 동탁과 별반 다를게 없는 무리들을 바라보며 속으로 쓰디 쓴 한 숨을 내쉬었다. '안타깝구나. 내게 조금만이라도 병사들이 있었더라면……!' 공손찬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평원에 자리잡은 유비는 자신에게 조금만이라도 병사들이 있었더라면 손을 들지 못하는 겁쟁이들과 같은 부류와 같은 취급을 받지 않았을 것이라는 회한이 밀려 왔다. "내가 선봉에 서도록 하지요." 조조와 원소가 포기하려는 순간, 손견이 벌떡 일어나 스스로 자원을 하였다. 이미 다른 제후들이 선봉에 자원하지 않을것임을 눈치챈 그녀는 시선을 집중시킬 최적의 타이밍을 노리고 있던 것이다. "오오~ 강동의 호랑이라고 불리우는 손견님의 실력을 직접 볼 수 있겠군요. 물심양면으로 식량을 지원할테니 보급은 걱정 마시고 화웅을 처단하는데만 집중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원소가 호의적으로 지원을 약속하자 고개를 끄덕인 손견은 더이상 지체할 것 없다는 듯이 등을 돌렸다. "동탁은 제 손으로 직접 쳐 내겠습니다. 여러분은 단지 제 뒤만 따라오시면 아무 문제 없을 겁니다." 어찌보면 오만하기까지 한 손견의 대사였지만, 내심 기분 나빠도 선봉을 나선 손견에게 명분이 가 있는 이상, 쓰잘대기 없는 다툼을 벌여봤자 불리한건 자신들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 제후들은 찍 소리도 내지 못한채 그녀가 자신의 부대를 움직이기 위해 사라질때까지 꿀먹은 벙어리가 되어야만 했다. '칫! 얼마 전까지만 해도 나한테 설설 기던게……!' 성숙한 원소와는 달리 키가 작고 눈꼬리 끝이 솟아 올라 악동같은 분위기의 원술은 자신의 밑이었던 손견의 건방진 언사에 심기가 매우 불편해져 있었다. 실리적인 손견은 원가라는 이름이 가진 힘을 이용하기 위해 남양의 원술에게 스스로 신하를 자청하고 원술의 기분에 맞춰주는 등, 성질에 안맞는 아부를 떨어야만 하였다. 하지만, 진천의 활약으로 도적단의 소재를 알게 되어 많은 재화를 얻게 됨으로서 더이상 원술에게 손을 빌릴 필요가 없어진 손견은 일방적으로 연락을 끊어버린 것이다. 자신의 신하인 손견이 마음대로 소식을 끊어버린게 분하고도 괘씸했지만, 말로만 이루어진 구두 계약이기에 자신의 직속 휘하가 아닌 그녀를 제제할 방법은 애당초 존재하지 않았다. '하나같이 마음에 들지가 않아! 원소 저년은 첩의 자식인 주제에 잘난듯이 총대장 자리에 앉아있고 손견 년은 건방지게 행동하고 원가의 진짜 후손인 나는 겨우 이딴 식량 보급관이나 하고 있다니!' 성질 같아선 몽땅 엎어버리고 싶은 원술이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연합군이 모두 모여 있는 곳에서 깽판을 칠정도로 원술은 엄청 어리석지는 않았다. '잠깐, 손견에게 식량이 가지 않으면 화웅에게 큰 타격을 받겠지? 손견의 후계자는 이제 막 성인식을 치룬 햇병아리니까 손견만 죽어준다면 손가를 다시 내 발 아래에 꿇릴 수 있을거야.' 안 좋은쪽의 잔머리 하나만큼은 조조급 이상인 원술은 역사대로 손견에게 보급을 끊어버릴 타이밍을 재며 때를 기다리기 시작했다. -------- 반동탁 연합 이벤트는 누구나 다 알고 있으니 중요 이벤트를 제외한 부분은 빠르게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쓰잘대기 없이 영양가 없는 내용으로 편수 우려먹는건 타자를 치느라 고생한 저의 손가락이 용납하지 않슴다. 그리고 어째서 여포가 호로관 메뚜기임? 이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계신다면 진삼국무쌍 시리즈의 여포를 참조 바랍니다~WTVSUCCESS=TRUE&WTV382229=1290952207&WTV1471013=59451788&WTV1392781=38468991&WTV1357910=458273&WTV1357911=3497164&WTV246810=17&WTV2571219=94&WTV124816=game&WTV987904=1&WTV491322=예상외의 반동탁 연합&WTV9172643="출진이다!" 간만에 최전선에서 싸울 수 있다는 생각에 고취된 손견은 기세등등하게 외치며 부하 장수들과 함께 사수관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적이 수송로를 차단했을때를 대비하여 미리 많은 양의 식량을 받아챙긴 손견군은 미리 병종별로 부대를 나누었다. 손견군의 총 병력은 23000. 보병대 일만, 기마대 삼천, 궁병 오천, 창병 오천. 아직 손견군에는 극병을 능숙하게 활용하는 인재가 없기에 극병은 부재다. 한당은 후위의 궁병대를, 황개는 중군에 위치한 기마대, 정보는 적의 돌격을 저지하는 창병, 그리고 손견은 보병대를 통솔하면서 진천에게 천명의 중보병대를 넘겨주었다. 기회를 줬으니 활약해보라는 뜻임을 직감한 진천은 반동탁 연합을 끝내고 장수로 승격할 수 있다고 예상하였다. '음……. 그렇게 되면 8품관부터 시작해야 하겠지?' 무쌍연희1 에서는 삼국지와 똑같이 직위를 안서 장군, 후 장군, 같은 방식으로 직위를 설정해 줄 수 있었지만, 너무 어지럽고 삼국지는 알아도 어떤 직위가 어떤 역활을 하는지 잘 모르는 사람들도 많기에 2에서부터 과감하게 직위를 8품관에서 1품관 형식으로 직위를 간편화 시켰다. 높은 품관으로 승급하기 위한 공적치만 채우면 자동으로 품관이 한단계 승격되면서 복잡한 명칭은 필요없이 지휘할 수 있는 병사들의 양과 입지가 커지는 품관 시스템은 대부분의 플레이어들이 호의적인 반응을 보여왔다. 참고로 말하자면 8품관에서 1품관까지 승격하는 것은 10년동안 전쟁터에서 살아가야만 가능할 정도로 조건이 높다. 큰 전쟁에서 일등공신이 된다면 운좋게 한단계 승격할 수 있긴 하지만, 군주가 나라에 받은 품관보다 한 단계 낮은 품관을 부하 장수에게 하사할 수 있다. 즉, 지금 손견은 장사 도시 하나의 소규모 태수이기 때문에 태수가 되는 최소 조건인 4품관이다. 4품관 태수의 밑에 있는 진천을 포함한 여러 장수들은 5품관 이상으로 올라갈 수 없다는 뜻. 문제는 한 나라의 주인이 황실로부터 품관을 올려 받으려면 땅이 많아야 한다. 그렇게 보자면 주변에 빈 공백지들이 있는 손견은 그 누구보다 큰 성장 가능성을 지니고 있는 것이다. 물론, 손견이 유표에게 죽으면 신하들은 흩어져서 손책이 원술의 밑으로 들어가 공백지들을 포기해야 하겠지만. 결국, 몇번이나 강조하지만 손가로 통일을 하려면 어떻게든 손견을 살려야만 했다. 일단은 눈 앞의 사수관 전투부터 제대로 처리를 해야 한다. 적장은 A급 무장 화웅과 C급 무장 이숙과 번조. 서량기병이라는 특수 병종의 힘은 크지만 장수의 능력에 따라 10의 능력치를 가진 병사가 5밖에 내지 못할지, 20을 내게 될지 정해지는 삼국지의 특성상, 방심만 하지 않으면 그다지 어려울것 없는 전투다. 두드드드---! 사수관을 향해 진격하던 손견은 갑자기 들려오는 이질적인 소리에 손을 들어 모든 부대를 정지시키자 앞쪽에서 일단의 기병 무리가 뿌연 흙먼지를 일으키며 달려오는 것을 확인하였다. 날렵하고 강인해보이는 군마에 급소 부위를 막아주는 마갑을 착용시키고 강병의 기세를 살기와 함께 내뿜는 그들은……. "서량기병! 동탁군의 서량기병입니다!" 황개가 적의 정체를 알아채고 외치자 손견이 재빨리 명령을 내리기 시작했다. "정보! 돌격해오는 서량기병을 막아라! 한당은 사격 준비! 황개는 적의 발이 묶여지면 돌격!" 훈련도가 높은 손견의 병사들은 재빨리 진형을 갖추며 방어할 태세를 갖췄음에도 서량기병들은 멈출 생각을 하지 않았다. '이런 멍청한! 아무리 서량 기병이 3차 기병보다 강하다 해도 상성관계를 무시 못한다고! 대체 어떤 멍청이가 지휘하고 있는거야?' -이숙 본대- 병사 : 5000 훈련 : 100 사기 : 94 병과 : 서량기병 이숙이라 하면 머리는 어느정도 좋지만 그 외엔 바보인 C급 무장이다. 공을 세우고 싶다는 생각으로 일단의 서량기병을 이끌고 온 것이리라. '좋아. 준비 운동거리는 되겠군.' "절대 밀리지 마라! 동탁의 개들에게 강동의 힘을 보여주는 거다!" -정보 본대가 창병 전법, 거창을 펼칩니다- 이동력이 0이 되는 대신 돌격해 오는 적을 저지할 수 있는 창병 전법을 펼치자 서량기병들은 창에 찔려 쓰러져 나가면서 돌격을 막아냈지만, 특수 병종인 서량기병의 압도적인 공격력으로 상성 관계를 무시하며 창병들을 쓰러뜨리며 천천히 진격하기 시작했다. "집중하여 천천히 사격해라! 절대로 아군을 맞추면 안 된다!" -한당 본대가 궁병 전법 저격을 펼칩니다- 공격 속도가 3배 느려지는 대신 아군과의 혼전에서 아군의 피해를 최소화 시키는 궁병 전법을 펼치면서 천천히, 확실하게 서량기병들을 재로 만들어버리자 황개가 나서기 전에 진천의 중보병대가 주춤거리며 멈춰서 있는 기마병들을 향해 돌격해 들어갔다. "돌격하라!" -보병 전법, 돌격을 사용했습니다- -크리티컬!- 진천의 돌격에 5000에 달하던 서량 기병은 진천대의 칼질 한번에 모조리 재가 되어버리면서 엇 소리도 내기 전에 서량기병의 반 수 이상이 사라지고 말았다. "제…제길……!" 단숨에 자신의 병사들이 죽어나가자 전의를 상실한 이숙은 후방에서 얼굴도 내비치지 않다가 압도적인 공격력에 겁을 집어먹고 재빨리 도망치면서 서량기병들의 사기가 극감하기 시작했다. 안전한 곳에서 명령을 하길 원하는 이숙은 화웅이 억지로 떠밀어 보냈기에 조금만 불리하면 도망갈 준비를 하고 있었기에, 진천의 사기적인 능력을 보자마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아보지도 않고 도망간 것이다. -이숙이 도주하였습니다. 이숙의 부대 사기가 요동칩니다- "적장이 도망쳤다! 반역의 주구들을 처단하라!" 보병대에 둘러쌓인 서량기병들은 나름 열심히 반항을 하였으나, 워낙 사기가 낮아져버려 활약도 못 한 채 전멸하고 말았다. 서량기병 5천기는 일반적인 기마병 5천을 죽인것과는 차원이 다르기에 손견은 그것을 자신의 공적으로 삼기 위해 원소에게 이 활약을 알리기로 하고 전령을 보냈다. 2~300 정도의 사망자가 나왔지만, 전과에 비하면 아예 없는 거나 마찬가지인 수준. 손견의 부대는 그렇게 모든 방해물들을 밀어내며 사수관으로 향하였다. 이숙의 서량기병을 간단히 처리한 손견의 활약상에 제북의 상인 포신이 동탁군이 약하리라 예상하고 동생인 포충을 샛길로 우회하여 먼저 도착하여 화웅이 지키고 있던 사수관을 공격하였으나 포충과 함께 포신의 부대는 간단하게 전멸하고 말았다. 양 부대가 각자 준비 운동을 마친 상태에서 강동의 호랑이 손견과 이민족들을 상대로 활약해온 맹장 화웅, 사수관을 두고 두 장수가 검을 겨누게 되었다. 사수관 근처까지 진군한 손견은 야영 준비를 시작하였다. 한의 수도인 낙양을 수호하는 두개의 관문인 만큼 쉽게 돌파할 수 있다는 생각 따윈 버린지 오래였다. 손견은 아무리 살펴봐도 빈틈이 없는 사수관의 모습에 자신의 모든 능력을 이용해 차근차근히 함락시키는 것 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각 제장들과 함께 결의를 다지며 사수관 공략에 나섰다. ------- "저게 손견인가……." 사수관 성벽 위에 탄련넘치는 구리빛 피부와 볼륨감 넘치는 다이너마이트적 몸매, 살짝 도드라지는 근육과 짧은 갈색 머리를 사자갈기 처럼 거칠게 뒤로 넘기고 혼혈아같은 이질적인 외모가 길들여지지 않는 난폭한 야생마같은 매력을 가진 화웅은 야영을 준비하는 손견의 군세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였다. 적이 야영을 시작할때 기습을 하는 것이 병법의 기본이지만, 손견군은 야영조와 경계조를 반으로 갈라 확실하게 기습을 경계하고 있었기에 공격해봤자 사수관이 가진 이득만 포기하게 될 뿐이었다. 다른 장수들의 분위기도 만만치 않았지만, 군주로서의 위엄을 자연스래 풍기는 손견의 모습을 찾는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쉽지 않은 상대임은 분명하지만 못이길 상대도 아니지." 강족들을 상대로 단련되어온 화웅은 자신의 능력에 절대적인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다. 상대방의 능력을 확인해보라고 보낸 이숙이 병력을 고스란히 잃어버리고 돌아오자 그것을 이유로 그녀의 목을 베어버린 화웅은 여포를 등용했다고 온갖 꼴값을 다 떨던 쓰레기를 처리한 후련함에 기분이 좋은 상태였다. 강력한 적보다 더 무서운것은 무능력한 아군이라는 것을 생각한 것이다. "흥. 조만간 모조리 쓸어버려주지." 동탁군 제일의 맹장이었던 화웅은 여포에 의해 2 맹장으로 밀려나는 굴욕을 느끼게 되었다. 지금까지 동탁을 위해 충성을 바쳐온 자신을 홀대한 그녀에게 내심 실망도 하였으나, 가장 짜증 나는 것은 여포, 그 계집이다. 게다가 여포를 따라온 장료와 고순도 만만치 않은 이들임을 직감한 화웅은 무언가에 쫓기듯이 사수관 방어를 통해 자신의 가치를 재조정 받기 위해 스스로 파견을 청한 것이다. "장군님! 낙양에서 증원 병력이 도착했습니다!" "좋아. 내일부터 손견군이 움직이기 시작되니 충분히 휴식하도록." 전령이 공성전을 위해 낙양에서 보병대의 추가 파병이 도착하자 한결 든든해진 화웅은 앞의 일부터 처리하기로 하고 무념무상의 자세로 돌아가려 했……. "그리고 함께 날라온 서신입니다." "서신?" 살짝 안좋은 기분이 든 화웅은 낚아채듯 전령의 손에서 서신을 빼앗아 읽어내려가자 화웅은 자신의 아랫입술이 피가 터져나올 정도로 신경질적으로 깨물어 버렸다. "크윽……! 어…어째서……!" -------- 그런데 잘 생각해보니 삼국지 만큼 무능한 아군이 더 위험한 적이라는 격언에 어울리는 게임이 또 있을까요? 병사 10000명을 힘겹게 모아두었는데 황호같은 애가 병사들을 이끌고 등애를 향해 공격한다면? 병사를 모으고 훈련시킨 노력은 고스란히 무효로 돌아가고 쓸만한 장수들이 활약할 기회가 그만큼 줄어지는거죠. 아오~ 생각만 해도 뒤꼴이 땡기네요. 삼국지 10을 하면서 동탁의 밑으로 들어간 저는 저보다 공적이 많다는 이유로 쓰레기 장수에게 더 많은 병사를 준 굴욕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동탁 잊지 않고있다. ㄱ- 게다가 나의 참사검까지 빼앗아 가는 만행……! 그 때의 분노를 이곳에서 풀어내야 겠습니다. 갑자기 삘이 충만해진 덕분에 짧지만 2연참입니다~WTVSUCCESS=TRUE&WTV382229=1290952207&WTV1471013=62978850&WTV1392781=38487273&WTV1357910=458273&WTV1357911=3498825&WTV246810=18&WTV2571219=94&WTV124816=game&WTV987904=1&WTV491322=예상외의 반동탁 연합&WTV9172643="좋아! 재빨리 움직여라!" "으아아악!" "궁병대는 손을 놀리지 마라! 계속해서 난사하라!" 손견군은 날이 밝자마자 공성전에 돌입하였다. 미리 준비한 사다리를 사수관의 성벽에 걸치고 올라가려는 병사들과 위에서 사수하기 위해 사다리를 밀고 돌을 떨어뜨리는 동탁군의 수비에 막혀 공략이 힘들어 보였지만, 화웅은 애초에 수비와 어울리는 인물이 아니었다. 게다가 그나마 공성전에 익숙한 이숙을 처단했기 때문에 번조와 함께 사수관 방어에 힘썼지만, 황개의 기마대가 밧줄에 매단 공성추를 든 기마병들로 성문을 공략하고, 한당의 궁병대가 계속해서 성벽 위를 공격하고 정보, 손견, 진천이 보병들을 이끌고 성벽을 공략하는 등, 다양한 측면에서 공격을 가하자 방어의 경험이 없는 화웅은 힘겹게 조금씩 밀리는 병사들을 독려하였다. 몇날 몇칠동안 꾸준히 사수관을 공략하여 서서히 눈에 보이는 차도에 손견군의 사기가 드높아졌으나, 정작 손견 본인은 그리 좋은 표정은 아니었다. "이상한데……. 어째서 식량대가 도착하지 않는거지?" 관리들의 입을 일단 막아뒀지만, 이제 손견군의 식량은 오늘 하루치밖에 남지 않았다. 아껴먹으면 다음날까진 버틸 순 있으나 공성전이라는 격한 전투에 자신의 병사들을 굶기고 싶지 않은 그녀는 계속해서 연달아 보내왔던 전령이 이번엔 좋은 대답을 가져오길 학수고대 하고 있었다. '이제 슬슬 손견군의 식량이 떨어지겠지?' 진맘만 먹으면 벌써 사수관을 함락했을테지만, 미래를 위해 일부러 모든 실력을 내지 않고 있던 진천은 빠르면 오늘, 늦으면 사흘정도까지 버티리라 예상하며 유유자적하게 하는 둥 마는둥 하고 있었지만, 지닌 능력이 출중하기에 어느정도 활약을 한 것처럼 보이고 있었다. '어디보자……. 인벤토리에 식량은 미리 채워뒀으니 공복으로 능력치가 저하 될 일은 없겠지.' 일단은 다른 손견군과 함께 진짜로 굶어 보인 후, 손견이 도주할때 남몰래 음식을 먹어 능력을 회복하여 본신의 능력으로 손견의 퇴주에 도움을 준다는 계획. 이 전투에서 패배한 손견은 소극적인 자세로 사태를 관망하게 될 것이다. 그러다가 동탁이 낙양을 불태워먹으면 불을 끄러 가장 먼저 달려온 손견은 옥새를 발견하면서 난세는 시작된다. 성벽 위의 병사들을 난도질하고, 그 사이에 사수관의 관문을 빠르게 공략하여 상당한 성과를 얻은채 날이 어두워지기 시작하자 피로가 극에 달한 손견군은 군을 물렸다. 압도적인 공세에 성문은 깨지기 일보직전이고 성벽 여기저기가 깨지고 부서져 있으며 부상병들로 가득찬 화웅군의 모습에 다음날 안에 무슨 일이 있어도 공략을 끝내기로 마음먹은 손견은 모든 식량을 병사들에게 배식하며 결의를 다졌다. 하지만, 더이상 자신의 위치를 빼앗길 수 없다는 화웅의 결사항전에 사수관 함락은 지지부진 해져 몇일 더 버텨냈고, 식량이 끊긴 손견군은 배고픔에 사기가 떨어져 더이상 정상적으로 공격이 불가능해졌다. "으윽……. 주군, 식량은 아직입니까……." "식량이 오지 않으니 차라리 이대로 후퇴하는 것이……." 장수들이 먹을 식량마저 사라지자 사기가 바닥을 치기 시작한 손견군 내부에서는 더이상 버티는건 힘드니 후퇴하자는 의견이 건의되었으나, 하루, 단 하루치의 식량만 주어진다면 함락이 가능할정도로 피폐해진 사수관의 모습이 손견의 결단을 망설이게끔 하였다. 한편, 사수관이 누가봐도 먹음직스럽게 황폐화 되었는데도 공격이 뜸해지자 첩자를 내보낸 화웅은 의아하다는 듯이 고개를 갸웃거리고 있었다. 잠시후, 첩자가 재빨리 돌아오자 직접 성문 밖으로 내려가 첩자의 정보를 들은 화웅의 입가에 회심의 미소가 도드라졌다. "과연 오합지졸들끼리 모여서 수송이 제대로 되지 않나 보군. 나를 괴롭히던 손견, 그 년을 잡아 반드시 죽여달라고 외치게 만들테다……!" "죄송하지만, 그건 우리의 역활이 될 것 같군요." "!!" 신경을 건드리는 말투와 목소리. 화웅이 신경질적으로 고개를 돌리자 그곳에는 세 명의 여성들이 다가오고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여…여포……! 이…이렇게 빨리……?" "……." 타오르는 불같이 정열적인 붉은 장발과 붉은 눈, 문사같이 왜소한 몸과 조용해 보이는 외모 저편에서 느껴지는 압도적인 패기를 가진 여포는 거대한 적토마를 타고 굳게 다문 입을 열지 않고 화웅의 곁을 스쳐 지나가자 날렵해보이는 날씬한 몸매와 활동하기 편한 검은 타이즈가 몸매를 강조시키고 검은 머리를 가지런히 모아 비녀로 꽂은, 서글서글해보이는 눈매가 인상적인 장료가 그녀를 대신하여 입을 열었다. "여포님께서는 우리들이 알아서 할테니 화웅님께서는 사수관을 지키라 하십니다." 어떤 순간에도 절대 입을 열지 않는 여포의 또다른 입이라 할 수 있는 장료가 여포의 눈빛을 읽고 명령을 내리자 화웅이 발끈하여 그녀들을 향해 이빨을 드러냈다. "웃기지마! 저놈들은 지금 배고픔에 굶주려 있어! 지금이라도 당장에 저 놈들을 박살낼 수 있단 말이다! 남의 공을 탐하지 마…%26#53375;?!" 분노한 화웅은 자신의 목을 빠르게 스쳐지나가는 단창을 재빨리 몸을 비틀어 피하여 거리를 벌리자, 그녀가 있던 장소에 드레스 아머 형식의 화려한 은색 갑옷을 입고 약간 서양적인 외모의 여전사가 차분한 목소리로 화웅을 향해 타이르듯 입을 열었다. "여포님께서는 명실공히 화웅님보다 더 높은 위치에 계신 분입니다. 함부로 입을 놀리지 말아주십시오." "고순까지……. 큭…크크큭……. 나 같은건 이제 믿지 못하겠다는 뜻인가……." 비장 여포와 그의 부장 장료와 고순이 모두 출동하였다는 것은 동탁이 자기대신 연합군 토벌을 명했다는 뜻이다. 여포의 그늘에 가려져 동탁은 단순히 그녀들을 여포의 장단을 잘 맞추는 부장 쯤으로 알고 있으나, 화웅은 하나하나가 자신과 맞먹는 인재들임을 체감하고 있었다. 고물로 취급받았다는 굴욕감을 뒤로 하고 병권을 여포에게 인계한 화웅은 힘을 잃은 눈을 빌어먹게도 날씨가 좋은 하늘의 구름으로 향하였다. "여포님, 연합군의 선봉은 현재 굶어있다고 하는군요. 어떻게 하실 생각이십니까?" "……." "그렇습니까? 그럼 지금 당장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여포가 눈을 깜빡였을 뿐인데 혼잣말을 하는 장료는 재빨리 자신들이 이끌고 온 군사들과 사수관 방어에 필요한 병력을만을 남긴채 모조리 끌어모으기 시작했다. 고순과 함께 준비를 마친 장료의 모습에 천천히 적토마를 이끌고 성문쪽으로 다가간 여포는 장료가 신호를 보내 열려진 성문 밖으로 향하며 붉은 눈동자를 강렬하게 불태워 보였다. 여포의 적토마가 투레질을 하며 발을 구르기 시작하자 장료와 고순은 재빨리 말에 탑승하고 장료는 선두에, 고순은 후열에 위치하며 자신의 포지션을 잡자마자 적토마와 한 몸이 된 여포가 자신의 키보다 거대한 방천화극을 휘두르며 달려나갔다! -여포 본대가 강습을 개시합니다!- '여포!?' 갑자기 들려오는 시스템음에 굶주림을 참고 있던 진천은 경악에 가까운 표정으로 사수관에서 나오는 한 줄기의 불줄기를 목격하고 인벤토리 창에 있던 음식들을 재빨리 먹어치워 공복도를 채우고 손견을 향해 달려나갔다. '제기랄! 어째서 여포가 여기에 있는거야! 빌어먹을 무쌍연희!' 무쌍연희는 아무리 똑같은 이벤트라 하여도 세세하게 이벤트의 줄기가 달라지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덕분에 똑같은 이벤트를 아무리 봐도 질리지 않는다는 것이 진천도 마음에 들어하고 있었는데, 처음으로 무쌍연희의 시스템에 욕설을 퍼붓고 말았다. "저것은……?" 여포를 잘 모르는 손가의 장수들은 맹렬한 기세로 달려드는 여포의 모습에 깜짝 놀라면서도 병사들을 통솔하여 저지를 하려 하였으나, 배고픔으로 사기가 0이 되어 탈영병이 생기기 시작한 손견군의 병사들이 미쳐 진형을 짜기 전에 속도를 높인 여포가 병사들 사이를 파고들어 방천화극을 휘두르자 1초도 지나기 전에 수십의 병사들이 재가 되어 사라졌다. "저…저런 괴물같은……!" 온갖 사지에서 살아남은 손가의 네 장수들도 여포와 같은 인간의 기준을 벗어난 인물을 경험한 적이 없는지 크게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정보님! 손견님은 어디에 계십니까!" "진천? 손견님은 지금 막사에 계시는데……?" "지금 당장 후퇴해야 합니다! 여포가 직접 나섰습니다!" "여포……? 저게!?" 양모인 정원을 죽이고 동탁에게 배신한 패륜아 여포. 정보들도 그녀의 악명을 들어는 봤지만, 강함에 대해선 소문이 부풀리거나 거짓이 많다고 여겨왔었다. 병사들의 사기가 낮아 제대로 싸우지 못한다고는 하지만, 홀로 벌써 수백명을 죽이는 여포의 압도적인 무위에 보통 일이 아님을 직감한 손견의 장수들이 손견을 향해 달려가기 시작했다. "진정해라! 아직 우리는 패배한게 아니다!" 그 모습을 처음부터 보고있었는지, 손견이 장수들을 진정시키며 나섰지만 손견으로도 여포를 막아낼 방법은 없었는지 초조한 기색이 역력하였다. "주군! 지금 당장 후퇴해야 합니다! 지금 우리 군으론 여포를 이기지 못합니다!" 여포, 장료, 고순이 이끄는 서량기병 대군을 막을 수 있는건 연합군 전체의 힘이 뭉쳐야만 가능한 일이다. 그 사실을 알고 있는 진천은 손견에게 퇴각을 하라고 진언하였지만, 지금까지 어떠한 순간에도 도망친 역사가 없던 손견은 그런 그의 의견에 반발한다. "크읏……! 나는 지금까지 어떤 순간에도 도망가지 않고 모든 역경을 극복해냈다! 그런데 지금 내게 적에게 등을 돌리라 하는건가, 진천!" "손견님이 죽으신다면 손가는 어떻게 합니까! 손책님은 이제 막 성인식을 치뤘고, 손가의 정예병들과 전쟁에 능한 장수들은 여기에 모두 모여 있습니다! 여기서 죽으면 개죽음,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란 말입니다!" 진천의 다급한 설득에 손책의 이름이 거론되는 부분부터 눈을 질끈 감은 손견은 주먹이 새하얘지도록 강하게 쥐며 이성과 본능이 싸우는 가운대, 힘겹게 명령을 내리기 시작했다. "후…퇴하라……." "저의 진언을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은 살아야만 합니다. 지금의 퇴각이 미래의 승리나 마찬가집니다." 손견의 명령이 떨어지자 네 장수들은 재빨리 분주하게 병사들의 반은 여포대를 막도록 하였고, 나머지 반은 모든 장수들과 함께 도망치기 시작했다. 남아있는 병사들에겐 미안하지만 그때, 차분하게 무언가를 생각하던 조무는 다른 동료들과 정반대의 방향으로 말을 박차나갔다. "조무! 무슨 짓이야!" 황개가 경악이 섞인 목소리로 조무를 말렸지만, 조무는 잠시 멈추는듯, 말을 돌리더니 눈물을 흘리며 손견과 함께 생사고락을 함께한 동료들을 향해 포권을 취하고 상체를 숙였다. 인사를 끝낸 조무가 다시 여포쪽을 향해 달려나가자 손견이 반사적으로 따라가려 하였으나, 여포의 등장이라는 갑작스런 이벤트에 머리회전을 굴려 지금의 상황을 타개할 방법을 생각해낸 진천이 그녀의 앞을 막아섰다. "저도 여기에 남겠습니다. 조무님과 제가 최대한 여포군을 막을테니 연합군에 합류하시기 바랍니다." "진천! 그렇다면 나도……!" "정보님!" 호감도 100에 사랑이 80을 넘은 정보가 자신도 남겠다고 말하려던 찰나, 진천은 강압적인 기세로 정보의 이름을 부르며 고개를 천천히 내저었다. "저는 반드시 살아남을겁니다. 손가가 천하를 호령하는 모습을 보지 못하면 지금까지 고생한게 억울해서 절대 죽지 못할겁니다. 걱정마세요." "진천……." 진천의 결전을 각오한 숭고한 기색에 정보의 사랑이 100까지 가득찼고, 다른 장수들의 호감도도 엄청난 기세로 치솟아 올랐다. 평소같았으면 얼씨구나 하면서 내심 덩실덩실 거렸을 진천은 정말로 게임 오버를 각오하고 있었다. '이대로 도망쳐봤자 사기 0의 부대와 조무 한명으론 금방 뚫리겠지. 추적을 하면서 가속을 얻은 서량기병의 타격력이라면 한방에 괴멸하고 만다. 발이 멈춘 여기서 최대한 저지해야만 해.' "진천! 이걸 받아라!" 조무의 뒤를 따라가려던 진천은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뒤를 돌아보자마자 자신에게 날라오는 한자루 검을 반사적으로 낚아챘다. "이건……?" 장식보단 실용성에 맞춰진 검날과 길이 잘 들여진 손잡이는 처음부터 자신의 것인 것처럼 손에 딱 달라붙어왔다. 평범하면서도 어떤 기운이 피어오르는 이 검은……. -고정도- 설명 : 손견이 애용하는 보검. 실용성에 맞춰져 장식은 일체 들어가 있지 않다. 효과 : 공격력 105, 가벼움. 기술 : 오의계열, 고정도진타 가치 : 23 고정도진타 : 공격 속도를 10분간 300%25 증가시킨다. 지속 효과계 "나와 평생을 함께한 검이다. 부디…살아돌아와서 내게 다시 돌려줬으면 한다." "치사하게 줬다 뺏는게 어딨습니까?" 장난스럽게 고정도를 검집에 꽂아넣은 진천은 자신을 향해 눈물을 흘리는 정보에게 부드러운 표정으로 싱긋 웃어주며 여포군을 막아내기 위해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능력치는 사기급, 부대는 최약급. 꽤 재밌는 전투가 되겠는데?' 생각해보면 지금 이 순간보다 더더욱 위급한 최악의 상황도 몇차례 겪어봤던 진천이지만, 그래도 지금의 위기는 진천 게임 인생중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위기임은 분명하다. "그럼 가볼까!" A급 아이템 고정도를 얻은 진천은 크게 심호흡을 하며 여포군과 교전중인 조무와 합류하며 한치 앞을 바라볼 수 없는 미래를 향해 뛰어들었다. ------ 처음에는 가면갈수록 적어지는 조회수와 추천량에 내심 기가 살짝 죽었었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아, 노블레스는 유료지?' 라는 생각이 딱 들더군요. 누구라 하더라도 몰아서 보는걸 좋아하겠죠. 50회쯤 넘어가면 조회수가 급등하리라 믿으며 오늘도 글을 씁니다.WTVSUCCESS=TRUE&WTV382229=1290952207&WTV1471013=66533839&WTV1392781=38519800&WTV1357910=458273&WTV1357911=3501781&WTV246810=19&WTV2571219=94&WTV124816=game&WTV987904=1&WTV491322=공지입니다. 연중아녜요. 공지입니다!&WTV9172643=어제부터 인터넷이 되지가 않아 조아라에 글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USB도 없고 소설들의 내용은 모두 집 컴에 있는지라 어떻게 할 수 가 없어 전전긍긍하다가 학교가는 길에 재빨리 PC방에 들러 이 공지를 올립니다. 일단 집에는 3연참분을 비축해둔 관계로 집에 돌아가서 인터넷이 되면 3연참 고고싱입니다. 빌어먹을 것들...돈이 분명히 있건만 안빼가고선 경고도 없이 인터넷을 휙 끊어버리다니... 오늘 돈을 넣고 확인까지 했으니 3연참 기대 해주세요. 그럼 저는 수업들으러 이만~~WTVSUCCESS=TRUE&WTV382229=1290952208&WTV1471013=70039680&WTV1392781=38522044&WTV1357910=458273&WTV1357911=3501984&WTV246810=20&WTV2571219=94&WTV124816=game&WTV987904=1&WTV491322=예상외의 반동탁 연합&WTV9172643="모두 흩어지지 말고 뭉쳐서 대항하라!" 방어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병사들을 뭉치기 시작한 조무는 여포군을 상대로 싸우는것이 아니라 최대한 시간을 끄는것에 중점을 두며 발목을 잡는데 주력하기 시작했다. 맹렬한 기세로 공격하는 서량기병들을 한 둘씩 베어가며 분전하던 조무는 서서히 체력이 떨어져나갔고, 손견이 도주하는 것을 곁눈질로 확인한 그녀는 자신의 임무는 끝났다고 생각하며 천천히 눈을 감았다. "조무님!" "!!" 그때, 손견이 주유와 함께 손가의 기둥이 될 인재라고 칭찬하던 진천이 사지로 직접 뛰어오자 변화가 적던 조무의 표정이 경악으로 물들었다. "진, 진천? 어째서 여기에!" "걸리적 거린다! 비켜!" 맹렬한 속도로 달려오던 진천은 자신에게 달려오는 서량기병들을 잔상이 남을 정도로 빠르게 베어내며 조무의 곁으로 이동하였다. 진천이 부대에 합류하자 부대의 움직임이 좀 더 빠릿빠릿 해졌지만, 그 차이를 느끼지 못할 정도로 조무는 진천의 행동에 크게 실망하고 있었다. "바보같은 짓이야. 여긴 너같은 젊은 무장이 미래를 버릴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 아니라고." "당신 혼자선 못 버팁니다. 기마병은 발이 묶여 있는 상태에서 최대한 처리 해야 하는것이 적기. 후퇴는 하더라도 한방은 먹여줘야 하는게 저의 사상이거든요." 물론, 미리 여포의 강력함을 체감하고 싶다는 개인적인 희망도 있지만. '그건 그렇고 상황이 진짜 안좋군. 여포때문에 신장 특기도 소용이 없어졌고 사기가 바닥을 기니 전법도 불가능. 부대 통솔보다 활약에 신경을 더 써야겠는걸.' 진 삼국무쌍처럼 부대를 전략적으로 운용하는 것보단 호쾌하게 베고 넘기기로 한 진천은 고정도를 뽑아 올리며 조무를 향해 나지막히 중얼거렸다. "저는 이제부터 적들을 베어내며 조금이라도 시간을 더 끌려고 합니다. 조무님은 어떻게 하실겁니까?"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어. 내가 어떻게든 막아내는 동안 당장……." "싫으면 말고." 조무의 의견을 묵살한 진천은 서량기병들을 향해 달려들기 시작했다. 기마 위에서 무게를 실어 찔러 내려오는 창을 간단히 피하며 서량기병들을 베어가는 진천의 모습은 마치 태풍과도 같았다. 발군의 공격력은 마음에 들지만 손에 있으면서도 없는것 같은 가벼움이 조금 마음에 걸린 진천은 손맛을 중요시 하는 자신과 정반대 성향을 가진 무기인 고정도가 껄끄러웠지만, 그래도 공격력은 뛰어났기에 차근차근히 서량기병들을 베어내기 시작했다. "호오? 손견군에 저런 놈이 있었나?" 여포의 부장인 장료가 그런 진천을 목격하자, 강자를 향해 끓어오르는 혈기를 누르지 못하고 그를 향해 말을 돌렸다. "거기있는 적장! 나와 붙어보자!" 호기롭게 외친 장료가 구겸도를 휘두르며 돌진해오자 재빨리 몸을 굴려 공격을 피한 진천은 적의 능력을 탐색하기 위해 그녀의 정보를 불러냈다. -장료 문원- 통솔 : 93 무력 : 92 지력 : 78 정치 : 58 매력 : 78 특기 : 기황(기병 전법을 모두 성공시킨다. 기마병들의 공격, 방어를 20 상승. 레어) 연전(50%25 확률로 전법을 두번 사용한다), 간파(자신보다 지력이 낮은 계략을 모조리 실패시킨다) 인마일체(말과 한 몸처럼 행동할 수 있다) 호감도 : 3 '장료…….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든 장수지만 지금은 어쩔 수 없지!' 무쌍연희 내에서가 아니라 실제 삼국지에서 장료의 활약이 멋져보였기에 어떤 삼국지 게임을 하든간에 진천은 절대로 장료를 죽이는 일은 없었다. 그런 그녀와 싸운다는게 조금 꺼리칙 하지만, 아무래도 자기 목숨이 더 소중한건 어쩔 수 없다. "제법 날쎄군. 하지만!" 마초와 더불어 유일하게 인마일체 특기를 가진 장료가 말을 틀어 다시 달려들기 시작하자 방패도 없이 기병과 맞부딪히면 즉사라는 것을 알고 있는 진천이 다시 회피하기 위해 몸을 굴렸으나, 오토바이 묘기처럼 말이 앞발을 지탱하고 일어서 진천이 회피한 방향을 보도록 하체를 돌리는게 아닌가! '아무리 게임이라지만 이건 아니잖아!!!' "이제는 도망 못 치겠지! 차앗!" 더이상 회피를 해봤자 아무런 의미가 없어지자 진천은 그녀의 구겸도를 압도적인 무력으로 받아 쳐 올리면서 장료의 팔이 반동으로 튕겨지듯 올라가자 그 틈을 노린 진천이 점프하여 그녀의 몸을 낚아챘다. "꺄앗!" 무게를 담은 구겸도를 완력으로 쳐내리라 예상못한 장료는 자신의 몸을 안아든 진천에 의해 낙마하고 말았다. "이…이자식! 감히 나를……!" 진천의 손을 잡아 뜯어 구겸도를 휘두를 거리를 확보하려던 장료는 자신을 완력으로 제압하는 진천의 가공할 완력에 다시 한번 놀랐다. "장료!" 진천에게 생포당하기 일보 직전인 장료를 구원한것은 고순이었다. 갑옷 끝에 달린 드레스를 휘날리며 달려온 고순의 단창이 장료와 함께 땅에서 뒹굴고 있는 진천을 공격하려 하였으나, 재빨리 흙먼지와 함께 볼품없이 땅을 뒹군 진천은 장료를 생포하여 협상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게 되자 안타까움이 사무쳤다. '빌어먹을……! 조금만 더 있었으면 됐는데……!' -고순- 통솔 : 94 무력 : 86 지력 : 62 정치 : 46 매력 : 69 특기 : 함진영(혼란에 면역, 크리티컬이 터져도 일반 데미지로 받음, 사기가 쉽게 저하되지 않는다, 방어력 %2B50, 레어), 공성(방어 시설을 공격할때 크리티컬 데미지), 강행(병기, 수송 부대를 제외한 부대 이동력 5 증가) 호감도 : 2 장료보다 무력과 지력이 좀 더 낮지만, 부대 운용만큼은 사기급인 고순. 하지만, 무력 86이라면 여포만큼은 못하더라도 쉽게 볼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장료와 고순이 살기어린 눈빛으로 자신을 노려보며 서서히 양쪽으로 갈라지기 시작하자, 진천은 협공을 당하기 딱 좋은 포메이션에 갇히기 전에 무력이 약한 고순을 향해 고정도를 휘두르며 달려들었다. 카캉! 고순이 단창으로 막아내자, 살기를 느낀 진천이 허리를 숙이자 그 위로 구겸도가 훑고 지나갔다. 고순의 단창을 향해 전력으로 고정도를 휘둘러 고순의 팔을 좁힌 진천은 후방에서 구겸도를 휘두르는 장료를 향해 낮게 달려들어 기술명을 외친다! "고정도진타아!" 타격계 오의인 광룡천파는 대 여포전에 사용할 히든카드. 대신 고정도의 오의를 사용하여 공격 속도가 3배가 된 진천은 100의 완력을 이용하며 장료와 고순을 강하게 압박해 나가기 시작했다. "크으윽!" 안그래도 강력한 진천의 무력인데, 거기에 3배 속도로 공격해오자 구겸도를 놓친 장료의 복부에 무릎을 꽂아넣은 진천은 단창을 들고 대항하는 고순을 향해 집중 공격해 나가기 시작했다. 장료는 자신이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장수니까 죽이긴 싫으니 고순의 목숨으로 대신하려는 심산인 것이다. "!!" 그 때, 엄청난 기세가 자신을 향해 날라오자 기겁하듯이 피한 그는 자신이 있던 자리에 여포의 방천화극이 모래 폭풍을 만들어내며 웅장한 기세로 땅에 꽂혀져 있자 마른침을 꿀꺽 삼키며 방천화극이 날라온 방향으로 고개를 돌렸다. "여…포……." 거대한 적토마에 올라탄 왜소한 체구의 여성. 겉 보기엔 문사 같아보이지만, 그 안에는 거대한 야수가 흉폭성을 잠재우고 있었다. 다각 다각 적토마를 몰아 방천화극을 뽑아든 여포는 여전히 굳게 다문 입을 열 생각을 하지 않고, 대신에 방천화극의 끝부분을 진천의 머리를 가리켰다. '이번 여포는 엄청 조용한데?' 진천이 알고 있는 여포는 난폭함의 대명사라고 할 정도로 거친 말을 수시로 입에 담는 그런 여자였는데, 너무나도 차분해보이는 여포의 모습에 진짜 여포가 맞긴 한건가 싶어 상태창을 열었다. -여포 봉선- 통솔 : 87 무력 : 100 지력 : 26 정치 : 13 매력 : 40 특기 : 비장(육상에서의 이동력 패널티 제거, 무력이 낮은 부대에 전법 성공시 크리티컬. 레어), 위풍(공격한 적의 기력을 감소 시켜 전법 사용을 불능케 한다. 레어), 기장(기마 부대에 공격력 %2B15 방어력 %2B5), 노발(적 부대에 공격을 받으면 기력 회복) 상대방이 가진 아이템은 호감도가 일정 수준 이상이어야 열람이 가능해지기에 보물창은 뜨지 않았으나, 우리의 여포님은 지금 보이는대로 S급 보물인 방천화극과 적토마를 착용해주시고 계신다. 장료, 고순, 여포. 기라성같은 세 장수가 진천 하나를 상대하기 위해 뭉치기 시작하자 각개격파를 성공이 되면 실날같이 이길 수 있는 희망이 생기는데, 여포가 실날을 반토막 내버린 것이다. "그쪽이 여폰가? 장수들간의 대결도중에 끼어들다니, 무인으로서의 자존심도 없나? 아, 그러자보니 성을 두번이나 바꾼 창녀같은 년에게 그런걸 바라는건 무리겠군." 일단 열을 받게 하여 눈에 불을 키고 달려들게 하면 공격력은 상승하지만, 그만큼 방어력과 빈틈이 많이 생기기 때문에 여포가 도발에 넘어오길 기다리는 진천. 비록, 말수가 극악할 정도로 사라졌지만 성격이 어디간건 아닌지 마치 불처럼 타오르는 눈동자가 진천을 죽일듯이 노려보기 시작하였다. 여포가 직접 나선 이상, 장료와 고순은 여포의 자존심을 위해서 쉽게 전투에 끼지 않을 것이다. 주변을 살펴보자 이미 아군들은 서량기병에 의해 거의 정리 분위기다. 조무도 난전에 사망했는지 보이지가 않다. 너무 바쁜 나머지 조무 사망 메세지를 읽지 못한게 분명하다. 여기서 여포를 이겨봤자 장료와 고순이 진천을 가만히 내버려두지 않을것이 분명하기에 진천은 지금이 유일하게 도망칠 수 있는 기회임을 직감하였다. "여기는 너무 비좁다! 나와 정정당당하게 승부를 내고 싶으면 날 따라와라!" 라고 호기롭게 외치며 한 구석으로 빠져나가려는 진천의 모습에 장료가 코웃음을 치며 손을 들어 그의 앞길을 막도록 병사들을 통솔하기 시작했다. 이미 다 이긴 싸움인데 도망가기 위해 수를 쓰는 거라는것을 누가 모를까? "……." 하지만, 여포는 진천의 말대로 그를 따라 빠르게, 하지만 일정한 거리 이상 좁히지 않고 조용히 따라가기 시작했다. "여…여포님! 저딴 필부의 말 따위를 귀담아 듣지 마십시오!" "그렇습니다. 여포님을 이용해 도망가려는게 분명할겁니다." 장료와 고순이 여포를 말리기 위해 다가왔지만, 귀찮다는 듯이 방천화극을 휘둘러 수하들을 물린 여포는 진천과 함께 가까이 있던 숲 안으로 사라졌다. "어떻게 하지? 따라갈까?" 장료가 물어오자 투구 밖으로 흘러내려온 머리를 정리한 고순은 고개를 내저었다. "생각보다 뛰어난 능력을 지닌 남자긴 하지만, 여포님의 능력에 비하면 새발의 피지요. 우리는 손견군을 마저 정리하고 여포님을 기다리도록 해요." 마치 고결한 성기사처럼 순결함과 우아함이 묻어나오는 고순의 대답에 고개를 끄덕인 장료는 사수관의 모습을 보자 혀를 내둘렀다. "하지만 사수관으로 방어하기엔 너무 무리가 있겠어. 아쉽게도 여긴 포기해야겠는데." "손견군의 공세가 만만치 않았나 보군요. 화웅 장군도 나름 분전했을텐데." 자신들이 모시는 주군인 여포에게 밀려나 동탁군 제 2 맹장으로 떨어졌지만, 그래도 확실히 능력이 있는 장수임은 분명했다. "그렇다면 다음 격전지는 호로관인가……." 손견군을 물리치긴 하였지만, 결과적으론 사수관이 함락된거나 마찬가지다. 게다가 연합군의 병력은 아직 동탁군보다 우위를 점치고 있다. 장료와 고순은 여포가 돌아올때까지 주변 정리를 확인하고 호로관으로 후퇴할 채비를 갖추기 시작했다. 천하무쌍의 무를 가진 여포가 겨우 무명의 남자 따위에게 질리 없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 두 여성이었다. "하지만, 충의만큼은 봐줄만은 하네요. 죽을게 뻔한 사지로 뛰어들어 손견군을 확실하게 퇴각시켰으니 말이예요. 그런 사람은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어요." "여포님도 그걸 알고 계시니까 자신의 손으로 고통없이 베어주려는 생각이시겠지. 최소한 고통으로 몸부림 칠 일은 없겠네." ---------- 지금 엄청 고민하고 있습니다. 일부러 난이도를 최악 등급까지 올려서 주인공을 빡쎄게 굴려볼까, 아니면 지금처럼 조금 어려운 정도로 놔둘까……. 반동탁 연합이 끝날때까지는 천천히 궁리를 해봐야 겠군요. 그리고 약속대로 첫타 고고!WTVSUCCESS=TRUE&WTV382229=1290952208&WTV1471013=73541685&WTV1392781=38522066&WTV1357910=458273&WTV1357911=3501985&WTV246810=21&WTV2571219=94&WTV124816=game&WTV987904=1&WTV491322=예상외의 반동탁 연합&WTV9172643='후우……. 여포의 자존심을 건들여서 일단 포위에서 벗어나는데까진 성공했다.' 대신 여포와 1:1 대면이 기다리고 있지만. 속도로만 치자면 최강급인 적토마를 두 다리로 따돌린다는건 애초에 말이 안되고, 저쪽은 동탁이 이것저것 잘 치장시켜 갑옷도 보물수준은 아니지만 상당한 방어력을 자랑하고 있을 것이다. 같은 무력간의 대결이라면 보물과 실전 경험으로 차이가 나는 법. 실전 경험은 수십차례 무쌍연희를 클리어한 진천도 만만치 않으나 템빨로는 완벽하게 진다. '젠장……! 차라리 조무 혼자 나서게 할 걸 그랬나?' 손견을 위해 안전한 거리까지 퇴각시키는 시간은 확실하게 벌여놨으니 그녀와 다른 장수들은 안전하게 연합군에 합류하고 있을것이다. 물론, 그렇게 된 이유는 진천의 통솔력과 특기 덕분에 시간을 최대한 번 덕분이다. 그래도 알고는 있지만 게임 오버로 지금까지 해온 플레이가 물거품이 된다는 생각에 온 몸이 뻐근해지는 긴장감이 엄습해오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세이브를 할 수 있긴 하지만, 이것 또한 진천의 패널티 플레이중 하나였기에 그는 언제나 말 한마디 한마디 할때도 집중을 하고 어떤 반작용이 생길지 긴장하는 것을 즐겨왔다. 어느정도 거리를 벌은 진천은 이 자리에서 벗어날 수 있는것은 여포를 이기는 것밖에 없다고 믿어 의심치 않으며 고정도를 뽑아들었다. "긴 말은 필요 없겠지." 끄덕. 여포는 적토마 위에서 오연한 자세로 방천화극을 들어보이자 지금까지 느낀적이 없었던 거대한 살기를 느낄 수 있었다. 단 한번의 실패가 게임 오버로 직행한다. 크게 심호흡한 진천은 조심스럽게 여포의 주변을 어슬렁거리며 빈틈을 노리는 하이에나처럼 먹잇감의 균열을 찾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무리 살펴봐도 빈틈이 느껴지지 않자 진천이 결정한 것은……. "하아앗!" 열리지 않는다면 열릴때까지 공격! "고정도진타!" -오의, 고정도진타를 사용하셨습니다. 10분간 공격 속도가 300%25가 됩니다- 무력 수치로 오의와 필살기를 한 전투에서 사용할 수 있는 양이 정해져 있다. 필살기는 10번, 오의는 4번. 앞에서 오의를 한번 사용했으니 이번이 2번째. "오열화참!" 여포의 방천화극이 닿지 않는 곳까지 아슬아슬하게 달려나가 반월참이 다섯갈래로 뻗어나가는 오열화참을 날리자, 지근거리이기에 그 다섯개의 반월참을 모조리 받게 된 여포는 방천화극으로 그것들을 방어해내자 반동으로 자신의 손이 떨리자 깜짝 놀란듯해 보였다. "……!" '멍청하긴! B급 필살기라 해도 무력에 따라 위력이 올라가는데 그걸 다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거냐!' 여포와 진천은 똑같은 무력 100. 여포는 자신과 똑같은 무력을 가진 자가 존재하리라 예상못해 오열화참을 막아내고 잠시 비틀거리기 시작했다. '이때다!' 벽에 금이 생기면 계속해서 때려야 부서지는 법. 일단은 적토마에 올라탄 여포를 땅에 내려야 공방을 주고 받을 수 있다. 기마 위의 기병과 상대하기엔 창이 아닌 검으로는 너무나도 불리하기에 진천의 첫번째 목표는 적토마였다. 'S급 아이템이긴 하지만 우선 내가 살고 볼 일!' 적토마의 미간을 향해 찔러들어가던 고정도. 눈 깜빡할 시간이면 적토마를 죽일 수 있는……. 카캉! "크윽?!" 하지만, 역시 여포를 이런 깜짝 기습으로 처리하긴 힘들었다. 진천의 검을 방천화극으로 쳐낸 여포는 전보다 더더욱 살기등등해진 모습으로 진천을 노려본다. 여포가 가진 적토마에 대한 애정은 모든 작품에서도 대단했기에 자신의 애마에게 공격한 진천의 행위에 분노한 것이리라. 기합소리도 내지 않은채 방천화극을 휘둘러가며 진천을 공격해나가자 사정거리의 절대적인 차이에 의해 진천이 조금씩 밀리기 시작했다. '기합 소리좀 내라고!' 지금까지의 여포는 과격한 기합소리를 내뱉으며 매섭게 공격을 해 왔는데, 아무런 기합소리도 내지 않으며 단지 살기 가득한 눈으로 죽일듯이 노려보니 왜인지 몰라도 오싹한 기분이 든 진천은 밀리는 분위기를 반전시키기 위해 머리를 다방면으로 굴린다. 챙! 츠카카캉! 쇠와 쇠가 부딪히는 소리가 난폭하게 들려올수록 진천은 자신의 손에서 느껴지는 고통이 더더욱 격해지자 깊게 생각할 겨를도 없이 날라오는 방천화극을 막아낸 반동으로 몸을 굴려 적토마의 옆구리를 향해 오의를 발동시킨다! "광룡천파아!" 고정도에서 이무기의 머리들이 나타나 날카로운 아가리를 벌리며 여포가 탄 적토마를 향해 날아가 강렬한 충격파를 남기며 부딪혀 나갔다. "히히힝!" 이무기들의 몸통 박치기에 적토마가 고통에 울부짖으며 쓰러지자 날렵하게 점프한 여포는 자신의 애마가 고통스러워 하는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더니 엄청난 기세를 내뿜기 시작한다. "!!" 처음으로 표정이 일그러진 여포는 방천화극을 곡예사처럼 돌리기 시작하자 그것이 무엇인지 직감한 진천은 광룡천파를 사용할 준비를 마쳤다. '말은 없지만…저 자세는 여포의 무쌍난무다! 지금이 고비!' 원래는 적토마 위에서 사용해야 그 위력이 배가 되는 무쌍난무지만, 그래도 그 위력 만큼은 대인전 만큼은 최강이기에 진천의 자세는 저절로 낮춰졌다. '온다!' 방천화극을 푸른 불꽃이 휘감기 시작하더니 여포가 진천을 향해 휘두르자 날카로운 강기에 휩쌓인 불꽃이 그를 향해 날라들었다. "읏!" 첫타를 재빨리 회피한 진천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여포가 마구잡이로 휘두를때마다 방금전과 같은 공격들이 땅과 나무들을 가르며 자신을 향해 날라드는 불꽃 강기였다. 쿠콰카카카카! 여포의 방천화극이 휘둘러질때마다 바람과 땅이 울고 주변은 황폐화되기 시작한다. 고정도진타의 효과로 빠르게 강기들을 받아내는 진천은 위급한 메세지를 듣게 된다. -경고! 고정도의 내구도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제길! 광룡천파!" 마지막으로 사용할 수 있는 오의를 광룡천파로 사용한 진천. 이무기의 머리들이 강기를 피해 여포를 향해 날라들어 그녀가 방어 자세를 취하도록 유도하자 그 틈을 이용한 진천은 재빨리 도주하기 위해 발을 굴리기 시작했다. '칫! 무기만 받쳐줬다면!' S급 보물부터는 내구도가 무한이기에 여포와 오래 싸워봤자 고정도만 깨질 뿐이다. "지금은 물러나주지! 다음에 볼때는 지금과 다를거다!" S급 보물의 필요성을 느낀 진천은 반동탁 연합이 끝나고 손견군이 주변 땅을 모조리 먹어치우고 어느정도 안정을 찾으면 아이템을 탐색하기로 마음먹고 등을 돌리고 도주하기 시작했다. "!!" 하지만, 애마를 공격한 진천을 고이 내버려둘리 없는 여포는 득달같이 달려드는 이무기들에게 몸을 허용하고 진천을 향해 방천화극을 휘둘렀다. "윽?!" 설마 오의에 맞는한 자신을 공격하리라 생각치 못한 진천은 당황하며 방어자세도 취하지 못하였다. 강기가 자신을 향해 지근거리까지 다다르자 여기까진가 싶어 눈을 질끈 감은 진천에게 몸이 베이는 소리가 귓가를 어지럽혔다. 촤아악! '당했…어라? 고통이……?' 아무런 느낌이 나지 않자 눈을 떠보이자 그곳에는 익숙한 뒷모습이 자신의 앞을 가로 막고 있다. "조…무님?" "쿨럭! 다…다행이다……. 느…늦지 않았어……." 난전을 벌이다 우연찮게 포위망을 푼 조무는 진천이 여포를 상대로 도발을 하며 포위망 밖으로 도주하는 것을 목격하게 되었다. 그런 그가 걱정이 된 조무는 조심스럽게 뒤를 따라 붙었고, 여포와 공방을 주고 받는 진천의 가공할 무력에 깜짝 놀랐지만, 여포의 오의가 발동하자마자 수세에 몰린 그의 모습에 언제든지 뛰어들 준비하고 있었던 것이다. 자신보다 젊고 유능하면서도 손가를 받칠 거대한 기둥이 될 인재를 이런곳에서 잃을 수 없다는 일념하에 진천이 위기에 빠지자마자 그를 대신해 희생을 한 조무. "여…여포는 내가…맡겠다……. 자…자네는 빨리 도망……." "지금이라면 같이 도망칠 수 있습니다!" 조무를 살릴 기회가 있다면 살리고 싶은게 진천의 소망이였지만, 조무는 그의 말을 모두 듣지 않은채 광룡천파에 맞아 잠시 경직된 여포를 향해 달려들기 시작했다. "으아아아!" "칫……!" 그녀는 이미 죽음을 각오했다. 그것을 안 진천은 여기서 죽는것은 개죽음이라 생각하고 재빨리 등을 돌리고 도주하였다. "!!" 진천의 도주에 여포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으나, 조무가 여포를 향해 방어를 포기한체 동귀어진의 자세로 무기를 휘두르자 여포로서도 마냥 그녀를 무시할 순 없었다. "여포! 내 상대는 나다! 손가의 미래! 그것은 네가 짓뭉갤 정도로 하찮은게 아니야!" ----------- "손견군이 여포군에게 패배하였습니다!" 전령이 가져온 그 소식에 연합군은 술렁이기 시작했다. 여포군이 출전한 것도 있지만, 선봉으로 승승장구 하던 손견이 패배한 탓이 컸다. 강동의 호랑이라 불리우며 맹장 화웅을 밀어붙이던 그녀가 여포군에게 단번에 패배하였다는 소식은 여포가 가진 힘에 대한 공포가 생겨난 것이다. "여포의 힘이 그토록 강했나?" 하지만, 조조는 뭔가 살짝 아닌것 같은 기분이 들어 고개를 갸웃거렸다. 손견과 다른 장수들의 실력도 상당하였고, 특히 손견과 함께 왔었던 진천이란 사내의 능력을 안력 특기 덕분에 측정한 조조는 그 사내가 그렇게 맥없이 패배하였다는 것이 믿겨지지가 않았다. 원소는 모든 제후들을 불러모아 앞으로의 여포에 대한 대비책을 세우기 위해 회의를 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여포의 무력이 엄청나다는 것을 알고 있는 다른 제후들은 여포를 정면으로 상대하는 역활을 하지 못하고 회의는 지지부진 해질때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사건이 일어난다. "원소님! 원소님은 여기 계시오!" 도주로 흙먼지를 뒤집어 쓴 손견이 생존해 돌아온 것이다. "손견님 이시군요. 다행입니다. 다행히 살아 돌아오셨군요." 원소가 걱정스래 물어왔으나, 가볍게 무시한 손견은 힘이 들어간 발걸음으로 거칠게 앞으로 나아갔다. "하나만 묻겠습니다. 식량 수송관은 누굽니까?" "식량 수송관이요? 그건 제 동생인 원술에게 모두 일임하였습니다만……." "원수울!" "히익!" 손견이 들어 올때부터 안절부절 하지 못하고 있던 원술은 원소의 입에서 자신의 직책이 탄로나자 성난 호랑이처럼 달려드는 손견의 기세에 짓눌려 버렸다. "네년 따위가! 네년 따위 때문에 내 부하들이 죽었단 말이냐!" 손견이 새로 구한 검을 뽑아 바로 베어낼 기세로 원술을 향해 나아가자 겁에 질린 원술은 겁에 질려 땅에 엎드려 도망치기 시작했다. "자…잠깐! 내…내가 식량 수송관은 맞지만 그건 내 부하가 한 일이야! 난 진짜 몰라!" "자신의 죄를 수하에게 뒤집어 쓰다니! 그러고도 네가 태수란 말이냐! 다른건 몰라도 네년 만큼은 반드시 죽여버릴테다!" "히이이익!" 구석까지 몰린 원술이 머리를 싸매며 웅크리자 손견에게 들린 검이 올라가기 시작했다. "잠깐!" 하지만, 조조가 그런 손견을 말렸다. "우리는 모두 동탁을 처단하기 위해 모인 집단입니다. 사적인 감정으로 죽고 죽인다면 이 연합의 의미가 사라집니다." "제 동생의 미숙함은 원소의 이름으로 사과하겠습니다. 조조의 말대로 지금은 자중하시지요." "……." 조조와 원소가 뜯어 말리자 입술을 꽉 깨문 손견은 신경질적으로 천막을 제치며 거친 음성으로 한마디 하였다. "나 손문대는 은혜를 잊지 않지만, 원한은 대를 이어서라도 절대 잊지 않소." 손견이 나가자 다른 제후들은 손견의 무례함에 욕설을 퍼부었지만, 그들은 모두 손견의 압도적인 살기에 짓눌려 있던 소인배들이었다. '손견이라……. 단지 거친 최전방형 장수라 여겼는데 이토록 수하들을 아낄줄이야…….' 주군과 신하가 서로를 신뢰하는 손가를 느낀 조조는 그녀가 존재하는한, 손가는 무시 못할 세력으로 성장하리라 예상하였다. ---------- 2타 고고!WTVSUCCESS=TRUE&WTV382229=1290952208&WTV1471013=77043758&WTV1392781=38522121&WTV1357910=458273&WTV1357911=3501989&WTV246810=22&WTV2571219=94&WTV124816=game&WTV987904=1&WTV491322=예상외의 반동탁 연합&WTV9172643=신경질적으로 돌아온 손견은 침울해진 부하 장수들과 함께 앞으로의 일에 대해 의논하기로 하였다. 진천과 조무가 희생하여 생사가 불분명 해졌지만, 여포의 위용과 그 뒤를 따르는 수많은 군세를 본 이들은 그 둘이 이미 죽었으리라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슬픈것은 슬픈것이고 미래는 미래. 죽은 자들에게만 매달려 앞 일을 도모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죽은 자들에 대한 모욕이나 마찬가지다. 아직도 눈물을 흘리며 제정신이 아닌 정보를 제외한 나머지 장수, 황개와 한당은 손견으로부터 회의장에 있었던 일을 듣게 되었다. "제길! 자기 일이 아니라고 맘대로 지껄이다니……!" 황개가 분하다는 듯이 중얼거리고 그녀와 같이 끓어오르는 분노를 애써 감춘 한당은 손견에게 물어왔다. "주군, 이제 어떻게 하실 생각이십니까?" "그냥 확 나가버리죠! 이딴 놈들하고는 동탁은 커녕 여포의 털 끝 하나 못 건드립니다!" 한당의 물음에 황개가 격분하여 외치자 손견은 눈을 질끈 감으며 고개를 내저었다. "지금은 안 돼. 만약, 반동탁 연합이 실패한다면 그들은 모든 책임을 내가 연합을 탈퇴하여 사기를 떨어뜨린 탓이라고 매도할게 뻔해. 나도 화가 나지만…지금은 참아야만 한다……." "빌어먹을! 그렇다면 조무와 진천 녀석 복수도 못하고 이대로 뭉그적 거려야 합니까!" "황개! 말이 너무 심해! 손견님도 어쩔 수 없는 선택이란 말이야!" "…죄송합니다. 제가 말이 너무 심했어요……." 한당의 제지에 자신이 도를 지나쳤음을 뒤늦게 깨우친 황개가 풀이 죽어 사과를 하였지만, 손견은 괜찮다는 듯이 살짝 미소를 지어 보였다. "아니. 나도 황개와 같은 기분이니까 이해해. 하지만 나와 평생을 함께한 조무와 손가의 미래를 짊어질 진천을 이렇게 잃어버리다니……." 차라리 손견 자신의 능력이 부족해서 잃은거라면 자기 스스로에게 질책하면 된다. 하지만, 아군이라 믿었던 연합군에게 뒤통수를 맞아 제대로 실력 발휘도 하지 못한채 자신의 신체의 일부같았던 부하와 미래가 촉망되는 젊은 인재를 잃어버리게 되었다. "참고로 식량 수송관은 원술이였다는군." "원술……! 그 빌어먹을 계집이……!" "이는 원술이 우리의 세력을 깍아내려는 계략임이 분명합니다." 분개하는 황개와 차분하게 원술의 속내를 파고든 한당. 손견은 한당의 의견에 고개를 끄덕이며 긍정의 의미를 보였다. "나도 그렇게 생각해. 지금은 이렇게 당했지만 다음에는 반드시……!" 웅성웅성 "그런데 이녀석들이 왜이리 시끄러워? 한번 졌더니만 군기가 개판이 됐나!" 손견과 황개, 한당이 결의를 다지고 있을때 쯤, 바깥이 갑자기 소란스러워지자 병사들을 통제하기 위해 밖으로 나온 순간. "여…여어, 안녕들 하십니까……." 모여든 병사들 사이에서 고정도를 지팡이 삼아 힘겹게 걸어오는 한 남자가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인사를 하고 있었다. "진천!!" "어떻게 된거야? 혹시 조무도……?" 진천이 살아오자 조무도 살아있는게 아닐까 싶은 황개가 희망어린 목소리로 물어왔지만, 진천은 괴로운 표정으로 고개를 흔들었다. "죄송합니다……." "그렇…구나……. 아니, 한 명이라도 살아남은게 어디야?" 조무의 죽음에 황개가 살짝 힘없이 말하였지만, 사지에서 살아 돌아온 이를 두고 실망한 표정을 지을 수 없는지라 활기차게 진천의 등을 어루만져줬다. "으……. 무례하겠지만 너무 힘들어서 그러니 좀 앉고싶습니다." "아! 그래. 이 안쪽에 의자가 있으니까 이쪽으로." 오의들을 모조리 사용하고 한시도 방심하지 않고 전력으로 도주하느라 체력이 간당간당해진 진천이 양해를 구하자 손견은 그런 그를 자신들이 있었던 막사로 이끌어주어 의자에 앉혀 주었다. "하아…하아…이제 좀 살겠군요……." 의자에 편하게 걸터앉은 진천은 거친 숨을 몰아쉬면서 팔을 움직일 체력은 회복됐는지 자신의 허리춤에서 손견의 고정도를 꺼내보였다. "죄송합니다, 주군. 여포와 싸우느라 주군의 검이 말이 아니게 됐습니다." 여포와의 혈투 덕분에 여기저기 날이 나가고 금이 간 고정도였지만, 겨우 검 하나로 인재 하나를 구할 수 있었으니 오히려 기쁜 손견이었다. "아니, 그런것보다 자네가 살아 올 수 있었던 일을 듣고 싶군." 진천은 손견의 바람대로 자신이 겪었던 일을 모조리 얘기하였다. 장료, 고순과 싸우고 여포를 도발하여 1:1 승부를 벌이고 빈틈을 만들어 도망간 일, 그리고 그런 자신의 빈틈을 공격한 여포의 오의를 대신 몸으로 막아 자신이 도망갈 시간을 벌어준 조무의 일. "그런가……. 자네를 살릴 수 있었으니 조무도 편히 눈을 감았겠지. 다시 한번, 정말 살아 돌아와서 다행이네, 진천……." "감사합니다. 그런데, 정보님은……?" 정보의 모습이 아까부터 보이지 않자 의아하다는 듯이 여기저기 두리번 거리자 한당이 대신 대답하였다. "자네가 죽은줄 알고 자기 막사에서 나올 생각을 안하네. 지금 불러 올까?" "아닙니다. 제가 직접 가도록 하죠. 놀래켜 주고 싶기도 하구요." "그래. 정말 잘 돌아왔다 진천. 자네 막사는 그대로니까 정보와 만난 후에 푹 쉬도록 하게." "예. 배려에 감사드립니다." 일어서며 정중하게 포권을 취한 진천은 약간 비틀거리는 발걸음으로 막사 밖으로 나가자 한결 나아진 분위기의 세 사람은 조무가 목숨을 받쳐서 구한 진천을 이미 동료로 받아들이고 있었다. -------- "어이, 아만. 네가 눈여겨 보던 그…뭐시기? 진천? 그녀석 살아돌아 왔다더라?" "…이제 그 아명좀 그만 불러줄 수 없어, 원양?" "뭐 어때? 우리끼리 있을땐 격식없이 지내자구~" 허리까지 내려오는 장발을 길고 동그랗게 묶어 조촐한 장식으로 치장하고 전체적으로 시원시원한 몸매의 미녀이면서도 한쪽 눈에 귀여운 나비모양 안대 덕분에 시원해보이기 보다는 활기차고 귀여운 분위기인 하후돈이 조조의 아명을 부르며 친근하게 달라 붙었다. "우응~ 조조는 정말 여기저기 부벼도 기분이 좋다니깐~" 난처해하는 조조의 볼과 자신의 얼굴을 부비면서 기분 좋은 얼굴을 한 하후돈의 행위를 뜯어말리는 다른 미녀가 나타났다. "잠깐! 조조님이 당황해 하잖아! 그만좀 해, 언니!" "싫거든? 어차피 조조는 우리 친척이나 마찬가지잖아? 너도 사석에선 그냥 조조라 불러. 님은 무슨." 하후돈과 비슷해보이는 미녀지만, 푸른 단발을 가지런히 정리하고 %26#44851;%26#44851;한 허리가 전체적으로 날씬하게 돋보이는, 군인다운 분위기의 하후연이 자신의 말을 무시하는 하후돈의 뒷목을 잡아 들었다. "게헥!?" "언니. 자꾸 그러면 나랑 함께 행군 연습좀 해볼래?" "미안! 죄송해요! 살려만 주세요!" 행군 속도라면 조조군, 아니 삼국지의 모든 장수들중 1,2위를 다투는 신속 전설 하후연. 그녀는 빠른 행군 속도 덕분에 전장에도 참여하고 수송에도 큰 공을 기여하고 있었다. 실제로, 관도대전때도 하후연은 수송 임무를 주로 맡았다고 한다. 조조는 하후연의 빠른 행군 속도가 매우 믿음직스러웠지만, 다른 장수들은 그녀와 함께 행군을 하는것을 극도로 꺼려했다. 그 이유는 그녀와 함께 꽁지빠지게 달려보면 알게 된다. "그건 그렇고, 조조님. 그 진천이란 사내를 탐내고 있으신것 같습니다. 확인해보니 기껏해야 부장정도라고 하던데 그런 남자를 굳이 등용하실 이유는……." "묘재. 나는 내 눈을 믿고 있어. 그 자를 내버려두면 우리의 앞을 막는 거대한 장벽이 될 것이라는것을." "조조님께서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라고는 했지만 영 못미더운 표정이다. "그럼 이 기회에 그의 능력을 한번 시험해 볼까?" "예?" 조조는 싱긋 웃으며 이번 회의의 결과를 입에 담기 시작했다. "원소가 제법 괜찮은 계책을 냈어. 여포가 강력하다면 숫자로 밀어붙인다는 계획이야. 손견군이 사수관을 충분히 두들겨 준 덕분에 여포는 호로관으로 돌아갔다고 해. 원소는 모든 제후들의 병력을 집결해서 호로관을 공격하기로 한것 같아. 아무리 여포라도 이만한 숫자를 홀로 당하는건 무리겠지." "에? 그러면 그만큼 식량이 엄청 소비될텐데요?" "그게 내가 원소에게 총대장을 맡긴 이유지. 후훗." 총대장인 원소는 부족한 식량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돈을 털어야 할 것이다. 그만한 재력과 능력을 가지고 있는 원소는 조금 휘청거리겠지만 충분히 식량을 구할 수 있을테고, 그만한 저력이 없는 자신이 총대장이 된다면 식량 부족의 원한은 모두 자신의 악명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것을 예상하고 있었던 조조다. "와아~ 원가의 아가씨께선 고생좀 하겠군요." "그렇겠지? 겉으론 내색은 안하겠지만 속은 좀 쓰릴거야." 잠시 말이 옆으로 빠진 조조는 다시 원래의 의제로 돌아갔다. "어쨌든, 손견군은 받은 피해가 있으니 쉽게 안 나설거야. 나는 그것을 수락하는 대신 진천이라는 그 사내를 임시로 내 휘하로 두겠다고." "그리고 그의 능력을 시험한다는 거군요?" "응." 앞으로 쏠리는 머리를 우아하게 손가락으로 정리한 그녀는 인재에 대한 갈망으로 눈빛이 빛나고 있었다. -------- "흑…흐흑……! 진천님…진천님……!" 정보는 진천의 죽음에 슬퍼하며 쉴틈없이 눈물샘을 자극하고 있었다. 처음에는 자신보다 한참이나 어린 진천에게 순종해 가는 자신이 부끄러웠지만, 날이 가면 갈수록 그녀 스스로가 진천을 위해 봉사하고 정복당하는 것에 여자로서의 행복감을 느끼기 시작했다. 다시 한번만이라도 그 분의 눈을 볼 수 있다면……. 한번만이라도 그 분의 호흡을 느낄 수 있다면 정보는 자신의 모든것을 포기할 각오가 되어 있었다. 툭. 그 때, 정보의 부드러운 머리 위로 크고 따뜻한 손이 올려졌다. "아직도 울고 있는거야? 무장이라면 이정도는 각오하고 있어야지." "진천님……?" 믿지 못하겠다는 듯이 고개를 돌린 정보는 너무나도 생생하여 오히려 현실성이 없는 진천의 모습에 고개를 내저었다. "하아……. 결국 이런 환상을 보게 되는구나……. 살아 돌아오셨다면 이렇게 깨끗할리가……." "환상? 이거참, 더러운 옷으로 안기 미안해서 깨끗한 옷으로 갈아 입었더니만……." "…진짜…진천님……?" 손견으로부터 받은 깨끗한 옷 소매 부분을 잡아당기며 투덜거리는 진천의 모습에 정보는 믿을 수 없다는 듯이 그의 얼굴을 어루만지기 시작했다. 손에서 느껴지는 따뜻한 온기. 정보의 눈에서 간신히 멈췄던 눈물이 주르륵 흘러내렸다. "아…아아…진천님……! 진천님!" 와락 안겨든 정보의 풍만한 가슴의 감촉에 살아있길 잘했다고 느낀 진천은 부드럽게 키스를 가하자 정보는 더이상 놓치지 않겠다는 듯이 그의 목덜미에 안기듯이 격렬하게 혀를 굴렸다. '훗. 이게 사랑 100의 힘인가? 자신과 평생을 함께 전장에서 달린 조무를 잊을 정도라니…….' 조무에 대해 물어오지도 않는 정보의 모습에 완벽하게 자신의 것이 되어버린 암컷을 향해 웃어보인 진천은 더이상 그녀를 자신의 윗사람으로 생각하지 않고 정보의 엉덩이로 손을 내려 자기 마음대로 주물럭거리기 시작했다. "자, 해후는 여기까지. 후우……. 진짜 진땀나게 달려대서 그런지 다리에 힘이 잘 안들어오네." 이럴줄 알았으면 특기에 의술을 넣었을것을. 진천은 속으로 그렇게 궁시렁 댔지만, 나중에 화타에게서 의술 특기를 부여하는 보물, 청낭서를 빼앗으면 된다고 생각했기에 넣지 않은게 진천의 실책이었다. 의술은 판타지로 치자면 회복 마법에 속하는데, 청낭서를 얻게 된다면 소수를 치료하는 필살기계, 부대 전체를 치료하는 오의계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뭐, 필살기계 기술은 의술만 있다면 사용 가능하지만. 의술만 있었으면 3:1로도 해볼만 했겠지만, 고비를 견뎌냈으니 이제 된거다. 나중에 화타를 만나 입으로 잘 설득하던가 빼앗으면 되겠지. "손견님이 오늘은 일단 쉬라고 했으니 푹 쉬어야겠어." "예. 부디 아무 생각없이 쉬도록 하세요. 혹시 어디 상처같은건 없으시죠?" "아직은. 하아암~ 나는 이만 내 숙소로 돌아갈테니까 정보도 이제 쉬어." "예!" 이게 자신이 울다 지쳐 잠들면서 꿈이 아니길 몇번이나 기도한 정보는 진천이 자신의 막사에서 빠져나가자 조금 불안해졌는지 굳이 막사 밖으로 얼굴을 내밀어 병사들의 경례를 받아드는 그의 모습을 확인하고 안도감이 섞인 한숨을 내쉬었다. ------ 막타! 이제 즐기시면 됩니다.WTVSUCCESS=TRUE&WTV5111627=4585/4585&WTV5131831=198&WTV5172239=4.69&WTV5192443=1560&WTV591322=10.08.26 14:35WTVSUCCESS=TRUE&WTV382229=1290952208&WTV1471013=80582823&WTV1392781=38539864&WTV1357910=458273&WTV1357911=3503601&WTV246810=23&WTV2571219=94&WTV124816=game&WTV987904=1&WTV491322=예상외의 반동탁 연합&WTV9172643=진천이 살아 돌아온지 사흘째날. 원소는 모든 제후의 병력을 호로관으로 진군시켰고, 조조의 예상대로 피해가 크고 더이상 제후들을 믿지 못하게 된 손견은 소극적인 자세로 일관하였다. "죄송하지만, 우리는 피해가 너무 커서 더이상 도움이 되지 않을것 같군요. 저희는 후방을 지키는 역활을 맡겠습니다." 손견의 말에 다른 제후들도 할말은 없었기에 고개를 끄덕이며 승낙하였으나, 조조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건 안됩니다." "!! …조조님. 우리쪽 병사들은 피폐해지고 부상병들도 많습니다. 그런 장졸들을 사지로 내모시려는 겁니까?" "저도 손견님의 그런 점은 이미 충분히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제후들이 공격을 하는데 뒤에만 있는건 보기에도 좋지 않습니까? 그러니……." 본능적으로 불길한 무언가를 느낀 손견의 얼굴을 뒤로한 조조는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손견님의 제장들 중 한명만 오신다면 제가 그 분에게 병력을 나눠드리도록 하지요. 그러면 손견군은 한왕실의 위기를 보고도 도망간 비겁자라는 꼬리표는 달라붙진 않을거 아닙니까? 기왕이면 여포군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좋지요." "!!" 그제서야 손견은 꼬리 아홉달린 구미호처럼 교활한 조조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 수 있었다. 손견이 진천의 능력을 알아보듯, 그녀 또한 진천의 능력을 알아보고 인재를 빼가기 위한 물밑 작업에 나선것이다. '이 빌어먹을 암퇘지년이!' 하지만, 여기서 거절하기엔 조조의 말대로 흘러갈 공산이 크다. 게다가 다른 장수를 준다면 조조, 저 빌어먹을 년이 어떤 핑계를 대서 진천이 올때까지 장수 교체를 요청할 것이 분명했다. '진천…….' 솔직히 말하자면 손견은 진천의 충성심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 능력만큼은 확신하지만, 그가 정말로 자신을 위해 충성을 맹세하고 있는지가 마음속 한곳에서 불안해져 온것이다. '아냐! 진천은 절대로 나를 배신하지 않을거야.' 하지만, 만약 진천의 충성심이 없다면 굳이 조무와 함께 사지로 나아가 자신들을 구하려 할 이유가 없잖은가. 손견은 진천의 충성심을 믿으며 결의에 찬 눈빛으로 입을 열었다. "그렇다면 제 쪽에서 진천이란 부장을 빌려드리지요. 이거면 됐습니까?" "충분합니다." 역시나 그녀의 예상대로 조조는 잘 됐다는 듯이 빙긋 웃으며 정중하게 인사를 해왔다. '진천이란 사내를 부장 따위로 두고 있다니. 능력에 비해 보는 눈은 영 아니군.' '진천은 절대로 나를 배신하지 않아! 꼬리칠 사람을 두고 꼬리쳐라!' 한 남자를 가지기 위한 두 여자의 기 싸움은 시작되었다. "예? 제가 조조군에요?" 자신의 막사로 돌아온 손견은 사정을 얘기하며 자신을 임시로 조조군에 편입시킨다는 얘기에 조조의 인재병이 도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러자보니 조조의 특기에 안력이 있었지. 아무래도 내 능력치를 느낀 듯 하군.' NPC에게 주어진 안력은 유저처럼 능력치를 보는게 아니라, 자신의 감각으로 느끼는 것이다. 인재가 있으면 어떻게든 얻으려고 하는 조조의 욕심은 어딜가나 똑같은것 같다. 하긴, 그래야 위나라를 건설할 수 있는 저력이 생기겠지만. '흥, 좋아. 눈이 튀어나오도록 내 능력을 모두 보여주지. 날 가지지 못해 안달좀 해보셔.' 자신이 무척이나 가지고 싶어하는 것을 가지지 못하게 된다면 조급해지고 안달이 나는것은 당연지사. 진천은 실수로 조조에게 발릴때를 대비하여 보험을 만들어두기로 하였다. "미안하다, 진천……." 막상 아무렇지도 않은 진천이지만, 손견은 그렇지 않은듯 하다. 호감도를 올릴 기회라 여긴 그는 그녀의 앞에서 한쪽 무릎을 꿇으며 손견을 향해 미소를 지어 보였다. "걱정마십시오. 제가 어디서 뭘 하든, 제 충성은 오로지 손견님을 위해서 존재합니다." "지…진천……." 오로지 자신만을 위해 충성을 받치겠다는데 감동을 하지 않을 군주가 어디에 있겠는가. "반드시 전공을 올려 손견님께 부끄럽지 않은 결과를 가져오겠습니다. 그때동안 푹 쉬도록 하십시오." "사지에서 도망쳐 오느라 몸으로나 마음으로나 지쳤을텐데……. 못난 주군을 만나 고생하는구나……." -손견의 호감도 폭등! 22 상승했습니다- -손견의 사랑 포인트가 개방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올라간 호감도가 후위를 자청해서 올라간 호감도와 지금의 호감도가 합쳐져 호감도가 100이 되었다. 처음으로 키스도, 스킨쉽도, 성행위도 없이 호감도 100을 올린 진천은 조금 색다른 기분이 들었지만 어쨌든간에 호감도 100을 찍은 이상 몸을 낮출 이유가 없었다. "그렇다면 이걸로 치유하도록 하지요." 부하를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휩쌓인 손견을 향해 다가간 진천은 손견의 손을 잡으며 날렵하게 입을 맞춰들어갔다. "으웁!?" 갑작스런 기습 키스에 깜짝 놀란 손견은 발버둥을 쳤지만, 손견의 등을 어루만져주며 긴장을 풀어주고 입안에서 느껴지는 진천의 매끄러운 감촉으로 인해 손견의 손은 천천히 진천의 등을 포근하게 안아들었다. '정보…미안…나…난…….' 정보가 진천에게 마음이 있다고 믿고 있던 손견은 부하의 사랑을 가로챈 자신의 도둑질 같은 행위에 죄책감을 느끼면서도 키스에서 느껴지는 감미로운 쾌감에 탐식되어 갔다. -손견의 사랑이 5 상승했습니다- 메세지를 들은 진천은 입을 때자, 진한 키스에 두 사람의 혀에서 투명한 보석같이 반짝이는 실이 길게 늘어져 내렸다. "저는 손견님을 처음 본 순간부터, 당신을 위해 모든것을 바치기로 저 스스로에게 다짐했습니다. 당신의 패업을 위해서라면 저는 어떤 고난도 달게 받겠습니다." "고…고맙다 진천……." 감격이 일정도로 고마운 마음에 손견의 눈가에서 작은 눈물 방울이 만들어지자, 다정하게 눈물을 검지 손가락을 스윽 닦아낸 진천은 인사를 하며 그대로 등을 돌렸다. 두근 두근. 책과 권, 그리고 상향을 낳은 후로는 전장과 전장의 연속이었다. 그렇기에 사랑이라는 마음은 이미 사라진줄 알았던 손견은 거칠게 가슴을 두들기는 심장 소리에 홍조가 붉으스름하게 나기 시작했다. '크큭. 이제 손견도 겟인가? 이제 어느정도 물밑 작업좀 해주고 손책을 공략해야겠군.' 호감도가 100이 됐다고 해서 무조건 강압적으로 밀어붙이기만 하면 사랑이 늦게 오른다. 일단 부드럽게, 사랑에 가까운 감정을 보여주면서 사랑 포인트가 40이상 오르면 그 순간부터 자기마음대로 해도 그것 또한 자신을 향한 사랑이라 생각하며 쭉쭉 올라간다. 물론 위의 결과는 정보의 몸으로 알아낸거지만. '그건 그런데 다 순애물로 가니까 조금 심심한데.' 호감도는 이런저런 달콤한 말을 말해주며 녹여버려야 하는 고된(?) 작업이지만, 복종도는 only 성행위로도 쉽게 오르기 때문에 자신의 전용 노예가 슬슬 들어왔으면 하는 진천이었다. '물론, 이것도 일단 분위기를 보고.' 흐름에 반하는 행동은 항상 안좋은 결과를 창조해낸다. 언제나 흐름에 몸을 맡기며 사정거리 안에 챙길 수 있는건 모조리 챙기는게 진천이란 사내다. 그렇기에 사정거리 밖의 물건은 흐름에 반하면서까지 얻으려하지 않는다. '아. 그러자보니…….' 조조군에 갈때마다 자신을 잡아먹지 못해 안달인, 어떤 시리즈에서 만나도 상성 최악인 하후돈이 분명히……. '네년의 행동 범위는 이미 내 손바닥 안이다. 이번엔 내 앞에선 찍소리도 못내도록 해주지.' 손견의 말에 의하면 진군은 다음날부터 시작이니 오늘도 아무것도 하지 말고 쉬기만 하라는 손견의 명령이 뒤늦게 날아와 갑옷도 입지 않은채 조조군으로 가는 사태는 벌어지지 않았다. 자신의 막사로 돌아온 그는 자신이 가진 아이템들을 점검하기 시작했다. '흑연수갑은 아직 괜찮군. 방어구도 어차피 새로 지급받으면 될테고……. 고정도가 나름 좋긴했지만 내구도가 줄어들어서 이번 전쟁이 끝날때까진 사용이 불가능하고…아니, 그 전에 손견에게 돌려주었지. 여포는 결국 유관장 자매에게 맡겨야겠어.' 그나마 다행인것은 손견에게 받은 B- 급 검은 아직 건재하다는 것이다. 일단 지급받는 것보단 훨씬 좋으니 인벤토리에 있었던 검을 장착한 그는 반동탁 연합에서의 마지막 휴식이라 생각하고 편하게 침상에 누웠다. 아군 부대의 피해가 커서 남는 막사가 많아져 진천은 구석진 곳에 새워진 막사를 지급받아 조용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편하게 쉬라는 손견의 의도이리라. "저…진천님……?" 그 때, 수줍어하면 보라빛 머리를 뒤로 넘기며 진천의 막사에 정보가 들어왔다. "정보? 무슨 일이야?" "들었어요. 조조군에 임시로 부임받는다고……." "뭐, 그렇게 됐어. 손견군의 위상도 있으니까 나몰라라 할 순 없으니까." 진천이 뒷머리를 긁적이며 멋쩍게 대답하자 침상에 편안하게 누워있는 그를 향해 정보가 다가왔다. "그렇다면 오랜 시간 동안 조조군에 있어야겠죠?" "아마도. 그런데 왜?" "그…그게…아…아무래도 오…오랜 시간동안…여…여…여자를 안지 못하면…진천님이…그……." 정보의 두서없는 말의 뜻을 알아챈 진천은 좀 더 다가오라는 듯이 손가락으로 까닥이자 정보는 차이나 드레스 끝자락을 최대한 아래쪽으로 집어당기며 조심스럽게 지근거리까지 걸어왔다. '훗. 내가 다른 여자를 안는게 싫다 이건가?' 그런데 정보의 행동이 조금 이상하다. 부끄러워 하면서도 어색하게 걸어오는 폼새가……. '혹시?' 기습적으로 진천의 손이 올라가, 그녀의 은밀한 부위를 파고들자 그에게 이미 여러가지로 개발된 정보는 머리가 새하얗게 타버릴것 같은 쾌감에 반사적으로 팔을 잡으며 두 다리를 오므렸으나, 이미 자신의 은밀한 부위 안으로 들어간 그의 손가락은 자신의 안에서 맹렬하게 기뻐하고 있었다. "하힛……!" "후후. 속옷을 입지 않고 여기까지 오느라 부끄러웠나보군." "저…전시에는 속옷이…많지 않아서……." 그제서야 정보의 행동이 이해된 진천은 손가락을 때자, 그녀가 느껴버리며 약간 점액성이 있는 액체가 듬뿍 담긴 손가락을 붙였다 벌리자 거미줄같은 균열이 일어났다. "보아하니 엄청 흥분한 모양이군. 이정도로 끈적끈적할 줄이야." "예…예에……. 지…진천님께서 살아 돌아오셨을때…너무 기뻐서…그때부터……." 정보는 부끄러워 하면서도 자신의 짧은 차이나 드레스를 들어올리자 그녀의 보지는 손가락만으로도 이미 흥건해져 있었다. "아름다워." "부…부끄러워요……." "아니. 정말 아름다워. 너의 모든것이. 살짝 솟아오른 클리토리스를 살짝 만진 정보는 밀려오는 쾌감을 이겨내느라 허벅지를 오므리며 부들부들 떨기 시작하였다. 그 모습이 보호 본능과 성적인 매력을 발산하자, 진천은 여전히 누워있는 상태로 그녀를 향해 명령한다. "준비는 이정도면 충분한것 같고. 이제 올라타." "예……." 진천은 누운 상태에서 바지를 내리자 성난 기둥이 솟구쳐 올라왔다. 오랜 성행위로 검게 변색되고 핏줄도 살짝 도드라져 나오는 진천의 기둥은 겉 보기엔 징그러웠으나, 정보의 눈에서 만큼은 그보다 반가운 존재는 없었다. "그럼…실례하겠습니다……." 조심스래 다리를 벌리고 자신의 보지를 진천의 귀두 끝을 비비며 들어갈 장소를 찾던 정보의 행위가 영 못마땅한지 진천이 그녀의 골반을 잡으며 내리 찍는다. 푸욱! "그냥 박으면 되지 뭘 뜸들이고 있어?" "크흐으읏……!" 진천의 기둥이 자궁 끝까지 올라오자 정보의 몸이 크게 요동쳤다. "자. 스스로 움직여." 진천의 명령에 정보는 천천히 몸을 들썩이기 시작했다. 그녀의 골반을 잡은 손은 단지 그녀의 행위에 맞추는 보조 역활이었다. 찌걱…찌걱… "흣……! 아흑……!" 그녀의 몸이 위아래로 움직일때마다 커다란 가슴은 크게 요동치기 시작했다. 가슴이 야하게 출렁거리는 것을 눈으로 즐기던 진천은 한쪽 손을 더듬더듬 타고 내려갔다. "아학!" 엉덩이를 타고 흘러가던 진천의 손은 검지를 세워 지금까지 상상도 못했던 부위를 향해 들어가자 정보가 깜짝 놀라며 비명에 가까운 신음소리를 자아냈다. "진천님! 거…거긴 더러워요! 아으…흣……!" "말했잖아? 너의 모든것이 아름답다고." "하…하지만……! 하지만……." 항문 깊숙히 들어가는 진천의 손가락에 질이 평소보다 배로 조여오자 진천이 평소보다 빠르게 사정에 들어갔다. "큭……! 간다!" "흐아아앗!" 사정으로 자궁 안으로 들어오는 뜨거운 정액을 느낀 정보는 쾌감에 침을 삼킬 생각도 하지 못하고 입안에서 살짝 넘쳐 턱아래로 작은 실을 만들고 있었다. 진천의 가슴에 두 손을 가지런히 모은 정보는 손을 버팀목 삼아 다시 한번 엉덩이를 들썩이기 시작하자 질벽을 자극하는 거대한 진천의 성기와 그 압력으로 자궁과 질을 넘나드는 정액으로 쾌감을 느끼는 그녀는 극한의 쾌감으로 눈을 뜨지 못한채 거친 신음성을 내뱉는다. 정보의 행위에 뭔가 심심함을 느낀 진천은 출렁이는 가슴을 한 손씩 올려놓으며 주물주물 거리기 시작한다. "하앗……! 으크우우……!" 가슴에서 느껴지는 열락과 질벽에서 올라오는 쾌감에 정보의 신음성도 서서히 들떠간다. "흐음. 정보의 가슴은 정말 탄력이 대단하단 말야." "가…감사…하%26#53375;…합니…하아앙!" 순간, 진천은 정보의 커다란 가슴을 강하게 쥐어짜자 가슴은 진천의 손가락 사이로 볼록 튀어나오며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였지만, 정보는 그 고통마저도 쾌락으로 바꾸며 계속해서 엉덩이를 놀렸다. 언제 즐겨도 질벽을 부드럽고 사근사근 조여오는 정보의 것과 진천의 것과는 상성이 잘 맞는듯 하다. "자. 두발째다." "히이잇……. 후…하아…하아……." 십여분 후에 이루어진 두번째 사정에는 이미 쾌락에 대항하기 위해 모든 힘을 소모시켰는지, 힘이 느껴지지 않는 신음소리를 내뱉은 정보는 그대로 진천의 탄탄한 앞가슴을 향해 무너져 내렸다. 자신의 가슴에 엎드려 거친 숨을 몰아쉬는 정보의 머리를 쓰다듬은 진천은 말없이 허리를 튕겨 올리기 시작한다. "자…잠깐만요…저…너무 느껴버려서…더…더이상은…흐읏!" 자신의 말에도 아랑곳 없이 허리를 튕기는 행위에 더이상 쾌락에 녹아버리면 힘이 빠질것 같아 재빨리 벗어나려던 정보. 하지만……. "여길 잡으면 도망 못갈걸?" 어느새 다시 정보의 양 골반을 잡은 진천은 그녀가 일어나려고 할때마다 힘을 주어 계속해서 내리찍었다. "지…진천니임……! 저…전…더이상…더이상은……!" "이 자세가 좋은 이유를 말해줄까? 여자가 도망가려 할때 여길 붙잡으면 절대 도망가지 못하거든. 게다가 박은 상태에서 벗어나려고 하면 질벽이 자극되어서……." "꺄하아앗!" "더더욱 기분이 좋아지지." 골반을 찰싹 때리며 여유있게 웃어보인 진천의 미소에 정보는 그의 몸을 향해 무너져 버렸다. 더이상 쾌감이 그녀의 상반신을 지탱하지 못한 것이다. "어차피 정보는 후위에 있잖아? 그러니까 오늘은 실컷 즐기자고." "하우웃! 히잇! 지…진천님…제…제발…크흑……! 미…미칠것 같아…요오옷!" 진천이 자신의 몸으로 쓰러진 정보를 일으키기 위해 유두를 강하게 꼬집어 들어올리자, 극심한 고통과 아래에서 커져가는 쾌감이 뒤섞이며 정보의 신음소리도 더더욱 커져갔다. 그렇게, 새벽이 될때까지 진천의 막사는 열락의 소용돌이로 후끈 달아 오르게 되었다. 진천이 잠들었을때는 그의 몸 위에서 쓰러진 정보가 빛을 잃은 눈동자로 쾌감에 정복된 숨을 약하게 쉬며 서서히 의식을 잃어가고 있었다. '다음에는 항문도 개발시켜야겠군.' 사랑 100도 찍었으니 그녀의 몸으로 뭘 하든 자기 마음대로다. 진천은 앞으로 새로운 체위를 개발할때 그녀의 몸으로 시험하기로 마음먹으며 서서히 잠에 골아 떨어진다. ----- 반동탁 연합은 다들 알고 있기에 익숙하면서도 은근히 지루한 부분이기도 하죠. 그래서 후딱 후딱 진행하려고 노력중입니다.WTVSUCCESS=TRUE&WTV5111627=4535/4535&WTV5131831=198&WTV5172239=4.69&WTV5192443=1560&WTV591322=10.08.27 15:04WTVSUCCESS=TRUE&WTV382229=1290952208&WTV1471013=84125592&WTV1392781=38557827&WTV1357910=458273&WTV1357911=3505233&WTV246810=24&WTV2571219=94&WTV124816=game&WTV987904=1&WTV491322=예상외의 반동탁 연합&WTV9172643=정보와 밤을 지낸 진천은 한결 개운해진 얼굴로 일어나 잠들어 있는 정보의 뺨을 쓰다듬은 후, 조조군에 편입되기 전에 손견에게 보고하기 위해 그녀의 막사로 향하였다. "손견님. 신, 진천입니다." "진천? 들어오도록." 호감도 100에 달성되어 말을 편하게 해도 상관없건만, 군주로서의 습관인지 아직도 말투가 높았다. '뭐…한번도 관계를 가지지 않았으니깐 당연하겠지.' 반동탁 연합만 끝난다면 반드시 그녀를 취하기로 마음먹은 진천은 손견의 막사 안으로 들어가자 여전히 갑옷을 입은 손견이 전보다 훨씬 부드러워진 모습으로 맞이한다. "이제 가려고 하는건가……?" "예. 이제 곧 출발이니 손견님의 얼굴이 보고 싶어 찾아왔습니다." -손견의 사랑이 2 상승했습니다- 진천은 격식을 차리지 않고 싱긋 웃으며 낯뜨거운 대사를 내뱉자 손견의 얼굴에 작은 홍조가 서리기 시작했다. "그…그런가. 큼큼! 이…이건 내 선물이네." -손견으로부터 장군 제식복을 하사받았습니다- "이건……?" 지금까지의 단촐하고 실용성있지만 멋이 없었던 부장복 대신, 화려한 문양이 그려진 철판에 가까운 갑옷을 손견으로부터 받아든 진천은 의아하다는 듯이 중얼거리자 손견은 부끄러운지 살짝 아래로 고개를 낮추었다. "원래는 연합이 해체되면 줄려 했던건데……. 아무래도 지금 주는게 나을것 같아서……." 라고는 했지만, 자신을 확실하게 가지고 싶어하는 손견의 뜻이라는 것을 눈치챈 진천은 자신의 눈을 제대로 마주치지 못하는 그녀의 모습에 지금 당장 덮치고 싶은 욕망이 솟구쳤다. '아냐. 일단은 장사로 돌아가서 천천히, 여유롭게 즐겨야지. 지금처럼 바쁜 상태에서 어중간하게 즐길 바에야 차라리 안하고 만다.' 즐길때 만큼은 천천히, 확실히, 강하게 라는것이 진천의 좌우명이다. 장군복을 받아든 진천은 잠시 그것을 한곳에 놓아두고 손견의 몸을 포근하게 안아들었다. "아……." "역시 손견님의 향기는 언제 맡아도 기분이 좋군요. 걱정 마십시오. 반드시 제가 손견님의 이름을 드높이고 돌아오겠습니다." "부…부탁한다……." 직설적인 칭찬에 귀끝까지 붉어진 손견은 진천이 자신의 품 안에서 풀어주자마자 붉어진 얼굴을 가리기 위해 몸을 획 돌리고 일부러 퉁명스럽게 입을 열었다. "빠…빨리 조조군에 참가하거라! 나…나는 군을 정비해 하니……." "예. 그럼 저는 이만……." 입가에 미소를 지은 진천의 모습을 보지 못한 손견은 쿵쾅거리는 가슴을 진정시키느라 가슴을 부여잡으며 마음을 다 잡았다. '안 돼! 책이랑 같은 나이대의 젊은이한테 이런 마음을…….' 나이의 차이를 핑계삼아 어떻게든 마음을 바꿔보려던 손견이었으나, 이미 그녀의 마음은 진천에게 빠져들어 버린지 오래였다. 손견의 막사에서 나온 진천은 장군복을 착용하고 분주하게 진군 준비중인 제후들의 군사들 사이를 뚫고 미리 전해들은 조조군의 막사로 향하였다. 조 라고 써져있는 푸른색 깃발이 꽂혀져 있는 군주용 막사 안으로 들어간 진천은 차분하게 마음을 가라앉히고 오른쪽에 있는지 왼쪽에 있는지 감각을 집중하기 시작했다. 부웅! 오른쪽이다! 아무리 기척을 감추고 있다고 해도 기습 공격을 해온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 무용지물. 자신을 향해 날라오는 거대한 도를 낚아채고 도의 주인을 향해 손을 뻗어 멱살을 잡아 강하게 끌어내 바닥으로 쓰러뜨린 진천은 섣불리 일어서지 못하도록 무릎으로 등을 내리 찍었다. "크흑!" 설마 역기습을 받으리라 예상못한 그녀는 거친 신음소리를 내뱉으며 자신을 제압한 진천을 향해 살기어린 눈빛으로 올려보았다. "설마, 이게 조조군의 환영 방식입니까? 꽤나 재밌는 곳이군요." 너무나도 당연하게도 진천을 공격해온 것은 하후돈. 지금까지 무쌍연희 시리즈를 플레이 하면서 기습한 횟수는 40회. 그 중 완벽 제압은 27회…아니, 지금걸로 28회. 설마 하후돈이 쉽게 제압당하리라 예상 못했던 조조는 살짝 굳은 얼굴로 진천의 능글맞은 웃음을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였다. "이…이자식……! 빨리 놔!" 하후돈의 성난 외침에 냉소를 지어보인 진천은 하후돈의 무기를 처리하고 날렵하게 벗어나자마자 그녀가 주먹을 휘두르며 일어섰지만, 이미 진천은 사정거리 밖으로 이동한 후였다. "소개가 늦었군요. 손견군의 진천이라 합니다." 씩씩 거리는 하후돈을 무시하고 조조를 향해 포권을 취해 정중하게 인사한 진천은 살기가 뒤통수를 찌르는데도 여유만만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빠르게 냉정을 되찾은 조조는 진천의 인사를 받으며 조심스래 입을 연다. "생각했던 것보다 능력이 뛰어나시군요. 내심 이 연합에서 하후돈과 자웅을 겨룰 수 있는 사람은 몇 안된다고 여겼는데." "과찬의 말씀을. 저는 이제 막 부장에서 장수로 올라간 신출내기일 뿐입니다." 진천이 자신의 갑옷을 손으로 가리키자, 손견군의 특징인 붉은 면과 강철로 만들어진 갑옷을 입은 그의 모습에 조조는 내심 손견을 비웃고 있었다. '흥. 이제서야 남에게 주기 아까워서 미리 선수를 친건가?' "여포군과 싸워 살아남은 진천님의 경험이라면 유용하리라 생각되는군요. 앞으로 잘 부탁해요." "저야말로 잘 부탁하겠습니다." "좀 더 얘기를 나누고 싶지만 다른 제후들과 함께 진군을 해야 하니 일단 호로관까지 이동하면서 천천히 나누도록 하지요. 병력 배분은 호로관에 도착하면 해드릴테니 저희들과 행동하시면 될 겁니다." "그렇습니까? 그렇다면 저는 먼저 밖에 나가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정중하게 인사한 진천은 그대로 등을 돌려 밖으로 나가자, 조조와 그 옆에 있던 하후연은 살짝 심각한 표정으로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원양이 이렇게까지 쉽게 당할 줄은 몰랐는데……." "언니가 허무하게 당한적은 처음 아닌가요?" 조조와 하후연이 놀랐다는 듯이 말하자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하후돈이 발끈한다. "자, 잠시 방심했을 뿐이야! 게다가 나는 기습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그건 알고 있지만, 일단 확실한건 보통은 아니라는거야." 처음에는 진천과 하후돈이 호각을 이루어 싸울거라고 예상했었던 조조는 단 한수에 제압당한 하후돈의 모습에 적지않은 충격을 느꼈다. 비록, 지금은 무명이지만 하후돈의 무력 만큼은 중원 전체를 통틀어도 최상위권에 속하리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확실히 욕심이 나는 인재야. 저런 인재가 손견같은 촌년한테 있다는 것 자체가 보물을 썩히는 행위지." "맹덕. 정말로 저 놈을 영입할거야?" "왜? 저 정도 능력이라면 우리 군의 기둥이 될만하다고 생각하는데?" 하후돈이 이상하게 강하게 반발하자 조조는 이렇게까지 누군가를 싫어하는 하후돈의 모습을 처음 보는지 살짝 의외라는 듯한 표정이었다. "난 저 자식이 마음에 안들어." "일방적으로 당했다고 그렇게까지 기분 나빠할건 없잖아, 언니." "그런게 아니라……. 에이씨! 뭐라 설명이 안되네. 어쨌든간에 저녀석은 그냥 싫어." 잘은 모르겠지만 하후돈과 진천은 서로에 대한 상성이 안 맞는것 같다고 느낀 조조는 더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다고 여기며 자리에서 일어섰다. "그 부분은 일단 진군하면서 천천히 알아가면 되겠지." -------- 모든 제후들이 모인 병력은 15만. 동탁의 병력은 13만으로 약간 전력의 우세를 점치고 있는 연합군이지만, 동탁군은 모두 전쟁의 프로페셔널이고 모두 동탁의 수하로서 체제가 잡혀 있다. 그에 반해 연합군은 각 병사들의 실력도 제각각, 그리고 통솔하는 장수들의 기량도 제각각, 거기에다가 모두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제후이기에 일방적으로 명령을 내리는것이 불가능하다. 게다가 은연중에 서로를 견제하려는 듯한 분위기가 지배적이고, 특히 손견군과 원술군의 불화 이후 연합이 해체되면 서로 적이 된다는 긴장감에 서로가 서로를 믿지 못하고 있었다. '그래서 반동탁 연합이 실패할 수 밖에 없는 이유지.' 숫자가 많으면 뭐하나. 모두 자기 명성만 드높이려고 안달이고 서로를 미래의 적이라 보고 견제하고 있는데. "그러자보니 진천님은 능력이 뛰어나신것 같은데, 손견군에는 어떻게 들어가시게 된 건가요?" 조조가 친근하게 진천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여러가지 질문을 해오자 이미 그런 그녀의 속내를 모두 파악하고 있는 그는 마치 넘어갈듯, 말듯 하면서 친근하게 그녀의 질문에 대답하기 시작했다. "저는 산에서 홀로 수련을 하고 내려왔습니다. 저의 실력을 확인하고 싶어서 손견님이 계시던 장사로 가서 병사로 지원을 했습니다. 거기서 손견님의 장수중 한명인 정보님의 눈에 띄어 부장으로 들어가게 되었죠." 솔직담백하게 대답하는 진천의 모습에 조조는 남자라면 누구라도 넘어올 것 같은 화사한 미소로 반겨주었다. "그런가요? 그럼 지금은 어떻게 됐나요?" "정보님의 밑에서 저 자신을 인정받았는지 조조님께 가기 전에 이 갑옷을 하사받았습니다. 아마 동탁을 처단한 후에는 정식으로 장수직을 수여해 주시겠군요." 조금 설렌다는 듯이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밝게 화답한 진천의 모습에 조조는 자신의 은빛 머리를 부드럽게 쓸어넘기며 조심스래 입을 열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가장 직위가 낮은 직위부터 시작하겠죠?" "당연합니다. 손견님과 함께 평생을 같이해온 제장들이 있는데 젊고 아직 무명인 제가 어찌 그 분들을 제칠 수 있겠습니까? 물론, 높은 관직으로 가고싶은 욕심은 있으나, 제 능력을 인정받고 공을 세워 차근차근 올라가고 싶습니다." 당당하면서도 주변을 치켜세우고, 혈기 넘치면서도 관록이 묻어나오는 진천의 대답에 더욱 욕심이 생긴 조조는 살짝 무리수를 두기로 하였다. "그렇군요. 안타깝네요. 제가 당신을 얻었다면 보다 높은 관직으로 올려주었을텐데요." "하하핫. 아직 무명인 저를 그렇게 높게 봐주신다니 고맙군요." 머리가 있는 사람이라면 무슨 뜻인지 알 수 있는 말이였지만, 진천은 고맙다며 화기애애하게 웃어 넘기자 승낙의 뜻인지 거부를 부드럽게 우회하여 돌린 뜻인지 긴가민가해진 조조는 괜히 쓰잘대기 없는 말로 상대방의 기분이 나빠지는게 아닐까 싶어 등용건에 대해서는 더이상 말하지 않고 조용히 담소만 나누게 되었다. '큭큭큭. 머리좀 잘 써 보라고. 너는 어차피 보험이니까.' 주변이 온통 적인 조조와 주변에 공백지가 널려 있어 성장하기 쉬운 손견은 3년만 있으면 국력에서 엄청난 차이가 생길 것이다. 게다가 인재라는 측면에서도 문무양면으로 매우 안정적이기에 진천이 손견군을 조율하는 한은 그 누구에게도 쉽게 패배할리가 없다. '일단은 여기서 명성을 좀 올려야겠어. 아참. 명성보다 더 중요한게 거기에 있었지? 낙양에 가서 누구보다 거릴 먼저 수색해야 하는데.' 진천의 1차 목표는 동탁이 깽판치고 간 낙양의 황궁 보물창고를 수색하는 것이고, 부가적인 목표가 명성을 올려 주가를 올리는 것이다. 삼국지를 한번이라도 읽어본 사람은 누구든지간에 손견이 낙양에서 옥새를 얻는다는 것은 알고 있을것이다. 옥새라는 보물의 가치 때문에 그쪽에 눈이 팔린 나머지 황궁 보물창고를 동탁이 모조리 쓸어갔다는 고정관념이 더해져 모든 플레이어들은 백이면 백, 옥새를 얻는 이벤트에만 집중하고 있었다. 하지만, 진천은 생각의 전환을 바꿔 누구보다 먼저 황궁 보물창고쪽을 가장 먼저 뒤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가 거기서 얻은 것은……. '흐흐흐. 그 보물만 얻는다면…….' S급 보물인 '그것' 을 얻을 수 있다는 욕심으로 음흉해진 진천의 검은 속내는 조금씩 커져가기 시작했다. ------ 2연타를 위한 준비중...오후에 한편 더 올려드리겠습니다WTVSUCCESS=TRUE&WTV382229=1290952208&WTV1471013=87639925&WTV1392781=38561842&WTV1357910=458273&WTV1357911=3505597&WTV246810=25&WTV2571219=94&WTV124816=game&WTV987904=1&WTV491322=예상외의 반동탁 연합&WTV9172643=왠만한 군사급의 지력을 가진 조조를 애매모호한 대답으로 입을 다물게 한 진천은 호로관이 육안으로 보일 정도로 가까워지자 자신에게 주어진 보병대 5000을 인계 받을 수 있었다. 조조군의 병사들인 만큼 뛰어나긴 하지만, 왠만해선 죽지 않았던 중보병대에 비하면 조금 빈약한건 사실이었다. "그건 그렇고…숫자가 많은건 든든하긴 하지만……." 호로관에 한꺼번에 달라붙을 수 있는 병력은 아무리 많아봐도 2만에서 3만 사이다. 15만 병력의 제후들이 한꺼번에 몰려가기엔 비좁다는 뜻. '나참. 이런식으로 해서 동탁을 이기겠다고? 꿈도 크네.' 원소와 조조가 어떤 방식으로 공략해야 하나 전전긍긍하고 있을때, 그녀들의 고민을 풀어주는 사건이 일어났다. "여포군이 호로관에서 나옵니다!" 애초에 방어와는 상성이 안맞는 여포가 3만 대군을 이끌고 직접 나선 것이다. "각 제후들은 방어를 해두세요! 여포만 잡으면 이 전쟁은 우리의 승리입니다!" 원소가 제후들을 향해 소리쳤다. 하지만, 호로관으로 향하는 길목이 아무리 넓다 하여도 15만이 한꺼번에 들어갈 공간은 안된다. "돌격! 서량기병의 힘을 보여줘라!" "오오!" 말을 하지 않는 여포 대신 서량기병들을 독려하는 장료가 가장 먼저 달려나가는 여포의 뒤를 호위하듯 따라나서자, 서량기병들은 함성을 지르며 그 뒤를 따라갔다. 비록 머리도 별로 좋지 않고 바보스러운 여포지만, 전장에서만큼은 그 누구보다 의지되고 따르게끔 만드는 강력한 무력을 가지고 있다. "……!" 적토마와 함께 방천화극으로 적병들을 쓸어버리는 여포의 무위. 그리고 그 뒤를 장료와 고순이 이끄는 서량기병이 타격해오자 순식간에 앞열에 위치한 제후들의 군세가 사라지기 시작했다. "으아아악!" "괴물이다!" 방천화극의 날 부분에 닿으면 몸이 잘려나가고, 봉 부분에 맞으면 뼈가 으스러진다. 그녀가 나아가는 길은 마치 모세의 기적처럼 좌우로 갈라지게 되자 원소는 대 여포전으로 아껴두었던 비밀 병기들을 꺼내놓았다. "지금이예요! 문추, 안량! 나가도록 하세요!" "옛! 가자!" "으라싸!" 하북의 맹장, 원소가 자랑하는 조커, 문추와 안량이 재빠르게 튀어나갔다. '호, 저게 안량이랑 문추구나.' 원소의 목소리에 고개를 돌렸을땐 이미 멀리있어서 얼굴은 제대로 보이진 않지만, 어차피 미녀임은 분명하다. 황갈색의 짧은 단발머리에 반다나 같은것을 머리에 두른 새끈한 몸매를 자랑하는 것이 문추, 두건으로 머리를 가리고 노출도 높은 갑옷을 입은 여자가 안량이다. 총대장이라는 이유로 약간 후위에 속한 원소. 그리고 참모라는 이유로 그 옆에 나란히 배치된 조조. 진천이 안쪽으로 밀고 들어오는 여포군의 모습에 여유로운 표정을 짓고 있던 이유도 그런 이유에서였다. '원소가 비장의 수를 꺼내들었다. 바보같긴, 여기서 승리해봤자 명성은 다 같이 나눠먹을텐데.' 사수관이나 호로관처럼 단지 돌파해야 할 관문같은 곳에선 힘을 써봤자 큰 명성을 얻기 힘들다. 명성을 얻을 수 있는 포인트는 동탁을 처리하는 부위가 으뜸이다. 둘째는 동탁을 처리 못해도 헌제를 구출하는 것이고. '진천은 과연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무력이 좋으면 머리가 나쁜건 일반적인 상식이다. 평생 무를 닦아온 이들에겐 통솔은 관직에 오를려면 어느정도 익혀야 할 필수 과목이었다면, 지력은 선택 과목이기 때문이다. "진천님. 지금이라면 여포를 잡기 쉬울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조의 질문에 진천은 피식 웃으며 어깨를 들썩였다. "글쎄요. 저 군중들과 함께 여포를 잡는다고 해도 별로 대단한 일은 아닌것 같습니다만." 여포를 잡으면 천하제일 무장이라는 칭호가 따라오기에 벌써 그녀를 향해 달려드는 장수들만 해도 10명이 넘는다. 만약, 그러고도 여포가 살아남는다면 여포의 명성은 더더욱 솟아오를 것이고, 놓친 쪽은 무능력한 무장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것이다. 게다가 이긴다 쳐도 그만한 숫자의 무장이 한 무장을 이기지 못한게 말이 되냐는 듯한 인식이 박혀 별로 명성을 얻을 수 있지 않을것 같다. "여포가 강하다 해도 각 제후들은 각자 쓸만한 무장 하나,둘 정도는 가지고 있을겁니다. 여포가 천하무쌍이라 해도 한계가 있으니 물러나겠죠. 아직은 힘을 쓸 시기가 아닙니다." "저와 생각이 비슷하시군요." 나름 똑똑하다고 믿어 의심치 않던 조조는 자신과 똑같은 생각을 한 진천이 더더욱 탐나기 시작했다. 하후돈이 기습에 능하지 않다지만, 그것을 한 수로 제압한 실력과 뛰어난 상황 판단력을 가지고 있으니 조조의 인재병은 더더욱 크게 도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걸로 끝일까요?" "예?" 순간, 진천이 표정을 굳히며 되물어오자 조조가 살짝 놀란 표정을 지어보였다. 자신이 모르는 또다른 무언가가 있다는 건가? "저 무장들을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진천의 손가락 끝이 가리키고 있는 부분을 집중해서 바라본 조조는 그가 가리키고 있는것이 여포의 부장, 장료와 고순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여포의 부장들이군요." "예. 하지만, 제가 보라고 한 것은 그녀들의 실력입니다." "실력?" 다시 집중하며 그 둘의 실력을 확인하던 조조의 얼굴은 서서히 굳어져가더니, 종막에는 경악에 가득찼다. "이럴수가……. 어떻게 저런 인재들이……." "에? 뭐야? 조조, 뭐가 문제야?" 자신의 조조와 함께 담소를 나누고 있는 모습에 불만어린 표정을 짓고 있던 하후돈은 조조가 경악하자 깜짝 놀라 뒤늦게 뒷북을 쳤다. 무력이 강한 여포가 전방을 뚫어놓으면 장료의 기마술이 발휘되어 약한 부분을 짓이기고, 적의 공세가 갑자기 강해지는 흐름이 다가오면 고순의 함진영이 그 흐름을 끊어놓는다. 서로가 서로의 특징을 이해하며 단점은 보완하고 강점은 더더욱 강화하는 그녀들의 연합 통솔은 조조도 상대하기 껄끄러울 정도였다. "모든 장수들과 제후들의 시선이 여포를 향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여포의 명성에 빛이 바래졌지만, 그녀들은 모두 어딜 가든 높은 자리를 챙길 수 있는 뛰어난 무장들임은 확실합니다. 여포가 지쳐 도주할 무렵에는 그녀들에 의해 큰 타격을 입을 것이 분명하겠죠." "그렇다면……." "예. 조조님이 생각하시는 바로 그 상황이 올겁니다." 진천의 설명에 조조는 자신의 머릿속을 파고드는 최악의 상황을 예감하였다. 그리고 그녀의 머리라면 예상할 수 있다고 믿은 진천은 고개를 끄덕여보인다. 큰 타격을 입은 연합군은 동탁에 의해 역토벌 당하게 된다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타개할 방책이 지금 상황에선 가장 시급하다. "진천님. 그렇다면 지금의 상황을 타개할 방책도 생각하셨나요?" 조조도 똑똑한 장수지만, 장료와 고순이라는 생각치 못한 복병에 대해선 생각 못했던지라 진천의 실력을 확인해볼 겸으로 다시 한번 되물어온다. "저 두 장수는 무명입니다. 듣도보도 못한 장수들을 주의 하라고 하면 제후들이 듣지 않겠지요. 우습게도 여포를 빠르게 물리쳐야 제후들의 눈이 자신의 부대로 돌아갈 것 같습니다." "후우……. 이런곳에서 힘빼기 싫었는데……. 원양, 묘재. 나서줘야 겠어." "쳇. 여포 하나 잡는데 우리들까지 끼라고?" 이미 여포를 향해 수많은 장수들이 달려가고 있는 중이다. 거기에 하북의 맹장, 문추와 안량이 낀 이상 여포도 그리 오래 버티지 못하리라 생각하고 있었던 하후돈은 불만어린 목소리로 툭툭 거린다. 아무리 상대방이 패륜녀에 강한 무장이라지만, 이런 비겁한 형식으로 이기고 싶은 마음은 없었던 그녀는 별로 못마땅한 눈치다. "그래야만 반동탁은 계속해서 지속될 수 있어. 내 명령에 무조건 따르기로 했잖아, 원양?" "그거야 그렇다만……." 조조의 명령이라면 기꺼이 따르는 하후돈이지만, 그 명령이 생긴 이유가 진천이라는 사내 때문이기에 껄끄러운 하후돈이었다. 하지만, 조조의 눈이 자신을 물끄러미 바라보기만 하자 그녀에게 약한 하후돈은 툴툴거리며 신경질적으로 고개를 끄덕일 수 밖에 없었다. "알겠어. 알겠다고! 묘재! 가자!" "응!" 하후돈과 하후연은 말을 몰아 여포를 향해 돌격하였다. 그녀들의 뒷모습을 바라보던 진천도 서서히 말을 몰기 시작한다. "진천님? 굳이 진천님까지 나서실 필요는……." "여포와 싸워 그녀의 기술에 대해 잘 알고 있는건 접니다. 다 같이 공격하는게 모양새가 나오진 않지만, 일단 무장으로서 손견군의 복수를 위해서 한방 정돈 먹이고 싶군요." 여포의 근처에서 재빨리 하마해 싸울 생각인 진천은 말을 몰고 병사들을 쉴틈없이 베어내는 여포를 향해 달려가려다가 뭔가 생각났는지 조조에게 되돌아왔다. "아, 혹시 쓸만한 검 없으십니까? 여포와 싸워서 무기가 부서져서 말입니다. 꼭 다시 되돌려 드리겠습니다." "그렇다면 이걸 가져가도록 하세요." 진천의 실력을 확인하고 싶은 조조는 무기의 차이로 제 실력을 보지 못한다면 그것만큼 안타까운 일이 어디 있을까 싶어 흔쾌히 자신의 두 명검중 하나, 청홍검을 꺼리낌없이 빌려주었다. -청홍검- 설명 : 조조가 애용하며, 바위를 손쉽게 가를 수 있는 명검. 자신이 총애하던 하후은에게 하사하였으나, 조운에 의해 사망하고 청홍검도 빼앗긴다. 청공검으로도 불리운다. 효과 : 공격력 %2B195 기술 : 오의계열, 검강기폭이 사용 가능해진다. 가치 : 40 검강진파 : 소유자의 기와 자연의 기를 끌어모아 청홍검의 검과 똑같은 무형의 검이 나타나 시전자의 의지가 원하는 곳으로 이동하여 폭발하듯 사방으로 흩어진다. 광역 관통계. S급 보물에 S급 오의를 가지고 있는 청홍검을 받은 진천은 내심 먹고 튀고 싶다는 욕망이 솟구쳤지만, 조조가 쉽게 그것을 봐줄리가 없기에 이번 전투 동안에 빡세게 사용해주기로 마음 먹었다. "여포가 물러간다면 그 기세를 몰아주시기 바랍니다. 핫!" 말을 빠르게 모는 진천의 뒷 모습을 바라보던 조조는 문무양면으로 뛰어난 능력을 자랑하는 진천의 모습에 군침을 삼켰다. '여포와 싸울 수 있는 무력, 나보다 더 상황파악이 빠른 판단력, 거기에 뛰어난 머리까지? 절대로 저런 인재를 손견 따위에게 넘겨줄 순 없어.' 진천의 능력을 체험한 조조는 그를 얻는 자가 천하를 제패하리라 생각하고 그를 얻기 위한 궁리를 하기 시작했다. '크%26#53375;. 이걸로 보험 체결. 그럴리는 없지만 조조에게 패배한다면 어쩔 수 없이 그녀 밑으로 들어가야지.' 하지만, 그것은 진천의 생각대로 진짜 그럴리가 없다. 진천이라는 존재가 그렇게 만들테니까. 왠만하면 이벤트가 역사대로 흘러가도록 원하는 진천은 모든 실력을 내비치지 않았지만, 여포를 퇴각시켜야 동탁이 낙양을 버리고 장안으로 가는 중요한 이벤트가 성립되기 때문에 간만에 전력으로 나서기로 마음 먹었다. ------ 무쌍연희는 일단은 게임이기에 S급 무장의 필살기와 오의 하나만으로도 전세가 뒤집어지는게 가능합니다. 그리고 진천이 낙양에서 찾을 보물이 칠성검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는군요. 땡입니다~WTVSUCCESS=TRUE&WTV382229=1290952209&WTV1471013=91194376&WTV1392781=38582522&WTV1357910=458273&WTV1357911=3507476&WTV246810=26&WTV2571219=94&WTV124816=game&WTV987904=1&WTV491322=예상외의 반동탁 연합&WTV9172643=괴물. 이보다 더 어울리는 수식어가 이 세상에 또 존재할까? 최강이라는 칭호를 얻기 위해 기열차게 덤벼는 병사들과 장수들이 사방을 포위하는데도 방천화극이 휘둘러지면 모두가 평등하게 재가 되어 사라진다. "여포! 나의 창을 받아라! 내 이름은 방ㅇ…캬악!" 자신의 이름을 호기롭게 외치며 자신의 앞을 막은 장수의 머리를 꿰뚫은 여포는 끓어오르는 피를 식혀줄 강자를 찾기 위해 꾸역꾸역 밀려오는 병사들을 베어냈지만, 다가오는 장수들은 모조리 쓰레기들 뿐인지라 짜증이 슬슬 나기 시작했다. '그 녀석처럼 강단있는 놈은 없는건가……?' 손견군을 공격할때 자신에게 한방 먹인 그 남자의 무력에 내심 놀랐던 여포는 다시 한번 그와 못다한 승부를 끝내고 싶다는 생각이 피어 올랐지만, 계속해서 짜증나게 몰려오는 병사들을 베어내느라 잡념은 거기까지 끊을 수 밖에 없었다. "여포! 하북의 맹장, 문추님이 네 목을 가져가마!" "안량님도 나가신다! 천하무쌍이라는 칭호! 우리가 가져가겠다!" '…나름 쓸만하네…….' 그래도 지금까지 봐왔던 쓰레기들보다 봐줄만한 기세를 내뿜는 문추와 안량이 달려들자 조금은 제대로 싸울 마음이 생긴 여포는 그녀들을 향해 방천화극을 휘두르며 격돌이 시작되었다. 문추의 거대한 도끼가 강하게 찍어내려가자 여포의 방천화극이 그것을 막아냈으나, 안량의 창이 비어있는 옆구리를 향해 빠르게 찔러갔다. 한 명을 두고 싸우기엔 나쁘지 않은 전법. 하지만! "……!" 방천화극을 잡은 두 손중 하나를 띄어 안량의 창을 잡은 여포는 하북의 맹장들을 상대로 동시에 힘싸움을 벌이게 되었다. "건방지다! 우리 둘을 한 손으로 잡을 정도로 만만해…보……?" "이…이럴수가……?!" 안량과 문추의 전력이 담긴 힘을 한 손으로 막아보인 여포는 한 손으로 방천화극을 휘둘러 문추를 쳐내고 안량을 무기째로 내던지며 거리를 손쉽게 벌렸다. 여포의 힘이 강하다는 것은 익히 들어서 알고는 있었지만, 이건 해도해도 정도가 넘어선게 아닌가? 문추와 안량이 깜짝 놀라고 있을 무렵, 그 광경을 목격한 하후돈과 하후연이 뒤늦게 등장하였다. "괴물은 괴물이군. 하북의 맹장들을 한 손을 사용해 내던지다니……." "칫. 조조의 부하들인가. 못난 꼴을 보여버렸군." 서로 친한 친구 사이인 조조와 원소의 부하인 넷은 서로의 안면은 어느정도 터고 있기에 서로 자기 소개할 필요는 없었다. "넷이서 한명을 공격하는게 부끄럽지만, 여기는 전장." "그럼 시작해볼까." 하후돈과 하후연에게서도 만만치 않은 기세를 느낀 여포는 들리지 않게 한 숨을 내쉬고는 방천화극을 돌리기 시작하였다. 아무래도 사면에서 공격해오면 여포라 하더라도 상당한 체력이 소모되기에 아껴두었던 오의를 사용하기로 한 것이다. 매섭게, 그리고 빠르게 휘둘러지는 방천화극이 심상치 않은 기운을 발출하자 뭔지 몰라도 저 행위를 막아야 한다고 느낀 네 장수는 재빨리 공격을 시작했다. 첫타는 활을 사용하는 하후연의 화살이다. "……!" 방천화극을 휘둘러 하후연의 화살을 막은 여포는 그 반동을 무시하고 되려 더더욱 빠르게 무쌍난무를 완성하였다. "피해라! 전군은 지금 당장 이십보 밖으로 후퇴한다!" 그 때, 기이하게도 장료가 여포군을 뒤로 물리기 시작했다. 갑작스런 적의 후퇴에 모든 제후들이 의아하고 있을 무렵, 여포의 오의가 발동하였다! 방천화극에 푸른 불꽃이 피어오르면서 방천화극을 돌리는 행위를 멈춘 여포는 하후돈을 향해 방천화극을 휘둘렀다. 쿠그그그극! 푸른 불꽃에 휘감은 실체화된 강기가 땅을 갈라내며 자신을 향해 날라오자 심상치 않은 기운에 재빨리 말을 버리고 땅을 구른 하후돈은 말이 가볍게 반으로 갈라지자, 자신의 판단이 옳았음을 알 수 있었다. "크아아아!" "우아악!" 강기에 베인 병사들은 베임과 동시에 외마디 비명을 내며 재로 변하고 말았다. 단 한번의 휘두름으로 백여명에 가까운 병사들을 처리한 여포는 아직도 푸른 불꽃에 넘실거리는 방천화극을 마구잡이로 휘두르기 시작하였다. 드드드득! 콰그그극! "키에엑!" "살려줘어!" 땅의 비명과 함께 여포의 방천화극이 휘둘러질때마다 병사들의 비명소리도 커져갔고, 네 장수들은 마구잡이로 뿌려지는 강기를 이기지 못하고 오히려 서서히 후퇴하는 형국으로 밀리기 시작했다. "이…이익!" "이것이 여포의 힘인가……!" 게다가 진천과 싸우기 전과 달리 적토마 위에 올라탄 여포는 자신의 적이 되지 않는 네 명을 무시하고 적병들이 많은 곳을 향해 달려가 방천화극을 휘두르자 병사들의 피해는 더더욱 극심해져갔다. 하북의 맹장과 조조가 자랑하는 맹장들이 그런 여포의 오의에 기세가 죽어서 연합군의 사기가 떨어질 무렵, 기적이 일어났다. "하아아앗!" 누구도 여포의 사정거리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던 절대 영역을 침범한 것이다. 말등을 박차고 높이 뛰어 올라간 그는 햇빛을 등지고 하강하자, 햇빛이 눈에 들어가 인상을 찌푸린 여포를 향해 검을 강하게 내리 베었다. 카캉! 가까스로 방천화극으로 범상치 않은 기습 공격을 막아낸 여포는 잠시 적토마를 뒤로 무르고 눈을 감고 살짝 고개를 흔들어 눈의 피로를 가시게 한 후, 자신을 공격한 자를 바라보았다. "여어. 간만이군. 이번엔 상황이 반대가 됐지?" "……!" 전과는 달리 화려한 장군복을 입고 푸른 검기가 살짝 맺혀 있는 명검을 가지고 여유있는 미소를 짓는 '그'. "크……!" "적토마는 괜찮고? 역시 천하의 명마 다운걸? 벌써 그 부상을 회복할 줄이야." "……!" "푸르르!" 조조에게서 청홍검을 빌린 진천이 친한척을 하며 웃어보이자, 적토마와 여포의 인상이 팍 일그러졌다. "이야~ 이렇게 말과 주인이 열렬히 환영해주니 고마운걸?" "……." 한쪽 입꼬리를 말아 올린, 흔히 말하는 썩소를 날려준 진천은 어차피 말이 없는 여포와 대화를 나눠봤자 자폐아처럼 혼잣말을 하는 것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고 더이상 말은 아끼기로 하였다. "나중에 그 입이 알아서 열리도록 내가 힘 좀 써주지. 덤벼." '나한테 깔리고서도 그 입이 열리지 않는지 한번 보자고.' 여포를 포로로 잡아 자신이 손견군임을 이유로 손견군 진채로 돌아가 여포를 범하려는 진천은 S급 무기를 얻었으니 제대로 실력을 내보이기로 마음 먹었다. '여기서 여포를 붙잡는다면 동탁은 당연히 겁을 먹고 도망칠 것이 분명하다. 연환지계나 조조와 여포의 전쟁같은 이벤트들은 내가 알게 뭐야? 어차피 강동에선 신경쓸 일 없는데.' 어차피 손견군과 관계 없는 이벤트 따윈 어찌돼도 상관 없는 진천은 장난스러운 기색을 집어넣고 진지한 태도로 일관하기 시작했다. 전과는 완전히 다른 사람같은 진천의 기세에 깜짝 놀란 여포는 적토마가 다칠것을 우려하고 말에서 내리자, 적토마가 여포의 얼굴을 부비며 무언가를 강하게 항의한다. "……." 적토마와 자신의 이마를 맞댄 여포는 누구에게도 들리지 않게 무언가를 중얼거리면서 적토마를 진정시키고, 방천화극을 들어 진천을 향해 다가간다. 웃음기가 사라진 진천과 여포는 서로를 향해 노려보면서 서서히 공격 자세를 취하였고, 먼저 공격한 쪽은 여포였다. "……!" 여포의 방천화극이 날카롭게 찔러 들어오자, 그것을 올려친 진천은 곧바로 오의를 발동시켰다. "광룡천파!" 원래대로라면 무기에서 발동해야 할 광룡천파가 진천의 팔에서 튀어나가자, 여포는 재빨리 점프하여 몸을 돌리며 원심력이 섞인 방천화극으로 자신을 향해 날라오는 이무기의 머리들을 모조리 베어냈다. "……!" 마지막 이무기의 머리를 발판삼아 더더욱 높이 점프한 여포는 S급의 필살기를 발동하였다. 공중에서 하강하여 땅을 찍어 충격파로 주변을 공격하는 유성낙하! 게다가 높은 곳에서 떨어질수록 그 위력도 배가 된다! 유성처럼 한 줄기 빛이 되어 땅을 찍은 여포의 주변으로 거대한 충격파가 생성되어 땅을 뒤집으며 사방으로 퍼지기 시작하자, 진천은 재빨리 B급 필살기를 사용하였다. "석주겨억!" 땅을 주먹으로 내리 찍어내리자, 그 충격으로 땅에서 솟아 오른 돌기둥이 진천 대신에 충격파를 막으며 산산조각나 사방으로 흩어졌다. "석주파!" 땅에 꽂은 주먹을 여포가 있는 방향으로 땅을 긁어 올리며 휘두르자, 땅에서 울퉁불퉁한 돌기둥이 솟아올라 여포의 몸을 가격! "…큭…!" "아직이다!" 무력 100이 되어야만 얻을 수 있는 B급 필살기들을 연달아 사용한 진천은 석주파에 맞은 충격으로 뒤쪽으로 물러간 여포를 향해 달려들기 시작했다. 솟아난 돌기둥을 밟아올라 점프한 진천은 입안에 머문 피를 뱉어낸 여포를 향해 날라갔다! "……!" 진천의 연속 필살기에 허를 찔린 여포는 살기어린 눈빛으로 방천화극을 높이 들어 내리베자, 평소보다 두배는 거대한 반월참이 진천을 향해 날라갔다. 청홍검으로 간단히 반월참을 벤 진천은 여포의 기술치곤 너무 간단하다고 의아하고 있을 무렵, 여포의 방천화극이 연달아 휘둘러지기 시작한다! "크윽?!" 오의 무쌍난무와 비슷하지만, 무쌍난무는 관통력이 뛰어난데 반해 여포의 지금의 기술은 관통력보다 타격력을 중시한 대인 전용의 기술이었다. 공중에서 여포의 방천화극에서 생성되는 반월참들을 연달아 방어한 진천은 공중이라는 불리한 자세 때문에 수 개의 반월참에 어깨나 몸을 살짝 베는데 허용하고 말았다. 정면으로 짓이겨오는 반월참을 검면으로 쳐낸 반동력으로 방향을 틀어 재빨리 땅에 착지한 진천은 자신의 어깨와 옆구리에서 흐르는 작은 고통에 인상을 찌푸렸지만, 간만에 싸움다운 싸움을 해서인지 오히려 개운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좋아. 탐색전은 이걸로 끝내도록 하지. 이제 제대로 가볼까." 여포는 복부에 석주파를 정통으로 맞았고, 진천은 어깨와 옆구리 끝부분을 여포의 반월참 연連에 작은 경상들을 얻었으니 스코어는 진천쪽이 조금 더 앞서고 있다. 진천의 말에 대다수 장수들은 큰 충격을 받은듯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지금까지의 격전만 해도 엄청난데, 그것이 겨우 탐색전이었다니? 여포의 유성낙하와 진천의 석주격, 석주파로 땅은 이미 엉망진창이 되었다. 하나하나가 왠만한 장수들이라면 벌써 죽었을 정도인데 그것이 탐색전이라고 한다. 원형으로 그 둘을 둘러싼 연합군의 병사들도 유성낙하에 충격을 받아 뒤로 물러나준 덕분에 원형 경기장만큼 공간은 충분하여 오의나 범위공격을 사용해도 상관없을 정도. '실력이 이렇게까지 뛰어났단 말인가……?' 지금까지 싱글싱글 웃으면서 편안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었기에 제대로 느끼지 못한 하후 자매는 여포와 호각으로 싸우는 진천의 실력에 놀라고 있었다. "검강기……!" 뿌우우우--- 진천이 오의를 사용하려는 폼을 잡은 순간, 여포군의 진영에서 뿔나팔 소리가 길게 울려퍼졌다. "……!" 순간, 날렵하게 적토마에 올라탄 여포는 진천을 향해 힐끗 한번 노려보고선 부하들이 있는 곳으로 달려간다. "여포가 도망친다! 막아라!" 여포의 도주에 사기등등해진 연합군들이 그녀를 막기 위해 우르르 몰렸지만, 여포가 방천화극을 머리 위로 들어 맹렬히 돌리기 시작하였다. "히이익!" "으아앗!" 그것이 여포의 무쌍난무임을 알아본 연합군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가자 마치 모세의 기적이라도 일어난듯이 여포를 중심으로 좌우로 갈라져갔다. 연합군의 포위망을 모두 간단히 뚫은 여포는 돌리던 방천화극을 옆구리에 끼우며 유유히 사라지자, 뒤늦게서야 연합군들은 자신들이 낚였다는 것을 깨닫고 말았다. '뭐야? 감칠맛나게.' 어중간하게 몸을 풀었더니만 오히려 몸이 결리는 느낌이 든다. 하지만, 낙양 황실 보물창고에 있을 자신의 주력 무기만 주어진다면 지금보다 훨씬 더 유리하게 승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 '믿었던 여포도 연합군을 무너뜨리지 못했으니 슬슬 위기감이 찾아오시겠지? 동탁씨 빨리 낙양좀 비워주시구랴.' ------- 다음편에 진천의 주 무기가 등장합니다~WTVSUCCESS=TRUE&WTV382229=1290952209&WTV1471013=94713246&WTV1392781=38587175&WTV1357910=458273&WTV1357911=3507898&WTV246810=27&WTV2571219=94&WTV124816=game&WTV987904=1&WTV491322=예상외의 반동탁 연합&WTV9172643=퍽! "큭!" 여포는 자신의 부하에게 처음으로 맹렬한 분노를 느꼈고, 처음으로 손찌검을 하였다. 그리고, 그 최초의 주인공은 여포가 정원의 밑에 있을때부터 신뢰하였던 장료였다. 자신의 모든것을 쏟아부을 강자와의 대결에서 자신의 삶의 의미를 찾는 여포에겐 진천은 처음으로 만난 자신과 대등한 강자였다. 이번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데! 그와 생사투를 할 수 있는 자리가 이번이 마지막일지도 모르는데! "여포님! 장료는 여포님을 위해서……." "그만해! 고순!" 고순의 변명을 막은 장료는 힘겹게 일어서며 열중 쉬어 자세로 %26#44851;%26#44851;하게 허리를 펴 올렸다. "내가…내가 원해서 한 일이다." 자신을 향해 죽일듯한 살기를 내뿜는 여포를 향해 흔들림없는 눈동자로 아무런 변명을 하지 않는 장료. 여포는 그녀를 때림으로서 이성을 되찾았지만, 끓어오르는 분노만큼은 식힐 수 없었는지 꽉 쥔 주먹에서 피가 터져나왔다. "여포님. 그곳은 여포님께 싸우시기엔…컥!" 장료가 자신이 한 행동의 의미를 말하기 위해 입을 열자, 다시 한번 분노에 이성을 빼앗긴 여포의 주먹이 그녀의 복부를 강하게 꽂아 넣었다. 내장이 흔들리는 충격에도 불구하고 쓰러지지 않은 장료는 복부를 감싸매며 다시 말을 잇는다. "너…무…나쁜…장소…크윽!" 퍽! "서…설령…이긴다…쳐도…욱!" 퍽! "여…여포…님…도…캬윽!" 퍽! "서…성하…진…못…합…으욱!" 장료의 설명이 이어질때마다 여포의 주먹이 그녀의 얼굴을 난장판으로 만들었지만, 장료는 곧 쓰러질것처럼 다리를 후들거리면서도 끝까지 입을 열었다. "여…포님…은…이…이런곳…에서…허…무…하게……." "그만해요! 장료!" 부웅! 고순은 더이상 맞다간 장료가 죽을것 같다는 걱정에 재빨리 그녀의 몸을 덮치며 여포의 주먹을 피했다. 고순과 함께 쓰러진 장료는 기절했는지 의식을 잃은듯이 더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거친 숨을 내쉬었다. "장료! 장료! 밖에 누구 없나요! 의사! 의사를 부르도록 하세요!" 그제서야 이성을 되찾은 여포는 망가진 장료의 얼굴과 장료가 각혈한 피가 뚝뚝 떨어지는 자신의 주먹을 경악에 가까운 표정으로 내려봤다. 양모를 배신하고, 천하의 악당인 동탁의 수하로 들어가는 불명예 속에서도 꿋꿋하게 자신을 따라왔던 장료는 이렇게 개맞듯 쓰러지면 안되는 자신의 소중한 부하였기 때문이다. "자…장…료……!" 또다. 분노가 한계를 벗어나면 그것이 누구든지 죽을때까지 구타하는 자신의 야만적인 습성으로 양모에 이어 자신의 부하까지 때려 죽이려고 했다. '흥! 양녀로 받아주었더니만 나를 배신하고 동탁에게 붙으려고 해?! 너같은 쓰레기를 받아들이지 말았어야 했어!' '어…어머니…아냐…난…….' '닥쳐! 네년의 실력이 쓸만하지 않았다면 너같은 야만족을 양녀로 삼았을거라 생각해?' '!!' '하여간. 이래서 야만족들은 개돼지처럼 패야 말을 잘 듣는다니깐. 응? 여…여포! 다…다가오지 마라! 다가오지 마아아아!' 이숙이 적토마와 보물들을 가져와 자신에게 정원을 배신하라는 제의를 들었을때, 자금이 부족하다는 양모의 말을 기억하고 받아들이척 하면서 적토마와 보물들을 모두 받아챙긴 여포는 자신의 거처에 정원이 몰래 듣고 있으리라곤 예상하지 못하였다. 이숙은 동탁에게 가기전에 정원을 죽여서 충성심을 보이라고 했지만, 어차피 보물만 받고 정원에게 설명해 이숙을 쫓아낼 계획이었던 여포는 흔쾌히 승낙하는 척을 하였다. 밤 중에 정원을 찾아온 여포는 양모에게서 칭찬을 받고 싶어 자신이 이숙의 보물들을 받은 이유를 설명했지만, 그녀는 그 설명을 믿지 않고 여포가 야만족이라는 것을 핑계삼아 심한 모욕감을 주었다. 중원인이 아닌 야만족이라고 은연중에 손가락질 당해도 자신을 양모로 받아준 정원의 믿음 때문에 꾹 참아왔던 여포는 그녀의 막말에 이성을 잃고 자신도 모르게 정원을 죽여버린 것이다. 정원을 죽여 갈 곳이 없어진 여포는 하는 수 없이 동탁에게 가야만 하였고, 그러한 사정을 알고 있는 장료와 고순은 오직 여포만을 위해 악인 동탁의 수하라는 불명예를 뒤집어 쓰면서까지 자신을 따라왔다. 피떡이 된 장료를 의료용 받침대에 실어 나르는 병사들의 뒷 모습을 멍하니 바라보던 여포는 죄책감을 이기지 못하고 고개를 숙이고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 여포가 후퇴했다! 그 소식은 낙양에서 승전보를 기다리고 있는 동탁에게 들어왔다. 물론, 아직 여포의 병력도 건재하고 연합군에도 어느정도 타격을 입혔지만, 권력이란 악마는 모든것을 가지게 하는 쾌감을 줌과 동시에 쉽게 겁을 먹게 하는 특징이 있었다. 이민족인 강족들과 피가 마를틈도 없이 싸우고 한수의 난에서도 활약했으며, 황건적의 난에서도 항상 최전선에서 싸워나갔던 용맹하면서도 난폭하지만, 부하들을 챙길줄 알았던 뛰어난 장수였던 동탁은 권력으로 인해 포악하기만 한 겁쟁이가 되어버린 것이다. 이유의 계략을 모두 듣지도 않고 천도를 결정한 동탁은 역대 황제들의 묘를 파헤쳐 보물들을 싸그리 모으고 장안으로 도주하였다. 호로관에서 연합군을 막던 여포들은 잠깐이나마 시간을 벌 수 있도록 허수아비들을 세워놓고 이주하는 동탁군에 합류. 뒤늦게 연합군이 그것을 눈치채고 호로관을 넘어 낙양을 향해 달려가던 그들은 한의 수도, 낙양이 새카맣게 불타오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낙양이 불타고 동탁이 도주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제후들은 서로 남탓을 하기 바빠지면서 서로 충돌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믿고 싶지 않은것이다. 자신들때문에 한의 수도인 낙양이 불타올랐다는 사실을. 그리고, 그 원흉중에 최소한 자신만이라도 빠지고 싶다는 욕망에 남탓을 하는 것이다. "지금 당장 소화 작업을 시작한다! 빨리 움직여!" 실용성 위주의 군주인 손견은 서로 남탓을 하는 제후들을 뒤로 하고 재빨리 부대를 이끌어 낙양 소화 작업을 시작했다. "원소! 낙양을 불타고 있다는 것은 도망간지 얼마 안됐다는 뜻! 지금 당장 추격을 해야 해!" 시간을 요하는 일이기에 다른 사람들의 눈을 보지 않고 친구 사이였을 때처럼 말을 놓은 조조는 지금이라면 동탁이 멀리 도망가지 않다고 생각해 재빨리 추격을 요구했지만, 원소는 고개를 내저었다. "낙양이 불탄 충격으로 제후들은 움직이기 힘들어요, 조조. 게다가 적도 분명히 복병을……." "큭! 됐어! 나 혼자서라도 추격할거야!" 동탁이 매복을 했다고 예상한 원소는 추격에 부정적인 자세로 대하자, 조조는 신경질적인 목소리로 자신의 부대만을 이끌고 동탁 추격에 나섰다. 그런 조조의 모습에 혀를 찬 원소는 제후들의 다툼을 말린 후, 낙양의 불길을 끄는 것부터 시작하기로 하고 연합군을 낙양으로 이끌기 시작했다. "큭큭큭! 좋아! 지금이 유일한 기회다!" 손견군과 함께 달려가던 진천은 은근슬쩍 말을 옆으로 돌리며 재빨리 황궁쪽으로 달려나갔다. 자신의 반쪽이라 할 수 있는 그것을 얻을 수 있다는 생각에 그의 미소는 전보다 더욱 음산했다. 아직 황궁까지 미치지 못한 불길을 뚫고 황궁 안으로 진입한 재빨리 주변 지리를 파악하여 1,2와 크게 다른점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익숙하게 황궁 보물창고를 향해 달려나갔다. 쿠웅! 문을 발로 박차며 모든 장애물들을 힘으로 치워가며 안쪽으로 진입하던 진천은 넓지만 아무런 장식이 되지 않은 칙칙한 지하실에 들어섰다. 이곳이 바로 황궁의 보물 창고였던 곳이다. 주변을 두리번 거리며 바닥을 꼼꼼하게 살펴보던 진천은 다른곳과 색깔이 희미한 작은 돌기를 발견하였다. 회심의 미소를 지은 진천은 돌기를 누르자, 근처의 바닥이 그그극 소리를 내며 숨겨진 또다른 지하실을 공개하였다. 그 밑으로 내려간 진천은 보통의 검보다 훨씬 길고 잔잔하면서도 범상치 않은 기운이 느껴지는 무늬가 새겨진 검이 제단 같은곳 위에 올려져 있자, 발걸음을 더더욱 빠르게 움직여 그 검을 들어 보였다. "크크큭! 크하하하핫! 드디어! 드디어 내 손안에 다시 돌아왔구나!" 마치 악의 조직의 보스처럼 사악하게 웃어보인 진천은 탐색을 통해 들어오는 검의 내용에 더더욱 기분 좋은 웃음을 터트렸다. -초천검- 설명 : 양나라 도홍경의 '고금도검록' 에 기록된 도(刀). 동탁은 젊어서 밭을 갈다가 얻은 것으로 이름은 새겨져 있지 않았지만 당대의 학자 채옹은 이를 '항우의 칼' 이라고 감정했다. 사면에서 은은히 산이 구름을 띄우는 듯한 무늬가 일어났으며, 옥을 진흙처럼 잘랐다고 한다. 효과 : 공격력 %2B250, 방패 사용 불가능. 기술 : 오의계열, 패왕투갑이 사용 가능해진다. 가치 : 50 패왕투갑 : 패왕의 기를 갑옷처럼 전신에 두른다. 패왕투갑을 사용할 동안은 공격력과 방어력이 150 증가하며 모든 오의와 필살기의 효과와 범위가 2배 증폭된다. 지속 효과는 30분. 지속 효과계. 2m에 가까운 길이와 날카로운 도기가 감도는 세련된 검날의 모습에 자신의 분신을 만난것 같은 기쁨을 느낀 진천은 검날을 손가락으로 튕기면서 울리는 좋은 울림을 듣자, 지금까지 쌓인 스트레스가 모조리 날려버리는 것 같은 쾌감에 가까운 시원함을 느낄 수 있었다. 한 때, 동탁이 애용하던 검은 그녀가 권력을 얻음으로서 들고다니기 힘든 물건이 되어버린 애물단지가 되어버렸다. 그렇다고 남에게 주기엔 아깝고 검의 능력도 매우 출중하였기에 암살의 위험을 받아야 했던 동탁은 자신의 집에 두기보단 황실 창고를 무단으로 개조하여 자신의 검을 숨긴것이다. 권력에 취하여 검을 잊어버린 동탁은 도망가면서 모든 재화들을 챙겼지만, 가장 중요한 자신의 검을 놓고 가면서 초천검은 진천에게 흘러 들어왔다. "흐하하하하핫! 하하…하아…하아아~" 절로 튀어나오는 광소를 모조리 뱉어낸 진천은 개운한듯한 표정을 지어보이며 검집을 등에 매달고 전보다 가벼운 발걸음으로 돌아가기 위해 몸을 돌렸다. "반동탁 연합을 역사대로 끝냈다." 지하실에서 올라온 진천은 가까이 있는 기둥을 향해 검을 살짝 휘두르자, 마치 두부를 가르듯이 검이 기둥을 베어냈다. "지금은 강동의 촌구석으로 조용히 물러나주마." 보물 창고 위로 올라온 진천은 지하실로 내려가는 낮은 천장을 향해 검을 휘둘러 천장을 파괴해 입구를 틀어 막는다. "내가 다시 중원으로 돌아올때까지." 검을 등에 맨 검집에 꽂아넣은 그는 성큼성큼 황궁 밖으로 향하였다. "충분히 평화를 만끽하도록." 황궁 밖으로 나가자 불타오르는 낙양의 거리를 향해 양 팔을 펼친 진천은 들을테면 들으라는 듯이 크게 외친다. "그것이 너희들이 감미할 수 있는 마지막 평화니까! 크하하하핫!" 평화로운 지상계를 파괴하려는 마왕처럼 사악한 광소를 터트린 그의 웃음에 호응하듯, 불타는 낙양의 거리도 더더욱 거세게 불타오르기 시작했다. ------ 전 진짜 악당 주인공을 써야 하나 봅니다. 주인공이 사악한 대사를 내뱉을때마다 기분이 짜릿짜릿해 지는것은 악당 본능? 일단 강한 S급 아이템을 얻긴 했지만, 진천은 완벽한 밀리형 캐릭터라서 이리저리 싸돌아다녀야 해야 할 것임다. 그리고 나중에 다른 아이템들도 나옵니다. 부와 조는 괜히 올려둔게 아니예요 ㅎㅎ;; 물론 세 종류의 무기를 쓰면 너저분한 느낌이 들기에 한가지는 삭제할 예정. 문제는 활과 암기, 둘 중 어떤것을 보조무기로 삼아야 할지 솔직히 고민좀 되네요. 아, 그리고 대다수 분들께서 살짝 오해를 하고 계신것이 있는데, 중원은 중국을 뜻하는게 아닙니다. 정확하게 알고 있는건 아니지만, 일단 중원은 진류와 허창이 있는 쪽입니다. 수도인 낙양과 가깝고 땅이 척박하지 않아서 여러가지 생산 활동의 중심지라 할 수 있죠. '중원은 무협인들이 사는 세상을 뜻하는 거임!' 이라고 말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그건 무협 용어이기에 패스. 어쨋든간에 복잡하게 생각하시지 마시고 중원은 그냥 군웅할거 시나리오의 조조 이벤트와 관련된 곳이라 생각하시면 편합니다.WTVSUCCESS=TRUE&WTV382229=1290952209&WTV1471013=98268408&WTV1392781=38605754&WTV1357910=458273&WTV1357911=3509586&WTV246810=28&WTV2571219=94&WTV124816=game&WTV987904=1&WTV491322=예상외의 반동탁 연합&WTV9172643=진천이 항우의 검을 얻는동안, 옥새의 주인은 예상외의 인물에게 돌아갔다. "이것이…전국 옥새……." 고급스런 천으로 몇겹이나 가렸음에도 영롱한 옥빛을 자아내는 옥새의 매력에 빠져든 그녀는 한 왕실에 그것을 돌려주어야 마땅함에도 부하들을 입막음을 시키고 본능적으로 그것을 자신의 품 안으로 숨기기 시작했다. 이대로 황실에 돌려주면…아니, 그래봤자 동탁이 멋대로 정한 황제인데다가 아직도 황실은 동탁의 손아귀에 들어가있다. 이걸 돌려줘봤자 동탁에게 옥새를 바치는 꼴밖에 되지 않을 것이리라. "그…그래…잠깐…잠깐 내가 맡아두는 거야. 황실이 안정 될때까지 내가 맡아두는 것 뿐이야." 이것이 자신에게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다른 제후들은 옥새를 내놓으라고 할 것이 분명하다. 명분이 부족한 자신은 힘으로 아무리 찍어 눌러도 다른 제후들에 의해 집중 공격을 당하게 될 것이다. 자신은 사적인 욕심으로 옥새를 숨기는 것이 아니다. 한 왕실을 위해서, 황실이 안정을 되찾으면 그때까지 잠시 '보관' 하고 있는거다. ------- "…그렇다면 아무것도 얻으신게 없다는 겁니까?" "그렇긴 한데……. 진천, 폐허가 된 낙양에 뭐가 있다고 자꾸 묻는거지?" "아니, 아무것도 아닙니다." 손견에게 돌아온 진천은 은근히 얻은게 있는지 물어왔지만, 정말로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이 고개를 내젓는 그녀의 모습에 머릿속이 혼란스러워졌다. '뭐지? 손견이 옥새를 얻는게 정해진 이벤트였는데……. 얼굴로 봐선 정말로 거짓말을 말할리 없고…….' 사랑 포인트가 올라가기 시작한 손견과 자신의 완벽한 육노예인 정보가 자신을 속일리가 없다. 그렇다면 옥새는 누가 얻은거지? "그건 그렇고 진천, 대체 어디에 있었던거지? 갑자기 사라져서 깜짝 놀랐잖나." "죄송합니다. 한의 수도인 낙양이 불타오르기에 당황해서 저도 모르게 그만……." 의심받지 않는 선에서 변명을 한 진천의 모습에 그럴수도 있겠지 라고 고개를 끄덕인 손견은 완벽하게 잿더미가 된 낙양의 거리를 보며 한 숨을 내쉬었다. "한의 수도가 이렇게 허무하게 무너질 줄이야……." 손견이 푸념을 털어놓을때, 정보가 진천을 향해 다가와 나지막히 속삭였다. "손견님께서 진천님이 사라지셔서 깜짝 놀라 수색 명령을 내리셨어요." "……!" 그렇다. 손견이 이벤트대로 옥새를 얻지 못한 것은 자신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호감도를 맥스까지 찍고 사랑 포인트가 시작된 손견은 자신이 사라지자 다른것을 제쳐두고 진천 본인을 찾기 위해 이벤트의 흐름이 뒤틀린 것이다. '그럼 누가 옥새를 먹은거지? 일이 귀찮게 되었는데…….' 옥새는 아무렇게 사용하면 꿀물 타령을 하면서 죽은 원술같은 꼴이 되지만, 머리 좋은 사람이 적절한 시기에 옥새를 이용하면 그 효과는 엄청나다. 특히, 옥새에 붙은 위엄 특기는 징병이나 모병을 하지 않아도 군사들이 몰려드는 효과를 지니고 있기에 식량과 시간만 받쳐준다면 최강의 군사력을 자랑하는게 가능해진다. 당연히 손견이 옥새를 가질거라 예상하고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던 진천은, 자신 때문에 옥새의 행방을 놓쳤다는 생각에 뒤늦게 후회를 하였으나 이미 옥새는 누군가의 손에 들어간 후였다. '하는 수 없다. 옥새를 먹은 자의 부하가 원소에게 까발리기를 바랄 수 밖에.' 충성심 높은 병사들을 가지고 있던 손견도 부하 병졸의 고발로 목숨을 잃는 위기로 번지게 되었다. 손견 이상급의 통제력을 가진 군주라곤 조조가 생각났지만, 그녀는 불타는 낙양을 뒤로 하고 동탁을 쫓으러 향했다고 하니 패스. 옥새를 이용하여 막강한 군사력으로 중원을 평정하려던 진천은 자신의 가장 거대한 계획이 어긋나면서 상당히 일이 힘들게 돌아감을 느낌과 동시에 언젠가 자신을 닥쳐올 고난을 이겨내야 한다는 흥분감이 그를 덮쳐왔다. '좋아. 이정도 패널티 정도가 있어야 게임이 재밌는 법이지. 적이 강해야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는 법이니까.' 옥새를 이용하여 최강의 군사력을 가지고, 최강의 아이템들을 모조리 얻은 후에 개미를 짓밟는 것처럼 난이도가 쉬워지면 오히려 흥미를 잃기 쉽상이다. 자신이 게임을 하는 이유는 자신의 모든것을 이용하여 강대한 적을 이겨낼때의 쾌감을 원해서니까. 그리고……. "웃……." "장사로 돌아가서 실컷 귀여워 해줄테니 기대해도 좋아." "가…감사합니다……." 몰래 정보의 치마 속으로 손을 가져간 진천은 그녀의 아름다운 몸을 매만졌다. '나를 기다리고 있는 여자들을 위해.' 이 세계는 자신에게 지배 당하기 위해 존재하는 여자들이 수두룩 하다. 진천은 그런 여자들을 모조리 지배하기 위해 무쌍연희를 하는 것이다. '옥새를 가져간 년이 누군지 몰라도 잡히기만 하면 제대로 성은을 베풀어주도록 하지.' ------- 결국 옥새의 행방은 미궁으로 빠졌다. 원소는 조조를 제외한 모든 제후들을 불러모아 폐허가 된 낙양을 가리켰다. "비록, 동탁은 놓쳤지만 우리가 힘을 모은다면 역적을 이겨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보였어요." 제후들의 시선이 모아지자 뜸을 들린 그녀는 다시 입을 열었다. "게다가 모두 자신들의 땅을 오랫동안 비워두면 불안해지는게 자명한 사실. 그러니 반동탁 연합은 이만 해산할까 해요." "옳습니다. 동탁은 더이상 우리를 얕보지 못함이 분명합니다." 원소의 말에 동의를 표한 제후들은 원소의 말에 동의를 표하였다. 하지만, 유비는 동탁을 확실히 제거하지 못한것이 마음에 남는지 불만어린 표정을 지었지만, 힘이 가장 작은 제후라 할 수 있는 그녀에겐 발언권이란 존재하지 않았다. 모든 제후들은 서로에게 인사를 하며 하나둘씩 헤어지기 시작했다. 손견도 더이상 희망이 없다 여겼는지 장사로 돌아간 채비를 꾸리기 시작했다. 손견과 함께 장사로 돌아간 진천은 옥새의 주인이 누구인지 곰곰히 추리해 봤지만, 아무런 증거가 남아 있지 않은 지금 상황으로선 이벤트의 흐름을 파악하여 과도하게 유리하거나 패배해야 하는데 비기거나 이기는 자들을 색출하기로 마음 먹었다. 손견군까지 돌아가고 원소군도 서서히 본거지로 돌아가려 할때, 원소는 반가운 얼굴을 만났다. 동탁군의 매복에 걸려 대다수의 병사들을 잃고 단정하고 신성스런 모습을 잃어버린 망가진 헤어스타일과 전보다 날카로워진 분위기의 조조가. "조조! 다행이군요. 동탁군의 매복에 당했다고 들었어요." "…원소. 연합군은……?" "해산했지요. 더이상의 연합은 의미가 없으니까요." "…그런가……." 이 사건으로 조조는 한 왕실에 대한 충성심을 완전히 잃어버리고 만다. 동탁에게 유린당하기만 하며,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기만 원하는 무능한 황실. 황실을 중요케 여기지 않는 제후들 사이들을 뒤로하고 홀로 추격을 했을때도 그녀는 누군가가 자신과 함께 황실을 구하려는 의기를 가진 제후가 한 명이라도 따라오길 원했으나, 결과는 패배의 경험과 제후들에 대한 실망감 뿐이었다. 간웅 조조는 반동탁 연합을 끝냄과 동시에 탄생하였다. 조조와 원소는 각각 자신의 본거지로 돌아가면서 반동탁 연합은 끝났다. '진천……. 지금은 이렇게 헤어지지만, 저는 반드시 당신을 저의 신하로 받아들이고 말겠어요. 반드시……!' ------ 원래대로라면 옥새를 숨긴 손견에게 분노한 원소가 유표에게 손견 공격을 제안하지만 옥새의 행방이 묘연해진 이상, 누군가에게 기습 받을 걱정없이 장사로 돌아간 손견군. "어머니!" 근 몇달간 보지 못했던 그리운 어머니를 향해 미리 마중을 나온 손책은 손견의 품안을 향해 뛰어들었다. "그동안 착하게 잘 지냈지?" "아이참, 저는 이제 성인이라구요! 제가 어머니께서 없는 동안 얼마나 고생했는지 아세요?" "그래그래, 일단 성안으로 들어가자꾸나. 일단 고생한 병사들의 노고를 치하해야 하니까." "예!" 장사의 회의장으로 돌아온 손견은 밀린 보고서를 들자마자 손책이 확실히 고생을 했는지 알 수 있었다. 손견이 사라지자 이때다 싶은 도적때들이 다방면으로 나타나게 되었고, 손책과 주유가 병사들을 독려하여 도적들을 모조리 퇴치하고 그들이 가진 금과 식량들을 빼앗아 오히려 장사의 사정이 나아지게 되었다. 시상 산적들과 전투에서 자신의 경망함으로 위험에 처했던 손책은 전보다 더 신중해지고, 주유는 다른 주력 장수들이 손견을 따라 중원으로 올라가면서 부족해진 군사적 통솔력으로 뛰어난 능력을 선보여, 새로운 세대들의 도약을 위한 경험을 쌓을 수 있게 되었다. 정식으로 손견군의 장수가 된 새로운 세대, 손책, 주유, 진천은 8품관부터 시작하게 된다. 자신의 딸인 손책과 그 의자매를 8품관부터 시작하게 한 것은 상당히 파격적인 인사 처리였으나, 군주의 딸이라는 이유로 능력을 인정받지 못하고 높은 자리에 올라가는 것은 손견과 손책, 둘 다 바라지 않고 있었다. 의외라면 진천의 직위다. 여포를 물리친 진천은 뛰어난 능력을 선보여 충분히 더 높은 직위를 받을 수 있는 권리가 있다는 것은 손견 본인이 가장 잘 알고 있기에 5품관에 임명하려는 것을 진천이 거부하고 8품관을 원했기 때문이다. '직위가 올라가는 재미를 느낄 수 없잖아!' 공적을 쌓아 직위가 한 단계씩 올라가는 것도 나름 보람있고 기다리는 맛이 있다. 그 재미를 빼앗기기 싫기에 진천은 스스로 8품관을 원한 것이다. 장사로 돌아온 손견은 잠시동안 장병들과 장수들의 피로를 풀기 위해 한동안 휴식을 명하였고, 조무의 장례를 후하게 치뤄주면서 그동안 미뤄왔던 조무의 죽음에 눈물을 흘려 보였다. 조무의 장례식이 끝나자, 좁은 부장 거처에서 마당이 있는 저택을 하사받은 진천은 넓고 잔잔한 분위기가 들도록 수수한 장식물로 장식된 자신의 자택으로 돌아왔다. '마음 같아선 지금 당장 세력을 확장하자고 하고 싶지만 손견이 한동안 쉬라고 했으니 어쩔 수 없지.' 전보다 더더욱 편안해진 침상에 몸을 누운 진천은 지금부터가 진정한 시작이라 여기고, 인재를 얻을 수 있는 장소들을 나름대로 물색하기 시작했다. 장사 근교에 공백지들이 넘쳐 흐르지만, 문제는 그것들을 관리하기 위한 인재를 얻지 못한다면 그냥 노는 땅,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게 된다. '후우. 좀 막막하긴 하군.' 아마 한동안은 진천도 인재들을 얻기 위해 직접 발품을 팔아야 할지도 모른다. 땅을 얻으면 그 땅에 있는 인재들을 얻을 수 있고, 그렇게 인재들과 땅이 많아지면 든든해지긴 하지만 그 과정이 솔직히 상당히 길기에 살짝 지루한 감도 있다. '뭐, 어쩔 수 없지. 한동안 힘좀 쓸 수 밖에.' ------- 이걸로 반동탁 연합은 끝났습니다~! 올레~ 이미 눈치채신 분들이 계시겠지만, 옥새에 대해서는 침묵으로 일관하도록 하겠습니다.WTVSUCCESS=TRUE&WTV382229=1290952209&WTV1471013=101828309&WTV1392781=38624850&WTV1357910=458273&WTV1357911=3511321&WTV246810=29&WTV2571219=94&WTV124816=game&WTV987904=1&WTV491322=진정한 시작&WTV9172643=2주라는 휴식 기간동안 미래의 강적들을 상대하기 위해 지력을 단련하여 지력을 1 상승시킨 진천은 회의장에서 모든 장수들을 부른다는 소식을 듣고 장사의 회의장으로 향하였다. 모든 장수들이 모이자, 손견은 언제 봐도 든든하게 느껴지는 자신의 신하들을 내심 흡족한 미소를 띄며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이야기 하기 시작했다. "나는 한땐 한의 태수로서 장사를 지키는 스스로의 위치에 만족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황실을 구하기 위해 참가한 반동탁 연합에서 겪은 일로 인해 나는 지금 이대로도 괜찮은지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 잠시 뜸을 들인 손견은 진천을 향해 눈을 잠깐 돌리다가, 천천히 입을 열었다. "한의 힘은 이미 사라졌다고 해도 무방하다. 황실이 제후들을 통제하지 못하는 지금 상황으로선 모든 것을 힘으로 해결하는 난세가 찾아올…아니, 이미 지금의 상황도 충분히 난세라고 할 수 있다. 그렇기에……." 무언가를 잠시 망설이던 그녀는 눈을 감아 망설임들을 제치고 자신의 이상을 주장하였다. "…나는, 아니, 우리 손견군은 이 난세를 이겨내기 위해 세력을 본격적으로 확장하고자 한다. 모두 지금까지 나를 따라와 줬던 만큼, 다시 한번 고생해주길 바란다." "예!" 손견의 진심어린 목소리에 믿음직스런 소리로 대답한 제장들은 신뢰가 어린 눈빛으로 손견의 명령을 기다렸다. "일단, 가까이 있는 무릉, 영릉, 계양을 통합한다! 그 후, 급작스런 영토 확장으로 부족한 병사들을 모으고 훈련시킨 후, 시상쪽으로 올라간다!" 대략적인 계획을 설명한 손견은 장사에 주둔하고 있는 삼만 병력을 각 제장들에게 나누며 세 도시를 점령하도록 하였다. "정보! 그대는 일만 오천 병력을 이끌고 책과 주유와 함께 무릉을 점령하여 강릉을 견제한다! 손정은 황개, 주치와 함께 삼천을 이끌고 계양을 점령하여 근교를 안정시킨 후에 내정 위주로 도시를 발전시키도록. 한당은 환계, 오경, 병사 삼천을 줄터이니 영릉을 점령하여 마찬가지로 내정에 몰두하도록!" 모든 장수들에게 명령을 내리던 손견의 말에 반박하는 사람이 나왔다. "잠깐 기다리십시오. 차라리 손견님께서 계양이나 영릉을 점령 하시는게……." 장사에는 손견 혼자 남는다는 것을 깨닫은 주치가 주군인 손견이 유표를 견제하는 역활을 맡기엔 너무나도 위험다가 여긴것이다. "아니. 나는 진천과 함께 장사에서 유표를 막겠다." "그건 너무 위험합니다 주군!" 군주가 직접 강력한 적을 막겠다는 소리에 다른 제장들이 기겁을 하며 그런 손견을 말렸다. 유표가 누군가. 황제의 피를 이어받았으며, 뛰어난 선비들을 모으고 남을 침략하진 않으나 침략 받지 않기 위해서 손견군보다 4~5배는 월등한 병사수를 가진 강적이다. 유표의 마음이 언제 바뀌어 공격할지 모르는 장사에 있는 것은 상당히 위험한 일이다. "위험하다는 이유로 군주가 안전한 곳으로 도망간다면 어떤 병사들이 목숨을 걸고 싸우겠는가! 그대들은 더이상 나를 말리지 말도록!" 진천과 사랑 포인트가 생겨서 같이 있고 싶다는 욕심이 아니라, 진심으로 손견은 유표군의 진격을 몸소 막을 생각이였던 것이다. 손견의 강력한 주장으로 입을 다문 신하들은 스스로 부하들을 위해 위험에 뛰어드는 손견을 향해 존경심을 나타내며 더이상 뒤로 물러가라는 의견을 낼 수 없었다. 여기서 더 이상 건의했다간 그것은 손견을 모욕하는 일이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진천은 자신의 능력을 반동탁 연합에서 보였다. 그가 있다면 크게 위험한 상황은 없을터이니 걱정 말라. 그럼 지금 당장 움직이도록!" 신하들을 안심시킨 손견의 명령이 떨어지자, 모든 장수들은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녀들도 빨리 세 도시들을 점령해야 유리해진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쯧. 나쁘진 않은데, 기왕이면 동쪽으로 세력을 확장하지.' 오나라의 인재들은 대다수가 동쪽 방향에 몰려있다. 하지만, 아직 8품관이고 발언권이 크지 않은 지금 상황에선 괜히 입을 놀려 아직 호감도가 오르지 않은 장수들의 반감을 살 필요가 없었다. '뭐, 어차피 대다수가 젊은 인재들이라서 등장시기가 조금 늦지만.' 오나라 인재들의 장점은 대다수가 젊다는 것이다. 젊은 만큼 오래 사용이 가능한데다 모두 수명이 상당히 긴 편이기 때문에 이벤트 죽음만 아니라면 상당히 오랫동안 울궈먹을 수 있다. 게다가 시상을 통하는 동쪽 도시들은 대부분이 유표나 원술, 도겸과 인접해 있기 때문에 섣불리 움직이다가 다굴 맞기 쉽상이다. 어떻게 보자면 안전한 후방 내정용 도시를 만들어 군력을 강화시키는 것도 나쁘지 않았다. 모든 장수들이 썰물같이 빠져나갈때, 슬픈 눈을 지은 정보가 진천의 손을 살짝 어루만지며 떠나는 것을 본 진천은 한동안은 정보를 볼 수 없겠다는 쓸쓸함을 맛 보게 되었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자신이 처음으로 정복하고 가장 취향에 맞는 캐릭터였기 때문이다. 넓은 회의장 안에 손견과 진천만 남게 되자, 어떻게 해야 할지 감이 안잡힌 진천은 조용히 손견의 명령이 내려오길 기다렸다. "진천." "예!" 자신을 호명하는 손견의 부름에 호기롭게 외친 진천은 그녀의 다음 말을 경청하였다. "이런 위험한 곳에 배치시켜서 미안하네." "아닙니다. 오히려 이런 전선쪽이 저한텐 잘 맞습니다." "그런가? 어쨌든 한동안 잘 부탁하지." "예." 손견과 잠시 담소를 나누던 진천은 뒤늦게 눈빛을 반짝였다. 아무도 없이 단 둘이 있다면 한 나라의 군주를 가지기 가장 좋은 시츄에이션이 아닌가! 군주를 공략하기엔 다른 장수들의 눈도 있기 때문에 쉽게 관계가 맺어지지 않는다. 특히, 자신이 모신 군주가 부하 장수에게 범하는 광경을 목격한다면 충성도와 플레이어 대해 호감도가 줄어들기 때문에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하는 군주 캐릭 공략을 손쉽게 끝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 이걸 못 먹는다면 병신이다! 자신에게 주어진 병사 징병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회의장 밖으로 나간 진천은 임무를 수행하고 손견에게 보고하는 형식으로 단 둘이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기 위해 발걸음을 빨리 놀리기 시작했다. '자, 드디어 두번째 캐릭터 공략인가? 아주 맛있게 꼭꼭 씹어 드리지.' 손견의 몸을 힐끗 바라보고 군침을 삼킨 진천은 병사 징병을 위해 성 밖, 군영으로 향하였다. ------- 무쌍연희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이 구입전에 질문하는 내용들은 내정을 하거나 징병, 훈련을 할 때 어떻게 하냐는 질문이다. 그도 그럴것이 건축과도 아닌 사람한테 건물을 지으라고 하고, 훈련을 시키는 방법도 잘 모르는데 그런 걱정이 드는건 당연하다. 그렇기에 무쌍연희를 만든 회사에서는 유저의 편의성을 위해 모든 행동을 간편화 하였다. 예를 들어 건물을 지을때, 짓기로 정해진 곳으로 가면 노동자들이 미리 도착해 있다. 플레이어가 'xx을 지어라' 라고 명령을 하면 플레이어의 정치력에 완공 속도가 알아서 정해지는 그런 시스템인 것이다. 어찌보면 너무 허무하다 싶겠지만, 그 간단한 행위에 조금만 변화를 주면 좀 더 재밌는 현상이 일어난다. 위의 상황처럼 건물을 지으라는 명령을 내린 후에 주점에서 새참을 요청하면 일정 사비가 빠져나가는 대신, 노동자들의 작업 속도와 플레이어의 명성이 상승한다. 진천이 맡은 임무인 징병같은 경우엔……. "……해서 손견님께 받은 은혜를 갚을 수 있는 자신들의 사명을 고귀하게 여기도록." -징집병들의 사기가 20 상승된 채 정규군과 편입됩니다.- 징집병들을 모아 연설을 하면 매력 수치와 내용에 따라 사기가 상승되는 것이다. 이것을 잘 사용하면 징병을 하면서 내려가는 사기를 보완할 수 있다. 훈련은 어쩔 수 없지만. 그러자보니 어떤 괴수는 원고지 300장 연설 내용을 만들어 매력 70으로 징집병들의 사기를 최대까지 올렸다는 소식이 인터넷에 올라오기도 했다. '역시 세상은 넓어…….' 짧게 연설을 하는데도 진땀을 뺀 진천은 두번다시 할만한 짓이 아니라고 생각하며 매력 100 덕분에 8000여명의 병사들을 징집하는데 성공했다. '자, 그럼 이제 보고를 하러 가볼까?' 원래대로라면 회의장에서 정식으로 보고를 해야하지만, 진천의 발걸음은 회의장이 아니라 성 안쪽에 위치한 손견의 방이었다. 성이기에 넓고 호화로운 장식물로 치장된 방으로 들어온 그는 1층 거실쪽에서 병서같은 무언가를 읽느라 열중하고 있는 손견을 발견하였다. 무언가가 움직이는 인기척에 책에서 눈을 땐 손견은 진천을 발견한다. "아, 진천인가?" "방해가 되었나 봅니다." "아니, 슬슬 책을 덮을 생각이었지. 그런데 무슨 용건인가?" "징병 임무를 마쳐 보고를 위해 찾아왔습니다." -공적이 50 상승했습니다- 임무를 보고하자 공적치가 상승했다는 메세지가 뜨면서 흡족스런 미소를 띈 손견은 고개를 끄덕였다. "수고했다. 피곤하겠지만 병사들의 훈련도 맡아주었으면 하군." "예. 하지만, 그보다 먼저……." 뜸을 들이며 싱긋 웃어보인 진천은 서서히 손견을 향해 다가가기 시작했다. 모든 장수들은 장사 밖으로 나갔고, 성안에 있는 시비들은 왠만해선 성행위 중에는 등장하지 않기에 적극적으로 들이댄 것이다. "…진천…으웁!?" 뭔가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느낀 손견은 조용히 일어섰지만, 진천은 그런 그녀를 강하게 안으며 입술을 강제로 탐하기 시작했다. "하아……! 진천! 그…그만해! 명령이다!" 하지만, 입술을 혀로 축인 진천은 자신의 품 안에서 발버둥 치는 손견을 향해 나지막히 중얼거렸다. "저는 더이상 참지 못하겠습니다. 손견님……. 당신은 제가 싫습니까?" "그…그건……." 호감도 100에 사랑 포인트가 생긴 손견은 진천의 진지한 물음에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몰라 말을 더듬자, 진천의 손이 그녀의 치마속으로 들어갔다. "흣……! 하…하지만 이런 방식은……!" "걱정마십시오. 곧 적응하실테니까요." "흐으응……!" 능숙하게 손견의 클리토리스를 자극하며 그녀를 흥분시킨 진천은 그녀 스스로 음란한 대사를 내뱉기 전까진 절대 떠나지 않으리라 마음 먹고 그녀의 몸을 구석구석 탐하기 시작했다. 손견을 안아 벽 구석으로 밀어낸 진천은 손견의 가슴과 보지를 애무하며 서서히 흥분해가는 손견의 입까지 동시에 탐하기 시작했다. "웃……! 지…진천…그…그만……." 가까스로 진천과 입을 땐 손견은 위엄이라곤 없는 애절한 목소리로 진천을 만류하며 두 손으로 그의 가슴을 밀어내려 하였으나, 오히려 그런 그녀의 감미로운 목소리와 행동이 진천의 가슴에 불을 지폈다. '아직 항복을 안하시겠다? 그렇다면…….' 무릎을 꿇은 진천이 치마속으로 얼굴을 집어넣자, 기겁한 손견이 치마위로 튀어나온 그의 머리를 내리 누르며 허벅지를 오므렸으나, 오히려 손견의 보지가 도드라져 보이는 효과를 낼 뿐이었다. 더럽혀지지 않은 순백의 팬티를 내리자 물기가 섞인 손견의 아름다운 그곳이 개방되었다. "지…진천…아아앗!" 한쪽 다리를 어깨 위로 올리면서 벌려진 손견의 보지를 향해 혀를 집어넣은 진천은 능숙하게 그녀의 클리토리스와 질벽을 살살 자극하자, 손견은 쾌락에 지배되어 가는 가쁜 숨을 내뱉기 시작했다. "흐크으읏!" 순간, 성행위에 익숙한 손견은 자신이 가버리면서 보짓물을 분출하자 그것을 모조리 핥아 마시는 진천의 혀가 움직이는 감촉에 기겁을 하였다. "그…그런걸……." 스릅- 혀가 보짓물을 핥아 먹는 소리가 음란하게 울려퍼지자, 얼굴이 더더욱 붉어진 손견은 다시 자신의 음부를 공격해오는 진천의 혀에 농락당하면서 진천을 밀어내기 위해 올려진 손의 위치가 서서히 아래로 향하였다. '응? 슬슬 손견도 쾌락의 맛을 깨달아 가는군.' 자신의 뒤통수를 당기듯이 힘을 주는 손의 감촉을 느낀 진천은 이제 손견을 따먹어도 되겠다 싶었으나, 아까 다짐했던 대로 그녀가 스스로의 의지로 음란한 대사를 하도록 유도할 생각이었다. "자, 손견님. 기분이 어떠신지요?" "하…하아……." 치마 밖으로 나온 진천은 쾌락으로 일그러진 손견의 뺨을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대사를 유도하였으나, 그녀는 끝까지 군주로서의 자존심을 지켜나갔다. "이…이제 만족했겠지……? 그…그러니……." "흐음. 아직 모자란 모양이군요." 생각보다 의지력이 강한 손견의 모습에 내심 짜증이 난 진천은 거추장스러운 군주복 앞섬을 찢어내자, 그녀의 커다란 가슴이 작게 흔들리며 어떤 예술품보다 감미롭고 아름다운 외견을 드러냈다. "어?" 진천은 뜯겨진 앞섬으로 드러난 손견의 가슴에 깜짝 놀랐다. 옷으로 드러난 가슴만 해도 상당히 컸었는데, 답답한 군주복으로 인해 짓눌려 있는 상태였던 것이다. "아이를 셋이나 낳은 몸으론 보이지 않는군요." "하읏……! 거…거긴……!" 가슴을 하나씩 점령한 진천은 마치 찰흙을 주무르는 듯이 손견의 가슴을 주물러가기 시작했다. "으응! 마…만지지마……! 민…감한 부위…하아앙!" 보지를 핥을때보다 더욱 과도하게 반응하는 손견의 행동에 약점을 찾은 진천은 가슴을 집중 공략하기로 하고 계속해서 가슴을 주물러갔다. "응? 뭐지?" 계속해서 가슴을 주무르던 진천은 손에서 느껴지는 물기에 잠시 움직임을 멈추고 자신의 손을 바라보았다. "후…후하하핫!" 지금까지 무쌍연희에서 여러가지 성행위를 경험했으나, 처음으로 모유가 나오는 상대와 해본 경험은 전무한 진천은 울먹거리는 손견의 목소리에 다시 현실로 돌아올 수 있었다. "비…비웃으려면 웃어……." "아뇨. 비웃는게 아닙니다. 모성애가 느껴지는 몸이라서 그런지 더더욱 애착이 가는데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게된 진천은 혀를 날름거리며 먹잇감을 보는 짐승의 눈으로 손견의 가슴을 공략하기 위해 과감하게 행동하기 시작했다. ---------- 저기...혹시 제 소설 재미 없으십니까? 오늘 아침에 대학가기전에 평점이나 보려고 접속했는데 평점이 2.1... 참고로 어제는 1.65... 솔직히 말해서 지금 현재 엄청 불안합니다...글이 재미없어졌나 싶어서...WTVSUCCESS=TRUE&WTV382229=1290952209&WTV1471013=105385830&WTV1392781=38641801&WTV1357910=458273&WTV1357911=3512861&WTV246810=30&WTV2571219=94&WTV124816=game&WTV987904=1&WTV491322=진정한 시작&WTV9172643="그런데 아이를 낳고 오랜 시간이 지나면 모유가 사라지는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손견을 뒤에서 안은 진천은 가슴의 아랫부분을 올려 잡아 꾸준히 가슴을 공략하며 자신의 상식과는 다른 부분을 질문하였다. "웃…나…나도 몰라……. 상향…을 낳고…가슴은 계속 커지고…모유도…사라지지가 않아……." "훗. 그건 손견님의 몸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던게 아닐까요?" "그…그게 무슨…캬흑!" 순간, 진천이 손견의 가슴을 강하게 쥐어짜자 고통과 쾌락을 동시에 느낀 그녀는 비명인지 쾌락섞인 신음인지 구분이 안가는 신음소리를 내뱉었다. 가슴을 강하게 쥐어짜면서 생긴 모유 분수를 향해 웃어보인 진천은 손견의 목을 핥으며 조용히 애무하였다. "이런 얘기입니다. 당신은 저를 만족시켜주기 위해 태어난 것이라는 거죠." "무슨 소릴……! 내 인생은 겨우 한 남자에게 지배 되기 위해…크으…흣……!" 유두를 검지와 엄지로 잡아 부드럽게 돌리는 진천의 행위에 제정신을 차릴뻔한 손견은 다시 쾌락의 늪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지금부터 그 증거를 보여주지." 더이상 말을 높이지 않은 진천은 정복자의 목소리로 치마를 벗기고, 이미 충분히 젖은 그녀의 보지에 자신의 자지를 찔러 올렸다. "카흣! 크…하앗! 으웁!" 손견의 이성은 쾌락에 저항하며 진천의 말이 틀리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입을 다물었지만, 그녀의 몸은 간만에 만난 남자에 기뻐하며 맹렬하게 받아들이고 있었다. "아흑! 진…진천……! 이…이러지 마……! 그만…그마안……!" 앙 다문 손견의 입은 신음성에 서서히 정복되어가면서 마지막 남은 이성이 진천을 만류하기 모든 힘을 쏟아부었으나, 진천의 행위는 기름에 불을 부은듯이 더더욱 격렬해졌다. "아이를 셋이나 낳았다는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조여오는데? 그동안 박히지 못해 외로웠나보군?" "아냐……! 나…난……! 그런 음란한 여자가…하으응!" 진천의 음란한 말에 끝까지 강하게 반항하는 손견의 모습에 살짝 짜증이 난 진천은 그녀가 굴욕감을 느낄 수 있는 모든 행위를 재빨리 뇌 속에서 검색을 하기 시작했다. 아니 하려 하였다. -손견의 욕구 불만도 포인트가 개방되었습니다- -오랜 시간동안 쾌락에 저항하면서 생긴 욕구 불만도 수치는 높으면 높아질수록 쾌락에 저항하고자 하는 이성의 힘이 약해진다. 욕구 불만도가 높을수록 여성쪽의 행위가 더더욱 노골적이 된다. 음란한 행동과 말로 본능을 자극시켜 상승시킬 수 있다. 성행위를 통해 해소가 가능- '호오~ 이것봐라?' 2까지는 없었던 새로운 수치가 생겨나자 진천의 사악한 미소는 한층 더 빛을 발하며 허리를 멈추고 가슴 애무만 열중하였다. '멈…췄다……? 읏……!' 진천의 자지가 질 안에 들어가 움직일 생각은 않고 꿈틀거리기만 하자 자신의 음부가 애타게 진천의 것을 원하듯이 근질근질 해지기 시작했다. -손견의 욕구 불만도가 10 상승했습니다- 가슴과 목덜미를 애무할때마다 1~3씩 상승하는 손견의 욕구 불만도가 높아지는 소리가 계속해서 들려오자 손견의 몸이 부들부들 떨려오고 있었다. "이…이제…끝…이야……?" "흐음? 그렇다면 좀 더 박아주길 원하는건가?" "그…그런게 아냐……! 나…난 네 주군이야! 더이상의 무례는…하크읏!" 손견이 마지막 힘을 짜내 진천을 때낼려 하였으나, 허리를 한번 깊게 튕겨 올린 공격에 그녀는 더이상 말을 잇지 못했다. "하지만, 몸은 정직한데? '진천님의 자지로 쑤셔주세요' 라고 하면 진정한 쾌락을 알려주지." "그런…천박한 말은…하웃!" 다시 한번 허리를 빼고 깊숙히 찔러 올리고 자궁 끝을 자극하자, 손견은 남성을 받아들여 기뻐하는 자궁과 질벽으로 인해 서서히 이성이 붕괴되어 가기 시작했다. '나…난…그런 천박한 여자가 아냐……!' 평생을 정숙하게 살아온 손견은 군주로서의, 여자로서의 마지막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모든 심력을 기울이며 쾌락에 대항하였지만, 몸은 그런 이성을 배반하며 조금씩 들썩여갔다. '더이상…안 돼……! 이…이상해져버려……!' 계속되는 진천의 능욕에 잠자고 있던 여성만이 가질 수 있는 쾌락에 눈을 떠버린 그녀는 지금까지 누군가의 지배를 받지 않고, 장수들을 이끌고 있는 군주라는 마지막 보루도 허물어져 버렸다. "해…줘……." "음? 잘 안들리는데?" 손견의 엉덩이를 한차례 철썩인 진천은 그녀가 자신에게 굴복하는 순간을 맛보기 위해 박차를 가했다. "제…제발…항복할께…더…더는……." "어이. 내가 아까 한말 못 들었나? '진천님의 자지로 쑤셔주세요' 라고 말하라 했을텐데?" "%26#53375;…지…진천님…의…자지…로…쑤셔…주세요……." 띄엄띄엄 말하는 손견의 목소리가 마음에 안드는지 다시 한번 허리를 튕기며 유두를 손가락으로 짓누른 진천은 다시 한번 입을 열었다. "크게 말하지 않으면 듣질 못하잖아?" "크웃……! 지…진천님의 자지…제발…쑤셔…주세요옷!" 쾌락에 이성이 붕괴된 암컷의 목소리가 울려퍼지자, 손견의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은 얼굴을 귀에 가까이 가져가 속삭인다. "잘 했어. 그럼 이제 네가 원하는걸 주도록 하지." 푸욱! 치컥! 치컥! "꺄항!" 쾌락을 받아들이면서 달라진 신음소리가 가면 갈수록 요염해지자 진천은 자지를 꽂은채 손견의 허벅지를 들어 올리고 자신에게 빙글 돌리면서 풀어진 그녀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꽤나 좋아진 표정인데?" "크흣……! 보…보지마…흐윽……." 진천에게 들려진채 장난감처럼 당하고 있는 수치심과 쾌락, 그리고 묘한 배덕감이 손견을 지배해 나가기 시작했다. "자……! 이제 싼다!" "아…안 돼! 안 돼에엣!" 사정을 하겠다는 말에 기겁한 손견이 고개를 내저으며 강하게 반항하였으나, 그런 그녀의 바램을 무참히 밟은 진천은 그녀의 자궁 끝에 자신의 정자들을 발사하였다. 푸슛! 푸슛! "꺄하아아앗!" 진천의 사정과 같이 가버린 손견은 힘이 모두 풀렸는지 진천의 뒷목에 깍지를 낀 손이 스르르 풀려 내려왔다. '책…권…상향…미안하다…엄마는…난…….' 아이가 셋이나 있는 몸임에도 젊은 남자에게 정복되어버린 손견은 양심을 자극하는 배덕감에 눈물을 흘렸으나, 침대로 자신을 눕히고 자신의 몸 위로 올라온 진천은 그녀의 뺨을 부드럽게 쓰다듬어주며 상냥하게 입을 열었다. "이제 당신은 내거야. 음란한 이 몸도, 가슴도, 모두 나의 소유야." "흑…흐윽……." 진천의 목소리에 현실로 돌아온 손견은 밀려오는 배덕감을 이기지 못하고 흐느끼기 시작했다. "진천…어째서…어째서 나한테 이런 짓을 하는거야……." "왜냐고?" 혀로 입술을 적셔준 진천은 손견의 허리를 잡고 자신의 정액으로 가득찬 손견의 보지를 향해 다시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방금전에 말했잖아? 너를 내 소유물로 만들겠다고." "아흑……! 제…제발…그만…꺄하앗!" 유두를 이빨로 살짝 아프게 잘근잘근 깨물자, 가장 민감한 부위를 공격당하면서 쾌락 섞인 비명을 토해냈다. 어차피 왠만해선 선제 공격을 가하지 않는 유표인데다 쓸만한 장수인 위연과 황충은 제대로 평가 받지 못한 상태이고, 유포군 에이스인 문빙, 이상하게 손가와 싸울때마다 운이 받쳐주는 황조, 수전에 능한 채모에게만 심하다 싶을 정도로 방심하지 않으면 혼자서 상대가 가능하다. '혼자 힘으론 일어서지 못할 정도로 놀아주지.' 그 후로도, 장사의 성 안쪽에 있는 손견의 방에서는 몇날 며칠이고 거친 신음소리가 울려퍼졌다. --------- -손견 문대- 통솔 : 43(-50) 무력 : 40(-50) 지력 : 24(-50) 정치 : 23(-50) 매력 : 41(-50) 특기 : 심공(적부대 공격시, 적의 병령 일부를 흡수한다. 레어), 구축(자신보다 무력이 약한 적을 통상 공격을 할 시, 100%25 크리티컬), 난전(아군과 적군이 뒤엉키는 난전이 발생시 아군의 공격력과 방어력에 %2B20), 창장(창병 운용시 공격력과 방어력이 15 상승) 상태이상 : 녹초(너무나도 과격하고 오랜 성행위로 인해 쾌락에 온 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다. 모든 능력치에 -50 패널티) 호감도 : 100 사랑 : 62 복종도 : 100 욕구불만도 : 0 진천은 또 하나의 시스템을 이해하게 되었다. 캐릭터는 플레이어에 대해 총 3개의 감정을 가질 수 있다는 사실을. 손견을 범하느라 정신이 팔렸던 진천은 복종도가 100까지 올랐다는 메세지에 깜짝 놀랐다. 호감도가 100이니까 사랑이 올라야 하는데 애꿎은 복종도가 오르니 놀랄만도 하다. 무쌍연희3 만의 새로운 시스템이라 생각했던 진천은 복종도의 상위 포인트인 애정이 생기길 기다렸으나, 메세지창은 묵묵부답이었다. 잠시 궁리를 한 진천은 한 캐릭에겐 3개의 감정 포인트가 가능하다는 결과에 도달하였다. '그런데 정보는 왜 복종도가 안 올랐지?' 잠시 의아하던 진천은 생각해보니 정보는 처음에 부드럽게 처녀를 가져가고 사랑 포인트가 높아진 상태에서 마음대로 안았음에도 그것을 사랑으로 받아들인 것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손견은 강간에 가깝게 범했으니 사랑은 적게 오르고 복종도가 오른것임이 분명하다. 아직 복종도의 상위인 애정을 가진 캐릭을 얻지 못한 진천은 복종과 애정을 가진 캐릭이 호감을 얻게 된다면 어떤 일이 생길지 궁금해졌다. '나중에 쓸만한 여자가 나오면 실험해봐야겠어.' 침대위에 쓰러진채 거친 숨을 몰아쉬고 있는 손견의 등허리부터 타고 내려간 진천의 손은 달덩이처럼 희고 동그란 엉덩이를 부드럽게 주무르기 시작했다. "으웃……." 오늘만해도 거의 스무번이 넘도록 느껴버린 손견은 너무나도 민감해진 몸, 특히 음부와 가까운 엉덩이가 주물러지자 다시 몸이 뜨거워짐을 느꼈다. "가면 갈수록 남자를 즐겁게 해주는 몸이군. 질리지가 않아." "고…고맙…습니다…주인…님……." "자, 이건 점심." 진천의 집중 공략에 하반신이 풀려버린 손견은 스스로 일어날 수 없게 되었다. 그렇기에 진천이 직접 음식을 가져와 떠 먹여주며 다정한 목소리로 상냥하게 대해주자, 자신의 모든 것을 가져간 진천을 향한 복종심과 사랑이 상승하게 되면서 단순 성행위로 얻기 어려운 어려운 사랑 포인트가 이정도까지 올라온 것이다. "후후. 착한데?" "감사합니다……." 진천이 숟가락으로 퍼주는 음식들을 꼭꼭 씹어먹은 손견은 식사를 마치자 묘한 흥분감에 얼굴이 붉어져갔다. "이제는 말 안해도 몸이 알아서 반응하는가 보지? 자. 후식이다." 식기들을 치운 진천은 침대에 공손하게 앉아 있는 손견을 향해 바지 앞부분을 풀어내자 오랜 성행위로 검붉어진 진천의 성기가 우뚝 솟아 올라온다. "그…그럼…잘 먹겠습니다." 진천의 우람한 성기를 입 안으로 넣은 손견은 마치 맛있는 사탕을 먹는것처럼 혀로 귀두와 기둥을 핥아내기 시작했다. "으움…움……." 입안 가득찬 성기에 약간 답답한듯한 신음소리를 내지만, 기쁜듯이 그것을 입 안에서 핥아가던 손견의 고운 아미가 찡그려졌다. "크웁…꿀꺽…꿀꺽……." 손가락들을 세워 진천의 뿌리 부분을 고정시킨 손견은 진천의 귀두 끝에서 분출한 뜨거운 정액들로 깜짝 놀랐으나, 이내 맛있는 것을 먹는것처럼 정액을 모조리 삼켜냈다. "푸하아……." 홍조 가득한 얼굴로 진천의 성기를 뱉어낸 손견은 자신의 침과 정액으로 범벅이 된 귀두 끝과 기둥을 정성스래 핥기 시작했다. "시간이 나면 언제든지 먹여주겠다. 맛은 어때?" "할짝…스릅…예…맛있어요…너무나도……." 청소가 끝나자 다시 바지 안으로 들어간 진천의 성기를 안타깝게 쳐다본 손견은 완벽하게 타락한 암퇘지에 불과했다. '큭큭큭! 손견을 먹었으니 나머진 천천히 정복해주지.' 여자를 정복하는 지배욕에 불타오르는 진천이라 해도 일의 경중은 잘 알고 있는 진천이었다. 여기서 괜히 다른 여자들까지 원정을 나가서 건드리면 손견군의 발전은 늦어지기 때문에 지금은 손견 하나로 참기로 하였다. '일단 손견도 상태이상에서 회복시켜야 겠어. 둘이선 한계가 있겠지만, 지금 조금이라도 내정치를 올리면 나중에 도움이 될테니까.' 전선에서 싸울때는 금과 식량은 아무리 많아도 모자르다. 지금은 티가 나지 않겠지만, 나중이 되면 장사에서 수송으로 올라오는 자금과 식량이 조금은 더 탄탄해질 것이다. 손가의 천하통일을 위해선 모든 공백지를 먹은 후, 모든 인재들을 등용하고 2~3년 동안 발전을 하여 유표정도는 가볍게 누를 수 있는 물량을 확보해야 한다. 그리고, 유표의 땅을 모두 먹으면 양주와 형주의 모든 기름진 땅을 얻어 중원을 넘볼 수 있게 된다. 아니, 이벤트대로 흐름이 흘러가서 조조와 원소가 관도대전을 벌이다 말고 동맹을 맺는다 해도 물량으론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건 그렇고 옥새를 가져간건 누굴까? 나중에 옥새 관련 이벤트가 있는 원술이 개인적으론 가장 유력하다고 생각하는데…….' 옥새의 행방. 그것을 가진 주인이 어떻게 나오냐에 따라 진천은 새로운 강적이 아니면 원술급의 바보를 만나게 될 것이다. ------- 한편을 모두 에로한 장면으로 채워넣는건 힘들면서도 보람차군요. 그리고 저를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저는 이제 막 노블레스에 입성한 신출내기인데다 조아라에 아는 사람이 한명도 없어서 테러에 당할리가 없다고 무의식적으로 생각하고 있었기에 충격이 좀 컸나봅니다. 하지만 저를 응원해주신 분들 덕분에 다시 힘이나네요. 아참, 제가 썼는지 모르고 깜빡했는지 몰라도 이 소설의 스토리는 제가 삼국지11을 하면서 겪은 일들을 소설로 알맞게 변환 시킨 겁니다. '그럼 그 많은 전투들을 다 쓸 생각임?' 라고 생각 하시겠지만, 진천이 참전하지 않은 전투는 간략하게 대략적인 상황만 설명 하고 스토리에 차지하고 있는 비중이나 강적과의 싸움이 아니면 진천의 전투도 몇몇 부분은 간략하게 넘어 갈 생각입니다. 그리고 호감도가 너무 쉽게 오르냐는 말씀들이 있는데...플래그를 세운 후와 세우기 전이라고 일단 설명해두겠습니다. 플래그가 성립되고 사탕발림 날리면 호감도가 오르지만 플래그 성립 안되고 사탕발림 날려봤자 호감도는 별로 안 오르는 연애 시뮬레이션과 비슷하다고 해두겠습니다.WTVSUCCESS=TRUE&WTV382229=1290952230&WTV1471013=108941223&WTV1392781=38656904&WTV1357910=458273&WTV1357911=3514233&WTV246810=31&WTV2571219=94&WTV124816=game&WTV987904=1&WTV491322=분쟁&WTV9172643=손견과 함께 장사를 발전시키기 시작한 진천은 안아주지 않아 욕구 불만도가 올라가는 손견을 가끔씩 안아주며 간만에 전력으로 내정에 힘을 쓰기 시작했다. 참고로 무쌍연희는 힘을 쓰는 일을 하면 무력 경험치가, 내정과 관련된 일에 종사하면 정치 경험치가 소량씩 상승하여 능력치가 상승하는 경우가 있다. 거의 밥먹고 자는 시간만 제외하면 상업을 발전시키고 개간을 하고 치안까지 담당하는 진천의 초인적인 활약 덕분에 96이었던 정치는 97이 되었다. '그러자보니 지력도 상승 시켜야 하는데.' 중원의 가장 강력한 적인 조조와 최소한 지력이 동일해야 한다는 일종의 의무감에 사로잡힌 진천은 틈틈히 논어를 잡았지만, 그 시간이 짧아 딱히 눈에 띄는 경험치를 얻지 못했다. 그 밖에 눈에 띄는건은 영릉에서 정병이라는 인재가 등용되었다는 정도? 아무리 진천이라 해도 삼국지의 모든 인물들을 외우는건 아니다. 대충 알아보니 제갈량이 조조에 대항하기 위해 오나라 신하들을 설득할때 한 마디 했다가 본전도 못찾은 문관계 신하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능력은 그리 뛰어나진 않지만, 그래도 인재가 하나라도 아쉬운 지금은 내정용 도시에 박아둘 문관이 있다는 것 자체로도 감사할 지경이다. 특히 B급 인재들을 중요시 여기는 진천은 아무리 쓰레기라 하여도 어느정도 쓸모 있다면 C- 급이라 하여도 참수를 명하지 않는다. S급 장수들이 전방에서 싸우기 위해선 B급 인재들이 후방에서 도시를 키우고 물자들을 수송해야 계속해서 전쟁을 지속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평화로우면서도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던 진천은 무릉에서 전령이 도착했다는 소식에 삼국지 특유의 특징을 뒤늦게 생각하고 급히 회의장으로 향하였다. '슬슬 시작인건가?' 무쌍연희 뿐만 아니라, 옛날에 존재했었던 PC용 게임인 삼국지 시리즈에서도 똑같은 조건, 똑같은 설정으로 게임을 시작해도 항상 과정이 다르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무쌍연희2 에서 반동탁 연합 시나리오로 시작해 허창에 자리를 잡았었던 진천은 조조와 동맹을 맺어 서쪽의 세력을 막는 방패로 이용하고, 그 틈을 이용하여 마등, 유장, 장노 세력을 모조리 먹어치웠었다. 잠시 눈을 돌렸을땐 공손찬이 원소와 비등한 대결을 펼치고 있었고, 유비는 평원에서 쓸만한 장수들을 이끌고 남의 조조와 북의 원소를 상대로 꾸준히 방어하고 있었다. 서주는 도겸이 죽은 후, 진규가 차지하였으며 유표는 손책과 계속된 전쟁으로 피폐해져갔다. 천하통일을 하고 난 후, 다시 반동탁 연합 시나리오로 허창에 자리를 잡고 똑같이 조조와 동맹을 맺어 서쪽을 모조리 집어 삼켰을때는 원소과 조조를 먹고, 공손찬과 원소는 하북을 양분하여 오히려 원소가 밀리고 있었으며 유비는 도겸, 공융을 공격하는등, 매 플레이마다 상황이 달라지는 삼국지라는 게임의 특징이 여기서도 발휘된 것이다. 시장 건설을 완료한 진천은 회의장으로 향하자, 전령에게서 받은 서신을 향해 심각한 표정으로 그것을 읽고 있었다. 상태 이상에서 회복된 손견은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갔으나, 남자를 알게되어서인지 행동 하나하나가 나긋해지고 요염해졌다. "무슨 일이지?" 이미 상하관계가 뒤바뀐 둘은 나라의 중대사를 논하는 폐쇄적인 공간인 회의장이라는 장소 덕분에 타인의 눈치를 볼 필요가 없었다. "유표가 황조를 주축으로 3만 대군이 강릉을 거쳐 무릉으로 향하고 있다고 합니다." 공손하게 진천에게 서신을 건내준 손견의 모습은 이미 누가 주군이고 신하인지 알 수 없을 정도였으나, 아랑곳 하지 않고 그것을 낚아챈 진천은 3만 대군에 대한 대항 방법을 물어오는 정보의 의도를 느낄 수 있었다. '그냥 강릉까지 제칠까요?' 현재 무릉은 손견이 보낸 1만 5천 병력과 새롭게 징병하고 훈련시킨 5천 병력이 있다. 황조가 물량적으로 우세하다고는 하지만, 손견군의 에이스들이 모인 무릉을 황조 따위가 공략하려면 3만이 아니라 10만이 필요할거다. "유표가 못 먹는감 찔러나 보자는 식으로 오는군. 재밌게 구는데?" 유표쪽의 인재들은 대다수가 내정에 익숙한 인재들이기에 형주를 먹어치워 유표를 멸망시킨다면 내정용 인재가 딸리는 일은 없을 터. '확 먹어버려?' 지금 유표는 강릉, 강하, 양양, 신야 네 도시만 가지고 있다. 솔직히 맘같아선 조금 무리해서라도 꿀꺽 삼키고 싶지만, 무쌍연희는 PC판 삼국지와는 달리 사실적이고 능율적인 AI를 가지고 있기에 원술과 맞닿게 되면 손가와 좋지 못한 감정을 가지고 있는 그녀는 곧바로 남하 해 올 것이다. 지금의 원술은 조조로서도 쉽게 건들지 못 할 정도로 강력한 군세를 자랑하고 있는데다, 원술도 유표처럼 손견을 싫어하고 있기에 두 세력이 동맹을 맺는다면 일이 진짜 귀찮아진다. "일단 황조만 격파하라고 해. 생포할 수 있으면 생포하라 하고, 만약에 잡는다면 유표에게 자금과 교환하라고 해." "예." 손견은 자신의 직인이 찍힌 서신을 작성을 하였고, 그 서신을 가져온 진천은 회의장 밖에 있는 전령에게 직접 전달해주었다. 만약, 진천이 서신을 가져다 주지 않았다면 손견이 직접 움직였을 것이다. 아주 작은 의심이라도 생긴다면 큰 사건으로 번지는게 이벤트의 필요 조건. 물론, 배드 이벤트 따윌 보고 싶지 않은 진천은 자신이 직접 움직이는 수고로움 따위에 연연하지 않았다. "저기…주인님……?" "무슨 일이지?" 손견이 쭈뼛쭈뼛 거리며 무언가를 얘기하려는 듯이 꼼지락 거리자 고개를 갸웃 거린 진천은 그녀가 입을 열때까지 기다렸다. "저를 주인님께서 가지셨으니…마땅히 주인님께 군주의 자리를 드려야 하는게……." 자신에게 복종한 손견의 부끄러워 하면서도 다소곳한 목소리에 피식 웃어보인 진천은 그녀에게 가까이 다가가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기특한데? 하지만, 나는 너를 사랑하기에 네 몸을 가졌고, 나에게 그 몸을 바친 댓가는 내 힘으로 너를, 손가를 천하의 주인으로 올리는거야." "지…진천님……." "나는 권력같은건 필요없어. 오직 너를 위해서 움직일 뿐이지. 내 여자가 되었는데 그정도 댓가는 필요하겠지?" '실은 이젠 군주 플레이는 질렸거든.' 약간은 궁색하면서도 어색한 변명이었으나, 군주 플레이에서 탈피하고 싶은 진천은 내심 필사적으로 사랑이라는 단어를 어필하며 그것을 사탕발림으로 덧씌우자, 사랑 포인트가 대폭 상승하며 손견의 눈빛이 감동으로 물들었다. "주인님께서 그토록 저를 위하실줄은 몰랐어요." "그런고로 나는 좀 더 움직여야 겠어. 한동안은 유표를 견제해야 하니까 푹 쉬어 두라고." "예!" 밝게 대답한 손견의 머리를 쓰다듬는 행동은 마치 어린 아이를 대하는 것 같았으나, 이미 육노예가 된 그녀는 연장자로서의 수치심을 버린지 오래였다. 무릉을 공격한다는 것은 장사로도 올 수 있다는 뜻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 진천은 무릉으로 원군을 보내기 보단 군사 훈련에 집중하기 시작한다. 8품관인 진천은 5000명의 병사밖에 지휘하지 못하기에 병사수보단 질로 싸우는게 훨씬 이득이다. '유표의 성격상 갑자기 손견군이 급작스럽게 세력을 확장하니 한번 건들어 보는 확률이 높다. 괜한 일이 없어야 할텐데…….' 세력 관계가 악화된다면 유표라 해도 군대를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할 터. 공백지를 모두 먹은 후라면 모를까, 아직 세력이 크지 않은 지금 상태에선 큰 장애물을 만들어서는 안된다. 언제나 최악의 상황을 대비하는 것이 무쌍연희에서 살아가는 길. 손견의 허락을 받아 장사 위쪽에 위치한 적벽에 요새를 설치하기로 한 진천은 요새를 건설하는등, 유표군을 막아낼 방어책을 만들어내기 시작했다. 하지만, 세상 일이라는 것은 언제나 마음처럼 흘러가지 않는다. 요새를 완공하느라 적벽에서 시간을 보낸 진천은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듣게 되었다. "뭐? 장윤이…죽어?" 연의의 내용은 적벽대전때 채모와 함께 조조의 병사들을 수군에 익숙해지도록 노력하는 장윤의 모습에 조조의 수군이 강화되길 원하지 않은 주유가 계략으로 내통을 했다는 허위정보를 조조군에 퍼트려 사형당하는 인물이다. 어차피 자신이 손견군에 있으니 적벽대전이 일어날리 없지만, 지금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장윤의 죽음으로 유표군과의 사이가 악하되었다는 것이다. "음……. 세력이 확장하는 도중에 유표와 사이가 나빠지면 일을 벌이기가 힘들어질 것 같아요." "맞아. 유표를 견제할 세력과 동맹을 맺거나 유표와 화친을 맺어야 하는데……." 주유의 수군 전용 특기들로 인해 간단히 퇴각당한 황조는 놓쳐버려 인질로 협상을 할 수도 없다. '지금처럼 세력이 발전하는 중에 금 1000은 큰 돈인데…….' 외교를 통해 세력 관계를 호전시키는 친교는 금 1000으로 정해져 있다. 문제는, 그것으로 끝나는게 아니라 계속해서 돈을 받쳐야 한다는 것이다. 동맹까지 맺는다고 치자면…약 6~7000의 자금이 든다. '아무리 적을 만들기 싫다고 그런 돈을 바치느니 유표를 무리해서라도 먹어치우고 만다!' 내정을 위해 자금이 부족한 손견군의 사정에 큰 금액은 무리이기에 차라리 자신이 장사에 머물러 유표를 견제하는 쪽이 훨씬 이득이다. "급보입니다!" 손견과 진천이 앞으로의 상황을 파악하고 있을때, 회의장 문을 다급하게 열어재낀 전령이 태사의에 앉은 손견을 향해 무릎을 꿇었다. 전령이 회의장안에 들어올때는 중요한 일이 대부분이다. 예를 들어 적이 쳐들어 왔다던가……. "유표군의 장수인 문빙이 채모와 함께 2만 대군을 이끌고 장사로 진격중입니다!" 빙고. 유표군은 문관들이 대다수고 싸움을 할 줄 아는 무장들은 은근히 천대받고 있었다. 그나마 학식이 높으면서도 장수로서의 능력도 쓸만한 A급 장수인 문빙과 B급 장수인 채모만이 그나마 인정받았기에 이들은 황조와 더불에 유표군의 에이스다. 가끔씩 삼국지에서 채모가 너무 무능력하게 나오지만, 오나라에 밀릴 뿐이지 쓸만한 수군 능력을 지니고 있고 능력치도 60대인 매력을 제외하면 모든 능력이 70대인 쓸만한 장수다. "문빙과 채모라면 저와 진천님이 직접 나서면 되겠군요." 전령을 물린 손견은 군주로서의 위엄을 보이며 진천과 함께 출진하기 위해 태사의에서 일어섰으나, 부드럽게 어깨를 잡아 누른 진천은 한쪽 무릎을 꿇고 그녀와 눈높이를 맞췄다. "이정도 일에 군주가 직접 움직일 순 없는 노릇이지. 걱정마라. 너는 내가 지켜줄테니까." 손견의 머리를 이끌어 자신의 이마와 살포시 맞닿은 진천은 빛나면서도 영롱한 그녀의 눈빛에 취해, 자연스럽게 입을 마주쳤다. 전처럼 과격하지 않은, 부드럽고 상냥한 키스를. 귀 끝까지 붉어진 손견은 입술을 땠음에도 굳은 채로 진천의 당당한 모습을 직시하였다. "슬슬 나의 말이 진심이라는 것을 행동으로 보이지 않으면 안되겠지. 중보병대 5000을 이끌고 가겠다. 승전을 기대하도록." 등을 돌려 유유자적하게 걸어나가는 진천의 뒷모습에 손견은 온 몸이 뜨거워지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이미 호감도와 복종도를 다 찍어둔 상태에서 부드럽게 얘기만 하면 그 뒤는 일사천리. 이 게임은 호감도와 복종도는 올리는데 시간이 걸리고 대사 선택도 잘 해야 하기에 생각보다 높은 난이도를 가지고 있으나, 일단 맥스까지 올려두면 그 후부턴 쉬워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사탕발림 하나에 사랑을 100까지 올린 진천은 군영으로 향해 중보병대를 이끌고 적벽에 설치한 요새로 향하였다. 진천은 문빙과 채모를 최대한 생포하는 쪽으로 결정했다. 손가가 양주(시상을 포함한 장사의 동쪽)를 차지할 동안 북쪽의 전란을 막아줄 방패인 유표에게 쓸만한 무장이 없다면 안되니까. 지금까지 진천이 무쌍연희3을 플레이 하면서 제대로 싸울수 있는 조건과 여건을 갖춘 첫번째 전장이다. 게다가 사기적인 자신의 능력치에 걸맞는 병력 차이이기에 모든 전력을 다하기로 마음 먹은 그는 여포와 싸울때보다 끓어오르는 혈기를 잠재우면서 중보병대와 함께 적벽의 요새로 향하였다. ------ WTVSUCCESS=TRUE&WTV382229=1290952236&WTV1471013=112500928&WTV1392781=38672546&WTV1357910=458273&WTV1357911=3515654&WTV246810=32&WTV2571219=94&WTV124816=game&WTV987904=1&WTV491322=분쟁&WTV9172643=강행 스킬로 빠르게 적벽의 요새에 도달하여 요새 안에서 부대를 휴식 시킨후, 척후병을 보내 적의 위치를 파악한 진천은 적들이 대다수가 보병과 궁병 조합이라는 것을 확인하였다. 기마병이 있다면 상성 관계 때문에 진천이라 해도 상당한 피해를 감수해야 하지만, 보병과 궁병이라면 난전을 좋아하는 진천에겐 최고의 상성을 자랑하는 병종들이다. 문빙이 보병대 1만, 채모가 궁병대 1만을 맡고 있다는 정보도 확인한 그는 요새에서 농성을 하는 것을 포기하고 직접 적을 맞이하기로 한다. 요새 밖으로 나온 진천은 적벽이라는 곳이 가진 지역적 특성 또한 전면전에 어울리는 구조이기에 아주 마음에 들었다. 적벽은 이름 그대로 깍아 만든듯한 절벽들이 좌우로 넓게 펼쳐져 있고, 유일한 통로도 좌우로 전문 산악 장비가 아니라면 올라가는게 불가능한 절벽들로 가로막혀 있어 반드시 적벽을 통과해 장사로 향하려면 유일한 통로인 이곳을 지나가야만 했다. 초천검의 손잡이에 두 손을 포개 얹은 진천은 일부러 문빙과 채모가 적벽에 상륙할때까지 기다려주었다. 일반적으로 상륙할때가 가장 취약할 때지만, 진천은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 충만되어 있기 때문에 목을 좌우로 풀어주며 느긋하게 기다릴 뿐이었다. 이윽고, 상륙을 끝마치고 적벽의 유일한 통로를 빼곡하게 들어찬 유표군은 천천히 이쪽으로 향하였다. 공격을 한다기 보단 공격 전에 자리를 잡아두는 것처럼 천천히 진군해온 적 부대는 일정 거리까지 도착하자 발을 멈추었다. 그리고 그 안에서 단기로 진천을 향해 다가가는 여성이 눈에 띈다. "나는 대 형주군의 장수, 문빙이다!" '호오?' 몸에 착 달라붙는 푸른색 흉갑과 황혼같은 진한 붉은색의 장발을 트윈테일로 묶어 귀여우면서도 어른의 향기를 물씬 풍기는 문빙의 모습에 트윈테일은 금발만 하는게 아니라는 것을 새삼 깨달은 진천이었다. "나는 손견군의 장수, 진천!" 일단 상대방이 대화를 하려 한다면 받아주는게 도리. 싸움은 그 후에 해도 늦지 않는다. 문제는 문빙이 상당히 고지식하고 장수가 가진 명성으로 그 능력을 판단하는 약간 오만한 부분이 있다는 것이다. 그녀는 자신이 무심코 내뱉은 대사가 어떤 결과를 나오게 할지 예상조차 하지 못하였다. "나는 약자를 괴롭히는걸 싫어한다! 지금이라도 항복한다면 나, 문빙의 이름으로 형주군의 장수로 후하게 대우해주겠다!" "…약…해……?" 빠직. 진천은 여포를 막음으로서 명성치가 올랐으나, 그 수치는 50에 불과하다. 여포를 막은게 어째서 겨우 50이냐! 라고 생각하겠지만, 아무래도 시스템이 우군에게 포위되어 있어 여포가 매우 불리하다고 판단하여 명성을 적게 준 것이다. 실제로는 연합군이 밀리는 분위기였으나 게임 시스템이 그런걸 어쩌리오. 그보다 약자라는 소리를 들은 진천은 이마에 실핏줄이 튀어나와 어색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무쌍연희 게임 경력 4년. 지금까지 어떤 플레이를 해도 괴물, 패왕, 강자, 인간같지 않은 자 등등의 호칭은 들어 봤지만…약자라니……!' "후…후후. 간만에 진심으로 나오게 해주는군. 진시황의 무릉을 탈환할때를 제외하곤 이정도로 진심으로 나의 전력을 다하게 만들다니……." 무언가를 홀로 중얼중얼 거리던 진천은 위험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살기어린 눈빛을 띄자, 그제서야 상대방의 기세를 읽은 문빙의 얼굴은 굳어졌다. "내 대답은 이거다!" 부우웅--! 필살기 계열의 E급 기술, 즉 최하급 기술인 반월참을 써보인 진천은 약간 힘겹게 그것을 막는 문빙을 향해 씨익 웃어보였다. -문빙의 호감도가 10 하락했습니다- "크윽! 이런 비겁한 짓을……!" "전군 돌겨억!" 위협 공격에 문빙이 분개하려 하였으나, 돌격 명령을 내린 진천은 초천검을 땅에 늘어뜨리며 누구보다 빠른 속도로 달려가기 시작했다. 크가가가가각! 초천검으로 땅을 긁어내며 달려오는 모습에 문빙은 부대에 합류하며 명령을 내렸다. "채모님! 발사하시오!" "전군 발사! 손견군을 벌집으로 만들어 버려라!" 후방에 위치하여 얼굴이 잘 보이지 않는 채모의 목소리에 보병대의 보호를 받는 궁병대에서 화살이 푸른 하늘을 더럽히며 솟아 올라, 곡사를 그리며 떨어져 내린다! "흥! 철벽!" 진천은 중보병대의 전법을 발동시키며 본인은 머리 위로 칼을 풍차처럼 돌려 화살비를 튕겨냈다. 방패를 머리 위로 올린 진천의 중보병대는 이동속도가 줄어들지만 적의 원거리 공격에 대한 방어력이 대폭 상승하는 철벽 전법을 발동하며 계속해서 문빙대를 향해 나아갔다. 십여명 정도가 화살을 미쳐 막아내지 못하고 죽었으나, 일반적인 화살 공격으로는 큰 피해를 입히지 못할것이라 예상한 문빙은 보병대를 진격시켜 직접 진천과 싸워나가기로 하였다. "전면전이라면 나를 이길 자는 없다!" "이름도 없는 무명장수 주제에 기고만장 하구나! 일신의 무력은 뛰어나 보이나, 전쟁은 혼자 강하다고 되는게 아니다!" "하지만 전황을 바꾸는건 가능하지! 패왕투갑!" 초천검의 오의를 발동시키자, 검은색의 투기 같은 것이 진천의 몸을 감싸더니, 중세 시대의 유럽 기사처럼 검은 투기가 갑옷 형태로 진천의 몸에 알맞게 변환 되었다. 검을 높게 치켜 올린 진천은 땅이 박히도록 크게 내리베면서 필살기를 외친다. "오성화차--ㅁ!" 본래라면 다섯 방향의 반월참이 50m만 나아가는 오성화참. 하지만, 패왕투갑의 영향으로 전열을 향해 날라가던 오성화참은 둘로 나뉘어지면서 촘촘한 그물처럼 문빙의 보병대를 베어나간다! "크아아악!" "으어억!" 적벽의 지형적 특징 때문에 좁은 공간에서 그 효과를 발휘하는 오성화참이 두배로 강화되자 문빙군의 보병대가 단번에 2000여명이 죽어나가는 손실을 얻고 말았다. "크윽! 가라! 오성화참!" 문빙도 질 수 없다는 듯이 오성화참을 사용하자, 문빙을 향해 달려가던 진천은 아직 멀리 퍼지지 않은 다섯 갈래의 반월참을 향해 발을 내리 찍었다. "석주파!" 콰드드드득! 거대한 파도가 생성되는 것처럼 거친 황무지에서 돌의 파도가 올라오자 오성화참의 세 갈래는 막을 수 있었으나, 두 갈래는 아군 부대를 통과하게 할 수 밖에 없었다. 오성화참이 퍼지면 아무리 진천이라 해도 혼자서 모두 막는건 무리다. -문빙의 오성화참이 작렬! 121명의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적장의 오의나 필살기가 플레이어가 지휘하는 부대에 작렬하면 뜨는 메세지창의 내용으로 피해가 그리 크지 않다는 것에 웃음을 지은 진천은 문빙이 더이상 오의나 필살기를 사용할 수 없도록 무기를 휘두르며 그녀의 창을 쳐내기 시작했다. '크웃! 어…엄청난 무력……! 이런자가 무명에다 손견군에 있다니……!' 자신의 창이 초천검에 부딪힐때마다 손이 떨려오는 문빙은 진천이 필살기를 사용할 수 없도록 막아내겠다는 용기가 병기들이 부딪힐때마다 사그라짐을 느낄 수 있었다. "손견군을 저격하라!" 그 때, 후방에 있던 채모가 사태가 이상해짐을 느끼고 저격 전법을 발동시키자마자 문빙대와 진천대가 맞붙게 되었다. 채카캉! 우와아아아! 병기 부딪히는 소리와 함성 소리가 사방에서 울려퍼져가자, 문빙은 떨리는 손을 부여잡고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젊은 나이에 이정도의 무력을 완성한건 상당히 놀랄 일이나, 무력이 강한 만큼 통솔력은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하……. "크아악!" "강해! 너무 강해!" 통솔력 100에 온갖 특기들로 공격력과 방어력에 플러스 보정을 받은 진천군은 숫적으로 불리한데다 채모군의 저격까지 맞아가면서도 문빙군의 사상자를 빠르게 늘려갔다. "이…이럴수가! 대 형주군이 이렇게 허무하게……!" "네 몸이나 걱정해라!" 지금까지 자신에게 이렇게 심한 모욕감을 준 장수는 처음이기에 눈에 불이 붙은 한 눈을 판 문빙의 말을 베어낸다. "으윽!" 땅을 굴러 낙법에 성공한 문빙은 창을 꼬나쥐고 무기의 이점을 이용하기 위해 거리를 두며 창을 찔러 오기 시작했다. "철포참!" 대인 전용 필살기를 사용해오는 문빙. 창을 중심으로 기의 폭풍이 몰려들며 바위도 단숨에 꿰뚫을 기세로 뒤바뀐 문빙의 창은 진천의 가슴팍을 향해 날라들었지만, 검을 휘둘러 가볍게 문빙의 창을 쳐낸 진천은 땅을 향해 검을 박아 넣었다. "석주격!" 돌 기둥을 솟아오르게 하는 방어형 필살기 석주격을 사용하자 진천의 앞은 두텁고 큰 돌 기둥에 의해 시야가 가려졌다. 무력으론 진천이 몇 수 위이기에 방어적으로 나가는 그의 행동이 이해가 되지 않지만, 지금이 기회라고 여긴 문빙은 다시 철포참을 날릴려던 찰나……. "우리야아아!" 콰아앙! 돌기둥을 향해 전력을 담은 주먹질을 내지른 진천에 의해 돌기둥은 그 충격으로 파괴되면서 큼지막한 파편이 문빙을 향해 날라갔다. "제…젠장……!" 창을 회전시켜 바위에 가까운 파편 몇개를 쳐내는데까진 성공했지만, 문빙의 창은 충격을 이겨내지 못하고 우지직 소리를 내며 부러졌다. "크흑!" 후속타로 날라오는 바위들을 피하기 위해 평소같았으면 절대 하지 않았을 땅구르기를 한 문빙은 필사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파편 하나가 가슴을 가격하면서 쓰러지고 말았다. "자…장군님이 당했다!" 문빙이 쓰러지면서 병사들의 사기가 급속도로 떨어지면서 움직임이 느려지자, 진천의 중보병대는 더더욱 빠르게 문빙의 보병대를 베어나갔다. "살려줘!" "으아아!" 사기가 급속도로 떨어지면서 0이 된 병사들은 그대로 도주하기 시작했다. 통솔력이 높다면 사기가 0인 부대로도 전투 속행이 가능하지만, 문빙은 그 정도의 능력은 안되거니와 전투 불능 상태에 빠져버렸다. 보병대가 급속도로 무너지자, 겁이 난건 채모였다. 문빙이 속수무책으로 당하자 보병대와 상성이 나쁜 궁병으론 한계가 있다 여기고 재빨리 정박한 함선으로 후퇴를 명령했다. -문빙군은 괴멸되었습니다- -채모군은 도주를 시작합니다- 지금 강행을 시작해도 이동력이 느린 중보병의 특성상, 채모를 공격하기 위해 돌진해도 그 전에 도주 준비를 완료 할 것이라 예상한 진천은 포로로 잡은 패잔병들과 문빙을 이끌고 요새로 되돌아 갔다. 패잔병들을 포로로 잡으면 설득을 하여 아군 병사로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병력으로 뒤지는 손견군에겐 조금이라도 병사수가 많은게 좋을 것이다. -전투에서 승리하였습니다!- -총 병력 5000. 사상자는 662명입니다.- -공적이 211 상승 했습니다- 채모가 도주하자 전투 승리 메세지가 뜨면서 피해 상황과 획득한 공적치도 덩달아 같이 떠 올랐다. "크…극……." 부상이 조금 심한지 쉽게 일어나지 못하는 문빙을 향해 다가간 진천은 트윈테일을 잡아 거칠게 들어 올리며 문빙의 얼굴을 자신의 눈 높이에 맞췄다. "꺄앗!" 토끼처럼 들려올려져 머리카락으로 자신의 무게를 감당해야 한 문빙은 고통스런 비명을 내질렀으나, 진천은 아랑곳 하지 않고 사악한 미소를 띄었다. "자, 그럼 이걸 어떻게 요리해줄까나?" 간만에 진심으로 분노한 진천은 유표에게 외교용 우위를 점칠 수 있는 수단에 불과한 문빙을 어떻게 요리해야 할지 즐거운 고민에 들어갔다.WTVSUCCESS=TRUE&WTV382229=1290952236&WTV1471013=116065356&WTV1392781=38688815&WTV1357910=458273&WTV1357911=3517132&WTV246810=33&WTV2571219=94&WTV124816=game&WTV987904=1&WTV491322=분쟁&WTV9172643=채모가 도주하면서 미쳐 챙겨가지 못한 식량과 자금을 노획한 진천은 약간 어이없다는 듯한 헛웃음을 짓고 있었다. "허……. 이것봐라?" 일반적으로 타 세력의 도시를 공략할때, 단순히 피해만 주겠다고 생각하면 식량만을 가져오고, 승리할 수 있다는 필승의 자신감이 있다면 금도 함께 가져온다. -유표군을 퇴각시켜 군량 21000과 금 3000을 노획하였습니다- 채모가 어느정도 챙기고 도주했으니 실제로는 이것보다 더 많은 자금들이 있었을 터. "진짜로 이 병력으로 장사를 점령할 생각이였어? 간보기가 아니고?" 아무리 손견군이 전력이 분산되었다고 하지만, 이정도로 얕보일거라곤 예상 못했던 진천은 예상치 못한 노다지에 기뻐해야 할지 한 숨을 지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였다. "뭐, 어쨌든간에 유표군은 물리쳤으니깐……." 결과적으론 유표군을 물리치고 문빙을 포로로 잡은데다 자원까지 얻게 되었다. 요새와 진을 짓고 거기에 주둔하면 나오는 효과인 회복 효과로 부상자들을 회복시키도록 대기 시킨 진천은 요새 지하에 있는 감옥으로 향하였다. "이자식! 나를 어쩔 생각이냐!" 이를 갈며 자신을 죽일듯이 노려보는 문빙. 하지만, 벽 안쪽에 걸려있는 쇠사슬로 사지가 결박되어 있는 그녀는 욕설밖에 그에게 대항하는 선택지가 남아있지 않았다. A급 장수답게 미색과 몸매 또한 고운 문빙은 어둡고 음침한 지하 감옥에 쇠사슬로 묶여있는 모습이 의외로 색기를 흘리고 있었다. 감옥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간 진천은 상품을 관찰하는듯이 문빙의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턱을 쓰다듬어 보였다. "무…무슨 짓을 하는거야." 본능적으로 무언가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흐르자, 몸을 최대한 움츠리며 방어 자세를 취하였으나, 여성의 몸이라는 것은 특이하게 몸을 좁게 움츠릴수록 더더욱 아름답게 보인다는 것을 그녀는 몰랐다. "외견은 됐고, 이제 안을 볼까?" "무슨 소릴……." 화악! 채카앙! 문빙의 소매를 잡아 강제로 아래로 뜯어내자 갑옷들이 모두 바닥에 떨어지며 지하 감옥에 날카로운 소리를 울려 퍼트렸으나, 진천은 아랑곳 하지 않고 그녀의 가슴을 잡았다. "꺄…꺄아앗!" 너무나도 급작스럽게 일어난 일인지라 무슨 짓을 하는지 가슴이 잡히고서야 눈치챈 문빙은 날카로운 교성음을 질러댔으나, 아쉽게도 그녀를 구출할 수 있는 자는 아무도 없었다. "좋아. 합격점이군." "이…이이익! 무슨 짓을 하는거냐! 포로를 이렇게 대하다니! 너는 장수로서의 수치심도 없는건가!" -문빙의 호감도가 폭락! 20 하락했습니다- -문빙은 당신을 원수로 여기기 시작합니다- 원수 상태가 된다면 성격에 따라 다른 방법으로 원수를 죽이려고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문빙같은 고지식하고 무장의 표본이라 할 수 있는 장수는 기습보단 정정당당히 대결을 펼치는 형식이겠지만, 아쉽게도 진천은 그런 꼴을 가만히 보고 있을리가 없다. 사지를 결박하고 있는 쇠사슬들로 인해 주먹질도 하지 못하는 문빙은 진천이 자신의 모든 옷을 찢어내는 것을 아무런 반항조차 하지 못하고 당할 수 밖에 없었다. "제길……! 제기일……!" 음부가 드러나자 다리를 오무려 최대한 가릴려고 안간 힘을 썼으나, 오히려 그 부분이 진천의 욕망을 건드리고 말았다. "아흣?!" 손가락으로 문빙의 그곳을 문지르기 시작한 진천은 그대로 넣으면 빡빡해서 미리 흥분을 시켜둬야 부드러워진 질이 기분 좋게 감싼다는 것을 경험으로 알고 있었다. "더…더러운 놈……! 반드시 네 놈을…죽여버리고 말테다……!" 인내심으로 흥분을 참아가던 문빙은 눈빛에 살기를 가득히 담으며 저주를 퍼부었으나, 거기에 아랑곳하지 않은 진천은 발목을 묶은 쇠사슬을 풀어주고 무릎을 잡아 들어 올렸다. "할 수 있으면 해보시던가. 읏차!" 찌익-- "크…으…우으읏……!" 처녀가 찢어지는 고통은 상상하기 힘들 정도다. 왠만한 여성들이라면 비명부터 질러댈 만한 고통을 참아낸 문빙은 눈물이 가득한 눈을 찡그리고 있었다. "역시 명성 있는 무장이라 그런지 고통을 참는데 익숙하군." "다…닥쳐……!" 대견하다는 듯이 칭찬하는 진천의 목소리에 살기어린 목소리로 대꾸한 문빙은 고통을 참아내는 것만으로도 정신력 대부분을 소모하였다. 찌걱 찌걱 "으으…캬하앗……!" 진천이 한번 움직일때마다 정신이 아득해지는 고통에 문빙도 서서히 비명의 강도도 커져갔으나, 일정 수준까지 움직이자 비명 소리는 서서히 신음 소리로 변질되어간다. "크흣! 아흑!" '기…기분이 이상해……!' 아직 모두 가시지 않은 고통과 쾌감이 뒤섞이는, 태어나서 처음 맛보는 느낌에 문빙의 머릿속은 혼란으로 가득 찼다. 치컥 치컥! 어느새 아까보다 물기가 찬 소리가 음란하게 울려퍼지면서 비명이 신음소리로 바뀌자 성경험에 일자무식인 문빙은 어떻게 대처 해야 할지 몰라 무조건 이를 악 물며 신음소리를 참아내기 시작했다. "끄…큭…으으……!" 고통은 사라지고 쾌락만이 온 몸을 지배하자 서서히 온 몸의 힘이 사라져가는 문빙은 결국 쾌락에 항복하고 말았다. "하앙! 후아앗!" "크큭. 이제야 좋은 소리를 내주시는군." "다…닥…꺄흑!" 진천의 놀림에 대꾸하려던 문빙은 자궁 끝까지 찔러 올라오는 진천의 성기에 의해 야릇한 교성음을 내뱉는다. "제…제길……! 이딴…이딴 벌레같은 놈에게……!" "너는 그 벌레같은 놈에게 안겨있지. 어때? 벌레 자지 치곤 꽤 기분이 좋지 않아?" "다…닥쳐엇!" 계속해서 문빙의 보지를 공격하던 진천은 갑자기 동작을 멈추고 그녀를 강제로 벽쪽으로 돌렸다. '예전부터 생각했던 건데 트윈 테일 머리를 보면 꼭 이러고 싶단 말이지.' 트윈 테일을 잡은 진천은 머리를 잡아당기며 뒤에서 문빙을 범하기 시작했다. "흐흑……! 하아앗!" "좋아. 슬슬 가볼까." "가…가다니……?" 그 말을 이해한건 아니지만, 왠지 기분 나쁜 울림이기에 무의식적으로 질문한 문빙을 향해 싱긋 웃으며 상냥하게 대답하였다. "뭐긴. 내 씨앗이지." "아…아아앗! 시…싫어! 싫어어엇!" 뒤늦게 이해한 문빙은 뒤늦게 반항하였지만, 트윈 테일 머리가 당겨지면서 간단히 제압당하고 말았다. "받아라!" "꺄하아아앗!" 문빙의 질내에 사정한 진천은 계속해서 허리를 움직여, 사정 직후의 민감한 성기에게 쾌락을 더해갔다. "크으…이게 진국이지." 사정 직후에 느끼는 질의 느낌이야 말로 최고의 쾌락이라고 생각하는 진천은 몇번 더 강하게 허리를 튕겨 올려 문빙의 엉덩이와 그의 허벅지가 맞붙는 소리가 지하 감옥에 울려 퍼졌다. 철썩- 철썩- "시…싫어…임…신해버려……." "하아아~" 사정의 쾌락을 느낀 진천은 가슴이 뻥 뚫리는 듯한 시원함을 느끼며 자신의 자지를 뽑아내자, 자지에 의해 지탱되고 있던 문빙의 하반신은 그대로 주저 앉았다. "흑…흐윽…제발…누구라도 좋으니 도와줘……." 앞으로도 계속해서 자신을 범할 것이라는 간단한 결과에 도달한 문빙은 깊은 절망감을 느꼈으나, 그는 그런 그녀를 뒤로 하고 지상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지금은 사후처리 해야할게 많아서 이쯤으로 끝내주지. 이따가 제대로 즐겨보자고." "흐흑…흐아아앙……." 진천의 음탕한 대사에 참아왔던 울음을 터트린 문빙. 하지만, 그런 그녀를 구원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 "돌아왔다." "수고하셨습니다. 네 배나 되는 적을 간단히 물리치시다니 역시 진천님이셔요." 큰 일을 하고 돌아온 남편을 기다린 것처럼 극진히 인사한 손견의 목소리에 기분 좋은 표정을 지은 진천. "유표군의 장수중 가장 유명한 문빙이 허무하게 잡혔으니 유표도 슬슬 애가 타겠지." "그럼, 일단 유표쪽의 사신이 오기 전까지 가만히 기다리면 되겠죠. 급한건 저쪽일테니까요." "그렇지. 나는 그때동안 재미좀 보고." 정보와 손견도 극상의 쾌감을 안겨다주는 몸이지만, 그래도 계속 같은 몸을 즐기다보면 조금 질리기 마련이다. 그런 그의 말을 알아들은 손견의 안색이 급격하게 나빠진다. "저…진천님……? 혹시 그 여자를 안으시려는건……." "왜? 내가 다른 여자를 안는게 싫은가?" "저…그게…예……." 얼굴을 붉히며 부끄러운듯 깊게 얼굴을 숙인 그녀의 모습에 조용히 다가간 진천은 살짝 웃으며 다가가더니……. 철썩! "%26#44695;!" 그대로 손견이 넘어지도록 뺨을 후려친 진천은 평소의 상냥한 모습따윈 내던진채 흉악한 얼굴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네까짓게 감히 내가 행동하는데 반발해? 내가 그렇게 우스웠나?" "지…진천님……." 지금까지 친절하고 부드러웠던 것들이 모두 거짓인듯, 진천한 난폭한 행동에 놀란 손견은 쓰라린 뺨을 부여잡고 황망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좋아. 네가 나를 그렇게 대한다면 나한테도 생각이 있지. 문빙을 대리고 손견군을 나가겠다. 어차피 내가 잡은 년이니까 상관없겠지?" "자…잠깐만요!" 뒤도 돌아보지 않고 등을 돌리는 진천의 모습에 체통도 잊은채 기어와 그의 다리를 끌어 안은 손견은 눈물을 글썽이며 사정을 해대자, 진천은 다리를 억지로 빼기 위해 힘을 가했다. "뭐냐? 안 놔?" "죄송해요! 제가 잘 못했어요! 그러니 제발 절 버리지 말아주세요…제발……!" 필사적인 손견의 모습에 사악한 미소를 지은 진천은 손견의 물기젖은 눈망울이 올려보자 재빨리 표정을 조금 누그러진듯이 지어 보였다. "흠……. 좋아. 누구나 한번은 실수할 수 있는 법이니까. 하지만! 다음은 없을 줄 알아." "예! 고맙습니다! 저를 어떻게 해도 좋으니 제 곁에만 있어주세요!" 어차피 복종, 호감, 사랑을 100씩 찍어둔데다 보는 눈이 없기에 본성이 나온 진천은 손견을 함부로 대하였지만, 그녀는 그를 잃는다는 두려움에 거의 제정신이 아닌 상태에서 무조건 빌어댈 뿐이였다. '크큭. 상위 감정 포인트가 생겨서 그런지 전작들보다 좀 더 애절한데?' 이런 식으로 육노예들이 무조건 자신만을 사랑하는 애절함을 맛보며 교육겸, 우월함을 얻어왔던 진천은 무릎을 꿇은 손견의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걱정마라. 밤에 네 처소에 들를테니." "아…감…감사합니다." 그제서야 다리를 놓은 손견은 커다란 가슴에 두 손을 모으며 안도의 한 숨을 내쉬자, 크고 볼륨넘치는 가슴이 살짝 흔들렸다. 진천은 봉사받는걸 즐기는데, 특히 파이즈리로 봉사받는걸 좋아한다. 그리고 그 파이즈리는 자신의 기둥이 보이지 않을정도로 풍만하고 볼륨있는 여자의 가슴만으로 즐기기에 왠만하면 큰 가슴을 선호하는 편이다. 오늘 밤에 즐길 봉사를 선택한 진천은 감옥으로 향한다. 이대로 보내주면 자신을 원수로 여기고 있는 문빙이 어떤 짓을 할지 모르기에 최대한 복종도를 올릴 생각이다. 플래그가 성립되면 크게 오르는 호감도와는 달리, 복종은 무조건 성행위로만 꾸준하게 오르기에 유표군의 사신이 오기 전까지 7~80까지 올리는게 진천의 목적이었다. '그래야 나중에 등용할때 쉽게 등용될테니까.' 문빙을 죽일 생각이 없는 진천은 나중에 유표를 칠때 그녀가 튕기지 않도록 미리 사전 작업을 할 생각이었다. 자신에게 속한 무장중 최고인 문빙이 사로잡혔으니 유표는 빠르게 사신을 보낼것이다. 그 안에 복종 100을 찍는건 아무리 진천이라 해도 무리. '자, 그럼 간만에 작업좀 해볼까.' ------ 그리고 능욕은 다음편에도 계속~ ...그런데 저 지금 괜찮은걸까요? 처음에는 능욕씬을 적는게 힘들고 전투씬을 그려내는게 쉬운 편이었는데 지금은 완전히 정반대가 되어버렸네요. 원래 저 전투 3편 짜리로 계획하던 거였는데 능욕씬 밖에 생각이 안나서 1편으로 후딱 스무스하게 처리했습니다. 나의 변태 본성이 깨어나고 있어어어!!! 그리고...연참 부탁 하시는데...저도 그러고는 싶으나 교수님들이 드랍하시는 과제물들 처리 안하면 시험을 아무리 잘 쳐도 B- 이상을 받지 못합니다. 저도 연참하고 싶습니다. 으헝헝~~ ㅠㅠ 하고 싶은 게임 안하면서까지 써 나가는게 이렇게 힘들고 고된 작업이 될 거라곤 예상치 못한 저에겐 상당한 고역이지만, 그래도 제 소설을 기다려 주시는 분들이 많으니 손을 놓을 수가 없더군요. 갑자기 소설 질이 떨어져도 '아, 얘가 지금 좀 힘들구나' 하면서 넘어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WTVSUCCESS=TRUE&WTV382229=1290952236&WTV1471013=119605268&WTV1392781=38696196&WTV1357910=458273&WTV1357911=3517802&WTV246810=34&WTV2571219=94&WTV124816=game&WTV987904=1&WTV491322=분쟁&WTV9172643=빛이 들어오지 않는 어두운 지하. 입구에 들어오는 유일한 빛이 있긴 하지만, 그것은 실루엣을 확인할 수 있는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평소같았으면 타오르고 있어야할 등의 불빛도 꺼져 있는 어둠캄캄한 지하 감옥에 거친 신음소리가 들려온다. "하아…흐읏……." 천장에 고정된 쇠사슬로 인해 두 팔이 묶여있는 봉긋한 가슴의 여성은 엉덩이를 뒤로 빼며 다리를 후들거리고 있었고, 그 뒤에는 엉덩이를 잡아 쉴새없이 밀어 붙이는 건장한 남자의 실루엣이 보인다. 여자의 엉덩이를 계속해서 공격하던 남자의 손이 올라가 쎄게 내려치자 살과 살이 맞부딪히는 소리가 지하 감옥 전체에 울려 퍼졌다. 철썩! 엉덩이를 한차례 후려친 남자의 행위에 여자의 상반신은 크게 휘청이며 아래로 내려갔으나, 쇠사슬을 잡아 쓰러지지 않으려 안간힘을 써대고 있었다. 철썩! 다시 한번 엉덩이를 맞은 여자는 결국 무릎을 꿇어버렸고 쓰러진 여자의 머리를 잡은 남자는 자신의 남성을 여자의 얼굴쪽으로 가져가자 실루엣이 이어져 여자의 얼굴 안쪽으로 사라진 것처럼 보이게 되었다. "%26#53375;……." 꿀꺽! 꿀꺽! 남자쪽이 거친 신음 소리를 내며 여자의 머리를 잡아 안쪽으로 밀어당기자, 액채를 삼키는 음란한 소리가 지하에 퍼져 더더욱 크게 들려왔다. "제…제발…그만……." "하? 누구 맘대로 그만하라 마라야?" 유표의 명령으로 손견을 토벌하러 왔다가 되려 포로가 된 문빙. 그녀는 몇일간 계속해서 자신을 범하는 진천에게 울음 섞인 항복 선언을 하였으나, 강제로 그녀를 끌어 올린 진천은 이미 상태이상, 녹초가 걸린 문빙을 계속해서 범하기 시작했다. "싫…어…더이상…씨를 받기…싫어……. 임…신 한단 말야……." 이미 수십번이나 문빙의 안에 사정한 진천은 계속해서 그녀를 범하여 온 몸에 정액을 뿌려두었다. 어차피 계속해서 능욕할거라 생각한 진천은 씻기지 않고 계속해서 정액을 뿌려 그녀를 백탁으로 더럽혔다. 다시 한번 그녀를 눕히고 강제로 삽입한 진천은 너무나도 오랫동안 범해져 조임이 느슨해진 문빙의 보지에 살짝 실망한 눈치였다. '쳇. 손견은 이보다 더 심하게 해도 조임이 대단했는데. 경험의 차이인가?' 이대로 계속한다면 허공에다 오입질하는 기분이 들 것 같은 진천은 이번만 하고 끝내기로 하고 허리를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다시 한번 자신의 질을 자극하는 진천의 성기에 마지막 보루가 무너진 문빙은 극존칭으로 말투가 바뀌었다. "제발…그…만 해주세요…항복할테니…그만……." "항복하겠다고?" "예…항복할께요…이제…더이상……." 투항 의사를 밝히는 문빙. 하지만, 적 세력의 포로를 등용한다면 더더욱 사이가 험학해지기에 그녀를 이용하여 외교적 우위를 점치려는 진천은 애초에 그녀의 투항을 받아줄리 없었다. "뭔가 착각하고 있나본데, 나는 널 투항시키기 위해 이러는게 아냐. 넌 유표에게 다시 되돌려 보낼 생각이지." "그…그럼 어째서……." 자신을 이렇게까지 범한거냐고 묻고 싶은 문빙은 어두운 지하에서 진천에게 몇십, 아니 거의 백여번이 넘도록 가버리고 기절한 것도 있어서 날짜 감각이 둔해져 있었다. 실제로, 그녀는 벌써 한달 가까이 여기에 있는것 같으나 그녀는 진천에게 포로로 잡힌지 5일밖에 되지 않았다. "네년에게 공포를 각인시키기 위해서. 언제든지 다시 덤벼도 좋아. 네년이 포로가 되면 나의 모든 것을 걸고 백치가 될때까지 범해주고 범해주겠어." "아…으읏……." 스스로의 힘으로 더이상 일어서는게 힘들 정도로 범해졌다는 사실은 문빙에겐 큰 마음의 상처였다. 지금까지 언제나 옳곧고 무장의 표본이나 마찬가지였던 그녀에겐 기절을 할 정도로 범해지고, 정액으로 목욕을 하는 상황에서 전해지는 정신적인 고통은 상상을 초월하였다. "자. 기뻐해라. 이게 마지막이다!" "꺄아아앗!" ---------- 손견으로부터 유표군의 사신이 찾아왔다는 말에 회의장으로 돌아간 진천은 머리를 곱게 땋고 미인 과학자처럼 지적이며 도도해 보이면서도 가지런한 문사복으로 인해 청순함을 돋보이는 여성이 회의장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유표님의 사신인 괴량이라 합니다." 유표군의 군사 자매로 유명한 괴량, 괴월 자매. 그 중, 한 명이 찾아왔다는 것은 문빙을 확실하게 받고 싶다는 의지의 표현이리라. "유표님의 뛰어난 군사 중 한명인 괴량님을 만나뵈서 영광이군요. 헌데, 어쩐일로 오셨는지?" 입에 발린 소리를 한 손견은 정말로 아무것도 몰라요 라는 듯이 싱긋 웃어보이자, 괴량의 아미가 살짝 일그러졌다 펴진다. "서로 괜히 시간을 뺏기기 싫을테니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지요. 문빙님을 돌려주십시오. 포로 교환의 조건으로 금 3000을 드리겠습니다." 무장 한명을 위해 금 3000은 상당히 후한 금액이다. 안그래도 내정을 위해 자금이 필요한 손견의 얼굴에 갈등의 빛이 드러나자, 재빨리 진천이 나선다. "죄송합니다만, 다른 조건으로 대신해주셨으면 합니다만." "…누구시죠? 지금 이 자리는 국가의 중대사입니다. 일개 무장 따위가 나서주지 말아주셨으면 하는군요." 아 맞다. 생각해보면 위와 같은 설정을 가진 여자는 살짝 자기 중심적으로 생각하며 오만함을 가지고 있다. 이치에 맞게 설명하면서 기분 나쁘게 상대방을 깔아뭉개는 타입이랄까. 불쾌하다는 듯이 인상을 찌푸린 괴량의 모습에 진천은 그냥 사신이고 뭐고 이 자리에서 능욕할까 싶었으나, 무쌍연희를 하면서 이보다 더 심한 경우도 겪어본적이 있는 진천은 능숙하게 웃음으로 넘겨냈다. "제 이름은 진천이라 합니다. 우리 주군께서 잘 못 된 선택을 하지 않기 위해선 수하된 자가 조언을 하는게 도리 아니겠습니까?" "재밌군요. 당신이 무슨 소리를 하고 싶은지 듣고 싶어지네요. 손견님, 허락하시겠습니까?" 당연한 소릴 한다. 손견이 고개를 끄덕이자 기다렸다는 듯이 한 발짝 앞으로 나온 진천은 자신이 생각하는 다른 조건을 얘기하기 시작했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우리 손견군에 자금은 그리 부족하지 않습니다. 대신, 1년동안 휴전을 맺는건 어떠한지요?" "1년? 1년이라 하셨습니까? 우습군요. 문빙님이 아무리 유표군의 명장이라 해도 1년은 너무 깁니다." "그렇습니까? 저는 유표님이 평화를 사랑하신다고 들었는데 그런것도 아닌가 봅니다?" "정확히는 평화를 유지하실 때와 아닐때를 구분하시는 명군이십니다." "아~ 그래요? 그래서 반동탁 연합에도 참가하지 않았으면서 주변 세력이 확장한다는 이유로 침략해오신걸 보면 참 구분을 잘 하시는 명군이시군요." 빠르게 오고가는 설전에 괴량은 장군복을 입은 상대가 만만치 않은 입담의 소유자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현재의 유표는 명군으로 칭송받고 있으나, 딱 하나의 오점이라면 반동탁 연합 참가를 거부하였다는 것이다. 어떻게 보자면 어차피 이기지도 못할 싸움에 껴서 아둥바둥대지 말자는 표현일지도 모르나, 어찌되었든간에 불의를 보고 피한 것은 확실하다. 집요하게 그 부분을 파고드는 진천의 모습에 살짝 열이 오르지만, 안그래도 사이가 나쁜 양아치 원술이 문빙이 없어지자 군을 움직인다는 첩보가 들어왔기에 지금 당장 중요한건 형주를 지탱해온 수문장, 문빙을 되찾아오는게 시급했다. '…이 남자……. 생각보다 귀찮게 구네. 그러자보니 문빙님과 채모님을 패퇴시킨게 이 남자의 힘이라고 하던데……. 생각보다 학식이 뛰어나.' 문무가 뛰어난 장수는 문빙정도 밖에 없다고 여기고 있던 괴량에겐 작은 충격이었으나, 여기서 밀려 1년이나 손견군을 견제하지 못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 계속해서 설전을 통해 아픈 부위를 맞느니 논리적으로 설득하기로 마음 먹은 괴량은 화제를 돌리기 위해 입술을 열었다. "후우……. 빙빙 돌리지 말고 까놓고 말하겠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1년은 너무 길……." "그렇다면 원술과 동맹을 맺어야 겠군요. 동맹 자금은…아! 괴량님께서 문빙님과의 교환 조건으로 가져다 주신 자금을 사용하면 되겠습니다." "!!" 순간, 어느 순간에도 여유가 있던 괴량의 얼굴이 싸늘하게 식었다. 진천의 말대로 일이 진행되었다간 앞뒤로 적에게 공격당하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하기 때문이다. 연합군에서 원술과 손견의 불화는 상당히 유명하지만, 워낙 사치를 좋아하는 원술의 성격상 돈만 주면 냅따 동맹을 체결할 확률이 매우 높다. '슬슬 타협하시지? 원술 막기도 힘들텐데?' 전에도 말했다시피, 현재의 원술은 조조도 삼킬 수 있는 군세를 지니고 있다. 게다가 전투에 능한 부하들이 많은 손견군의 저력도 무시 할 수 없는 상황. 괴량은 현재 형주에 처한 상황이 너무나도 다급한지라 한 숨을 내쉬며 고개를 끄덕일 수 밖에 없었다. "좋습니다. 1년 휴전을 맺도록 하지요." 괴량이 체념하듯이 협상안을 체결하자, 만족스러운 듯이 고개를 끄덕인 진천은 손견을 향해 살짝 눈짓을 하였다. 빨리 자신이 하라는대로 하라는 표시다. "저도 진천의 얘기를 들어보니 그쪽이 훨씬 나은것 같군요. 저희들도 평화롭게 지내고 싶으니 이 기회를 발판삼아 맹우가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역시 손견도 만만치 않은 상대다. 지력은 괴량 보단 낮지만, 산전수전 다 겪은 경험치 만큼은 몇 수 위다. '빌어먹을 년놈들! 맹우 좋아하시네!' 속으로는 욕설을 내뱉는 괴량. 하지만, 겉으로는 활짝 웃으며 그 말에 동의하며 협상안을 체결하고 말았다. "장사 밖까지 안내해드릴까요?" 진천이 부드럽게 웃으며 말하는 모습이 너무나도 얄미운 괴량은 생전 처음으로 누군가를 머리가 아닌 주먹으로 죽이고 싶다는 욕망에 휩쌓였으나, 그와 마찬가지로 웃어 보이며 손사례를 쳤다. "아뇨. 빨리 돌아가야 하기 때문에 문빙님만 대리고 가야 겠습니다. 헌데 문빙님은……?" "제가 모셔서 올테니 성 입구에서 기다려 주십시오." 재빨리 앞으로 나선 진천은 괴량의 대답을 듣지도 않고 재빨리 지하 감옥으로 향하였다. 정액으로 범벅이 된 그녀를 씻기고 좋은 옷으로 갈아입혀주기 위해선 1분 1초가 아깝다! '아 썅. 미리미리 씻겨둘껄.' 괴량 본인은 몰랐지만, 그녀는 마지막에 진천을 고생시키는데 성공하였다. --------- 솔직히 그냥 넘어가려 했는데 어찌어찌 한편을 완성하여 2연참 해봅니다. 하지만 다음에는 좀 힘들것 같네요. 그리고 갑자기 이 소설을 끝내면 쓸 차기작이 떠올랐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즐겨했던 고전 RPG 루나틱돈을 베이스로 삼은 판타지 소설을 쓰고 싶네요. 엄청난 대사건만 찾아가는게 아니고 의뢰로 돈벌고 능력치 올리고, 아이템 찾는 그런 롤플레잉 게임같은 소설을 쓰고 싶습니다. 하지만, 일단은 맹장전에만 집중해야겠지요. 그래도 짬짬히 설정은 잡아둘 생각입니다.WTVSUCCESS=TRUE&WTV382229=1290952236&WTV1471013=123169795&WTV1392781=38710892&WTV1357910=458273&WTV1357911=3519137&WTV246810=35&WTV2571219=94&WTV124816=game&WTV987904=1&WTV491322=강동 이교&WTV9172643=유표와 동맹을 체결한 손견군은 1년이라는 기간동안 내부 발전에 힘쓰기 시작했다. 일단 정해진 기간동안 휴전을 체결하면, 그 기간동안 어떤 일이 있어도 전쟁을 벌일 수 없다. 만약, 휴전을 무시하고 상대방을 공격하면 모든 국가의 관계가 최악이 되고 소속 무장들의 충성도가 반 이하로 떨어지며, 병사들도 집단 탈영을 하는등, 심시티로 따지자면 회오리, 대화재, 외계인, 괴수 침범이 동시에 이루어졌다고 보면 될 것이다. 반년동안 후방을 안정시키고 내정치를 일정 이상 올린 손견군은 후방에 위치한 영릉, 계양에 내정형 문관 한명씩만 주둔시키고 모든 전력을 시상쪽으로 돌렸다. 진천의 목적은 원술이 1년이라는 길면 길고 짧으면 짧은 시간동안 급성장한 조조가 원술을 수춘으로 밀어내는 것보다 빨리 모든 공백지를 먹는 것이 최우선 목표였다. 손견은 너무 많은 땅에 비해 관리할 인재가 없어서 불안하였으나, 자신의 주인인 진천의 강력한 주장에 의해 시상을 먹고, 건업, 오, 회계 쪽으로 무리하게 세력을 확장하였다. 처음에는 그녀의 예상대로 인재 부족으로 난리가 생길 뻔하였으나, 새로운 인재들이 속속들이 등용되면서 인재난은 조금씩 극복 되어갔다. 1년이 지나 192년이 되면서 오의 반석이 되어주는 많은 장수들을 등용할 수 있었다. 손권의 총애를 받으며 뛰어난 무력을 자랑하는 주태, 계속해서 발전하여 주태보다 높은 지위에 오르는 장흠, 호화로운 것을 좋아하여 휘하 병사들의 장비들을 모두 최신식으로 바꾸는 된장녀지만 그만한 능력이 받쳐주는 하제, 주유가 직접 자신의 뒤를 맡길 정도로 뛰어난 능력을 가진 노숙, 손정의 차녀로서 많은 활약을 해온 손유, 괄목상대의 주인공이며 위의 사령관이 될 여몽, 오의 맹장 능통의 어머니이면서 최전방에서 활약하는 능조. 총 7명의 새로운 인재들이 등용되면서 인재난은 어느정도 사라졌으나, 총 8개의 도시를 관리하기엔 여전히 역부족이었다. 그래도 모두 전장에서 활약이 가능한 인재들이기에 전선에 배치되었고, 2~3년 안에 많은 장수들이 한꺼번에 들어올 시기라는 것을 알고 있는 진천은 꾸준히 내정을 하며 조용히 지내고 있었다. 192년이 되자, 원술은 역사대로 끝까지 홀로 동탁을 추격한 의인으로서 수많은 인재들의 러브콜로 급격하게 세력을 성장시킨 조조를 향해 칼을 겨누었으나, 1년만에 완전히 다른 세력이 된 조조는 간단하게 밀어버리면서 원술군을 물리치면서 원술은 깽판친 여남을 버리고 수춘으로 도주한다. 그리고 하북의 주인이였던 공손찬은 신예 원소가 자신이 탐내던 곡창지대, 기주를 어부지리로 삼키자 분개하며 전쟁을 치뤘으나, 조조보단 못하지만 안정성 면에선 뛰어난 원소의 인재들로 인해 공손찬은 거의 패배에 가까운 상태에서 이유가 생각해낸 계책으로 동탁이 직접 화해를 시켰다. 하지만, 거의 공손찬의 패배라고 볼 수 있었기에 하북 최강이라 일컫어지던 공손찬의 전설도 여기서 막을 내리게 된다. 그리고 장안으로 천도한 동탁은 온갖 패륜을 저지르며 충신들의 불만을 극에 달하게 하여, 왕윤의 연환지계를 시작하여 클라이막스로 치닫고 있었다. 중원쪽은 크고작은 사건들로 급변하는 정세에 불구하고, 양주를 모두 먹어치우고 내정에 치중하고 있는 손견군은 매우 평화로웠다. "아아~ 따분하다." 1년이라는 시간동안 홀로 장사를 대도시로 만들고 내정치를 거의 풀로 채우는 기염을 발휘한 진천은 5품관이 되어 8천 병력을 운용할 수 있는 권리를 얻을 수 있게 되었다. 어차피 내정이란게 플레이어 능력치로 결정되기에 진천은 손견의 몸을 즐기며 평화롭게 유유자적해 하고 있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거라해도 한가지만 즐기면 질리기 마련. 진천은 저택에서 자신이 생각하지 못한 또다른 인재들이 있나 곱씹어 보며 머리를 굴리고 있었다. '어딘가에 또다른 여자가 있을거야! 분명히 있을…려나?' 이미 왠만한 인재들은 모두 먹어치운 후다. 그리고 아직 등장 시기가 안 된 장수들을 끌어내는건 진천으로서도 무리이기에 천천히 기달릴 수 밖에 없었다. '으음……. 아! 그러자보니 강동 이교가 있었지!' 이교라면 손책과 주유의 아내인 미인 자매. 무쌍연희에서 유일한 남자인 플레이어 캐릭터를 위해 준비되어 있는 맛깔난 이벤트중 하나다. 손책과 주유가 여자다 보니 이교에 대한 것을 완전히 잊고 있고 있었다. '좋아. 지금 당장 이교를 찾으러 가볼까.' 이교를 찾아가기로 마음 먹은 진천은 손견의 거처로 찾아갔다. "아, 진천님 오셨나요?" 내정치를 올릴만큼 올려 할게 없는건 손견도 마찬가지였다. 심심할때마다 와서 자신을 안는 진천으로 인해 그가 자신의 방을 찾아올때마다 몸이 달아오름을 느낄 수 있었다. "아, 오늘은 다른 용건이라서 휴가좀 받으려고." 무장은 한달에 한번씩 휴가를 신청할 수 있는데, 그럴땐 전쟁같은 국가 중대사가 아니라면 정해진 기간동안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휴가…요?" 까놓고 말해서 이미 할게 없는 장사에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휴가나 마찬가지인데 여기서 뭘 더 바라는건가? 순간, 손견의 머릿속에 안좋은 예감들이 떠올랐다. 자신 외의 다른 여자들을 안으려는 진천의 정복심을 느꼈던 그녀는 무슨 짓을 해도 좋으니 자신만을 바라봐 주었으면 했으나, 진천에게 버림받을 것이 뻔했기에 휴가를 내 줄 수 밖에 없었다. "…알겠습니다……." 힘없이 고개를 끄덕이는 모습에 자신이 무엇을 하려는지 눈치챘다고 생각한 진천은 최소한의 양심은 있었는지 다녀와서 그녀를 안아주기로 마음 먹고 휴가 신청을 끝냈다. "그럼 다녀오지." "몸 조심하셔요." 애처로운 눈빛으로 마중나오는 손견의 모습에 새로운 느낌을 받은 진천은 새로운 방식의 플레이를 즐기기 위한 방법을 궁리하며 시상을 향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 말을 타고 시상으로 향하던 진천은 이교를 얻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궁리하고 있었다. '그러자보니 시상에는 누가 있지?' 아마 그의 예상이 맞다면 시상에는 주치와 황개, 그리고 새로운 인재인 여몽이 있을 것이다. 무쌍연희에서 교현의 저택은 여강 아니면 시상에 있는데, 지금까지의 경험상 여강쪽이 대부분이였다. 시상에 도착하여 주점으로 향해 교현의 정보를 물어본 진천은 여강에 있다는 소식을 들을 수 있었고, 일이 쉬워질것 같다는 예감을 하였다. 교현은 상당히 명예를 중시하는 인물이기 때문에 명성과 직위가 높지 않으면 만나주지 않기 때문이다. 나름 평화적으로 나왔는데 교현이 퇴짜를 놓으면……. '강제로 얻어야지.' 기왕 발을 땠으면 확실히 결과를 얻어야 하지 않겠는가. 교현이 진천의 낮은 명성과 직위를 무시하여 이교를 만나는걸 거부한다면 그는 서슴없이 교현을 파멸시키고 이교를 강제로 취할 것이다. '솔직히 말하자면 교현이 앙탈을 부렸으면 하는데 말이야.' 호감도 쪽으로 나간다면 상당히 사탕발림을 하는 시간과 자매를 한꺼번에 얻을 수 있는 방법이 희박해지지만, 복종도 쪽으로 간다면 길들이는 맛도 좋고 강제로 이교를 취할 수 있기에 그쪽이 더 좋다. 문제는 교현을 처리하고 이교를 취하기엔 손견의 세력인 시상에서는 일이 매우 힘들다는 것이다. 치안이 뛰어난 것이 오히려 독이 되는 상황이다. 그렇기에 진천은 여강에 교현이 있다는 것에 크게 안도하고 있는 중이었다. 여기서 다른 장수들과 만나면 일이 꼬일 가능성이 있으니 조용히……. "아! 거기 혹시 진천 아닌가?" 썩을. 속으로 욕지기를 내뱉은 진천은 익숙한 목소리에 고개를 돌리자, 푸른 머리를 찰랑이는 황개가 처음 보는 여자와 주점 안으로 들어오고 있었다. "황개님이시군요. 간만에 보니 반갑습니다." 남에게 안 좋은 모습을 보이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진천은 웃는 낯으로 황개를 맞이하자, 그녀는 진천이 앉은 곳으로 다가와 의자를 끌어 앉았다. "그러게. 그동안 손견님 밑에서 혼자 엄청 분발했다면서? 벌써 5품관이라니, 나중에 우리를 추월하는게 아닌가 몰라?" "하하하. 그럴리가요. 단지 좋은 상황이 와서 재빨리 물었을 뿐입니다. 다 운이지요." 팔짱을 하고 손을 올려 턱을 괴고 있는 황개의 아름다운 푸른 장발과 발군의 바스트를 자랑하며 상당히 노출도 있는 호화로운 평상복을 입은 그녀의 모습은 상당히 도발적이었다. '역시 손견군은 슴가군이라니까.' 전에도 말했다시피 큰 가슴을 좋아하는 진천은 반드시 그녀를 먹기로 다짐하고, 황개와 같이 여자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답답한걸 싫어하는지 미니 스커트에 가까운 검은 차이나 드레스와 진한 다크블루색 머리를 단정하게 내리고, 그 위에 검은색 머리띠를 맨 그녀는 활발한 무장같으면서도 약간 음습한 기운을 내고 있었다. 거의 검은색으로 일통한 복장 때문이리라. "헌데 이쪽은……?" 일개 시종 치곤 분위기가 있기에 당연히 물어올줄 알았던 황개는 고개를 들썩이며 그녀를 향해 턱짓을 하였다. "여몽 자명. 미리 말해두는데 나는 내 눈으로만 확인한걸 믿는 성격이다." 진천은 손견군 내에서 상당한 유명 인사다. 홀로 문빙과 채모의 2만 대군을 막아내고 장사를 거의 혼자서 발전시킨 저력은 혀를 내두를 정도였지만, 여몽은 아직 이 시기에는 성격 개판에 힘이 최고 라는 성격을 가지고 있기에 그냥 단순무식의 결정체라 보면 될 것이다. 그리고 그런 성격을 가진 여몽은 자신과 비슷한 나이에 불과한 진천의 활약을 믿지 못하고 있다. "하하핫. 당돌하지? 처음에는 나한테 실력을 확인하겠다고 무작정 달려 들었다니깐?" 황개는 황당하다는 듯이 너털 웃음을 지어 보였으나, 진천은 내심 속이 편하지 않았다. '이 망할년이……. 너는 기회만 되면 짐승처럼 울부짖을때까지 박아주지.' 전편의 여몽은 까탈스럽지만, 그래도 귀염성 있는 츤데레 타입이었는데 이번편의 여몽은 약간 하드한 성격을 가진 무뚝뚝이 같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무뚝뚝 하면서도 건방지다. 마음같아서는 몇대 냅따 후려패고 싶지만, 지금은 여강에 가는게 우선이기에 지금은 참기로 한다. "그런데 여긴 왠 일이야? 시상으로 온다는 얘긴 못 들었는데." "이번에 휴가를 신청해 개인적인 사정으로 여강으로 가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일이라고 못 박아두었기에 황개가 물어볼 여지를 없앤 진천은 바쁘다는 듯이 황개에게 먼저 일어나겠다고 양해를 구하였다. "그럼 저는 이만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나중에 다시 한 자리에 모였으면 좋겠군요. 그때는 옹기종기 모여서 나름 재밌었는데 말이죠." "너도 그렇게 생각해? 세력이 넓어져서 좋긴 한데 조금 횡하다고 할까…동료들과 모여서 같이 술이라도 마시고 싶어." "언젠가는 그렇게 될 겁니다. 그럼 저는 이만……." 빠른 걸음으로 주점 밖으로 나간 진천은 여몽의 성격을 확인하는 소득을 얻게 되었다. '지금은 때가 아니기에 이만 사라져 주지만, 나중에는 나만 보면 질질 싸도록 철저히 교육 시켜주지. 내가 네년의 주인이라는 것을 직접 각인시켜 줄테다.' 상대방의 성격을 알아낸다는 것은 무쌍연희에서 상당히 중요한 일이다. 어떤 성격을 가지고 있냐에 따라 어떻게 굴욕감을 주어서 자신에게 복종시키는 공략법을 미리 생각하는 것도 중요하곤, 또한 그것을 상상하는 것도 매우 즐거운 일이다. 입가에 미묘한 미소를 띈 진천은 시상을 떠나 북쪽에 위치한 여강을 향해 이동하기 시작했다. ----- 자, 과연 교현이 얼쑤~ 하면서 진천을 환영할까요? ㅎㅎㅎ 제 성격을 어느정도 파악하신 분들은 일이 곱게 흘러가지 않음을 어느정도 눈치채고 계실 겁니다.WTVSUCCESS=TRUE&WTV382229=1290952236&WTV1471013=126752364&WTV1392781=38730285&WTV1357910=458273&WTV1357911=3520899&WTV246810=36&WTV2571219=94&WTV124816=game&WTV987904=1&WTV491322=강동 이교&WTV9172643=여강은 시상의 북쪽, 원술의 새로운 거점인 수춘 바로 아래다. 아직 타 세력과의 전면전을 피하고 있는 손견은 원술과 마찰을 빚지 않기 위해 여강까지 진출하지 않았고, 손견과 원수가 되어버린 원술은 조조에게 군세가 상당히 깍였기에 제대로 기세를 탄 손견을 자극하기 싫어 여강을 가질 생각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서로를 경계하는 탓에 공백지로 남아있는 여강. 그렇기에 발전이 되어 있지 않는 소도시에 불과한 그곳에 진천이 도착하였다. 일단, 교현의 성격과 도시 주변 도시를 모으기 시작한 그는 교현의 위치와 성격은 전작과 비슷하다는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상대방의 반응에 따라 결정할 행동을 위해 발걸음을 옮긴 진천은 호화로운 교현의 저택 근처에 도달하자, 상당히 호화로운 복장을 한 부호들과 학자들이 문틀이 닳도록 오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아니, 그전에 문지기 같은 이들이 그들의 이름과 신원을 물어오고, 그들은 자신이 어디어디의 누구다 라고 해서 명성이 높은 자들만 걸러 들여 보내고 있었다. '흠……. 명성치가 일정 수준 이상이어야 안으로 들어가는게 가능한건가?' 잠시 상태창으로 들어간 진천은 그동안 자신이 모은 명성치들이 약 5000이라는 것을 확인하고, 살짝 불안한 듯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최대 명성치는 총 10만. 한 1만 수준까지 올려놓고 찾아올걸 그랬나?' 그래도 일단 부딪혀보지 않으면 모른다. 그렇게 생각한 진천은 당당히 발걸음을 옮겨 교현의 문 앞까지 다가가자, 예의없이 하인들의 제지에 걸린다. "여기는 교현님의 저택입니다. 실례지만 이름이 어떻게 되시는지요?" 교육을 잘 받은 티가 나는 하인들의 물음에 자신의 이름을 말한 진천. "내 이름은 손견군의 무장, 진천이라 하네." 잠시 하인들은 자신들끼리 얼굴을 보며 눈으로 무언가를 얘기하는듯 하더니, 싱긋 웃으며 입을 연다. "죄송합니다. 지금 교현님께서 출타중이시기에 그분과 가까운 분들만이 저택에 출입하실 수 있으십니다. 중요한 일이시라면 저희에게……." "됐다." 무표정해진 진천은 퉁명스럽게 몸을 돌렸고, 하인들은 진천의 뒤에 있던 학자의 이름을 묻더니 그를 간단히 통과시켜주었다. '…아무리 게임이라 하지만 짜증나는군. 네깟것들이 지금 날 무시한다 이거지?' 명성이 낮아 출타중이라 거짓말을 하고, 다른 사람들은 왜 들어가냐고 묻는것을 막기 위해 가까운 사람들이라 포장한 하인들의 의도를 이미 느끼고 있는 진천은 설마 이렇게 입장부터 간단하게 퇴짜 맞으리라곤 조금도 예상하지 못한 터였던지라 짜증이 분노로 넘어가는 것은 금방이였다. '왠만하면 말로 고이 설득하려 했건만……. 너희들이 자초한 일이다.' 침을 퉤 뱉은 진천은 의뢰소로 향하였다. 그도 처음에는 몰랐지만 장사를 발전시키기 위해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알게 된 새로운 장소, 의뢰소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었다. 내용은 근처 도적 토벌대에 참여한다거나 인질 구출, 인물 호위, 저택 경비 등등 다양한 의뢰들이 자유 용병 플레이를 즐기려는 플레이어들을 향해 손짓을 하고 있었다. 의뢰소는 모든 도시에 하나씩 있으며, 그 의뢰를 통해 돈을 벌거나 아이템으로 보상을 받을 수 있기도 하고 운이 좋으면 연계 퀘스트로 이어져 엄청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자유도를 위한 시스템이다. 물론, 진천이 화풀이를 위해 의뢰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다. 의뢰소 앞으로 온 그는 게시판에 적힌 의뢰들을 하나하나씩 확인하더니, 씨익 미소를 지으며 대장간에서 가벼운 무복 셋트와 잡상인으로부터 악귀의 얼굴을 한 가면을 하나 구입하고는 여강 밖으로 빠져나갔다. ------ "으하하하! 오늘도 제대로 털었다!" 치안이 그리 좋지 않은 여강 근처에 터를 잡은 작은 산적 두목은 여강에 오는 중소 규모의 상단을 터는데 성공하여, 그 수확물로 축제를 벌이고 있었다. "헤헤헤! 역시 두목님의 용력은 중원 최강이십니다!" 간사하게 생긴 남자가 그런 산적 두목에게 아부를 하자, 귀가 얇은 그는 금새 우쭐해져 자신의 가슴을 탁 하고 쳐올렸다. "에헴. 내가 지금은 세력이 작지만, 나중에는 중원 최강의 산적단을 만들 몸이라 이거지." "그러믄요!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그렇게 자기들끼리 자화자찬 하던 그들은 다시 축제 분위기 취하기 시작했다. 그때, 나름 머리가 굴러가는지 축제를 벌이는 동안에도 교대로 세워둔 보초가 후다닥 뛰어와 산적 두목을 향해 다급하게 입을 열었다. 대규모 산채가 아니기에 나무로 성벽같은걸 세운게 아니고 울타리 같은걸 쳐 둔게 다이기에 보초는 필수적이었다. "두목! 지금 어떤 이상한 놈이 산채로 오고 있습니다!" "뭐? 토벌댄가! 얼마나 오고 있는거야?!" 산적 두목이 화들짝 놀라 얼굴을 굳히자, 보초는 약간 어리둥절한 얼굴로 뒷머리를 긁었다. "그게…한 명입니다." "뭐? 겨우 한명?" "혹시 우리 산채의 명성을 듣고 일원이 되려는 놈이 아닐까요?" 간사하게 생긴 남자가 대답하자, 딴에 그렇다고 생각한 산적 두목은 고개를 끄덕였다. 아무리 규모가 작다지만 아무리 못해도 80명에 달하는 인원이다. 미치지 않고서야 이 인원을 상대로 홀로 오진 않으리라. "야. 애들 몇명 줄테니까 니가 그녀석 대리고 와라." "예예. 그렇게 하겠습니다." 산적 두목은 간사한 남자에게 산적 몇명을 붙여주고 이곳으로 대려 오라는 명령을 내리자, 그는 내심 짜증이 났지만 그래도 남에게 빌붙어 먹기가 특기인 그에겐 이정도 수고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간사하게 생긴 남자는 산적 다섯명을 이끌고 산채 밖으로 나가 남자를 향해 다가갔다. "어이! 너 뭐하는 놈이냐?" 가까이 가서 나름 무게 잡고 인상을 찌푸린 그는 위 아래를 쳐다보더니 피식 하고 웃었다. "얼씨구? 나름 잘 차려입었네? 꼴에 가면도 쓰고. 호오, 검도 쓸만한게 좋아보이는데? 야, 그거 나한테 넘ㄱ……." 악귀 얼굴의 가면을 쓴 남자는 거대한 양손검을 잡는 순간, 빠르게 간사한 남자의 몸을 베어 내렸다. 말을 다 끝내기도 전에 몸이 반으로 잘려나가자, 그를 호위하기 위해 붙은 산적들은 예상외의 사태에 쉽게 몸을 움직이지 못하고 있었다. "비켜." 묵직한 음성이 가면 안쪽에서 울려퍼짐과 동시에, 자신을 가로막는 산적들을 뿌리치고 산채 안쪽으로 달려들기 시작하는 가면의 남자는 방금전에 간사한 남자를 보낸 자를 타킷으로 잡으며 그쪽을 향해 달려들었다. "적이다! 적습이다!" 뒤늦게 간사한 남자와 함께 있었던 산적들이 소리 높여 외치자, 축제 분위기에 빠져있던 산적들은 재빨리 자신의 무기를 꼬나쥐고 일어나기 시작했다. "뭐!? 적은 어디야!" "적을 찾아!" 워낙 급해서 적이라고만 외쳤기에 산적들은 토벌대가 자신들을 포위한게 아닌가 싶어 이리저리 고개를 돌리느라 자신들을 뚫고 달려가는 가면 사나이를 보지 못하였다. 뭔가 심상치 않은 기운을 느낀 산적 두목이 눈을 돌리자, 어느새 자신의 지근거리 까지 다가온 가면 사나이의 모습에 당황한 산적 두목. "어…어어……?" 멍청하게 허둥지둥하며 무의식적으로 내뱉은 그 단어가 산적 두목의 마지막 유언이 되어버렸다. 촤아악! 간단하게 산적 두목의 목을 베어낸 가면 사나이는 땅을 거세게 밟아 산적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두…두목이 죽었다!" 적의 존재를 확인하기도 전에 두목이 재가 되어 흩날리는 모습에 화들짝 놀란 산적들은 뭐가 어찌 된건지 당황해하는 눈빛이 역력했다. "다들 들어라!" 검을 땅에 꽂아 두 손을 모아 장군으로서의 위엄을 풍기는 가면 사나이는 오연하게 산적들을 향해 입을 열었다. "너희들은 두목은 내가 죽였다! 산적의 율법에 따라 내가 너희들의 새로운 두목이다! 나의 권위에 도전하고 싶은자는 앞으로 나와라!" 어깨가 위축되는 기세를 풍기는 가면 사나이의 위압감에 산적들은 마른 침을 꿀꺽 삼키며 아무도 쉽게 나서지 못하였다. 산적의 율법. 강자가 모든것을 가져간다는 원시적이고 폭력적인 율법. 가면 사나이는 그 율법으로 산적 두목의 자리에 오른 것이다. 자신의 기세에 굴복한 산적들의 모습에 내심 미소를 지은 가면 사나이는 자신의 계획을 위한 첫걸음을 생각보다 쉽게 때었다는 것에 기뻐하고 있었다. '다행히 쉽게 들어와서 다행이군. 크큭. 기다려라 이교. 너희들의 진정한 주인님이 가고 있으니까.' 악귀 가면, 진천은 가면 너머로 사악한 미소를 지으며 여강을 향해 군침을 삼켰다. ----- 진천은 작은 산적단을 시작으로 주변 산채들을 흡수해 나가기 시작했다. 어차피 쓰고 버릴 패이기에 통솔력과 무력으로 그들을 억제해 나가던 진천은 인원이 많아지면서 식량 문제가 대두되자, 상단들을 털어 식량과 온갖 재화들을 약탈하고 반란이 일어나지 않을 정도로 배분하였다. 그런데 의외인 점은, 상단을 약탈하면서 느끼는 쾌감이 진천에게 색다르면서도 매우 마음에 든다는 것이다. 1,2는 군주제이기에 자유도가 상당히 제한되어 있어 이런 종류의 플레이는 즐기지 못했기에 누군가가 필사적으로 지키는 것을 유린하고 약탈하는데 왠지 모를 정신적 쾌감을 느끼고 있었다. '의외로 산적 플레이가 나한테 적성에 맞는데?' 다음에 할때는 산적 플레이를 하기로 마음먹은 그는 시선을 돌려, 이제야 200명으로 늘어난 산적들의 숫자가 영 불안하다. 진천의 계획에는 이번 일에 최소한 4~500명이 있어야 한다. 문제는 이 지역의 산적들을 모조리 통합한게 이 숫자라는 것이다. '나참. 그때 그 도적놈들은 어떻게 그만한 세력을 모은거지?' 시상 근교에 있었던 산적대와 싸운 경험이 있었기에 산적을 모으는게 쉬울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그 두목놈……. 의외로 거물 아닌가?' 지금 생각해보니 그때의 산적 두목은 보통놈이 아니었나 보다. 어차피 남자라서 살릴 생각따윈 추호도 없지만. 시간이 널널하다면 다른 지역으로 가서 산적들을 통합할 수 있겠지만, 아무리 손견이 자신에게 복종하고 따른다 하여도 휴가라는 것은 엄연히 기간이 정해져 있는 법이다. 돌아가는 시간까지 합한다면 앞으로 일주일 안에 모든 일을 끝내야 한다. 아무리 공백지라 하여도 도시를 지키는 경비들이 존재하고, 교현도 관리와 함께 치안을 강화하기 위해 힘을 쓰니 어설프게 공격하다간 일을 그르치고 만다. 진천의 계획은 산적들을 규합하여 여강을 공격하여 재빨리 관병들을 처리하고 교현의 저택을 포위하여 이교를 강탈하는 것이다. 숫자는 산적들이 적어도 그의 특기들의 능력과 통솔력의 힘으로 이기긴 이기겠지만, 그 동안 교현이 이교를 대리고 도망치면 말짱 도루묵이 된다. 한마디로 교현의 머릿속에 '도망' 이라는 단어가 뜰때는 관병들을 전멸시켜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산적들의 숫자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단 소리. '흠……. 다른 방법을 생각해야 할것 같은데? 녀석들이 생각치 못할 예상외의 방법을…….' 잠시 무언가를 생각하던 진천은 플레이어 캐릭터이기에 생각해낼 수 있는 계략을 궁리하기 시작했다. ----- 자~ 멀리 굴립니다 머리 굴립니다~ 그리고 좀만 더 분발하면 2연참 가능할듯 하네요.WTVSUCCESS=TRUE&WTV382229=1290952237&WTV1471013=130285991&WTV1392781=38734080&WTV1357910=458273&WTV1357911=3521243&WTV246810=37&WTV2571219=94&WTV124816=game&WTV987904=1&WTV491322=강동 이교&WTV9172643="어이. 요즘따라 인상이 험학한 녀석들이 자주 들어오지 않아? 왠지 질 나쁜 녀석들 같은데." "그래서 샅샅이 몸 수색을 했잖아. 무기도 없는 녀석들이 일을 벌여봤자 별거 있겠어?" "그거야 그렇겠지만……." 여강의 관문을 지키던 두 위병은 요즘따라 계속해서 들어오는 인상 험학한 남자들에 대해 얘기꽃을 피우고 있었다. "녀석들이 수작을 부려도 맨 손으로 우리들을 이길 수 있을리가 없잖아? 게다가 교현님도 우리들을 밀어주시고 계시는데 제깟것들이 무슨 짓을 벌일 수 있겠나?" "음…그래도 만약에 녀석들이 상인을 위장해서 무기를 안으로 들여 보내면……." "그래서 우리가 이렇게 있잖은가. 무기들만 잔뜩 실은 상단같은게 오면 확실히 경계하면 되지, 뭐가 걱정인가?" "아! 그렇군!" 한 인상들을 하는 남자들이 계속해서 들어오기에 살짝 불안해진 위병은 동료 위병의 말에 안심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의 말대로 자신들이 여기서 무기들을 과다하게 가져오는 이들을 통제하면 위험을 최소화 시킬 수 있으리라. ------ "나 이거참. 두목은 대체 무슨 생각으로 대기하라고 하는건지." 진천의 명령으로 여강 안에 머물기 시작한 산적들은 그가 보여준 엄청난 무력과 지휘력에 지배되고 있었다. 오직 강자만이 모든것을 가지는 산적들의 세상에선 진천같은 강자의 밑에 있어야 조금이라도 오래 살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그들은, 일정량의 자금을 받고 여강에서 하루동안 지내고 정해진 장소로 모이라는 두목의 명령에 각자 자리를 잡고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 "그러게. 보니까 위병들이 우리들을 보고 경계하는것 같던데……. 아무리 두목이라 해도 무기를 안으로 가져 오는건 힘들지 않을까?" 진천에게서 자신이 알아서 무기를 보급해줄테니 맨 몸으로 있으라는 명령을 받긴 했지만 삼엄한 경계를 뚫고 200개나 하는 무기들을 도시 안으로 가지고 오는 방법들은 아무리 생각해봐도 예상조차 되지 않았다. "해가 중천이네. 슬슬 약속 장소로 향하자." 한꺼번에 한 장소에 몰린다면 아무리 으슥한 곳이라 하여도 들키기 마련이기에 시간대별로 차례차례 오도록 명령을 내린 진천은 약속 장소에서 산적들이 사용하던 도끼들과 투박한 검들을 깔아놓고 있었다. '크큭. 인벤토리에 아이템을 넣으면 지들이 어떻게 알아낼껴?' 200개나 하는 산적들의 무기들을 인벤토리에 넣은 진천은 유유자적하게 통과하여 산적들에게 무기들을 나눠주는, 말 그대로 플레이어이기에 가능한 계략을 생각해 냈다. 수북히 쌓인 무기들을 보고 깜짝 놀란 산적들에게 무기를 쥐어주고 매복할 위치를 알려준 그는 마지막으로 도착한 산적들과 함께 으슥한 골목길에서 나섰다. "모두 공격! 모조리 죽이고 모조리 약탈해라!" "우와아아아아!" 진천의 명령에 산적들이 함성을 지르며 달려들자, 사방에서 골목길에서 매복하고 있던 산적들은 그 함성에 동조하여 사방 팔방에서 나타나 민간인들을 학살하기 시작했다. "저…적이다!" "적습이다!" 여강의 위병들은 외부의 경계만 엄중히 하고 있기에 그만큼 내부가 허술했다. 진천은 교현의 저택으로 향하는 길목에 위치한 모든 위병들을 처리하며 크게 외친다. "약탈은 나중에 하도록! 우리에게 대항하는 놈들을 죽이면 이 도시의 모든것이 우리것이다!" "우오오오!" -산적단이 분발하기 시작합니다- 도적 계통 병종은 약탈을 할 수 있는 양이 크면 클수록 일시적으로 사기가 오르고 공격력과 공격 속도가 오르는 분발 버프에 걸리게 된다. 한 도시의 재물들을 모조리 약탈할 수 있다면 그 양도 어마어마하기에 산적들은 진천의 통솔력과 특기 보정, 거기에 분발이 걸리면서 위병들과 백성들을 무차별적으로 베어내기 시작했다. 사방에서 터져나오는 듯이 몰려드는 산적들의 기습 공격에 위병들은 당황해 하며 죽어 갔고, 진천은 산적들의 엄호를 받으며 교현의 저택으로 향하였다. 마침 교현의 호화로운 저택에 눈이 혹한 몇몇 산적들이 입구를 막고 있는 경비 무사들과 전투를 벌이고 있었다. '좋아. 경비들이 저렇게 입구를 지키고 있다면 교현은 저 안에 있겠지?' 교현이 빠져나올 수 있는 유일한 출입구를 막아낸 산적들이 오늘따라 그 험상%26#44419;은 얼굴들이 생애 처음으로 예뻐보이는 착시 현상을 겪은 진천은 입구를 막고 있는 산적들을 향해 명령을 내리기 시작했다. "반은 입구를 막고 나머지 반은 다른 통로가 있는지 확인하고 그 곳을 저지해라!" 산적들이 안으로 난입하여 이교가 상하면 진천이 손해이기에 입구 봉쇄를 명한 그는 초천검을 늘어뜨리며 입구를 철저히 방어하고 있는 경비 무사들을 향해 달려 들었다. "꺼져라! 반월참!" 목표물이 상하지 않게 범위가 좁은 필살기를 사용한 진천은 정문을 뚫고 안으로 난입하는데 성공하였다. "악적! 죽어라!" 안에는 총 열명의 무사들이 있었는데, 나름 뛰어난 무사들처럼 보였으나 진천에겐 하룻강아지나 마찬가지였다. 사방에서 칼을 휘두르며 조여오는 경비 무사들의 모습에 석주파로 한쪽을 막아놓고 정면의 적들만을 상대한 진천은 하나씩 확실하게 베어나가며 숫자를 줄여 나갔다. "차아앗!" 매서운 기운을 뿌리며 머리 위로 날라오는 검을 손잡이로 쳐 올린 그는 모든 힘을 실어 팔꿈치로 자신을 공격한 무사의 얼굴을 강타하자, 그의 몸은 재가 되면서 사라졌다. "후우……. 이놈이 마지막인가." 마지막 무사까지 처리한 진천은 검을 회수하고 저택의 안쪽으로 향하였다. 드르륵- 모든 방들을 확인해가며 교현과 이교를 찾기 위해 망을 서서히 좁혀가던 그는 넓직한 안방문을 열자 중년 미부와 그녀의 품안에서 떨고 있는 작은 새같은 자매를 발견할 수 있었다. '흐흐흐. 미모도 좋고 몸매 좋고, 최고군.' 백금색의 긴 장발을 가진 자매는 각각 왼쪽과 오른쪽 방향으로 장신구로 머리를 묶어 올리고 있으며, 키와 체구가 품안에 딱 들어오는 이상적인 체형. 그에 비해 들어올곳은 들어가고 나올대는 나오는 세련된 몸매와 마치 만화에나 나올법한 공주같은 청순한 미모를 가지고 있었다. 한쪽은 흰색 계통의 장신구, 치마와 스타킹을, 다른 한쪽은 검은색인데 얼굴이 비슷해서 누가 대교, 소교인지 아직은 잘 모르겠다. 확실한것은 자매를 같이 즐기면 매우 즐거운 것 같다는 정도? "무례하다! 여기가 어디라고 감히……!" 중년 미부, 교현이 이교를 소중하게 품 안쪽으로 안으며 진천을 향해 큰 소리를 쳤으나, 주늑들지 않은 그는 성큼성큼 그녀들을 향해 다가갔다. "흐음~ 역시 이교로군. 얼굴 만나보기기 이렇게 힘들어서야 원." 푸념을 하며 다가간 진천은 두려움이 눈에 머문 교현의 얼굴을 강하게 쳐냈다. "캬앗!" 안면으로 향하는 엄청난 충격에 방 구석으로 밀려나간 교현. 마지막 보루인 어머니가 나가 떨어지자 어미새를 잃은 아기새처럼 오들오들 떨기 시작한 이교의 모습이 너무나도 범해버리고 싶을 정도이기에 마음을 잡지 않았다면 이 자리에서 그녀들을 덥칠뻔 한 진천은 심호흡을 하고 조용히 입을 열었다. "어이. 누가 대교고 누가 소교지?" "제…제가 대…대교예요……." 흰색 계통의 옷을 입은 쪽이 대교인듯 하다. "역시 내 예상보다 훨씬 미인들 이시군. 아참, 내가 왜 이러는지 아시나?" 도리도리. 두 자매가 동시에 고개를 내젓자, 가면 안에서 씨익 웃음을 지은 진천은 오들오들 떨고 있는 두 자매의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그야 당연한거 아냐? 너희 자매를 내것으로 만들기 위해서지. 크크큭." 순간, 부드럽게 쓰다듬던 손으로 머리를 왼쪽으로 올린 대교와 오른쪽으로 올린 소교의 머리를 잡아당겨 올렸다. "아악!" "아…아파……!" 갑작스런 고통에 비명을 지른 이교. 하지만, 그다지 신경쓰지 않은 진천은 두 여자를 끌며 나가려던 찰나, 교현의 목소리에 잠시 발을 멈췄다. "아…안된다……. 내 딸들……. 내 딸들 만큼은……." "……." 방 구석에서 피를 토하며 쓰러진 교현을 향해 다가간 진천은 대교와 소교를 한쪽으로 밀어놓고 교현의 머리를 잡아 올렸다. "그럼 한가지 제안을 해주지." "……?" "내가 만족할 만한 보물을 준다면 이교를 그대로 두고 가겠어. 싫다면 나야 상관 없지만." 자매를 향해 씨익 웃어보이자 딸들을 지켜야 한다는 모심이 발동된 교현은 주저없이 입을 열었다. "이…이 방, 정 가운대 마루를 뜯으시면 상자가 나옵니다. 그거라면 반드시 만족하실…%26#44695;!" 들을걸 다 들은 진천은 그녀의 머리를 내려치며 방 가운대쪽 바닥을 살펴보기 시작했다. "아, 이건가?" 약간 튀어나온 홈을 발견한 그는 힘을 주어 마루를 뜯어 올리자, 그녀의 말대로 상자를 발견한 진천은 지체없이 생각보다 큰 상자의 뚜껑을 들어 올린다. "호오, 이것봐라?" -역린개- 설명 : 전설의 짐승인 용의 비늘중, 건드리면 화를 낸다는 역린으로 만든 갑옷. 효과 : 방어력 %2B200, 무력 80 이상인 무장만 착용 가능. 기술 : 필살계열, 역린참, 오의계열 용왕파갑이 사용 가능해진다. 가치 : 45 역린참 : 시전자를 중심으로 원형의 검기가 퍼져 나간다. 범위와 위력은 중간정도. 용왕파갑 : 역린개가 터지면서 파편들이 시전자를 원형으로 맴돌아 적의 공격을 튕겨내고 사정거리 안으로 들어온 적들을 순식간에 구멍투성이로 만든다. 1분이 지나면 파편들은 다시 갑옷으로 재구성된다. 투박해 보이지만, 완벽하게 인체 균형에 맞도록 설계된 갑옷 형태의 역린개는 S%2B급의 레전드급 갑옷이다. 특히, 포위당했을때 자주 사용하는 역린참은 무력 80대 중후반 정도의 무장이면 막을 정도의 위력이지만, 그래도 일반 병사들은 간단하게 학살할 수 있는 기술이다. 게다가 1분이라는 패널티가 아니였으면 캐사기 오의로 불렸을 용왕파갑도 난전에 매우 쓸모가 있는 기술. 전방형 무장에게 필요한 알짜배기만 짜집기 한 역린개는 진천에게 눈이 튀어나올 정도로 좋은 갑옷이였다. '역시 게임을 즐기다보면 알아서 아이템이 나와주신다니까?' 기분에 거스르지 않도록 존댓말을 사용한 교현은 진천이 좋아하는 기색을 보이자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크윽…제 딸들의 결혼 예물입니다. 제가 심혈을 기울여 얻은 것이니 만족하셨다면 이걸로……." "흐음? 그렇다면 하나가 더 있다는 뜻 아닌가? 설마 한명에게 자매를 둘 다 주려는 생각은 아니였겠지?" "……." 딸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에 평소같았으면 하지 않았을 실언을 해버린 교현은 이를 악 물며 소교의 결혼 예물이 숨겨진 장소까지 불고 말았다. -백호 보옥- 설명 : 사방신중 하나이며, 바람의 정수가 깃들어진 보옥. 백호의 재능을 가진자가 소지할시 특수한 능력을 얻게 된다. 효과 : 백호의 재능을 지닌자가 백호보옥을 소지하면 모든 능력치가 %2B5 상승하며 특수 책략, 풍왕을 사용할 수 있다. 그 외의 사용자에겐 아무런 효과가 없다. 가치 : 50 풍왕 : 적진에 거대한 소용돌이를 만들어 50초동안 주변의 모든 적들을 휩쓸어 버린다. '오호? 보옥이잖아?' 주작, 백호, 현무, 청룡. 사방신의 정수가 깃든 보옥은 각각 하나씩만 존재하는 아이템이다. 언제나 랜덤으로 장소가 결정되기 때문에 아주 어려운 퀘스트를 해결해야 하거나 아주 시시한 퀘스트의 보상으로도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진천으로서도 지금까지 플레이를 하면서 최고로 많이 보옥을 얻었을때가 2개 밖에 안된다. 솔직히 말해서 보옥에 대해서는 포기하고 있던 진천은 이런식으로 자신에게 보옥이 들어오자 기분이 좋으면서도 내심 살짝 귀찮아 하고 있었다. 사방신의 재능은 랜덤으로 사방신의 숫자만큼만 정해지고, 플레이어는 무슨 수를 써도 그 재능을 얻을 수 없기에 사용하기에는 불편한 존재다. 참고로 주작 보옥을 얻었을때 '불하면 주유지!' 하면서 적이었던 주유에게 엄청난 피해를 받아가며 겨우겨우 노예로 만들었으나, 주작 보옥의 주인이 조조를 삼키면서 흡수한 하후돈이였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되자 거짓말 하나 안하고 30초동안 멍하니 있었다고 한다. 그때가 S급 장수를 사형시킨 최초이자 마지막 사건이었다. 하지만, 사방신의 보옥을 사용하면 외모와 몸매가 사방신의 특징에 맞게 분위기가 틀려지기에 질린 캐릭터라 해도 다시 즐길 수 있게 해준다. "좋아. 아주 마음에 드는 것들이군." "그…그럼 제 딸들은……." "아~ 그거?" 싱긋 웃으며 쓰러진 교현을 향해 다가온 진천은 교현의 몸을 일으켜 주어 벽에 기대도록 하며, 정중하게 인사를 하였다. "딸들의 결혼 예물을 받았으니까 이교도 받아가야지 안그래?" "이…얘기가 틀리지 않…커억!" 연상 취향이긴 하지만, 손견처럼 몸매가 좋고 미모가 뛰어난 여성들을 좋아하는 진천은 주름살이 생기면서 미모가 바래지기 시작한 교현을 향해 가차없이 손을 내질렀다. "미안. 나는 건망증이 심해서." 무력으로 교현의 머리를 강타하자, 재가 되어 사라지는 모습을 확인한 진천은 이교의 양쪽 머리를 잡아 끌어 당기기 시작했다. "아아악! 어머니! 어머니이!" "안 돼! 어머니가……!" -대교가 당신을 원수로 여기기 시작했습니다- -소교가 당신을 원수로 여기기 시작했습니다- 부모를 눈 앞에서 죽였기에 이교의 원수가 된 진천은 경고음에도 미소를 지으며 이교를 요리할 즐거운 고민에 빠져 있었다. -------- 근데 처음에는 살짝 정의롭다고 설정하려 했는데 가면 갈수록 애가 싹퉁머리가 사라지네요. 저는 글을 쓸때 캐릭터가 지 맘대로 움직이는 기이한 현상을 겪게 됩니다. 처음에는 이렇게 저렇게 요로쿵 저러쿵 대면서 뼈대를 완성하면 살을 붙이는 작업에서 내가 이 사람이라면, 내가 이런 상황이라면 이라는 생각에 빠져들게 되어서 뼈대에는 어긋나지 않지는 않고 오히려 더욱 재밌는 상황이 됩니다. 원래 어느정도 정도를 지키던 진천도 계속해서 자기 맘대로 움직이더니 위선을 떠는 개 악당으로 돌변 -_-; 뭐, 아는 사람한테 물어보니 나쁜 현상은 아니라고 하니까 걱정은 안하는데 뼈대가 아닌 세부적인 살을 붙이는 작업을 머릿속으로 만들면 하나도 안되고 직접 손으로 만들어야 글이 써지는게 불만이라면 불만이랄까요.WTVSUCCESS=TRUE&WTV382229=1290952237&WTV1471013=133851998&WTV1392781=38747049&WTV1357910=458273&WTV1357911=3522421&WTV246810=38&WTV2571219=94&WTV124816=game&WTV987904=1&WTV491322=강동 이교&WTV9172643=책사라면 한가지 일로 여러가지 효과를 봐야만 한다. 진천은 이교를 얻는다는 목적에 다른 효과들을 가져와 원술과 손견의 세력이 서로 못 만나게 했는데, 산적들이 여강을 약탈하면서 여강에 있는 백성 숫자가 기하급수적으로 줄어들었고 치안, 내정이 최악까지 내려가 복구하는데만 해도 엄청난 시간과 물자가 소요된다. 그러니 사치품을 좋아해 돈먹는 하마인 원술과 괜한 곳에 자금을 쓰기엔 여유가 없는 손견의 세력들은 여강을 거의 포기한 상태였다. 이교를 얻은 진천은 파괴와 약탈로 두 세력의 접근을 막은 것이다. '게다가 이렇게 좋은 아이템들도 얻고 말이지.' 예상외의 큰 소득에 기분이 좋아진 진천은 이내 새로운 문제에 인상을 찌푸렸다. 그 문제라는 것은 두명이나 되는 이교를 대리고 시상을 거쳐 장사로 가는 방법이다. 악귀 가면 말고 다른 가면을 쓴다 쳐도 가면을 쓰고 있다는 사실로도 시선을 모으기 충분하며, 공무 집행이라는 말로 어떻게 포장해도 그녀들이 가지고 있는 기품과 여린 외모는 누구도 범죄자라 생각치 못할 것이다. 마차같은 곳에 가둬두고 간다 쳐도, 자신보다 상급자이며 활발한 황개를 만난다면 70%25 확률로 마차 안을 검사 받을 것이 분명하다. 가면을 쓴 상태에서의 악명은 2만. 가면을 벗어 정체가 들통난다면 그 악명을 고스란히 받아야 하기에 진천은 신중에 신중을 기하고 있었다. '쯧. 이게 큰 일이네.' 여강을 약탈할때는 쉬웠는데 돌아가는 것이 더 어려우니 참 아이러니 하다. 일단 어떻게든 장사까지만 가면, 자신을 방해할 사람이 없기에 시상을 건너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최소한 시상에 주둔하고 있는 장수들을 시상 밖으로 유도해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가 문제다. "하윽! 사…살려주세요!" "엄마……! 엄마아!" "아 거참 되게 시끄럽구만." 여강은 이미 산적들의 세상이 되었다. 그들은 각자 마음에 든 여자들을 줄기차게 범하며 약탈한 술과 고기들로 축제를 벌이고 있었다. 크고 편한 교현의 안방을 차지한 진천은 밖에서 울리는 신음 소리와 비명 소리에 인상을 찌푸리며 자신을 향해 살기를 내비치는 자매를 향해 고개를 돌린다. "뭐, 어쨌든 오늘은 일단 즐겨야겠지?" 둥근형태의 철구가 달린 가죽 끈으로 각각 다리가 묶인 이교 자매는 힘을 주면 걸을 순 있으나, 탈출할 수 있을정도로 뜀박질이 불가능 하기에 도주를 포기하고 방 구석에서 대교가 소교를 품 안에 안아 서로를 의지하고 있었다. 머리가 좋은 대교와 소교는 자신들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지 눈치채고 있었지만, 자신들을 구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헛된 반응을 하지 않았다. "어디보자……." "…제 동생은 놔주세요. 대신 제가 당신을 상대할께요." "흠?" 누구를 고를지 즐거운 고민에 빠진 진천을 향해 대교가 자신의 가슴을 가리키며 떨리는 목소리를 가듬으며 입을 열자 의외라는 듯이 눈썹을 올린 진천과 기겁하는 소교였다. "아…안 돼, 언니!" "어머니께서 돌아가셔서 내가 가문의 주인이 되었으니, 가주로서 동생을 지키는 거란다. 그러니 더이상 아무 말 하지 마렴." "흑…언니…미안해…미안해……." "미안하긴. 넌 내가 반드시 지켜줄께." 진실로 눈물겨운 자매애였다. 한편의 눈물어린 희극을 바라보던 진천은 잠시 무언가를 생각하더니 머릿속이 전구를 키듯이 환해지자, 씨익 웃어 보였다. "좋아. 그렇다면 이쪽에서 제안을 하지. 네가 나를 만족시켜 준다면 네 동생은 손대지 않겠다. 하지만, 내가 만족하기 전에 그쪽이 의식을 놓아버려 만족시키지 못한다면 그 다음은 네 동생이야." "…예. 알겠습니다. 이번만큼은 약속을 지켜주시기 바래요." "남자의 자존심이 걸린 문제 만큼은 진실되거든." 진천은 농담이 아니고 진실로 자신이 먼저 나가 떨어지면 대교만 취할 생각이었다. 먼저 나가떨어진다면 말이지. "자, 어떻게 해줄까? 부드럽게? 아니면 격하게?" "마음대로 하세요." 사락- 옷을 벗어가던 대교는 아름다운 나신을 선보이자, 생애 처음으로 남자에게 알몸을 보인데다 그것도 원수라는 사실에 수치심을 느끼고 얼굴을 붉혔다. "아, 그건 벗지마. 나는 왠지 그쪽이 더 좋더라고." 무릎 위까지 올라온 흰색 스타킹을 내릴려던 대교의 행동을 저지한 진천은 각선미를 살려주고 말로 설명하긴 어렵지만 알몸보다 좀 더 매혹적인 매력을 발산하는 중요 장신구를 버리기 싫었다. 솔직히 말해서 진천은 알몸보다 옷을 입고 중요 부위만 노출하는 것에 더욱 흥분을 느낀다. "……." 스타킹을 제외하고 모든 옷을 벗은 대교의 아름다운 곡선미를 바라보던 진천은 마치 신의 조각물같은 몸매 이곳 저곳을 만지기 시작했다. "흣……!" 남자의 뜨거운 손길이 몸에 닿자, 처음으로 느껴지는 남자의 생살에 깜짝 놀란 그녀는 흠칫하며 눈을 감았다. 마치 뼈가 없는듯하고 고무로만 이루어진 것처럼 부드럽고 탄력 넘치는 대교의 감촉을 즐긴 진천은 서서히 손을 아래로 내려갔다. "크…읏……." 대교는 지금까지 누구에게도 보여주지 않았던 음부를 손으로 만지기 시작하자 아랫 입술을 깨물며 혐오스러운 기분을 참아내느라 안간힘을 쓰기 시작했다. "하웁?!" 그때, 두터운 손이 대교의 턱을 벌리며 진천의 입과 그녀의 입이 합쳐졌다. "보아하니 이런 짓들은 모두 처음 같군?" 혀를 움직일 생각도 하지 않고 잔뜩 얼어있는 대교의 모습에 피식 웃어보인 그는 조용히 보지 안으로 손가락을 집어 넣었다. "꺄아……!" 처녀막에 가로막혀 깊게는 들어가진 못하지만 자신의 몸 안으로 손가락이 들어가자 깜짝 놀란 대교의 모습에 신선한 반응을 느낀 진천은 자신의 바지 앞섬을 벗겨냈다. 자신의 길을 가로막는 것이 없어지자 우뚝 솟아오른 검붉은 기둥의 모습에 대교는 깜짝 놀랐으나, 저렇게 크고 징그러운 것이 자신의 안으로 들어온다는 생각에 두려움이 일었다. "자, 이게 바로 너를 지배할 원천이지. 일단 가볍게…핥아." "예…예?" "못 들었나? 핥으라고." "그…그런……." 청순한 그녀도 성행위라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는 있었으나, 설마 남자의 성기를 핥는 더러운 행위를 한다고는 예상 못했는지 대교는 마른 침을 삼키며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당황해하는 눈치였다. "큭큭큭. 곱게 자라서 이런건 잘 모르시겠다? 뭐, 난 강요하지 않아. 단지 네 동생에게 시킬 뿐이지." 자신과 진천의 약속을 뒤늦게 깨달은 그녀는 무릎을 꿇고 조심스래 진천의 기둥을 손 끝으로 잡아 고정시켰다. '뜨거워…….' 피가 빠르게 돌아 발기한 성기의 뜨거움을 느낀 대교는 몸과 이성이 거부하며 부들 부들 떨었으나, 동생을 지켜야 한다는 일념하에 억지로 그것을 삼켰다. "잘 모를테니 내가 지도해주지. 일단, 혀로 내 기둥을 정성스럽게 핥아. 그리고 네 입을 보지처럼 스스로 움직이는 거야." "으웁……." 구역질이 나오는것을 애써 참은 대교는 진천의 설명대로 혀로 성기를 핥으며 머리를 앞뒤로 움직였으나, 아무래도 처음이라서 그런지 만족스러운 느낌이 그다지 들지 않는다. "별로 만족스럽진 않군. 하지만, 처음 치곤 잘하니 이정도로 봐주지. 계속 해." 진천의 명령대로 계속해서 성기를 핥아가던 대교는 몇분 후에 진천의 성기에서 느껴지는 미세한 꿈틀거림을 느꼈다. "윽…간다. 모조리 삼키도록." "우움?" 간다니? 그리고 무엇을 삼키라는 걸까? 그런 그녀의 의문은 길게 이어지지 않았다. "크웁~~?!" 성기에서 나오는 액체에 깜짝 놀란 대교는 성기에서 입을 때고 그것을 내뱉으려 하였으나. 진천이 그것을 내버려둘리 없었다. "삼켜. 한 방울이라도 뱉으면 네 동생도 시킬거다." "…웁…읍…꿀꺽…콜록! 콜록!" 점성이 강하고 비릿내 나는 맛이 나는 그것을 억지로 삼킨 대교는 불쾌한 무언가가 기침을 하는 본능대로 거친 기침을 하였다. "콜록! 하아…하아……." 기침을 멈춘 대교는 두번다시 경험하기 싫은 펠라치오를 끝내고 다음에는 무엇이냐는 듯이 진천을 노려보았다. "자, 올라타." 앉은 상태에서 손가락을 까닥이는 대로 움직인 대교는 진천의 목덜미를 안듯이 잡고 천천히 몸을 내리기 시작했다. 지이익-- 보지 입구와 진천의 귀두를 맞추면서 엉덩이를 앞뒤로 흔든 대교는 조준을 맞추고 조심스래 진천의 몸 위에 걸터앉……. "읏차!" 찌이이익! "꺄아아아앗!" 대교의 몸을 잡아 거칠게 내리자 처녀막이 강하게 찢어지는 고통에 그녀는 유리를 긁는듯한 비명을 내질렀다. 예전같았으면 고통이 가라 앉을때까지 천천히 움직였을 진천이지만, 이 둘은 완벽한 자신의 육노예로 만들 생각이기에 주인으로서의 공포감을 심어주기 위해 거칠게 허리를 튕겨 올리며 허리를 잡아 들었다 놓기를 반복하였다. "꺄악! 아파! 어머니! 어머니이!" 죽은 교현을 부르며 울부짖는 대교의 애처로운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강렬하게 움직여가던 그는 자세를 바꿔 그녀를 눕히고 자신은 그 위로 올라타 어깨를 두 팔로 안아들며 하반신을 거칠게 움직였다. "아악! 아흑! 꺄앗!" 고통어린 비명이 서서히 음란하게 변질되기 시작하자 미소를 지어보인 진천은 자신의 앞가슴을 밀어내려는 듯한 작은 손바닥들의 감촉에 가련하고 아름다운 새를 정복하려는 정복욕이 더더욱 거칠게 불타올랐다. "아학! 이…이상해엣! 소…소교옷! 보지마! 보지마앗!" 처음보는 성행위. 그것도 자신이 사랑하는 언니가 원수의 배 아래에 깔려 짐승처럼 울부짖는 모습을 보고 있던 소교는 언니의 외침에도 불구하고 처음보는 행위의 호기심과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언니의 음탕스러운 모습에서 눈을 때지 못하였다. "자! 다시 간다!" "아…안에는 하지 마세요! 제발……!" 원수의 씨앗을 받고 싶지 않은 대교는 진천의 앞가슴에 올라간 손에 힘을 주었으나, 그런 행위가 되려 그의 정복욕을 더더욱 불태웠다. "간다아!" "아…안돼에에에!" 츄룩! 츄웃! "아…아아……." 질과 자궁에서 느껴지는 남자의 뜨거운 정액에 고통과 쾌락, 그리고 사정을 받아내며 힘이 빠진 대교는 아무런 미동조차 하지 않고 숨만 거칠게 몰아 쉬었다. "하아…하아…흐…흐흑……." 어머니를 죽인 원수의 씨앗을 받았다는 죄책감에 눈물을 흘린 대교의 모습에 부드럽게 눈물을 닦아준 진천은 싱긋 웃어 보이며 입을 열었다. "자, 그럼 다시 시작해볼까?" "예…예?! 시…싫어요! 저…저는……!" 나중에는 서서히 쾌감으로 변질되었으나, 처녀막이 찢어지면서 느낀 고통때문에 성행위에 공포를 느낀 대교가 도리질을 치자 진천은 어쩔 수 없다는 듯이 고개를 돌렸다. "그래? 그럼 약속대로 네 동생을……." "아…아녜요! 할께요! 부디 제가 하게 해주세요!" 고통에 잊고 있었던 자신의 사명을 떠올린 대교는 말을 고치며 소교를 지키기 위해 다시 한번 자신의 몸을 희생하기로 마음먹었다. 보통 양갓집 규수들은 곱게 자라서 고통에 매우 약한 모습을 보이는데, 동생을 지키고자 하는 그녀의 자매애가 그보다 더욱 크다는 얘기다. "큭큭큭. 내 자지가 네 보지를 쑤시니까 좋지?" "예…제…제 보지를…더…사용해…주세요……." 지금까지 고운 말만 사용하던 그녀는 저질스럽고 음탕한 말을 내뱉자, 치욕스러움에 눈을 질끈 감았다. "좋아. 부탁하는 자세가 아주 잘 잡혀있어. 그럼 다시 시작하지." "고…고맙습…하힛!" 인사를 채 듣기도 전에 다시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하자 사그라진 고통대신 쾌감이 온 몸을 지배하자 대교의 신음성도 뒤바뀌기 시작했다. '뭐…뭐지? 이…이상한데 너무…기분이 좋아……. 나…나는 이렇게까지…음란한 여자였던거야……?' "흐읏! 처…천천히…기…기분이…이상해……." "슬슬 너도 쾌감에 눈을 뜨기 시작하는군. 좋아, 더더욱 느끼게 해주지! 천국으로 보내주마!" "꺄핫! 하으윽! 하아앗!" 아직 여유 시간은 있다. 저택 밖에서 울려퍼지는 교성음과 어머니가 죽었던 장소에서 범해지는 대교의 신음 소리가 합쳐지며 음란한 하모니를 이루기 시작하였으나, 밤은 아직이다. ------- 다음편에도 능욕은 계속 -_-ㅋ 저는 모녀물, 자매물이 매우매우 좋습니다. 그 다음에는……. ……. ……. 아니, 이걸 말하면 사람들이 나를 예비 범죄인으로 고소할 지도……-_-;; 오해할까봐 미리 말하자면 로리는 아닙니다. 연하도 아닙니다!WTVSUCCESS=TRUE&WTV382229=1290952237&WTV1471013=137426055&WTV1392781=38761624&WTV1357910=458273&WTV1357911=3523745&WTV246810=39&WTV2571219=94&WTV124816=game&WTV987904=1&WTV491322=강동 이교&WTV9172643="하…윽……." 한 시간째 대교를 범하던 진천은 서서히 의식을 잃어가는 그녀의 모습에 다시 한번 분발할 수 있도록 입을 열었다. "어이, 나는 아직 다 만족하지 못했어. 어이." "…아아…아……." "이거이거. 맛이 갔잖아?" 반동에 따라 들썩이기만 하던 대교의 몸을 자신의 성기에서 뽑아내자, 그동안 진천의 두터운 성기에 빠져나가지 못하던 정액들이 터진 댐처럼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하아…하아……." 거친 숨소리를 내뱉으며 봉긋한 가슴이 오르락 내리락 하는 음란한 광경에 눈을 돌린 진천은 정액이 뚝뚝 흘러내리는 자신의 성기를 소교쪽으로 향했다. "네 언니는 날 만족시키지 못했어. 약속대로 네 몸도 가지겠다." "시…싫어!" 언니가 괴로워하는 모습을 처음부터 끝까지 보고 들은 소교는 거칠게 도리질을 쳤지만, 그녀의 의견따위는 중요하지 않기에 그의 우악스런 손길은 옷을 잡아 밑으로 거칠게 뜯어냈다. "꺄아악!" 검은색 계통의 고스 로리같은 옷을 입은 소교는 두려움에 엉금엉금 기어가 어떻게든 도망치려 하였으나, 그녀의 발목에 걸린 철구가 그것을 방지하였다. "호오, 첫 경험을 후배위로 하겠다고? 이렇게 음란한 년은 처음 보는군." 찢겨진 옷 사이로 드러나는 하얀 속살. 모든것을 벗어재낀 알몸보다 옷을 입은쪽에 더욱 흥분을 하는 진천은 한손으로 짐승처럼 엎드린 그녀의 허리를 고정시키고, 다른 한손은 치마 안으로 들어가 팬티를 뜯어냈다. "싫어! 언니! 엄마! 도와주세요! 누구든지 좋으니 제발 도와주세요!" 눈물을 흘리며 발악하던 소교의 허리를 찍어 눌러 엉덩이가 하늘로 솟아 오르게 만든 그는 벌려진 조개 사이로 자신의 성기를 강하게 꽂아 넣었다. 찌지익- "꺄하아아앗!" 처녀막이 상실되면서 느껴지는, 예상보다 더더욱 고통스러운 아픔에 비명을 내지른 소교. 하지만, 진천은 엎드린 그녀의 두 팔을 잡아 땅에 고정시키고 짐승같은 자세로 허리를 튕겨내기 시작했다. "아아악! 언니! 언니이!" 자신의 곁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대교를 애타게 불렀으나, 그녀의 능력으로는 진천의 마수로부터 구해낼 방법은 말 그래돌 임파서블이다. "흐하하하! 역시 자매의 처녀막을 찢는 느낌은 각별하다니까!" 밀려오는 정복욕에 절제심이 사라진 진천은 광소를 터트리며 음란한 말을 지껄이기 시작했다. "어때? 네 언니가 미쳐버릴 것처럼 좋아하던 물건인데?" "아학! 아으윽!" "호오? 언니쪽보다 소질이 좋은데? 벌써 흥분 할줄은 몰랐어. 게다가 물기까지 적당히 적셔져 있고 말야. 혹시 네 언니가 범해지는 광경에 느끼고 있던거 아냐?" "아…아냐……! 나…난…그런 천박한 여자가 아니야!" 소교가 사그라지는 고통 덕분에 강하게 반발할 정도로 상태가 나아지자, 정말로 깜짝 놀란 그는 그녀가 이런 쪽에 소질이 풍부하다는 것을 느끼기 시작했다. "좋아. 그렇다면 어디까지 버티나 볼까?" "꺄흐읏! 크우으으……." 쾌락에 젖은 신음소리를 내뱉던 소교는 천박한 소리를 내뱉은 자신의 몸에 놀람과 동시에 이빨로 아랫 입술을 깨물어 입을 봉하였다. 하지만……. "크흣…하앗! 꺄흐응!" 엉덩이쪽부터 머리까지 등의 척추를 타고 올라오는 쾌락에 봉해진 입은 5초도 안되어 열리고 말았다. "자! 슬슬 가 볼까!" "안 돼! 싫어! 싫어어어!" 진천이 이 말을 하면 얼마후에 언니가 자지러지는 비명 소리를 내던 것을 기억한 소교는 도리질을 하며 몸을 흔들었으나, 그것은 진천의 행위에 도움을 주는 겪밖에 되지 않았다. 그렇게 사정의 순간이 임박할 때쯤, 한가지 이변이 일어났다. "제…제 몸을 이용해 주세요……." 온 힘을 주어 철구를 끌고 기어온 대교가 동생처럼 짐승같은 자세로 진천에게 엉덩이를 돌린 것이다. 이번만큼은 진천도 무슨 뜻인지 몰라 물어온다. "흐음? 이건 무슨 뜻이지?" "저…정액을…제게…제게…주세요……." "흐흐흐. 내 정액이 그렇게 마음에 들었나?" "예…그러니…동생대신 제게……." 최소한 동생인 소교에게 원수의 씨앗이 박히지 않도록 더렵혀진 자신의 몸을 희생할 요량인 것이 분명하지만, 이건 이것대로 나름 맛이 있다고 여긴 진천은 고개를 끄덕였다. 손을 뒤로 돌려 보지를 벌린 대교의 모습을 확인하고 사정에 임박하기 시작하자 재빨리 자지를 빼내 옆에 있던 대교의 보지에 꽂아 넣어 대여섯번 진퇴운동을 하자 귀두 끝으로 정액이 분출하였다. "흐읏……" "어…언니…꺄핫!" 정액이 들어오는 쾌감에 몸을 부르르 떤 대교. 그런 언니의 희생에 소교는 눈물을 흘렸으나, 곧바로 찔러 들어오는 진천의 물건에 의해 다시 한번 신음소리를 내뱉고 말았다. "언니! 언니잇!" "미안해…언니가…흐흑…무능력해서……." 사정까지 어느정도 시간이 있다고 믿은 대교는 자신의 동생의 상체를 들어 올려 자신의 가슴 사이로 안아 들며 죄책감 섞인 눈물을 흘려보였다. 대교의 품 안에서 거친 신음 소리를 내뱉던 소교의 질을 만끽하던 진천은 대교를 향해 손가락으로 소교의 옆을 가리켰다. 그것이 무슨 뜻인지 알고 있는 대교는 조심스럽게 소교의 머리를 내려놓고 짐승같은 자세로 엉덩이를 뻗었다. "자아! 간다!" "크후으읏……." 다시 대교의 보지로 자지를 꽂아넣은 진천은 방금전처럼 진퇴 운동을 하여 정액을 분출하고 다시 소교의 것을 즐기기 시작했다. 그렇게 십수번동안 소교 대신 문자 그대로 정액받이가 된 대교는 사정의 쾌감을 이겨내지 못하고 기절하고 말았다. "언…니…하윽…크히잇!" 순간, 소교는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했던 뜨거운 액체의 분출을 느끼게 되었다. "아…아아…아……." 그것이 남자의 정액이라는 것을 본능적으로 눈치챈 소교는 언니의 희생에도 불구하고 원수의 씨앗을 받아버리자, 온갖 감정이 섞인 눈물을 흘려보였다. "네 언니가 정액받이 역활도 못하게 되어서 네 안에 싸줬다. 어때? 기분 좋지? 이게 남자의 정액이라는 거야." "흐…흐흑…나쁜 자식…언니를…언니를 이렇게까지 괴롭히지 않아도 됐잖아!" 눈물을 흘리며 진천의 행동에 욕을 퍼부었으나, 이미 자매는 한 남자의 것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마음대로 욕해도 좋다. 어차피 너희들은 나의 것이 될 운명이니까." 오랫동안 진천의 후배위로 체력을 빼앗긴 소교는 첫번째 사정에 마지막으로 남은 의식의 끈을 놓아버리고 무기력하게 쓰러져 기절하고 말았다. 자신의 정액을 흘리며 쓰러진 자매를 내려보던 진천은 어깨를 들썩이기 시작했다. 그제서야 가면을 벗은 진천은 마침 시상을 통과할 좋은 계책이 생각나자, 사악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 그동안의 고상을 보상받은 진천은 모든 산적들을 이끌고 시상 근처로 향하였다. 도시 하나를 털어먹은 그의 뛰어난 능력에 반한 산적들은 그를 거의 산적왕 수준으로 추앙하고 따랐다. 미래에는 진천이 엄청 강력한 세력을 만들게 된다면, 한 자리를 꿰찰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다. 여강에서 얻은 마차에 이교를 가둬둔 진천은 앞으로의 계획을 위해 미리 확실하게 경고를 해둔 상태였다. "지금부터 너희 둘은 내 손님이다. 이 안에서 쥐죽은듯이 조용히 있어. 만약, 난동을 피우거나 소리를 질러 도망치는 신세가 되면 네 동생만큼은 무슨 일이 있어도 납치할거다. 그 다음부터 무슨 소린지 알고 있지? 백치가 될때까지, 차라리 죽여달라고 빌때까지 범하고 범해서 철저하게 망가뜨려주겠어." 대교한테 한 경고를 이름만 바꿔서 소교에게도 경고한 그는 마차를 이끌고, 산적들에게 이번에도 계획이 있으니 잠시 대기하라는 명령을 내리고 시상으로 향하였다. 방어하기도 어렵고 상당히 불편한 언덕지대였지만, 이미 여강을 약탈한 경험이 있던 그들은 진천의 말을 철썩같이 믿으며 그곳에서 대기하였다. 이교를 마차 안에 가두고 가면을 벗은 진천은 가볍게 정문 위병을 만났으나 가볍게 통과, 진짜라고 할 수 있는 다음 관문은……. "진천!" 아니나 다를까 레이더를 확인한 것 처럼 귀신같이 찾아오는 황개였다. 그리고 그 뒤에는 여전히 여몽이 따르고 있었다. "그동안 안녕하셨습니까?" "별로 안녕 못해. 여강이 산적들에게 점령당하면서 난민들이 엄청 많이 흘러 들어 왔어." "아, 저도 그건 들었습니다." "그런데 저 마차는 뭐야?" 여기서부터 입담을 잘 까야한다. 괜한 의심으로 호감도가 하락되면 죽도밥도 안되니까. "여강을 지나 오는데 만난 난민입니다. 황개님, 그보다 그 도적들이 아무래도 시상까지 내려온 모양입니다." "뭐?!" 자연스래 누구냐에 대한 의문이 생길만한 타이밍에 큰 사실을 터트리자 황개는 무의식적으로 앞의 의문을 접어두었다. "제가 여기로 오는 도중에 작은 구릉쪽에 산적들이 모이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무기들이 산적들치곤 뛰어나고 무장도 충실해서 주의깊게 살펴봤는데 그 놈들이 여강을 공격한 산적들임이 분명합니다." "도적들 주제에 무장을 잘 갖췄다라……. 여강을 공격한 도적이든 아니든 상관없지! 도적들이 무고한 백성을 공격할때까지 기다릴 순 없어!" 역시. 속으로 만세를 외친 진천은 터져나오려는 웃음을 꾹 참으며 진중한 표정으로 안타깝다는 듯이 인상을 찌푸렸다. "저도 돕고는 싶지만 손견님 혼자서 장사를 지키시기엔 너무 위험하시니……." 고민하는 듯한 표정이 역력하자 황개는 진천의 어깨를 두드리며 고개를 내저었다. "아냐. 손견님의 안위도 중요하니까 정보를 알려준 것만 해도 고맙지. 뒤는 나에게 맡겨!" "그럼 부탁드리겠습니다." 산적들의 위치를 알게 된 황개는 곧바로 군영으로 향하기 시작했다. 이교가 살려달라고 소란을 피우지 않고 황개도 잘 따돌린 진천은 씨익 웃으려 하였으나, 황개와 붙어있던 여몽이 마차를 손으로 가리켰다. "그런데 저 안에 있는 사람들은 누구지?" "…아까 말했잖소. 난민이라고." "난민이라면 황개님께 말해서 시상의 백성으로 만들면 되는거 아닌가?" 일단은 반말을 예의있게 대답하던 진천은 여몽을 당장 쳐 죽이고 싶다는 욕망에 휩쌓였으나, 초인적인 인내심으로 여유로운 표정을 유지시키며 입을 열었다. "가족도, 친척도 모두 도적때에게 죽은 아녀자들이오. 오갈곳도 없고 돈을 벌 수 있는 능력도 없으니 내 저택의 하인으로 고용할 예정이오만?" 일단 겉으로는 정의로운 자선사업가 처럼 보였지만 그래도 의심어린 표정을 펴지 못한 여몽이 몇마디 더 하려고 입을 연 순간, 진천이 먼저 선수를 쳤다. "안타깝게도 부모가 죽는 모습을 두 눈으로 목격해서인지 사람들을 매우 꺼려하고 있소." 그제서야 입을 다문 여몽은 눈을 흘기며 황개의 뒤를 따라 군영으로 향하기 시작했다. 예상치 못한 복병에 가슴이 철렁했던 진천은 자신을 기겁하게 만든 여몽을 그 누구보다 강하게 범하겠다고 마음속으로 약속하고선 장사로 향하는 문으로 향하였다. '여몽……! 진짜로 거친게 무엇인지 네년의 몸으로 똑똑히 교육시켜주지.' 솔직히 말하자면 진천은 아직까지 자신의 기준으로 '강렬하게' 즐긴것이 아니다. 쾌감을 느끼기 위해 나름 중간 정도의 강도로 범하고 있으나, 그딴거 신경쓰지 않는다면 그의 행위를 버틸 수 있는 여자는 아무도 없으리라. 참고로 진천을 철썩같이 믿고 있던 산적들은 정보에 의해 일망타진 당하면서 배신당했다고 격분했다는 후문이 들려왔지만, 결국에는 산적들을 통솔했다고 하는 수수께끼의 가면남은 영원히 찾을 수 없었다고 한다. ------- 저는 순애물보다 능욕물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난 변태니까! ...112 신호음이 들려오는건 나만의 착각이겠죠? WTVSUCCESS=TRUE&WTV382229=1290952238&WTV1471013=141013920&WTV1392781=38779268&WTV1357910=458273&WTV1357911=3525348&WTV246810=40&WTV2571219=94&WTV124816=game&WTV987904=1&WTV491322=강동 이교&WTV9172643=어찌어찌 장사에 도착한 진천은 곧바로 자신의 저택으로 마차를 몰았다. 높진 않지만, 사람 키보단 높은 담벽으로 둘러쌓인 자신만의 공간으로 돌아오자마자 마차를 연 그는 이교 자매를 향해 입을 열었다. "어이, 다 왔다. 이제 내려." "……." "…뭐야? 그 눈은." 진천의 얼굴을 처음 본 이교 자매는 우락부락하거나 엄청 못 생겨서 가면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는줄 알았기에 강인하고 남자다운 턱선을 자랑하는 미남자가 등장하자 깜짝 놀라 굳어버린 것이다. "당신이…그 산적 두목인가요?" "목소리 들어보면 모르나?" 어이가 없다는 듯이 피식 웃어보인 그는 문쪽에 있는 대교의 팔을 잡아당기면서 마차 밖으로 빼냈다. "정식으로 소개하지. 손견군의 장수, 진천이다. 이제부터 너희들은 이 집에서 살게 될 거다." "……." "뭐지? 할 말이 많다는 듯한 눈빛인데?" 잠시 서로 눈빛을 교환하던 이교 자매. 이윽고 대교가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진천이라는 이름…들어본적 있어요. 유표님의 명장, 문빙님과 채모님을 5천 군사로 격파 하셨다고." "잘 알고 있군. 그런데?" 아직 그녀들이 뭘 얘기하고자 하는지 감이 안잡힌 진천은 고개를 갸웃 거리며 물어온다. "그만한 능력을 가지신 분이 어찌하여 그런 파렴치한 짓을 벌인 거죠?" 대교와 소교도 여자이기에 젊고 능력있으며 멋있는 남자에게 끌리기 마련이다. 솔직히 말해서 진천은 두 자매의 이상형에 매우 근접한 사내다. 특히 굵은 턱선과 어우러진 남자다운 매력은 한 순간이나마 원수로서의 원한도 잊어버릴 정도였다. "흥. 눈이 높은 하인들을 문지기로 둔 너희들의 잘 못이지. 일단 정상적인 방법으로 만날 수 있었다면 이런 일도 없었을 거다." 교현은 명성있고 덕망있는 사람들만 저택 출입을 허가하는 것을 알고 있는 이교 자매는 진천의 설명에 이를 갈기 시작했다. "겨우…그딴 이유로……." "큭큭큭. 하지만 개인적으로 이 방법이 매우 마음에 들어. 그러지 않았으면 자매를 동시에 맛볼 수 있는 기회도 없었을 테니까." "이…이잇……!" 찰싹! "하나 말해두지. 너희들이 아무리 반항을 해봤자 결과는 똑같아." 분을 참지 못한 소교가 진천의 뺨을 때리자 미동도 하지 않고 삭막한 눈빛으로 돌변한 진천은 그녀들을 억지로 끌고 저택 안쪽으로 향하였다. "놔! 놔아!" 소교가 악에 받쳐 다른 사람들이 들으라는 듯이 비명을 질렀으나, 제작사에서 플레이어를 위해 플레이어의 저택 안에서는 소음이 밖으로 세어나가지 않도록 프로그램밍을 하였기에 이 안에서 만큼은 무슨 짓을 해도 참견할 사람이 없었다. 진천의 저택은 약간 넓은 편으로, 침실방 4개, 부엌, 거실, 하인용 방 3, 그리고 지하실이 있다. 현대인이라면 당연히 부러울 정도의 넓이지만, 이런식으로 대리 만족이라도 느끼라고 대다수의 저택들은 상당히 큰 편이다. 이 날을 위해 거의 모든 돈을 털어 붙어있는 하인용 방의 벽을 허물어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든 후, 그곳에 성인용 도구들을 구입한 진천은 '교육' 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었다. "자, 이제부터 내가 너희들의 주인님이다. 일단은 육노예로서의 마음 가짐을 교육받아야겠지?" "저희들은 절대로 당신 따위를 남편으로 모시지 않아욧!" 대교보다 성격이 좀 더 거센 소교가 대들었지만, 진천은 씨익 웃어주며 가지런히 정리된 성인용 도구 중, 벽과 연결된 단단한 줄로 이어진 자물쇠가 달린 가죽 수갑을 향해 그녀들을 힘으로 이끌었다. "남편? 뭔가 착각하고 있나 본데, 너희들은 전용 육노예라고 아까 말했잖아? 아, 귀한집 자식이라서 잘 모르나 본데 육노예라는 것은 내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원하든지 네년들의 몸으로 나를 만족시켜주기 위해 생각하고 살아있는 '자위 도구' 일 뿐이야." "당신이란 사람은 어디까지 타락해야 만족하는 건가요?" 대교가 경멸어린 눈빛으로 진천을 타박했지만, 양 발목에 가죽 수갑을 채운 그는 느긋하게 성인용 도구들을 선별하기 시작했다. "익! 이익!" 소교가 안간힘을 쓰며 벗어나려 하였으나, 쇠로 만들어진 자물쇠와 단단한 가죽으로 만들어진 수갑을 어찌하진 못하고 헛된 발버둥으로 끝나버렸다. "흐하하핫! 아직은 팔팔하니 정말 다행이군. 그 신선함이 계속 유지되길 진심으로 기원하지." 양 손에 기이하게 생긴 도구를 꺼낸 진천은 소교의 발버둥에 광기어린 웃음을 터트리며 만약에 사태에 대비하여 입혀준 자매의 겉옷과 속옷을 손으로 찢어 발겨냈다. "꺄아앗!" 자매는 두 손으로 중요 부위를 가렸지만, 진천은 어차피 볼 거 다 봤기에 한 명씩 힘으로 제압하여 성기만한 크기의 자위 도구와 그보다 반정도 크기를 가진 도구가 붙어있는 가죽 팬티를 입히기 시작했다. "크흣!" "꺄앗!" 팬티를 입으며 음부와 항문에 들어간 자위 도구의 느낌에 비명에 가까운 신음소리를 내뱉은 이교 자매. 진천은 삼국지 시대에 어울리진 않지만 게임이기에 가능한 반자동형 자위 기구의 스위치를 작동시켰다. 위이잉- 위이잉- 푹푹푹- "아아앗! 언…니이……!" "하흑…우으읏……" 스위치를 작동시키자 항문과 음부에 박힌 자위 기구가 팬티 밖으로 빠져나갔다가 다시 들어가는 진퇴 운동을 반복하자 두 자매는 서로의 손을 잡으며 쾌락과 미개척지에 대한 고통을 참아내느라 모든 인내심과 힘을 쏟아붓기 시작했다. "아차. 아직 항문은 개발 안했는데. 이거 미안해서 어쩌지?" 말은 미안하다면서 싱긋 웃어보인 진천은 계속해서 움직이는 자위 기구를 손으로 잡으려 하였지만, 그녀들의 낮은 무력으로는 기구의 움직임을 막을 수 없었다. 마찬가지로 정조대처럼 자물쇠가 걸려있어 진천이 가지고 있는 열쇠가 아니면 여는게 불가능하기에 자신의 음부에 손을 넣는 듯한 음란한 동작을 보이던 자매는 이내 기구를 막는것을 포기하고 서로의 손을 맞잡고 견디기 시작했다. "흐흑…반드시…하우웃…복수…할거야……!" "크크큭. 기대하고 있겠다." 복귀 신고를 위해 방에서 나온 진천은 안쪽에서 울려퍼지는 신음소리를 마치 취향에 맞는 음악을 감상하는 것처럼 즐기며 저택 밖으로 나섰다. 담 밖으로 나왔을 뿐인데 바로 옆에서 들려오는 것 같았던 신음소리가 완벽하게 차단되자 마음 놓고 성으로 향한 그는 지금쯤 애타게 자신을 기다리고 있을 손견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처음에는 단지 이교를 얻으려고 했을 뿐인데 S%2B급 방어구, 역린개와 백호 보옥을 얻은데다 약탈로 상당한 재화까지 노획한 진천은 지금 당장 여포와 싸워도 6할 이상으로 자신의 승리를 예상할 수 있었다. 하지만, 사람 마음이란게 참으로 간사한게 좋은 아이템들을 얻었음데고 불구하고 S급 투구와 장화, 장신구를 얻고 싶다는 욕구가 솟구쳐 오르고 있었다. '뭐, 현재의 자신에게 순응하는 자에겐 알아서 운이 따라온다고 하니 즐기다보면 알아서 아이템들이 굴러 들어오겠지. ' 지금까지 게임을 즐기기만 했을 뿐인데 좋은 아이템들이 알아서 찾아오니 진천도 필요 이상으로 아이템에 대한 욕심이 커지지 않도록 자제하였다. '흠…그런데 손견도 이교랑 같이 즐겨볼까?' 잠시 세 여자를 동시에 즐기는 모습을 상상했지만, 아무래도 필이 좀 약하다. 기왕이면……. '손견과 함께 손책을 교육 시키는거지.' 덮밥계가 진리라고 생각하며 일단은 이교를 교육시키는데만 집중하기로 마음먹은 진천이었다. ----- "하아……." 진천이 이교를 얻기 위해 떠난지 벌써 2주 하고도 3일째. 참고로 여강까지 가는 날짜와 돌아오는 날짜도 상당히 시간이 걸린다. "으음……!" 이미 농익을대로 익은 육체는 싱싱한 남자의 맛에 중독되어버린 손견은 자신의 거처에서 근질거리는 하복부를 시원하게 꿰뚫어줄 진천의 성기를 갈망하며 자신의 손으로 자위를 하고 있었다. "이런걸로는 이제 못 참겠어……. 진천님…빨리…빨리 돌아와주세요……." 책상위에 엎드린 손견은 계속해서 자신의 음부를 손가락으로 쑤셨지만, 남자의 성기보단 못하기에 오히려 불을 지피는 역활밖에 되지 않았다. "하앗……! 진천님! 진처니임!" 계속된 자위로 가버리며 물을 흘린 손견은 조금도 만족스럽지 않은 쾌감에 한 숨을 내쉬었다. "여어. 이거 간만에 봤더니만 굉장한걸 보네?" "!!" 순간, 너무나도 듣고 싶었던 목소리가 갑자기 들려오자 반가움에 흐트러진 옷을 그대로 두고 몸을 돌리자 진천이 평소의 웃음을 보이며 자신을 반기고 있었다. "진천님!" 반가운 마음에 와락 안겨든 손견은 진천의 유도대로 진한 키스를 하며 서로를 느끼기 시작했다. 입술을 때자 아름답게 반짝이는 은색의 실이 길게 늘어져 내린다. 손견의 욕구 불만도가 100인 것을 확인한 진천은 거리낌 없이 손을 아래로 내려 젖어있는 손견의 음부를 만지작 거리기 시작한다. "흐웃……!" "그동안 줄창 자위만 했나 보군? 내가 그렇게 그리웠나?" "예! 더이상 못 참겠어요! 제발 저를 사용해주세요!" 홍조를 붉힌채 달려드는 손견. 원래같았으면 좋다쿠나 하며 덮쳤을 그였겠지만, 너무나도 필사적인 모습에 심술%26#44419;은 괴롭힘 방법이 생각났는지 먼 산을 쳐다보며 딴청을 피웠다. "나는 지금 막 도착해서 좀 피곤한데. 그렇게 급하면 다른 남자라도 끌어들이지 그러나?" "아…안되요. 저는…저는 진천님이 아니면 안되요! 저는 오로지 진천님의 것이란 말이예요!" 필사적으로 자신의 팔을 끌어 안는 손견의 모습에 완벽하게 자신에게 정복당한 암컷의 냄새를 맡은 진천은 여전히 퉁명스러웠다. "그런걸 어떻게 믿어? 막상 다른 남자를 상대하면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데." "지…진천님…어째서 그런 심한 말을……." 힘없이 털썩 주저앉은 손견은 터져나오는 눈물을 닦아내며 서럽게 울기 시작했다. "저는…흑…진천님을 위해서라면…흐흑…무슨 짓이든지 할 수 있어요……. 한번만…한번만 기회를 주세요……." 아무런 잘 못 도 하지 않았건만 단지 퉁명스러운 대답에 이정도로 서럽게 울며 사정하는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진천은 이정도면 되겠다 싶어 씨익 웃어 보였다. "그래? 그렇다면……." 바지 앞섬을 벗겨 검붉은 기둥을 솟아올린 진천은 의자에 편하게 앉아 다리를 벌렸다. "가슴으로 봉사해라." "가…가슴…이요……?" "싫은가?" "아…아녜요! 하겠습니다!" 진천의 앞에 무릎을 꿇은 손견은 커다란 가슴으로 진천의 육봉을 끼우고 천천히 위아래로 흔들기 시작했다. 처음 해보는 가슴을 이용한 봉사에 조금은 어설펐지만, 부드러운 살결을 가진 가슴으로 인해 그는 큰 만족감을 얻고 있었다. "아흣……." 안그래도 음부보다 더 민감한 가슴으로 육봉의 거친 감촉과 뜨거움을 느끼기 시작한 손견은 가슴에서 느껴지는 진한 쾌감에 무언가를 참듯이 이를 악 물며 가슴으로 봉사를 계속해 나갔다. "가슴만 쓰지 말고 입도 써." "예…예에……." 커다란 가슴에 뒤덮혀 귀두만 빼꼼히 나와있는 것을 확인한 손견은 혀를 내밀고 귀두를 핥기 위해 고개를 내렸다. 쑤욱- 쑤욱- 하지만, 허리를 움직이며 가슴에 뒤덮힌 성기를 거칠게 움직이기 시작하자 가슴에서 느껴지는 강한 쾌감과 귀두를 핥을 수 없게 되자 손견이 물기젖은 목소리로 애처롭게 입을 열었다. "지…진천님…너무…하아앙…난폭 하세요……. 조금만 천천히……." 짖%26#44419;게 움직이던 진천의 성기는 손견의 애처로운 부탁이 먹혔는지 잠잠해졌다. 그 순간을 기다린 손견은 귀두 끝을 입에 물며 가슴을 위아래로 크게 흔들기 시작한다. "크…잠깐 안본 사이에 혀놀림이 많이 능숙해 졌는데?" "으움…감사합니다…할짝……." 귀두 끝을 입보지로 삼키기도 하고 혀끝으로 요도를 살짝 간지럽히는 능숙하면서도 열심히 노력하는 손견의 봉사를 느끼던 진천은 사정의 느낌이 슬슬 올라오는 것을 느꼈다. "큭! 싼다! 삼키지 마!" "꺄하앗!" 입을 때고 가슴을 격하게 움직이는 손견의 봉사로 정액이 화산처럼 분출되어 커다란 가슴 윗부분과 얼굴에 정액을 맞은 손견은 그동안 느끼고 싶었던 진천의 남자를 만끽하면서 황홀해 하는 표정을 지어 보였다. "하아아……." 손가락으로 가슴에 올려진 정액을 찍어먹으며 만족스러워 하는 손견의 에로틱한 모습에 진천은 더이상 참지 않고 바로 2차전으로 향하였다. "자, 그럼 제대로 시작해볼까?" "저…저기…진천님? 저…방금 느껴버려서……." "음? 큭…흐하핫! 가슴 봉사로 느껴버린거냐?" "…예……." 손견의 가슴이 민감하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파이즈리로 여자쪽이 가버릴 거라곤 생각조차 못했었던 진천은 앞으로도 그녀의 가슴을 애용하기로 하고 쑥쓰러워하는 그녀를 침대 위로 쓰러뜨리며 젖어있는 음부를 향해 돌진해 나갔다. "하으응!" 가슴 봉사에 이은 진천의 공격에 신음성을 흘리며 간만에 만난 주인님의 물건을 반기는 손견. 방 안에서 울려퍼지는 신음 소리는 저녁이 될때까지 결코 멈추지 않았다. ----------- 농담 한번 올렸다가 무서운 댓글이 많이 올라온 관계로 앞으로 농담좀 자제해야겠슴다 -_-;; 그리고 그짓 하는게 길어지면 2~3편 더 우려먹으니 이쯤하고 메인 스토리로 돌아가겠습니다. WTVSUCCESS=TRUE&WTV5111627=3903/3903&WTV5131831=150&WTV5172239=4.69&WTV5192443=1560&WTV591322=10.09.09 14:29WTVSUCCESS=TRUE&WTV382229=1290952238&WTV1471013=144592445&WTV1392781=38793546&WTV1357910=458273&WTV1357911=3526645&WTV246810=41&WTV2571219=94&WTV124816=game&WTV987904=1&WTV491322=강동 이교&WTV9172643="내가 없는동안 무슨 큰 일 같은게 있었나?" 정사를 마치고 벗어두었던 옷을 입기 시작한 진천은 손견군의 전령을 사용하지 못하는 동안 중원에 어떤 변화가 찾아왔는지 물어왔다. 거친 숨을 몰아쉬던 손견은 어느정도 호흡이 진정이 되었는지 침대에 힘없이 걸터앉아 머리를 가지런히 정리하며 중원의 정세에 대해 설명하기 시작한다. "현재 중원에서 가장 큰 사건은…여포가 동탁을 죽인 것이겠죠." 진천이 17일이라는 시간을 이교에게 소비하는 동안 연환지계의 종막이 드러났다. '그런데 참 희안하네. 초선도 여자, 여포도 여잔데 어째서 연환지계가 성공하는 걸까?' 지금 생각해봐도 여자들끼리 일어난 사랑이라고 하면 레즈밖에 답이 나오지 않는다. 혹시 진천이 가장 싫어하는 종류인 후타나리? "그리고 여포는 동탁의 심복이었던 이각과 곽사에 의해 쫓겨나 지금은 자신을 따르는 부하들로 이루어진 방랑군을 결성했다 합니다." '가후 때문이지.' 가후의 진정한 능력은 장수의 밑에 있을때부터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능력치가 낮은 장제에 비해 조카인 장수는 나름 뛰어난 능력치를 자랑하는 군주라서 가후의 능력을 존중해주면서도 그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요건들을 만들어 주었고, 그 결과는 조조의 2연패라는 결과를 내는 장본인이 되었다. 이제 중원은 여포의 등장으로 더더욱 혼란스럽게 요동친다. 그때를 이용하면 손쉽게 조조와 원소를 잡을 수 있겠지만 유표와 원술이라는 장애물이 걸치적 거리는게 문제라면 문제. 예전같았으면 원술만 공격하고 루트를 확보했겠지만, 유표가 먼저 선제 공격을 취한 상황을 봐선 유표도 확실하게 처리해야 중원을 도모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문제는 인재.' 솔직히 삼국지라는 게임은 내정을 하고 병사를 모아 공격하는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이지만, 결국에는 그 병사들을 통솔할 수 있는 능력치 높은 장수들을 모아야 하는 사람 싸움이다. '여포군을 이쪽으로 불러올까?' 여포군은 한마디로 전투에 특화된 전쟁의 스페셜 리스트들이다. 여포, 장료, 고순은 말할것도 없고 다른 군사들에겐 밀리지만 그래도 조조의 제 1 모사를 꿰차고 있던 진궁과 나중에 조조군에 흡수되어 수많은 전투에서 공을 세우는 장패, B급 무장으로 후방을 맡는 위속, 송헌, 후성도 부장으로 쓸만한 특기들을 하나씩 가지고 있다. 차후에는 평지가 대다수인 중원을 공략하려면 수군 위주의 오나라 장수들로는 어느정도 패널티를 안고 싸워야 하기에 여포군을 흡수하면 그런 문제는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여포는 일단 원소에게 가서 흑산적을 처리하는데 여포군을 일시적으로 고용하지만, 얼마 후에 버리게 된다. 그리고 쫓겨난 여포군은 조조의 어머니가 도겸의 부하에 의해 살해되는 사건이 일어나 분노에 앞뒤 안가리고 전쟁을 선포하자 이상적인 주군을 찾던 진궁은 장막과 함께 그런 조조에게 실망하여 여포를 부른다. 지금이라면 진궁과 장막은 얻지 못하겠지만 여포를 얻을 수 있다면 그정도 패널티는 무시해도 되리라. "손견. 여포의 행방은?" "일단은 하북쪽으로 올라간다고 들었습니다만……." 진천이 여포의 행방을 물어오자 살짝 나쁜 예감이 든 그녀는 뒷말을 흐렸다. 그도 그럴것이 여포는 성을 두번이나 바꾼 패륜녀이며 배신을 밥먹듯이 하는, 믿고 뒤를 맡길 수 없을 정도는 커녕 최선두에서 싸워도 불안할 정도로 신용 상태가 불량인 상태인 것이다. "흠…여포를 이쪽에서 끌여들여 볼까?" "예?! 안됩니다! 여포를 이쪽으로 끌어들이면 또다시 배신할게 분명합니다!" 왠만한 일은 100%25 콜을 외치는 손견도 이번만큼은 안된다고 생각하는지 연신 도리질을 치며 진천이 철회하길 간청하였다. "그래도 육지전에 강한 장수들을 보유한 여포를 끌어들인다면 이쪽의 계획을 2년 이상 단축시킬 수 있다는게 끌리는데 말야." "하지만 여포를 끌여들였다간 아군 장수들이 불안해 할 것입니다." 바로 그것이 문제다. 마우스 클릭으로 게임을 진행하는 삼국지 게임과는 달리 무쌍연희 에서는 악명이 높은 장수와 같은 국가에 속한다면 충성도가 낮아지거나 같은 전장에 나갈 경우 불안해 하여 본연의 능력을 모두 활용하지 못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여포가 정원을 배신한 이유에는 뭔가 사정이 있는 무쌍연희 시리즈의 특성에 대해 빠삭한 진천은 여포의 능력이 너무나도 아까웠다. '흠……. 내가 군주라면 그냥 실행했을텐데 장수제 플레이가 이런 부분에서 제약이 좀 있네.' 만약 진천이 군주였다면 여포를 끌어들인 후, 낮아진 충성도를 포상 릴레이로 올리고 여포의 호감도를 100까지 찍어 배신의 싹을 제거하고 큰 공을 세우게 하여 확실한 아군이라는 인식을 심어 주었을 것이다. 손견을 가지긴 했지만, 군주된 자로서 수하들을 보살펴야 하고 나라의 안전을 위해 항상 머리를 써야 하는 입장인 그녀는 진천의 위험한 말을 곧이 곧대로 들을 순 없었다. "그렇다면 이렇게 하는건 어떨까?" "……?" 진천은 자신이 생각하는 방안을 설명하면서 설득하기 시작하자 손견의 안색이 새하얘졌다. "그…그…그…그런 위험한 일을……!" "성공한다면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인재난은 해소되겠지." "하지만 진천님이……." "괜찮아. 난 네가 있는한 절대 죽지 않을테니까." 자신의 뺨을 부드럽게 쓸어내리는 따뜻한 손의 감촉을 즐기던 손견은 확실히 여포가 가지고 있는 능력을 인정하곤 있었다. 하지만……. "하지만…여포는…조무를 죽인 원수예요. 저는 둘째쳐도 다른 장수들이 용납하지 않을게 분명해요." '음…그것도 그렇네. 정보와 손견은 이미 내거니까 그렇다쳐도 황개와 한당은 손견군 내에서 상당한 위치를 가지고 있으니 그 둘이 불만을 가진다면 다른 장수들도 영향을 받을지도 몰라.' 손견과 조무,정보,한당,황개 네 장수는 아무런 기반도 없이 서로를 의지하며 모든 역경과 고난을 이겨냈다. 피가 이어지지 않았을 뿐, 친자매 이상으로 서로를 신뢰하고 있는 그녀들은 조무를 죽인 여포를 원수처럼 여기고 있었다. 하지만, 잘 생각해보면 원수는 여포가 아니라 원술이다. 식량 보급이 제대로 안되어 있어 여포가 아니라 다른 장수들이 와도 깨질 정도로 약해진 손견의 군대였기에 이걸 설명할 수 없는 답답함을 느낀 진천은 한 숨을 내쉬었다. "어쨌든 여포는 나에게 맡겨둬. 내가 직접 여포를 감시한다면 다른 사람들도 어느정도 마음은 놓겠지. 다른 사람들에게도 내가 잘 얘기해보도록 하겠어." 진천이 생각한 방안이라는 것은 여포와 그 장수들을 무릉에 맡겨서 유표를 견제시키고, 진천 본인이 감시 역활로 무릉에 남는 것이다. 여차하면 인질로 잡히거나 여포가 배신을 할때 가장 먼저 죽을 수 있는 위험지대를 향해 뛰어드는 셈이나 마찬가지. "…진천님께서 그렇게까지 말씀하신다면……." 불안함에 한 숨을 내쉬는 손견을 향해 몸을 낮추고 가볍게 키스하여 진정시켜준 진천은 여포의 동태가 파악되면 본인이 직접 움직이겠다는 말을 마지막으로 여포건에 대한 문제는 일단락 지었다. "나는 한동안 집에서 여독을 풀테니까 여포의 위치를 알게 되면 바로 알려줘." "예. 그래도 절 만나로 자주 와주셔야 되요." 군주로서 사사로이 움직이면 눈에 쉽게 띄기 때문에 자신과 진천의 관계가 밝혀질까 두려운 손견은 진천이 자신을 직접 찾아오길 기다릴 수 밖에 없었다. 비록, 진천의 충실한 노예가 되었다지만, 아이가 셋이나 있고 자신을 향해 충성을 바치는 신하들이 있기에 쉽게 관계를 밝힐 순 없기 때문이다. 고개를 끄덕이며 알겠다고 대답한 진천은 그렇게 성 밖으로 나아갔다. '자, 그럼 메인을 즐겨볼까?' ---------- 저택으로 돌아온 진천은 담 안으로 들어가도 아무런 소리가 들리지 않자 대충 어떻게 되었는지 이해가 된 진천은 씨익 웃으며 이교 자매를 잡아두었던 장소로 향하였다. 위이이잉- 위이잉- 척척척척- 자위 기구에서 들려오던 소리는 물기가 젖은듯한 소리로 변색되어 있었다. "하…흑……." "으…우……." 그의 예상대로 진천이 저녁때까지 손견의 몸을 즐기고 있을때, 자위 기구로 인해 수십번의 절정으로 두 자매는 땅에 쓰러진채 거의 기절하기 일보 직전까지 몰려 있었다. 뚝. 스위치를 끄면서 자위기구가 멈추자 가까스로 실날같은 정신을 차린 이교 자매는 얼굴을 들어 증오스런 원수를 향해 시선을 돌렸다. "미안. 내가 좀 늦었지?" "크…하으으……." 무언가 독설을 내뱉으려던 소교는 쌕쌕거리며 신음 소리를 흘리며 입을 제대로 열지 못하였고, 대교도 마찬가지인지 입을 열지 못하였다. '어디보자. 어떻게 변해 있을까?' -대교- 통솔 : 1(-11) 무력 : 1(-8) 지력 : 33(-50) 정치 : 26(-50) 매력 : 43(-50) 호감도 : -30 복종도 : 25 욕구불만도 : 100 상태이상 : 녹초(너무나도 과격하고 오랜 성행위로 인해 쾌락에 온 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다. 모든 능력치에 -50 패널티) 원한(플레이어를 원수로 여기고 있다. 틈만나면 당신을 죽이려 들테니 조심하도록) 특기 : 내조(호감도나 복종도가 100이 되면 플레이어의 모든 능력치가 1 상승한다) 현모양처(능력치 수련의 효율을 2배 상승 시켜준다) -소교- 통솔 : 1(-10) 무력 : 1(-12) 지력 : 30(-50) 정치 : 21(-50) 매력 : 45(-50) 호감도 : -33 복종도 : 22 욕구불만도 : 99 상태이상 : 녹초(너무나도 과격하고 오랜 성행위로 인해 쾌락에 온 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다. 모든 능력치에 -50 패널티) 원한(플레이어를 원수로 여기고 있다. 틈만나면 당신을 죽이려 들테니 조심하도록) 특기 : 의술(질병이나 부상을 치료한다. 부대 운용시 계략 치료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교육(플레이어의 후손의 능력치와 특기 습득률을 빠르게 올려준다) '흠…생각보다 소교의 반항이 거센데?' 대교에 비해 약간 다른 수치를 가지고 있는 소교였으나, 어차피 진천의 조교에 의해 똑같은 수치가 될 것이다. "자, 그럼 누구부터 시작해볼까?" 중요한 단어를 생략했지만, 무엇을 뜻하는지 알고 있는 두 자매는 힘겹게 상체를 일으켜서 입을 열었다. "제가…하겠습니다." "언니……! 내가 나설테니까 언니는 그동안 쉬고 있어!" 대교보다 좀 더 건강한 소교가 원기를 차리고 상체를 드는 것만으로도 온 몸이 부들부들 떨리는 자신의 언니의 몸을 감싸 안았다. "어차피 당신은 누가 하든지 상관 없겠죠? 언니는 쉬게 해주세요. 당신 상대는 제가 할테니까." "아냐…나는 괜찮으니까……." 옥신각신하는 두 자매의 모습을 사악한 미소로 바라보고 있던 진천은 자매를 구속하고 수갑을 풀어주고 있는 의자를 하나 끌어와 조금 떨어진 곳에 편하게 앉아 바지 앞섬을 내렸다. "그렇다면 먼저 내 물건에 입을 닿는 쪽이 먼저 하도록 하지. 어때? 공평하지 않나?" "…%26#53375;……." "……." 끝까지 굴욕감을 느끼게 만드는 진천의 계략에 알고서도 넘어갈 수 밖에 없는 이교 자매는 귀족처럼 지내오면서 가지고 있던 고결함이 서서히 금이 가기 시작했다. 스윽- 스윽- 소교가 굴욕감에 이를 갈며 움직이지 못할때, 대교가 팔로 몸을 이끌며 기어가기 시작하였다. 아직 하반신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지 하반신은 땅에 쓸리는 소리가 들려온다. 그것은 소교도 마찬가지였지만, 그래도 조금은 상태가 더 좋은지 무릎으로 진천을 향해 기어가기 시작했다. "흐하하핫! 두 자매가 한 남자의 자지를 핥으려고 개처럼 기어오는 꼴이라니! 이교의 명성을 듣고 흠모하던 남정네들에게 보여주지 못하는게 진심으로 한이구나!" 진천의 발언에 소교는 이를 악 물며 온 몸으로 퍼지는 모멸감에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그 순간에도 끝까지 기어가던 대교가 소교보다 빠르게 진천을 향해 다가간다. 자신을 위해 희생했던 언니의 사랑을 느꼈던 소교는 이번만큼은 자신이 언니를 위해서 더럽혀 지겠다는 일념으로 더더욱 속도를 높혀갔다. 소교가 속도를 높이자 대교도 소교가 조금이라도 더욱 순결했으면 하는 희망으로 필사적인 몸부림으로 소교와 거의 동시에 진천의 기둥에 입을 물었다. '비린내…….' '정액 냄새…….' 자매는 그가 손견을 안으면서 정액 범적으로 되어있었던 진천의 성기에서 물씬 풍겨나오는 정액의 비린내에 인상을 찌푸렸다. '소교가 좀 더 빨랐다.' 위에서 관찰하고 있던 진천은 객관적인 판단으로 소교가 빨랐음을 인정하였지만, 모른척 하며 고심하는 척 하더니 이내 이교 자매의 턱을 들어보인다. "크크큭. 아주 잘 했다. 그런데 어쩌지? 가장 빨리 온 사람부터 안아주기로 했는데 동시에 들어왔으니 너희 둘을 같이 안아야 겠는데? 그래야 약속을 어기지 않는게 되잖나." "이…얘기가 틀리잖아! 내가 언니보다 빨리 들어왔다구!" "제가…제가 열심히 할께요. 그러니 소교만큼은 봐주세요." 서로 자신이 먼저라고 하는 이교 자매의 모습에 그녀들을 옆구리에 한명씩 끼운 진천은 자신의 방으로 향한다. "동시에 도착했으니 공동 1위. 공동이긴 하지만 똑같은 1위니까 같이 상을 내려주지 않으면 안되겠지?" "안 돼! 언니만큼은…언니만큼은 놔 줘!" "저를 어떻게 해도 좋으니 제발 소교만큼은 봐주세요…흐흑…제발……." 결국 참아왔던 눈물을 흘린 대교. 두 자매는 맹렬하게 반항하였지만, 무력 1밖에 되지 않는 반항으론 진천은 꿈쩍도 하지 않는다. 자신의 방으로 들어온 진천은 자매를 침대에 내던지고 음흉한 미소를 지어보이며 옷을 벗어 침대로 향하기 시작했다. "아…안 돼에엣!" "싫어어엇!" ------- 일단은 여포 먹으러 고고씽. 근데 잘 될까요 -_-ㅋWTVSUCCESS=TRUE&20330467!lalsrudl!구미호!2010.10.08 18:40!...착각이 아닐지도?!20277058!gaujali!Demodex!2010.10.02 19:25!그 동안의 고상 --> 그 동안의 고생!20177541!msh8143!ejzld!2010.09.21 18:54!당신은 변호사를 선임할 권리가 없습니다 ㅋㅋㅋㅋ!20130883!jinnight1124!진나이트!2010.09.16 15:44!능욕 만만세%21!20067798!johys!Eludo!2010.09.09 09:16!능욕만세입니다!20063838!pod0213!나리구리스!2010.09.08 21:27!모든건 순애로부터 능욕도 순애의방법일뿐. 하지만 난 능욕이 완전조아 ㅠㅠ!20063737!chofmly!라이온6!2010.09.08 21:18!112의 신호음이 아닙니다. 특공대가 당신과 추종자들을 일망타진하려는 소리입니다.!20060770!jjsung1130!나이야드리스!2010.09.08 14:20!..당신은 묵비권을 행사할수있으며 변호사를 선임할수있습니다....!20060623!tmdtjq23!『Andrass』!2010.09.08 13:39!착각이 아닐지도 모릅니다(.....)!20060582!rhrhrnrnfu!whiteIandIdark!2010.09.08 13:29!111에 신고해도 되려나?WTVSUCCESS=TRUE&WTV382229=1290952238&WTV1471013=148182972&WTV1392781=38810288&WTV1357910=458273&WTV1357911=3528166&WTV246810=42&WTV2571219=94&WTV124816=game&WTV987904=1&WTV491322=중원으로 가자&WTV9172643=9월 11일 오후 5시 11분 임시 공지 올림 일요일에 할아버지 제사를 지내야 함으로 사정상 일요일은 쉽니다. -------------------------- 진천은 여포의 위치가 확인될때까지 이교 자매를 교육시키며 2주라는 시간을 사용하였다. 생각보다 원수 패널티가 강했는지 그가 마음만 먹으면 1주일동안 4인 동시 집중 공략을 시작하여 호감도, 복종도를 간단하게 max까지 찍을 수 있는 조교 능력을 가졌음에도 2주라는 시간을 소비한건 상당히 경이로운 기록이었다. 원수에게 범해진다는 부분을 부각시켜 정신력을 약화시키고, 그 순간을 이용하여 쾌락으로 굴복시키면서 이교는 점차점차 진천에게 빠져들기 시작했다. 물론, 시간을 많이 소비한 만큼 이교의 복종도를 100까지 찍은건 두말할 필요도 없다. "진천님. 궁으로부터 전령이 도착했어요." 기세 넘치던 예전과 달리 양처럼 순해진 상태가 되어 마당을 빗질하던 소교는 전령으로부터 서신을 받고, 진천이 지력 학습 공간으로 사용하는 거실에 들어서자마자 목소리를 뾰족하게 세웠다. "아앗! 언니 너무해요!" 의자에 앉아 논어를 읽고 있는 진천의 다리 밑에서 가지런히 무릎을 꿇어, 입으로 그의 성기를 정성스래 물고 있는 대교의 모습에 소교가 발견한 것이다. "하움? 푸하앗……. 후훗. 너도 아침에 주인님께 봉사했잖니?" 전처럼 부드러우며 품위있는 말투는 똑같지만, 음란해진 목소리로 대답한 대교는 맛있다는 듯이 진천의 물건을 핥느라 정신이 없었다. "서신." "예에……." 그녀의 봉사에도 불구하고 책에서 눈을 때지 않은 진천은 빈 손을 내보이며 짤막하게 입을 열었다. 손에 잡히는 두루마리의 감촉을 느낀 그는 잠시 책에서 서신으로 눈을 돌렸다. "……." '훗. 딱 알맞은 타이밍이로군.' 여포가 하북에서 원소에게 토사구팽을 당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서주 참사가 일어날 것이다. 서주 참사가 일어나기 전에 재빨리 여포와 접촉을 하기만 하면 여포의 지낭인 진궁의 방해 없이 흡수가 가능하리라. 게다가 마침 이교 자매의 조교를 성공적으로 마쳐서 그녀들이 도망갈 확률을 봉쇄시킨 진천은 거리낌없이 발을 땔 수 있었다. "아무래도 한동안은 떠나야겠다." "예? 어디 가시게요?" 성기를 물고 있던 대교가 놀란 눈으로 올려보자, 주인의 곁에서 떨어지기 싫어하는 토끼같은 분위기를 자아내는 그녀의 분위기에 살짝 흔들릴뻔한 그는 마음을 다잡고 서신을 한 구석으로 내팽겨쳤다. "중원으로 올라간다. 조금 긴 여행이 될 것 같군." "그러면 저희는요……?" 집중 공략으로 이미 충실한 육노예가 된 이교 자매는 눈망울을 적셨지만, 진천은 대교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안심하라는 듯이 부드러운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이번 여행은 꽤 거치니까 내가 돌아올때까지 이 저택을 관리하고 있도록." 대교의 머리를 부드럽게 안쪽으로 밀어낸 진천은 대교의 봉사를 받으며 소교를 향해 손가락을 까딱거린다. "너도 와라." "네에~" 주인님의 부름에 발랄하게 대답한 소교는 대교의 옆에서 한쪽 면을 맡아 핥아내기 시작했다. "언니, 여긴 내 담당 구역이라구." "네가 미숙해서 주인님의 기분이 상하시잖니. 동생의 잘못을 언니로서 처리하려는 거란다." 서로 투닥거리며 진천의 성기를 조금이라도 더 차지하려는 자매의 다툼을 내려보던 진천은 다시 논어를 들어 그녀들의 봉사가 끝낼때까지 봉사의 쾌락을 느끼기 시작했다. ------- 마지막까지 걱정을 하는 손견을 안심시키고 전령용 말을 타고 장사에서 나온 진천은 장사에서 적벽을 타고, 적벽 건너편의 화용도로 향하였다. 중원으로 올라가야 하는 진천은 적대 국가인 유표군의 도시인 강하를 거쳐야만 한다. 자칫했다간 첩자라는 혐의로 잡혀갈 수 있지만, 혼자의 몸이니까 말을 다른곳으로 돌아 갈 수 있기에 그리 큰 걱정은 되지 않는다. 강하를 빙 돌아가던 그는 마침 일단의 병사들이 강하의 북문으로 들어가는 것을 목격하였다. "흠……. 아무래도 움직임이 심상치 않는데." 여남의 원술이 수춘으로 도망가고 허창에 조조군이 들어서면서 원술과 조조군은 서로를 견제하면서 북쪽의 위협이 사라진 유표는 휴전 기간도 지났기에 서서히 병력을 움직이는 동태가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자신이 장기 출장을 나가는 동안 무릉에서 장수 한명을 빼오기로 결정하였기에 딱히 걱정은 되지 않지만, 그래도 인재의 부족함만 해결했으면 벌써 형주를 집어 삼켰을텐데 주제도 모르는 유표를 가만히 두자니 손발이 오그라든다. 이번에 여포를 손에 넣기만 하면 형주 공략을 시작하기로 마음 먹은 진천은 날이 어둑어둑해지자 유표군에게 들키지 않도록 숲 안쪽으로 들어가 넓직한 공터를 찾아 불을 지피기 시작했다. 물론, 무쌍연희를 즐기는 사람들이 맨손으로 불을 지피는 서바이벌 전문가도 아니기에 간단히 불을 지필 수 있는 아이템은 언제나 항시 구비중이다. "하아~ 이렇게 운치있게 별빛을 보는것도 나쁘진 않군." 군주제로 할때는 이렇게 홀로 여행을 하기엔 시간이 너무나도 부족하고 비효율적이었지만, 장수제일때는 일개 장수로도 홀로 움직이여야 할때가 많기에 무쌍연희를 플레이 하면서 지금처럼 따뜻한 모닥불을 쬐며 별빛을 바라보는 운치있는 잔잔함도 마음에 들었다. "좋아. 기왕 이렇게 된거 좀 더 캠프파이어 기분좀 내볼까?" 이교를 얻으러 갈때는 시간 제한이 있었기에 바쁘게 움직였지만, 지금은 제한 리미트가 없기에 약간은 느긋하게 운치를 즐길 생각인 진천은 영화나 책에서 가끔씩 봐왔던 대로 나무들을 원형으로 세우고 나무 꼬챙이에 양념이 된 고기를 꿰어 지글지글 굽기 시작했다. 치지지익-- 고기가 익어가며 맛있어보이는 소리가 들려오자 입맛을 다신 그는 고기 한점을 베어 물었다. 가상현실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맛은 극상. 거기다가 분위기도 좋으니 입가에 미소가 절로 나온다. "으음. 돈도 생겼겠다, 나중에 숲으로 가서 고기나 구워먹어봐야지." 예전같았으면 생각도 못할 일이었겠지만, 무쌍연희2 세이브 파일로 돈을 번 그는 여가 활동을 즐길 정도의 여유가 생긴 상태다. "생각보다 엄청 맛있네. 몇 점 더 구워야지." 고기를 나무 꼬챙이에 몇 개 더 끼운 진천은 땅에 꼬챙이를 박아두고 가끔씩 돌려주면서 고기를 구워나가면서 운치를 즐기고 있을때……. 쉬이익- "!?" 갑자기 어둠 속에서 반짝이는 단도가 진천의 머리통을 향해 날라들어왔다. 간단하게 머리를 내려 회피한 진천은 주변의 돌맹이를 줏어 위협적인 목소리로 자신을 기습한 자를 향해 입을 열었다. "누군지 몰라도 사람 잘 못 봤어!" 후웅! 거친 파공음이 들릴 정도로 강하게 돌맹이를 냅따 내던졌으나, 파삭 하면서 돌맹이가 깨지는 소리가 들려오자 상대방이 상당한 실력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하며 다시 돌맹이들을 줏어 보였다. 저쪽의 무력이 몇인지 몰라도 무력 100이 전력으로 던지는 돌맹이들을 막아내면 그만큼 부담이 걸릴테니까. 후우웅! 언더 핸드 투수처럼 강하게 돌맹이들을 빠르게 내던지자 초반에는 돌맹이들을 막는 소리가 들리는 듯 했지만, 계속된 공격에 몸에 맞는듯한 둔탁한 소리와 비명 소리가 퍼졌다. "꺄아!" "꺄아?" 여자라면 일단 장수라는 소린데, 자신과 원수 사이인 여성과 이 근처에 있는 산적들을 검색해봐도 뚜렷하게 나오는 답은 없었다. 결국 직접 찾기 위해 휘두르는데 시간이 필요한 초천검 대신 돌맹이 몇개를 더 챙기고 소리의 근원지로 향하였다. "크…크극……." 어두운의 색의 망토같은것을 뒤집어 쓰고 있어서 그냥 넘어갈 뻔 한것을 소리로 찾은 진천은 망토를 입은 습격자를 모닥불의 밝은 곳으로 끌고 왔다. '일단 누군지부터 볼까?' -화웅- 통솔 : 88 무력 : 73(-20) 지력 : 52 정치 : 39 매력 : 58 특기 : 위압(소속도시 근처에 산적, 이민족의 출현 빈도가 낮아진다. 산적과 이민족 공격시 공격력과 방어력에 %2B30, 레어), 기장(기마 부대에 공격력 %2B15 방어력 %2B5), 맹장(적 부대 크리티컬시 50%25 확률로 적장을 부상시킨다) 상태이상 : 굶주림(무력에 -20 패널티) '어? 화웅?' 그러자보니 화웅과 관우가 맞붙는 이벤트가 등장…잠깐, 그 전에 관우와 장비는 연합군에서 아예 얼굴조차 내비치지 않았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관우가 화웅과 맞붙기 전에 여포가 등장했고, 여포가 단기돌진을 할때 막은건 진천 본인이였다. 즉, 관우와 장비가 나설 타이밍들이 완전히 막혀버려 화웅이 살아있는게 조금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다. 단지 의외라면 완전 거지꼴로 굶주리고 있는게 의외였다. 전장에서 A급의 장수인 화웅은 일군을 맡길 수 있는 장수. 일단 그런 능력을 가진 그녀가 이렇게 되었는지 몰라도 확실한 것은 그녀를 등용할 수 있는 철호의 찬스라는 것이다. 예전에 비해 갑옷도 여기저기 헤어져 있고 상태가 말이 아님에도 얼굴이 깨끗한걸 보니 역시 게임은 게임이다 라는걸 세삼 깨닫는다. 허벅지를 맞았는지 제대로 일어서지 못하는 그녀가 편한하게 앉을 수 있도록 도와준 진천은 약간 탔지만 먹는데 지장이 없는 고기를 빼내 그녀의 손에 쥐어주었다. 간만에 먹을 것을 먹는지 허겁지겁 먹기 시작하는 화웅의 모습에 옆에서 물도 주고 고기도 몇 점 더 가져다준 진천은 안타깝다는 듯한 목소리로 그녀를 향해 말하였다. "화웅 장군 아닌가?" "……." 본인은 진천을 몰랐지만, 상대가 자신을 아는척을 하자 뒤늦게 경계심을 보이는 화웅. "나는 손견군의 장수, 진천. 아마 그쪽은 날 모를테지. 사수관 전투때는 일개 부장이었으니까." 화웅도 자신과 싸웠던 손견군에 대해 알고 있었다. 게다가 이를 갈며 서로를 죽이려 들었으니 그녀가 고기를 먹는 속도가 현저히 느려졌다. 진천을 적이라 여기기 시작한 것이다. 하지만, 그는 맨 손을 들어 보이며 자신이 공격할 의지가 없음을 보인다. "그때 보여주었던 장군의 능력은 매우 뛰어났지. 솔직히 적이었지만 존경스러울 정도였다. 그런데 그런 능력을 가진 당신이 이런 꼴을 하고 있는게 믿기지가 않아." "……." 호의적인 말투에 고기를 먹던 화웅은 이내 고개를 떨구며 어깨를 들썩여 갔다. "적아를 떠나 개인적인 호의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려주면 내가 도와주지." "흑…흐윽……." 간만에 듣는 따뜻한 소리에 눈물을 흘리기 시작한 그녀는 맹장이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게 진천의 품에 안겨 하염없이 울기 시작하였다. '어라. 이거 왠지 별 노력 안해도 호감도 만땅 찍겠는데?' 왠지 느낌이 좋은 진천은 아주 약간의 사탕발림만 내놓으면 알아서 넘어올 것 같은 화웅의 모습에 등을 토닥거리며 안심시키듯이 목소리로 그녀의 슬픔을 어루 만져주었다. "오늘따라 %26#48339;빛이 밝군. 나는 하늘을 보느라 아무것도 안 보여." "흐흑…흐아앙……." 자신의 품을 빌려준 진천은 하늘을 보며 맹장으로서의 그녀의 자존심을 지켜주었다. "흑…히끅……." 어느정도 실컷 울었는지 눈물이 멈춘 화웅은 남자의 품에 안겨있다는게 부끄러운지 재빨리 몸을 돌리고 거리를 벌렸다. "도…도와줘서 고마워." "천만의 말씀을." 꼬르륵- 며칠동안 굶었는지 고기 몇점 먹은걸로 티가 나지 않는듯 했다. 간만의 음식물에 뱃속이 더 달라며 아우성을 지르자 진천은 음식들을 꺼내 대접하였다. "이렇게 만난것도 인연이니 내가 대접하지." "으…으응……." 배가 무척 고프지만 그래도 양심은 있는지라 조신스럽게 먹어가는 화웅의 모습에 내심 실소를 지은 진천은 자신도 음식을 조금씩 먹으며 이야기를 위해 입을 열었다. "그런데 믿기지 않는군. 한때 동탁군의 맹장이었던 화웅이 산적질을 하다니." "요 근래에 음식을 먹은게 4일 전이었으니까. 나도 급했거든." "그런데 어째서 이런 꼴이 된거지?" "……." 안좋은 추억이 생각났는지 풀이 죽은 화웅은 자신을 위해 신경 써준 보답이라 생각하고 자신이 겪었던 일에 대해 얘기하기 시작했다. ------ 개인적으로 이교 조교를 자세히 쓰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하면 글이 길게 끌려다니고 쉽게 질리는 관계로 나중에 세력이 커져서 고착 상태가 되면 다른 캐릭 조교를 세세히 쓸 예정임. WTVSUCCESS=TRUE&WTV382229=1290952238&WTV1471013=151879311&WTV1392781=38853320&WTV1357910=458273&WTV1357911=3532077&WTV246810=43&WTV2571219=94&WTV124816=game&WTV987904=1&WTV491322=중원으로 가자&WTV9172643=다시는 생각하고 싶지 않았는지 화웅은 요점만을 정확하게 찍어 빠르게 회상을 끝냈다. 반동탁 연합이 해체된 이후, 화웅은 완전히 찬밥 신세가 되었다. 화웅이 가져가야 할 공을 여포가 모조리 앗아가고, 동탁이 자신을 깔보고 우습게 보자 그 휘하 장수들도 화웅을 더이상 상전 취급을 하지 않게 된 것이다. 연환지계가 성공적으로 동탁의 목숨을 앗아가자, 자신이 증오하는 여포대신 이각쪽으로 넘어간 화웅은 가후의 계책대로 여포군을 내쫓는대 성공하였다. 하지만 화웅이 싸우는 동안 권력을 잡은 이각과 곽사는 서량에 있을때 자신들을 호되게 야단치던 원한을 잊지 않고 그녀에게 모욕감을 주기 시작하였다. 옛날에는 자신의 발가락 때보다 못하게 여겼던 놈들에게 천대받는 굴욕감에 하야하긴 하였지만, 동탁군의 장수라는 악명으로 아무도 받아주지 않았기에 무일푼 신세가 된 그녀는 차마 자존심때문에 구걸하지 못하고 형주쪽으로 내려오다가 모닥불과 함께 고기굽는 냄새가 진동하자 이성을 잃고 기습을 가한 것이다. 화웅의 사정을 듣게된 진천은 쓸만한 능력을 가진 화웅을 등용하기로 마음 먹었다. "사정이 그렇다면 우리 군으로 오는건 어떤가?" "내…내가? 하지만 난……." "이래뵈어도 세력 내에서 약간 영향력이 있거든. 게다가 서로 명령때문에 싸운 것이지 억하심정이 있던건 아니잖나." "그거야 그렇지만……." 설령 진천의 말대로 들어간다 하여도 서로의 목숨을 노리기 위해 싸운 자신이 또다시 천대 받는게 아닐까 하는 두려움이 생긴 화웅은 쉽사리 결정을 내지 못하였다. "나는 지금 여포를 손견군에 끌어들이기 위한 밀명을 받고 있다. 우리쪽의 장수를 죽인 여포를 끌어들인다는 게 무슨 뜻인지 알겠지?" "……." 화웅도 여포가 손견군의 장수, 조무를 척살했다는 공로가 원래는 자신의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기에 지금도 그 부분은 똑똑히 기억하고 있었다. 원수라 할 수 있는 여포를 끌어들인다면 단지 한번 싸운 경험밖에 없는 자신을 쉽게 내치질 않을 터. "그래도 만약 손견님이 너를 받아주지 않는다면 내가 개인적으로 너를 고용하겠다. 너의 능력은 이대로 썩히기엔 너무나도 아까워." "그…그래도 될까……?" 화웅은 자신의 능력을 믿어주고 신뢰하는 진천의 믿음에 눈시울이 붉어졌다. 동탁에게도 버림받고 어디에도 갈 곳이 없어진 자신을 유일하게 원하는 단 한명을 드디어 찾은 것이다. "조…좋아! 부디 나를 버리지 말아줘." -화웅을 등용하였습니다- -화웅의 호감도가 대폭등! 40 상승했습니다- -화웅에게 의존도 포인트가 생성되었습니다- '의존도?' 누군가에게 기대면서 오로지 자신이 의존하는 사람에게만 마음을 열거나 질문을 하는 것이라고 알고 있는 진천은 왠지 색다른 플레이를 즐길 수 있을 것 같다는 예감이 들었다. 여기저기서 버림받으면서 생긴 마음의 상처를 유일하게 자신만이 보듬어주면서 의존도가 생겼다고 예상한 그는 왈가닥처럼 생긴것 답지 않게 자신의 눈치를 보며 조용조용한 화웅을 향해 먹을 것을 좀 더 챙겨주었다. '아직은 아냐.' 의존도와 호감도는 아직 성행위까지 갈 정도는 아니다. 좀 더 수치를 높힌 후에 그녀를 넘어뜨리기로 마음 먹은 진천은 계속해서 그녀를 보살펴주면서 그렇게 밤을 지냈다. ------- "저기, 여포를 찾으러 간다고 했는데 여포는 믿을만한 년이 아냐. 개인적인 악감정도 있지만, 진짜 배신을 차에 밥 말아먹듯 한다니까?" 진천을 의존하기 시작한 화웅은 진천이 위험에 빠질만한 일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여포 등용을 반대하였지만, 그녀의 말은 그에게 씨알도 먹히지 않았다. "다른 녀석들은 그녀의 인격보단 힘을 이용하려 하였기 때문에 생긴 불화다. 이용하는게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면 그녀도 쉽게 배신하지 않을거야." 말이 하나인 관계로 자신의 앞에 화웅을 태우기로 하였지만, 남자의 품에 안기듯이 말을 타야 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힘든지 연신 도리질을 쳤다. 몇번 잘 어루고 달래서 자신의 앞에 화웅을 태운 진천은 호탕하게 생긴것에 비해 쑥쓰러워하는 그녀의 모습을 눈으로 즐기며 여남과 허창을 거쳐 복양으로 올라가고 있었다. "……." 사자갈기 같은 그녀의 뒷머리를 물끄러미 바라보던 진천은 갑자기 화웅의 머리를 쓰다듬기 시작했다. "뭐…뭐야?" "아니, 쓰다듬으면 부드러워 보여서." 처음에는 부끄러운지 연신 머리를 흔들던 화웅은 진천의 손길이 머리를 쓰다듬을때마다 느껴지는 안락함에 이내 잠잠해져갔다. "사…사람들도 있잖아. 그…그만……." 두 남녀가 한 말에 타서 남자쪽이 여자의 머리를 쓰다듬는 풍경은 길을 가는 나그네들과 여행가들의 시선을 모으기 충분하였다. 주변의 시선에 부끄러운지 얼굴을 들지 못하는 화웅은 조그맣게 그만 하라고 하였지만, 진천의 손은 멈출 기색이 보이지 않는다. "내가 싫은건가?" "그…그런건 아니지만……." 원래 사람은 주변에 만지기 좋은게 있으면 무의식적으로 손이 가는법. 진천은 그 본능에 따라 화웅의 머리 감촉을 즐기며 계속해서 말을 몰아 갔다. 그녀도 처음에는 싫어하는 분위기가 역력했지만, 따뜻하고 커다란 손이 자신의 머리 위를 뒤덮는 생소한 기분에 익숙해져간다. "진천." "음?" 그 때, 약간 몸이 경직되면서 그녀가 조심스래 말을 이었다. "그…감시 역활 말야. 나도 같이 하면 안될까?" 의존도의 효과로 무조건 진천과 붙어있으려는 성향이 두드러지자, 의존도가 100까지 올라가면 참 재밌는 상황이 벌어질것 같기에 긍적적으로 대답해 주었다. "일단 손견님께 말씀을 드려보도록 하지." 거의 승낙이라고 볼 수 있는 대답에 굳은 몸은 부드럽게 등이 휘었다. 순간, 진천이 말 고삐를 죄는듯 하면서 팔꿈치로 가슴 끝부분에 닿자 깜짝 놀란 화웅은 흠칫하였으나 말을 움직이기 위해 하는 행동인지라 뭐라 말하지 못하고 조용히 있어야만 하였다. 완전한 미개척지인 화웅의 몸을 스킨쉽에 길들이기 위한 진천의 밑작업은 지금부터 시작되었다. ------- "여포님……. 또 탈영병이 생겼습니다." 장료는 면목이 없다는 듯이 고개를 떨구며 힘없는 목소리로 보고를 시작하였다. 원소가 흑산적 토벌을 하는데 도와준 여포는 거의 내쫓기다 시피 군량 약간만을 받고 추방당해 버렸고, 식량 부족은 곧 탈영병의 발생으로 이어진 것이다. "……." "여포님……. 죄송해요. 저 때문에……." 여전히 말이 없는 여포와 새로운 얼굴의 여성이 그녀의 곁에 머무르고 있었다. 칠흑같이 어두운 검은 장발과 전투에 어울리지 않는 늘씬한 몸매, 순백의 드레스와 아랫배 부근에 두 팔을 가지런히 모으고 있는 모습은 성직자같은 신성스런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는 그녀는 특이하게도 동공이 없고 망막이 새하얗게 눈 전체를 뒤덮고 있었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동공에 검은색 대신, 실명자들처럼 흰색의 눈동자로 인해 동공이 보이지 않는것처럼 보인다. 여포의 손을 잡으려는 그녀는 눈이 안보이는지 몇번 헛손질을 하였고, 그런 그녀의 모습에 여포는 측은지심이 가득한 눈빛으로 가만히 자신의 손을 내 주었다. "초선님 때문이 아닙니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우리 모두 동탁을 싫어했기에 왕윤님과 이해가 맞았을 뿐입니다." 여포의 입인 장료가 대신 말을 하여 그녀를 향해 겸양의 말을 하였다. 왕윤의 가기이며 연환지계의 주인공이자 중국 4대 미녀중 일인인 초선. 연환지계 후에는 자결하거나 실종되는 그녀지만, 무쌍연희에서는 버젓이 여포를 따라다니고 있었다. 장료는 아니라 하였지만, 여포는 초선을 학대하면서 쾌락을 얻는 동탁의 마수로부터 구하기 위해 스스로 두 양모를 배신한 배신자라는 악명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온갖 고난을 겪어왔다. 어려서부터 두 눈을 잃은 대신 경국의 미모와 상대방의 기운을 읽어 감정을 느끼는 기감만큼은 뛰어난 초선은 여포가 듣던만큼 악인이 아니며 마음이 여려 상처를 오랫동안 간직하는 내성적인 성격을 알게 되었다. 원래대로라면 연환지계 이후, 더럽혀진 몸을 안고 자결을 하려던 초선은 여포의 상처가 늘어나지 않도록, 그리고 그 상처가 나을 수 있도록 언제나 자신이 그녀의 곁에 있길 원하였다. "여포님. 지금 누군가가 진채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 때, 복양 위에 있는 태산에 잠시 주둔하고 있던 여포군을 향해 누군가가 오고 있다는 고순의 보고에 여포는 장료를 향해 눈짓을 하였다. "적대적입니까?" "그렇게는 보이지 않고 비무장으로 보입니다." 여포의 눈빛을 읽은 장료는 그자를 대려오도록 하였고, 고순은 고개를 끄덕이며 밖에서 다가오는 그를 대려와 여포의 막사로 안내하였다. 파란 머리를 길게 말아 장신구로 장식하여 고정시키고 약간 사나워보이는 눈매와 도도한 기품을 내는 문사복을 입은 여성은 여포를 보자마자 포권을 취하며 허리를 숙였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조조군의 1 참모, 진궁 공대라 합니다. 여포님의 위명을 듣고 찾아왔습니다." 진궁의 소개에 고순과 장료가 창과 구겸도를 휘두르더니 목 지근거리에서 멈췄다. 동탁을 배신하고 반동탁 연합을 결성하였으며, 동탁이 장안으로 천도할때도 유일하게 쫓아와 여포와 이유의 매복에 걸려 괴멸 상태까지 되었던 조조. 그런 조조의 제 1 참모라는 자가 찾아왔으니 경계를 하는건 당연하였다. 목 근처까지 살기어린 쇠붙이가 다가왔음에도 눈도 깜빡이지 않던 진궁은 여전히 유유자적한 모습을 유지하였다. "걱정마십시오. 저는 조조의 명령으로 온게 아닙니다." 주군의 이름을 막 부르는 진궁의 모습에 경계가 어느정도 풀림과 동시에 머릿속에 물음표 부호가 생긴 장료와 고순은 무기를 천천히 벌리며 그녀가 말하는 것을 듣기 위해 경청하기 시작했다. "서주에서 일어난 사건은 들으셨습니까?" "서주에서?" 정보를 모을 정도의 군세는 아닌 여포군의 사장으로 인해 처음 들어본다는 듯이 다들 고개를 갸웃 거렸다. "설명해드리지요. 지금 세력이 어느정도 안정된 조조가 자신의 아버지인 조승을 불렀습니다. 하지만, 도겸은 스스로 황제라고 자칭하는 궐선과 손을 잡는척 하여 궐선을 죽인다음 그 세력을 통합하여 조조에게 대항하던 중이었고, 마침 그 근방을 지나가던 조승을 붙잡아 인질로 잡는 과정에서 실수로 조승을 죽인 겁니다." "그렇다면 당연히 조조가 불같이 분노하겠군요." 조조가 아니라 그 누구라도 그녀의 행동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부모가 죽었다는데 자식된 도리로서 복수를 하지 않으면 어떤 신하들이 그런 냉막한 주군을 따르겠는가. 군주는 냉철하게 이득을 계산해야 하지만,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 부하들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도 중요하다. 장료는 그 점때문에 자신들이라는 후방의 위험을 없애려는 조조의 계략이 아닐까 싶어 진궁을 경계하는 것이었다. "자식이 부모의 원수를 갚는데 그게 뭐가 문제지?" "하지만, 조조는 그 정도가 넘어섰습니다. 지금도 서주뿐만 아니라 서주인 전체를 학살하려고 학살 전쟁을 계획하고 있는 중입니다." 서주의 인구만 해도 최소 수십만. 그런데 그 수십만을 모조리 죽이겠다? 여포의 밑에서 온갖 전쟁을 치뤄온 장료와 고순도 오싹한 느낌이 들 정도였다. "저는 이상적인 주군의 밑에서 이상적인 나라를 건설하는 것이 저의 꿈입니다. 평화와 질서의 공존. 물론, 저도 그 이상을 위해선 폭력에 의지해 싸워야 한다는 모순을 안고 있지만 조조는 능력은 뛰어나면서도 필요 이상으로 잔혹합니다. 특히 예전…아니, 어쨌든간에 저는 더이상 조조를 섬기지 않기로 결정하고 여포님을 찾아온 것입니다. 의심가는 부분도 많겠지만, 제가 할 말은 단 하나. 저를 당신의 참모로 받아주십시오." 동탁 암살에 실패한 조조가 한 마을에서 붙잡히게 되었을때, 그곳의 관리였던 진궁이 동탁에게 대항하는 그녀를 풀어주어 함께 도주하게 되었다. 그 때, 조조의 친인척인 여백사의 집을 찾아가 피곤을 풀 수 있었으나 작은 오해로 여백사 일족을 처단하고, 그 길로 도주하면서 만난 여백사도 후한을 제거하기 위해서라며 망설임 없이 베어낸 조조의 모습에 불안감이 생긴 진궁은 나름대로 조조의 첫번째 참모로서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였다. 하지만, 여백사 사건과 서주 학살 전쟁을 계기로 조조의 잔악성에 실망한 그녀는 조조가 반드시 거대한 세력을 이룰것이라 예상하면서도 일인지하 만인지상의 자리가 될 수 있는 위치를 뿌리치면서까지 아무것도 없는 여포에게 의탁하여 이상의 국가를 만들고자 하는 것이다. 그렇게 여포가 진궁의 제의를 받아들일지 말지 고민하고 있을때, 한가지 이변이 찾아왔다. "여포님! 어떤자가 여포님을 찾고 있습니다!" ------- 아무래도 울컥하는 마음에 썼지만 마음을 가다듬고 보니 가족사를 밝히는건 영 그렇네요. 삭제~ 그건 그렇고 비축량은 점점 사라지는데 글은 안 써지니 큰일 났심-_-;; WTVSUCCESS=TRUE&WTV5111627=3568/3568&WTV5131831=137&WTV5172239=4.69&WTV5192443=1560&WTV591322=10.09.13 12:20WTVSUCCESS=TRUE&WTV382229=1290952238&WTV1471013=155473340&WTV1392781=38868819&WTV1357910=458273&WTV1357911=3533485&WTV246810=44&WTV2571219=94&WTV124816=game&WTV987904=1&WTV491322=꿩 대신 꿩&WTV9172643=외곽을 경계중인 후성의 목소리가 천막 밖에서 다급하게 들리자, 여포는 고순을 향해 눈짓을 하며 직접 가보라는 듯한 표시를 보였다. 고개를 끄덕인 고순은 빠르게 밖으로 나가 자신의 주군을 찾는 이를 향해 다가간다. 남녀로 보이는 한쌍의 실루엣을 확인한 그녀는 혹시나 모를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창에서 손을 놓지 않는다. "나는 여포님의 부하, 고순입니다. 그쪽은 누굽니까." 어두운 밤인데다 마침 구름 조각이 땅을 가린 상태. 하지만 어디서 느껴본듯한 기운에 고순은 고개를 갸웃거리며 상대방의 대답이 들려오길 기다렸다. 순간, 구름 조각이 움직이면서 달빛이 땅을 비추자 고순은 인상을 찌푸리며 창을 꼬나쥐었다. "그대는……!" 장료와 자신이 힘을 합쳐 싸웠음에도 오히려 밀려나는 수모를 겪게 한 장본인을 두 눈으로 확인하자마자 적대감을 분출한 것이다. "어어, 잠깐! 난 싸울려고 온게 아니다!" 양 손을 위로 들어 싸우려는 의도가 없다는 것을 보인 진천은 자신을 향해 적대감을 보이자 똑같이 적대감을 보이는 화웅의 옆구리를 툭툭 찔렀다. "…칫." 화웅은 자신이 사용하는 참마도를 땅에 꽂고 진천과 마찬가지로 두 팔을 올린다. "화웅?" "왜, 떫냐?" 고순은 가후의 책략대로 자신을 낙양에서 패퇴시키는데 큰 활약을 한 화웅을 향해 살기어린 눈빛을 부라렸지만, 싸우려는 의도가 없는 상대에게 무기를 휘두를 정도로 막나가는 성격이 아닌 그녀는 창을 회수하며 조용히 입을 열었다. "둘 다 우리와 좋은 인연은 아닌듯 하군요. 무슨 일로 오셨는지?" 약간 퉁명스럽게 대하는 고순의 모습에 어느정도 예견한 진천은 어깨를 으쓱이며 그쪽이 들을만한 사항이 아니라는 듯한 체스쳐를 내보였다. "난 네 주군인 여포와 협상하고 싶은게 있어서. 나쁜 일은 없으니까 보내주면 안될까?" 확실히 살기는 없다. 하지만, 그의 능력은 상상 이상이기 때문에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서 나쁠건 없다. "조금이라도 허튼 수작을 부린다면 경고는 없습니다." "알아들었어. 그러니 들어가도 될까?" 쓰잘대기 없는 시간을 보내는 것을 싫어하는 진천은 빠르게 이야기를 진행시켜 나갔다. "후우. 오늘은 참 이상한 날이군요. 여포님을 찾아오는 연달아 나타나다니……." 고순의 한 숨 섞인 혼잣말에 진천의 표정이 살짝 일그러졌다. 여포를 직접 찾아갈 만한 인물은 삼국지 내에서 단 한명. '진궁인가……. 한발 늦었군.' 진궁은 아마 여포를 설득하여 복양을 공격하도록 건의할 것이다. 그리고 그 계책을 여포는 받아들일테고. '뭐, 일단 진궁이라는 변수까진 어느정도 예상 했다.' 진궁을 상대할 논쟁은 이미 충분하다. 문제는 그 외의 변수가 생기지만 않으면 좋겠지만, 인생이 그리 마음대로 흘러가지 않는다는게 문제다. 고순의 안내에 따라 여포가 있는 막사로 들어선 진천은 재빠르게 눈알을 돌리며 주변 인물을 파악하였다. '장료는 그대로고. 싸움이랑 거리가 멀어보이는 여포 옆에 있는 여인이 초선인가? 그렇다면 저 눈매 사나운 년이 진궁이군.' 재빨리 확인을 끝낸 그는 절도 있는 자세로 포권을 취하며 여포를 향해 인사를 취했다. "그동안 안녕하셨습니까, 여포님?" "……." 고순이 먼저 병사를 내보내 진천과 화웅의 존재를 알렸기에 놀라움은 없었지만, 대신에 장료의 서슬퍼런 살기가 옆구리를 콕콕 찌르는게 마음에 걸린다. "무슨 일로 왔지?" 말 없는 여포 대신 장료가 말을 하자, 장료가 그녀의 입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여포와 장료를 번갈아가며 시선을 돌린다. "잠깐 안본사이에 더 건강해지신 듯…아니, 진심도 없는 인사는 집어치우고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지." 분위기를 파악한 진천은 교과서 같은 안부 인사를 생략하고 살짝 기세를 일으키며 입을 열었다. "여포. 앞으로의 계획은?" "……." "당신이 상관할게 아니다." 역시나 장료의 입에서 들려오는 대답. 아무래도 장료는 여포의 눈빛을 완벽하게 읽어낼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인듯 싶다. "그런가? 하지만 부하들이 많이 굶주려 있는것 같던데. 아마 한달 이상 버티기 힘들것처럼 보이는군." "……." "빨리 본론으로 들어가라." 생각보다 직설적인 여포의 답변에 뒷머리를 긁적인 진처은 최대한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설명을 하기 시작하였다. "여포. 우리 손견군은 너를 받아들이기로 결정하였다." "……?" "그게 무슨 뜻이지?" 말을 전한 장료도 이해가 안간다는 듯한 표정을 지어보였지만, 진궁은 진천의 의도를 파악했는지 두 눈을 부릅 뜨고 있었다. "무슨 뜻이긴. 손견군의 이름으로 너희들을 등용하기로 했다는 소리다." "여포님! 이 자의 말을 들으면 안됩니다! 이 자는 여포님의 능력을 이용하려는 속셈입니다!" 진궁은 진천의 말에 반박하면서 그의 입을 막았다. "말은 등용이지만, 결국에는 소나 말처럼 이리 저리 끌려다니며 이용당하는 신세가 될 것이 분명합니다!" "어이, 그쪽은 뭔데 누구 맘대로 음모론을 펼치고 있는거냐." "내 이름은 진궁. 여포님의 군사가 되고자 온 책사다." 짐짓 모른척하여 진궁의 이름을 파악하며 자신의 예상이 확실하게 들어맞았음을 확인한 그는 잠시 그녀와 눈 싸움을 벌이기 시작하였다. "좋아, 솔직히 말하지. 손견군은 중원으로 진출하려 한다. 허나, 수전에는 강하지만 육전에는 부족하기에 여포, 너를 끌어들여 그 공백을 채우려 하는거다." 여포를 향해 강인한 어조로 입을 연 진천은 확고한 눈빛으로 그녀를 응시하였다. "하지만, 절대로 토사구팽은 하지 않아. 그 증거로 우리들은 너희들과 융합하기 위한 계책들도 세워둔 상태다." 여포에게 무릉을 주어 아군 장수들에게 여포라는 최강의 무장에 대한 믿음을 심어준다는 세부적인 계책을 설명하자, 진궁은 자신조차 흔들릴 뻔한 그의 계책에 반발할 말을 찾기 시작했다. 아니, 하려 하였다. 문제의 해결은 의외의 곳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여포님. 진궁님의 말을 따르세요." "!!" 초선이라 예상되는 여성이 진궁을 선택하자 인상이 찌푸려진 진천은 그녀를 향해 항의하듯 외쳤다. "보아하니 군사로 보이진 않는데 무슨 이유로 진궁을 선택한다는 거지?" "당신의 말에는 진실성이 느껴져요. 정말로 여포님을 필요로 하고 있고, 먼저 배신할 생각은 추호도 없는 확고한 의지만큼은 확실하죠. 하지만, 당신의 마음에는 사이한 음기가 도가 지나치도록 커져 있습니다. 그에 비해 진궁님은 약간 속이고 있는게 있지만, 일반인에 비해 깨끗한 영혼을 가지고 있지요. 당신같은 사이한 음기를 지닌 자는 여포님을 망쳐버릴 것입니다." 아랫 입술을 깨문 진천은 재빨리 초선을 향해 탐색을 시작하였다. -초선- 통솔 : 20 무력 : 5 지력 : 74 정치 : 57 매력 : 100 특기 : 경국(같은 여자조차 반해버리는 아름다움. 소속 인재의 충성심이 쉽게 낮아지지 않는다. 소속 장수가 포로가 되어도 투항할 확률을 낮춘다. 레어), 심안(상대방의 기운을 읽어낸다. 플레이어의 경우에는 플레이어가 악명이 늘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숨겨온 악명치와 악행의 종류를 느낄 수 있다. 희귀) 이거구나! 초선에게 있는 심안이라는 특기가 진천이 능욕을 위해 저지른 악행들을 감지한 것이다! 게다가 심안은 제갈량에게도 없으며 우길같은 신선 NPC에게만 주어지는 희귀 특기! '제길! 일이 꼬이겠는데?' 어떻게 희귀 특기를 가지고 있는지 몰라도 그녀의 발언권은 매우 컸는지 여포의 기세가 진궁쪽으로 돌아서기 시작하였다. 여기서 허둥지둥 대면서 더 좋은 조건을 대봤자 오히려 비굴하다는 느낌을 주게 되니 오히려 당당하게 나서야 한다. "혹시, 진궁이라는 자가 말한 계책이라는 것은 조조가 서주로 가는동안 복양을 공략한다, 라는 계책은 아니겠지?" "당신……! 그걸 어떻게!" 진천이 오는 동안 여포에게 말했던 자신의 계획을 옆에서 들은것 같은 정답 발언에 진궁이 깜짝 놀란 얼굴을 숨기지 못하였다. "정말로 그게 통용되리라 믿는건가?" "당연하지! 조조는 나를 믿고 나에게 모든 권한을 내주었다! 복양을 점령한 후에 진류를 수비하는 이전과 정욱, 순욱만 넘으면 조조는 돌아올 곳이 없어지게 된다!" 조조가 연주에서 기반을 다질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진궁의 뛰어난 능력 덕분이었다. 복양 자체를 진궁에게 맡길 정도로 그를 신뢰하고 있기에 그 틈을 이용하면 조조를 박살내는 것은 시간 문제! 라고 진궁은 계획하고 있었다. 초선때문에 여포의 마음이 돌아섰음을 느낀 진천은 진궁의 계획이 역사대로 임을 확인하며 다시 만날 수 있는 플래그를 성립시키기 위해 분위기를 깔기 시작하였다. "여포. 초선이라는 여자의 말대로 나는 그리 좋은 놈은 아니야. 하지만, 너희들처럼 뛰어난 능력을 지닌 인재들이 허무하게 사라지는것은 참을 수 없다." 크게 한 숨을 내쉬어 보인 진천은 쓸쓸해 보이는 눈빛으로 장료와 고순의 눈을 마주쳐 나가며 뒷 말을 이었다. "어차피 초선이라는 저 여자의 말대로 진궁을 선택하겠지?" 눈을 감고 잠시 무언가를 생각하던 그는 진궁을 향해 약간 살기어린 목소리를 내뱉는다. "진궁. 만약, 네 계획대로 되었음에도 패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면 무조건 강동으로 찾아와라. 약속하겠나?" 방금전과는 달리 무겁고 진중한 말투에 잠시 무언가를 생각하던 그녀는 패배하였을때 후퇴할 수 있는 커넥션을 만들어 두는 것이 여러모로 이득이라 생각하며 보험에 가까운 형식으로 여기기로 한다. "…그럴일은 없겠지만, 만약에라도 그런 일이 생긴다면 그렇게 하도록 하지." "좋아. 내가 할 말은 이게 끝이다. 실례했군." 진궁과의 약조를 함으로서 플래그를 성립시킨 진천은 화웅을 이끌고 뒤도 돌아보지 않은채 진채 밖으로 나갔다. "여포님. 아무래도 저 자는 진심인듯 합니다." 고순은 자신들과 악연이 있음에도 적의없는 행동을 보인 진천의 모습이 마음에 걸리는지 약간 머뭇거렸으나, 여포가 진궁을 선택한 이상 그녀 또한 진궁을 여포군의 군사로서 맞아들여야 하였다. "……." "……." 이번 여포의 무응답은 고민인지 장료의 입은 열리지 않았다. 여포 또한 진궁과 진천의 의견에서 상당히 갈팡 질팡하고 있었음이 분명하다. "저를 선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복양에 장막님과 미리 얘기를 했으니 공격을 하면 곧바로 안에서 호응을 할 것입니다." 선택받은 진궁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설명하기 시작하였고, 그녀의 계략이 분위기를 탈때마다 진천에 대한 생각은 조금씩 엷어져 가기 시작하였다. -------- "하아……." 여포 등용에 실패한 진천은 그래도 기병을 운용할 수 있는 A급 장수인 화웅을 얻은 것으로 족해야만 하였다. "그나마 네가 있어서 다행이다. 앞으로 손견군의 기병은 너에게 맡길테니 앞으로 잘 부탁해."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자신을 믿어주는 진천의 확고한 목소리에 슬그머니 등을 그 쪽으로 기댄 화웅은 부끄러운지 작은 목소리로 중얼거리듯이 화답한다. "나…나야말로." '누군가에게 기대는게 편안하고 포근한 거였구나.' 생애 처음으로 남자의 몸에 안기듯이 기댄 화웅은 진천의 가슴에서 느껴지는 따듯하면서도 포근한 기분에 살짝 졸음이 몰려올 정도였다. 그녀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몰라도 의존도 상승 메세지를 확인한 진천은 주인의 애정을 받고 싶어하는 듯 하지만, 겉으로는 퉁명스러운 고양이 같은 화웅을 길들이는 재미가 쏠쏠할 것 같다는 예감이 들었다. '그런데 이대로 화웅만 얻기엔 너무 억울한데.' 오면서 큰 소리를 친 것에 비하면 너무나도 작은 소득이기에 돌아가는 길에 쓸만한 인재들이 있는 장소를 생각하던 진천은 하비 근처에서 학식을 쌓고 있을 강동 이장을 기억해낼 수 있었다. 정치력만 따지자면 삼국지 내에서 손가락 안에 드는 S급의 내정형 인재들! 대신, 얻기가 무지하게 까탈스럽다는게 문제라면 문제랄까. 그녀들을 얻기 위한 최소 조건중 하나가 한 나라의 군주가 직접 가야한다는 조건이 필요하다. 고로 이장은 나중에 손견에게 직접 건의하기로 한 진천은 인재가 많을 듯한 곳을 궁리하며 천천히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하였다. ------ 제목 짓는데 시간좀 들었슴다. 의외로 제목 정하기가 매우 힘들어서 혼났네요. 그리고 제가 변태긴 해도 only 능욕은 쉽게 질리는 관계로 순애도 좋아하는 편입니다. 모든 종류의 루트와 체위를 알아내는 것도 변태의 기본! ..그런데 옛날에는 인터넷상으로만 나는 변태다! 라고 밝혔는데 요즘에는 현실까지 '난 변태였다!' 라고 말하고 싶어집니다. 아주 근질근질근질근질... 사회적 지위를 말살당하고 싶지 않으니 누가 나좀 말려줘요!WTVSUCCESS=TRUE&WTV382229=1290952239&WTV1471013=159067845&WTV1392781=38883746&WTV1357910=458273&WTV1357911=3534841&WTV246810=45&WTV2571219=94&WTV124816=game&WTV987904=1&WTV491322=꿩 대신 꿩&WTV9172643=복양에서 출발한 진천은 일단 낙양부터 향하기로 하였다. "낙양? 거긴 동탁이 문자 그대로 싸그리 초토화 시켜 놨는데?" 동탁의 부하였던 화웅은 직접 자신이 파괴하였던 낙양 시내를 기억하고 있었기에 그곳으로 가는 진천의 행동을 이해하지 못하고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래도 낙양은 백성들에겐 마음의 수도야. 그러니 그곳에 쓸만한 인재가 있을수도 있지." 미발견 인재들은 게임을 시작할때는 정해진 위치에서 생성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다른 도시로 가거나 어떤 사건(전쟁이나 역병)으로 도시를 옮길수도 있다. 그러니 중원쪽에 있는 인재들 중, 황실을 중요하게 여기는 인재가 낙양에 한 두명은 있지 않을까 싶어 직접 발품을 팔아 낙양으로 향하는 것이 그 이유다. "음……. 내가 낙양을 파괴해 봐서 아는데, 성벽 빼곤 멀쩡한게 하나도 없을걸?" "그래도 혹시나 모르니 한번 가봐야지." 헛걸음이라 생각하는 화웅이였지만, 진천이 끝까지 낙양행을 고집하자 그녀도 결국 그를 따라 갈 수 밖에 없었다. 진류를 거쳐 나아가던 그들은 호로관과 더불에 연합군의 발목을 잡은 사수관에 도착하자 묘한 기분이 들기 시작하였다. "기억나나? 여기서 죽자살자 피 튀기게 싸웠던 곳인데." "뭐. 나한텐 그리 좋은 추억이 있었던건 아니지만. 그런데 손견군은 어째서 식량이 부족했던거야? 수십만의 연합군이 모일 정도라면 모이는 식량도 만만치 않으니 확실하게 준비해 왔을텐데." 동탁군이었던 화웅은 아직도 손견군이 굶주림과 싸워야 했는지 모르는 눈치였다. 연합군간의 알력과 식량 담당관인 원술과의 불화에 대한 설명으로 고개를 끄덕인 그녀는 어깨를 으쓱이며 피식 웃어 보인다. "뭐야. 그러면 버티기만 했으면 연합군은 알아서 내부부터 붕괴되었을거 아냐? 그것도 모르고 도망친게 참 허무하네." 한 때는 영웅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건만, 권력에 의해 겁쟁이가 된 동탁의 모습에 다시 한번 실망한 화웅은 내심 자신을 진심으로 믿어주고 필요로 하는 사람을 만날 수 있었기에 오히려 꼴 좋다식으로 속으로 고소해 하였다. 사수관 여기저기에 남아있는 전투의 흔적들을 보며 추억에 잠긴 화웅과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던 진천은 호로관을 지나 정리가 되어있지 않는 낙양의 성벽 앞에 도착하였다. 수도를 지키는 경비병도 없이 훤하니 드러난 성문 안으로 들어선 그들은 난민들같은 옷 차림으로 무너진 잔해를 치우고 그곳에 주거용 천막을 치는 일단의 무리들을 볼 수 있었다. "거봐. 있잖아." "희안하네. 대체 이 사람들은 왜 여기에 있는거지?" "다들 수도를 다시 재건하고자 온거지. 이 사람들한텐 여기가 고향이고 한의 수도니까." "흐음……." 실리 위주인 화웅은 100%25 이해는 되지 않았지만, 자신의 마음이 원하는 대로 움직인다는 정도는 이해하며 대견스럽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확실한건 쓸만한 인재는 없어 보이잖아." 말에서 내린 화웅은 재건을 하느라 땀을 뻘뻘 흘리는 난민들을 가리키며 시간 낭비는 이쯤에서 그만두자 라는 듯한 어투로 투덜거렸지만, 아직 낙양 전체를 둘러보지 못한 그는 확인도 하지 않고 돌아가는 우를 범하지 않았다. 인재를 얻기 위해선 꾸준한 탐색이야 말로 진리. 노력이야말로 숨겨진 인재를 얻을 수 있는 최선의 방책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 진천은 넓은 시야를 확보하기 위해 말 위에서 주변을 두리번 두리번 거렸다. "따라오든가 여기 있던가 알아서 해. 나는 낙양 전체를 한바퀴 돌아볼 생각이니까." "쳇. 귀찮네 진짜." 말은 그랬지만, 의존도 성향이 있는 화웅은 결국 진천을 터덜 걸음으로 따라오기 시작하였다. '좀 막막하네…….' 솔직히 진천도 이렇게 난장판이 되어 있는곳에 누가 있을까 싶은 생각에 한숨부터가 터져 나왔지만, 그래도 혹시나 모르니 여성 캐릭터들을 찾느라 눈발을 세우며 여기저기 두리번 거렸으나 나오는 것은 눈의 피로 뿐이다. "저기……." 그렇게 인재 탐색에 열을 올릴때, 누추해 보이는 늙은 노인이 산에서 대충 줏어온 나무 토막같은 것을 지팡이 삼아 진천을 향해 다가왔다. "혹시 무사님이십니까?" "일단은 그러하오만?" 왠지 퀘스트가 생길 것 같은 예감에 일단은 들어보고 결정하기로 한 그는 귀찮음을 감수하며 강인해 보이는 기세를 발산하였다. "오오……. 무사님! 부디 저희들을 도와주십시오!" "무엇을 도와드리라는 건지 몰라도, 나는 사정이 그리 넉넉치 않소." 혹여나 돈 얘기가 나올까 싶어 미리 판을 박은 진천은 고개를 도리질 하는 노인의 모습에 안도의 한 숨을 내쉬었다. 최남단에 있는 손견군은 낙양을 먹기 힘든 위치에 있는데 재건 비용을 달라 하면 그거야 죽쒀서 개 주는 격이다. "이 낙양을 재건하는 것은 저희들의 몫입니다. 단지, 낙양 근교에서 저희들을 괴롭히는 산적들을 처리해주셨으면 합니다." 모든게 개판인 낙양인데 거기에 몰려둔 유민들에게 뭘 더 얻어 먹으려고 산적들이 득실득실 하다는 노인의 설명에 잠시 고민하던 진천은 좀 더 정보를 얻어내기 위해 머리를 굴렸다. "그게 대충 얼마 전쯤이오?" "이제 한달이 되옵니다. 다른 무사님께도 부탁했지만 산적들의 포로가 되셨다고……." "혹시 그 무사의 이름은 아시는지?" 노인의 입에서 나온 다른 무사라는 부분에서 눈빛이 번뜩한 진천은 말을 중간에 끊고 다짜고짜 이름을 물어왔지만. "사흘전에 저희들을 사정을 듣자마자 박차고 나가셔서 잘 모르겠습니다. 무사님! 제발 부탁드립니다! 저희들도 나름대로 자경대를 조직하고 있으니 조금만이라도 저희들의 힘이 되어주소서!" 포로로 잡혀있는 인재를 등용하기 매우 쉽지만, 결국 무사의 이름을 듣지 못한 진천은 고생에 비해 B-급 무장이 나오면 어쩌나 싶어 살짝 고민하기 시작하였다. 화웅과 자신의 힘이라면 산적 따위야 별거 아니다. 문제는 포로로 잡혀 있는 무장인데, 완전히 복권을 긁는 듯한 느낌이 그를 망설이게 하고 있었다. '에라 모르겠다.' "좋소. 그 산적들의 위치는 알고 있소?" "오오! 도와주시는 겁니까! 정말 감사합니다! 녀석들의 위치는……." -낙양 근교 산적 토벌 의뢰를 받아들이셨습니다- 난이도 : C 보상 : 명성 90 가난한 사람들이기에 물질적인 보상은 불가능한듯 싶다. 그래도 명성이 올라가면 여러모로 좋은 점이 있으니 인재도 구하고 명성도 올리는 1석 2조의 효과를 위해 낙양 북쪽에 있는 산적단의 정보를 입수한 진천은 소수대 다수의 싸움이 될테니 말이 난전에 죽지 않도록 노인에게 맡겼다. "헤에~ 생각보다 나름 정의감이 있네." -화웅의 호감도가 10 상승하였습니다- 노인의 절박한 의뢰를 아무런 댓가 없이 받아들자 화웅은 의외라는 듯한 표정을 지으며 아까보다 좀 더 친근하게 다가섰다. "그럼 바로 처리해볼까." 쓰잘대기 없는 시간을 소비하기 싫은 진천은 빨리빨리 산적단을 처리하기 위해 발걸음을 빠르게 옮기기 시작하였다. "좋아. 준비 운동거리론 딱이겠네." 산적들의 숫자가 많아도 어느정도 숫자라면 자신과 진천의 능력으로 간단히 처리할 수 있다고 생각한 그녀는 참마도 손잡이를 만지작 거리며 호천적인 태도로 돌변한다. 화웅의 능력을 체험할 수 있는 테스트까지 겸할 수 있기에 산적 토벌로 여러가지 이득을 얻을 수 있다는 생각에 표정이 좋아진 진천은 화웅과 함께 노인이 말한 산적단의 본거지로 향하였다. ------ 퍼억! "크읏!" 양 손이 등 뒤로 묶인 갑옷을 입은 여성은 날라오는 주먹을 고스란히 얻어 맞으며 거친 신음 소리를 내뱉었다. "이 빌어먹을 년이! 내 생에 이렇게 독한 년은 처음이다!" 거칠게 생긴 산적들은 밧줄로 제압했음에도 강렬한 그녀의 반항에 큰 코 다쳤는지 얼굴 여기저기가 멍이 들어 있었다. 긴 회색 머리를 포니테일로 묶고 다른 장수들보다 약간 작은 체구에 전체적으로 귀여운 모습의 그녀는 생김새와 달리 매우 난폭한지 산적들이 쉽사리 다가가지 못하였다. 산적들이 수도를 재건하기 위해 모여든 난민들을 약탈한다는 소식에 불같이 달려들어 수십의 적병을 베어냈지만, 어이없는 실수로 산적 나부랭이들 따위에게 잡혀버린 그녀는 두 팔을 제압당한채 감옥에 쳐박히게 되었다.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자신들을 공격한 여무사를 범하려고 산적들이 모여들었지만, 두 팔만 묶어두면 되겠지 싶은 그들의 판단덕분에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부분을 이용하여 산적들을 공격하며 거칠게 반항하기 시작하였다. "아오 진짜! 저 빌어먹을 년이 반반하게만 생기지 않았어도 그냥 죽이는건데!" 수준급의 미모를 가지고 있기에 얼굴에 상처 입히기 싫은 산적들은 무기를 사용하지 못하고 몸으로 제압하려 하였지만, 뛰어난 무예를 지녔는지 다리만으로도 감옥으로 들어오려는 산적들을 떡실신 시켰다. "이제 조금만 더 기다리라고. 지가 아무리 강해봤자 사흘동안 아무것도 안 먹고 배겨?" 3일이라는 시간동안 아무것도 먹지 않고 자지도 않으며 거칠게 반항한 그녀는 피로와 굶주림에 서서히 지쳐가서 지금은 제 힘으로 서 있기도 힘든지 다리를 후들거리고 있었다. 그녀의 약세에 이때다 싶은 산적 몇몇이 재빨리 감옥 안으로 들어가 여성을 향해 달려 들자, 발을 내질러 산적들을 공격한 그녀는 피로로 인해 순간 정신이 아찔해지면서 비틀 거리기 시작하였고, 이때다 싶은 산적들은 그녀를 제압하여 거칠게 땅으로 등을 내리 눌렀다. "아싸! 드디어 잡았다!" "크윽……!" 산적들이 힘으로 자신을 제압하자 재빨리 벗어나려고 안간힘을 썼지만, 이미 피로해지고 굶주려서 힘을 제대로 내지 못한 그녀는 체념어린 목소리로 거친 신음 소리를 내뱉는다. "우헤헤! 어디 등짝좀 볼까?" 마음이 급한 한 산적이 재빨리 갑옷을 벗겨내고 그 안에 있는 부드러운 비단 옷을 찢어내자 우유빛깔의 하얗고 보드라워 보이는 등이 음욕어린 산적들의 눈에 아른거렸다. "캬아! 진짜 부드럽네. 기다린 보람이 있구만." 거친 손으로 등을 쓰다듬은 그 산적은 절로 나오는 감탄사를 내뱉으며 옷을 계속해서 뜯어내기 시작하였다. '제길…….' 오랫동안 병법과 무예를 수련하며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곳을 찾으려던 그녀는 산적들에게 범해지면서 그들의 노리갯감이 된다는 현실에 절망하게 되었다. '이렇게 끝나려고 나는 피땀어린 수련을 해온 건가…….' 마치 지렁이가 기어가는 듯한 불쾌한 산적들의 손길이 맨살을 만지작 거릴때마다 본능적으로 느껴지는 불쾌함에 움찔거리던 그녀는 눈을 질끈 감으며 눈물을 흘렸다. "자아! 이제……." "적습! 적이다아!" 캉캉캉캉캉캉! "씨발! 어떤 개새끼야!" "절대 그냥 안 놔둔다!" 비상용 종을 마구잡이로 두들기며 경보가 산채 전체로 울려 퍼지자 여성을 범하려던 산적들은 입맛을 다시며 바깥에 있던 무기를 꼬나쥐며 동료들이 달려가는 곳으로 내달리기 시작하였다. '침입자? 그렇다면 나 외에 다른 사람이 나처럼 부탁을 받고 왔다는 건가?' 그녀는 이 위험을 벗어날 수 있다는 희망에 들뜨기 시작하였다. --------- 슬슬 글 써가는게 회의적이 되갑니다. 학점은 예상보다 낮고 과제는 계속해서 밀려오고 이제는 짝퉁 취급 받네요. 구차해 보여서 말을 안할 뿐이지 대학 과제와 글을 동시에 해결하는게 다른 사람들한텐 어떨지 몰라도 저한텐 상당히 힘든 노동이자 작업입니다. 그런데 제가 어째서 시작 위치만 다른 레드에이어님의 소설 짝퉁 취급을 받아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말을 하는게 우습긴 하지만 저는 단지 제 성격과 변태성을 그대로 이어받은 또 하나의 분신을 내놓았을 뿐인데 말이죠. 겨우 다른 사람의 작품을 배껴 만들려고 하루에 3~4시간씩 키보드와 씨름하고 %2B @로 스토리와 연계성 따지고 삼국지 정사와 연의 뒤져가며 원래 고향과 다른 지역으로 간 이유 등등을 알아내려고 검색해 나가는 노력을 감수하는거 아닙니다. 어떻게 보자면 이것도 구차하게 변명을 하는 걸로 보이겠죠. 하지만, 하나만큼은 확실하게 단언할 수 있습니다. 만약, 레드에이어님의 주인공 성격이 달랐다면 이런 일이 없을 거라는 것 하나 만큼은 확신합니다. 단지 저와 레드에이어님의 성향이 비슷하고 군주제보단 장수제를 선호한다는 공통점, 게다가 삼국지 라는 공통적인 소재를 이용하기에 비슷해 보일 뿐이라고 말 해두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혹시나 몰라 이 기회를 틈타 한가지 고백을 하자면, 아무래도 성 관계 부분 만큼은 처음 써보는것 투성이인지라 애니, 야설등등을 약간씩 배꼈다는 것은 인정하겠습니다만 그 외의 부분만큼은 삼국지라는 세계를 제 머리로 생각하고 개조한 순수 개조물임을 밝혀둡니다.WTVSUCCESS=TRUE&WTV5111627=3506/3506&WTV5131831=142&WTV5172239=4.69&WTV5192443=1560&WTV591322=10.09.15 12:56WTVSUCCESS=TRUE&WTV382229=1290952239&WTV1471013=162667914&WTV1392781=38899355&WTV1357910=458273&WTV1357911=3536259&WTV246810=46&WTV2571219=94&WTV124816=game&WTV987904=1&WTV491322=꿩 대신 꿩&WTV9172643="핫!" 짧은 기합음과 함께 화웅의 참마도가 횡으로 휘둘러지자 세 명의 산적들이 단숨에 재가 되어 사라졌다. 숫자도 1~200여명 정도 되는 소규모 산적단인데다 실력도 그다지 높지 않은지 산적들을 침입자에게 생채기 조차 내지 못하고 있었다. "뭐야? 별거 없잖아?" "방심하지 마. 우리보다 먼저 온 선객은 잡혔다고 하니 뭔가 한 수 정도는 있을거다." "그 녀석이 약한거겠지. 이 따위 녀석들은 나 혼자로도 충분해!" 간만의 실전, 그것도 악행을 일삼는 산적들이기에 눈치 볼 것 없이 참마도를 휘두르며 산적들을 베어나가던 화웅은 그동안의 스트레스를 확실하게 풀려는 듯이 진천이 나설 틈도 없게 종횡무진 하였다. "으럇!" '확실히 쎄긴 쎄네.' 높은 무력 수치도 있지만, 동탁과 함께 서량에서 이민족들을 상대로 피 튀기게 싸워온 경험치가 있는지 참마도를 휘두르는 폼세에는 빈틈이 느껴지지 않았다. 진천도 그녀와 싸우게 된다면 힘으로 빈틈을 벌려야 할 정도. "흡!" 자신에게 달려오는 산적들을 향해 초천검을 휘두르자 마치 두부 베듯이 가볍게 들어가는 감각이 마음에 들면서 좋은 컨디션의 진천은 화웅의 뒤를 보조하며 그녀가 배후에서 공격받지 않도록 견제하는 정도로만 힘을 사용하고 있었다. 산적들의 숫자는 확실하게는 모르지만 많은 수가 우르르 몰려오지 못하는 걸 보니 그리 큰 집단은 아니라는 것을 직감한 그는 거의 노는 분위기로 일관하였다. "제길! 모두 흩어져!" 그 때, 산적 두목으로 보이는 키가 큰 남자가 명령을 내리자 산적들이 원형으로 포진하여 진천과 화웅을 진형 안에 가두기 시작한다. "핫! 무슨 개수작 인지 몰라도 그딴건 나한테 안 통해!" 분위기 제대로 탄 화웅은 이딴 얇은 포위진 따위는 금방 뚫어버리겠다는 듯이 기세 등등하게 달려나가는 그녀의 모습에 산적 두목이 재빠르게 손을 들어 올려 무언가 체스쳐를 취하였다. 그와 동시에 포위진 뒤쪽에 있던 산적들이 무언가를 하늘을 향해 내던지기 시작하였다. 양 끝에 추가 달려있는 그물이다! "화웅! 조심해!" "에?" 포위진을 구상하고 있는 산적들에게 시선이 팔려있던 화웅은 진천의 외침에 깜짝 놀라며 고개를 갸웃거렸지만, 그녀는 그가 무엇을 조심하라는지 몸으로 알게 되었다. 화악! 화악! "꺄악?!" 하늘을 까맣게 수놓는 그물에 걸리자 수 개의 그물이 추가로 더 걸리면서 움직이기 힘들 정도로 그녀를 압박해 나가기 시작한다. "칫!"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일이었건만 너무 간단하기에 화웅이 함정에 걸리도록 만든 자신의 방심을 탓한 진천은 빠르게 달려나가 그녀를 향해 달려가는 산적들을 베어내며 안전 거리를 확보하였다. "이때다! 화살을 쏴!" 상당히 체계적인 산적들의 공세가 이어지기 시작하였다. 화웅을 지키기 위해 그녀의 곁에 있어야 하기에 발이 묶인 진천을 원거리에서 처리하기 위해 미리 대기하고 있던 산적 궁수대가 그를 향해 무차별 사격을 개시한다. 쉬시익- 채카카캉- "이것들이……!" 초천검을 휘둘러 화살들을 막아내던 진천은 도저히 발을 땔 수가 없게 되자 산적 주제에 자신을 짜증나게 만들었다는 분노에 아랫 입술을 깨물며 오의를 시전하였다. "패왕투갑--!" 쿠우웅! 실체화된 검은 투기가 갑옷 처럼 자신을 휘갑는 것을 확인한 그는 날라오는 화살들이 패왕투갑에 의해 튕겨지는 것을 확인하고 역린개의 필살기를 외친다. "역린차암!" 패왕투갑의 효과로 위력과 범위가 두배 늘어난 역린참을 사용하기 위해 몸을 한바퀴 돌리며 허공을 향해 검을 강하게 베어내자, 그 경로를 따라 생성된 은색의 검기가 원형으로 퍼져나가기 시작한다! "끄악!" "우아악!" "크엑!" 본래의 역린참이라면 원거리에서 화살을 쏴대는 궁병들까지 닿진 않지만, 산적들이 진천을 확실하게 맞추기 위해 가까이 다가와 있었고 패왕투갑의 효과로 최소한 100m까지 퍼져나간 덕분에 포위진으로 진천을 압박해 나가던 산적들은 순식간에 일망타진 되었다. "쳇." 겨우 산적 따위를 상대하면서 오의를 사용할 지 몰랐던 진천은 혀를 차며 그물에 갖혀 쓰러진 화웅을 구하기 위해 그물을 검으로 갈라내어 그녀를 그물 밖으로 끄집어 낼 수 있었다. "어이. 괜찮아?" 고개를 푹 숙이고 움직임이 별로 없는 그녀의 모습에 혹여나 무슨 문제가 생긴게 아닐까 싶어 걱정한 그는 그녀가 부상을 당한게 아니고 울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흑…흐윽……." '이상한데. 솔직히 이번건 산적 주제에 체계적이기에 나조차 허를 찌르는 기습이었어. 이정도 실수에 울정도로 화웅이 심약했었나?' 단순한 실수에 서럽게 우는 화웅의 모습에 고개를 갸웃거린 진천은 이런 경우엔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빠르게 머리를 굴리기 시작하였다. "나…한심하지……? 겨우 이딴 산적들 따위도 당해내지 못하고……." 그녀가 우는 이유는 바로 진천이 자신에게 실망하지 않을까 라는 두려움 때문이었다. 진천의 신뢰를 얻기 위해 평소보다 분발하던 화웅은 산적따위에게 당한 자신의 모습에 자신의 모습은 누가 봐도 꼴사나웠기에 다시 버림받아도 할 말이 없는 절망감에 빠져나오지 못하게 되었다. "화웅." 엎드린체 얼굴을 들지 못하는 화웅의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던 진천은 평소보다 상냥한 어조로 그녀를 격려하기 시작하였다. "누구나 실수는 할 수 있어. 걱정마. 나는 이정도 일로 너를 버리거나 하지 않을테니까." "나한텐 이제 돌아갈 장소도, 나를 원하는 곳도 없어……. 그러니 제발 날 버리지 말아줘……." 상냥한 격려에 고개를 들은 화웅은 그대로 진천의 품에 안기며 물기로 적셔진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걱정마라. 네가 원한다면 너는 언제나 내 곁에 있을 수 있으니까. 흔들림 없는 확고한 진천의 결의섞인 목소리에 진심을 느낀 화웅은 더더욱 진천의 몸을 강하게 안으며 그의 품 안에서 여러가지 감정이 섞인 눈물을 쏟아내었다. -화웅의 호감도와 의존도가 대폭등! 40 상승하였습니다- -화웅의 의존도가 50을 넘으면서 당신의 말이 그녀의 상태 이상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복종도는 자신의 의지를 죽이고 여성으로서 남자에게 무조건 적인 복종을 하는 거라면, 의존도는 누군가에게 기대고 싶다는 약한 마음을 지닌 자율 의지 스스로가 순종을 택하는 것이다. 왠지 화웅은 지금까지 플레이 해오면서 가져왔던 여성중 가장 특별한 맛을 주는 캐릭터가 될거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 "자, 아직 산채에 산적들이 남아있을테니 빨리 그 놈들부터 처리하고 쉬도록 하지." "으…응!" 하염없이 흘러나오는 눈물을 닦아낸 화웅은 전보다 활기차게 대답하며 마치 어미닭을 졸졸 쫓다니는 병아리처럼 진천의 넓직한 등을 바라보며 발걸음을 홈기기 시작하였다. ------- "큭……." 감옥 바닥에 얼굴을 부딪혀 어느정도 잠에서 깬 여성은 한꺼번에 몰려오는 졸음을 참지 못하고 수백근처럼 무거운 눈꺼풀을 올리느라 급속도로 지쳐가기 시작하였다. 급도의 피곤함으로 판단력이 저하된 그녀는 자게 되면 산적들에게 범해진다는 일념으로 아랫 입술에 피가 나도록 깨물어서까지 졸음을 참아가고 있었다. "우앗! 저…적이…쿠억!" 산채를 지키고 있는 소수의 산적들이 비명 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우르르 달려나가는 것을 어렴풋이 들은 그녀는 몰려오는 잠을 막기 위해 연신 거친 숨을 내뱉으며 상황을 파악해 나간다. "괴…괴물이다! 도망쳐!" "살려줘!" 산적들의 비명 소리가 간헐적으로 울려퍼지더니 이내 도망가는 소리가 서서히 의식이 혼미해져 가는 그녀의 귓가에 왱왱거리듯이 울려퍼지는 탓에 흐릿해져가는 눈을 돌리자 두 명의 사람들이 이쪽으로 오는 것을 확인하였으나 정신력의 한계까지 내몰렸는지 감옥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보자마자 의식이 사라지고 말았다. "이 여자가 산적에게 잡혔다는 그 사람인가?" 갑옷을 입고 쓰러져 있는 여성에게 다가간 진천은 등 부분만 옷이 찢겨진걸 보아하니 자신이 나이스 타이밍에 산적들을 습격한 것임을 알 수 있었다. 옷의 등 부분만 찢고 할 수 있는 성행위 방법을 알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아마 그 분야에서는 천재이리라. '아무리 쓰레기 같은 장수라 해도 남 주긴 아깝지.' 버릴땐 버리더라도 확실하게 자신의 것으로 길들인 후의 일이다. 특히 유부녀를 제외하곤 자신 외의 남자가 처녀성을 가져 가는 것은 절대 용납하지 않는 사상을 가진 그는 일단 누군지부터 확인하기 위해 탐색을 시작하였다. -서황 공명- 통솔 : 63(-30) 무력 : 41(-50) 지력 : 44(-30) 정치 : 18(-30) 매력 : 41(-30) 특기 : 명경(위보나 혼란에 절대 걸리지 않는다. 레어), 기장(기마 부대에 공격력 %2B15 방어력 %2B5), 난전(아군과 적군이 뒤엉키는 난전이 발생시 아군의 공격력과 방어력에 %2B20) 상태이상 : 굶주림(무력에 -20 패널티), 극심한 피로(모든 능력치 -30) '오오? 서황이잖아!' 확실히 정의감이 있고 공명정대한 성격의 서황이라면 산적들을 토벌하러 나섰을것이다. 하지만, 양봉의 수하에 있을 그녀가 여기에 있다는게 의외였다. 아마 양봉에게 가기 전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추리한 그는 지금이야말로 손견군에서 부족한 기장들을 모을 수 있는 절호의 찬스임을 믿어 의심치 않았다. "일단 낙양으로 돌아가자. 일단 이 사람을 간호해야 겠어." "그럼 내가 대신 들어줄께." "아니, 이런건 남자가 하는 법이지." 진천은 서황을 두 팔로 안아들며 산채를 벗어나 낙양으로 돌아가기 위해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하였고, 그런 자신의 뒷모습을 바라보던 화웅의 표정이 살짝 토라지는 것을 보지 못하였다. '햐……. 기껏해야 B급, 잘하면 B%2B급인줄 알았는데 이런 월척을 얻다니……. 역시 사람은 끈기가 있고 봐야 한다니깐.' 서황을 잘 구슬려 등용 하기 위한 멘트를 준비하는 진천은 화웅에게 입이 귀에 걸리는 것을 보이지 않게 노력하느라 남몰래 진땀을 빼기 시작하였다. -------- 이번 추석에 연참을 좀 날리기 위해 비축분 만들려고 키보드를 무쟈게 두들기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 키보드 보면 w,a,s,d ,z 부분의 도색이 벗겨지지만, 저는 엔터가 먼저 벗겨지는 기이한 현상을 겪고 있습니다 -_-;; 앞으로 ㅅㅅ 장면 나오려면 좀 더 진도가 나가야 하니 기대해 주십시오~ 화끈하게 나갑니다!WTVSUCCESS=TRUE&WTV5111627=3468/3468&WTV5131831=140&WTV5172239=4.69&WTV5192443=1560&WTV591322=10.09.16 14:25WTVSUCCESS=TRUE&WTV382229=1290952239&WTV1471013=166271712&WTV1392781=38915173&WTV1357910=458273&WTV1357911=3537696&WTV246810=47&WTV2571219=94&WTV124816=game&WTV987904=1&WTV491322=꿩 대신 꿩&WTV9172643="오오! 산적들을 토벌 해주신 겁니까!" 낙양으로 돌아온 진천의 팔에 들려있는 서황의 모습에 자신들의 사정을 듣고 박차고 나섰던 무사임을 확인한 노인은 그녀를 구했다는 것은 산적들도 상당한 피해를 입었다는 뜻으로 해석하였다. "일단 노옹이 말하신 장소에 있던 산적들을 모두 일망타진 하였소. 한 서너명이 도망가긴 했지만 그리 위험한 수준은 아닐거요." "그 많던 산적들을 모두 토벌하시다니! 정말로 감사합니다!" 노인이 감격하듯이 감사의 인사를 외치자 듣기 좋은 짧은 음악과 함께 시스템음이 들려온다. -산적단 토벌 퀘스트를 성공하였습니다- 보상 : 명성 90 어차피 나부랭이 몇 명이 도망가봤자 큰 위험으로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 믿은 노인은 산적들의 괴롭힘에서 해방되자 전보다 어둠이 사라진 미소를 띄었다. "그건 그렇고, 이 사람이 상당히 고된 일을 당했는지 말이 아니오. 일단 거처와 죽같은걸 씌어주시오." "예, 예! 여부가 있겠습니까! 우리를 위해 싸워준 무사님을 위해서인데 당연히 그래야지요!" 비록 실패하여 포로로 잡혔다지만 아무런 보상없이 싸워준 서황을 위해 청년들에게 땅이 고른 곳에 천막을 치고 먹기 쉽도록 부드러운 죽을 만들기 시작하였다. "저기, 일은 다 끝났으니까 이제 다른 곳으로 가자. 언제 일어날지 모르는데 시간을 허비할 순 없잖아." 화웅이 어린애처럼 칭얼거리듯이 진천의 팔소매를 끌었지만, 서황을 등용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를 눈 앞에 두고 떠날 정도로 바보…아니, 바보 할애비도 하지 않을 실수를 할리가 없잖은가. "그래도 산적들을 상대로 아무런 보상없이 싸운 의인인데 그냥 갈 수 없지." 등용의 의지를 보이는 진천의 강렬하게 원하는 눈빛을 읽은 화웅의 입이 세모꼴로 올라가더니, 뭐가 불만인지 뾰루퉁해져 고개를 홱 돌린다. '뭐야? 갑자기 얘가 왜 이래?' 호감도가 내려간다는 소리가 들리지 않은걸 보니 무슨 플래그가 자신도 모르게 성립된것 같은데, 이런 경우는 처음인 진천은 속으로 인상을 찌푸리며 자신이 했었던 일들을 곰곰히 떠올렸으나 딱히 문제될만한 일은 없던걸로 기억하고 있었다. "으…으음……." 피로에 절어 거의 기절에 가깝게 수마에 빠진 서황은 3일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해 몸이 비상 신호를 울리며 의식을 깨우자, 위아래로 느껴지는 다른 종류의 고통에 백옥같은 아미를 찌푸렸다. "어이, 죽. 죽!" 진천은 죽을 만들던 아낙네에게 손짓하며 다급하게 외쳤다. 후다닥 달려오는 아낙네의 손에서 죽 그릇을 거의 빼앗듯이 넘겨받은 그는 호감도를 위해 직접 스스로 숟가락으로 죽을 퍼 올려 먹기 알맞게 식히고 천천히 서황의 입 안에 넘겨주었다. 찹찹찹-- 의식이 완전히 깨어나지 못하고 배고픔에 굶주려 있던 서황은 음식물이 입안에 들어오자마자 무의식적으로 그것을 씹어 삼키기 시작하였다. 그것을 몇차례 반복하면서 최소한의 영양분을 얻었다고 판단되었는지 이내 색색 거리며 잠에 빠져 드는 그녀의 모습은 왠지 모르게 부성애를 자극하고 있었다. 게다가 얼굴도 상당히 귀엽기에 효과는 수 배 이상. 자신도 모르게 서황의 머리를 쓰다듬은 진천의 모습에 눈에 불이 타오를 기세로 치켜 올라간 화웅은 입을 앙 다물며 질투어린 시선으로 서황을 죽일듯이 노려본다. 안타깝게도 그 광경을 목격하지 못한 그는 슬슬 순애 루트 캐릭터들도 몇 명 만들어야 겠다 싶어하며 순애 루트와 능욕 루트, 하드코어로 따먹을 인재들을 분류하면서 음흉한 음모를 아무도 모르게 구상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런 그의 마음을 모르는 화웅은 그가 음흉한 계획을 세우느라 무의식적으로 서황의 얼굴쪽으로 눈을 고정시킨거라곤 생각치도 못하고 자신을 봐주지 않는 진천을 향해 야속하다고 생각하며 질투어린 눈빛이 서서히 강해져갔다. -화웅에게서 질투심 포인트가 개방 되었습니다- -질투심은 호감도와 의존도 포인트에 따라 지속적으로 갱신 됩니다- '응?' 갑자기 화웅과 관련된 시스템음을 들은 진천은 깜짝 놀라며 화웅의 스탯을 확인해보니 호감도, 질투심, 의존도, 이렇게 세 개의 감정이 나란히 잡혀 있었다. '질투심? 아아~ 혹시?' 생각해보니 서황을 안아들때도 선뜻 나서서 자신이 들겠다고 제의한데다 그녀를 안전한 곳까지 대려다 놓자마자 빨리 다른 곳으로 가자고 칭얼거린 것도 질투심이 서서히 드러나는 과정이었듯 싶다. 세가지의 감정이 드러났으니 사랑은 포기해야 하지만, 의존도, 질투심이라는 새로운 감정을 가지고 있으니 색다른 방향으로 즐길 수 있다는 즐거움에 내심 음흉한 미소를 참아내느라 고역을 치루었다. '이거 슬슬 재밌어져 가는데? 앞으로 화웅을 자주 대리고 다녀야 겠어.' 단순한 능욕으로 얻을 수 있는 쾌감도 좋지만, 상대방의 몸을 달아오르게 하여 먼저 자신을 가져달라고 스스로 순종을 선택하였을때의 달성감같은 정신적인 쾌락들도 육체적 쾌락과는 다른 만족감이 있다. 게다가 보병과 수군만 효율적인 운용이 가능한 진천에겐 B%2B급 능력만 되는 적장이 병과 상성으로 최악의 관계인 기병을 통솔하여 맞 부딪힌다면 상당한 피해를 감수해야 한다. 대신 기병의 천적이라 할 수 있는 궁병과 창병에게 강한 것이 보병이기에 화웅의 기병대가 적 기병들을 저지한다면 나머지는 진천의 밥이라 할 수 있다. 쓸만한 능력에 독특한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자신의 존재감이 그의 마음속에서 커져간다고는 생각도 못하는지 그녀는 자신을 무시하는 듯한 진천의 행동에 질투심이 더더욱 커져만 갔다. 자신의 머리를 쓰다듬었던 따듯하고 커다란 손이 서황의 머리를 쓰다듬을때마다 그녀의 목을 잘라내고 싶은 어두운 질투심이 격장되어갔고, 그렇게 두 남녀가 상반된 이몽을 꿈꾸면서 하루가 지나게 되었다. "읏…크……." 하루 내내 기절에 가까운 숙면을 취하던 서황은 푸석해진 얼굴로 의식을 차리고 천천히 상반신을 들어 올렸다. "여긴……." 감옥에서 꿈을 꾸는게 아니라면…여기는 분명히 낙양이다. "무사님! 깨어나셨습니까?!" 그 때, 자신에게 산적 토벌을 부탁하였던 노인이 다행이라는 듯이 그녀에게 고개를 연신 조아렸다. "저희들 때문에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보답이라고 하기엔 뭐하지만 저희들이 무사님께서 회복하실 때까지 간호해 드리겠습니다." "그렇다면…나 외에 다른 사람들이 온 겁니까?" "예. 그 분들께서 산적들을 토벌하시고 산적들에게 잡히신 무사님까지 구해 오셨습니다." 말을 마친 노인은 서황이 더이상 아무런 말을 하지 않자 아낙네들을 닥달하여 먹기 쉬운 죽들을 빨리 만들라고 성화를 부렸고, 그녀들이 가져다 준 죽을 받아 천천히 먹기 시작한다. 배가 많이 굶주려서 인지 약간만 간이 되어 있는 평범한 쌀죽임에도 불구하고 아주 맛있게 느껴졌지만, 왠지 모르게 낯이 익은듯한 맛이었다. 지금까지 죽은 처음 먹었기에 친숙하게 느껴지는 맛에 고개를 갸웃거리던 서황은 일단 허기부터 채우기 위해 조신하면서도 빠르게 숟가락을 퍼 올리기 시작하였다. "여어. 이제 일어난거요?" 그 때, 처음보는 남자가 사자 갈기 머리를 한 뾰루퉁해 보이는 여자와 함께 친한척을 하며 다가오자 그의 몸에서 느껴지는 기세에 보통 인물이 아니며, 모르는 사람이 친한척 다가오는 현재의 정보를 조합하여 자신을 구해준 장본인임을 확신한 그녀는 억지로 몸을 일으키며 포권을 취하였다. "그쪽이 제 생명의 은인이십니까?" "뭐, 일단은 그렇게 되었소. 내 이름은 진천, 자는 없소. 그쪽은?" 면식이 없는데 상대방의 이름을 부르면 의심을 받게 되기에 일단은 서로의 이름을 주고 받는게 인사의 기본이다. "서황 공명이라 합니다. 은인께 감사 드립니다." "산적들을 토벌하는데 우연찮게 구한거요. 그렇게 고개를 숙일 필요는 없소이다." 정의롭고 공명정대한 성격의 서황은 악하지 않은 호인에게 호감을 준다. 그렇기에 최대한 정의로운 무사 역활을 맡은 진천은 목소리를 깔며 계속해서 그녀의 호감도를 올리는 작업을 개시하였다. "보아하니 몸이 아직 정상이 아닌듯 하니 신경 쓰지 마시고 누워계시오." "그럼……." 진천의 예의바른 말에 가지런히 몸을 눕힌 서황은 고개를 숙이며 감사의 인사를 청하였다. "저 대신에 간악한 산적들을 처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검을 들었으면 그 검 끝을 백성들을 위협하는 무리들을 향해 사용하는것이 당연하지 않소? 홀로 산적들을 토벌하려는 기상을 가진 그쪽도 어찌보면 영웅이라 할 수 있겠소이다." "하하……. 그랬으면 산적들의 포로가 되는 굴욕은 없었겠지요." 서로 덕담을 나누다가 아픈곳이 찔렸는지 서황이 굴욕적인 표정을 지으며 아랫 입술을 깨물었다. "그래도 그 기상만큼은 누구나 인정할거요. 헌데…실례되는 말일지 몰라도 혹시 소속된 곳이 있소이까?" 어느정도 이야기가 텄다 싶은 진천은 슬슬 본론으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예. 저는 장안의 관리입니다. 정확히는 양봉님의 부관이죠." "흠…군의 관리라면 병사들을 이끌고 올 수 있었을텐데 굳이 홀로 여기에 온 이유가 뭐요?" "……." 순간, 분하다는 듯이 인상을 찌푸린 서황은 한 숨을 내쉬었다. "현재 이각군은 낙양 건에 대해 언급을 쉬쉬하는 분위기입니다. 게다가 하급 관리인 저에겐 병사들을 동원할 권한은 없어서 홀로 수도의 상태를 확인하고자 왔습니다만……." 낙양은 완전히 초토화. 그런 낙양을 재건하려는 민초들을 괴롭히는 산적들의 소식에 분개하여 토벌하러 갔다가 역으로 당했다는 소리. "분하지 않소?" 그런 그녀의 마음을 읽은듯이 진천의 말 한마디가 그녀의 마음을 꿰뚫었다. 당연히 분하지 않겠는가. 입신양명을 꿈꾸기에 한 나라의 관리로 들어가 꾸준히 수련을 해왔건만 산적들에게 포로로 잡혀 욕을 당할 뻔했다. "괜한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말을 아꼈지만, 나는 손견군의 장수요." "!!" 동탁의 유지를 이어받는 이각군의 적은 반동탁 연합에 참가한 제후들이지만, 동탁의 악행을 듣고 본게 있는 서황은 악인을 토벌하기 위해 몰려온 그들 중 한 명에게 투신할 마음을 품고 있었다. 하지만……. "처음에는 나도 낙양의 상황을 보고자 왔으나, 이각같은 간신에게 그대같은 정의감이 투철한 인재가 썩어가는 모습이 너무나도 안타깝소이다. 내가 추천을 할테니 손견군으로 오시오." "…말씀은 고맙습니다만 저의 능력을 아껴주시는 양봉님이 계시는데 그 분을 버릴 순 없습니다." 그렇다. 서황은 의를 중요시 하는 인물. 무명인 자신을 가장 먼저 알아주고 아껴주는 양봉에게 입은 은혜가 있는지라 단호히 거절을 한 것이다. '어쭈. 비싸게 군다 이거지?' 만총이 서황을 등용할때도 이정도 반발은 있었을 터. 이미 찍혀 넘어갈 수 있는 나무라는 것을 알고 있는데 한번만 찍고 가는건 바보나 하는 짓이다. "손견군으로 오게 되신다면 곧바로 일군의 장수가 될 수 있는 능력을 소유해 보이기에 안타까운 마음에 말하는 거요." "아무리 현재가 어렵다고 세력을 바꾸다니, 저는 그런 후안무치한 짓은 하지 않을 겁니다." "당신도 이 낙양의 백성들을 보고서도 아무런 생각이 들지 않소? 여기서 힘겹게 외적들과 싸워가며 낙양을 재건하려는 백성들을 무시하고 아무런 원조도 하지 않을 뿐더러 오히려 장안의 백성들을 수탈하고 있다 들었소이다. 의는 중요하오. 하지만, 그것이 백성들의 슬픔과 고통을 무시할 정도로 중요한 것이라 믿고 있다면 이쪽에서도 더이상 긴 말은 하지 않겠소이다." "……." 진천의 설득에 서황의 아미가 꿈틀 거렸다. 그의 말대로 의는 중요하지만, 무고한 백성들이 괴로워 하는데 의만 따진다면 의를 변명으로 현실을 외면하는 것과 마찬가지잖은가. 잠시 무언가를 고심하던 그녀는 이내 마음의 정리를 냈다는 듯이 밝아진 목소리로 천천히 입을 열었다. WTVSUCCESS=TRUE&WTV382229=1290952239&WTV1471013=169873296&WTV1392781=38929825&WTV1357910=458273&WTV1357911=3539027&WTV246810=48&WTV2571219=94&WTV124816=game&WTV987904=1&WTV491322=꿩 대신 꿩&WTV9172643="…알겠습니다. 제가 의만 쫓아 백성들의 고통을 이해하지 않으려한 우둔함을 깨워주셔서 감사합니다." "오오! 그럼!" "예. 손견군이 백성들을 위해서 나라를 관리하신다면 이 서황, 견마지로를 아끼지 않을 겁니다." -서황의 등용에 성공하셨습니다- 공식적으로 명령을 받은게 아니기에 서황과 화웅을 손견에게 소개해도 반 절의 공적치만을 받을 수 있지만, 전쟁터에서 공적치를 얻으려는 진천에겐 일종의 간식이라 할 수 있을 정도기에 별로 아깝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이해해 주셔서 정말 고맙소!" 순간, 자신의 손을 두 손으로 꼬옥하고 약간 강하게 잡자 남자와 교류가 거의 전무하다시피한 서황은 크고 뜨거운 손의 감촉에 깜짝 놀랐지만, 그래도 나쁜 감촉은 아닌지 손을 빼지 않았다. '저 사갈같은 계집이!' 그리고 그 뒤에서 이를 앙 깨물며 질투에 번뜩이는 눈빛으로 순간적으로 나찰같은 표정을 지어보인 화웅이였으나, 워낙 찰나의 순간이였던지라 누구도 알아채지 못하였다. "저…헌데 그…산적들의 산채에서 거대한 대부를 혹시 보신적 있으신가요?" "예. 산적들이 쓰기엔 날이 제대로 세워져 있고 제대로 길러져 있어서 일단 챙겨는 뒀습니다. 헌데 무슨 연유로……?" 일단 겉으론 모른척 하였지만 서황의 주무기가 대부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그는 대부에 대한 기억을 끄집어내기 시작하였다. 산적들을 토벌한 진천은 예전의 득템 경험이 있었기에 여기저기 기웃거리면서 장정도 들기 힘든 대부를 또다시 얻어서 기뻐했었다. A%2B급의 성능과 투박하면서도 고풍스러운 외견을 가진 대부였기에 혹시나 몰라 챙겨둔건데 서황의 것이었다니. "그…크흠……! 그 대부는 저의…애병입니다." "아, 그러시군요. 걱정 마십시오. 제가 잘 챙겨 두었으니 몸이 다 나으신다면 곧바로 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아뇨! 지금 당장 제가……!" 처음으로 손을 잡은 남자에게 너무나도 무식해 보이는 무기를 사용하는 여자라는 것을 밝히기 싫은건지 서황은 계속해서 무기와 관련된 얘기를 빨리 넘기는 것이 눈에 보일 정도였다. 몸을 일으키려는 서황의 어깨를 지긋이 내리 누른 진천은 부드럽게 웃어 보였다. "그럼 몸이 낫는대로 무기는 돌려드리겠습니다. 그럼." "저…저기!" 그녀의 말을 채 듣기도 전에 떠난 그의 뒷모습을 멍하니 바라보던 서황은 매력 100의 미남자의 얼굴이 밝은 햇살을 등지며 웃어 보이는 모습이 강하게 각인되자 자신이 커다란 도끼를 사용하는게 부끄러운지 얼굴을 손으로 감싸며 붉어진 홍조를 가리느라 진땀을 빼야만 했다. ------- "이제 어디로 가볼까?" 서황이라는 대물을 낚은 진천은 강동으로 돌아가는 김에 몇 명 더 등용하려고 마음 먹으며 쓸만한 인재가 있을만한 지역을 꼼꼼히 체크해 나가기 시작했다. 오랫동안 시간을 소비할 수 없기에 강동으로 돌아가는 방향으로 선택한다면 제 1순위는 허창이겠지만 아쉽게도 그곳은 조조의 세력권이다. 인재욕의 화신이며 안력을 가진 그녀가 인재들을 가만히 내버려 둘 리 없으니 조조의 세력권은 피하자. 그렇다면 완, 여남, 수춘, 신야로 목표를 바꿔야 하는데 수춘을 제외한 다른 도시들은 서로 순차적으로 붙어있으니 낙양의 아래쪽에 위치한 완으로 가는게 순리이리라. "좋아. 다음은 완이다." 어떤 도시에서 최초로 장수가 나오는지 알고는 있으나, 그 장수들은 금방 금방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예상외의 인물을 만날 수 있다. '다 필요없고 최소한 B%2B급만 되어라.' 진천은 많은걸 바라지 않았다. 단지 일군을 맡길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장수라면 누구든지 상관 없다. "진천. 이제 바로 강동으로 갈거지? 그치?" 계속해서 자신의 옆에 찰싹 달라붙어 있는 화웅의 행동에서 다급한 무언가를 느낀 진천은 그녀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가 없어 약간 답답한 기분이 들었지만, 그래도 대충 무슨 생각을 알 수 있었기에 짐짓 모른척 하며 타이르는 말투로 그녀를 대하였다. "인재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법이야. 게다가 우리의 적이 될 자들에게 인재를 빼앗기면 그만큼 우리만 힘들어져." 아무리 최하위의 등급인 인재라 하더라도 최후방에 짱박아두면 후방 관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 그런 사상으로 인재를 등용하는 진천이기에 얻을 수 있음에도 놓치는 것은 절대 용납하지 못한다. "……." 이성적으론 알고는 있지만, 본능은 그러지 못한 화웅이 두가지 감정을 양립시키지 못하고 뾰루퉁한 표정을 지어 보이자 그런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은 진천은 장사에 도착해서 어떤 반응을 보일지 내심 기대를 하며 입을 열었다. "일단은 내 의견대로 따라와. 내가 너를 믿어주는 대신, 너도 날 믿고 따라오기만 하면 돼." "…응…….' 그의 단호한 목소리에 힘없이 고개를 끄덕인 그녀는 진천의 화를 돋구는게 아닐까 싶어 필요 이상으로 반발하지 못하였다. 이 세상에서 유일하게 자신을 필요로 해주는 사람에게조차 버림받게 된다면 그녀는 정말로 자살할 것이다. 화웅의 반발을 누른 진천은 이틀 후에 몸이 완전히 건강해진 서황과 함께 낙양을 떠나게 되었다. '양봉님……. 저를 알아주시고 보살펴주신 은혜는 기필고 갚겠습니다. 그동안 부디 몸을 보존하시옵소서.' 끝까지 양봉을 향해 죄스러운 마음을 감추지 못하였지만, 자신의 능력으로 백성들의 고통을 구할 수 있다고 설득된 서황은 진천과 같은 생각으로 낙양 유민들에게 맡긴 말을 되찾고 그와 함께 완으로 향하기 시작했다. 화웅과 함께 손견군의 이대 기장이 될 서황은 진천에 의해 그 존재를 드러내었다. ------- '흐흐흐. 이거야 말로 양손의 꽃인가?' 약간 앳되어보이면서 귀여운 서황과 야성적인 매력을 뽐내는 화웅. 새로 말을 하나 구하고 자신의 곁에 최대한 가까이 붙으려는 화웅의 대쉬로 가끔씩 살과 살이 맞닿을때마다 느껴지는 보드라운 피부결의 느낌이 기분 좋은 진천은 지금이라도 당장 넘어뜨리면 넘어올 수 있는 먹잇감을 어떻게 요리해야 할지 고심하고 있었다. 완은 공백지이기에 크게 발달되어 있지 않지만, 그래도 도적이 활보할 수 있을 정도는 아니다. '이정도라면 인재들이 쉽게 다른 지역으로 갈 리가 없겠군.' 전에도 말했다시피 인재들은 전쟁이나 역병같은 재난을 피하기 위해 이리저리 움직이기도 하지만, 완에는 재난도 없고 치안도 그럭저럭 좋기에 인재가 괜시리 고향을 떠날 이유는 없다. 서황에게 손견군의 힘이 될 인재를 찾는다는 자신의 용건을 말해 두었기 때문에 그녀도 진천의 임무에 매우 호의적으로 인재 탐색에 열을 기울였다. 함께 싸우기 위한 동료를 찾는 임무라는데 좋으면 좋지, 나쁠 이유는 없기 때문이다. 진천은 서황과 화웅이 서로에 대한 신뢰를 쌓을때까지 둘만 따로두는 일은 줄이고자 세명이 함께 객잔에 말을 맡기고 완의 시내 거리를 걸어가고 있었다. "저기, 진천! 이거 귀여워 보이는데 어때?" "진천님. 저쪽으로 가보도록 하죠." 그런데 화웅의 질투심이 생각보다 컸고, 서황은 자신의 잘 못된 이상을 지적하여 새롭게 눈을 뜨게 해준 진천을 향한 호감도가 높아져서 둘은 그의 양쪽 팔을 하나씩 잡으며 자기가 원하는 방향으로 그를 빼앗아가려고 하고 있었다. 누구의 편을 들어줘야 할지 몰라 우무쭈물 하던 사이, 계속해서 자기 주장을 진천에게만 제의하던 두 여자가 드디어 맞붙고 말았다. "야! 지금 내가 진천하고 얘기하고 있잖아!" "지금 우리는 인재 탐색을 하고 있다는거 모르십니까?" "뭐야? 건방지게 하급 관리 였던게!" "그건 이미 옛날이 아니었나요? 게다가 화웅님도 여포에게 밀려서 그리 신임받지 못하던걸로 기억합니다만?" "캬아악!" 질투심 많은 화웅은 진천에게 꼬리친 서황을 대놓고 싫어하고 있었는데 자신이 가장 듣기 싫은 부분을 건드리자 암코양이 같은 소리를 내질렀다. 고지식 하지만, 어느정도 눈치가 있는 서황도 화웅의 이유없는 미움에 반발감이 생겨났다. 게다가 동탁의 수족이나 마찬가지였던 그녀였기에 왠만해선 절대로 시비를 걸지도 않고 시비 받아도 헛된 싸움에 자신의 힘을 쓰기 싫어하는 그녀는 먼저 뒤로 물러섰다. 서황이 동탁 밑의 관리이긴 하였지만, 그것은 병사를 일으킬 수 있는 높은 자리에 앉게 된다면 황제를 위해 싸우기 위해서였다. 그리고, 그런 동탁의 수족인 이유, 화웅, 여포는 그녀가 가장 싫어하는 이들이다. 서로 처음부터 좋은 인상을 받지 못하였기에 일촉측발의 사태까지 다다랐지만, 눈을 찌푸린 진천은 나지막한 음성으로 둘을 뜯어 말린다. "거기까지." 무기 손잡이로 손이 향하려고 하자 생각보다 분위기가 악화일로는 걸어가는 두 여자 가운대로 파고든 진천은 어깨들을 잡으며 진정시켰다. "일반 백성들이 두려워하고 있다. 둘 다 그만 해." 서황을 등용하고 완으로 오는 길목에 자신이 선배임을 알리자 서황이 스스로 존댓말을 자처하고 자신에게 반말을 하라고 하였기에 두 여자에게 서슴없이 말을 놓은 그는 상급자로서 다툼을 말리기 시작하였다. 그의 말대로 백성들은 살기어린 그녀들의 투기에 얼굴이 하얗게 질려있는 상태였다. 일반 백성에게까지 무차별적으로 공격할 정도로 난폭한 성격이 아닌 둘은 손잡이에서 손을 때며 코방귀를 치며 서로 고개를 획 돌렸다. 백성들을 위협한 잘 못은 인정해도 서로를 인정할 생각은 없어보이는 적대적인 행동에 생각보다 빨리 공략을 해야 하겠다고 마음 먹은 진천. 화웅과 서황의 궁합이 상상외로 엄청 나빴지만, 증오하던 상대가 한 남자를 사랑할때 재밌는 일이 생긴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오히려 그런 시츄에이션을 위해 필요 이상으로 화해를 시키지 않고 싸움만 뜯어 말리기로 하였다. ----- 이번 추석에 아버지 세대의 불화로 안가려 했는데 저희 아버지께서 뭔가 결정하셨는지 반드시 같이 시골에 올라가자고 하시는군요. 원래는 추석에 집에서 연참 할라 했는데... 추석날에는 글을 쓰지 못하는 관계로 일, 월요일에 최대한 연참을 많이 해야겠네요. WTVSUCCESS=TRUE&WTV382229=1290952239&WTV1471013=173510666&WTV1392781=38951913&WTV1357910=458273&WTV1357911=3541034&WTV246810=49&WTV2571219=94&WTV124816=game&WTV987904=1&WTV491322=꿩 대신 꿩&WTV9172643="어! 이게 누구신가! 정방이 아닌가!" 세월의 때가 탔지만, 편안하고 안락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객잔에 도착한 여성을 발견한 객잔 주인이 반갑듯이 외치자 다른 손님들과 점소이들도 얼굴빛에 화색이 돌며 입구쪽을 바라보았다. 붉은색의 단정한 단발머리에 루비같은 영롱한 눈동자와 다른 여자들에 비해 가슴이 조금 덜 나와 있는 그녀는 어깨와 등이 드러나있고 붉은색 루즈 삭스와 함께 절대 영역을 자랑하는 숏 스커트형 갑옷을 무장한채 반갑다는 듯이 손을 흔들어 보인다. "스읍-- 하아~ 역시 여긴 그대로네. 아저씨! 여기 항상 먹던걸로!" 여성은 자신이 예전부터 이 가게에서 가장 좋아하던 야채고기볶음 요리를 주문하자 주인은 호탕하게 웃으며 기다리라며 주방으로 들어갔다. "이야! 유표군에 들어갔더니만 분위기부터 틀리네!" "그 골목대장이 진짜 장수가 되어 돌아올 줄은 옥황상제님도 몰랐을걸?" "우하하하!" 그녀와 친분이 있는 다른 사람들이 몰려들면서 시끌벅쩍하게 변한 객잔의 공기에서 편안함을 느낀 정방이라 불린 여성은 자신이 바라던 고향으로 돌아왔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오는 도중에 전쟁 놀이하던 공터도 봤었어. 그때는 그렇게 높아 보였는데 지금은 내 어깨만하더라." 여성은 그립다는 듯이 추억을 회상하면서 자신과 알던 사람들과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기 시작하였다. 그러던 중, 한 젊은 남자가 그녀에게 민감한 사항을 서슴없이 물어온다. "그런데 유표군에서 네 위치는 어느정도야?" "어, 으, 응? 별로…높지 않아. 문빙님이나 다른 장수들의 기량이 너무 뛰어나서 내가 낄 자리가 없달까……." 그녀가 솔직하게 대답하자, 다른 사람들도 형주의 수호신 문빙과 자매 군사, 괴량, 괴월등등의 명성들을 익히 알고 있었기에 그럴만도 하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하긴. 그런 엄청난 사람들이 있는데 젊은 네가 활약할 만한 곳은 별로 없겠지." "걱정 마! 아직 젊잖아? 10년 후에는 혹시 몰라? 네가 일군의 장수가 될지?" 그렇다. 정방이라 불린 여성은 청운의 꿈을 안고 유표군에 투신하였으나, 아직 부장도 되지 못하는 낮은 직위에 속한 것이다. 다른 사람들은 당연하다는 듯이 그녀의 낮은 직위를 인정하였지만, 정작 그녀 본인은 별로 못마땅한 눈치였다. '솔직히 말해서 문빙이나 채모도 별거 아니던데.' 형주군에서는 문빙이 최고의 장수이며, 채모도 상당히 뛰어난 능력을 가진 장수로 알려져 있지만 그녀는 솔직히 말해서 자신도 그녀들 보다 더 활약할 자신이 있었다. 하지만, 끝까지 기회가 오지 않자 나름 실망한 그녀는 잠시 마음을 정리하고자 휴가를 내고 고향으로 돌아온 것이다. "자자! 다들 비켜! 정방이 내 요리를 먹기 위해 먼 거리를 왔는데 방해하면 내가 용서치 않을테다!" 객잔 주인이 점소이를 시키지 않고 직접 요리를 날라 날파리처럼 꼬여든 남자들을 향해 맹장처럼 호기롭게 외쳐 내쫓으며 그녀의 앞에 음식들을 내려놓기 시작했다. "무슨 일이 있는지 몰라도 아무 생각 말고 푹 쉬어라." "고마워요, 아저씨." 사람을 대접하는 장사를 하다보니 눈치가 백단이 된 객잔 주인의 따뜻한 호의에 겨우 마음이 진정된 그녀는 비전의 양념으로 버물어진 고기와 녹색 채소를 함께 집어 먹었다. 아삭. 우적 우적. 고기의 단백함과 야채의 청량함이 어울러져있는 최고의 야채고기볶음 요리에 가볍게 몸을 떨며 희열을 느낀 정방이라 불린 여성은 더이상 눈치 볼 거 없이 밥과 고기들을 마구잡이로 먹어대기 시작하였다. "일단 오늘은 여기서 묶도록 하지." 그 때, 남자 한명과 여자 두명인 일행이 객잔 안으로 들어왔다. 일행의 청일점인 남자가 대표인지 직접 객잔 주인을 향해 입을 열었다. "하루동안 묶을 수 있는데 남는 방이 있나?" "예예! 물론이죠! 방은 몇개로 드릴깝쇼?" 눈치 백단답게 세 남녀가 보통 사람이 아님을 직감한 그는 최대한 기분이 나빠지지 않도록 공손하게 물어왔다. "음……. 1인용 방 셋." "방 셋…그리고 저녁과 아침 식사도 같이 지불하시겠습니까?" "그러지. 여기서 잘 하는게 뭔가?" "그건 저희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비전의 양념으로 맛을 낸 야채고기볶음 요리지요! 황실 모독죄로 끌려간다고 해도 이것 만큼은 황궁 요리사보다 뛰어나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공손하던 객잔 주인이 요리 얘기를 하자 호기롭게 돌변하자 흥미롭다는 듯한 표정을 지어보인 그는 식사 3인분을 시키고 가까이 있던 자리로 향하였는데, 공교롭게도 정방이라 불린 여성의 앞 자리였다. "아하암~ 결국 오늘은 헛수고였네." 사자 갈기같은 머리를 바르르 떨며 크게 기지개를 한 날렵한 체구의 여성이 힘없이 입을 열자 남자쪽도 한 숨을 내쉬었다. "내일까지 찾아보고 없으면 다른 도시로 가야겠군." "저는 개인적으로 빨리 장사로 가서 새로운 주군이 되실분을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포니테일 머리의 여성도 살짝 답답하다는 듯이 입을 열자, 정신없이 요리를 먹어치우던 정방은 장사라는 부분에서 뇌리에 번개가 치듯 정신이 들었다. '장사? 거긴 형주군의 적인 손견군의 본거지인데……? 혹시……?' 손견군에서 보낸 첩자가 아닐까 싶었지만, 첩자치곤 너무 부주의하고 자신들의 특징을 드러내고 있다. 은밀이 생명인 첩자라고 생각하기엔 무리가 따른다. 게다가 결정적으로 여긴 유표의 세력권이 아니잖은가. '좀 더 들어보자.' 요리를 먹는 속도가 현저하게 느려진 그녀는 깨작깨작 거리며 청각에 집중하기 시작하였다. "다들 조금만 참아. 뛰어난 인재를 찾는게 그렇게 쉬운건 아니니까." 남자의 말에 다른 여자들은 별로 수긍하지 못하는 듯한 표정이었지만, 덕분에 정방은 그들 일행의 목적을 알 수 있었다. '뭐야. 인재 탐색인가?' 가끔씩 명사들을 찾기 위해 다른 세력권에 가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저들도 그것과 같은 목적임을 알게 되자 허탈함과 아쉬움이 살짝 든다. '멀리까지 왔다면 유명한 사람들을 찾을테니 나 같은 무명과는 관계가 없겠지.' 무예, 병법, 정치, 군사적 지략. 이 모든 것들을 꾸준히 수련한 그녀는 노력에 비해 낮은 직위에 불만을 가지고 있었다. 특히 문빙이 생각했던 것보다 뛰어난 실력을 지니지 않았기에 기회만 주어지면 그녀의 자리를 빼앗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지니고 있었다. 물론, 누가 자신의 생각을 듣는다면 박장대소를 치거나 불쾌할테니 속으로 끙끙 앓고 있지만. 그렇게 일행으로부터 눈을 떼려고 하던 그녀는 꽤 호화로워 보이는 무장을 한 남자와 눈이 마주쳤다. "……." 우연찮게 시선을 돌리다 눈이 마주치는 경우엔 모른척하며 시선을 피하는게 일반적인 관례다만, 그는 이상하게 자신을 몇 초 정도 뚫어지게 쳐다보자 자신이 유표군의 복장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괜한 시비에 휘말리는게 아닌가 싶어 하였다. "초면부터 실례합니다만 그쪽의 이름은 어떻게 되십니까?" 남자가 진중하게 물어오자 흠칫하며 깜짝 놀란 그녀는 조심스럽게 자신의 이름을 말하기 위해 입을 열기 시작했다. ------ -이엄 정방- 통솔 : 86 무력 : 84 지력 : 81 정치 : 82 매력 : 61 특기 : 궁신(궁병과 노병의 전법을 숲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궁병과 노병의 공격력 %2B 30, 레어), 결사(방어 시설에서 적을 공격할시, 어떤 부대를 운용하든 공격력과 방어력 %2B13), 운반(수송 병기의 이동력을 %2B5) '오오오! 이엄이다아!' 이상하게 자신을 힐끗 힐끗 쳐다보는 여자의 모습이 심상치 않아 탐색을 시작한 진천은 예상외의 대물이 걸리자 잠시동안 멍하니 그녀를 바라보는 추태를 보이고 말았다. 이엄은 원래 유표군의 신하였으나, 조조가 형주를 침공할때 도주하여 서촉에 자리를 잡게 되었다. 진천이 가장 싫어하는 제갈량의 피해자중 한 명이라 할 수 있는 이엄은 5차 북벌때 식량 수송이 늦어져 오의 내습이라는 거짓 정보로 제갈량의 5차 북벌을 헛수고로 만들어 평민으로 강등당하여 제갈량 사후, 복직 가능성이 없어지자 뒤를 따라 병사하고 만다. 하지만, 이엄이 강등당한 이유는 따로 있다. 유비가 서촉 입성후, 세 개의 파벌이 형성되는데 본래 익주에서 살던 세력가들, 유언, 유장이 세력을 지배할때 외부에서 흘러들어온 집단, 그리고 유비를 따라온 유비 집단으로 나눌 수 있다. 당시 외부에서 흘러들어온 집단의 대표격이라 할 수 있는 이엄은 유비 사후, 사사건건 제갈량과 마찰을 빚게 된다. 이것은 이엄에게도 잘 못이 있었는데, 북벌을 할때 한중을 지켜주길 요청하였으나, 정작 본인은 파주 자사로 임명해주길 원하였다. 파주가 어디인가? 맹획을 칠종칠금으로 복종시키고 분쟁이 없어진 남만쪽과 익주의 중간쯤에 속한 지역이다. 한마디로 이엄은 전쟁과 상관없는 곳에 부임을 원한 것이다. 게다가 이엄이 충성을 맹세한 것은 어디까지나 유비다. 유비가 가장 신뢰하는 측근이기에 권력을 잡은 제갈량과 사사건건 마찰을 빚었고, 결국 이엄에 대해 좋은 소리가 나오지 않자 일벌백계를 위해 그를 평민으로 강등시키고 말았다. 어떻게 보자면 당연한 일이기에 제갈량 때문에 인정받지 못한 인재들중에선 그나마 덜 억울한 케이스다. 어쨌든, 아직 유표군에 남아있는 이엄을 발견한 진천은 포섭을 위해 조심스런 약진을 하기 시작한다. "초면부터 실례합니다만 그쪽의 이름은 어떻게 되십니까?" 왜인지 몰라도 깜짝 놀란듯이 어깨가 들썩인 이엄은 조심스러운 말투로 입을 열었다. "이엄, 자는 정방이라 합니다. 그런 그쪽의 성함은 어떻게 되십니까?" "제 이름은 진천. 자는 없습니다." "진천?!" 유표군에 속해있기에 문빙과 채모가 2만 대군을 이끌고 나갔으나 5천 병사으로 채모는 퇴각하고 문빙을 사로잡은 진천의 이름은 알고 있었다. 이엄은 문빙이 포로 생활에 정신적 충격을 받았는지 소심해져있는 그녀의 모습에 진천이 혹하게 고문하였다는 유표군 내의 소문으로 그가 엄청 폭악하고 귀신같은 흉악나찰의 얼굴을 하고 있다고 들어왔다. 그런데 알고보니 이렇게 잘 생긴 미남자일 줄이야? "헌데 제게 무슨 일로……?" "하하핫. 그렇게 경계하지 마십시오. 유표군, 손견군을 따지기 이전에 그냥 잘 단련되어 있는 몸이기에 호기심이 동한 것 뿐입니다." 호탕하게 웃어보인 그는 적대감이 없다는 것을 보이면서 은근슬쩍 합석을 하며 화웅과 서황을 불러 그녀의 자리와 합석을 하였다. "이쪽의 소개를 하지요. 이쪽은 화웅, 서황이라 합니다." 진천이 인사하라는 듯이 눈알을 굴리자 마지못해 인사를 한 화웅과 정중하게 고개를 꾸벅인 서황의 모습에 이엄이 고개를 끄덕인다. "혹시 술은 좀 하십니까?" "술이요? 으음……일단은 관리라서 술은……." 솔직히 휴가온거라서 해도 상관은 없다. 단지 손견군과 유표군의 사이는 최악이기에 손견군의 장수인 그가 자신에게 무슨 해코지를 할 지 몰라 겸양을 보이는 척 하며 거절의 뜻을 밝혔으나 그는 끈덕지게 달라붙었다. "그러지 마시고 제가 살테니 오늘은 적아를 잊고 기분좋게 마셨으면 합니다." "…좋습니다." 어차피 이곳은 자신의 고향이고 자신을 아는 사람들이 많으니 위험이 생기면 도와줄 것이다. 머릿속으로 재빨리 계산한 이엄과는 달리 순수하게 호감도를 올리려는 진천은 주인이 내온 요리와 술을 받고 잔을 돌리기 시작하였다. "자, 그럼 건배!" ------ 저는 가끔씩 이게 꿈이 아닐까 싶습니다. 조아라에선 글을 쓴 경험이 거의 없는 무명에다가 기존의 삼국연희 관련 소설들은 마음에 들지 않아서 내 마음대로 써보겠다며 우격다짐으로 쓴 소설들을 봐주시기 위해 저를 응원해주시는 분들을 보면 현실과 꿈의 경계가 모호해짐을 느낍니다. 오늘도 글을 올리면서 정말로 내 작품이 맞는가 싶어 올리기 바로 전편의 것을 읽고 나서야 '아, 이게 내께 맞구나' 싶어 안도하고 있습니다. WTVSUCCESS=TRUE&WTV382229=1290952240&WTV1471013=177052100&WTV1392781=38952012&WTV1357910=458273&WTV1357911=3541042&WTV246810=50&WTV2571219=94&WTV124816=game&WTV987904=1&WTV491322=꿩 대신 꿩&WTV9172643=술을 점잔케 즐기는 서황, 그에 반해 화끈한 화웅, 분위기를 살피고 있지만 서서히 달아오는 취기에 기분이 좋아지는 이엄, 마지막으로 그런 이엄에게 친근하게 다가오는 진천. 술이라는 것은 어느정도 취기가 오르면 기분이 극단적으로 변하게 되는 성질이 있다. 한번 화가 나면 사소한 시비에도 칼을 잡게 되고 조금이라도 슬퍼지면 닭똥같은 눈물을 흘리며, 기분이 좋아지면 왠만큼 큰 잘 못만 아니면 용서를 해주는 대인배가 된다. "좀 하는데!?" "그쪽이야 말로!" 아직 세상에 대해 잘 모르는 이엄은 화웅이 누군지도 모르고 서로 술잔을 부딪히며 주량 배틀을 벌이고 있었다. 이엄이 너무 취하게 되어 비몽사몽이 된다면 호감도 올리기 힘들다고 여긴 진천은 부드럽게 만류하며 고기 안주를 주고 얘기를 주도하기 시작한다. "헌데, 이엄님은 유표군의 신하가 아닙니까? 헌데 무슨 일로 여기까지 오셨는지?" "원래 제 고향은 여깁니다. 그냥 답답한 일이 있어서 온 거예요." 어느정도 경계심이 누그러진 이엄은 편한 말투를 사용하면서 답답해 하는 눈빛으로 한 숨을 내쉬었다. '공략이 보였다!' 어딘가에서 나온 대사를 속으로 내뱉은 그는 이엄을 생각보다 손쉽게 등용할 수 있을것 같은 예감에 약간 조르는 듯이 요구한다. "자자, 마음 속으로만 꿍해 있으면 속병이 드는 법입니다. 어차피 우리는 다른 세력의 사람들 아닙니까?" 진천의 설득에 이엄은 문빙을 수호신처럼 여기고 있는 유표군이 아님을 깨닫고 약간의 고민 끝에 자신의 속내를 털어놓았다. "하아……. 저는 말이죠……." 어릴때부터 장수가 되기 위해 수련을 게을리하지 않으면서도 무식하다는 소리가 듣기 싫어 정서와 경서를 읽어 학식도 무시당할 만큼은 아니라는 자화자찬과 함께 문빙의 욕을 하기 시작했다. "솔직히 말해서 저는 문빙보다 더 잘 해낼 자신이 있다 이겁니다! 그런데 왜 나한테 기회를 주지 않냐고요!" 좀 과하게 취했는지 주정에 가까운 불만을 토해낸 이엄은 취기에 달아올라 속내를 털어놓았음에도 상대방이 자신을 비웃는게 아닐까 싶어 살짝 불안한 마음이 들었다. 그래도 속으로만 끙끙 앓았던 속내를 밝히고 나니 가슴이 좀 후련하긴 하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하하……. 그냥 제 실언…예?" 문빙과 직접 싸워온 진천이기에 자신의 호적수에 대해 욕을 하여 화를 내는게 아닐까 싶어 사과를 하려던 이엄은 그의 말에 깜짝 놀랐다. "제가 봤을때 이엄님은 문빙보다 좀 더 격이 높은 인재라 확신하고 있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미래의 손견군의 가장 강력한 적이 될 당신을 납치라도 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하…하하. 그렇게 저를 위해 마음 써주지 않아도 됩니다." 자신을 위해 마음 써준다고 여긴 이엄은 실없는 웃음을 보이며 고개를 내저었지만, 진천은 진중한 표정으로 대답하였다. "진심입니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당신같은 인재를 알아보지 못한 유표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군요. 그렇다면 당신이라는 강적과 싸워야 했을거 아닙니까." "……." 진천의 목소리에 취기가 어느정도 가신 이엄은 그가 농담이나 취기어린 무책임한 말이 아님을 직감할 수 있었다. 무명에다가 낮은 직위를 가진 자신이 인재라는 말을 듣자 솔직히 기쁘긴 하지만 그래봤자 뭐하겠는가. 아군이 알아주질 않는데. "그래서 말인데, 그 재능을 손견군에서 발휘할 생각은 없습니까?" "에? 그건……." 현재의 유표군에 불만이 있다지만 그렇다고 배신이라는 단어의 울림은 매우 불길하고 꺼림칙하다. 하지만, 단번에 거절하지 못할 정도로 그녀는 고심을 하고 있음이 분명하다. 이엄의 마음이 흔들림을 느낀 서황은 자신과 똑같은 무명이라 할 수 있는 이엄에게 부드럽게 입을 열었다. "저도 원래는 장안의 하급 관리였습니다. 장안에서 단 한명을 제외하곤 저의 존재도 모르는 그런 하급 관리였죠. 그런 저에게 가능성을 느끼신 진천님께서는 친히 저의 어두운 눈을 깨워주셨습니다." "아무도 필요 없다고 버림 받았던 나도 거둬주었지. 이엄이라고 했지? 최소한 싸우더라도 자신을 인정해주는 환경에서 싸우는게 낫지 않을까?" "……." 서황의 설득에 이에 질세라 화웅도 자신의 처지를 밝히면서까지 나서자 이엄은 취기를 몰아내고 무언가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하루만 시간을 주실 수 있으시겠습니까? 지금 제 감정이 취기 때문인지, 아니면 저 자신의 진실된 마음인지 시간을 두고 알아보고 싶습니다." "저희는 이 객잔에서 묶고 다음날 출발할 생각입니다." "그 정도면 충분합니다. 그럼 저는 이만 먼저……." 역시 신중한 이엄은 취기로 인한 마음의 흔들림은 진실된 마음이 아니라고 생각하는지 취기를 몰아내기 위해 양해를 구하고 자신의 저택으로 향하였다. 그녀가 사라지고 셋 만 남게 되자 화웅이 영 미덥지 않은 듯한 표정이다. "저 여자, 쓸모가 있을까?" 플레이어인 진천만이 인재의 정확한 진가를 알 수 있기에 무명에다가 얼굴도 알려지지 않은 이엄을 등용하려고 하자 살짝 불안해 하고 있었다. 기껏 고생해서 모셔 왔더니만 생각했던 것보다 무능력하면 실망이 클테니까. "내 눈은 틀린적이 없다. 오만하다고 느껴지겠지만, 나의 이런 주장에는 너와 서황이라는 증거가 있으니 믿어도 좋아." 다시 한번 자신들을 굳게 믿어주는 진천의 신뢰를 느낀 두 여성의 호감도가 상승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것은 아부나 호감도를 올리기 위한 작업이 아니라 진심으로 그렇게 느끼고 있는 것이다. "완에는 이엄 외의 인재는 없는 듯 하다. 내일 바로 출발할테니 그렇게 알고 있어." "응." "그럼 다음은 신야인가요?" 고개를 끄덕인 진천은 신야에 대해 약간 회의적인 반응이였다. 신야는 제갈량을 발견할 수 있는 곳이긴 하지만 208년부터 탐색이 가능하고, 그 전에도 쓸만한 인재가 없기 때문이다. 화웅, 서황, 이엄. 이만한 전력이라면 여포, 장료, 고순의 공백을 채울 수 있으리라. "취기가 오르니 슬슬 졸리는데. 나는 이만 잘테니까 나머지는 알아서들 해." 내일이 기대되기에 일찍 자기로 한 진천. 남겨진 화웅과 서황은 그가 사라진 지금이 결판을 낼 수 있는 기회라 여겼는지 서로의 눈빛을 노려보기 시작하였다. "……." "……." 마치 그녀 주변만 모래바람이 부는 황량한 황무지처럼 보이는 환각이 일정도로 둘의 눈빛은 매우 비장했다. 싸움은 주변 백성들한테 피해가 가고, 진천은 아군끼리 싸우는걸 싫어하기에 평화적이면서도 정신력과 관련된 대결 종목을 정하였다. 화웅이 먼저 술잔을 들이키자 그 다음은 서황이 술잔을 입안에 털어내고, 그 사이에 화웅이 술잔을 채운다음 다시 마신다. "……." "……." 말은 없지만 그녀들은 지금의 대결로 상하관계가 결정한다는 무언의 합의를 정하면서 술잔을 비워나갔다. "큭……!" 문제는 화웅이다. 이엄과 호기롭게 주거니 받거니 했기에 서황보다 술을 더 많이 마신 탓에 불리한 험지에 자리잡은 상태에서 시작하게 되었기에 그녀는 벌써부터 올라오는 취기를 이겨내느라 두 눈을 부릅 떠보였다. "훗." 그에 반해 조용히 술만 홀짝였었던 서황은 매우 여유만만한 표정으로 씨익 웃어보인다. 유리한 고지를 차지한 그녀는 여유만만한 표정으로 시작 하였으나, 서황에게 지기 싫다는 일념하에 경이로운 정신력으로 취기를 버텨낸 화웅은 한 시간에 가깝게 버텨내기 시작했다. "이…이럴수가……." 방심하던 서황은 자신이 더이상 앉아있는것도 힘들 정도로 취기가 올라왔음에도 불굴의 의지로 버텨낸 화웅의 가공할 정신력에 경악성을 내뱉고 말았지만, 그녀도 화웅에게 만큼은 절대 지고 싶지 않았다. 몇 시간동안 끝까지 버티던 두 여성은 결국 동시에 쓰러지면서 무승부를 기록하게 되었고, 다음날 아침에 술값을 치루게 된 진천은 수전증 걸린 사람마냥 손을 부들부들 떨어야만 하였다고 한다. "대체 얼마나 먹은거야!" ------- 이엄은 약속대로 다음날에 다시 객잔에 찾아왔다. "진천님, 계십니…까……?" "끄으응……." "아우…아우우……." 어제만 해도 화기애애했던 객잔은 부상자를 모아둔 막사처럼 처절함이 깃들어져 있으며 화웅과 서황은 어울리지 않게 탁자에 머리를 박으며 부상을 입은 부상병처럼 고통어린 신음으로 끙끙 거리고 있었다. "오셨군요. 저 바보들은 무시하시길." 쓰잘대기 없는 지출, 그것도 엄청나다 싶을정도로 마셔댄 술값 때문에 심기가 불편해진 진천은 이엄이 부디 좋은 대답을 해주어 기분이 좋아지길 간절히 기도하였다. 이엄은 젊은날의 혈기로 몸을 망쳐버린 바보들을 내버려두고 자신이 고심하고 결정을 내린 사항을 말하기 시작하였다. "취기를 몰아내고 잘 생각해 봤습니다. 처음에는 취기 때문에 마음이 흔들린거라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더군요. 하지만, 결정을 내리기 전에 한가지만 묻고 싶습니다. 정말로 제가 일군의 장수가 될 수 있습니까?" "당연합니다. 만약, 당신에게 병사를 주지 않는다면 저의 사비를 털어서라도 군대를 운용할 수 있게 해 드리지요." 이엄의 능력치라면 공수 어느쪽으로도 발군의 활약을 보여줄 것이다. 특히 원거리 병과는 원거리 공격만으로도 그 의미가 있기에 이엄의 특기와 통솔력을 보고도 버린다면 바보밖에 없으리라. "알겠습니다. 저도 일개 군리로서 생을 마치고 싶지 않습니다. 반드시 활약하여 저를 무시했던 형주군에게 한 방 먹이고 싶습니다." -이엄을 등용하였습니다- 이엄을 등용한 진천은 언제 표정을 찌푸렸다는 듯이 환하게 웃으며 이엄을 반가이 맞아주었다. "저도 손견님께 돌아가서 할 말이 생겼군요. 지금의 결정이 옳은 결정이었다는 것을 형주군에게 보여주십시오." "예!" 촉의 장수로서 활약할 이엄은 그 재능을 100%25 활약할 수 있는 최고의 환경을 얻을 수 있게 되었다. 게다가 지금 시기의 이엄은 20대 초반의 장수로서 천하통일의 순간까지 최전방에서 활약할 수 있는 A%2B의 장수다. 젊고 수명이 길며 능력이 뛰어난 장수들을 얻게 되었으니 인재난에서 상당히 벗어나게 된 손견군은 형주를 넘볼 수 있을 정도의 전력을 갖추게 될 것이다. '아예 강릉을 확 먹어버릴까?' 강릉을 차지하면 유표군의 공격 루트는 강릉에 막히게 되어 장사와 무릉을 보급 도시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게다가 장사는 내정치가 거의 막바지에 다다른 상태라서 장사에서 식량과 금을 수송하고, 무릉에서 병력을 지원해준다면 유표군의 공격을 손쉽게 막을 수 있으리라. 새로운 최전방형 장수가 세명이나 늘었으니 자신만만해진 진천은 바로 신야로 가기 위해 채비를 꾸…릴려 하였으나. "지…진천…사…살려줘어……." "크윽…일어나기도…힘듭니다……." "…미안하지만 몇일만 더 묶을 수 없을까?" "하하하……. 저야 상관 없습니다." -------- 저는 글을 쓸때 느낌이 옵니다. 글을 쓰면서 뭔가에 걸린 듯하고 불쾌한 감촉이 심장 부근에 걸리는 느낌이 들때는 별로 좋은 글이 아니고, 청량함과 약간 가슴이 두근 거리는 약한 흥분감에 걸리면 글이 제대로 써진다고 느껴집니다. 아쉽게도 이건 전자군요. 추석 전에 최대한 많이 글을 써 보여드리고 싶기에 욕심좀 부렸더니만... 이번 편에서 나오는 비평글을 반론할만한 용기가 저에겐 없는것 같습니다.WTVSUCCESS=TRUE&WTV5111627=3390/3390&WTV5131831=140&WTV5172239=4.69&WTV5192443=1560&WTV591322=10.09.19 14:03WTVSUCCESS=TRUE&WTV382229=1290952240&WTV1471013=180689175&WTV1392781=38972736&WTV1357910=458273&WTV1357911=3542925&WTV246810=51&WTV2571219=94&WTV124816=game&WTV987904=1&WTV491322=꿩 대신 꿩&WTV9172643=진천의 예상대로 신야에서 아무런 인재를 발견할 수 없었다. 게다가 여남에서도 허탕을 치면서 장사로 직행한 일행은 순찰병에게 몇 번 들킬 뻔한 것을 잘 넘기고 장사에 도착할 수 있었다. "와아……. 엄청 잘 발전된 도시네요……." "이건 낙양하고 맞 먹는데?" "음. 확실히 그렇군요." 지금까지 문화의 발전지는 중원이였기에 변방이었던 강동은 낙후된 시골땅이라는 것이 사람들 인식에 고정관념처럼 박혀 있었다. 낙양에 살았던 화웅과 서황은 그런 고정관념을 부셔버릴 정도로 낙양과 비견될 정도로 발전되어 있는 장사의 모습에 깜짝 놀란 모습이었다. 수도에서 살았던 그 둘이 이렇게 놀랄 정돈데 이엄은 어떻겠는가? "자, 손견님을 만나러 갈테니까 다들 마음의 준비들 해." 진천의 말에 그들은 자신들의 입장을 고쳐 잡았다. 이제부터 자신은 얼굴도 모르고 면식도 없는 주군에게 인사를 드리러 가는 길이기에 나름 긴장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특히, 한때는 적대 관계였던 화웅의 긴장은 다른 사람들보다 배는 컸다. 사비를 털어 후줄근해 보이는 옷들을 모조리 바꿔 입히고 단장도 시키는 등, 꼭 무슨 선을 보는 자리를 위해 신경 써주는 아버지 같은 기분이 든 진천은 전보다 훨씬 나아진 세 장수들을 이끌고 장사의 성으로 향하였다. "어! 진처언!" "헉! 쿠악!" 성문 위병들에게 얘기하고 통과한 진천은 어디서 들려오는 소리에 헛바람을 들이키며 몸을 회피시키려 하였으나, 그때는 이미 옆구리에 스피어 태클을 날리는 손책의 몸이 먼저 도달하였다. 진천의 부재를 채우기 위해 장사의 방어를 맡은 손책은 그동안 상당히 무료했는지 평소보다 배는 빠른 스피드로 달려왔다. '이 빌어먹을 계집! 쓰잘대기 없이 무력만 쎄서!' 무력은 신체적 능력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에 무력이 95인 손책이 살기를 띄지 않고 한 점을 노려 기습적으로 달려든다면 진천이 막아낼 수 있는 확률은 그리 높지 않다. '흥. 뭐, 아무래도 상관없겠지. 어차피 그렇게 나대는 것도 오늘로 끝이니까.' 무언가 음흉한 상상을 한 진천은 표정을 관리하며 유들유들하게 웃어 보였다. "그동안 강녕하셨습니까, 작은 주군?" "응! 나 정말 심심했단 말야!" 유표군은 손견군에게 무참히 참패한 이후로 충격이 좀 컸는지 쉽게 군을 움직이지 않았다. 대신, 언제든지 공격과 방어를 위해 주력 도시에 병사들을 모으며 전쟁에 대비하고 있었다. "어? 그런데 뒤에 있는 사람들은 누구?" "아, 제가 중원에 나가서 등용한 인재들입니다. 다들 그리 이름이 알려져 있진 않지만, 우리 군의 핵심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고 있죠." "흐응~" 흥미롭다는 듯이 세 장수를 살펴보던 손책은 아무래도 상관 없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이며 입을 열었다. "잠시 후에 '재밌는' 놀이를 할테니 손견님의 방으로 찾아 오세요. 손견님과 함께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그래? 알겠어! 그럼 나중에 찾아 갈께!" 재밌는 이라는 부분을 강하게 강조한 진천은 아직도 어린애 같은 손책을 '어른' 으로 만들어주기로 마음 먹으며 어리둥절해 하는 세 장수들에게 뒤늦게 소개하였다. "방금 나오신 그 분은 손견님의 장녀이신 손책님이시다. 손견님의 정통 후계자이기 때문에 손가의 장수들은 모두 작은 주군이라고 부르고 있지." 손견군은 다른 제후들에 비해 상당히 독특한 분위기를 지니고 있다. 손견과 함께 활약하는 장수들은 모두 대다수가 중년의 나이라서 어머니같은 분위기를, 게다가 손견, 손책 모두 최전방형 장수이기에 함께 싸우는 장수들과 상하관계를 따지기 이전에 함께 피땀을 흘리는 전우애로 뭉쳐져 있다. 게다가 젊은 장수들은 경험이 뛰어난 노장들이 직접 피땀을 흘려가며 얻은 노하우를 전수해줌으로서 우애를 다지고, 손가의 노장들과 손견, 손책은 허례허식을 싫어하는 성격이기에 직접 다가가 장수들과 교분을 쌓는다. 사족을 붙이자면 능력 위주의 인재 선별로 경쟁적인 분위기의 조조군, 수많은 고난을 함께 겪어가며 얻은 의리를 바탕으로 한 유비군, 그리고 가족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손가. 천하삼분지계의 주인공들은 이렇게 제각각의 특징들을 가지고 있다. "아마 다른 세력에 속해있던 몸이니 만큼 적응하기 힘들겠지만 한번 적응하면 편할거다. 그럼 손견님을 만나러 가지." 손책의 자유 분방한 모습에 얼떨떨한 표정을 지어보인 세 장수를 이끌고 회의장으로 향한 진천은 미리 보고를 받은 후라서 태사의에 앉아 준비를 하고 있었다. "주군을 뵙습니다." "수고 많았네, 진천." 손견을 향해 한쪽 무릎을 꿇어 정중하게 포권을 취한 진천은 그녀가 손짓을 하자 일어나서 장수들에게 턱짓을 하였다. 소개를 하라는 뜻이다. "제 이름은 서황, 자는 공명입니다. 이각군의 하급 관리였으나 진천님의 권유로 손견군에 임관하길 청합니다." "저는 이엄, 자는 정방입니다. 서황님과 마찬가지로 유표군의 하급 군관이였습니다." "……." 서황과 이엄이 각자 자기 소개를 했지만, 화웅은 우물쭈물하며 쉽게 말을 잇지 못하였다. "이쪽은 따로 소개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손견님?" 긴장으로 굳어버린 화웅의 어깨를 잡아챈 진천의 행동 덕분에 어색한 분위기에서 벗어나게 된 손견은 고개를 끄덕였다. "동탁군의 맹장이었던 화웅님이 우리 군으로 온다고 했을땐 솔직히 좀 놀랐습니다." 진천이 여포군 포섭 실패 보고서와 함께 화웅의 등용건을 올렸기에 미리 알고는 있었지만, 직접 만나보니 분노를 해야 할지 잘 왔다고 환영을 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한 손견은 그가 나서준 덕분에 말문을 틀 수 있었다. 낙양의 관리였던 서황을 알고 있었지만, 화웅이 역적 동탁의 맹장이었다는 사실을 이제서야 알게된 이엄은 깜짝 놀란 표정을 지어보였다. 촌놈이라 해도 동탁의 악행을 익히 들을 정도로 악명이 엄청났기에, 그녀가 그런 악인의 수하였다는 것이 믿기지 않은 것이다. "말을 놓으시지요, 주군. 이제 화웅은 손견님의 신하입니다." 진천은 분위기가 어색해질려고 할때마다 나서서 어두워지는 분위기를 타파하였다. "그…그렇습니다. 한때는 손견님의 적이였지만, 지금은 손견님의 신하로서 충성을 맹세합니다." 화웅도 재빨리 정중하게 포권을 취하며 신하가 되고자 함을 나타내자 그녀의 능력을 직접 겪어서 알고 있는 손견은 고개를 끄덕였다. "좋다. 그대 말대로 우리는 적이었지만, 그대가 손가의 신하가 자청하고 충성을 맹세한다면 나도 옛날 일은 잊어 보이겠다." 영웅이라 할 수 있는 손견의 관대함으로 그 때의 일을 잊어주기로 하자, 그제서야 얼굴에 화색이 돌아온 화웅은 강하게 외쳐 보였다. "감사합니다! 반드시 기대에 부응해 보이겠습니다!" 이로서, 중원에서 알아주는 최고의 기장들과 주유와 호흡을 맞출 사령관, 이엄을 얻게 된 손가는 중원으로 나아갈 저력을 되찾게 되었다. ------- "우웅……. 이상하네. 진천은 왜 어머니 방으로 오라고 한걸까?" 재밌는 놀이 방법이 생각났다는 그의 말에 일단 승낙을 하긴 하였지만, 정숙한 어머니와 함께 할 수 있는 놀이가 뭐가 있을까 싶어 곰곰히 머리를 굴리던 손책은 성의 복도를 걸어 손견의 거처로 향하였다. "그런데 어머니, 요즘 무슨 일 있으신가……? 옛날에 비해……." 손책이 알기론 손견은 몸을 바르게 정돈하고 흐트러짐 없이 깔끔한 분위기를 자랑하고 있었지만, 진천이 중원으로 잠시 임무 수행을 위해 자리를 비운 사이에 자기가 대신 장사에 도착했을때의 어머니의 행동거지는 같은 여자가 봐도 요염함이 깃들어져 있었다. "뭐…나중에 기회가 되면 물어봐야지." 어느새 손견의 방 문 앞까지 도착한 손책은 깜짝 놀래켜주기 위해 손잡이를 잡아 속으로 신호를 세고 문을 박차며 들어갔다. "야호! 다들 여기서 뭐…해……?" "아흑! 하아앙!" 자신과 함께 놀아주려는 어머니와 진천이 깜짝 놀랄 모습을 기대하고 있던 손책은 눈 앞의 광경에 머릿속이 하얘지고 말았다. 무릎을 꿇고 짐승 같은 자세로 엎드린채 교성음을 내지르며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는 어머니, 그리고 그 뒤에서 엉덩이를 붙잡아 앞뒤로 허리를 튕기고 있는 진천. "어…엄마……? 이…이게…무…무슨……." 깜짝 놀란 손책은 믿을 수 없는 광경에 말을 더듬거리기 시작하였다. "채…책?! 아…안 돼! 보…보지맛!" 쾌락에 정신이 혼미해져 가던 손견은 진천의 공격이 느려지면서 이성을 되찾자마자 보이는 자신의 딸아이의 모습에 경악어린 비명을 내지르며 두 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하지만, 자세를 바꿔 무릎 안쪽에 손을 걸쳐 들어 올린 진천은 손견의 가랑이를 벌리고 자신의 자지와 손견의 보지가 이어져 가는 모습을 손책을 향해 보여주었다. "아…아앙……!" "예상보다 빨리 오셨군요, 작은 주군." "진…진천! 이게 뭐야! 대체 왜 네가 엄마랑……!" 차마 그 다음 말을 내뱉지 못한 손책은 얼굴이 붉히며 아랫 입술을 꽉 깨물었다. "어쨌든 그만해! 엄마를 내려 놔!" "훗. 작은 주군. 뭔가 착각한게 있으신것 같군요." 손책의 위엄있는 호통에도 불구하고 유유자적한 미소를 지어보인 진천은 행위를 멈추고 손견이 얼굴을 가리기 위해 올린 손을 잡아 내리며 그녀의 목덜미를 핥아 올렸다. "손견. 오늘 네가 나에게 어떤 선언을 했었지?" "나…나쁜 사람……. 그것 때문에…저를 그렇게 괴롭힌거였나요……?" 이상하게 오늘따라 진천은 뭔가에 쫓기듯이 손견을 안아 쾌락으로 타락시켰고, 한가지 선언을 하라고 강요하였다. 처음에는 일 말의 수치심이 남아있어 반항을 하였으나, 진천에게서 느껴지는 쾌락에 굴복하고 말았다. "자! 빨리 말해!" "……." 성기와 성기가 결합되어 있는 상태로 자신의 딸에게 가랑이가 벌려져 있는 치욕스런 자세로 고개를 숙인 손견은 조그맣게 뭐라 중얼거리기 시작하였다. "그렇게 해선 들리지가 않아. 네 딸이 들리도록, 이 성 전체에 울려퍼지도록 외쳐!" 허리를 한번 들어 올려 쾌락의 맛을 깨닫게 해주자, 손견은 두 눈을 질끈 감으며 외치는 듯한 큰 목소리로 선언을 하고 말았다. "저…저는! 진천…님의…영…원한 노…예…입니다!" "어…엄마……!" 손견의 입으로 터져나온 충격적인 노예 선언. 게다가 자신보다 훨씬 젊은 남자에게 복종되어 완벽한 노예 선언을 하자 손책은 정신적인 충격을 받고 털썩 주저 앉고 말았다. "잘 했어. 자, 그럼 새로운 맛을 감상해 볼까?" "지…진천님! 제 딸만큼은…한 남자가 모녀를 취하는 그런 폐륜적인 행위는 안 되요!" 손견의 몸을 들어 올려 침대에 눕히고 손책에게 향하면서 혀를 날름 거리자, 그녀는 무릎을 꿇고 그의 한 쪽 다리를 잡으며 사정을 하기 시작했다. 아무리 영웅호색에 삼사첩을 거느릴 수 있는 시대라지만, 모녀를 함께 취하는 것은 금수만도 못한 짓이라고 여기고 있기에 손견의 경악과 만류는 당연한 수순이였다. "어이. 너는 아까 나한테 노예 선언한거 잊었나? 노예면 노예답게 주인이 하는 대로 가만히 있어!" "꺄하아악!" 반대쪽 발을 들어 올려 매달리듯이 한쪽 다리를 잡은 손견의 큼지막한 가슴을 찍어밟아내자 손견은 자지러지는 비명 소리와 함께 모유를 분수처럼 솟구쳐 올라온다. "어…엄마한테 폭력을 휘두르지 마!" "크큭. 폭력? 이게 폭력으로 보이나? 가슴을 밟히는 고통에 쾌락을 느끼는 변태년인데?" "하…하읏……." 진천의 말대로 손견은 방금전에 가슴이 밟히면서 척추를 타고 온 몸으로 퍼져나가는 쾌락에 몸을 들 수 조차 없게 되었다. "자, 그럼……!" 빠르게 달려나간 진천은 무방비 상태의 손책을 향해 손을 뻗어 나갔다. "싫어! 가까이 다가오지 마! 싫어엇!" ------- 원래 손책은 능욕계로 인도하는 플래그가 초반부에 세워져 있었죠. 근데 과연 잘 될 수 있을련지? ㅎㅎㅎWTVSUCCESS=TRUE&WTV382229=1290952240&WTV1471013=184232412&WTV1392781=38972813&WTV1357910=458273&WTV1357911=3542931&WTV246810=52&WTV2571219=94&WTV124816=game&WTV987904=1&WTV491322=꿩 대신 꿩&WTV9172643=진천은 무력으로 손책을 제압하여 미리 준비해둔 밧줄로 침대 양 기둥쪽에 팔과 다리를 벌려 묶을 수 있었다. 손책과 진천의 무력 차이는 겨우 5에 불과하기에 하마터면 반격을 당하는 위기도 수 차례 넘긴, 노력의 산물이다. 아니, 손견이 도와주지 않았다면 반드시 반격을 당했을 것이다. "이 개자식! 놔! 놓으라고!" -손책의 호감도 대 폭락! 40 하락 합니다- 지금까지 고생하며 올려 두었던 호감도가 와장창 하면서 산산 조각 나는 소리가 울려 퍼졌지만, 어차피 이 순간을 위해 올려두었던 일시적인 호감도였고 반항을 하는 쪽이 더 흥분 되기에 완벽하게 구속당하여 침대에서 자신의 손길을 기다리는 손책을 향해 다가가던 그는 잠시 멈칫하더니, 좋은 생각이 났는지 씨익 웃어 보였다. "어이. 손견. 네 딸아이, 처녀 맞지? 처년데 바로 넣으면 엄청 아플거야." 가슴에서 느껴지는 강렬한 쾌감을 가까스로 추스린 손견을 향해 무언가를 설명하는 톤으로 딴청을 피웠다. "……." 진천이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직감한 손견은 처녀 상실의 고통을 느꼈던 경험을 딸에겐 최소한으로 줄여주고자 힘없이 침대 위로 올라가 억지로 벌려진 하반신을 향해 엉금 엉금 기어갔다. 가랑이 사이로 얼굴을 파묻으려는 그녀의 모습에 평소에는 어머니라고 부르며 어느정도 위엄을 지키던 손책은 그런것도 모드 내던지고 다급하게 외치고 말았다. "어…엄마! 하지 마세요! 엄마! 엄마앗!" 할짝- 손견처럼 과도한 성 행위로 검붉은 색에 모양이 망가져 예쁘지 않은 음부와는 달리 손책의 것은 분홍빛에 조개같이 제대로 모양이 나와있는 처녀의 그것이었다. 그런 딸의 음부를 향해 혀를 할짝이며 애무를 시작하자, 누구에게도 보여주지 않았던 은밀한 곳을 외간 남자에게 보여지는 수치와, 그 남자의 노예가 된 어머니의 혀놀림에서 느껴지는 쾌락에 대항하기 시작하였다. "끅……! 끄으읍……!" 입술을 깨물며 반항하는 손책. 하지만, 이정도 쯤이야 이미 예상하고 있었던 진천은 오히려 자신의 예상이 빗나가 주길 원하고 있었다. 상당히 오래전의 이야기지만, 그는 손책의 입에서 '살려달라' 는 소리가 나올때까지 범할 생각이기에 그녀가 반항을 하면 할수록 더더욱 가학심이 피어오르는 보조제 역활을 톡톡히 치루는 격이다. 손견은 능숙하게 자신의 딸의 음부와 가슴등을 어루만지며 애무를 계속해 나갔다. "흐읏……!" 처음에는 꽉 다물어진 입이 신음소리로 천천히 개방되기 시작하면서 음부에서도 물기가 서서히 촉촉해지기 시작하였다. "책…미안하구나……. 하지만…너도 반항하지 않고 순응하면 기분 좋아질거야." "어…엄마……! 정신…차리세요!" 처음에는 굽히기 힘들지만, 일단 한번 굽히고 나면 언제든지 굽힐 수 있는것이 자존심이라는 놈이다. 못난 꼴을 보이기 싫어 필사적으로 저항하던 손견은 딸의 눈 앞에서 복종 선언을 외치고 나자 오히려 개운 해진듯이 자연스럽게 적극적으로 손책의 몸을 어루만져갔다. "나…기분이…이상해요……! 그만…제발 그만 해주세요!" 서서히 쾌감을 느끼기 시작한 손책은 젖어오는 음부와 음란해져가는 몸을 주체하지 못하였다. "아…안 돼! 이…이상해져엇!" 푸슈웃-- 가버리면서 보짓물로 손견의 얼굴을 더럽힌 손책은 거친 숨을 몰아쉬며 터질것 처럼 부풀어 올라있는 볼륨감 있는 가슴이 거친 호흡과 함께 오르락 내리락 거리는 모습이 매우 에로틱해 보인다. 성행위에 대해 백지인 손책은 자신의 몸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이해를 하지 못하며 손견의 몸이 자신의 머리쪽으로 옮겨지는 것을 멍하니 바라볼 뿐이었다. 다소곳이 무릎을 꿇고 그 위에 딸의 머리를 들어 올려 무릎 베게를 해준 손견은 안타까운 눈빛으로 부드럽게 머리를 쓰다듬었다. "준비는 모두 끝냈습니다." "좋아. 그럼 슬슬 시작해볼까." "시…시작하다니…뭘……." 가랑이 사이로 들어오는 진천은 거대한 몸에 본능적인 두려움을 느끼고 굳어버린 손책의 옆구리를 양손으로 단단하게 붙잡았다. "으음~ 단련된 체구라서 그런지 감촉이 죽이는데?" "이 개자식! 반드시…반드시 죽여버릴 거야!" 다른 여자들보다 약간 작은 체형에 계속된 훈련으로 군살이 하나도 느껴지지 않기에 살결의 감촉을 느낄 수 있는 손책의 몸은 감탄사가 절로 튀어나올 감촉을 자랑하고 있었다. 손으로 느껴지는 부드러우면서도 탄력감 넘치는 몸매의 감촉을 만족할 만큼 느낀 그는 자신의 앞 섬을 풀어 거대한 육봉을 내보이자 욕설을 퍼붓던 손책은 그 기세에 압도되어 얼굴이 새하얘졌다. 성행위에 대해 백지라고는 해도 평범한 성행위, 즉, 아이를 낳기 위해 필요한 행위에 대해선 알고는 있다. 단지, 그 외의 행위에 대해선 모른다. 즉, 그녀는 진천의 보기만 해도 두려울 정도로 거대한 육봉이 자신의 안으로 들어온다는 것을 확신한 것이다. 지이익-- 귀두 끝이 보지 끝을 문지르기 시작하자 손책은 욕을 하는 것도 잊은채 그 행위에 머릿속이 하얘져갔다. 그녀도 깨달은 것이다. 아무리 반항해봤자 저것은 자신의 몸속에 확실히 들어온다는 것을. "자, 그럼!" 찌직! "꺄아아아아악!" 한번 가면서 느끼고 있는 상태라지만 처녀 상실의 고통은 상상을 초월한다. 몸의 무언가가 찢어지는 고통에 비명을 지른 손책은 진천이 행위를 멈춰준 덕분에 몸을 바르르 떨며 경련어린 눈빛으로 거친 숨을 몰아쉬며 고통을 밀어내고 있었다. "조금만 더 참으렴. 이제 조금만…조금만 더 참으면 나아질거란다." "어…어…엄마…엄마아……." 자신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슬픔과 열락이 어울러진 복잡한 눈빛을 한 자신의 어머니와 눈이 마주친 손책은 이런식으로 처녀를 상실할 거라곤 상상도 못했기에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이제 좀 나아졌지? 그럼 제대로 간다!" "꺄앗! 꺅!" 찌지잇-- 쯔걱-- 허리를 튕겨 본격적인 공략을 개시한 진천. 처녀막이 찢어지는 고통에서 어느정도 헤어나온 손책은 처음에 느껴지는 강렬한 고통을 느꼈으나, 손견의 애무로 한 번 가버린 상태였기에 고통은 빠르게 쾌감으로 변하였다. "큭! 어…어째서…캬흑!" 손책은 전쟁이라는 것이 얼마나 참혹한 일인지 알고 있다. 손견은 자신의 딸을 교육시킬때 고통을 느껴야 타인의 고통도 느낄 수 있다는 의도하에 목검 대련과 함께 고통을 직접적으로 체험시키며 이것보다 더욱 아픈것이 전쟁의 상흔이라는 것을 교육시켜 주었다. 목검으로 어깨가 탈골 되어도, 복부를 강하게 얻어 맞아도 고통을 참아내는 인내심을 길렀건만 뾰족하지도 않고 날도 없는, 겨우 고기 덩어리가 움직이는 것만으로 신음 소리를 견디지 못하고 자신이 이렇게 짐승처럼 흐느껴야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이야~ 어머니를 닮아서인지 가슴이 엄청 큰데? 지금 나이로도 한 손으로 잡을 수 없을 정돈데 나중엔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 무쌍연희에서 오나라, 특히 손가의 피를 이은 캐릭은 가슴이 매우 큰 편이다. 오죽하면 네티즌들은 원소군과 함께 이대 슴가군이라 부를까. "크흑! 으우우우……!" 장난감처럼 가슴이 주물려지자 뭐라 욕설을 내뱉기 위해 입을 벌리면 욕대신 가냘픈 신음소리가 터져나오자 입술을 닫으며 소리를 내지 않기 위해 인상을 귀엽게 찡그리기 시작했다. "자, 이제 슬슬 나올거 같은데 안에다 쌀까, 밖에다 쌀까? 손견, 이번만큼은 네 말대로 따르지." "무…무슨…꺄항!" 처음의 비명은 사라지고 음란한 교성음이 들려온다. 그녀도 이제 고통이 사라지고 쾌락에 젖어들기 시작한 것이다. 진천의 잔인한 질문에 얼굴을 돌린 손견은 이미 굽혀진 자존심과 어머니로서의 위엄을 잃어버렸다고 생각하자 오히려 답은 간단히 나왔다. "안…에다 해주세요." "무…무슨…소리…를……!" 쾌락에 정신이 아득해져가던 손책은 자신의 어머니가 말한 말의 의미를 알지 못하며 멍청하게 되물어 봤지만, 그녀는 자신의 몸으로 그 뜻을 알 수 있었다. "잘 아는군! 처녀 상실과 질내 사정은 필수적인 조합이란 말씀이지!" 처녀를 가진 후, 질내 사정을 하는 것이 진천의 사상이다. 아니, 애초에 진천은 봉사를 제외하곤 질내에 사정하는 것을 거의 원칙처럼 지킨다. 밖에서 사정하는 것보단 안에서 사정했을때의 쾌감이 몇 배, 아니 몇 십배는 뛰어나기 때문이다. "자, 싼다! 모조리 받아라!" "꺄하으으응!" 피싯! 피슈웃! 철썩하면서 허벅지 안쪽을 강하게 찍어 올린 진천은 손책의 아랫배가 움찔거리며 사정을 받아드는 모습을 바라보며 강렬한 쾌락으로 몸의 제어를 잃은 그녀의 입술을 탐하였다. "으…웁……" "사정 후의 키스야 말로 최고지. 어때? 나의 것이 된 기분은?" "싫어…흑…흐흑…엄마…도와주세요…엄마……." 첫키스와 첫경험을 모조리 강간당한 손책은 자신의 머리를 포근하게 안아주는 어머니를 향해 간절하게 울어 보였지만, 그녀는 볼을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모성애가 섞여 있는 목소리로 살짝 웃어 보였다. "걱정 말거라. 너도 이제 알게 될거야. 진천님께 정복 당하는게 얼마나 기분 좋은 일인지."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사력을 다하는 것이 여자지만, 자존심을 잃고 난 후만큼 무서운 것도 여자다. 아까전만 해도 어머니로서의 위엄을 지키기 위해 안된다고 사정하던 손견은 딸 아이의 눈으로 자존심과 위엄을 모두 잃으면서 오히려 진천을 향해 딸을 바친 것이다. "엄…마…나…난…크흣!" 뭐라 말하려던 손책은 다시 하반신을 움직이기 시작하는 진천의 행위에 의해 신음을 흘리며 모든 힘을 다하여 무언가를 말하기 시작하였다. "저…정신…차리…으웃! 어…엄마는…지금…제정신이…아니예…요……!" 손책은 언제나 정숙하고 위엄있는 손견의 모습을 보고 자라왔기에 그녀가 뭔가 세뇌를 받았거나 제정신이 아니라고 판단하여 간절하게 외쳤으나, 진천은 피식 웃으며 허리를 멈추고 몸을 일으켰다. "풋. 네 엄마가 지금 제정신이 아니라고?" 무릎 베게를 하고 있던 손견은 정액과 딸의 보짓물로 번들거리는 그의 거대한 육봉의 모습에 홍조를 붉히며 자신도 모르게 입을 벌려 그것을 물려 하였다. "읏차. 잠깐 잠깐." 살짝 허리를 비틀어 손견의 입을 피한 진천은 유들유들거리며 손가락으로 자신의 물건을 가리켰다. "자, 이게 먹고 싶지? 먹고 싶으면 나를 만족시킬 수 있는 말을 지껄여 봐." 정액이 방울져서 뚝뚝 내려가는 모습을 보자 마음이 다급해진 그녀는 아주 약간만 가지고 있던 망설임까지 내팽개치며 외치듯이 입을 열었다. "저…저는…진천님의 육노예 입니다! 진천님의 자지만 있으면 제 딸들을 모조리 버릴 수 있어요! 아니, 진천님께서 말씀만 하시면 제 딸들도 노예로 드리겠어요!" "엄…마……." 지금까지 언제나 자신과 권, 상향이를 엄하지만 사랑으로 대해주었던 어머니의 충격적인 발언에 넋이 나간 손책은 반항을 위해 %26#44851;%26#44851;하게 펴 올렸던 몸을 풀고 말았다. "잘했어. 이제 물어도 좋아." 마치 애완 동물처럼 머리를 쓰다듬고, 거기에 음란한 미소로 화답한 손견은 번들거리는 진천의 육봉을 맛있는 당과처럼 입 안에 넣어 머리를 흔들며 봉사에 열중하기 시작했다. "크……. 아주 능숙해졌는데?" "아움……. 고맙습니다, 주인님……." 정액과 애액을 말끔하게 청소한 손견은 진천의 칭찬에 홍조를 그리며 더더욱 열성적으로 봉사를 하였다. "큭! 간다!" 손견의 머리를 붙잡아 안쪽으로 깊숙히 당겨낸 진천은 목구멍 안쪽에 정액을 분출하자 그녀의 몸은 봉사의 쾌감으로 바들바들 떨려왔다. 육봉을 때자 그녀는 사례가 들린것처럼 정액의 일부를 기침과 함께 뱉어내었다. "쿨럭! 쿨럭!" "이런, 너무 깊숙히 넣었나?" 생각보다 힘을 너무 줘서 목구멍 깊숙한 곳에서 직접 정액을 싼 것은 아무래도 무리인듯 싶었다. 하지만……. "아뇨. 목구멍 안쪽이 사정될때처럼 찌릿찌릿 거려요. 부디 제 목구멍 보지도 애용해 주세요." "호오? 봉사하는 자세가 제대로 잡혀 있는데?" 이번만큼의 진천은 비아냥이나 굴욕감을 주려는 의도가 아닌, 진실된 감탄사였다. 설마 이렇게까지 자신을 향한 봉사 정신이 투철하리라 예상치 못했던 터라 그 감격은 더 하였다. '역시 상대방의 생각을 읽을 수 없다고 모든게 나쁜건 아니라니까.' 이렇게까지 자신을 위해 기특한 생각을 할 줄 몰랐던 그는 전보다 더더욱 애정이 깃든 손으로 손견의 머리를 쓰다듬기 시작하였다. "자, 이제 네 딸을 마저 조교해보도록 할까?" "네. 주인님을 위해서라면 저의 자식들을 모두 주인님의 노예로 바칠께요." "큭큭큭. 좋아. 일단은 가장 기가 드센 이 년부터 강렬하게 조교 해주지. 내가 개인적으로 다짐한게 있거든. 이 년의 입에서 그 소리가 나올때까지 범해줄 생각이다." "들었니, 책? 나도 진천님의 다짐이 무엇인진 잘 모르지만 네가 진천님께 복종하면 자연스럽게 알게 되리라 생각되는구나." 너무나도 비현실 적인 광경에 이성을 잃어버린 손책은 저항할 의지를 잃고 말았다. '이건…꿈이야…지독한…꿈…….' --------- 처음 소설을 만들어 나갈땐 리플을 달아주시는 분들도 거의 없으셔서 직접 일일이 댓글을 달아주었는데 지금은 모두 답변을 하면 댓글란이 더러워져 보이는 것 같아서 안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글 내용 맨 하단에 적으면 왠지 용량이 살짝 뻥튀기 되어 있어서 왠지 모르게 에이~ 하면서 용량보다 작은 내용에 살짝 실망도 했었던 기억이 있는지라... 이제 슬슬 전쟁으로 돌아가야 겠군요. 유표군도 유표가 왠만해선 타국을 침범하지 않는 성격이지만 무시할 순 없을 정도기에 그 점을 부각시켜볼 생각입니다.WTVSUCCESS=TRUE&WTV382229=1290952241&WTV1471013=187775396&WTV1392781=38972835&WTV1357910=458273&WTV1357911=3542932&WTV246810=53&WTV2571219=94&WTV124816=game&WTV987904=1&WTV491322=강릉 전투&WTV9172643="으…제…제발…그마안……." 치컥! 치컥! 치컥! 자궁과 질이 넘치도록 싸갈긴 정액이 진천의 육봉이 움직일때마다 손책의 보짓물과 섞여 사방으로 튀어나간다. "자아! 다시 한번……!" "시…싫어……. 이제…더이상…정액…싫어어엇……." 사지를 묶고 있던 줄들은 모두 풀려 있지만, 격렬한 정사로 온 몸의 힘이 빠진 그녀는 어머니가 자신의 가슴을 짓누르며 강하게 애무하는 모습과 진천이 계속해서 질 안에 사정을 하는 것을 두 눈으로 목격해야만 하였다. 차라리 체력이 약하면 기절이라도 하겠지만 무력 95인 그녀에겐 기절을 하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었다. "하…으아아아……." '이상하네? 다른 캐릭들은 이쯤 되면 복종도 60은 찍을텐데 이제 겨우 40?' 이미 쾌락으로 녹아내려 인간의 이지라곤 찾아보기도 힘든 상태. 손견은 이 시간이 되었을때 70을 찍었는데 40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은 진천의 자존심에 금이 가기엔 충분 하였다. 캐릭터들에겐 성격이라는 보이지 않는 고유의 능력치가 있다. 이건 무슨 수를 써도 알아낼 수 없도록 프로그램화 되어있는데, 똑같이 수치를 100까지 올린다 쳐도 성격에 의해 좋아하는 방식이 달라진다고 한다. 문제는 호감도를 올리는 루트는 결과가 다양한데 능욕 루트는 좀 더 단순하달까? 아마 이 부분은 제작사측에서도 여러가지로 고심을 한 듯하지만, 남성의 지배욕구를 해소시키기 위해선 능욕 루트의 결과를 다양화 하지 않은듯 하다. 참고로 진천은 정신 건강을 위해 시도는 하지 않았지만, 어떤 용자가 동탁을 공략했다가 동탁이 자신만이 그 용자를 독차지 하고 싶어 한다고 소리치며 목을 베어내려고 했다고 한다. 그 모습을 동영상으로 찍어 올린 덕분에 그 사람은 용자로서 아직까지 추앙받고 있다나 뭐라나. 기이할 정도로 복종도가 낮은 손책의 모습으로 보자면 성격 파라미터에 뭔가 문제가 있다는게 확실한데……. 대부분의 캐릭터들은 아무리 강한 성격이라 해도 능욕, 특히 굴복감을 주어 공략하는게 일반적이다. 강동의 호랑이라 불리우던 손견도 자신의 고깃덩어리 앞에 녹아 내렸잖은가. 허나, 무슨 문제가 있는지 몰라도 이미 여기까지 온 이상 다른 루트로 공략하기 힘들기에 꾸준히 올려야만 한다. "어이. 이런 젠장할. 맛이 갔잖아." 뭔가 상황이 이상함을 느낀 진천은 손책의 뺨을 가볍게 때렸으나, 마치 죽은 시체처럼 동공이 없는 눈동자에 힘의 방향으로 힘없이 밀리는 모습에 내심 죽은게 아닐까 싶어 심장이 덜컥 내려 앉았다. 다행히 코 밑을 손가락으로 숨의 방향을 느낀 그는 손책이 죽은게 아니라 문자 그대로 '맛이 갔다' 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칫. 여기서 더 해봤자 허공에다 자위하는 격이지. 어이, 알아서 씻겨. 그리고 손책을 좀 더 여기에 체류 시키고." 생각보다 낮은 복종도 수치와 살려달라 할때까지 범하려고 해도 이미 의식이 날아간 상대에게 그런 소리를 듣긴 이미 글렀기에 기분이 나빠진 진천은 손견의 대답이 끝나기도 전에 옷을 추스리고 신경질적으로 밖으로 나갔다. ------- "진천님! 돌아오셨군요!" 저택으로 돌아오자 이교가 반갑게 달려와 품에 안겨들자 나긋한 여자의 피부와 가슴이 닿으면서 나빠진 기분이 어느정도 해소되었다. "저희들이 여독을 풀어 드릴께요." 소교가 먼저 무릎을 꿇고 바지의 앞섬을 풀어내었으나, 기이하게도 우뚝 솟아올라와야 할 기둥이 축 늘어져 있자 실망과 걱정이 섞인 표정으로 올려 보았다. "어라? 진천님, 무슨 힘든 일이 있으셨나봐요?" "오늘은 기분이 아냐." 손책 문제로 퉁명스럽게 대답한 진천은 신경질적으로 거실에 있는 의자에 앉자 이교는 둘끼리 수근수근 거리더니 부엌으로 향하였다. 그 모습을 보지 못한 그는 능욕 문제보단 앞으로의 방향을 잡기 위해 머리를 굴리기 시작했다. 손책을 능욕할 기회는 많으니 좀 더 분발하면 어떻게든 될 테니까. 진천은 전쟁터에서 활약하는 장수들의 특징은 크게 다섯 개로 나누어 인재들을 굴려왔다. 계략과 책략을 사용하는 모사 형, 뛰어난 무력으로 적병들을 돌파하여 적장과 일기토를 유도하는 일기당천 형, 통솔력만 높아서 병사들만 운용하는 통솔관 형, 통솔과 무력 둘 다 높아서 병사들을 이끌며 적들을 격파해 나가는 돌파 형, 그리고 통솔, 지력이 높아 전체를 조율하는 사령관 형. 서황과 화웅은 모두 돌파쪽이고 이엄은 사령관이라 할 수 있다. 오나라에는 주유, 육손, 노숙, 여몽, 육항이 사령관으로서 활약할 수 있는 인재들이 있는데 거기에 이엄이 추가된다면 큰 효과를 볼 수 있으리라. 무쌍연희 에서는 마우스 클릭으로 하는 삼국지 전략 게임과는 달라서 총 지휘관이 통솔력만 높으면 끝이 아니고 전략을 짜고 전체를 조율할 수 있는 넓은 시야, 즉, 지력도 높아야만 적의 계략을 쉽게 간파할 뿐만 아니라, 군사들이 내는 조언의 장단점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게다가 진천은 이번 플레이때 태수직을 '절대로' 받지 않을 생각이지만, 전장의 총 사령관은 받아들인 예정이기에 다른 나라보다 사령관의 우위를 최대한 이용하는게 좋다. 현재 적벽에 요새를 설치해 뒀으니 쉽게 뚫릴 일은 없을테고……. 전에도 말했다시피 유표군의 도시는 강릉, 신야, 강하, 양양이다. 양주를 먹어치우기 위해선 강릉을 빼앗고 강하, 양양을 견제를 하는 편이 훨씬 나을 것이다. 특히 유표의 성격상 자신이 빼앗긴 땅부터 빼앗으려고 거품을 물며 달려들테니 견제의 용도로는 충분. '좋아. 일단 새로 들어온 녀석들이 어느정도 적응을 하면 바로 강릉을 빼앗는다.' 장사에서 적벽을 통해 화용도 루트로 공격하고, 무릉에서 정보가 원군으로 올라오면 예상외의 해프닝만 없다는 가정하에서 충분히 누구든지 공략이 가능하리라. "진처언!" 그렇게 강릉 공략을 결정하고 있을때, 익숙한 목소리가 낭랑하게 울려 퍼져왔다. "어……?" 이 목소리는 분명……. "아! 여%26#44612;다!" "화웅?" 각자 거주지를 손견에게 하사받았는데 뭐가 불편하다고 자신의 집에 쳐들어 온단 말인가? 아니, 생각해보니 화웅이 가지고 있는 의존도가 자신과 떨어지기 싫어하기에 생긴 해프닝 같다. "누구신지……?" "…진천이 살고 있다고 들었는데 너희들은 뭐야?" 화웅의 목소리에 가장 먼저 반응한 이교가 그녀를 맞이하였고, 질투심 많은 그녀는 이교의 모습에 눈을 불을 붙이려 하고 있었다. 문제는 화웅이 가진 질투심이 이교를 상대로 어떻게 작용을 할지가 가장 큰 문제다. "그 녀석들은 내 시종이다." 오해가 생기기 전에 재빨리 판을 박은 진천은 심상치 않은 기운을 느끼고 화웅을 뜯어 말리기 시작하였다. "아! 진천!" 화웅은 진천이 나오자마자 달려들어 안겨들어 보였다. 호감은 있지만 아직 애정을 표현할 정도는 아니었는데 이렇게 반응하는 것으로 보아 질투심이라는 놈이 그녀의 마음 속에 기승을 부리는것 같다. '어떻게 하지? 화웅은 상당히 호전적인 성격이다. 만약, 그녀가 질투심으로 다른 여자들을 죽인다면…….' 만약에라도 그런 상황이 벌어진다면 진천은 공략 캐릭터를 잃어버린 분노를 화웅을 통해 풀어 버릴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그녀는 '반드시' 죽게 된다. 인재들을 잃고 싶지 않은 그는 화웅이라는 새로운 골칫덩어리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궁리하기 시작하였다. "그런데 너는 네 저택을 하사 받지 않았나?" 일단은 결과를 내기전에 정보를 모아야 한다. 정보란 많으면 많을수록 옳은 판단에 도움이 되니까. "응? 그…그게……. 하인이…없어서! 그래, 나는 혼자 있는게 싫거든. 그래서 진천이랑 같이 살았으면 해서……." 방금 방금 말을 지어내는 것처럼 목소리는 어눌하고 말투도 매우 어색하다. 하지만, 아무래도 질투심이 많은 화웅을 컨트롤 하려면 최대한 가까워지는 것이 정답이라 여긴 그는 고개를 끄덕였다. "좋아. 셋이서 지내기엔 너무 넓다고 생각 됐는데 마침 잘 됐군. 방은 넓으니까 아무대나 자리 잡으면 될거다." "진짜?! 고마워!" 자신이 생각해봐도 너무 바보같은 이유라고 자책하던 화웅은 진천의 입에서 기대했던 것보다 좋은 답이 나오자 얼굴이 밝아졌다. 물론, 이교는 그만큼 어두워 졌지만. 그녀들도 느낀 것이다. 화웅이 진천을 어떤 감정으로 대하는지. 물론 진천이 자신들로만 만족하지 않으리라는 것은 알고 있었으나, 그렇다고 집 안에서 대놓고 다른 여자를 안는건 보기 싫었다. '일단 같은 집에서 능력치 지도를 해주면서 호감도를 올려야겠다.' 능력치가 높은 쪽의 무장이 낮은 쪽을 지도해줄 수 있기에 진천이 화웅을 1:1 트레이닝을 해준다면 지금보다 뛰어난 능력을 지닐 수 있을 것이다. '생각해보니까 일석삼조네?' 지도로 호감을 올려주고, 거기에 능력치까지 상승시켜주며 화웅의 질투심을 컨트롤할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가? 안그래도 화웅의 다이너마이트한 몸매를 안고 싶어하던 진천은 군침을 삼키며 그녀를 환영하였다. 그에 반해 그런 화웅을 향해 질시어린 눈빛으로 노려보는 이교는 아랫 입술을 질끈 깨물었다. 진천과 함께 지내면서 그의 취향을 알고 있는 이교들은 그가 탄력적인 몸매를 좋아한다는 것을 깨닫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단순히 화웅을 컨트롤 하기 위해 같이 살도록 결정하였으나, 그것이 어떤 반작용을 일으킬지는 예상하지 못하였다. ------- 원래는 2연참만 하려 하였지만, 뭔가 아쉬운 마음에 후다닥 써봅니다. 다들 좋은 추석들 보내세요 -_-/WTVSUCCESS=TRUE&WTV382229=1290952241&WTV1471013=191579634&WTV1392781=39026075&WTV1357910=458273&WTV1357911=3547771&WTV246810=54&WTV2571219=94&WTV124816=game&WTV987904=1&WTV491322=강릉 전투&WTV9172643=전방형 장수들의 보충으로 인사 이동이 시작되었다. 진천이 미리 계획한 강릉 침공전을 실현시키기 위해 정보, 한당, 여몽을 장사로 불러모아 최소 수비 병력만 남겨두고 강릉을 빠르고 확실하게 점령하여 압도적인 힘으로 유표가 알아서 기도록 위해서다. 원로 멤버라 할 수 있는 정보와 한당이 도착하여 본격적인 손견군의 분위기를 읽기 시작한 서황, 화웅, 이엄은 원래 자신이 속해 있던 세력보다 편하고 가족적인 분위기에 나름대로 적응하기 힘들어 하였지만, 젊은 장수들을 편견없이 다듬어주는 노장들 덕분에 생각보다 빠르게 적응해 나가기 시작하였다. 화웅 같은 경우엔 처음에는 난리가 날 뻔 하였으나, 원수라 할 수 있는 사람은 여포라는 점을 부각시켜준 진천의 변호 덕분에 큰 일은 생기지 않았다. 오히려 여포에게 밀려 동탁군 내에서도 이리 치이고 저리 치여서 거지처럼 떠돌아 다녀야 했다는 사실을 부각하자 다행히 그녀를 향한 적대적인 시선은 많이 사라지게 되었다. 현재 장사에 속해 있는 장수들은 진천, 손견, 손책, 서황, 화웅, 이엄, 황개, 한당, 여몽이다. 아직 젊고 경험이 없는 여몽은 황개의 부장으로 따라오게 되니 실질적으로 군을 운용하는 사람은 그녀를 제외한 전부다. 거기서 장사를 방어하기 위해 손견과 한당은 장사에 남기로 결정되면서 모든 장수들은 병력 훈련에 열을 올리기 시작하였다. 갑작스래 분주해진 장사의 모습을 전한 첩자가 있었는지 강릉으로 파견한 첩자로부터 이에 질세라 똑같이 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강릉의 소식에 어설픈 기습 따위는 통하지 않는 힘과 힘의 대결임을 알 수 있었다. 물 흐르듯이 순조롭게 나아가던 손견군의 준동으로 조용했던 중원의 변방은 큰 전란에 휩쌓이게 될 것이다. ------- 2개월동안 훈련을 끝낸 손견은 황개에게 1만 보병을 내주고 총 사령관으로 임명하여 진천, 서황, 화웅, 이엄, 손책, 여몽을 그 밑으로 넣어 각자에게 일단의 군대를 맡겼다. 9천명의 보병대를 통솔하여 중군을 맡은 진천, 각각 5천의 기병을 주고 선봉에 서게 된 서황과 화웅, 손책. 8천 궁병을 맡고 후위에서 원호를 하는 이엄. 물론, 여몽은 황개의 부장으로서 중군을 맡는다. 총 4만하고 2천의 대군이 출동을 하여 적벽으로 출진을 하게 되자, 출전 전야에 화합을 위해 모인 장수들은 가볍게 술을 하기로 하고 술잔을 부딪혀 왔다. "드디어 내일이면 유표군과 전면전이군요." 진천이 먼저 말문을 트자, 뒤이어 황개도 고개를 끄덕이며 기분 좋다는 듯이 웃어 온다. "이제야 유표년의 콧대를 짓밟아 줄 수 있으니 생각만해도 속이 다 시원하네!" 그녀는 이미 자신들이 패배하리라 조금도 생각치 않고 있었다. "……." "헌데, 작은 주군께선 뭔가 고민이 있으신것 같습니다?" "아…아니, 아무것도……." 평소같았으면 호탕하게 맡받아 쳐야할 손책이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조용히 있는게 신경 쓰여서인지 황개가 물어왔으나, 그녀는 도리질을 치며 부정하였다. '쳇. 이 빌어먹을 년……. 대체 뭐가 문제야?' 2개월이라면 평범한 캐릭터들라면 10여명도 간단히 노예로 만들 수 있는 기간인데 놀랍게도 그녀의 복종도는 60에 불과하다. 능욕으로 인한 복종도가 올라가지 않는다는 것은 그녀가 무언가를 믿고 기회를 노리고 있다는 뜻. 그 반격의 기회를 무참히 짓밟아야 하는데 그것이 무엇인지 모르니 머리가 아파올 따름이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자신의 말대로 굴지 않으면 손견을 나체로 벗긴다음 거리를 활보시키겠다고 협박을 한 것이 통하였다는 것이다. 그녀도 진천에게 복종한 암컷의 모습을 어머니에게서 목격하여 절대 헛소리가 아님을 느낄 수 있었다. 그렇게 안주삼아 도란도란 담소를 나누던 중, 서황이 믿기지 않는다는 듯이 고개를 내저었다. "그런데 저희들이 일군을 맡아 선봉을 차지하게 되었다는게 아직도 사실처럼 다가오지 않는군요." 얼마 전만해도 하급 관리였었던 이엄도 마찬가지라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앞으로 일군을 맡을 장수가 되려면 아무리 빨라도 십여년은 걸릴거라 예상하였기 때문이다. "헌데, 이엄은 얼마전만 해도 유표군 소속이었는데 괜찮나? 괜히 무리할 필요는 없는데……." 총 지휘관을 맡게 된 황개는 장수들에게 미련이 남는다면 그것은 전장에서 위기로 찾아오기에 자신보다 어린 이엄의 심기가 건드려지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대하였다. 자신보다 어리고 낮은 직위의 장수라 해도 함부로 대하지 않는 자상함을 가지고 있기에 황개뿐만 아니라 한당, 정보도 오나라의 최고참으로서 모든 장수들의 존경을 받을만한 가치를 지니고 있는 이들이었다. "아뇨. 저는 평소부터 형주군의 문빙ㄴ…그리고 채모와 싸워서 제 능력을 그녀들에게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습관처럼 이름 뒤에 님을 붙이려던 그녀는 재빨리 말을 돌리고 호기롭게 목소리를 높여왔다. 이엄의 호언장담에서 느껴지는 진실을 느낀 황개는 고개를 끄덕이면서 유일한 걱정 거리를 누그러뜨릴 수 있었다. 이엄뿐만 아니라 서황도 그녀처럼 반드시 공을 세울 생각이었기에 남몰래 투기를 발산하였다. 화웅과는 달리 완전한 무명인 서황과 이엄은 자신을 등용해주고 일군을 맡겨준 진천과 손견을 향해 반드시 공을 세워서 반드시 보답할 생각이기에 빨리 전장에 나가고 싶다는 욕구에 순응하고 있었다. 특히, 기병이며 선봉인 서황에 비해 후군에 속해있는 이엄은 유일한 궁병대로서 그 역활을 확실하게 해야만 하였기에 어떻게 보자면 지금만큼은 서황과 라이벌 관계라 할 수 있다. "여몽. 큰 전투는 너도 이번이 처음일테니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해두도록." "예. 걱정을 끼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원래 여몽은 일반병에서부터 시작하여 부장으로 발탁되고, 부장에서 장군으로 올라서 지식을 단련하여 사령관의 위치에 오르게 된다. 최선두에서 적병들과 피와 살을 짖이기며 검을 잡아온 여몽에겐 전쟁에 대한 두려움은 없다고 해도 무방하지만, 황개는 고개를 가로저으며 그녀의 말을 정정시킨다. "아니, 내 말의 뜻은 큰 전장에서는 군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시야를 넓게 보라는 거다. 너는 언제까지 남의 부장 역활로 만족할 셈이냐?" 아직 젊어서 경험이 미천한 여몽에게서 재능을 드문드문 느낀 황개는 그녀가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여러가지 환경을 제공하였다. '그러자보니 지금 여몽 능력치가 어떻게 되나?' -여몽 자명- 통솔 : 67 무력 : 81 지력 : 35 정치 : 45 매력 : 82 특기 : 열정(능력치 수련을 할 때, 4배의 속도로 경험치가 상승한다. 단, 90 이상부터는 특기 효과가 사라진다. 레어), 제독(수장의 능력을 지니고 있으며, 총 지휘관으로서 수군을 지휘하면 모든 부대의 공격력, 방어력 %2B20. 레어),수성(방어 시설에서 적을 공격할시, 어떤 부대를 운용하든 공격력과 방어력 %2B13) '흐음……. 아직 괄목상대 이벤트가 뜨지 않아서인지 확실히 능력치가 낮군.' 어디가서 한 나라를 대표하는 명장이라고 내놓았다간 비웃음을 받을게 뻔한 능력치. 허나, 괄목상대 이벤트만 거친다면 그녀는 주유 사후, 오나라를 수호하는 수호신으로서 자리매김 된다. 문제는 희한하게도 여몽이 자신을 바라보는 눈초리가 영 아니올시다 라는 거다. 저번에도 말했다시피 여몽은 자신과 비슷한 또래인 진천의 활약을 못미더워하고 있다. 아마 이번 전쟁에서 그녀는 진천의 부대 운용을 집중해서 마크할 것이다. "자, 피곤하면 제대로 싸울 수 없으니 이만 쉬도록 하지." 두 세잔 정도만 술잔을 돌리고, 어느정도 긴장이 풀렸다고 생각한 황개는 앞으로 벌어질 전쟁을 위해 해산을 하도록 하였다. "지인처언~ 나 안아줘어~" 두 달 동안 같이 부대끼면서 호감도를 100까지 찍은 진천은 자신에게 코맹맹이 소리로 애교를 피우며 안겨드는 화웅을 받아 들었다. "뭐야? 취한거냐?" "아니. 그냥 취기가 살짝 오르니까 기분 좋아서." 호감도가 90이 될 때부터 툭하면 안겨드는 화웅의 탄력넘치는 피부를 느껴온 진천은 마약처럼 계속해서 느끼고 싶은 그녀의 대쉬를 귀찮은척 하면서 모두 받아 주었다. 애초에 이쪽에 의존도를 가지고 있고 호감도까지 어느정도 높아진 상태인데 두 달동안 호감도를 100 찍지 못하면 그냥 무쌍연희할 자격이 없다고 봐도 된다. 아직 화웅을 완벽하게 넘어뜨리지 않은 진천은 요 두 달동안 상당히 바빴기에 이번 전쟁이 끝난다면 그녀를 본격적으로 공략하기로 마음 먹었다. 손견같은 경우엔 신분적 차이가 있다는 것을 이유 삼아 복종시키는 쾌감을 얻었으니, 화웅은 순애로 나아갈 예정이었다. 게다가……. 물컹. "아앙~" 은근슬쩍 육감적인 가슴을 만져도 화웅은 애교음이 섞인 교성을 터트리며 안그래도 더이상 벗을게 없는 노출도 높은 가죽 갑옷의 일부분을 은근히 풀어 보인다. '아놔. 그냥 깨물어서 죽이고 싶네.' 누가 그랬던가. 여우같은 마누라와는 살아도 곰같은 마누라하고는 못 산다고. 야성적인 모습만큼 애교도 노골적이지만 아무래도 미인인데다 몸매까지 죽이다 보니 오히려 기분 좋게 받아주는 진천이다. '그러자보니 문빙도 강릉에 있겠지? 아직 나한테 공포심이 남아 있으려나?' 공포심을 각인시키는 것은 쉬우나, 그것은 그리 오랫동안 지속되지 않는다. 동탁이 낙양에 입성하고 공포 정치로 일관하였을때는 다들 겁을 먹고 벌벌 떨었으나, 그것도 오랫동안 우려먹다보니 공포에 익숙해진 왕윤의 연환지계가 등장한게 아닌가. 물론, 어떻게 해야 공포를 각인시킬 수 있는지 오랜 무쌍연희 플레이로 능숙해진 진천은 그녀를 다시 사로잡는다면 성고문을 하기로 마음 먹었다. 그리고, 2개월간 달라진 것이 병사들의 훈련도, 언제든지 넘어뜨리기만 하면 공략 성공인 화웅외에 하나가 더 있다. "돌아오셨어요?" "약주를 하신다 하셔서 속을 풀만한 요리들로 준비해 뒀어요." 전보다 이교들의 행동이 좀 더 노골적으로 애정 행세를 펼쳐오기 시작한 것. 예전에는 침대 위를 제외하곤 나긋한 태도를 고수하던 그녀들이 화웅의 애교 공세에 위기감을 느낀 것이다. 처음에는 교양이라곤 눈을 씻고도 찾아 볼 수 없는 그녀의 모습에 속으로 비웃었으나, 진천이 그런 그녀와 같이 있는 시간(주로 수련)이 많아지고 나름 기분 좋아하는 것을 여자로서의 직감으로 알아챌 수 있었다. 처음으로 질투심과 누군가를 빼앗기기 싫다는 어린 아이같은 소유욕을 가지게 된 이교는 뭐라고 말하기도 전에 알아서 내조를 해오자, 화웅이 기폭제가 되었음을 눈치챈 진천은 그녀를 받아준게 다행이라고 생각하였다. 게다가 이교 자매는 학식이 일반 여성보다 몇 배 풍부하고, 서로 역활을 분담하여 빠르고 확실하게 진천의 행동을 예상하여 내조를 하는데 반해 화웅은 요리나 집안일은 할 줄 모르기에 이교로부터 눈에 보이지 않는 눈치들을 받게 되었다. 하지만, 전장에서 만큼은 화웅이 이교보다 쓸모가 있기에 처음에는 주눅들던 그녀는 병력들을 훈련시키면서 점점 기가 살아나기 시작했다. '흥! 무식하고 힘만 쎈 골빈 여자 같으니!' '나는 전장에서 진천을 지켜줄 수 있거든? 요리나 집안일 따위야 시녀를 시키면 되지.' 화웅과 이교 자매의 눈빛이 서로 얽히고 그것을 읽은 진천은 기폭제 역활을 할만한 사건들을 모른척 하면서 이득을 보는 것은 그 자신이었다. ------ 아임 백 홈~ 예정보다 하루 일찍 돌아왔습니다. 간만에 글을 잡으니 잘 되는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고... 어쨌든 즐감 -_-/WTVSUCCESS=TRUE&WTV382229=1290952241&WTV1471013=195227890&WTV1392781=39046183&WTV1357910=458273&WTV1357911=3549598&WTV246810=55&WTV2571219=94&WTV124816=game&WTV987904=1&WTV491322=강릉 전투&WTV9172643="출진한다!" 황개의 우렁찬 목소리와 함께 황개, 진천, 이엄의 부대가 선두로 출진하였다. 원래대로라면 기병이 선두에 서야 정상이지만, 장사에서 적벽을 거쳐 화용도로 올라가는 길은 수로이기 때문에 기병이 활동하기 적합하지 않다. 일단 먼저 출발한 진천들이 적벽의 수로를 확보하면 손책을 필두로 한 기마 부대가 화용도에 상륙하고나서 강릉으로 진격해 나가야만 기병이라는 병과를 안전하게 보존할 수 있는 것이다. 문제는 장사와 무릉에서 일군을 이끌고 온다지만, 손견군의 세 배에 가까운 병력을 지니고 있는 유표군은 절대 호락호락한 세력이 아니다. 장수의 능력에 따라 전장의 흐름이 바뀌는 게임이지만, 엄연히 병과 상성이란게 있고 상대방들도 동네 바보들이 아니기에 한 순간의 방심으로 병력을 크게 소모된다면 힘겹게 얻은 강릉을 다시 내줘야 하는 상황이 올지도 모른다. 2일간의 행군으로 적벽까지 다다른 부대는 미리 준비된 배를 타고 적벽으로 나아갔다. 적벽은 좌우로 수로가 넓게 펼쳐져 있기 때문에 적의 수군이 옆구리를 칠 수 있기 때문에 황개는 기병들을 위해 수로 확보에 중점을 두었다. "이엄대는 중앙! 진천대는 우측을 맡도록! 나는 좌측을 경계하겠다!" 배를 타자마자 우렁차게 외친 황개의 목소리에 진천은 적벽의 우측 수로로 향하여 이엄대의 원호가 불가능할 정도로 무리하게 나아가지 않았다. 100명당 한 척의 군선에 탑승하기에 총 80척의 함선을 지휘하여 수로를 틀어막은 진천은 강하에서 적이 습격해올 가장 가능성이 높은 장소에 선택받았기에 진지하게 경계를 취하고 있었다. 여자를 공략하기 위해서라면 무슨 짓을 하지 않는 그지만, 최소한 전장에서만큼은 가장 튼튼하 벽으로서 믿을 수 있는 인물임은 확실하다. 수로를 확보하자마자 전령을 보내 기병들을 군선에 태우고 이동을 시작하자, 평지에 사는 동물이기에 깊은 물에 대한 공포심으로 인해 군마들이 요동을 칠 정도니 여기서 적이 습격해온다면 기병들은 활약도 하지 못하고 수몰될 것이다. "음?" 순간, 지평선에서 점같은 물체가 나타나자 인상을 찌푸리며 눈썹 위에 손을 펴서 눈에 힘을 준 진천은 최소한 백여척의 함대가 이쪽으로 다가오자 황개쪽으로 크게 외쳤다. "황개님! 적선으로 보이는 함대가 나타났습니다!" "진천! 막아볼 수 있겠나!" "당연한 소리 하지 마십쇼!" "마음대로 처리해라! 위험하면 이엄대의 호위를 받도록! 이엄! 중앙에서 크게 벗어나지 말고 원호사격을 하도록!" "예!" 서로 멀리 떨어져 있어서 악을 지르듯이 소리를 내지르며 명령을 내린 황개. 그런 그녀로부터 '마음대로' 라는 단어가 들어가있자 자신의 함대를 출발시킨다. "전속 전진! 목표는 전방의 함대다!" 지휘관용으로 개조되어 있는 군선은 장수가 높은 곳에서 보고 명령을 내리기 쉽도록 높은 갑판이 올라와 있다. 물론, 그만큼 적의 공격에 노출되기 쉬워 왠만해선 가지 않지만 오히려 그런 점에서 짜릿한 쾌감을 얻는 진천은 갑판 위에 올라서서 적함대의 깃발에 적힌 글자를 읽어내려간다. "채…모인가? 수군 특기가 있으니 방심은 하지 말아야겠군." 육전과는 달리 수전에는 장수의 필살기나 오의를 사용할 수 없고, 수군용 전법도 따로 없다. 한 척에 100명이 타고 있기에 특기나 전법 하나로 싱겁게 끝나버리는 단점을 베타 테스터들이 지적하여 수전만큼은 장수의 통솔력과 특기를 이용하여 싸워야만 한다. 덕분에 다른 플레이어들은 모든 세력들을 통합해도 오나라쪽을 침략하기 매우 꺼려왔다. 허나, 1부터 쭈욱 내려온 수전 시스템 덕분에 고생한 진천은 불평만 하면서 물량으로 밀고나가는 다른 플레이어들과 달리 직접 수전을 체험하여 포로로 잡히는 수모까지 당하면서까지 경험을 쌓아왔다. '훗. 간단히 발라주지.' 자신만만한 진천은 적보다 적은 군선을 이끌고 당당히 나아갔다. "어? 해보자는 건가?" 한편, 하늘색 단발 머리와 눈꼬리가 치켜 올라가 살짝 간사한 느낌을 주며 유표군의 특징인 푸른 갑옷을 입은 채모는 수전만큼은 나름 자신이 있기에 쉽게 지지 않을거라 판단하며 똑바로 적선을 향해 나아갔다. "그런데 저 녀석…어디서 본 것 같은…아아앗!" 눈 하나 만큼은 좋은 채모는 문빙 장군을 간단히 사로잡은 젊은 장수를 떠올리고 기억하는데 성공하자 경악성과 함께 공포가 밀려 오기 시작하였다. '이대로 도망갈까? …아냐. 다른건 몰라도 육지에서 잘 싸운다고 물 위에서도 잘 싸우라는 법은 없지. 게다가 문빙 장군을 격파한 저 녀석을 최소한 큰 피해라도 준다면…….' 문빙보다 한 끗발 높은 위치에 올라설 수 있다는 욕심에 공포심을 재운 채모는 숫자로 밀어붙일 공산으로 함대를 3열로 줄을 맞추듯이 진격해 왔다. 채모는 화살에 맞지 않게 갑판 아래로 내려간데 비해, 전장의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갑판 위에서 꼿꼿히 버텨선 진천은 2열로 줄을 맞추며 오히려 속도를 높여 날아가듯이 배를 운용하기 시작하였다. 어느정도 거리가 가까워졌음에도 진천의 함대의 속도가 느려지려는 낌새가 보이지 않자 채모는 덜컥하며 심장이 내려 앉는 듯한 공포심을 느꼈다. '저 바보 녀석! 혹시 수전을 육전처럼 생각하는건가?! 배와 배의 선수가 부딪히면 둘 다 침몰한다고!' 이 시대의 수전은 멀리서 화살만 쏘던가 적과 접현을 통해 백병전으로 공격하는 것만이 유일한 공격 수단이다. 백병전을 위해 선수의 장갑을 튼튼하게 만드는 것이 일반적이기에 아군의 선수가 적의 선미나 옆을 향해 박는다면 일단 배로서의 역활을 할 수 없게 된다. 참고로 배와 배가 속도전에 돌입한다면 화살을 사격시키는 것은 배의 운용에 필요한 가용 병력을 놀게 한다는 뜻이므로 활을 쉽게 사용할 수 없다. "조타수! 계속해서 바람을 타고 진격! 전원, 대충격방어를 준비해라!" 마침 진천쪽으로 순풍인 바람 덕분에 더더욱 가속도가 붙어 날아오듯이 빠른 속도로 흘러내려 오는 적함에 채모는 상대방이 수전에 대해 모르는 바보라 판단하고 재빨리 명령을 내려 함선을 회전시켰다. "전함, 빠르게 양쪽으로 회피, 전속으로 적진을 향해 진격!" '어차피 상대방은 어떻게든 붙으려고만 할테니 간단하게 회피하여 수전에 익숙하지 않은 기마병들을 최대한 피해를 내주고 퇴각한다면 내 역활은 그걸로 충분해.' 수전 만큼은 누구에게도 쉽게 지지 않는다고 생각한 채모는 능숙하게 함대를 펼쳐보였으나, 진천은 바로 이때를 기다리고 있었다. "지금이다! 지휘선을 중심으로 아군을 빠져나가려는 적의 중심을 향해 돌격한다!" 수전에 대해 잘 모르는 플레이어라면 채모의 빠른 함선 운용에 기겁을 하겠지만, 그녀의 행동을 유도한 진천은 양 팔을 활짝 펴 올리며 양 쪽의 공간으로 빠져나가려던 채모의 함대의 가운대를 향해 함대가 따라 붙어 옆구리를 향해 받아들기 시작했다. "전속 회피! 적의 노를 긁어내!" 만약, 진천이 아무 생각 없는 사람이었다면 그대로 적함의 옆구리를 받아냈겠지만, 다행히도 그는 한 수 더 앞을 보고 있었다. 적선의 옆구리를 향해 일직선으로 나아가던 진천의 함선들은 그대로 속도를 늦추고 선수를 돌리며 적함의 노를 부숴뜨리며 배의 역활을 상실케 하였다. "제…제길! 선두함은 돌아와 적의 선미를 공격해라!" 채모가 재빨리 진천의 함대를 빠져나가는데 성공한 아군 함선들을 향해 명령을 내렸지만, 그들은 적이 오길 목이 빠져라 기다리고 있던 이엄의 궁병들이 휘갈긴 집중 사격으로 더이상 배를 운용할 병력이 사라진 상태였다. '이엄에겐 따로 말을 하지 않았는데 알아서 원호를 잘 해주는군. 역시 상황 파악력이 좋아.' 진천은 이엄의 든든한 후방 지원을 믿고 전방의 적을 향해 함대를 돌격시키기 시작했다. 노가 부러져 배의 기능을 상실한 30여척의 군선, 그리고 진천의 부대를 앞질러 간 20여척의 적함은 이엄의 사격으로 전투 불능이 되어 버렸다. 순식간에 병력의 반을 잃어버린 채모는 더이상 싸우고자 하는 의지를 잃고 함선을 돌렸다. "전함 퇴각! 퇴각하라!" 제대로 싸우기도 전에 도주한 채모의 모습에 기를 쓰면서 따라갈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 진천은 함대를 정지 시키고 채모가 포기한 30여척의 적함에 있던 병사들을 항복시킴으로서 사상자 0명으로 첫번째 수전을 마감하였다. 항복시킨 병사들을 구속하고 아군의 기마 부대와 호위 부대가 모두 상륙하자, 마지막으로 화용도에 상륙한 진천은 미리 기다리고 있던 황개로부터 갈채를 받을 수 있었다. "하하하! 적보다 적은 숫자로 사상자도 내지 않고 퇴각시키다니! 나도 나름 수전에 빠삭하다고 생각했는데 네 앞에서 자랑했다간 웃음거리 밖에 되지 않겠어!" 공적인 자리에선 지휘관으로서의 위엄을 위해 목소리를 높였지만, 많은 눈이 보지 않고 있기에 원래의 목소리로 돌아간 황개는 대소를 터트리며 진천의 등을 팡팡 두드렸다. "여몽, 이게 바로 전략이라는 거다. 칼을 들고 싸울 수 있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전략으로 아군의 피해를 최소화 해야만 진정한 장수라 할 수 있지." "…예……." 진천의 실력을 믿지 못하던 여몽도 단 한명의 사상자도 내지 않고 3000여명의 적병을 간단히 생포한 광경을 처음부터 끝까지 목격하자 더이상 그의 실력을 의심할 수 없었다. '단지 부대를 운용하는 것만으로 이런 효과가 나타나다니…….' 지금까지 적을 물리치는 것은 강력한 무력만이 최고라고 여기던 여몽은 진천의 활약에 나름 큰 감명을 받게 되었다. 큰 깨달음을 얻어 별개의 세계에 빠진 여몽을 빼고 황개와 진천은 포로를 어떻게 해야 할지 의논한 결과, 이제와서 포로들을 받아들이면 언제든지 배신할 수 있는 위험을 상기시키며 결국 그 들 모두를 풀어주어야만 하였다. "그런데 이상하네. 어째서 채모가 그렇게 쉽게 당한거지?" 채모의 능력을 확인한 황개는 그녀가 쉽게 당하기엔 가진바 능력이 뛰어난 편이었다. "그건 제가 무식한 척을 해서입니다." "무식한 척?" "이쪽은 바보니까 돌격밖에 못한다는 인상을 적에게 심어주고 상대방이 우회를 하도록 유도하여 그 빈틈을 찌르는 것이죠. 이미 깨닫고 난 후에는 상황은 종료된 후 겠지만요." 진천은 씨익 웃어보이며 어깨를 으쓱여 보였다. 하지만, 통솔력 100의 효과로 명령을 거의 초 단위로 인식한 덕분에 생긴 결과물에 불과하다. 실제였다고 가정하면 병사들에게 사전에 명령을 내리지 않고 갑작스럽게 명령을 바꾸자마자 지휘계통에 혼란이 생겼을 것이다. 어쨌든 게임 시스템 만세다. '조무……. 네가 목숨을 걸고 지켜준 젊은 장수는 우리 군에 없어서는 안될 인재가 되었구나…….' 조무가 진천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걸었던 것은 헛된 일이 아니었다. 이런 재능을 가진 진천이라면 2~3년 안에 자신의 직위를 뛰어 넘을 수 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은 황개는 진천의 명령을 받아야 한다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면서도 살짝 억울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그도 그럴것이 이렇게 젊은 장수가 평생을 전장에서 살아온 노장들보다 뛰어나다고 하니 격세지감을 느낀 것이리라. 채모의 기습 공격을 효율적으로 막은 황개를 필두로 한 부대들은 강릉으로 향해 나아가기 시작했다. 한편, 진천의 뛰어난 전술에 아직 그의 능력을 제대로 느끼지 못한 사람들은 그가 얼마나 뛰어난 인물인지 알 수 있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대단해……. 바다 위에서 전술을 펴내는건 육지보다 몇 배는 더 힘들다고 하던데…….' 서황은 마른 침을 꿀꺽 삼키며 상대방이 자신이었다고 생각을 하자 등골이 오싹해짐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그정도로 무서운 상대가 아군이라는 것에 안도를 느낀 그녀는 그가 뒤에서 버티는 한, 쉽게 패배할 일은 없다는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 그것은 화웅과 이엄도 마찬가지. 평상시에는 유들유들 해보이기만 하던 진천의 새로운 모습에 마치 다른 사람처럼 보이는 이질감을 느낀 그녀들은 좀 더 진천을 향해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 원래는 뮤겐 관련 글을 썼지만 아무래도 아는 사람이 없는것 같아서 걍 삭제함 -_-ㅋWTVSUCCESS=TRUE&WTV5111627=3089/3089&WTV5131831=110&WTV5172239=4.69&WTV5192443=1560&WTV591322=10.09.24 13:59WTVSUCCESS=TRUE&WTV382229=1290952241&WTV1471013=198906344&WTV1392781=39071505&WTV1357910=458273&WTV1357911=3551899&WTV246810=56&WTV2571219=94&WTV124816=game&WTV987904=1&WTV491322=강릉 전투&WTV9172643="여어, 아까전에는 지원 고마웠어." 강릉으로 이동하는데 적의 습격이 없다고 판단한 진천은 잠시 대열에 이탈하여 후방에서 열심히 쫓아오고 있는 이엄을 향해 다가섰다. "예? 그리 큰 도움은 아닙니다." 어차피 자신의 원호 사격이 없어도 충분히 커버 했으리라 예상한 이엄은 겸양섞인 말이 아니라 진심으로 도왔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 "아니, 솔직히 말하자면 내 함대를 벗어난 놈들이 뒤를 공격하면 좀 위험했거든. 덕분에 살았어." 진천은 이엄의 등을 가볍게 두드리며 다행이라는 듯이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안도의 한 숨을 내쉬었다. "역시 내가 사람 보는 눈은 있다니까. 어쨌든 오늘의 은혜는 나중에 꼭 갚도록 하지." 여자들은 성격이 나쁘건, 좋건, 아니면 지랄맞든지 간에 칭찬에 약하다. 특히, 그냥 아무런 이유 없이 무조건 칭찬을 해도 약간 먹히는게 여자인데 진심어린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 여자뿐만 아니라 사람이라면 기분이 좋아지리라. -이엄의 호감도가 5 상승하였습니다- '음……. 생각보다 좀 짜네. 극적인 상황이 없어서인가?' 지금까지 호감도가 폭등한 이유들을 살펴보면 극적인 상황에서 이루어진 이벤트였기에 아무래도 이정도 칭찬으론 쉽게 올라가지 않는듯 하다. '뭐, 어차피 전쟁은 이걸로 끝이 아니니까. 언제 어디서 위기가 생길지 모르는게 전장이거든.' 진천은 단순히 호감도를 위해 전장에서 일부러 위기에 빠지는 어리석은 짓은 하지 않는다. 전에도 말했다시피 그는 흐름을 반하지 않는 성격이기에 아군이 승기를 잡은 흐름을 실수로라도 놓쳐버리면 다시 되찾기 힘들기 매우 힘들다는 것을 경험한 것이다. 간단하게 덕담 몇마디 더 한 진천은 손을 흔들며 자신의 원래 자리로 향하였다. "어딜 갔다 온거야?" 제자리로 찾아온 진천은 자신을 찾으려고 여기저기 두리번 거리던 화웅과 마주치자마자 그녀는 살짝 화가 난 기색으로 따져 들어왔다. "이엄 장군에게. 그녀가 아니었으면 좀 위험했었거든." "혼자서 충분히 처리할 수 있겠던데 뭐. 진천이 이엄에게 개인적인 용무로 찾아간게 마음에 들지 않는지 화웅은 입을 세모꼴로 세우며 토라지듯이 고개를 홱 하며 돌렸다. "너무 과대평가 하지 마. 나라고 다 할 수 있는건 아니잖아." 실은 적이 후미를 공격해올때의 계책도 세워뒀던 진천은 자신의 마음을 읽는 듯한 그녀의 목소리에 움찔 하였으나, 이정도로 표정이 얼굴 밖으로 드러나는 하수같은 실수를 범하지 않으며 손가락을 지평선 너머로 향하였다. "앗, 슬슬 강릉이네. 언제 적이 올지 모르니 너도 이제 자리로 돌아가." "…흥!" 의존하는 상대가 다른 여자와 노닥거리는 모습에 질투심을 느낀다. 그야말로 연애 게임이라면 배드 플레그 중의 최악이라 할 수 있겠지만, 어차피 순애도 약간 능욕틱하게 하는 진천에겐 아무런 장애 요소가 되지 않는다. 단지 공략 했을때의 쾌감만 더욱 증폭시켜 줄 뿐. 장사에서 적벽까지 2일. 화용도에서 강릉까지 하루 거리. 진천이 채모를 간단히 격퇴하여 사흘 만에 강릉이 보이는 위치에 도달한 황개의 부대는 진을 치고 강릉을 공격할 방도를 찾기 위해 모든 장수들을 자신의 막사로 불러 모았다. "첩자들의 보고가 들어왔다. 적의 총 병력은 5만. 지휘관은 문빙. 형주군의 명장인 그가 확실한 농성 체제로 돌입하였다고 하더군. 귀찮게 되었어." 진천에게 허무하게 붙잡혔다고 하기에 솔직히 그녀를 얕보고 있던 황개는 이번 수전으로 똑똑하게 알 수 있었다. 문빙이 약한게 아니라 진천이 너무나 강했던 것을. 그렇기에 그녀를 경시하던 마음을 다시 잡은 황개는 문빙이 수호하고 있으며 탄탄한 성벽으로 바탕으로 한 강릉을 쉽게 먹을 수 있다는 예상을 포기한지 오래였다. '이거 귀찮게 됐네.' 지금까지 군주 플레이로 뛰어난 군사들이 알아서 내온 계략들 중에서 가장 현실적이면서도 효율적인 것을 체택하고 실행시키는 능력은 뛰어나지만, 부하된 입장에서 계책을 내야하니 내심 막막함을 느낀 진천이었다. 진천에겐 지력이란, 단지 계략을 성공시키고 방어할 확률을 높이는 능력치에 불과하다. "어차피 정공법으로 갈 예정이니 다른 계책들이 있다면 허심탄란하게 내놓아도 좋다." 황개가 최대한 제장들의 부담을 덜어주자, 꼭 계책을 내놓아야 한다는 긴장감을 얻지 않아 장수들은 자유롭게 계책들을 궁리하기 시작하였다. 적을 성 밖으로 도발하자, 땅굴을 파자 등등의 계책들이 튀어나왔지만, 신중한 문빙이 그런 계책들을 쉽게 빠질리 없기에 좀 더 현실적인 계책이 필요 하였다. '크흠……. 이거 생각보다 힘드네. 군사들이 계책을 짜는게 이렇게 힘들었구나…….' 평소에는 계략만 아니라면 쓸 곳이 없다고 생각한 군사들이었는데 직접 계책을 짜보니 이제서야 그녀들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었다. '나중에 군사를 얻으면 진짜 잘 해줘야 겠다.' 계책과는 삼만리 떨어진 상상을 하고 있던 진천은 집중력이 흐려졌음을 뒤늦게 깨닫고 눈 앞의 문제만을 집중하기 시작했다. "흠……. 아무래도 문빙의 눈을 피하기 어려운 계책들이군. 하는 수 없지. 원래대로 정공법으로 나아가겠네. 서황과 나는 동문을, 진천은 소…화웅과 함께 북문을. 그리고 손책님과 이엄은 남문을 친다." 원래 계획은 손책과 진천을 묶어 북문으로 보내는 거였지만, 화웅이 강렬한 눈빛으로 황개에게 신호를 보냈기에 차마 무시할 수가 없어 그녀를 그와 함께 묶어주었다. 인상이 찡그려졌다 펴졌다 바쁜 화웅은 황개의 명령에 안도의 한 숨을 내쉴 수 있었다. 삼면에서 짓이겨들겠다는 전형적인 정공법을 고수한 황개. 하지만, 원래 공성전은 특별한 상황이 없다면 계략으로 함락시키기 매우 어려운 전장이다. 말 그대로 힘과 힘의 싸움. 일반적으로 공성전을 할 때, 공격측이 수비측의 3배 이상의 병력을 지니고 있어야 한다지만 장수의 통솔력으로 병사들의 전투력이 강해지는 삼국지라는 게임 특성을 감안하자면 그렇게 어려운 전투는 아닐 것이다. '내 의도대로 흐르지 않는 전장이라……. 진지하게 해야겠어.' 군주제 플레이때는 전체를 조율하여 흐름을 원하는 방향으로 흐르게 하였으나, 이번엔 그 흐름을 황개가 쥐고 있고 자신은 그 흐름을 따라야 하는 입장이다. 하지만, 사기적인 능력치에는 그만한 패널티를 부여하는 것이 진천의 방식. 오히려 지금의 패널티를 극복하기 위해 모든 능력을 활용해야 한다는 생각이 그를 고양시키기 시작하였다. ------ 기병대가 성문을 두들기는 동안 보병들은 성벽을 공략한다. 손책같은 경우에는 이엄의 원호 사격을 받아야 하니 다른 두 장소보다 좀 더 궤를 달리 할 것이다. "좋아! 반드시 내가 먼저 성내로 진입해 보이겠어!" 기운차게 목소리를 높인 화웅은 진천과 함께 한다는 사실에 만족스러워 하며 평소보다 기세 좋게 호기롭게 외쳐 보였다. 화살의 사정거리에 닿지 않도록 멀리 우회하여 북문에 도착한 둘은 거리를 벌리고 신호가 오길 기다렸다. "화웅. 너는 나를 믿고 성문에만 집중해. 성벽 위의 공격은 반드시 내가 막아 보일테니." "응! 맡겨만 줘!" -화웅은 고양 되었습니다- 두려움을 없애주는 고양 상태에 들어간 화웅은 아무리 전세가 불리하다 해도 퇴각 명령이 내려질때가지 절대로 도주하지 않게 될 것이다. 뿌우우우우---- 그 때, 동문 방향에서 약속된 신호가 들려오자 동문쪽과 남문쪽에서 거친 고함소리가 퍼져 나가기 시작하였다. "좋아! 이쪽도 간다! 전군 돌겨어억!" "진격하라!" 진천과 화웅도 호기롭게 외치며 자신의 부대를 성문으로 향해 돌격시키자 강릉성에서 화살들이 하늘을 뒤덮을 기세로 곡선을 타고 올라가, 모든것을 %26#52255;겨내려는 듯한 소리를 내며 떨어져 내린다. "전원 방패!" "돌진! 전원 속도로 올려라!" 보병인 진천은 방패를 올려 화살을 방어하고, 화웅은 곡사를 타고 내려오는 화살비를 막을 생각을 하지 않고 되려 안쪽으로 파고들어 사정거리에서 벗어나기 위해 속도를 일정 시간동안 2배로 올려주는 돌진 전법을 사용하여 빠르게 화살비를 피해 냈다. 캉! 카카카카캉! 미리 준비한 강철 방패 위로 화살비가 부딪히는 소리가 연달아 들려오자 몸을 숙여 화살에 맞는 범위를 최소화 시킨 진천은 화살비가 잠잠해지자 재빨리 특기를 발동시켰다. "전원! 강행으로 성벽으로 달려 나간다!" 강행 특기를 사용하여 이동 속도를 올리자 평소보다 더 빨라진 보병들은 방패를 내려놓고 사다리를 들어 달려나가기 시작했다. 쿵! 쿠웅! 한편, 먼저 도착한 화웅은 두 기의 기마병이 통나무를 매단 줄을 안장에 묶어 성벽을 강타해 나가고 있었다. "쏴라! 기병들을 우선적으로 처리해!" 성벽 위에 무장으로 보이는 처음 보는 여자가 외치자 궁병들의 화살 촉이 성문 아래에서 분정중인 화웅의 부대를 향해 향하였지만, 그것을 가만히 보고 있을 진천이 아니다. "사다리를 걸쳐라! 성벽 위를 점령하면 승기는 우리에게 온다!" 강행 특기로 빠른 속도로 성벽 아래로 달려간 공병들이 사다리를 세우고 사다리와 성벽 사이의 틈으로 들어가 사다리를 고정하기 시작하였다. 그 위로 보병들이 사다리를 타고 올라갔지만, 미리 준비하고 있던 창병들과 궁병들의 집중 공격으로 성벽 위를 점령하기엔 턱도 없이 부족해 보였다. 와아아아아! 죽여라! 귀가 먹먹해질 것 같은 고함 소리가 난무하는 전장 한 가운데에서 화살들을 피하며 직접 통솔을 하던 진천은 일방적으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자신의 부대원들을 보며 이를 악 물었다. 자신에게 주어진 병력은 겨우 8000이기 때문에 이 병력들이 모두 소모된다면 자신은 자신의 무능력함을 알리는 꼴 밖에 되지 않기에 초천검을 꺼내며 사다리쪽으로 직접 발을 옮겼다. "내 뒤를 따르라!" 오오오오! -지휘관의 분전으로 사기가 상승합니다- 보다 못한 그가 사다리를 타고 직접 올라가자, 그의 행동에 사기가 상승한 병사들의 행동은 좀 더 빠릿해져 갔다. "저 자가 지휘관이다! 저 자를 죽이는 자에겐 포상을 내리겠다!" "패왕투갑!" 패왕투갑을 사용하여 방어력을 극대화시킨 진천은 적장의 명령으로 집중 포화를 견뎌내며 성벽 위로 꿋꿋하게 올라갔다. "죽어라!" 성벽 위로 얼굴을 내밀자 말자 기다렸다는 듯이 한 보병의 검날이 미간을 향해 찔러 들어 왔으나, 간단히 목을 꺽어 회피한 그는 병사의 손목을 잡아 귀찮다는 듯이 아군의 진지 쪽으로 내던졌다. "우아아악!" 외마디 비명을 내지르며 땅을 향해 추락한 병사의 빈 공간으로 재빨리 침투한 진천은 착지하자마자 사방에서 찔러들어오는 창병들의 공격을 고스란히 맞아주며 초천검을 휘두르기 시작했다. '제길! 성벽 위라서 큰 기술을 사용하기 힘들어!' 원래 성질같아선 그냥 성벽이고 뭐고 다 파괴하겠지만, 점령후에 다시 밀려올 유표군을 상대하기 위해선 성벽을 필요 이상으로 파괴해선 안된다. 덕분에 강력한 필살기나 오의는 꿈도 꾸지 못하는 진천은 평범한 칼질로 적병들을 베어내는 수 밖에 없었다. 성벽 위라는 협소한 장소 덕분에 진천은 주변의 적들을 빠르게 정리하는데 성공하였으나, 좌우에서 개때처럼 몰려드는 적병들의 숫자를 보니 한 숨이 절로 튀어 나온다. ------ 강릉 전투를 끝내고 잠시 현실 이야기도 할 예정. 그리고 이 기회를 틈타 설정도 살짝 변형시킬 패치가 등장합니다 -_-/WTVSUCCESS=TRUE&WTV382229=1290952241&WTV1471013=202547391&WTV1392781=39088720&WTV1357910=458273&WTV1357911=3553463&WTV246810=57&WTV2571219=94&WTV124816=game&WTV987904=1&WTV491322=강릉 전투&WTV9172643=참고로 말하자면, 무쌍연희 난이도는 쉬운듯 하면서도 어렵다. 장수의 필살기나 오의로 적게는 수십, 많게는 수천에 달하는 병사들이 사그라들지만, 대신 그만큼 방비책도 마련되어 있다. 생각해보자. 장수들이 필살기로 적병들을 말살한다면 병사를 모을 이유가 없잖은가? 그렇기에 무쌍연희 개발자들은 병사들만으로도 무력이 뛰어난 장수들을 잡을 수 있게끔 여러가지 도구들을 준비하였다. 지금 진천의 눈 앞을 향해 전진해 오는 두터운 사각 강철방패를 들고 오는 병사들처럼. 두명의 병사가 달라 붙어야 들 수 있을 정도로 두껍고 무겁기에 수성측이 사용하는 대 필살 방어용 전쟁 도구라 할 수 있는 그것은 규격을 무시하는 외견처럼 엄청난 방어력을 자랑하고 있다. "역린참!" 진천을 중심으로 원형으로 퍼져 나가는 검기가 병사들을 베어 나갔지만, 강철 방패를 든 병사 수십명만을 베어내고 허무하게 사그라졌다. 평소 그가 가진 능력치에 비하면 경악스러울 만큼 빈약한 결과지만, 이미 이런 결과를 예상하였던 진천은 적병들이 쓰러진 만큼 비어진 공간으로 아군의 병사들이 차지 한 것에 만족하여야만 하였다. 물자가 한정된 공격측보다 도시의 물자를 언제든지 사용 가능한 수성측이 자원 면에선 차이가 월등하다. 특히, 모든 전란을 피하고 물자를 비축해온 유표군의 저력은 수성을 통해서 나온다 해도 과언이 아니기에 조조에게 너무나도 허무하게 먹혔다고 얕보는 것은 그야말로 무쌍연희를 처음한 하수들이나 하는 짓이나 마찬가지. 성질같아서는 성 밑으로 뛰어내려 역린참과 용왕파갑을 사용하면서 초토화 시키고 싶지만 저 개때 만큼 우글우글 거리는 형주군에게 필살기와 오의를 모조리 사용하고 포위당한다면 아무리 진천이라 해도 죽거나 사로잡히는 것은 피할수가 없다. "하아!" 병사들이 계속해서 방패를 들고 압박해 들어오자 방패를 향해 강하게 걷어찬 진천은 자신의 공격으로 쓰러진 방패병들을 발판삼아 높이 점프하여 방패병들로 가득한 성벽 건너편으로 착지 하였다. "뒤! 뒤다! 뒤쪽이…커헉!" "이미 늦었어!" 방패병들이 장수의 필살 공격을 막기 위해 필요하다지만, 공격 능력은 거의 전무하기에 성벽 밑에서 밀려오는 적들을 막아내기 위해서는 일반병들과 섞여 있는 상태. 게다가 큰 방패를 들고 있는 만큼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위에서 날라 자신들의 등 뒤로 착지한 진천을 목격하지 못한 상태. "으리야아아!" 자신을 향해 검을 휘두르는 병사들을 베어내며 황급히 방패를 돌리려는 방패병들의 배후를 공격한 진천은 간만에 느껴지는 손맛에 자신이 그동안 필살기나 오의에 너무 길들여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몸을 베어낼때 손 끝으로 느껴지는 감각과 죽으면서 후회, 증오, 슬픔 같은 감정들을 내 보이면서 상대방이 가지고 있는 삶의 의지를 앗아간다는 것이 여자를 범할때의 육체적인 쾌감에 비해 전혀 떨어지지 않았다. "모조리 쳐 죽여버려!" "와아아아!" 진천이 성벽 위를 깔끔히 정리하자 그 위로 올라온 병사들의 숫자가 무시 못할 만큼 많아지기 시작하였다. "이 놈! 너는 이 왕위님이 처리해 주겠다!" 그 때, 유표군의 장군복과 그다지 특이한게 없는 평범한 얼굴의 여자가 창을 빙글빙글 돌려 호기롭게 외치며 나타나자 진천은 능력치가 별로 높지 않은 쓰레기 장수임을 확신하고 그녀를 향해 달려들기 시작하였다. "죽어랏! 뇌격!" 기술을 사용하고 난 후에 최초의 일격만 5배의 속도로 공격이 가능한 일격필살용 필살기를 사용한 왕위는 눈에 보이지 않는 속도로 진천을 향해 찔러 들어왔지만, 이미 이런 방법으로 여러번 공격당한 그는 창의 경로를 본능적으로 주먹을 올려치자 창과 함께 왕위의 두 팔이 위로 올려졌다. "잘 가라!" 빠르게 달려나가 초천검이 들려지지 않은 왼손으로 왕위의 얼굴을 잡아 그대로 바닥을 향해 내리 찍자 그녀는 외마디 비명도 지르지 못한채 머리부터 서서히 재가 되기 시작하였다. "으…으으……!" "크하하하핫!" 지휘관이 죽자 적병들의 사기가 급격히 떨어지는 것을 확인한 진천은 생각보다 빨리 강릉을 점령할 수 있겠다고 좋아라 하였지만, 언제나 인생은 원하는대로 흘러가지 않는 법이다. "장군! 후방에서 적이 진격해 오고 있습니다!" 한 병사가 외친 말에 광소를 터트리던 얼굴로 굳어버린 진천은 눈을 돌리자 정말로 아군의 후방을 향해 달려오는 적군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높은곳에 있기에 적의 병종을 확인할 수 있었던 진천은 궁병,보병,기병로 이루어진 혼합 병종임을 알게 되자 화웅만으로 처리하기가 힘들다는 것을 느꼈다. '원군? 기습? 성벽 위로 전군을 끌어올려 강릉을 점령하고 반격? 아니면 이대로 성벽 밑으로 내려가 전열을 재정비?' 적의 갑작스런 기습에 놀란 그는 빠르게 머리를 굴리기 시작하였다. 차라리 확실하게 성벽을 제압하거나 제압하지 못하였다면 둘 중 하나를 선택했겠지만, 적장을 죽였으되 성벽 위를 제압하지 못한 상태다. 게다가 아직 강릉에는 수많은 적병들까지 있는 상태. 하지만, 성벽을 점령한다는게 쉬운일이 아니다. 지금은 이렇게 흐름을 제대로 탔지만, 다음에도 이런 흐름을 타리라는 보장이 없다. 지금까지 성벽을 공략했던 것이 아까웠던 진천은 잠시 망설이는듯 하였지만, 결국 성벽을 포기하고 후방의 적을 상대하기로 하였다. "전군은 성벽 밑으로 내려가 적 보병대를 요격한다!" "진천! 아래는 내가 처리할께!" 그의 외침을 들은 화웅이 답변하듯이 외쳤으나, 적에게 궁병도 있으며 병력이 얼핏봐도 2만 정도 되어 보였기에 그녀의 제안에 고개를 내 저을 수 밖에 없었다. "적이 너무 많아! 게다가 궁병까지 있으니 너 홀로 처리하기엔 부담이 너무 커!" 결국 병사들을 성벽 아래로 내린 진천은 샌드위치 당하지 않기 위해 화살 사정거리 밖으로 부대를 강행시키기 시작하였다. 화웅의 능력을 못 믿는건 아니지만, 5천, 그것도 적들의 공격으로 4천으로 내려간 그녀의 군세로는 감당하기엔 너무 벅찬 병력 차이다. 게다가 수비측도 생각보다 반항이 극심하여 진천의 병력도 6천대로 내려간 상황. 그나마 특기와 통솔력의 힘이 아니었다면 이보다 두 배 이상 피해가 커졌을 것이다. 어차피 병력의 차이가 크다는 것은 알고 있었기에 진천은 이를 악물며 화웅과 함께 후방에서 튀어나온 적들을 상대하기 위해 달려 나갔다. ------ "진천대의 후방으로 적의 원군이 도달! 진천대는 강릉성에서 떨어져 적과 교전 중! "뭣이!" 북문 방향이라 하면 양양에서 온 원군이라는 소리다. 손견군도 양양이나 강하에서 적의 원군이 온다고 확신하여 미리 첩자를 보내왔건만, 첩자가 알아차리지 못하도록 몰래 원군을 보냈다는 것은 적들도 만만치 않다는 뜻. 황개는 자신에게 온 전령을 어떻게 움직여야 할지 고민하기 시작하였다. "원군 숫자와 현재 교전 상황은?" "예! 기병 8천, 보병 9천, 궁병 3천이고, 현재 고착 상태입니다!" 2만이나 달하는 병력중에서 궁병이 적다는 것은 적이 농성용 병력을 수송하는게 목적이 아니라 성과 함께 부대를 앞뒤로 공격하려는 생각인게 분명하다. 진천의 뒤를 원군이 타격을 개시하였으니 분명히 강릉 성 안의 적병들이 그를 가만 둘리 없을 터. "서황 장군을 불러라!" 전령을 보내 서황을 소환한 황개는 그녀가 도착하자마자 진천에게 일어난 상황을 설명하였다. "그렇다면 적은 반드시 진천 장군을 앞뒤로 협공하겠군요." 역시나 서황도 그녀와 같은 생각인지 금방 적의 의도를 알아내었다. "음. 이대로 적의 의도대로 끌려갈 순 없는 노릇이지. 일단 성문 공략은 내게 맡기고 진천을 구원하게." "예. 그럼 지금 당장 출발하겠습니다." 진천과 화웅이 격파당한다면 그 타격은 어마어마 하다. 안그래도 병력 면에서 몇 배 차이로 지고 있는 손견군인데 여기서 허무하게 부대가 격파당한다면 이번 전쟁으로 강릉을 얻는건 불가능할 것이다. '진천 장군님! 당신을 구해 보여 당신의 눈이 옳았음을 증명해 보이겠습니다!' ------ "장군! 성문이 열립니다!" "칫! 화웅! 여긴 내가 맡겠다! 후방을 맡아!" 벌써 필살기를 4번 사용하고 오의도 2개밖에 남지 않은 진천은 예상대로 강릉에서 이쪽을 압박하려는 병력이 쏟아져 나오자 화웅을 강릉성의 병사들을 상대하도록 하였다. "진천……! 조금만 버텨줘!" 아군에게 전령을 보냈으니 조만간 원군이 올 터이니 그때만큼만 버티면 된다. 솔직히 장수의 능력은 이쪽이 한 수 위이기 때문에 원군만 합세하면 양양에서 온 원군을 격파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했는데. '젠장! 병사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아! 최소 80대 후반, 90대 초반의 솜씨다!' 통솔력에 따라 병사들의 움직임이 날래지고 공격력과 방어력이 상승하는 것을 체감하여 느낄 수 있는 진천은 상대방이 뛰어난 무장이 통솔하고 있는 병사들임을 확신하였다. 그러지 않고서야 통솔력과 특기 보정을 받아 천적인 기병에게도 어느정도 타격을 줄 수 있는 자신의 보병대가 속수무책으로 당할리 없다. '위연? 아니, 황충인가?' 상황이 급박해지자 인정을 받지 못하던 그녀들까지 전선에 나오게 되는거라면 진짜진짜진짜진짜진짜 이번 전쟁의 난이도가 급상승된다! "철벽! 원군이 곧 도달한다! 그때까지만 버텨라!" 너무나도 급한 나머지 공격적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공격력을 반절로 깍는 대신 방어력을 2배로 높여주는 철벽 전법을 사용한 진천은 어느정도 숫자를 줄여놓은 기병과 보병대의 공격을 막아내기 시작하였다. '모든 오의를 여기서 사용해야 하나? 안 돼! 이 다음에 어떤 일이 생길지 모르는데 최대한 아껴야 하는데……!' 전에도 말했다시피, 한 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필살기는 10번, 오의는 4번이다. 현재 남아있는 필살기는 6번, 오의는 2번밖에 남지 않았으니 이 이상 소비를 했다간 막상 필요할때 사용하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할지 모른다. 하지만, 이대로라면……! "제길! 용왕파ㄱ……!" "진천님! 서공명이 왔습니다!" 그 때, 서황이 일단의 기병들을 이끌고 호기롭게 외치며 대부를 빙글빙글 돌리더니 적병들이 뭉쳐 있는 곳을 향해 달려가기 시작하였다. "혈화봉! 가라아앗!" 피의 향기를 쫓아다니는 벌이라는 뜻의 기술명을 외치며 서황이 회전시키던 대부를 내던지자 대부는 보병들과 기마병들의 몸을 베어내며 쏘아져 나가다가 꿀을 가져온 벌처럼 다시 유턴을 하여 역시나 병사들을 베어내며 다시 서황의 손으로 돌아왔다. "돌겨어억! 적의 옆을 친다!" "신궁폭시!" 서황의 등장으로 기세가 오르려던 무렵, 양양의 원군 후방에서 조명탄처럼 공중을 향해 붉은 기운을 담은 화살이 솟아 올라왔다. 그 모습에 섬뜩함을 느낀 진천은 그것이 서황의 군대를 향해 올라오자 그녀를 향해 목소리를 높이며 외쳤다. "서황! 피햇!!" "에?" 뒤늦게 심상치 않은 기운을 느껴 공중으로 시선을 돌린 서황은 자신을 향해 정확히 날아오는 화염에 이글거리는 화살촉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콰아아앙! ------ "아니?!" 채모의 사촌인 채중은 자신도 모르게 쏘아진 기술에 깜짝 놀라 공격을 멈추고 말았다. "누가 명령을 내리지도 않았는데 맘대로 나선거냐!" 생각이 있는 장수라면 갑작스런 폭발로 당황해하고 있는 적의 원군이나 눈 앞의 적을 몰아 새웠겠지만, 단지 채모의 사촌이라는 이유로 가산점을 받아 일군의 장수가 된 채중은 자신이 이끌고 온 부장들은 모두 직위가 낮은 자들임을 상기하며 자신을 무시한 무례한 부하부터 찾기 시작하였다. "장군! 그것보다 지금 당장 적을 몰아쳐야 합니다! 돌격 명령을!" 그 때, 붉은색 보다 진한 진홍색의 장발을 거친 바람으로 하늘하늘 거리는 뛰어난 미모의 장수가 말을 탄채로 공격을 멈춘 채중을 찾아와 간언하기 시작하였다. "위연 이 놈! 나는 너보다 보다 상급자다! 감히 상급자를 대하는데 말을 타고 있다니!" 평소같았으면 그녀의 말을 정답이겠지만, 지금은 전쟁중이고 그녀가 서있는곳은 전장이다. 1분, 1초, 아니, 0.1초의 방심으로 전세가 뒤바뀌는게 전쟁이기에 전장에서는 모든 예법을 간소화 하는게 일반적이다. 허나, 특권 의신에 사로잡힌 채중은 위연이라 불린 여인의 정확한 간언을 무시하며 예법을 우선으로 따지고 있었다. "…죄송합니다. 하지만, 장군! 황충님의 공격으로 적들이 혼란에 빠져 있는 지금이야 말로 기회……!" 짝! 말에서 내리고 한쪽 무릎을 꿇음으로서 완벽하게 예법을 차린 위연은 적들을 공격한 오의가 자신이 평소에 친언니처럼 따르고 존경하는 황충의 공임을 알리자 채중은 그녀의 뺨을 강하게 때려보였다. "감히 내 명령도 없이 마음대로 굴다니! 네 년들은 반드시 엄벌에 처하고 말겠다!" "장군! 벌은 받을터이니 지금은 눈 앞의 적들부터 처리……." "닥쳐라! 저딴 약골들 따위는 언제든지 상대할 수 있어!" 보병대를 운용하는 채중은 위연과 황충의 힘으로 진천을 밀어낼 수 있었지만, 그 모든게 자신이 강하고 적이 약하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 그녀는 부대를 물리기 시작하였다. 일단 안전한 곳에서 황충을 처벌하려는 생각인 것이다. 그런 채중의 답답한 모습에 위연은 아랫 입술을 꽉 깨물며 채중의 뒷모습을 살기어린 눈빛으로 노려 보았다. ------- 가장 위험한 적은 무능력한 아군이다. 누가 말했는지 몰라도 참 명언입니다. 그런데 나폴레옹은 두 명의 유능한 장군을 두느니 한 명의 무능력한 장군을 두겠다. 라고 했는데 그럼 위의 명언은 어떻게 되는 걸까요? ㅎㅎㅎ;; 명언끼리 상충하는 부분을 찾는것이 저의 개인적인 취미라서 그런지 꼭 이런것들은 눈에 잘 띄더군요.WTVSUCCESS=TRUE&WTV382229=1290952241&WTV1471013=206218072&WTV1392781=39110962&WTV1357910=458273&WTV1357911=3555484&WTV246810=58&WTV2571219=94&WTV124816=game&WTV987904=1&WTV491322=강릉 전투&WTV9172643="크…크흑……." 전력으로 신궁폭시를 막아낸 서황은 자신의 말과 갑옷의 일부가 파괴되었지만, 다행히도 작은 화상으로 견적을 내었다. 대신, 그 충격만큼은 모두 막아내지 못했는지 그녀는 땅에 쓰러져서 의식이 간신이 붙은듯한 거친 신음소리를 흘리고 있었다. '이대로는 좆된다! 최소한 서황만큼은 구해야 해!' 서황은 이 전투에서 죽기엔 아직 할 일이 많은 인재다. 그녀를 구하기 위해 모든 오의와 필살기를 아낌없이 퍼부으려던 진천은 기술명을 입에 담기도 전에 갑자기 후퇴하는 적의 군세에 깜짝 놀랐다. '뭐지? 책략? 아니, 제갈량이 아무리 머리를 굴려도 지금 상황에서 단순하게 돌격하는게 최고일텐데?' 진천은 제갈량과 사마의가 합심하여 모든 지식을 퍼붓고 계략을 짜낸다 하여도 지금은 단순히 공격을 하는게 가장 피해를 크게 줄 수 있는 유일한 수단임을 믿어 의심치 않았다. '어쨌든 지금이야말로 찬스다!' 왜 적이 물러섰는지 몰라도 지금은 서황을 깨우고 전열을 재정비하여 화웅을 도와야 한다. "진정! 진정하라! 모두 말을 진정시켜라!" 서황의 부재로 혼란에 빠진 서황대를 진정을 시도하여 성공한 진천은 그녀의 뒷머리를 들어 올려 뺨을 가볍게 찰싹였다. "서황! 괜찮나? 서황!" "으…으음……." 다행히도 효과가 있었는지 서황은 눈가를 파르르 뜨더니 천천히 눈꺼풀을 떠 올렸다. "아……? 여긴……?" "후우……. 다행이군." "지…진천님? 저…저는……?" 의식을 되찾자마자 자신은 땅에 누워 있고, 진천을 자신의 뒷머리를 들어올려 안도의 미소를 띄고 있다. "적의 공격으로 기절한것 같군. 일어설 수 있겠나?" "읏……. 가…감사합니다……." 진천의 부축으로 몸을 일으킨 서황은 자신이 어째서 기절했는지 기억을 떠올리고 자신도 모르게 대부를 쥐어 보였으나, 희안하게도 적은 저 멀리 도주하고 있었다. "무슨 생각을 하는지 나도 알아. 나도 적이 갑자기 퇴각해서 놀랐으니까. 왜인지 몰라도 지금이 기회인듯 하니 빨리 전열을 재정비 하자고." "예……!" 진천의 눈 앞에서 꼴사납게 기절한 자신의 모습이 처량했는지 얼굴을 숙이고 악에 받치는 대답을 한 서황은 이 분노를 유표군을 향해 풀어버리기로 하고 폭발의 영향으로 말에 떨어져 낙사한 병사의 군마에 올라타 진천이 진정시켜준 자신의 부대를 이끌고 화웅이 저지하고 있는 강릉성의 병사들을 향해 방향을 잡았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적이 갑자기 퇴각을 한게 의심스러우니 내가 후방을 맡겠다. 화웅과 함께 적들을 격퇴하도록!" "그럼 부탁하겠습니다!" 말 위에서 고개만 끄덕거리며 다시 기마병들을 이끌고 나간 서황은 이번에야말로 공을 세워보겠다고 다짐하며 경로를 살짝 비틀어 적의 옆을 향해 돌진해 들어갔다. "으아아아아!" 왠만해선 감정의 기복이 없는 서황은 평소답지 않게 분노를 표출하며 나찰같은 얼굴로 무참하게 적들을 베어내기 시작하였다. 화웅도 거기에 호응하여 적들을 밀어내면서 강릉성에서 나온 병사들은 1만을 조금 넘긴 피해를 남기며 허무하게 성안으로 돌아가고 말았다. ----- "이상하네? 아군이 당하는 부분이니까 말하긴 뭐해도 그때야말로 최고의 적기였을텐데?" "음……. 나는 무슨 계략이 있는게 아닐까 싶어 끝까지 경계를 했지만 결국 움직이지 않았지." 화웅의 물음에 진천도 이번만큼은 이해가 안된다는 듯이 고개를 내저으며 의문이 남아있는 음성으로 고개를 갸웃거렸다. 화웅과 협격으로 강릉성에서 나온 병사들을 격퇴한 서황은 다시 자신의 군을 이끌고 황개가 있는 쪽으로 돌아갔다. 그 사이에 저녁이 되어 진으로 돌아간 진천은 병사들에게 경계를 명령하고 부상을 회복시키며 화웅과 함께 앞으로의 일을 의논하였다. 물론, 그들의 최고 의문은 의미를 알 수 없는 적의 퇴각이였다. 계략을 짜내는데는 쥐약이지만, 간파하는 것만큼은 제갈량만큼 자신 있는 진천은 무쌍연희 플레이 사상 최초로 자신의 상식을 벗어난 상대 장수의 행동에 두려움마저 느끼고 있었다. 상식적으로 생각을 해 보자. 통솔력 100을 지닌 플레이어와 비등하게 싸워나갈 정도로 뛰어난 능력을 자랑하는 장수가 적을 공격하기 최적의 적기에 퇴각을 한다면 누구라도 진천같은 고민을 할 것이다. '뭐지? 뭐야? 대체 무슨 의도냐고!' 실수로 제갈량과 척을 지어 제갈량과 사마의의 합작계략에 시달리던 이후로는 이렇게 머리가 아플 정도로 상대방의 의도를 읽지 못해 골머리를 싸맨 경험이 전무한 진천은 일단 정찰병들을 은밀히 보내는 한편, 상대방의 의도를 읽어내고 한 수 앞을 내다보기 위해 간만에 머리를 100%25 활용하기 시작하였다. ----- 철썩! 촤악! "하윽……!" 허벅지까지 내려오는 검보라색 장발을 어울리는듯 않으면서도 어울리는 듯한 귀여운 장신구로 끝을 묶고 가슴 부분에 주먹만한 구멍이 트인 화려한 차이나 드레스 위로 문자 그대로 수박같은 가슴을 자랑하는 미부가 기둥에 묶여 채중의 성난 채찍질에 야릇한 신음성을 내뱉으며 이를 질끈 깨물고 있었다. "헉…허억……! 오늘은 이걸로 용서하겠다! 지금 당장 사람이 부족해서 너희들 같은 무식한 놈들에게까지 병력을 맡겼을 뿐이니 다음에도 명령을 무시하고 같잖은 실력을 보이면 반드시 죽여버릴테다!" 거친숨을 몰아쉴때까지 그녀를 채찍질한 채중은 콧방귀를 뀌며 자신의 막사로 돌아가자 안타까운 눈빛으로 그녀를 바라보던 위연이 가장 먼저 미리 준비한 고약과 붕대를 가지고 달려왔다. "황충 언니. 괜찮으세요?" "으…으응……." 황충이라 불린 여성은 최대한 웃어보일려고 노력하였지만, 피가 흐를 정도로 온 몸이 채찍으로 난도질 당하였기에 당연히 미소를 어색할 수 밖에 없었다. "빌어먹을 년……." 위연은 유표의 신임을 받는 채모 장군의 사촌이라는 이유로 자신들보다 높은 직위를 가진 채중이 너무나도 증오스러웠다. 낙하산이면 낙하산답게 굴어야 하는데 마치 자신의 능력으로 얻은 것처럼 거만을 떨어대는 모습은 평소부터 그녀의 눈가에 계속 거슬렸다. 재빨리 황충을 막사로 옮겨 응급처치를 한 위연은 군의조차 보내주지 않는 채중을 향해 비난을 퍼부었다. "아무리 부하라 해도 엄연히 연장자인데……!" 계급이 우선인 군대라 하여도 나이 차이가 큰 연장자에겐 어느정도 대우를 해주는 것이 일반적이다. 게다가 채중과 황충은 거의 두 배 가까운 차이가 나는데도 그녀는 자신의 계급만으로 황충에게 가혹한 처벌을 내린 것이다. 특히, 성격이 다혈질이고 직설적이면서 약간 옹졸한 면이 있기에 껄렁하지만 도리를 지키는 잡배같은 인상을 주는 위연은 자신이 벌인 사고들을 뒷처리 해주고 자신의 부족한 것들을 채워준 황충을 친언니 이상으로 존경하고 따르고 있었다. 그런 자신의 우상을 막 대한것도 모잘라 적을 공격하기 최적의 적기마저 놓쳐버렸으니 채중의 무능력함과 특권 의식에 치를 떨었다. "위연. 나는 괜찮으니 이만 나가보렴." 어머니같이 포근한 그녀의 목소리에 위연은 분노가 사그라짐을 느낄 수 있었지만, 그렇다고 완전하게 분을 삭힌게 아니기에 억지로 고개를 끄덕이며 밖으로 나섰다. "위연 부장님. 황충님은 어찌 돼셨습니까?" 밖으로 나오자마자 미리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다른 부장들이 우르르 몰려들며 황충의 안부를 물어왔다. 그들도 무식하고 오만한 채중보단 자신들과 동거동락하며 함께 울고 웃은 선배인 위연과 황충쪽을 더 좋아하고 있다. "후우……. 딱히 문제는 없는 것 같다만 며칠은 더 요양해야 할 것 같아." "아까전에 채중 장군이 저희를 불러 내일 바로 출격을 할테니 준비하라고 하셨습니다. 황충 부장님이 일어나지 못하시면 자신이 약하게 쳤으니까 엄살피지 말고 당장 일으키라고……." "…뭣?!" 황충의 만류로 꾹 참고 있던 위연은 부장들의 말에 폭발하고 말았다. "이 년을……!" 쌍검처럼 보이지만, 손잡이 끝을 끼워넣어 장병 무기로도 사용이 가능한 특수한 용도를 지닌 검을 사용하는 위연은 검을 뽑아들 태세를 보이자 다른 부장들이 황급히 그녀를 만류하였다. "여기서 검을 뽑아 들었다간 아무것도 안 됩니다!" "지금이 아니라면? 저 멍청한 년이 우리를 모두 사지로 몰아넣는걸 지켜보란 말이냐?!" 다혈질적인 성격이 다른 부장들의 만류를 뿌리쳤지만, 부장들은 무언가 자신들끼리 눈빛을 보내더니 위연을 향해 입가에 손가락을 세워 조용한 곳으로 끌어갔다. 뭔가 분위기가 심상치 않음을 느낀 그녀는 그들이 이끄는 대로 으슥한 곳으로 도착하자, 부장들 중 한명이 조심스럽게 그녀를 향해 소곤소곤 거리기 시작한다. "저희들도 나름대로 고민을 했습니다. 위연 부장님, 차라리 손견군에 투항을 하는게 어떻겠습니까?" "투항을? 하지만 이름있는 무장도 아닌 우리들은 그쪽이 받아줄까?" 연의에서는 제갈량이 반골의 상이라 하며 반드시 배신할 것이라 예견하고 그것을 그대로 실천하여 마대에게 목이 베인 위연이지만, 실제 정사에서는 제갈량의 뒤를 이은 양의와 내부 권력 다툼으로 양의에게 패배하여 죽었다. 약간 성격에 모난점이 많지만, 최소한 쉽게 누군가를 배신하는 인물은 아니다. 단지 너무하다 싶은 처사를 직설적인 성격탓에 인내심이 작아 속으로 삭이지 못할 뿐, 상대가 먼저 인의를 저버리지 않으면 절대 인의를 무시하는 짓은 행하지 않는다. 게다가 자신이 존경하는 황충을 상처입힌데다 깔보는 채중의 모습에 그 작은 인내심마저 폭발한지 오래다. "이번에 손견군의 정보를 뽑아낸 밀정이 저와 절친한 친우이기에 적장들의 이름을 들어보니 반동탁 연합때 손견군과 싸웠던 화웅이라는 장수가 손견군의 장수로 활약중이라 합니다." "흐음……. 하지만…황충 언니는 분명히 동의하지 않을텐데……." 그렇다. 황충은 언제나 군주에게 충성을 해야 한다는 완고하면서도 충의있는 성격이기에 그녀는 자신의 몸이 두쪽으로 갈라지는 한이 있어도 배반을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대로 있다간 황충님은 반드시 돌아가십니다. 부장님도 보셨잖습니까? 압도적인 병력 차이로도 우리들의 공세를 막아내는 적장의 모습을. 지금이야 우리가 병력으로 우세하다지만 적이 바보가 아닌 이상 채중같은 무능력한 장수 밑에 있다간 우리도, 두 분도 모두 죽습니다." 부장들이 입을 모아 위연의 마음을 흔들자, 위연도 자신들의 공세를 막아내던 적들의 모습에 위기를 느꼈던 기억을 상기시켰다. 진천은 적들의 공격을 막아내기 위해 고군분투하였기에 잘 몰랐지만 그들도 진천의 모습에 전율을 느끼고 있었다. "지금 채중은 어떻지?" "황충님을 처벌하고 피곤한지 깊이 잠들었습니다." "…좋아. 너는 군의에게 부탁해서 황충 언니에게 진정제를 좀 더 많이 먹이도록 해. 그동안 나머지는 나와 함께 채중의 막사로 향한다. "예." 한 부장을 지목하여 군의를 불러오라고 명령한 위연은 그가 군의를 이끌고 황충의 막사로 향하는 것을 확인하고 전의를 다지고 있는 부장들과 함께 채중의 막사로 향하였다. "예로부터 투항의 정석은 지휘관의 목을 베어 이쪽의 진심을 전하는 것이지. 모두 빠르게 채중을 처단하고 병사들을 설득해야 한다." "예!" 작지만 확실한 대답을 보인 부장들의 모습에 움직이기 시작한 위연. 채중의 무능력함과 특권 의식에 상처입은 그녀의 눈빛에는 조금의 죄책감도 느껴지지 않았다. ------- 리플들을 다시 읽어보았습니다. 리플의 지적이 내가 계획한 설정과 맞나, 아닌가를 확인해가며 처음부터 읽던 중에 이 리플이 유일하게 마음에 걸리더군요. '이교 능욕이 자세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 원래는 글이 너무 질질 끌리지 않도록 일부러 삭제했었는데 역시 쓰는 입장과 보는 입장은 다른것 같습니다. 그래서 강릉 전투를 끝낸 후, 현실편으로 넘어가는 김에 번외편으로 이교 능욕을 쓰기로 하였습니다. 만약, 이제와서 맥이 끊기게 뭔 외전이냐 하는 반박글이 생각보다 많으면 여러분의 의견에 따라 쓰지 않도록 할테니 부담없이 리플 달아주세요. 보는 눈이 있다 싶으시면 익명성 보장을 해드릴테니 쪽지도 환영합니다. 그리고 제가 전에 루나틱돈을 베이스로 한 차기작을 계획했다고 했었죠? 거기서 나올 내용의 일부를 이교 조교에 사용하여 미리 반응을 알아볼 계산입니다. 참고로 말하자면 제가 하드 능욕물을 쓴다는 것을 다들 아실겁니다. 하지만, 삼국지라는 게임은 인재 싸움이나 마찬가지기에 개연성을 위해 강한 인재를 필요 이상으로 망가뜨릴 순 없었습니다. 차기작 루나틱돈 시리즈는 주인공을 포함하여 단 6명의 파티를 이끌고 모험에 떠납니다. 즉, 주력 멤버를 제외한 캐릭터들은 내키는대로 '망가뜨려도' 상관없다는 소리지요. 오해가 생길것 같아 깊이 말은 안하겠지만 어떤 일상적인 '행동' 에서 힌트를 얻어 루나틱돈에도 써먹기로 결정했는데 미리 선을 보이게 되었습니다. 아마 제가 지금까지 써온 능욕물을 뛰어넘는 최강의 하드 능욕물이 되겠군요. 이 참에 삼국지라는 게임 특성 때문에 참아왔던 것을 모조리 풀어버릴 생각입니다. 제가 이렇게 굳이 장황하게 설명한 이유는 글을 써보려고 견적을 내고 있는 저조차도 약간의 혐오감을 느낄 정도이기 때문에 강한 하드물에 거부감이 있는 분께서는 보지 말라는 경고문입니다. 그냥 보지 마세요 라고 눈에 들어오지도 않을 경고문 따위보단 이런 쪽이 더 효율적이니까요.WTVSUCCESS=TRUE&WTV382229=1290952242&WTV1471013=209862174&WTV1392781=39127495&WTV1357910=458273&WTV1357911=3556986&WTV246810=59&WTV2571219=94&WTV124816=game&WTV987904=1&WTV491322=강릉 전투&WTV9172643=전장에서 하루가 지나면 장수의 필살기 사용 횟수가 1회 회복된다. 오의는 5일째에 1회가 회복되기에 이런것들을 잘 계산하며 기술을 사용하는게 좋다. 야전 침대에서 일어난 진천은 딱딱한 야전 침대 때문에 여기저기 결리는 몸을 비틀어주며 풀어준 후, 무장을 갖추고 막사 밖으로 향하였다. "으음……." 따가운 아침 햇살이 눈을 비추자 눈쌀을 찌푸린 그는 밤 사이에 문제가 없었는지 확인 한 후, 병사들에게 명령을 내려 같이 아침을 먹기 시작하였다. 참고로 병사들의 공복도가 50%25 아래로 내려가면 전투력이 급감하기 시작하니 병사들의 식량도 우습게 보면 큰 코 다치게 된다. "우웅…진천…일어났어?" 눈을 비비며 사자 갈기 머리를 긁적이며 일어난 화웅은 진천이 내민 나무 그릇에 담겨진 쌀밥을 무의식적으로 퍼먹으며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물어온다. "진천. 이제 어떻게 할거야?" 적의 원군이 후방에 진을 만들고 있으니 이대로 강릉성을 공격하기엔 위험 부담이 너무나도 크다. 진천도 그 사실을 알고 있기에 고개를 끄덕이며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대답한다. "당연히 적의 원군부터 처리해야지. 황개 장군에게 부탁해서 후위를 맡기고 우리는 적의 원군부터 처리하는데 신경써야지." "그런데 적장 중에서 뛰어난 능력을 지닌 자가 있는것 같아." 마침 진천이 하려던 대사를 먼저 해보인 화웅이 기특한지 머리를 쓰다듬어주자 그녀는 고양이처럼 머리를 움직이며 그의 손의 감촉을 더더욱 깊게 느끼려고 하였다. 기분좋아 보이는 그녀와는 달리 진천은 속이 쓰려서 나름 고생하고 있었다. 어제 적이 후퇴하기 전에 보여준 기술은 활계열 필살기가 분명하다. 게다가 삼국지에서 활을 사용하는 무장은 별로 없기에 답은 단번에 나올 수 밖에 없다. '황충인가……. 일이 귀찮게 되었어.' 유표군 내에서 제대로 평가 받지 못하고 유비에게 넘어가서야 진가를 발휘하게 된 황충이 이번 기회로 새로운 인재로 유표군의 장수로 발탁된다면 지금 당장 강릉을 얻어도 앞으로 궁의 프로페셔널과 싸워나가야 하는 입장이 된다. "일단 내가 적과 정면에서 최대한 버티면 너는 그 뒤를 돌아가서……." "장군! 후방에 적이 등장했습니다!" "!!" 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망치와 모루 작전을 설명하려던 진천은 경계병들의 외침에 일단 방어를 위해 재빨리 그릇을 내던지며 적이 나타났다고 소리친 부분으로 뛰어갔다. "전원 방어 준…음?" 적 부대에 높이 올라간 백기가 보이자 자신이 헛것을 보았나 싶어 눈을 비비고 머리를 흔든 진천은 뚫어지게 노려봐도 항복의 상징인 백기의 모습에 한 쪽 눈썹을 찌푸렸다. '뭐지? 혹시 항복하는 척하면서 공격해오는 작전인가?' 가끔씩 적들을 향해 항복하는 척 다가가다 일제히 공격하여 몇몇 부대를 격파한 전과가 있는 그는 적이 자신과 같은 계략을 쓰는게 아닌가 하는 의심에 빠졌다. 그도 그럴것이 병력 면에서는 저쪽이 이쪽보다 월등히 높기 때문이다. 적 부대는 어느정도 다가와서 멈추더니 대표로 보이는 여성이 단기로 진천의 부대를 향해 다가왔다. "제 이름은 위연 문장이라 합니다! 항복할테니 부디 검을 내려주십시오!" '위연?!' 처음 무쌍연희를 시작했던 진천은 연의의 내용만 알고 있는 삼국지 초짜였기에 위연에 대한 시선이 그리 좋지 않았다. 하지만, 삼국지에 관심을 가지고 여러가지 측면에서 위연을 바라보니 제갈량의 피해자 중 하나임을 알 수 있었다. "좋다! 하지만, 그쪽이 안으로 깊숙히 들어오기 전까지 무기를 거둘 순 없다!" 상당히 뛰어난 능력을 지니고 있는 위연이기에 조금의 방심도 용납않는 진천은 자신의 조건에 아무런 반항없이 순순히 진채 안으로 들어오고 나서야 긴장을 어느정도 풀 수 있었다. 그에 비해 화웅은 위연이 언제 공격할지 몰라 참마도를 언제든지 휘두를 수 있도록 준비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었다. 말에서 내린 위연은 진홍색의 머리를 흩날리며 진천의 앞에 한쪽 무릎을 꿇고 포권을 취하였다. "항복을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내 이름은 진천이오. 그 전에 미리 질문을 하겠소이다. 갑작스런 항복인지라 자연스래 의심이 가기에 말하는거니 진실로 투항하는 거라면 기분 나빠하지 마시오." "저도 그 정도는 미리 각오하고 있었습니다." 위연은 능력이 뛰어나지만 다혈질적이고 참을성이 부족하다. 만약, 그녀가 진심으로 투항하는 거라면 그녀의 심기를 거스르게 하면 나중에 일이 여러가지로 귀찮아기에 말빨로 그녀가 기분 나빠할 만한 요소를 최소화 시켰다. "그대들은 우리보다 더 많은 병력을 지니고 있소. 게다가 강릉성과 협공을 하면 그 차이는 더더욱 커지지." 한마디로 자신들보다 더 숫자가 많은데 왜 항복하냐는 말을 우회한 것을 이해한 위연은 고개를 조아리며 대답하였다. "살기 위해서입니다." "살기 위해서?" "예. 어제 전투에서 이쪽 진영에서 날라간 화살이 적장을 공격한 것은 보셨습니까?" 진천은 조용히 고개를 끄덕이자 위연은 상대방이 황충의 공격에 분노하는게 아닐까 싶어 긴장감을 가지고 마른 침을 꿀꺽 삼키며 조심스래 입을 열었다. "그것은 제가 존경하는 황충이라는 이름의 부장이 쏴올린 것입니다." '대박이다! 무슨 일이 있어도 반드시 먹어야 해!' 삼국지 내에서도 A%2B급인 위연과 황충의 투항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이 게임을 할 자격이 없다! "더 말해보시오." 일단 정보가 부족하다. 적이 진심으로 항복하는 거라면 좋겠지만, 거짓으로 항복하여 방심한 아군의 배후를 친다면 진천으로서도 도저히 견적이 나오지 않는다. "그 때, 황충님의 공격으로 진천님의 원군이…음……." 아무래도 항복할 상대에게 말하기 뭐한 부분인지 말을 흐리자 진천은 그녀 대신 입을 열었다. "아군의 원군이 혼란에 빠졌지. 그래서?" "큼큼. 저희 부대의 지휘관은 채중이라는 이름의 장수였습니다. 채모의 사촌이지요." "알고는 있소." 채중? 알다마다. 그거 C- 장수도 안되는 찌끄레기 아닌가? "그녀는 공격하기 최적의 조건이였음에도 자신의 명령을 무시한 황충님을 처벌하시기 위해 군을 물렸습니다. 자신의 위상을 위해 가까이 있는 적을 무시하고 군을 물린 무능력한 장수를 위해 죽고싶지 않아 그녀를 죽이고 이렇게 항복을 해온 겁니다." 그녀의 말을 들으니 상황이 딱딱 맞아 떨어짐을 느낀 진천은 허탈감에 어이없는 표정을 내보일 뻔 하였다. '뭐야? 그러니까…단지 무능력한 장수의 행동에 이렇게까지 고민했던 거였단 말야!' 게다가 화웅도 그렇게까지 무능력한 장수가 존재하리라곤 생각치 못했는지 황당한 표정을 감추느라 진땀을 빼고 있었다. "만약, 저희를 믿지 못하신다면 지금 당장 무기를 모두 태우……." "아니, 투항이라는 큰 결심을 한 사람들을 필요 이상으로 의심하고 싶지 않소." "!!" 진천이 관대한 표정으로 자신의 어깨를 토닥이자, 채중따위는 비교도 되지 않는 거대한 그릇에 감동한 위연은 눈이 토끼처럼 동그랗게 만들어졌다. "헌데 그 황충이라는 부장은 어디 있소?" "아까 말했듯이 태형에 당해 거동이 불편하십니다. 게다가 그 분이 의식을 잃었을때 제가 독단적으로 처리한 일인지라……." 위연의 가장 큰 고민은 황충이었다. 배신이라는 단어를 모르는 충의지사의 대표라 할 수 있는 그녀는 위연을 절대 고이 놔두지 않으리라. "음……. 그녀에 대한 처우는 일단 나중에 하도록 하지. 일단 총 지휘관께 말해볼 터이니 함께 가지요." "예. 그럼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위연도 투항한 자를 쉽게 믿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오로지 진천이 가지고 있는 이해못할 호의에 기대할 수 밖에 없었다. ------- "투항이라……." 황개의 상식으로는 투항이란, 상황이 불리해져 더이상 버틸 수는 없고 그렇다고 이대로 죽기도 너무나도 억울한 이들이 쓰는 마지막 수단이다. 그렇기에 위연의 투항을 쉽게 받아들일 수 없었다. 식량이 부족한것도 아니고 돌림병이 걸린다는 특수한 상황이 있는것도 아닌데 자신보다 적은 숫자의 적에게 항복을 하는 대군의 모습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다. 예상대로 그녀가 못미더운 눈치를 보이자, 감정의 기복이 심한 위연의 마음이 틀어지지 않기 위해 그녀의 말을 끊으며 선수를 쳤다. "장군. 투항이라는 어려운 결심을 한 자들입니다." 어떻게든 위연과 황충을 얻어야 하건만, 황개는 그녀들의 진가를 알지 못하고 있기에 역시나 눈쌀을 찌푸리며 고개를 갸웃거리며 고민을 하고 있었다. "이 것이 적의 계략일 확률이 너무나도 높네. 지휘관으로선 투항자들이 모두 결박한다면 받아들이겠……." "만약, 이것이 적의 계략으로 판명되어 그들이 아군을 기습한다면 그 책임은 제가 달게 받겠다는 군령장을 써 두겠습니다." "!!" 위연은 어떻게 보자면 조조와 더불어 가장 현대적인 성격의 인물이라 할 수 있다. 보수적인 장수들은 자신의 능력을 보이려고 안달하려는 것은 체면없는 짓이라 여기지만, 그녀는 자신의 실력이 뛰어나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에 자신이 충성하는 곳을 위해 모든 능력을 총 동원하여 어떻게든 도움이 되고자 고군분투를 하지만, 싫은 소리를 들으면 금새 기분 나빠하면서 토라진다. 게다가 싫은 소리를 한 상대를 잊지 않는 좁은 마음을 지니고 있기에 위연을 길들이는 방법은 적절히 능력을 치우켜주며 상황에 따라 포상만 제대로 해주면 그녀는 절대로 배신이라는 단어를 입에 담지 않을 것이다. "…지금 그게 무슨 뜻인지는 알고는 있겠지?" "물론입니다." 각서의 강화판이라 할 수 있는 군령장은 장수가 모든 일의 책임을 질때 사용하는 최후의 수단이다. 군령장을 쓴다는 것은 실패 후에 처벌로 목을 쳐도 군말하지 않겠다는 의지의 구현이라 할 수 있다. "대신, 이번 투항자들을 제가 지휘할 수 있는 권한을 주셨으면 합니다." "좋아. 하지만 명심해라. 아무리 너라 해도 처벌은 쉽게 빗겨낼 수 없다는 것을." 아직 공략이 안되어 있기에 상당히 높은 호감도에도 불구하고 진중한 경고를 날리자 인사를 하며 등을 돌린 진천은 그녀의 높은 콧대를 깔아 뭉개고 싶어 몸이 근질근질 거렸다. 진천이 능욕으로 나갈땐 자신보다 뭐든지 높거나 우월한 부분이 있다면 그 점을 부각시켜 굴욕감을 주면서 그 부분을 공략하기에 황개는 너무나도 먹음직스런 요리나 마찬가지였다. 단지 그 요리에 어떤 샐러드와 곁들인다던가 어떤 소스를 사용한다던가 어떤 방식으로 먹는지가 중요할 뿐. 막사 밖으로 나오자 위연은 감동의 물결이 넘쳐흐르는 눈빛으로 진천을 향해 감사의 인사를 보냈다. "저를 믿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절대로 장군님의 믿음에 보답하도록 하겠습니다!" -위연의 호감도 대폭등! 38 상승합니다- 단지 위연과 황충이라는 S급 무장을 얻으려고 한건데 직설적인 성격의 위연은 진천이 자신을 변호해준 말에 다른 장수들보다 더욱 감격하고 있었다. "나는 그대의 눈빛에서 느껴지는 의지에 내 목을 건거요. 투항하자마자 힘들겠지만 나의 명령대로 잘 따라주시오." "예! 견마지로를 아끼지 않겠습니다!" 진천에겐 다른 장수들보다 더 뛰어난 숨겨진 능력이 존재하고 있는데, 그것은 바로 '경험' 이다. 게임을 새로 시작할때 모든 장수들의 경험들은 초기화되지만, 플레이어인 진천에겐 기억으로 남아 그것이 경험치가 되어 게임상 정해진 능력치를 초월한 활약을 선보일 수 있었던 것이다. 현재는 무명이지만, 후에는 레전드가 되는 장수들의 성격을 파악하여 쉽게 등용하고, 같은 무력과 같은 조건을 지닌 여포를 상대로 좀 더 우위에 설 수 있었던 것이나 적벽에서 치뤄진 수전도 바로 진천이 지금까지 축적해온 노하우라는 이름의 경험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물론, 그 경험에는 뛰어난 능력을 가진 장수들의 성격에 따른 공략법도 있기에 칭찬에 약한 위연의 조련법이야 누워서 식은죽 먹기다. "일단, 자네가 이끌고 투항한 병력들을 확인하고 강릉성을 공략하겠네. 투항자가 투항한 세력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것은 큰 공을 세워야 한다는 것은 알고 있겠지? 아마 조금 험하게 구를테니 미리 각오하고 있게." "오히려 제가 먼저 부탁을 하고 싶습니다." 일단 지금 진천에게 주어진 숙제는 위연이 이끌고 투항한 병사들의 숫자를 파악하고 재분하여 강릉성을 점령하여야만 한다. 위연을 필두로 하여 강릉을 공략할 수 있다면 다른 장수들도 위연의 투항을 긍정적으로 생각할 것이다. ------- 그동안 제가 세상을 너무 쉽게 살아왔나 봅니다. 갑자기 대학에서 쪽지 시험을 쳤는데 생각보다 난이도가 높아 끙끙거리면서 간신히 풀어 아슬아슬하게 합격 라인에 걸쳐져 과제물만큼은 피할 수 있었습니다만... 과제물이야 그렇다 쳐도 이대로 가다간 좀 위험할 것 같습니다. 이번 쪽지 시험때문에 제가 아는 애들끼리 같이 스터디 그룹을 잠깐 만들자 하는데 저도 거기에 참여하기로 하였습니다. 저도 소설을 쓰고는 싶지만 제 일생이 걸린 문제인지라 아무래도 소설을 쓰는걸 1~2주 정도 쉬어야 겠습니다. 제 소설을 기다리시는 분들껜 죄송하지만 저도 취직하고 먹고는 살아야지요;; 연중은 절대 안할테니 그 부분은 걱정 마시길 바랍니다.WTVSUCCESS=TRUE&WTV382229=1290952242&WTV1471013=213671460&WTV1392781=39173761&WTV1357910=458273&WTV1357911=3561191&WTV246810=60&WTV2571219=94&WTV124816=game&WTV987904=1&WTV491322=강릉 전투&WTV9172643='아참. 그러자보니 위연의 능력치를 확인 안했네.' -위연 문장- 통솔 : 86 무력 : 92 지력 : 69 정치 : 43 매력 : 34 특기 : 용장(자신보다 무력이 낮은 상대에게 전법 성공시 무조건 크리티컬. 레어), 기장(기마 부대에 공격력 %2B15 방어력 %2B5), 맹장(적 부대 크리티컬시 50%25 확률로 적장을 부상시킨다) S급이라고 하기에는 어중간하고 A라고 부르기엔 너무 높은 능력치. A%2B의 능력치를 가진 위연이 자신보다 무력이 낮은 상대를 골라 전법을 걸어 적장들을 부상시키면 적의 전투력은 기하급수적으로 감소할 것이다. 게다가 그냥 일반적으로 운용을 해도 쓸만한 위연을 얻은 진천은 그녀와 함께 진채로 돌아가 그녀가 투항시킨 병사들의 숫자를 확인하기 시작하였다. 급작스런 투항에 반 이상이 도주하여 기병은 3천, 보병은 4천, 궁병은 2천, 총합 1만도 안되는 병력들인데다 투항으로 갑자기 적이었던 자들과 함께 동료들에게 검을 휘두르라고 하니 자연히 사기가 낮은 상태다. 일단 위연이 가진 기장 특기가 아깝지만 궁병이 없는 관계로 그녀에게 궁병을 맡기고 화웅과 진천은 기병과 보병을 흡수하였다. 병력 흡수를 마치고 낮아진 사기치를 보며 한 숨을 내쉬던 진천은 그녀에게 몇가지 정보를 추가로 요구하였다. "위연. 이제부터 손견군에 들어오도록 했으니 말을 낮추도록 하지. 추가로 양양이나 강하에서 적의 원군이 온다는 소식이 있었나?" "일개 부장인지라 강하까진 잘 모르지만, 양양에서 오는 원군은 저희 뿐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진천의 자연스런 하대에 고개를 끄덕인 위연은 자신이 아는 것들을 성심성의껏 대답해주었다. 다행히 양양의 추가 원군은 없다는 것을 확인한 진천은 강하쪽이 신경 쓰였지만, 이번일로 인해 황개도 쉽게 당하지 않기 위해서 첩자들을 보냈다고 하니 적이 온다면 그들에 의해 발견될 것이다. "저기……. 진천 장군님. 황충님은 어떻게 처우하실 생각이십니까? 위연은 황충에게 기준치 이상의 약을 투여하여 현재 정신을 차리지 못한 상태에서 독단으로 투항을 한 사실을 뒤늦게 상기시켜주었다. '아, 맞다!' 황충같이 충의로운 성격을 지닌 캐릭터는 어떤 특별한 이벤트나 상대방에 감동을 받아야만 등용이 가능한 까다로운 성격이라 할 수 있다. 특히 능욕을 통한 등용에 가장 저항력이 강해서 시간이 널널하지 않는한, 그녀들을 능욕으로 등용시키는 것은 거의 불가능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차라리 포로라면 감옥 같은곳에 넣어두면 되겠지만, 포로도 아니고 아군도 아닌 어중간한 포지션을 대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라 그녀의 대우를 미리 처분해야만 하였다. 포로 취급을 한다면 위연과 다른 병사들의 불만이 커질테고 아군으로 등용한다 쳐도 강직한 황충을 설득하기엔 시간도 없고 내버려두자니 언제 무슨 짓을 벌인지 모른다. "크음……." 진천이 황충의 처우에 대해 골치가 아프다는 듯이 인상을 찌푸리자 아주 무식하지 않아 그의 고민을 눈치챈 위연이 걱정말라는 듯이 입을 열었다. "지금 황충님은 채중이 직접 실행한 태형으로 인해 거동이 불편한 상황입니다. 일단 군의에게 부탁하여 약과 함께 수면제같은 것을 넣어둬 시간을 벌어두는게 어떻겠습니까?" "아! 그러면 되겠군!" 강릉성을 점령하면 황충을 공략할 시간 따위야 널리고 널리게 된다. 황충까지 공략을 완료하면 강릉성을 지키는 것 정도야 자신이 직접 나서지 않아도 되리라. 군의에게 지시를 하면서 황충에 대한 걱정을 던 그는 화웅과 위연을 불러 성벽 공략을 찾는데 심혈을 기울이기 시작하였다. 예전에 진천의 강맹한 무력을 바탕으로 하여 성벽을 한차례 공략할 뻔 하였으나, 적들도 그 경험을 발판삼아 더더욱 엄중하게 경계를 취하는 모습을 확인하였기에 그때와 같은 수단은 두번 다시 통하지 않는 것을 직감할 수 있었다. "정공법으로 공략하기엔 너무 방비가 튼튼해." 큰 전장에서 놀아온 화웅과 진천은 서로 같은 의견이었다. 위연은 투항자로서 한동안 기 죽은채 지내기 싫어 어떻게든 공을 세우려고 머리를 굴리고 있었다. '망할. 방비가 예전보다 몇 배는 더 삼엄해진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 저걸 뚫지?' 진채에서 아무리 눈알과 머리를 굴려봐도 전보다 강화된 경계는 홀로 뚫을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음?' 순간, 그의 눈에 성벽 한쪽 구석에 고정되었다. '이상한데. 다른 곳을 빡빡한데 저 방향은 숫자가 그리 많지 않아.' 풍부한 전략의 경험상, 이렇게 한 방향을 철저하게 막는다면……! '큭. 역시 죽으라는 법은 없군.' "위연." "예!" "이건 자네가 해줘야겠어. 다들 성동격서는 알고 있겠지? 현재 우리 손견군은 강릉의 동, 북, 남 삼방향에서 공격중이다. 거기다가 내가 한차례 날뛰어준 덕분에 경계 병력이 늘어났다는 것은 서쪽의 방비가 더더욱 줄었다는 뜻이지. 진천의 계책은 간단명료하다. 진천과 화웅이 공세에 나간다면 위연은 재빨리 우회하여 서문위로 올라가 궁병들로 하여금 적의 배후를 가격하는 것이다. "여기서 자네가 얼마나 버텨주고 적에게 피해를 주냐에 따라 아군의 전세가 뒤바뀐다." "나의…힘으로……." 위연은 상당히 돋보이길 좋아하는 성격이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지금까지 논란이 있는 자오곡 계책인데, 논란을 따지기 이전에 성공하든 실패하든 목숨이 위험할만한 계책이건만 위연은 홀로 정예 5천명만 이끌고 간다고 한 점. 유표가 죽고 유종이 그 뒤를 이어 계승받았으나, 조조에게 항복하면서 의지할 곳이 없어진 유비가 도주할 때도 다른 장수들의 의견을 묻지도 않고 홀로 반란을 일으키다 실패하였다고 한다. 지루한 대치나 위험한 상황에 홀로 군대를 운용하여 전세를 뒤집는 활약을 좋아하는 그녀는 다른 장수라면 긴장할만한 일이건만, 진천의 충고에도 불구하고 전의를 불태우고 있었다. "걱정 마십시오! 반드시 제가 전세를 뒤집어 보이겠습니다!" 충의가 있으면서도 경박하며 자기 잘난맛에 사는 인물. 그런 복잡한 성격을 가진 그녀의 취향만 잘 만족시켜준다면 평소보다 뛰어난 활약을 보일 것이다. 그 점을 잘 알고 있는 진천은 부드럽게 웃어보이며 혹시나 몰라 위연에게 자세한 설명으로 충고를 하였다. "궁병의 이점을 제대로 살리도록. 몸이 근질거리겠지만 궁병으로서의 역활을 망각한다면 이 계획은 실패하고 만다. 적이 배후에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적은 무너지게 되니 섣불리 공격하여 숫자가 줄어들면 효과가 줄어든다는 것을 명심해라." "알겠습니다!" 위연같이 자기 잘난맛에 사는 인물에게 충고를 할 때, 간단명료 해서는 안된다. 자세하게 상황을 설명하고 이치에 맞게 조목조목 따져야만 일의 위험성을 이해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다른 장수들에게도 계책을 전하는 한편, 성동격서를 위해 평소보다 확실하게 준비한 진천은 화웅에게도 총 공세를 펼치는 것처럼 필살기와 오의를 사용하면서 결정적인 상황에 사용할 분량을 남겨두도록 지시하였다. '그건 그렇고 이제 슬슬 정보의 원군이 오겠군. 성동격서를 위해선 많은 병력이 소모되니까 결정적인 순간에 원군이 도착하면 승기는 이쪽이 가지게 된다.' 성동격서의 기본은 일단 과장된 공세를 펼쳐 적의 시선을 돌리는 것이다. 그만큼 이쪽이 심혈을 기울여 공격을 한다는 인상을 심어주기 위해서는 병력의 빠른 소모만큼은 피할 수 없는 문제이기에 정보의 원군은 큰 도움이 될 것이다. ------ "돌진하라!" 성동격서를 시작한 진천은 평소보다 강맹하게 성벽을 공략하였지만, 전보다 훨씬 강화된 성벽을 이정도 병력으로 공략을 하라는 것은 애초에 불가능에 가깝다. 거기다가 항복한 병사들로 인해 사기가 낮아져서 정공법으로는 공략 확률이 0%25나 마찬가지. 그렇기에 진천과 화웅은 은근슬쩍 병력을 보존하기 위해 총 공세를 펼치는 척 하면서 방어적으로 적의 화살만 막아내고 있었다. 물론, 겉으로 보기에는 적의 숫자가 너무 많아 도저히 다가갈 수 없는 것처럼 보이기에 적은 오히려 기세 등등하게 화살들을 날리기 시작하였다. "후퇴! 후퇴한다!" 결국에는 못 이기는척 하면서 진천이 퇴각을 명령하자 북문에 위치한 유표군은 승리의 환호성을 지르면서 고조되어갔다. "흥. 나중에 저 입에서 어떤 소리가 나오는지 지켜보겠어." 퇴각을 명령하였지만 약간의 굴욕감도 느껴지지 않는 않는 화웅은 콧방귀를 뀌며 분을 삭혔다. "그런데 벌써 이틀이 지났는데 그…위연이라는 자에겐 소식이 없잖아? 혹시 갑자기 마음이 변한거 아냐?" "성동격서의 성공 확률은 얼마나 은밀하게 목적지로 향하느냐에 따라 달려있지. 걱정마. 조만간 연락이 올테니." 선비는 자신을 믿어주는 자를 위해 목숨을 바친다고 한다. 하지만, 위연은 그녀의 튀고 싶어하는 욕망만 잘 충족해준다면 목숨을 아끼지 않고 싸우는 성격이니 가장 최적의 시기를 노리고 있을 것이다. 가장 큰 문제는 황충이다. 기본적으로 무쌍연희 내에서는 플레이어를 포함하여 관장 플레이를 제외하곤 배설이 존재하지 않지만, 그래도 영양분을 꾸준히 공급해줘야 한다. 군의를 통해 영양분을 보충할 수 있는 약재들도 같이 먹이도록 하였으니 어느정돈 버티겠지만, 그래도 음식물을 섭취하는 것보단 덜 할것이 분명하다. 게다가 너무 오랫동안 자면 건강에도 악영향을 끼치게 되어 상태 이상에 걸릴 확률이 높다. '적어도 내일 안에는 공략을 해야 하는데…….' 진천이 예상하는 한계 지점은 바로 다음날이다. 만약 다음날에도 강릉을 공략하지 못한다면 황충을 깨워서 설득을 해야만 한다. 물론, 항복할 확률은 극악이지만. "장군! 위연대 로부터 전령이 도착했습니다!" 그 때, 밖에서 전령의 도착을 알린 병사의 목소리에 기분 좋은 미소를 띈 진천은 예상대로 은밀하게 서문 근처에 있는 숲에 이제 막 도착하였다는 소식을 받자마자 다른 장수들에게도 이 사실을 전령에게 알리도록 하였다. 전령의 내용은 위연의 서문 기습 준비를 완료하였으며, 이 전령을 받은 후 10분후에 공략을 실시하라는 전령이었다. 총 지휘관인 황개로서도 그 수밖에 방법이 없기에 별다른 이의를 제기하지 않자 다른 장수들도 수긍하는 분위기였다. 그는 다른 노장들에 비해 나이가 매우 젊지만 반동탁 연합에 참가하여 여러가지 공로를 세워오면서 손견군 내에서도 나름 고참 취급을 받기에 전령속에 그의 명령이 섞여있어도 다들 무의식적으로 넘어가는 것이다. 위연에게는 그보다 좀 더 오랫동안 기다리고 아군이 총 공세를 펼칠때 기습을 하는 명령을 전령에게 보낸 진천은 짧은 시간동안 최대한 휴식을 취하게 한 후, 약속된 시간이 되자 부대를 향해 명령을 내리기 시작하였다. "자! 이번에야말로 강릉을 공략하겠다! 전군 돌격!" 와아아아아---!! 진천의 명령으로 함성을 지르며 강릉성으로 향하는 병사들. 그리고 그 함성이 신호가 되어 다른 두 방향에서도 함성을 내지르며 성벽을 공략하기 위한 총 공세에 들어갔다. 물론, 진천의 예상대로 적의 격렬한 반항에 병사들이 더이상 진격을 할 수 없었지만, 저들의 시선을 이쪽으로만 끌어당기면 위연의 움직임이 그만큼 수월해질 것이다. "죽어라…컥?!" 성벽 위에서 창을 찍어 내리려던 한 병사가 갑자기 뒷목을 부여잡고 성벽 아래로 추락하여 재가 되어 흩날렸다. 처음에는 다들 손견군을 두들기는데 신경 쓰느라 그의 죽음을 인식하지 못하였지만, 성벽 아래로 추락하거나 성벽 위에서 쓰러져 재가 되는 병사들이 많아지자 왕위를 대신하여 성벽에 올라온 장수는 깜짝 놀라 뒤를 돌아 본다. "이…이럴수가! 어째서 적이…크윽!" 그 때, 위연이 공격 속도를 2배로 늘리고 적아를 따지지 않고 무작위로 사격하는 궁병 전법인 난사를 시전하자 거기에 위연의 특기가 플러스되어 크리티컬 데미지와 함께 진천이 있는 북문을 지키는 장수의 어깨죽지를 향해 화살이 날라와 박혀들어가 부상을 입혔다. 성벽 위에서 적이 떨어지는 속도가 늘어나자 이때다 싶은 진천은 몸소 성벽 위로 걸쳐진 사다리를 올라타기 시작하였다. ------- 생존 신고. 사흘에 걸쳐 한번씩 썼기 때문에 글이 3분의 1 분기로 분위기가 달라지는 묘한 글이 되었군요. 공부한다고는 했지만 '우오오오오! 박카스 먹고 밤샘하며 코피 흘릴때까지 공부다!' 식의 과도한 분위기는 아닌지라 게임하고 소설을 쓸 시간이 기하급수적으로 줄어든것을 제외하면 평범한(?) 일상. 그건 그렇고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잠깐 연중한다고 화내는것 같아요. 평점 추천인이 90 몇명이 넘는데 모두 1점 줌 =_=ㅋㅋㅋㅋㅋ 어쨌든 다음 생존 신고는 일주일 후쯤이 되겠군요. 저도 얼마 전까지만 해도 독자 입장이기에 갑자기 잠깐 연중한다고 하면 불안해지는 기분을 잘 알고 있기에 조금 무리해 봤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좋은 장수들이 우르르 들어온 만큼 쉬워지지 않냐구요? ㅋ ㅋㅋ 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의외로 마음이 좀 여린 구석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지금 좋은 꿈 꾸지 않으면 언제 다시 이런날이 올지 몰라 미안한 마음에 스토리를 짜낸 겁니다.WTVSUCCESS=TRUE&WTV382229=1290952242&WTV1471013=217810138&WTV1392781=39277909&WTV1357910=458273&WTV1357911=3570658&WTV246810=61&WTV2571219=94&WTV124816=game&WTV987904=1&WTV491322=강릉 전투&WTV9172643="으리야…우아아앗!" 진천의 역린개의 모습에 장수급이라 여긴 한 창병이 진천을 향해 창을 찍어 내렸지만, 살짝 몸을 틀어주면서 창대를 붙잡아 귀찮다는 듯이 손을 내젓자 성벽 아래로 추락하였다. "적…적을 막아!" 어깨죽지에 화살이 꽂혀진 장수는 어떻게든 병사들을 독려하였지만, 앞뒤로 공격해오는 적을 어디서부터 막아야 하는지 갈피를 잡지 못하였다. 척 봐도 적의 총 공세에 성벽이 뚫린다면 괴멸에 가까운 피해를 입게 될테고, 그렇다고 뒤에서 사방으로 화살을 날려대는 적의 기습 부대를 가만히 내버려두자니 그 피해도 만만치 않다. "내가 저자들을 막겠다! 나머지는 각 성벽을 확실하게 방어해라!" 그 때, 중앙에서 통솔을 하던 문빙이 직접 위연을 향해 6천의 보병을 이끌고 내달리기 시작했다. "음? 전원 일제 사격! 쏴라!" 자신이 있는 쪽을 향해 달려오는 문빙의 보병들의 모습을 확인한 위연은 궁병에게 강한 보병, 그것도 자신보다 세 배의 병력을 이끌고 오는 문빙을 향해 조금의 기죽음도 없이 일제 사격 전법을 사용하였고, 병과 상성을 무시하는 크리티컬 데미지를 입힐 수 있었다. "크윽! 빨리 성벽 위로 올라가라!" 바깥쪽과는 달리 성 안쪽에는 성벽 위로 올라갈 수 있는 계단이 있기에 양 방향으로 보병들이 계단을 타고 올라갔지만, 쓸대없는 공간을 줄이기 위하여 계단의 넓이는 세 명의 병사가 간신히 통과할정도로 작게 만드는게 일반적이기에 위연은 힘이 좋은 병사들과 자신이 직접 가지고 올라온 통나무들을 입구 방향으로 마구잡이로 내던져 적병들이 쉽사리 올라오지 못하도록 수를 써 둔 상태였다. 솔직히 말하자면 위연은 나무들을 베어내고 한 사람이 사다리를 타고 올라갈 수 있는 최대한의 무게를 계산하고 쪼개느라 평소보다 늦은 것이다. 대신, 늦은만큼 통나무들은 적병들의 발을 확실히 묶으며 그 진가를 발휘하였다. "젠장!" 문빙은 적의 용의주도함에 치를 떨었다. 아무리 보병이 궁병에게 강하다지만 아군은 좁은 통로를 이동해야만 하는데 반해, 적은 넓직한 성벽 위에서 통나무로 길을 어지럽히고 사격을 가해대니 도저히 뚫릴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크윽! 어떻게 해야하지? 어떻게?' 문빙은 최대한 머리를 굴려가며 답을 내보려 할때마다 그의 머리에서는 '북문의 병력을 돌려 적의 옆을 친다' 라는 답을 내왔지만, 진천이 얼마 전에 북쪽 성벽 위로 올라가 아군을 베어내는 모습을 먼 발치에서 보자마자 겁에 질려 그쪽으로 대다수의 병력을 투입하였다. 너무 많은 병력이 성벽 위로 올라가 있어서 대기 병력이 남아 돌고 있지만, 진천을 향한 두려움 때문에 그런 이성적인 판단을 그르친 문빙의 실수는 그 댓가를 톡톡히 치루게 되었다. '하는 수 없다!' 진천에 대한 두려움으로 차마 병력을 돌리지 못한 문빙은 자신의 창을 꼬나쥐며 병사들을 제치고 화살비를 뚫어 성벽 위에 도달하는데 성공하였다. 장수인 자신이 직접 궁병들을 공격할때 병사들이 올라오도록 유도하는 약간은 단순한 계책이지만, 지금 상황으로는 그녀에겐 최상의 계책이었다. 물론, 위연이 존재하지 않았다면. "하앗!" "크아악!" 문빙의 창이 궁병을 향해 빠르게 내지르자 순식간에 재가 되어 사라졌다. 그런 문빙의 모습에 다른 병사들이 불안감을 느끼며 화살을 날리는 빈도가 서서히 줄어들자 자신의 계책이 맞아 떨어졌다고 기뻐하던 그녀는 갑작스럽게 날려오는 쌍검을 향해 창대를 세워 막아 보이……. 차카캉! "으윽?!" 예상외의 강맹한 타격으로 주르륵 밀려난 문빙은 그리 화려하지 않은 복장을 차려입은 위연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내가 적장을 상대할테니 너희들은 계속해서 사격해라!" "어딜!" 위연이 병사들을 수습해 나가자 단순히 힘만 강한거라 예상한 문빙은 강직하게 찔러 들어가는 척 하면서 창 끝을 뱀처럼 휘어 허벅지를 공격하는 것처럼 보이다가 명치쪽을 향해 창끝을 내질렀지만, 위연은 간단히 오른팔에 든 검을 휘둘러 창 끝을 쳐냈다. "읏!" "이번엔 내 차례다!" 호기롭게 외친 위연은 쌍검을 X자 방향으로 강하게 내리베어 문빙의 창대를 가격하였다. 상대방을 힘으로 발을 묶은 후, 이도류의 특징인 날렵하고 변화무쌍한 공격으로 문빙을 압도해 나가기 시작하였다. "흐아아압!" 계속해서 밀려나가던 문빙은 하급 특기인 기합을 사용해 보였다. 일정시간 동안 공격력을 50밖에 상승시켜주지 않지만, 이 특기의 진정한 묘미는 발동 시간이 짧고 주변의 적을 밀어낼 수 있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난전에서 위험하다 싶을때 자주 애용되는 특기다. 기합으로 위연을 밀어내고 재빨리 뒤쪽으로 후퇴한 문빙은 이를 물며 악에 바치듯이 외쳤다. "너는 누구냐! 정체를 밝혀라!" 얼마전만 해도 쳐다볼수도 없었던 장수였던 문빙을 몰아치고 자신의 이름을 물으려는 그녀의 행동에 오싹오싹해질 정도로 고조되는 쾌락에 흥분할 뻔한 위연은 약간 오만한 자세로 자신의 이름을 외쳐 보였다. "내 이름은 위연! 위연 문장이다!" 자신의 이름을 외치며 고조되는 흥분감에 미소를 지우지 못한 위연은 빠르게 달려나가 문빙의 창과 격돌하면서 힘으로 창을 밀어내기 시작하자, 문빙도 힘으로 그녀에게 대항하기 시작하면서 잠시동안 대치 상태가 되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유표군의 하급 부장이였지. 당신은 아마 기억하지 못할 거다!" "부장……? 이만한 능력이 있었는데 어째서 자신의 능력을 숨긴거지? 처음부터 누군가의 사주를 받은 건가?" "사주? 차라리 그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난 내 능력으로 활약할 수 있길 원하며 유표군에 투신했어! 하지만! 나에게 주어진 것은 푸대접과 냉대 뿐이었다! 형주의 수호신? 하! 그 간판은 오늘 내가 파괴해주마!" 그동안의 서러움에 북받힌 위연은 평소보다 강맹한 공격으로 문빙을 밀어 붙이기 시작하였다. "죽어라앗!" 양 팔을 벌려 크게 베어내려는 위연의 모습에 가슴이 온통 빈틈 투성이로 변하자 이때다 싶은 문빙은 재빨리 그녀의 명치를 향해 정확히 창을 찔러 들어갔지만, 위연의 양 팔이 모아지더니 검 손잡이를 결합시키고 창처럼 변한 쌍검을 회전시켜 창을 쳐내고 그 반동력을 회전력에 더해 문빙의 가슴을 크게 베어나갔다. "크으윽!!" 갑옷 덕분에 심각한 부상은 가까스로 피할 수 있었던 문빙은 충격을 견디지 못하고 쓰러지며 다시 일어나려 하였지만, 위연이 그런 그녀의 머리를 향해 날 끝을 겨누자 문빙은 움직이지 못하고 그녀에게 생포당하고 말았다. "적이 도망칩니다!" 문빙이 되려 적장에게 격파당하자 사기를 잃은 병사들은 무작정 도망치기 시작하였다. 그 모습을 확인한 위연은 병사들에게 줄을 가져오라 하여 문빙을 포박하는 전과를 올리게 되었다. "제…제길……." 자신이 누군가에게 포박당하는 경험을 두번이나 겪은 그녀는 굴욕적인 표정을 감추지 못하였지만, 위연은 오히려 속이 시원하다는 듯이 통쾌한 모습이었다. "흥, 이딴게 형주의 수호신이라니. 이런걸 상관이라 떠받든 나 자신이 너무 한심할 지경이야." 인간 관계가 그리 좋지 않은걸로 유명한 사람답게 상대방을 깔아뭉개는 독설을 퍼부은 위연은 어떻게 해야 할지 우물쭈물 하면서 우왕좌왕하는 적병들의 등을 마음놓고 사격을 개시하였다. 다시 난사 특기를 몇 번 사용하여 성벽에 있는 모든 장수들에게 부상을 입혀서 안그래도 후달리는 능력치를 더더욱 낮게 만들자 그 틈을 파고들어 손견군의 병사들이 성벽 위로 올라가는 빈도가 늘어났다. "원군이 도착했다!" 게다가 정보의 원군이 도착하자 병력 차이가 오히려 우세해진 손견군에 비해, 강릉의 태수인 문빙이 사로잡힌데다 배후에 적이 있다는 불안감, 그리고 장수들의 부상으로 강릉은 체력적으로 문제가 없는 정보의 원군이 경이로운 속도로 성문을 파괴하고 도시를 점령해 나가기 시작하였다. 문빙이 진천을 두려워하여 평소보다 많은 병력을 투입시킨 덕에 가장 늦게 성벽 위를 점령한 진천은 유표의 효율적인 정치로 잘 발전된 형주의 전경을 내려보자 뭐라 말할 수 없는 뿌듯함이 밀려왔다. 군주 플레이로 부하 장수들을 통솔하여 점령한 후에 성문 안으로 당당하게 들어갔을때는 느껴보지 못한 달성감이었다. '이거참, 성을 공략한것도 아니고 성벽 하나 공략하는게 이렇게 힘들 줄이야. 뭐, 그래도 나름 재밌긴 했다만.' 옛날에는 성벽 하나를 가지고 아둥바둥 댈거라곤 상상조차 못했기에 피식거린 진천의 웃음은 조금씩 들썩이기 시작했다. ------ 포로로 잡은 장수들을 모두 감옥에 집어넣고 손견의 명령으로 정보가 강릉의 태수가 되었고, 황개와 여몽은 시상으로 돌아가면서 강릉에 체류한 장수들은 정보, 주유, 손책, 진천, 화웅, 서황, 이엄 이렇게 총 7명. 그리고 장사에는 언제든지 강릉으로 원군을 보낼 수 있도록 주태와 하제, 능조가 새로 부임하였다는 사실을 알게된 진천은 그녀들의 능력이라면 위기시에 큰 도움이 될 거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 '그건 그렇고 할게 엄청 많아졌는데?' 현재는 강릉의 태수로서 확인해야 할 서류들을 정리하고 있는 정보, 포로로 잡힌 문빙의 처우, 그리고 황충의 설득 같은 진천에게도 상당한 일거리가 밀려들고 있었다. 물론 아랫도리가 필요한 일 뿐이지만. '어차피 정보야 나중에 후루룩 냠냠 잡숴주시면 되고……. 문빙은 포로로 잡혀 있는 이상 도주 가능성이 낮으니 황충부터 설득해볼까.' 이번에 모든 장수들에게 유표군의 장수들이 사용하던 저택을 배정받게 되었다. 전에 사용하던 저택보단 약간 작은 평수지만, 그래도 마당과 정원은 좀 더 큰 편이다. 누구의 저택인지 별로 알고 싶지 않은 진천은 깨끗하지만 예전에 살던 저택에 이것저것 개조했던게 생각나 허전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하아……. 그냥 부임하는 장소에 따라 저택도 따라오면 어디가 덧나나? 게임 주제에 다른건 몰라도 이런건 참 융통성이 없어요.' 일단 황충은 정식으로 투항한게 아니라서 설득을 한 후, 등용할 예정인 진천은 일단 위연이 보호하고 있는 그녀를 찾아가기 위해 발걸음을 땠다. '그러자보니 구매 신청도 확인하고 '그' 사이트에도 한번 들러줘야지. 황충만 등용하고 로그아웃 해야겠다.' 세이브 파일을 팔아 큰 돈을 만질 수 있었던 진천은 여기서 만족하지 말고 계속해서 돈을 벌어야 노후가 편안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에 게임이 좋다지만 현실의 일을 내팽게 칠 순 없는 노릇이다. "자, 그럼 가볼까." 위연의 거주지는 이 때를 위해 미리 강릉 성의 맵을 밝혀둔 진천은 아군 장수들의 거주지가 자동으로 표시되는 맵 덕분에 빠르고 정확하게 이동할 수 있었다. ------- 생존신고 두번째. 이번주까지 공부하고 다음주 월요일부터 정상적으로 글을 올리기 시작하겠습니다. WTVSUCCESS=TRUE&WTV382229=1290952243&WTV1471013=221837364&WTV1392781=39358924&WTV1357910=458273&WTV1357911=3578022&WTV246810=62&WTV2571219=94&WTV124816=game&WTV987904=1&WTV491322=강릉 전투&WTV9172643="아! 진천 장군님!" 위연의 투항과 활약을 보고하여 정식으로 8품관이 되어 낮은 직위긴 하지만, 당당하게 일군을 지휘할 수 있는 권리를 얻게 된 위연은 자신에게 하사된 개인 저택 여기저기를 누비며 꿈과 희망에 부풀리던 찰나에 진천의 방문에 화답하였다. "꽤 괜찮은 저택이군. 오늘은 수고 했네." 자연스러운 진천의 하대에도 불구하고 고개를 조아린 위연은 지금까지 누구에게도 보여주지 않았던 저자세로 나왔다. "아닙니다. 진천 장군님께서 절 믿어주시지 않으셨다면 불가능했을 겁니다." 그녀의 말대로 진천의 믿음이 아니였다면 그녀가 두각을 나타내는 것도 불가능 했을 것이다. 진천이 아니었다면 포로 취급당하여 또다시 부장부터 시작되는 일이 발생하였을 것이다. 그리고 손견군에 실망한 그녀는 그대로 하야하여 유비쪽으로 넘어갈 확률이 매우 크다. "헌데 황충이라는 부장은 어떻게 되었지?" "아……. 곧 정신을 차릴 거라고 군의가 말하긴 했습니다만……." 위연은 황충이 불같이 화를 내며 진심으로 살기를 담아 검을 휘두르지 않을까 하는 걱정으로 안색이 급도록 나빠졌다. 농담이 아니라 황충이라면 죽을 기세로 달려들 게 분명하다. 위연도 진심으로 상대하면 상대가 가능하지만, 자신이 존경하는 이에게 죄를 짓고도 되려 죽이기 위해 검을 휘두르는 그런 3류 양아치같은 짓거리를 할 정도로 막장인 성격은 아니다. "그런가? 그렇다면 그녀는 내가 설득하도록 하지." "예? 정말 그래주시겠습니까?!" 자신을 믿어주고 활약할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해준 진천이라면 황충을 맡겨도 될 것 같다는 생각에 시무룩 해진 표정이 빠르게 펴졌다. 그에 비해 속으로 사악한 미소를 짓고 있는 진천은 겉으로는 대인의 기세를 품으며 위연을 간단하게 설득하고 황충이 있는 침실로 향하였다. '호오, 이거…….' 탄력 넘치는 몸매와 검보라색 장발보다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황충의 가슴이었다. 어차피 황충의 가슴이 크다는 것을 알고 있었으니까 그리 놀랄만한 일은 아니지만, 진천이 신경 쓰는 부분은 양쪽 가슴이 겹쳐지는 부분에 뚫려있는 구멍이다. '이렇게 봐도 저렇게 봐도 파이즈리 해달라는 복장이잖아? 저런 곳에 구멍이 있는데 넣어주지 않으면 그거야 말로 실례지.' 어떻게 요리를 할지 견적을 내기 시작한 진천은 머릿속의 계산과는 별도로 몸을 움직여 황충의 몸을 안아들었다. "그녀는 내 저택에서 보호하겠네. 조만간 함께 싸우게 될테니 기대하도록." "예! 진천 장군님만 믿겠습니다!" 이미 진천의 충실한 종복이 된 위연은 고개를 조아리며 황충을 냅다 그에게 맡겼다. 그녀는 단순히 진천의 인품만을 믿고 맡긴 일이었으나, 그것이 황충에게 어떤 결과로 다가올지 예상조차 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럼 수고하게." "살펴가십시오!" 조폭들의 인사같은 위연의 환대를 뒤로 하고 황충을 안아든 진천은 재빨리 황충을 자신의 저택으로 거의 달리다시피 발걸음을 옮겼다. 집의 개조 상황은 달라도 기본적인 역활은 변하지 않는다. 즉, 방음은 100%25 확실하다는 소리. 집에 도착하자마자 침실에 그녀를 옮겨놓고 피객패를 걸어 타인의 방문을 막는 등, 확실한 '조교 모드' 로 들어간 진천은 아무런 구속 기구가 없기에 황충의 복종도나 호감도를 일정 수준 올리지 않는다면 집 밖으로 나갈 생각을 말아야 했다. '무작정 능욕으로 가는건 나의 성격에 맞지 않아. 일단 설득을 해보자.' 능욕을 좋아하는 진천이라지만, 무작정 닥능은 싫어하는 성격이다. 굳이 이유를 설명하자면 불타오를 만한 '조건' 이 성립되지 않는달까? 그 조건이란게 상당히 포괄적이고 너무 두리뭉실한 면이 많아 정확한 설명은 불가능하나, 만나자마자 인사하고 능욕을 하는 그런 단순한 행위는 진천이 가장 경멸하는 능욕 방법이다. 굳이 능욕을 하기 위한 '조건' 에 대해 몇 가지만 설명을 하자면 진천이 가장 능욕을 하는데 불타오를때는 유부녀라던가, 포로에게 설득이 통하지 않을때, 자신을 끔찍하게 싫어하는 여성, 그리고 덮밥계열이다. 즉, 이유가 있어야 능욕이 가능하다는 소리다. 그렇지 않은 캐릭들은 순애로, 그것도 귀찮거나 아예 취향 밖이라면 건들지도 않는다. 가끔씩 능욕은 하고 싶은데 능욕하기엔 너무 조건이 높거나 보는 눈이 있다면 순애로 가는 척하면서 상대방이 경계를 풀도록 유도하기도 한다. 얘기가 살짝 옆으로 빠진듯 한데, 결론은 이거다. 진천은 닥능을 싫어한다는 것. "으…으음……." 약의 효과가 사라지기 시작하자 황충의 표정이 찌푸려지며 머리를 손가락 끝으로 문지르며 조심스럽게 몸을 일으켰다. "으읏……." 하지만, 약의 효과로 오랫동안 누워만 있었던 황충은 힘이 제대로 들어가지 않는지 몇번이나 몸을 일으키려다가 힘이 풀려 쓰러지고 말았다. "여…여긴……?" "이제 일어나셨군요." "!!" 자신의 막사가 아님을 느낀 황충은 옆에서 들려오는 젊은 남자의 목소리에 깜짝 놀라 억지로 몸을 일으켰지만, 귓가에 찌잉하는 소리가 들리면서 시야가 어두워지고 어지러움을 느끼며 불안정한 자세에서 바닥으로 추락하였다. "읏차. 저는 적이 아닙니다. 그러니 경계를 푸십시오." 미리 대기하고 있던 진천은 그런 그녀를 받아들면서 침대에 다시 한번 눕혔고, 상대방에게 적의가 느껴지지 않으며 자신을 결박한 수갑 따위도 보이지 않기에 조금씩 적의를 푼 황충은 머릿속으로 한꺼번에 밀려오는 의문을 정리하느라 어지러운 머리를 회전시키기 시작했다. "하고 싶은말이 뭔지는 알고 있습니다. 일단 제가 황충님의 의문을 풀어드리지요. 여기는 강릉성 안이고 저는 손견군 소속의 장수, 진천이라 합니다. 아쉽게도 당신이 속해있는 형주군은 패퇴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제가 왜 여기에 있는거죠? 위연은? 채중님은……?" "위연은 당신을 필요 이상으로 학대한 채중에게 환멸을 느끼고 그녀를 죽이고 항복했습니다." "……!" 순간, 황충의 얼굴이 살기어린 눈빛으로 경직되었다. 충의지사 할 수 있는 황충에겐 아무리 자신을 학대한 상관이라 하여도 자신보다 상관이라면 믿고 따라야 한다는 마인드와, 설령 불만이 있어도 그것을 나라를 배신하는 이유가 될 수 없다는 완고한 의지이리라. "위연……!" 위연의 걱정대로 황충은 무의식적으로 자신의 무기들을 더듬거리듯이 팔을 움직였고, 당장이라도 그녀를 찾아가려는 듯이 다시 한번 몸을 일으켰다. "이런, 위연은 당신을 위해서 한 행동인데 너무하는거 아닙니까?" "…죄송하지만 저는 유표님의 신하입니다. 위연은 배신했을지 몰라도 저는 그럴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원래대로라면 당신은 지하 감옥에 있어야 할 몸입니다. 위연의 부탁 때문에 당신을 설득한다는 조건으로 감옥 행은 피할 수 있었지요. 다시 한번 차분하게 생각해 볼 순 없습니까?" 당연히 진천의 말은 거짓말이다. 황충에 대한 건은 아직 위에 확실하게 보고되지 않았고, 두리뭉실하게 위연과 '함께' 라는 명목으로 형식상으로는 이미 손견군 소속이다. 게다가 위연은 황충이 일어난 후의 일을 걱정하고 있었지, 감옥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이런 거짓말을 한 이유는 주변에서 황충을 등용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인상을 심어주기 위해서다. 하지만……. "아니, 저는 절대로 손견군에 이런 방식으로 들어갈 생각 따윈 추호도 없습니다. 당신에게도 인정이란게 있다면 저를 놔주세요." "…하아……. 간만에 좋게 나가려 했더니만 성질을 건드네." "뭣……?" 더이상의 설득은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느끼고 한 숨을 푹푹 내쉰 진천은 짜증섞인 표정으로 황충의 양쪽 팔목을 잡아 강제로 벽쪽으로 밀어 붙였다. 쿠웅! "큭!" 오랫동안 누워있던 후유증으로 제대로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 황충의 양 팔목을 한 손으로 제압한 진천은 남은 한 손을 치마 안으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무…무슨 짓을……! 흐읏!" 외간 남자의 손이 자신의 은밀한 부위에 닿자 기겁한 황충은 어떻게든 빠져나오려고 발버둥을 쳤지만, 약의 효과로 오랫동안 누워있던 탓에 그녀는 자신의 무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없었다. "흐음. 처녀막은 없군. 이건 좀 아쉬운데." "이…이잇! 그만 두지 못해!" "남자를 느낀 몸이라서 그런지 쉽게 젖는데? 어디……." 황충의 말에 대꾸조차 하지 않은채, 마치 상품을 확인하는 상인처럼 여기저기를 만져가던 진천은 뼈가 없는 것처럼 나긋하면서 고무처럼 탄력있는 피부를 매만지더니 자신의 바지 앞섬을 풀어 해치자 검붉은 고기 막대가 우뚝 솟아 올랐다. "무…무슨 짓을……!" "뭐긴. 처녀도 아니면서 쑥맥인척 하는건 그만두라고." 그녀의 속옷을 찢어버리며 거칠게 내벗긴 진천은 벽을 등지고 있는 황충의 보지를 향해 자신의 고기 막대를 거칠게 집어 넣었다. "크…으윽!" "으음. 처녀도 좋지만 남자 맛을 알고 있는 유부녀도 괜찮다니깐. 남자가 좋아할만한 강도로 알맞게 물어주니까 말야." "다…닥…크흑……!" 어린 딸인 황서를 낳고 남자를 잊고 지낸 황충은 젊고 혈기 넘치는 성기의 뜨거운 감촉에 정신이 새하얘지는 듯한 쾌락을 느꼈지만, 불의에 굴하지 않겠다는 일념하에 어금니를 꽉 깨물며 신음 소리를 참아냈다. 확실히 의지력만큼은 다른 장수들보다 뛰어난지 내강 특기를 가진 진천이 몇십번을 더 왕복을 해도 공략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허리는 움직이되 머릿속으로 황충의 약점을 재빠르게 계산해내기 시작하였다. "처녀가 아니고 나이도 있다는 뜻은 유표의 소속 도시에 딸이 있다는 소리겠지. 홀로 엄마를 애타게 찾고 있을 어린 양이 어떻게 될지 궁금하지 않아?" "흣……?! 내…내 딸아이에게…무슨 짓을……!" '걸렸어!' 1에서는 황충의 딸이 존재하였지만, 2에서는 삭제되어 거의 반반 도박 형식으로 말해본건데 다행히도 당첨인가 보다. 약점을 발견하면 질기게 물고 늘어져 굴복시키는 것이 진천의 능욕 방식! 약점을 발견한 순간 그가 공략 하지 못하는 캐릭은 존재하지 않는다! "큭큭큭. 여기서 너를 도망가지 못하게 가둬두고 네가 항복했다는 소식을 알리는거지. 그러면 유표군 도시에 있는 네 딸은 어떻게 될까?" 일부러 생각할 틈을 주기 위해 허리를 천천히 움직이던 진천은 황충의 얼굴이 서서히 굳어지자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너도 군인이니까 알고 있겠지? 군대에 속해있는 병사들은 성욕을 풀만한 곳이 없어서 변태적인 행위로 해소하는 녀석들도 종종 있거든. 적에게 투항한 배신자의 가족인데다 저항할 수 없는 어린 여자 아이가 거친 남자들 사이에서 어떻게 지낼것 같아?" "화…황서……." 눈 앞의 남자가 지껄이는대로 상황이 흐르게 된다면 딸의 안전은 누구도 보장할 수 없다. 어떻게든 빠져나가고는 싶지만, 그가 필요 이상으로 용의주도 하다는 것을 지금걸로 느낀 황충은 머리를 굴려보지만 답이 나오지 않자 딸의 이름을 부르며 흐느낄 수 밖에 없었다. "자, 이제 답이 얼추 나왔겠지? 그럼 그 답이 나올때까지 즐겨보도록 할까!" 야속하게도 답이 나왔다고 생각한 진천이 고기 막대를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하자 딸의 이름을 부르며 신음성과 흐느낌이 섞인 교성을 지를 수 밖에 없는 황충은 자신의 무력함에 절망하였다. ---------- 복귀 완료!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하지만...2주만에 H씬 쓰려니 영 감이 안잡히네요. 공부를 하면서 기력과 함께 중요한 에로력도 빠져나간듯 합니다. ㅠㅠ WTVSUCCESS=TRUE&WTV382229=1290952243&WTV1471013=225531495&WTV1392781=39379208&WTV1357910=458273&WTV1357911=3579865&WTV246810=63&WTV2571219=94&WTV124816=game&WTV987904=1&WTV491322=재정비&WTV9172643="하흐읏!" '어쭈. 아직도 복종도가 안오른다 이거지?' 딸이라는 마음속의 빈틈을 만들어 그 부분을 공략하려던 진천은 손책 수준으로 복종도가 오르지 않자 짜증이 난 얼굴로 또다시 황충의 질 안에 사정을 하면서 이마에 흐르는 땀을 닦아냈다. 안그래도 손책이 귀찮게 굴어서 속으로 화가 나있는데 그와 똑같은 캐릭터가 등장하자 이번엔 반드시 정복하고 말겠다는 일념으로 배가 임신한 것처럼 정액에 가득찰 때까지 앞뒤로 범한 진천은 아직도 46에 불과한 황충의 복종도에 인상을 찡그렸다. "후우--" "하…하아…하아……." 하루사이에 능욕을 한 시간으로 따지자면 역대 최고라 할 수 있을정도로 오랫동안 허리를 움직이느라 슬슬 질려가는 진천은 짜증난 상태에서 큼지막한 황충의 배가 숨 소리에 따라 들썩이자 그것이 거슬리다는 듯이 복부를 향해 손을 휘둘러내렸다. 찰싹! "크후으으읏!" 푸슛! -황충의 수치심 포인트가 개방되었습니다- -황충의 수치심이 5 상승했습니다- "음?" 손바닥으로 찰싹 소리가 나도록 내리쳤을 뿐인데 황충의 목소리가 비틀어지며 질과 항문으로 정액을 토해냄과 동시에 수치심이라는 수치가 개방과 함께 상승하자 아까전보다 좀 더 강하게 배를 때렸다. 철썩! "꺄하아앙!" -황충의 수치심이 7 상승했습니다- 수치심이 오르는 이유는 바로 질과 항문에서 둑이 터진듯이 흘러나오는 정액이다. 그 모습을 마치 배변을 하는 것처럼 느낀 황충은 외간 남자의 눈 앞에서 배변을 하는 것처럼 수치를 느낀 것이리라. 거의 몇 시간이 넘도록 공략법을 찾아 해매던 진천은 방금전까지 어둠 속에서 미로를 찾는 듯한 답답함을 느꼈지만, 드디어 위크 포인트를 찾음으로서 다시 한번 능욕혼에 불타오르기 시작하였다. "뭐야? 이거 완전 변태 아냐? 정액으로 가득찬 배를 맞고 느끼는 건가?" "……!" 발끈한 표정을 지어보였지만, 과도한 정사로 능력치가 낮아진 황충에겐 진천을 향해 반항할 수 있는 방법은 전무한 상황이였다. 본인도 제대로 힘이 들어가지 않는 현재 상황에 대해 잘 아는지 어금니를 깨물며 적의어린 시선으로 노려볼 뿐이었다. "호오. 표정 좋은데? 어디 그 표정이 언제까지 유지되는지 한번 볼까?" 진천은 상대방이 쾌락에 물든 표정보다 살기어린 표정에서 쾌락에 정복당하는 모습을 즐기기에 오히려 지금의 시츄에이션에 더더욱 불타오르기 시작하였다. 꾸욱--! "%26#52927;! 캬흐아앗!" 일어서서 아직도 부풀어 오른 복부를 향해 강하게 즈려밟자 둑이 한꺼번에 무너지면서 물이 터져나오는 것처럼 정액들이 새어나오자 몸 속의 것이 한꺼번에 배출되는 개운함에서 왠지 모를 열락을 느낀 황충은 순간적으로 표정이 풀렸으나, 재빨리 표정을 회수하였다. 물론, 진천은 그 모습을 목격하고 싱글싱글 웃고 있지만. 또다시 수치심이 8포인트 오르면서 20포인트까지 수치심이 오른 황충은 조금씩 깨어나오는 다른 종류의 쾌락에 서서히 눈뜨기 시작하였으나 아직까지 강인함을 간직한 정신력을 바탕으로 마음 속의 어두운 부분을 잠재웠다. "큭큭큭. 지금까지 중에서 가장 기분 좋아보이는 얼굴이군. 네 딸에게 보여주고 싶을 지경이야." "내…내 아이에게…손 끝이라도 건드리면…죽을 줄 알아……!" 모성애로 가득찬 황충의 강렬한 어조에 미소를 지어보인 진천은 공략 포인트를 잡았으니 오늘은 이정도로 끝내기로 마음 먹었지만, 아직 사용하지 않은 부분을 즐기기로 하였다. 황충의 배 위로 올라탄 진천은 통풍 역활을 하는 구멍을 향해 육봉을 밀어넣자 귀두의 끝 부분만이 가슴 위로 살짝 드러나는게 보였다. 가슴이 퍼지는 것을 막아주는 옷 덕분에 파이즈리를 하는 기분을 낸 진천이 허리를 움직이자 귀두가 자신의 가슴 끝에서 삐져나오는 모습을 본 황충은 징그러운 것을 본 것처럼 고개를 획 돌렸지만, 가슴에서 느껴지는 뜨거운 육봉의 기운은 막을 수 없었다. '가슴이 큰 캐릭들은 가슴이 성감대란 말이지. 제작자들이 역시 뭘 좀 안다니깐.' 여자들의 개개인마다 성감대가 틀리고 성감대에 대한 정보가 전무하기에 성감대를 찾는 것은 진천에게도 매우 즐거운 작업이다. 허나, 가슴이 큰 캐릭들은 모두 가슴이 성감대이기에 찾는 재미는 얻을 순 없지만 파이즈리를 좋아하는 진천에겐 오히려 이 편이 나았다. "크읏!" "시…싫어!" 좌우에서 강하게 죄여오는 가슴 보지를 이용하여 평소보다 빠르게 사정에 임박하자 황충의 머리를 잡아 끌어당기자 그녀는 강렬하게 반항하려 하였으나, 그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하얀 정액들이 그녀의 얼굴에 쏟아져 나갔다. "흐음~ 역시 질외 사정은 안면 사정이 진리라니깐." 허리를 좀 더 튕기며 마지막 한 방울까지 모두 짜낸 진천은 후련한 표정으로 일어서 옷을 추스려 올리며 본래의 단정한 모습으로 돌아가고 황충이 닦을 수건을 내던지며 문 밖으로 나섰다. "푹 쉬어두는게 좋을거다. 안그러면 내일에는 버틸 수 있는 체력이 없을테니까. 흐하하핫!" 콰앙! 세차게 문을 닫고 나가자 큰 소리 후의 적막감이 방 안을 가득찼다. 다른 남자에게 강간당했다는 슬픔이 뒤늦게 밀려온 황충은 어금니를 물어 울음 소리를 참아냈지만, 눈물이 흐르는 것만큼은 막을 순 없었다. ------- "하아~ 이제 좀 살것 같다." 접속을 해제하자마자 샤워를 마친 진우는 풀린 얼굴로 답답한 마음을 뻥 뚫어주는 한 숨을 내쉬며 몸을 닦아내고 PC의 전원을 키기 시작했다. 새로나온 게임이나 무쌍연희3 패치등등을 확인하고 거래 신청을 모두 확인하고 물건을 보내는등, 할 일이 꽤 많이 있기 때문이다. 일단 무쌍연희를 만든 제작사인 '(주)언더 드림' 홈페이지로 들어가서 성인 인증을 마치자 정말이지 이름과 어울리는 경고문이 떡하니 들어섰다. -주의! 어차피 부모님 민증으로 들어올테니 크게 말리진 않겠지만 미성년자와 여성분이 받으실 정신 건강에 대해 책임지진 않습니다. 원치 않는다면 돌아가주시길 바랍니다- 이 얼마나 유연한 경고문이란 말인가. 게다가 제작사 이름이 언더 드림이란다. 언더란 언더그라운드의 준말인데 대중 문화에 속해있지 않고 자신들만의 문화를 추구하는 부류를 뜻한다. 즉, 대중적이지 않는 자신들만의 문화의 꿈. 이름에서 느껴지듯이 이들은 남자의 '대중적' 이지 못한 '꿈' 을 이루기 위해 만들어진 회사라 할 수 있다. 홈페이지 안으로 들어가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신작 정보란 이었다. "음? 또 신작이 하나 나온건가?" 무쌍연희3을 만든게 언제인데 벌써 신작이 나온단 말인가? 아무래도 언더 드림에는 여러개의 팀이 존재하는 것 같다. 그렇지 않고서야 신작을 빠르게 내놓은 것은 불가능할테니까. "어디보자……. 루나틱돈 어둠의 장?" 그러고보니 옛날 고전 게임을 좋아하는 친구에게서 루나틱돈이라는 묘한 중독성을 가진 게임이 있다는 정보를 들어보고 잠시 플레이 해본 경험이 있었던 진우는 친구의 말대로 고전 게임치곤 어느정도 뛰어난 자유도를 자랑했지만, 게임성을 좀 더 다듬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게임임을 상기 시켰다. "헤에. 언더 드림에서 만든다면 이번건 대박이겠는데?" 진우의 예상대로 루나틱돈 - 어둠의 장의 게임 소개글을 확인해보니 강화된 자유도와 시스템에 대한 정보가 즐비하였다. 특히, 그의 눈에 띄이는 것은 두 개의 항목이었다. -세계 창조- 플레이어는 자신이 플레이 할 세계를 창조할 수 있습니다. 신과 같은 만능은 아니며, 인구의 성별 비율, 국가, 재능, 물리계 직업(전사, 궁사, 도적 등등)과 마법계 직업(마법사, 사제 등등)의 비율만이 조절 가능합니다. 인구의 성별 비율과 직업계 비율은 최대 9:1 까지 가능합니다. 단, 성별 비율이 불균형할 수록 창조될 세계의 인구 수와 도시의 숫자는 줄어들며 몬스터들의 숫자가 많아집니다. 재능 비율은 여성과 남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단, 한 쪽 성별로 재능을 과도하게 몰아주면 우월주의가 생겨나며 반대쪽 성별의 사회적 직위는 매우 낮아집니다. -공방 시스템- 루나틱돈 세계를 어떻게 창조하든 공통적인 스토리가 주어집니다. 그것은 마계의 대마왕이 강림하여 영웅에게 퇴치당하지만, 그 싸움으로 대륙에 존재하던 모든 공방들의 기술이 사라지게 된다는 스토리입니다. 시간이 지나 그 후손들이 뒤늦게 새롭게 공방을 만들지만, 기존의 공방들이 가지고 있던 수준의 아이템들을 만들 수 없습니다. 플레이어는 모험을 떠나 여러가지 아이템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공방의 물건이냐에 따라 똑같은 종류의 아이템이라 하더라도 그 성능이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드워프족의 골드 아이언 공방에서 만든 배틀 액스는 내구도가 좋은 대신 무게가 1.5배 가중되고, 오크족의 레드 스컬 공방의 배틀 액스는 내구도가 조잡하지만, 뛰어난 공격력과 크리티컬율을 자랑합니다. 참고로 드워프족의 시크릿 아모리 공방에서 만든 장비들은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며 단점이 없지만, 그 수가 매우 적어 매우 비싼 값에 거래되고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 수준입니다. 아이템 수집욕이 있는 진우에겐 공방 시스템은 환영할 만한 시스템이였고, 특히 게임을 할 땐 '나 외의 남자 따윈 다 죽어버려!' 라는 그의 사상을 만족시켜주는 세계 창조 시스템은 그야말로 대 환영이었다. "그래도 일단은 무쌍연희부터 클리어 해야지." 신작 정보란을 닫고 패치 다운로드 탭으로 넘어간 진천은 이번에 새롭게 나온 패치를 클릭하여 그 내용물을 살펴봤다. -무쌍연희3 1.1.0 패치- 1. 전면전 초기부터 필살기와 오의 난발로 게임의 흥미가 사라진다는 건의로 적을 죽이거나 전략적인 행동으로 기가 채워지는 방식을 채택한 대신 필살기와 오의의 횟수 제한을 제거하였습니다. 기가 최대치까지 채워지면 1 게이지칸이 차오르며, 최대 9 게이지까지 채울 수 있습니다. 필살기는 1 게이지, 오의는 3 게이지가 소모됩니다. 지속 효과형의 오의는 지속 시간이 늘어납니다. 기를 빠르게 채우는 특기가 생겨났지만, 패치 전의 게임을 즐기던 유저들을 위해 패치 후에 관련 특기가 자동으로 습득할 수 있게 됩니다. 최전방형 장수들에게도 특기가 생성 됩니다. 2. 특기들이 발전할 수 있게 됩니다. 필살기와 오의 제한으로 특기의 중요성이 전보다 중요해졌기에 플레이어나 NPC 장수들이 가지고 있는 특기들이 발전하여 상위 특기로 발전하게 됩니다. 발전할 수 있는 조건은 플레이어 스스로 알아내야 하며, 레어 특기는 발전하지 않습니다. 3. 필살기와 오의 제한으로 능력치로 인한 수치가 변동됩니다. 무력 1 포인트에 5포인트 상승하던 체력은 10으로 수정, 공격력은 1.2 -%3E 1.5로 수정됩니다. 무기 숙련도 10 포인트에 해당 무기의 공격력이 0.1 -%3E 0.2로 수정되었습니다. 방어력은 전과 같이 방어구로만 올릴 수 있습니다. 4. 지금까지 방어구의 모든 방어력을 통합하여 적의 공격력에 따라 데미지를 경감시켰지만, 패치 후의 방어구는 부위별 방어력을 가지게 됩니다. 공격력이 상승한 대신, 모든 방어구는 지금보다 2 배의 방어력을 가지게 됩니다. 여성 무장의 경우 투구를 쓰지 않는 대신, 머리 방어력이 기본적으로 200으로 고정됩니다. 물론, 플레이어는 머리 기본 방어력은 0입니다. 5. 다른 도시로 부임할때마다 집을 새로 개조하고 장식해야 한다는 플레이어들의 많은 건의로 다른 도시에 부임시, 창고에 넣어둔 아이템들은 소속 도시의 저택으로 옮겨지게 됩니다. 단, 저택 개조는 이전이 되지 않습니다. 6. 부대 전법에 제한이 생깁니다. 보장이나 기장같은 일정 부대에 보너스를 주거나 패널티를 제거하는 특기를 가지고 있을시에만 해당 부대의 모든 전법을 사용 가능해집니다. 그 외에는 기본 전법만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기황같은 레어 병종 특기의 경우 레어 전법이 생겨납니다. 전법을 사용하기 위한 기력 소모량이 변동되었으며, 기력 회복은 높은 사기와 성공적인 전략으로 빠르게 상승합니다. 7. 복종 상위 포인트인 애정은 순종으로 수정되었습니다. 복종이 상대방의 명령에 따르는 수준이라면 순종은 플레이어를 주인으로 받아들이는 감정 포인트입니다. 애정은 사랑과 비슷한 감정 포인트이기에 복종도와 호감도 루트의 차별화를 두기 위해 수정 하였습니다. 8. 품관제를 삭제하고 관직제로 변경합니다. 이미 무쌍연희 3를 플레이 하셨다면 다음날에 정식으로 관직을 받게 되니 반드시 군주나 소속 태수를 찾아가십시오. 군주일 경우엔 황제의 칙사가 도착하여 관직이 내려집니다. 주어진 관직에 따라 병사 제한수가 달라지고, 상위 관직일 경우엔 일정 능력치가 상승됩니다. 9. 능력치 제한 100을 110으로 상승됩니다. 특정 효과들로 100 이상의 능력치를 보유하실 수 있습니다. 10. 임신 기능이 생겨났습니다. 패치 후에 처음으로 여자와 관계를 정하면 플레이어의 정자가 여성을 임신시킬 확률을 정할 수 있게 됩니다. 최소 1%25에서 최대 60%25까지 가능합니다. 원하지 않는다면 거부할 수 있으며, 언제든지 옵션창에서 조정이 가능합니다. 11. 이름있는 인재들은 죽을 경우 시체가 남도록 변경되었습니다. "흐음……." 이걸 받아 말아? 현재 진우에게 가장 큰 고민은 바로 이것이다. 슬슬 좋은 아이템들을 얻으면서 전면전에 필살기와 오의 난무로 초토화 시키려던 그에겐 상당한 패널티였지만, 곰곰히 생각을 해보니 게임이 너무 쉬워서는 해냈다는 성취감이 적어지는 법이다. 게다가 다른 패치들의 내용도 상당히 흥미가 있는 것들이고, 특히 능력치 제한이 상승하였다는 것이 가장 군침 도는 내용이었다. 대교의 내조 효과가 적용된다면 여포에게도 신장 효과를 날릴 수 있는 것이다! 결국 다운로드를 선택한 그는 패치 다운로드가 끝날때까지 암거래 사이트에서 밀려온 거래 신청들을 모조리 해결하고 눈팅을 하던 중, 신경 쓰이는 제목의 글을 클릭하였다. -루나틱돈 - 어둠의 장 프리미엄 패키지- "…어이. 나온지 얼마 안된 신작인데 왠 프리미엄 패키지여?" 진우는 혼잣말을 하며 황당함을 감추지 못하였지만, 잘 생각해보면 게임 개발자 중 한 명이 용돈 벌이를 위해서 몰래 빼돌렸다고 생각하면 그다지 이상한 부분은 아니다. 단지, 신작을 냄과 동시에 추가 컨텐츠를 준비하고 있었다는 부분에서 당황했을 뿐. "뭐, 이건 나중에 확인해봐야지." 내용을 나중에 읽어보기로 한 진천은 패치가 완료 될때까지 즐겨찾기에 등록할 정도로 자주 다니는 '그' 사이트로 마우스를 클릭하였다. ------ 곰곰히 생각하니 황충은 수치 플레이 전용 캐릭으로 미리 설정해 뒀었습니다. 어째 본능이 쓰지 말라고 막더니만 이런 이유였던건가 -_- 그리고 이교 조교는 다음편부터 시작됩니다. 그런데 패치 내용중에서 뭔가 하나를 빠트린것 같은데 뭔지 기억이 잘 안나서 글을 좀 늦게 올렸네요. 대체 뭘 깜빡한거지...? (긴급 추가분 : 아! 생각났습니다! 앞으로 이름있는 인재들을 사망할시 시체가 남도록 설정하는 것을 깜박 했네요. 다급하게 추가했습니다.)WTVSUCCESS=TRUE&WTV5111627=2459/2459&WTV5131831=74&WTV5172239=4.69&WTV5192443=1560&WTV591322=10.10.12 18:45WTVSUCCESS=TRUE&WTV382229=1290952243&WTV1471013=229186688&WTV1392781=39392166&WTV1357910=458273&WTV1357911=3581042&WTV246810=64&WTV2571219=94&WTV124816=game&WTV987904=1&WTV491322=재정비&WTV9172643='판도라의 상자' 자신과 비슷한 취향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그곳에는 다크물이라는 공통적인 취향을 가지고 있기에 세분화적으론 약간씩 다르지만, 무쌍연희를 플레이 하면서 찍은 동영상을 올리는 게시판이 따로 만들어져 있기에 같은 취향인 사람들끼리 자연스럽게 뭉칠 수 있었다. 동영상의 대부분은 조교 일기. 누가 상품을 주는것도 아니고 명예를 얻는건 아니지만, 이쪽 계통의 사람들은 의외로 자존심이 강해서 누가 더 조교를 잘 하는지에 대한 암묵적인 대결이라 할 수 있다. 진천은 지금까지 무쌍연희를 즐기며 가장 하드했었던 이교 조교를 올려보기로 하고 쓸모 없는 부분을 판별하기 위해 자신이 녹화한 동영상을 다시 감상하기로 하였다. ------ 조교 1일째. 정확히는 마지막으로 이교를 안은 바로 다음 날이다. "크…크후으……!" "하아…아흑……!" 서로를 마주보도록 하고 두 팔과 발목에 수갑을 채워 고정된 이교 자매는 질과 항문을 거칠게 밀고 들어오는 분홍색 자위 기구로 인해 투명한 액체를 흘리며 음란한 신음 소리를 내지르고 있었다. 하지만, 서로의 음란한 표정을 보지 않기 위해 고개를 숙이고 있는게 살짝 마음에 안든다. "어…언니…언니이……!" "소…소교……." 서로를 부르며 자매가 함께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마음이 무너지지 않도록 노력한 이교의 모습을 감상하고 있던 진천은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강도를 정하는 스위치를 급작스럽게 다섯 단계 위로 올렸다. 부우우웅~! "꺄흐아악!" "하아앙!" 자위 기구의 강도는 총 20단계. 지금까지 2 단계에서 고생하고 있던 그녀들은 7단계로 강도가 상승하여 비명에 가까운 교성을 지르며 숙이고 있던 고개를 치켜 올리자 서로의 쾌락으로 일그러진 표정을 목격하고 말았다. "보…보지마 언니!" "크흑……!" 눈물을 글썽이며 자위 기구에 공략당하기 시작한 이교 자매는 서로의 쾌락에 버무러진 표정을 보지 않기 위해 다시 고개를 숙였다. 딸칵 딸칵. 그때, 진천이 스위치를 끄자 푹푹 소리를 내며 움직이던 자위 기구가 멈춰섰다. "하아…하아……." "으읏…하읏……." 느껴버린 상태에서 자위 기구로 또 느껴버리며 거친 숨소리만으로도 절정에 갈 정도로 민감해진 몸의 자매는 숨을 몰아쉬며 갑작스럽게 주어진 휴식 시간을 만끽하기 시작했다. '좋아. 충분히 민감해졌어.' 현재의 이교 자매는 말 그대로 가슴을 건드리는 것만으로도 다시 가버릴 정도로 민감해져 있는 상태다. 그 상태를 노린 진천은 대교의 턱을 잡아 들며 씨익 웃어 보인다. "어이, 너는 네 동생이 더이상 더럽혀지지 않았으면 하지?" "…예……." 상대방이 어떤 계략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는 있지만, 그래도 동생을 구할 수 있는 실날같은 희망을 가슴에 품은 대교는 고개를 끄덕이며 수긍하고 말았다. "어…언니! 이 녀석의 말을 듣지…캬하아앗!" 부으으으응! 소교의 스위치만 작동시켜 5단계로 올린 진천은 그녀의 입이 다물어지자 그제서야 다시 스위치를 끄며 대교를 향해 입을 열었다. "그렇다면 한가지 내기를 해볼까? 나는 지금부터 너에게 딱 열 번의 사정을 할 거다. 나의 제의는 참으로 간단해. 그 열 번의 사정때까지 고양이 울음 소리를 내라." "예…예……?" 무의식적으로 대답하려던 대교의 눈이 동그래지며 반문하자, 그럴줄 알았다는 듯이 어깨를 으쓱인 진천은 다시 한번 자신의 제의를 상기 시켜주었다. "자세히 말해주도록 하지. 넌 내가 시작이라는 말과 동시에 '짐승' 이 되는거다. 그것도 고양이로. 고양이는 사람말을 할 줄 모르겠지? 그러니 열 번의 사정때까지 사람처럼 우는게 아니라 고양이처럼 울부짖으란 소리다." "그…그런……." "네가 한 번 사람 목소리를 내면 동생의 자위 기구는 한 단계씩 올라간다. 참고로 난 이 자위 기구를 10단계만 사용해. 왜인지 아나?" 역시나 잘 모르겠다는 표정을 지어보인 대교의 뺨을 부드럽게 쓸어간 그는 부드럽게 미소 지으며 아무렇지 않은 목소리로 의문에 답해주었다. "그 이상부터는 여자가 망가지거든. 나도 놀랐어. 15 단계만 올라가도 왠만한 여자들은 눈에 흰자를 드러내며 기절해서 말이지." "!! …알…겠습니다……." 울것 같은 표정으로 입술을 깨물며 울음을 참은 대교는 소교에게 그런 고된 고통을 겪게하고 싶지 않고 싶다는 일념으로 몸을 부들부들 떨며 온 몸의 거부를 가까스로 뿌리치며 진천의 제의에 승낙하였다. "좋아. 이번엔 나도 조건을 후하게 쳐주지. 19단계까지다. 19 단계까지 네가 열 번의 사정까지 인간이 되지 않는다면 네 승리로 쳐주지. 네가 받는 보상은 일주일 동안 내가 네 동생의 털 끝하나 건들지 않는다는 거다." "…예……." "좋아. 그럼 준비운동을 시작해볼까?" 미리 준비하고 있던 애완용 가죽 목걸이를 대교의 목에 착용해주고 몸을 묶은 쇠사슬을 풀어주자마자 몸을 밀쳐 엎드리게 만든 진천은 주인이 잡기 쉽도록 길게 만들어진 끈을 잡았다. "자, 여기를 한 바퀴 돌아라. 물론, 기어서. 그럼 시작." "아…알겠습니다……." 부우웅! "크힛!" 순종적으로 대답하던 대교는 갑자기 진천이 자위 기구를 1 단계로 올리자 깜짝 놀랐다. "어이. 내가 아까 한 말 잊은건가? 나는 '시작' 이라고 하면 짐승이 되라고 했을텐데? 고양이는 사람 말을 못 해." "냐…냐옹……." "좋아. 착하군. 그럼 움직여 볼까." 줄을 살짝 잡아당겨 목에 압박을 가해 신호를 준 진천은 대교가 무릎을 꿀고 네 발 짐승처럼 기어가기 시작하자 사악한 미소를 지으며 짐승이 된 대교를 정복자의 눈으로 내려 보았다. 그렇게 기어가는 대교의 모습을 내려보던 그는 모서리 부분으로 향하자 이때다 싶어 입을 열었다. "동물들은 이런 곳에 영역 표시를 하지. 내 애완용 고양이는 언제즘 영역 표시를 하려나아~?" 스위치 끝을 손톱으로 탁탁 건드리며 소리를 내자 무슨 뜻인지 직감한 대교는 두 눈을 질끈 감으며 한 쪽 다리를 들어 올리며 짐승같은 자세로 소변을 누기 시작하였다. "흑…흐흑…언니…언니이……." 그 모습을 본 소교는 언니가 자신을 향해 보이는 사랑을 느꼈지만, 희망이라곤 조금도 느껴지지 않는 현실에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좋아. 준비 운동은 이걸로 끝난것 같군." 조교를 위해 만들어진 넓직한 공터를 한바퀴 돌자마자 소교가 보는 앞에서 엎드린 대교를 덮치듯이 덮친 진천은 미리 꺼내둔 육봉을 대교의 항문을 향해 거칠게 밀어 넣었다. "냐아앗! 냐앗!" 바닥을 짚고 하반신을 움직이며 대교를 찍어누르는 모습이 정말로 짐승같은 교배 자세인지라 차마 짐승같이 범해지는 언니의 모습을 볼 용기가 나지 않은 소교는 눈을 질끈 감으며 고개를 홱 돌렸다. 찌익- 찌익-- 아직 항문이 제대로 조교되지 않은 터라 거대한 육봉이 들어가자 살이 벌어지는 소리가 유난히 크게 들려왔고, 대교는 쾌락에 정복되어 가면서도 고양이 소리를 잊지 않기 위해 뇌를 혹사 시켰다. "니이잇! 니야앙!" "어때? 지금 네 모습은 정말로 짐승같은 모습인데?" "야옹! 니야오옹!" '쳇. 쉽게 안 걸리네?' 쾌락으로 제정신이 아닐때 반발심을 자극하려 하였는데 대교는 쾌락에 대항하면서 심계를 간파하며 고양이 울음소리로 대답하였다. '아무래도 말을 유도 하는 방식으로는 통하지 않을 것 같아. 그렇다면 확실하게 쾌락으로 정복시켜줄 수 밖에!' "자! 첫번째다!" "후냐아아앗!" 민감해져서 진천의 뜨거운 정액을 온 몸으론 느낀 대교는 마치 화상을 입을 것 같은 뜨거움에 깜짝 놀랐지만, 그보다 더 놀라운 점은 그 뜨거움을 순간적으로 온 몸으로 반겼다는 사실이다. '아…아냐! 이건…단지 육체의 자기 보호 본능일 뿐이야……!' 단지 여성의 몸이 가지고 있는 본능이라고 치부한 대교는 고개를 내저었다. "캬앗!" 그렇게 스스로의 마음을 잡아가던 대교는 갑자기 목에서 가해지는 압박감에 깜짝 놀랐고, 질에서 느껴지는 뜨거운 육봉에 다시 한번 놀랐다. '아…아직 여운이 가지 않았는데…….' 그녀의 놀람과는 별개로 진천은 한 손은 끈을 잡아당겨 상체를 끌어올리고 다른 손은 그녀의 허리를 붙잡고 거칠게 몰아치기 시작하였다. "캬항! 냐아앗! 후냐아!" 엉덩이부터 척추로 타고 뇌로 흘러들어오는 새하얀 쾌락에 입을 벌리고 새하얀 침을 흘려가는 대교는 서서히 억지로 참아내는 표정이 아니라 쾌락의 맛을 알아가는 모습으로 서서히 변형되어 갔다. 철썩! 철썩! 허벅지와 엉덩이가 부딪혀나가자 파도처럼 출렁이는 엉덩이를 내려보던 진천은 기습적으로 엉덩이를 파앙하고 내려쳤다. "꺄앗!" "캬흑!" 진천의 기습 공격에 비명을 내지르자마자 소교의 신음성이 한층 더 강해졌다. 그제서야 자신의 실책을 깨닫은 대교는 쾌락으로 뇌속이 새하얘지면서도 고양이 울음을 내야 한다는 것을 온 몸으로 각인하였다. 아니, 하려 하였다. 거칠게 뒤에서 공격하던 진천이 갑자기 대교의 등 위로 엎드려 가슴을 공격하며 허리를 빙글 돌리자 질벽을 일그러뜨리며 자궁 입구를 간지럽히는 진천의 자지가 느껴졌다. "아아앗!" "꺄악!" 양 유두 끝을 거칠게 잡아당기자 또다시 비명을 내지른 대교와 소교. 진천이 사정을 하는 것을 최대한 억제하기로 마음 먹은 이상, 대교의 고난은 이제 막 시작된 거라 할 수 있다. ------- "냐…아……." "자아, 다섯 번째다!" "흐아앙!" "꺄하앗! 하…으응……." 다섯 번의 사정. 그리고 10 단계까지 다다라 소교를 실신시킨 자위 기구. 이미 녹초가 된 대교는 더이상 진천의 거친 정사를 받아들일 수 있는 체력이 전무한 상태였다. 진천도 더이상 그녀를 범하면 죽을 수 있다는 위기감도 진천에게 찾아왔기에 상태창으로 복종이 100까지 올라 있고, 애정도도 30까지 올랐다는 것으로 만족하기로 하였다. 10단계에서 소교를 실신시킨 자위 기구를 끈 진천은 일단 대교를 휴식에 취하도록 하기 위해 그녀를 안아 들었다. "따…뜻해……." 거의 정신을 잃어가기 직전의 대교는 진천의 품에서 느껴지는 온기에 무의식적으로 파고들었다. 그 모습이 정말로 고양이 같은지라 살짝 음심이 돈 그는 최대한 아랫도리를 억제하며 대교를 방 안에 들어보내고 그 뒤로 소교를 정리하면서 조교 하루 째는 약간 허무하게 끝이 났다. ----- 네토라레는 다른 남자에게 자신의 여자가 빼앗겨서 질투심을 극대화시키는 일종의 이벤트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저는 저에게 네토라레 반대라 하시는 분들이 잘 이해가 가지 않아요. 제가 능욕물을 쓰고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공을 들여 공략을 내 여자를 왜 다른 놈팽이한테 줘야 합니까? 능욕물을 쓰는 사람들은 오히려 빼앗으면 빼앗지 빼앗기는 일은 거의 생각치도 않습니다. 굳이 예를 들자면 사막으로 가지 말라고 반대하는 모습을 보는 물고기의 심정이랄까요. 만약, 네토라레를 좋아하시는 분이 제가 다른 남정네에게 내 여자를 줘야 하는 이유를 납득이 갈 수 있도록 설명을 해주신다면 네토라레 스토리도 고려 해보도록 하지요 -_-ㅋㅋㅋㅋㅋ 아참. 참고로 황서의 나이는 현재 5살입니다. 제가 로리물도 어느정도 포용할 수 있는 변태긴 하지만 5살짜리와 모녀 덮밥을 할 순 없는 노릇이죠. 뭐, 대신 황서의 활약을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WTVSUCCESS=TRUE&WTV382229=1290952244&WTV1471013=232878295&WTV1392781=39410888&WTV1357910=458273&WTV1357911=3582743&WTV246810=65&WTV2571219=94&WTV124816=game&WTV987904=1&WTV491322=재정비&WTV9172643=조교 2일째. "핫!" 거의 기절하다시피 의식을 잃은 대교는 정신을 차리자마자 화들짝 놀라며 몸을 일으키려 하였지만, 몸을 강하게 압박하는 무언가에 의해 그녀의 노력은 무산되었다. '여긴……?' 차분하게 머리를 굴려 자신이 진천의 내기를 감당하지 못하고 기절하였음을 깨달은 대교는 자신에게 어떤 일이 생겨났는지 깨닫고서야 주변으로 시야가 밝아졌다. 원래 사람은 당황한 채로 황급히 일어나면 뇌가 정리되기 전까진 주변 환경의 변화를 알아차리지 못한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자신은 진천과 끌어안듯 자고 있었고, 자신을 압박한 것은 자신의 머리에 손을 얹고 있는 그의 두툼한 손이었음을 알게 되었다. '포근해…….' 어머니를 자신의 눈 앞에서 무참하게 살해하고 자신과 동생을 강제로 범한 원수. 아니, 그 이상으로 증오해야만 하는 대상임이 분명한데 어째서 그에게 범해 질수록 증오심이 적어지고 그의 품이 너무나도 따뜻하고 포근한지 이해할 수 없었다. 자신을 끌어당기는 진천의 잠결서린 손짓에 이끌려 품 안쪽으로 좀 더 파고든 대교는 탄탄한 그의 앞가슴을 어루만지며 슬픈 표정을 지어 보였다. 뛰어난 능력, 누구에게 쉽게 뒤지지 않는 학식, 그리고 남자다운 매력을 가지고 있는 그는 대교의 이상형이나 마찬가지였다. 이런 식으로 만나지만 않았어도 그녀는 진천을 위해 헌신하는 현모양처로서 뒷바라지 해주었을 것이다. 자신이 꿈에만 그리며 원해왔던 이상형의 남자가 원수가 되어버린 상황. 그리고 그런 그에게 범해지면서 증오심이 사라져가는 자신. 대교의 머릿속은 점차 혼란스러워졌다. "으음……." 이윽고, 바깥에서 울리는 아침 새들의 지저귐에 눈꺼풀을 무겁게 뜬 진천은 부드러운 이질적인 감촉에 시선을 아래로 내리자 문자 그대로 여자를 안고 자고 싶어서 같이 자기로 한 대교가 어느새 자신의 품 안쪽으로 파고 든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하아아암--" 몸을 일으키며 기지개를 핀 진천은 자신의 뒤척임에 대교도 부스럭거리며 일어나려 하자, 그녀의 몸을 침대에 눕혔다. "좀 더 누워있는게 좋을거다. 그래야 앞으로 체력이 받쳐줄테니까." "…어째서…제가 여기에 있는건가요?" 대교는 가장 먼저 찾아온 의문을 물어왔다. 진천은 누군가가 불쌍하다고 해서 행동을 멈추는 인간이 아님을 느끼고 있던 그녀는 그의 행동에 이해가 가지 않았다. "기억이 나지 않는건가? 넌 어제 기절 했었는데." "그건 알고 있어요. 하지만…당신이라면 제가 기절했다고 봐주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도 알고 있어요." "뭔가 착각을 하나 하는것 같군." 부드럽게 대교의 몸을 눕히고 가볍게 입술을 마주친 진천은 전과 달리 음흉하지도 않고 사악하지도 않은, 진중한 표정으로 대교의 뺨을 부드럽게 쓸어 내렸다. "내가 너희들이 싫어서 이러는건줄 아나? 아니, 나는 너희들이 너무나도 좋아. 모든 것을 가지고 싶을 정도로. 단지, 너희 둘을 같이 손에 넣을 수 있는 방법은 이것밖에 없었기에 최후의 수단으로 선택한거지." "……." 어떻게 보자면 고백이라고 해도 좋은 진천의 진지한 표정어린 목소리에 대교는 가슴이 두근거리며 자신을 유지시키던 일말의 증오심마저 증발될 위기에 처하게 되었다. '안 돼……. 마지막 남은 증오심마저 없어진다면…나는 이 남자의 것이 되어버려…….' 필사적으로 어머니인 교현을 무참하게 살해한 남자에 대한 한 줌의 증오심을 지키는데 성공한 대교는 부모를 죽인 원수를 증오하는것 조차 어렵게 된 자신의 모습에 혼란을 느끼게 되었다. ------- 조교 3일째. "하응……!" "크흣……!" 2일째에는 이교의 체력을 위해 푹 쉬게 한 진천은 3일째에 소교를 깔아뭉개고 대교에겐 가죽 수갑을 채워 구속하며 그녀가 보는 앞에서 동생을 범하기 시작하였다. "주…죽일거야…죽여버릴거야앗……!" 여전히 독기를 버리지 않은 소교는 원수와 자신의 복부가 스쳐지는 기분 나쁜 감촉을 느끼고 싶지 않아 앞 가슴을 밀어 내려 하였지만, 그런 여자의 어설픈 반항이 남자의 어두운 부분을 깨운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였다. '으읏……. 어째서…어째서 그 곳이…….' 대교가 소교보다 체력이 더 약하다는 사실을 깨달은 진천은 그녀에게 자위 기구를 착용시키지 않았지만, 그녀는 자신의 동생이 진천에게 범해지며 교성을 터트릴때마다 아랫 복부가 간지러워지며 목이 마른것처럼 목이 탔다. "하아앙! 하응!" "어때? 네 언니가 좋아 죽던 물건인데?" "다…닥쳐엇! 반드시…죽여버릴…거야……!" "호오. 그렇게 반항하면 네 언니를 범해볼까?" 순간, 대교는 그의 목소리가 자신을 향하자 가슴이 두근거리며 몸이 격렬하게 환호하고 있음을 느끼게 되었다. '아아…나…나는…….' 동생을 범하는 진천의 모습을 볼땐 아랫 복부, 정확히는 질 안이 간지러운 느낌이 들었건만, 진천이 자신을 안아주려 하자 간지러움이 멈추며 남자를 반길 준비를 하였다. '나는…저 남자에게 정복되어 버렸어……. 어머니를 죽인 원수인데…더이상 원한이 생기지 않아…….' "어…언니에겐 손 대지……." "저를…안아주세요……." "?" "?" 평소처럼 역정을 내려던 소교와 그것을 능글맞게 받아주려던 진천, 둘은 동생을 지키고 싶다는 신념이 깃들어진 목소리가 아닌, 쾌락을 바라는 암컷의 목소리로 바뀐 대교의 모습에 눈이 동그래졌다. 천장에서 내려온 쇠사슬과 이어진 수갑을 쓰고 있던 대교는 유일하게 움직일 수 있는 두 다리를 벌리며 보지를 벌려 보였다. "동생도…어머니도…이젠 아무래도 상관 없어……. 그러니…당신의 숨결을…당신의 체온을 느끼게 해주세요……." "어…언니……!?" "…진심인가?" "네……." 소교의 질 안에 넣어둔 자지를 뺀 진천은 질액과 정액으로 뚝뚝 흐르는 그것을 홍조를 그리며 뚫어지게 쳐다보는 대교의 모습에 수갑을 풀어주자 오랫동안 서 있어 다리에 힘이 빠지면서 털썩 주저 앉은 그녀는 자신의 얼굴과 동일한 위치에 있는 진천의 물건을 향해 부드럽게 입 안으로 담기 시작했다. "으움…우움……." 아직은 미숙하지만, 전과 달리 정성과 사랑이 깃든 그녀의 혀놀림에 대교가 정복되었음을 직감한 그는 그녀의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어 보였다. 따뜻한 손길이 자신의 머릿결을 부드럽게 간지럽히자 기분 좋은 표정을 지어보이는 대교. 그리고 그런 모습을 바라본 소교는 자신의 언니가 진심으로 행복해 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언니…어머니를 죽인 원수에게……. 하지만…너무 기분 좋아 보여…….' 자매이기에 서로의 눈빛만으로도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있는 대교와 소교. 소교는 언니의 행복한 표정에 잠시 멍한 눈빛을 지어 보였지만, 화들짝 놀라며 고개를 휙휙 내젓고 정신을 차렸다. '아, 아냐! 언니는 지금 제정신이 아냐! 난 달라! 난 어머니를 위해서 죽을때까지 저 녀석을 저주하겠어!' 소교가 독하게 마음을 품고 있을때, 진천의 허벅지를 잡고 격하게 머리를 흔들며 입보지로서의 역활을 충실하게 수행해낸 대교는 그가 작은 신음 소리와 함께 정액을 분출하자, 그것을 모두 삼키며 정성스럽게 뒷처리를 해주었다. 자존심을 지키다 포기한 여자처럼 극과 극인 생물도 없을 것이다.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선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지만, 한번 포기하면 완전히 다른 면모를 보여준다. 꼴깍. 뒷처리 한것도 삼킨 대교는 두 팔을 벌리며 진천에게 안아달라는 체스쳐를 보내왔다. 자신에게 복종하는 여자에겐 매우 부드러운 남자인 진천은 그녀의 바램을 들어주며 공주님 안기로 그녀의 몸을 들어 올려보이자, 그녀는 진천의 얼굴을 끌어 안으며 불안한 듯한 목소리로 울먹거리며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저는 당신을 위해 모든 것을 던졌어요. 부디…저를 버리지 말아주세요." "걱정마라. 나는 나에게 복종한 여자를 절대 버리지 않으니까." "조금만…조금만 더 진천님을 느끼고 싶어요." 목과 뺨을 부딪히며 서로의 체온을 느끼던 둘은 한참이 있은 후에야 서로의 몸을 떨어뜨려 놨다. 거의 5분동안 상대를 느꼈음에도 떨어지고 싶지 않았는지 대교는 진천의 한 쪽 팔을 안으며 소교를 향해 납치 후에 보여주지 않았던 자연스러운 미소를 보였다. "소교. 너도 이제 고집은 그만 피우렴. 진천님은 생각보다 상냥하신 분이셔." "웃기지마! 언니는 지금 정신이 나간거야! 난 절대 어머니를 죽인 저 남자를 용서하지 않아!" "나도 처음엔 진천님을 원망했지만…지금은 아냐." "……." 순간, 소교의 날카로운 눈꼬리가 살짝 내려왔다. 의외로 소교도 쉽게 공략이 가능하다 싶어 내심 기뻐한 진천은 고분고분 해지며 입을 다문 그녀를 향해 대교의 입 안에 들어갔었던 자지를 내 보였다. "자. 순종의 뜻만 보이면 우리는 한 가족이 되는거란다." 대교의 말대로 입을 벌린 소교는 천천히 진천의 자지를 입 안으로……. 꽈악! "끄으윽?!" 짜악! 하지만, 소교는 이빨을 세워 진천의 물건을 잘라낼 기세로 강하게 깨무는게 아닌가? 내강 효과로 상처가 생기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불쾌한 압박감이 드는 것은 피할 수 없었기에 소교의 뺨을 강하게 때리며 가까스로 물건을 소교의 입 밖으로 꺼낼 수 있었다. "이…빌어먹을 년이……!" 지금까지 무쌍연희3을 플레이 하면서 가장 험상%26#44419;은 표정을 지어보인 진천을 향해 소교는 냉소를 지으며 침을 퉤 뱉었다. "%26#53879;! 누가 네 더러운 물건 따위에 굴복할 것 같아! 죽일테면 죽여!" 자지 중간 지점에 뚜렷하게 난 소교의 이빨 자국에 무서운 표정으로 굳은 진천은 소교의 뒷 목을 내려치며 기절시켰다. 내강 특기 덕분에 무적이라 하여도 자신의 물건이 공격 받았다는 사실 하나로 머리 끝까지 분노한 그는 어쩔 줄 몰라하는 대교를 내버려두고 창고로 향하여 무언가를 가져왔다. 상자같이 생긴 그것을 열어보이자 대교의 표정은 경악으로 물들었다. "지…진천님! 제 동생의 실수는 제가 몸으로 갚겠습니다! 그…그러니……!" "비켜." 평소의 분노한 진천은 욕설을 퍼부으며 자신을 분노케 한 무장을 가혹하게 다루는 것으로 끝을 내지만, 자신의 양물에 상처를 내려 한 상대에겐 소리를 치지도 않고 죽이려고 칼을 들고 설치지도 않고 말이 극도로 짧아진다. 전투 중에 급소를 공격하는 것은 실전에 강하다는 이유로 어느정도 봐줄 순 있지만, 봉사를 하는 척 하면서 이빨로 깨무는 것만큼은 절대 용서하지 않는 그는 무서운 표정으로 상자 안에 있는 물건을 꺼내 들었다. "아…아아……." 너무나도 참혹한 상황에 눈을 돌려버린 대교는 더이상 참지 못하겠다는 듯이 문 밖으로 뛰쳐나가고 말았다. 그녀가 무슨 짓을 하든지 소교에게 처벌을 내리기로 결정한 진천은 시선을 돌리지 않고 소교를 향해 서서히 다가갔다. ------ 슬슬 에로력을 찾아가는 듯한 기분이 드는군요! 다음편에서 되찾은 에로력을 마음껏 발산하겠습니다! 그리고 하드물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다음편은 패스 하시길 -_-ㅋ WTVSUCCESS=TRUE&WTV382229=1290952244&WTV1471013=236563800&WTV1392781=39428026&WTV1357910=458273&WTV1357911=3584300&WTV246810=66&WTV2571219=94&WTV124816=game&WTV987904=1&WTV491322=재정비&WTV9172643="으…으으……." 기절에서 깨어난 소교는 가장 먼저 껄끄러움을 느꼈다. 몸 한 구석이 마비약으로 마비되었다 풀린 것처럼 껄끄러운 감각. "일어났군." 평소의 여유롭거나 능글맞지 않은, 분위기를 깐 목소리로 그녀를 반긴 진천은 무언가를 만지는 듯이 달그락 거리는 소리가 냈다. 기절하다가 일어났기에 눈이 가물가물한 소교는 정신을 차리기 위해 머리를 휙휙 내저으며 시야를 확보하는데 신경을 썼다. "으우……." '어? 내 몸…뭔가 이상해……?' 신음성을 흘림과 동시에 몸의 어딘가가 허전해졌음을 눈치챈 소교는 아직 정신을 제대로 차리지 않았기에 그것이 무엇인지 알아낼 수 없었다. "벌려." "아악!" 기계적인 어조로 소교를 향해 명령한 그는 소교의 머리를 거칠게 잡아 당기자 그녀는 머리 끝으로 가해지는 고통에 비명을 지르고 말았다. 그리고 그 순간, 진천은 다시 한번 소교의 입안으로 자신의 양물을 집어 넣는다. '깨물었다고 때리면 못 깨물줄 알아! 이익!' 자신을 기절할 정도로 강하게 때렸다고 생각한 소교는 폭력에 굴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그리고 이번에 확실하게 자신과 언니를 괴롭힌 고기 기둥을 잘라내기 위해 모든 힘을 짜내 깨물었다. 미끌! "으웁?" '뭐, 뭐야? 뭐…뭔가가 이상해!' 진천의 양물을 깨물었건만, 자신의 잇몸과 양물의 뜨거운 감촉이 맞닿는게 아닌가? 순간적으로 어떤 나쁜 예감이 그녀의 머릿속에 맴돌았지만, 현실을 믿고 싶지 않은 일념으로 그 예감을 부정해 왔다. '아냐…아냐…그럴리 없어…….' 소교의 표정이 이상해지자 자신의 자지를 빼낸 진천은 냉혹한 미소로 선반 위에 있던 투명한 병을 손가락 끝으로 잡아 그녀의 눈앞에 내밀었다. "이걸 찾나?"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비명을 지르는 소교는 자신의 이빨로 추정되는 것들이 들어가 있는 병을 목격하고 비명을 내지르고 말았다. 재빨리 혀로 이빨들을 확인하려 하였지만, 그녀의 바램과는 다르게 눈 앞에 있는 병안에 있는 이빨들이 자신의 것임을 확인하는 결과밖에 되지 않았다. "아랴…아리야아아아!!" 현실을 부정하며 아니라고 소리쳤지만, 치음인 ㄴ 발음이 새어 소교는 어눌한 말투로 절망에 가까운 비명을 내질렀다. ㄷ, ㄸ, ㅌ, ㄴ, ㅅ, ㅆ, ㄴ, ㄹ 이 자음들은 치조음(윗잇몸이 맞닿아 내는 자음)이라고도 하며 치음(혀의 앞부분이 윗니 뒤쪽에 가 닿아서 내는 자음)이라고도 불리우는 것들이다. 원래 사람이 말을 하는 발음기관에는 구강과 비강, 성대, 목젖. 구개, 이, 잇몸과 입술, 혀 등이 있는데, 사람이 말할때 쓰는 이는 대부분이 윗니다. 모든 이빨이 뽑히면서 치음 발음을 정확하게 내지 못하게 된 소교는 믿겨지지 않는 현실에 눈빛이 사라지며 절망에 빠지기 시작하였다. "아…아우…아……." 눈물을 흘리며 절망의 구렁텅이로 빠진 소교. 이제 그녀는 자신의 의지대로 혀를 깨물고 죽지도 못하고, 제대로 음식을 씹지도 못하게 된 것이다. "걱정 마라. 식사는……." 다시 머리를 붙잡으며 소교의 입안으로 자신의 자지를 밀어 넣은 진천은 그녀의 머리를 흔들며 잇몸의 감촉 덕분에 별다른 혀놀림 없이도 빠르게 사정으로 들어갔다. 푸슛! "으웁! 꿀꺽……!" "식사는 내가 언제든지 먹여줄테니까." 소교의 양 관자놀이를 양 손으로 잡은 진천은 계속해서 그녀의 머리를 앞뒤로 흔들며 수 차례의 사정을 하였다. "크웁!" 억지로 정액이 계속해서 들어가자 사례가 들린 소교가 괴롭다는 듯이 기침을 하면서 턱이 거칠게 요동쳤지만, 매끌거리는 잇몸의 감촉을 진동 형식으로 느낀 진천은 계속해서 정액을 그녀의 목구멍 안으로 발사하였다. "쿨럭! 케헥!" 두어차례를 더 사정한 진천은 자지를 빼자 거칠게 기침을 한 소교는 구역질이 나올것 같은 정액 냄새에 토악질을 할 뻔하였지만, 눈 앞의 악마같은 눈빛으로 돌변한 진천이 나지막하게 경고를 하면서 억지로 토악질을 참아냈다. "토해내면 네년이 모두 핥아먹어라. 입만 다물면 안 먹어도 될 것 같지? 내가 어떤 방식으로 먹이는지 궁금하다면 시험해봐도 좋아." 지금까지 살기를 띄거나 위협적으로 협박을 하지 않았던 진천이기에 그의 돌변은 소교에게 큰 공포로 찾아왔다. "아…아혀…주쎄여……." 살려주세요라는 말도 제대로 못할 정도로 망가진 소교. 그 모습을 옆에서 눈물을 지으며 찾아보고 있던 대교가 주저 앉은 소교를 끌어 안으며 필사적으로 간청 하였다. "진천님……. 제발…제발 제 동생을 봐주세요. 소교도 이제 진천님을……." "닥쳐. 너도 똑같은 꼴로 만들기 전에." 살기가 진하게 담겨진 그의 목소리에 온 몸이 공포로 부들부들 떨렸지만, 진천을 받아들였지만, 동생을 지켜야 한다는 사명감만큼은 조금도 줄지 않은 그녀는 오체투지를 하며 다시 한번 간청한다. "진천님의 분노는 제 몸으로 가라 앉혀 드리겠습니다. 그러니…제 동생을 다시 한번 설득할 기회를……." "닥치라고 하지 않았나?" "……." 어떻게든 그의 진노가 동생에게 직격하는 것을 막아보려던 대교는 그를 막을 수 있는 수단이 자신에게 존재하지 않음을 직감하고 소교의 정신이 붕괴되지 않도록 기원할 수 밖에 없었다. "이만 나가봐라." "…예……." "언히! 언히이!" 샌 발음으로 언니를 애타게 찾는 소교의 필사적인 외침에 눈물을 흘리며 문 밖으로 나가버리자 자신을 향해 손을 뻗어오는 진천의 모습에 비명을 지르고 말았다. "아아아아!!" "걱정하지 않아도 좋아. 완전히 망가뜨리진 않을테니까." ------ 바닥에 단단히 고정된 두꺼운 나무 판자. 그리고 그 사이에 좁은 구멍에 허리가 고정된 소교는 후배위 자세로 어떻게든 벗어나려 하였지만, 그럴수록 구멍은 조여오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키며 그녀의 저항 의지를 앗아 갔다. "오래 기다리게 했군. 앞으로 어떤 일이 생길지 기대해도 좋아." 여전히 냉기가 뚝뚝 흐르는 목소리로 무언가를 준비한 진천은 소교가 보지 못하도록 뒷문으로 들어왔다. 찰캉 찰캉! 무언가가 철장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려오자 소교는 본능적으로 무언가를 직감하며 위기감을 느꼈다. "원래대로라면 네년의 발목을 잘라내서 네발 짐승의 삶을 살도록 해줄 생각이었지만, 대교가 필사적으로 너를 변호한 덕분에 일시적인 짐승 체험으로만 만족하기로 했다." '일시적인 짐승 체험……?' 아랫도리가 뻐근해지며 긴장으로 경직된 소교의 귓가에 진천이 이끌고 온 무언가를 간접적으로 알아낼 수 있었다. "컹! 크르르르!" '개?! 서…설마!' "마침 밖에서 박제로 만들려는 늑대들을 포획한 사냥꾼들과 만날 수 있었지. 원래는 사냥개로 할 생각이었는데 이쪽이 더 재밌어 보이더군." "아우아아!" "아아, 걱정은 하지 마라. 물거나 발톱으로 찌르지 못하도록 확실하게 방비는 해 두었으니." 우리는 총 두개. 늑대도 두 마리였다. 늑대들의 입에는 가죽 끈을 엮어 짖을 순 있지만, 물 순 없도록 조정된 기구와 날카로운 발톱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솜과 가죽을 덧대어 신발처럼 만든것을 앞뒷발에 확실히 착용시켜두어 상처입을 것을 확실하게 막아두었다. 하지만, 늑대들의 울부짖음으로 자신에게 어떤 일이 생길지 예감한 소교는 두려움으로 바들바들 떨기 시작하였다. "여기로 오면서 발정제를 먹여두었지. 그럼 시작해볼까. 가라!" 첫번째 우리 문을 열고 늑대의 시야에 보이지 않는 곳으로 물러서자 흥분제로 발기된 첫번째 늑대는 눈 앞의 암컷의 냄새를 풍기는 구멍을 향해 달려들어 엉덩이에 앞발을 올려놓고 사람처럼 일어서서 소교의 보지를 향해 엉덩이를 밀어 넣었다. "하악!" 진천에 비해 굵기는 뒤지지만 길이면 에선 엄청난 늑대의 자지가 소교의 보지를 거칠게 헤집기 시작하자, 소교는 동물에게 범해진다는 치욕감에 눈물을 흘리며 비명을 질러댔다. "하…하으읏!" "크르륵---!" 아직 철장 안에 들어가 있는 두번째 늑대는 발기된 몸을 참기 힘든지 철장 밖으로 나가려고 발버둥을 쳐댔다. 찌걱! 치컥! "아우우우---!" 흥분제를 먹여서인지, 아니면 원래 사정이 빠른건지 1분도채 안되어 긴 울음소리와 함께 정액을 자궁 속으로 발사한 늑대는 그대로 몸을 빙글 돌려 서로의 엉덩이를 부딪히며 엉덩이를 앞뒤로 흔들었다. 그와 동시에 질 안에서 진천 이상의 굵기로 늑대의 자지 일부분이 부풀어오르자 소교는 쾌락섞인 비명을 내질렀다. "캬하앗!" 사정 후에 자세가 변하는 이유에 대해선 잘 모르지만, 자지의 일부분이 커지는 것은 정액이 밖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확실하게 암컷이 자신의 씨앗을 수정하도록 하기 위한 짐승의 본능과도 같은 것이다. 그 후에도 몇번이나 사정을 더 하고 나서야 늑대의 움직임이 서서히 느려지자, 재빨리 늑대를 제압하여 우리 안으로 가둔 진천은 곧바로 두번째 늑대 우리를 열었다. "카우웅!" 다른 동족이 성교하는 모습때문에 발정제의 효과가 평소보다 크게 나타난 두번째 늑대는 눈발에 핏줄을 드러내며 소교의 엉덩이에 올라탔다. "캬흑! 히잇!" 아까전보다 난폭하고 두 배는 빠르게 그녀의 보지에 박아가던 두번째 늑대의 모습에 첫번째 늑대가 적의감을 드러내며 철장을 긁어대기 시작하였다. 첫번째 늑대는 자신의 '암컷' 을 눈 앞에서 빼앗아가는 두번째 늑대의 행동에 분노한 것이다. "그럼 나도 슬슬 즐겨볼까." 두번째 늑대가 생각보다 오래 갈것 같은 예감이 든 진천은 바지춤을 드러내며 쾌락과 굴욕, 수치심으로 일그러진 소교의 뒷머리를 붙잡아 자신의 자지를 입 안으로 밀어 넣었다. "크웁! 아우우웁!" 뒤에서는 짐승에게 범해지고 앞에서는 원수에게 범해지는 상황. 이제는 분노할 용기조차 남지 않은 소교는 눈물을 흘리며 동공에 빛이 사라져갔다. "크릉! 크릉!" 사정을 하고 몸을 돌리는 것조차 잊어버린 두번째 늑대는 정액을 사방으로 흩뿌리며 소교의 이성을 쾌락과 절망으로 물들여 갔다. "자! 먹어라!" "아오오오---!" 푸직! 푸슛! 소교의 잇몸으로 평소보다 빠르게 사정한 진천과 울음소리를 길게 울부 짖으며 몇번째 사정인지 모르지만, 이성을 찾고 난 후 첫번째 사정을 치루며 몸을 빙글 돌리며 엉덩이를 부딪혀 갔다. "하…하아…하아……." 정액을 무의식적으로 모조리 삼키고 동물들의 거친 정사로 체력이 상당히 소모된 소교는 힘없는 신음 소리를 내며 늑대들의 공격을 무저항으로 받아들여야만 하였다. 두번째 늑대를 다시 제압하여 철장 안으로 들어 보내자 두 늑대는 서로를 향해 울부짖기 시작했다. 첫번째 늑대의 철장을 열자 두 늑대는 서로의 얼굴을 향해 적대적으로 짖어댔지만, 아무리 해도 서로를 공격할 방법이 생겨나지 않자 첫번째 늑대가 몸을 돌려 소교의 뒤에 올라타 처음보다 격하게 움직이기 시작하였다. 두번째 늑대에게 빼앗긴 암컷을 되찾기 위해 첫번째 늑대가 분발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리고 첫번째 늑대가 다시 돌아가면 두번째 늑대는 첫번째 늑대보다 더더욱 엉덩이를 거칠게 들썩여갔다. "하힛…흐아앗……." 늑대들이 휴식을 취해가며 번갈아 공격을 가해오자 힘없는 목소리로 신음소리를 내뱉어가던 소교는 기절을 했는지 고개를 숙이며 늑대들의 성교에 따라 몸을 흔들릴 뿐이었다. "나에게 대항을 하든 뭘 하든 상관 없다. 하지만, 다시 한번 내 성물(聖物)을 공격하면 지금보다 더 잔인하게 괴롭혀 주지." 그렇게 늑대들에 의해 질 안이 동물 정액으로 가득차게 되자, 그제서야 늑대들의 정수리를 향해 주먹을 뻗어 간단히 처리한 진천은 스스로 순종을 선택한 대교의 얼굴을 봐서 이쯤으로 해두기로 하였다. 하지만, 소교가 또다시 진천의 성물을 공격해온다면…그때는 정말로 양 발목을 자르고 목에 줄을 달아 영원히 애완용 동물이 되게 만들 심산이었다. ------ ...그거 아십니까? 저는 이빨을 뽑아 입몸으로 즐긴다는 것을 저희 할머니께서 틀니를 빼고 닦으시는 걸 보고 영감을 얻었습니다. 그래서 오해할것 같아 말을 아꼈죠. 그런데! 북한이랑 일본은 이미 이걸 하고 있다고 합니다! 안돼! 난 이길수 없어! 너무나도 높은 현실의 벽을 도저히 넘을 수 없어! 나는 머리가 빠개지도록 고민하며 모든 변태성을 집약시켜 만든건데 이미 현실에는 나의 상상을 뛰어넘고 있어! 공상? 소설? 웃기지마! 아무리 잘난 소설가가 만든 판타지라 해도 현실은 판타지를 뛰어넘은지 오래야! 현실따윈 모두 족구나 해버려!!!!!!!!! 하아...하아...하아... 릴렉스. 릴렉스. 하아아아아...... 그렇습니다. 판타지의 상상력은 이미 현실이 뛰어넘은지 오래였던걸 이제야 깨닫게 된겁니다. 하하하하. 하하... 현재 제 심정은 이교 능욕씬을 결정하였을때 엄청난 하드물이라고 큰소리 뻥뻥 쳐놨기 때문에 지금은 부끄러워서 쥐구멍이라도 숨고 싶은 심정입니다. 막연히 '나는 이 지구에서 100위 안에 드는 변태임이 분명해!' 라고 확신했었는데 이젠 그 자신감이 시들시들 합니다. 역시 하늘 위에는 하늘이 있었습니다. 아니, 저는 하늘이 아니라 아직 지렁이였습니다. 예? 자신감이 사라졌냐구요? 뭐, 솔직히 말하자면 일단은 그렇습니다만 오히려 평소보다 뭐랄까...기분이 좋다고 할까요? 앞으로의 방향을 잡을 수 있는 나침반이 되어준 사건이니까요. 덕분에 시야가 달라졌습니다. 그로테스크하지 않고, 고어하지 않은 하드물은 이미 다 나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미 대다수의 사람들이 알고 있는 하드물로 가는것보단 순애의 비중을 어느정도 밀어줘 쉽게 질리지 않도록 해야 겠지요. 어떤 분도 그 부분을 쪽지로 매우 염려하시고 계시더군요. 쪽지건과 이 일을 계기로 앞으로 90%25 능욕, 10%25 순애 루트에서 50%25, 50%25로 반띵하여 배분하기로 하였습니다. 순애라 하여도 저의 변태성이 어디 가겠습니까? 물론 순애를 빙자한 약간의 하드물도 첨가해주어야지요. 하지만, 지금까지의 스토리의 상황이 능욕쪽으로 치우쳐져 있어서 제 결심이 무안하게도 다음편을 포함하여 한동안은 능욕으로 일관할 수 밖에 없겠더군요. 능욕을 모두 끝낸 다음에는 능욕, 순애 반반으로 나갈 생각입니다/ 그럼 다음편에서 다시 봅시다 -_-/WTVSUCCESS=TRUE&WTV382229=1290952244&WTV1471013=240252419&WTV1392781=39445164&WTV1357910=458273&WTV1357911=3585857&WTV246810=67&WTV2571219=94&WTV124816=game&WTV987904=1&WTV491322=재정비&WTV9172643=그 후로 동물에게 강간당했다는 치욕감과 수치감, 진천을 향한 공포감으로 미쳐버릴뻔한 소교를 대교가 잘 다독인 덕분에 조교는 11일째에 이교 정복으로 끝을 맺는다. 참고로 현재 소교는 틀니를 사용하고 있지만, 봉사를 할때는 틀니를 빼면서 대교 이상의 쾌감을 안겨주게 되었다. 사근사근하게 진천의 정신적 쾌락을 만족시켜주는 대교와 육체적인 쾌락을 안겨주는 소교. 하마터면 소교를 필요 이상으로 학대할 뻔한 진우는 지금 생각해보면 자신을 말려준 대교가 참 고마운 존재다. 농담이 아니라 진우는 자신의 물건이 애무를 위해서가 아니라 공격적으로 깨물리는 경험을 가장 싫어하고 증오한다. 누군가가 그런 짓을 저지르면 그 순간부터 이성이 뚝 끊기면서 온갖 더러운 짓거리는 다하게 되는 것이다. 악명을 관리하느라 진땀을 뺐었던 1,2에서도 장비가 자신의 양물을 깨물자마자 눈이 확 뒤집어지면서 악명이 5천 정도로 상승할때까지 성적 학대를 가해 이지를 상실 시켰으니 이미 할말은 다 한 셈이다. 참고로 도시 하나를 학살하였을때 얻는 악명은 대략 7천 정도다. 판도라의 상자에 조교 동영상을 등록하고 다른 사람의 조교 일기를 확인하며 자신이 모르는 새로운 체위가 있는지 한번 살펴본 진우는 아직까진 자신이 상위권에 속해있는 변태임을 확인하며 패치를 설치가 종료되자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다시 게임 세상으로 들어갔다. ------- 패치의 내용대로 다음날이 되자 관직을 위해 자신을 호출하는 정보가 보낸 전령으로 인해 회의장으로 발을 옮긴 진천은 간만에 보는 정보의 얼굴과 대면하였다. 진천 뿐만 아니라 다른 장수들도 관직을 받기 위해 모였기에 진천을 향해 애달픈 눈빛을 보내면서도 태수로서 본연의 자세를 고수하는 정신력을 선보였다. "손견님께서 중랑장으로 임명되었다는 소식과 함께 제장들의 직위도 변동이 되었다. 서황은 장수교위, 화웅과 이엄은 파적교위, 위연은 무위장군, 손책은 건의장군, 주유는 분위장군으로 각각 임명된다. 그리고 진…천은 평북장군으로 오르게 되었다." -평북장군으로 임명되었습니다- -봉급은 한달 기준 50금, 병사 9000명을 지휘하실 수 있습니다- 주로 정벌 전쟁을 주관하는 직위로 항상 최전방에 있기를 원하는 진천에겐 가장 잘 맞는 직위라 할 수 있다. 참고로, 아직 중랑장밖에 되지 않는 손견군에서는 최상위의 직위라 할 수 있는데, 놀랍게도 평남, 평서, 평동 장군으로 임명된 정보, 황개, 한당과 동급의 직위를 얻게 된 것이다. '흠. 뭐, 이정도면 쓸만하군.' 고개를 꾸벅이며 직위를 하사받은 진천은 나중에 손견을 찾아가 안아주는 걸로 보답을 하기로 마음 먹으면서 곧바로 현재 정세에 설명하는 정보의 목소리로 회의를 시작하였다. "현재, 우리와 적대군인 유표의 세력을 얕볼 수 없다. 이 곳, 강릉을 전진기지로 삼되, 지금은 우리가 유표군보다 군세가 약하니 일단은 우리의 세력권에 있는 도시들이 발전할때까지 강릉을 유표군의 움직임을 저지하는 요새로 사용하기로 하였다. 다른 방향이 있는 사람은 이의를 제기하도록." 지금 상황에서는 정보의 말대로 강릉을 요새화 하여 유표의 세력을 막는게 가장 중요하다. 특히, 강릉, 장사, 시상의 견제를 받는 강하보단 적의 기습을 받기 힘든 양양에서 적이 내려올 공산이 매우 크다. 다들 아무런 이의를 제기하지 않자 강릉의 행보를 정한 정보는 그것으로 회의를 끝내며 전쟁이 끝난 후이기에 약간의 휴식과 함께 해산을 명하였다. 모든 장수들이 개인적인 일이나 공무를 보러 뿔뿔히 흩어졌지만, 새로운 젊은 인재들은 진천의 주변에서 그의 무공을 칭찬하였다. "역시 진천 장군님! 저희들과 비슷한 나이시면서 평북장군이라니……." 이엄은 존경스러운 눈빛으로 반짝였고, 서황은 점잖으면서도 호감이 물씬 묻어나는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주변에서 아리따운 여성들이 알아서 다가와주니 당연히 기분이 좋은 진천은 호탕하게 웃으며 자신만만하게 대답하였다. "다들 축하해줘서 고맙군. 아, 이쪽은 다들 알고 있겠지? 이번에 새로 우리군에 투신한 위연이라네." 실제 역사에서도 성격이 나빠 인간관계가 0점인 위연이 다른 장수들과 어느정도 연계를 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강제로나마 친분을 쌓게 해주어야 한다. 진천과 다른 장수들이 관계를 가지는 것처럼 장수들간의 친분도 무시할 수 없는데, 장수들이 서로를 싫어하면 연계가 늦어지고 아무리 효율적인 계책이라 해도 받아들이지 않는다. 다른 장수들은 약간씩 모난 점이 있어도 그리 크지 않아 서로 친분을 쌓을 수 있지만, 위연은 돋보이길 좋아하는 과시욕의 결정체라 할 수 있기 때문에 유비처럼 자신이 정한 마음속 주군을 위해서라면 현재 속해있는 세력을 아무 양심의 가책도 없이 간단히 배신한다거나 명령을 위반하여 공을 세우려 하기 때문에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 위연과 다른 장수들을 소개하여 인사를 시킨 진천은 여자들끼리 편하게 대화할 수 있도록 자리를 비켜준다는 명목으로 그녀들과 헤어졌다. "다들 외부 세력에서 편입되었으니 서로 부담감을 가지지 말도록. 그럼 난 잠시 볼일이 있어서 이만." 진천이 빠르게 어디론가 발걸음을 옮기자, 그를 향해 미소를 띄며 인사를 하던 그녀들은 그가 사라지자마자 갑자기 미소가 사라지면서 분위기가 냉막하게 변질되기 시작했다. 이들은 모두 자신의 능력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데, 나이가 비슷한 젊은층이라는 공통점과 진천의 설득으로 손견군에 투신한 타 세력의 무장이였다는 점으로 인해 아직 이들의 상하관계가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생긴 일이다. 오랫동안 일한 경력도 무시할 순 없지만, 일반적으로 문사들 같은 경우엔 책략같은 머리를 쓰는 일로 서열을 정하고 혈기 넘치는 장수들이라면 어떤 방식으로 위아래를 정할지는 세살짜리 아이도 알 수 있을 것이다. 가장 먼저 시작된건 위연이다. "흥. 경고하는데 나보다 먼저 들어왔다고 선배 취급하려 한다면 당장 집어 치우는게 좋을거야. 그리고, 진천님의 곁은 내가 지킬테니 그렇게들 알고 있어." "뭐? 처음한 헛소리는 용서한다 쳐도 마지막에 한 헛소리는 흘려 들을수가 없는데?" 진천을 향한 의존도가 전보다 좀 더 강해진 화웅이 위연의 도발에 인상을 찡그리며 도발적으로 대꾸하였지만, 위연은 귀를 후비는 듯한 체스처를 보이더니 어깨를 으쓱여 보였다. "흘려 들을수 없으면 뭐 어쩔려고? 니들이 수레째로 덤벼든다고 내가 눈 하나 깜빡할 줄 알아?" 역사에서는 유비를 마음속 주군으로 생각하였지만, 게임에서는 진천으로 정한 위연은 그를 빼앗기기 싫어 먼저 기선 제압을 날렸지만, 서황, 이엄, 화웅이 어디가서 꿀릴만한 인재일리가 없잖은가. 위연의 급작스런 변화에 말을 잃은 서황과 이엄도 냉정을 되찾자 위연의 도발을 쉬이 넘길 수 없었다. 그녀들에게 진천은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던 자신들을 알아봐주고 믿어준 사람이기 때문이다. 선비는 자신의 능력을 알아주는 사람을 위해 목숨을 건다고 한다. 하지만, 상당히 고지식한 마인드를 가진 삼국지 세계의 무장들에게도 그 말은 제대로 통한다. 특히, 다른 세력에 있을때 군대를 맡기는 커녕 부관으로 보좌하는 역활을 하거나 하급 군관에 불과했던 서황과 이엄은 자신을 믿고 일군을 맡겨준 진천을 향해 감정 포인트와는 별개로 무한한 신뢰를 보내고 있었기에 위연의 도발은 이성이라는 방어막을 무시한 직격탄이었다. "표정들 좋네. 왜, 꼬우면 덤벼보시든지?" "네년이 말 안해도 그럴 참이다!" "잠깐!" 화웅이 참마도를 휘두를 기세로 달려들려 하자, 재빨리 그녀를 막은 서황은 그녀를 막아 세웠다. 예전에는 진천을 두고 싸우긴 했지만, 그래도 같은 전장에서 동거동락하고 공통적인 적이 생겨났기에 서로를 향한 적대심은 어느정도 없어진 상태였다. "여긴 보는 눈이 너무 많아. 싸운다면 연무장에서 정식으로 대련을 해야 나중에 군법에 걸리지 않지." 서황은 성격답게 정식적인 대련을 해야 한다며 말을 하면서도 군법에 걸리지 않는다는 무서운 소리를 중얼거렸다. 위연도 군법 회의에 회부되어 진천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기에 서황의 말에 따르기로 하며 연무장으로 향하기로 하였다. 겉으로는 위연과 서황, 이엄, 화웅의 대결이지만, 화웅은 이 참에 위연을 확실하게 꺾어 진천을 넘보지 못하도록 설설 기게 만들고 싶었다. 서황과 이엄도 그런 그녀의 속셈을 느꼈는지 전의를 활활 불타 올리기 시작했다. '웃기지마! 진천을 너희들 따위에게 빼앗길 성 싶어?!' - 화웅 '진천님이 아니셨다면 나는 영원히 부관으로서 전쟁터에서 죽었을지 몰라. 진천님의 곁에 있을 순 있는건 내가 해야만 해.' - 이엄 '진천님처럼 우수한 분에겐 격에 맞는 사람이 필요한 법이지.' - 서황 '어디서 듣도보도 못한 잡것들이……!' - 위연 서로 동상이몽…아니, 동상사몽으로 서로를 라이벌이라 여기기 시작한 네명의 무장들은 평소보다 씩식한 발걸음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한 남자를 둔 네 여자들의 대결이 시작된 것이다. ------- 한편, 자신으로 인해 어떤 다툼이 생기고 있는지 꿈에도 모르는 진천은……. 똑똑. "누군가?" 태수에게 주어지는 궁 안의 거처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던 정보는 반사적으로 노크를 한 상대의 정체를 물어오자, 너무나도 듣고 싶었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나다." "진천님!" 그의 목소리에 번개보다 빠르게 뛰쳐나가 문을 연 정보는 붉게 상기된 표정으로 자신을 향해 미소를 짓고 있는 진천을 향해 안겨든다. "너무…너무 보고 싶었어요……." "나도." 길게 말할것도 없이 부드럽게 정보의 입술을 탐하며 발로 문을 닫은 진천은 그녀와 감미로운 키스를 느끼며 서서히 침실로 밀어붙이기 시작하였다. 진천의 뒷 목을 끌어안은 정보는 다시는 놓치기 싫다는 듯이 힘을 주며 진천의 혀에 점령당해갔다. "그동안 많이 외로웠나 보군." "아……." 키스를 멈추고 옷으로 가려져 있는 큼지막한 가슴을 주물러 가면서 서서히 애무를 해 가자 정보는 달뜬 신음소리를 살짝 내지르며 검지 손가락을 깨물어 참아보려 하였지만, 옷 뒤로 감춰진 유두를 정확하게 꼬집어 비튼 진천의 공격에 쾌락성을 토해낼 수 밖에 없었다. "꺄흐읏! 지…진천님…그만 애태워주세요…빨리……." "훗. 너무 보채지 마라. 네 몸은 만지면 기분 좋은 곳이 많거든." "아……." 허벅지 안쪽과 잘록한 허리, 엉덩이와 가슴 등등을 매만지며 느긋하게 몸매를 즐기고 있는데 반해, 그럴수록 온 몸이 진천이 들어오길 애타게 기다리는 정보의 육체는 더더욱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하읏…하아……." 계속된 애무에 숨소리가 가빠져 오는 정보. 이 정도 애태웠으면 됐다 싶은 진천은 그녀를 침실위로 쓰러뜨리며 기대에 찬 눈동자로 자신의 배 밑에 깔린 정보의 입술을 탐하며 그녀의 옷을 천천히 벗기기 시작……. 똑똑. "정보. 혹시 지금 시간 괜찮아?" "!!" "자…작은 주군……?!" 갑작스런 손책의 방문에 깜짝 놀란 진천과 정보. 순간, 당황하던 진천의 머릿속이 손책의 등장을 제대로 인식을 하면서 아주 '좋은' 계획이 순식간에 떠올랐다. "어이." 갑자기 그가 자신의 귓가에 속삭이면서 어떤 계획을 계획하자, 놀란 눈빛을 보였으나 진천의 단호한 눈빛에 힘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정신이 아득해질 때까지 진천에게 안기면서 확인한 그의 성격상, 자신이 거절을 하면 자신이 사랑하고 말고를 따지기 이전에 자신을 아무런 망설임없이 버릴 것을 직감하였다. 손견과 손책에겐 미안하지만 정보의 주인은 이미 진천으로 변경된지 오래였기에 진천이 원한다면 따르는 것이 정보 본인에겐 삶의 이유나 마찬가지가 되었다. 재빨리 옷장 안으로 들어가 몸을 숨긴 진천. 진천의 애무로 느껴버리기 일보 직전까지 도달했었던 정보는 조심스럽게 옷을 추스려 올리며 문 밖에서 기다리고 있을 손책을 환영하기 위해 문 손잡이에 손을 향하였다. -------- 참고로 몇몇 직위들은 임시로 만들거나 위,촉,오 삼국 시대에 만들어진 직위도 있고 삼국 시대가 되면서 폐지된 직위들도 있습니다. 혹은 촉나라에서만 사용되는 직위도 있고 오나라에서만 사용되는 직위도 있죠. 하지만, 그런걸 따지자면 엄청 귀찮고 직위의 종류도 협소해지기 때문에 코에이의 삼국지에서도 그런 부분은 따지지 않고 있습니다. 문제는 삼국지의 직위와 제가 구한 설정집과 조금 다른듯 하니 주인공이나 중요 인물의 직위는 간단하게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현실편이 너무 적다고 하시는 분이 분명 계실텐데 저는 현실편은 별로 흥이 안가는 성미인지라 현실쪽 주제는 항상 여유있게 남겨둬야 하기에 빠르게 끝냈습니다. WTVSUCCESS=TRUE&WTV382229=1290952244&WTV1471013=243988896&WTV1392781=39469540&WTV1357910=458273&WTV1357911=3588072&WTV246810=68&WTV2571219=94&WTV124816=game&WTV987904=1&WTV491322=손 가(家) 함락&WTV9172643="어…무슨 일 있었어, 정보?" "아, 아뇨. 갑자기 작은 주군께서 찾아오셔서 깜짝 놀라서……." 살짝 거친 숨을 몰아쉬는 정보의 모습에 손책은 약간 놀란듯이 보였지만, 확실히 생각해보니 갑작스럽게 찾아온 자신에게 문제가 있었기에 의문을 빠르게 접었다. "일단 안으로 들어오시지요." 정보가 손책을 문 안으로 이끌고 들어오게 하자, 그녀는 푹신한 침대에 걸터 앉으며 어디서부터 말을 해야 할지 몰라 우물쭈물 하기 시작했다. "저…저기 말야. 정보는 진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 "예? 흠……." 진천의 예상대로 손책이 물어오자 미리 지시받은 대로 잠시 무언가를 골똘히 생각하는 척 하더니, 이내 인상을 찌푸렸다. "조금 건방지다 생각합니다. 손견군에 투신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으면서 우리들과 맞먹으려 하거든요." "그…그래?" 정보의 말에 희망이 생긴 손책은 어머니의 명예를 위해서 손견이 진천에게 굴복하였다는 사실을 최대한 숨기고 진천을 향한 모함을 시작하였다. "실은…진천이 반란을 획책하고 있는것 같아." "반란이요?!" "응. 주유에게도 이 사실을 알리니 정보같은 노장들의 협력이 이루어지면 성공 확률이 높아진다 해서 의논하려 온거야. 물론, 나와 주유가 같이 오면 진천이 눈치챌 수 있으니 나 혼자만 왔어." 진천의 순간적으로 가슴이 서늘해짐을 느꼈다. 이미 주유가 자신의 적으로 돌아섰다는 소식과 정보 대신 황개가 태수 직을 맡았다면 속수무책으로 기습을 받아 위험해 처했을 것이라는 위기감이 그의 등골을 타고 올라왔지만, 주유와 손책은 매우 큰 실책을 치루고 말았기에 회심의 미소를 짓고 있었다. 손책은 어머니의 명예를 위해서 주유에게도 손견과 진천의 육체적 관계를 말하지 않았고, 주유는 손책이 부분적으로 통제한 정보 때문에 진천을 궁지로 몰아넣을 수 있는 방법을 놓쳐버린 것이다. 만약, 주유가 손견이 진천에게 복종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진천에게 친근하게 구는 정보를 가장 먼저 의심하여 정보에게 손을 내미는 우를 범하지 않았을 것이다. '큭큭큭. 어째 조용하더라 싶더니만 바로 이걸 노린거였나? 주유라…그년은 순애로 가볼까 싶었지만 알아서 능욕으로 와주는군.' 진천의 능욕 콜렉션에 주유가 추가 되었지만, 그 사실을 모르는 손책은 열변을 토해내며 정보에게 진천에 대한 욕설을 터트렸다. "그 자식은 어머니를 짓밟고 자신이 이 세력을 먹어치울 생각이 분명해! 주유 말로는 진천의 영입한 장수들을 믿을 수 없으니 정보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하데." "으음…요즘따라 너무 오만스럽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생각을 해올 줄이야……. 걱정 마십시오. 제가 손책님을 위해 내부의 적을 반드시 처단해 보이겠습니다." "고마워! 정보라면 도와줄거라 믿었어!" 믿음직한 아군을 얻게 된 손책은 정보를 향해 가볍게 포옹을 하며 반가움을 표시하였다. "일단 주유는 네 도움만 있으면 계책을 실행하는데 충분하다 했으니 바로 본론으로 들어갈게. 일단 정보가 진천이 등용한 다른 장수들에게 모조리 임무를 맡겨서 궁 밖으로 보내고 진천에게도 임무를 준다는 구실로 궁을 들여 보내면 그때 나와 주유, 네가 병사들을 이끌고 단숨에 제압하여 목을 베면 된다고 주유가 말했어." "그렇다면 결행일은 언제 하면 되겠습니까?" "진천이 눈치채면 안되니까 빠르게 하면 할수록 좋다 했어." "알겠습니다. 그렇다면 내일 바로 진천이 등용한 네 장수들에게 치안 임무를 맡기겠습니다. 전쟁 후에 민심이 흉흉해졌다는 이유면 충분하겠군요." 거행일을 다음날로 잡고 모일 장소, 세부적인 부분을 수정하며 계획을 완성하자, 손책은 홀가분한 표정으로 정보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밖으로 나섰다. "부탁해. 내가 여기서 믿을 수 있는건 주유와 정보, 너밖에 없어." "예. 주군을 위해서 반드시 성공해 보이겠습니다." "응. 그럼 나도 준비를 위해 이만 나가볼께. 그럼 뒤를 부탁해." "병사들은 제게 맡기십시오. 주유와 작은 주군께선 몸만 오시면 됩니다." 호언장담을 하는 정보가 믿음직한지 다시 한번 그녀를 가볍게 안은 손책은 정보와 정다운 인사를 하며 밖으로 나섰다. "후우…흣……!" 문을 닫으면서 길게 한 숨을 내쉬는 정보는 갑자기 자신의 질 안으로 파고드는 손가락의 감촉에 흠칫하며 몸을 부르르 떨었다. "아주 잘했어. 연극 배우로 나가도 될것 같던데?" "가…감사합니…흐힛……!" -성행위가 시작되었습니다. 임신 확률을 설정하시겠습니까?- 안내 메세지를 귀찮다는 듯이 취소시키며 갑자기 치마 안쪽으로 얼굴을 파고 들어가 항문 부분을 핥기 시작하는 진천의 행위에 몸이 크게 올라가자 큰 가슴이 음란하게 출렁이기 시작하였다. "지…진천님…거…거긴…더러운……." "포상이다. 조용히 받아." 혀를 세워 항문 안으로 파고 들어 갓잡아 올린 생선처럼 팔방으로 요동치자 처음 느껴보는 쾌감에 문을 디딤목 삼아 상체를 기울이며 엉덩이를 진천의 공격에 맡겼다. "크훗……! 꺄하앗!" 푸슛! 항문을 안쪽으로 혀를 더욱 밀어넣어 물건을 넣은것처럼 넣었다 빼기를 반복하자 보짓물을 흘리며 가버린 정보는 애처로운 눈빛으로 진천을 향해 고개를 돌렸다. "진…진천님…이제…빨리……." 한 손을 가랑이 사이로 넣어 자신의 은밀한 부위를 벌리며 간절히 바라는 정보의 바램에 앞섬을 풀어 해쳐 전보다 더욱 검붉어지고 약간 커진 육봉을 엉덩이쪽으로 향하였다. "자…잠깐만요! 그쪽이 아니……." "맨날 같은 곳만 넣으면 재미 없잖아?" 찌이익-- "꺄아악!" 아직 제대로 개발되지 않은 항문 속으로 거대한 육봉이 들어가자 살이 찢어지며 처녀처럼 피가 세어나왔지만, 진천은 아랑곳 하지 않고 정보의 부드러운 목덜미를 핥아 올리며 허리를 천천히, 그리고 깊숙히 집어 넣으며 항문 조교의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캬…크핫……." 입을 다물지 못하고 혀를 내민체 생전 느껴보지 못한 고통에 대한 리액션을 보이는 정보의 모습은 누가 봐도 엄청난 고통을 안고 있는것처럼 보였지만, 계속해서 개발하다 보면 나아지리라 믿어 의심치 않은 진천은 계속해서 항문 안으로 자신의 물건을 넣었다 빼기 시작하였다. '큭…빡빡하긴 하군.' 자신의 육봉 기둥 부분을 강하게 무는 정보의 항문에 살짝 인상을 찌푸린 진천은 정보의 유두를 집중적으로 공격하여 조금이라도 장액을 분비시켜 항문 개발이 수월해지도록 하였다. "항문에 힘을 빼. 계속해서 힘을 주면 더욱 고통스러운 부위니까." "크…하…하지만…너무…아파요……. 지…진천님…차라리…다른 곳을……." 순간, 정보의 고통어린 사정에 인상을 찌푸린 진천은 한번에 뿌리까지 밀어 넣고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강하게 내리쳤다. 찌직! 짜아악! "꺄흐아아!" 항문이 찢어지는 고통과 맞으면서 쾌락을 느끼도록 개발된 엉덩이의 충격에 상반된 감각에 기묘한 비명을 내지른 정보를 향해 진천이 퉁명스럽게 입을 연다. "네가 아픈건 아무래도 상관 없어! 중요한건 내가 기분이 좋은가 아닌가야!" "죄…죄송합니다……!" 불쾌한 압박감이 자신의 물건에서 계속해서 느껴지자 기분이 나빠진 진천은 평소답지 않게 정보를 몰아세웠다. 주인님의 심기가 매우 불편해졌다는 것을 직감한 그녀는 어떻게든 쾌락을 느껴보기 위해 자신의 육체를 한계까지 혹사 시키기 시작했다. 그런 그녀의 필사적인 노력이 통했는지 정보의 고통어린 신음소리는 몇 분이 지나면서 서서히 쾌락이 섞이기 시작하였다. 정보는 잘 모르겠지만 진천이 이렇게 적극적으로 자신의 마음대로 개발시키려는 것은 그만큼 그녀 본인에게 어느정도 애정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나 마찬가지다. 그녀는 그의 심기가 나빠지는게 아닐까 전전긍긍 하였으나, 최소한 버림받을 일은 없다고 봐도 좋다. 그렇게 새로운 체위를 위해 개조되어가는 정보의 달뜬 신음소리가 멈추었을때는 한 시간이 넘은 후였다. ------ 정보의 직장에 더이상 정액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꿀럭꿀럭 토해낼때까지 항문을 길들여준 진천의 발걸음은 매우 바빴다. 주유와 손책이 자신의 목을 베어낼 계획을 궁리하고 있으니 그도 거기에 상응하는 계책을 계획해야 했기 때문이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사람을 구하는 것만 완료하면 이미 반격의 기회는 다 잡은거나 마찬가지였다. 적이 언제, 어디서 몇 명이 공격할지 다 알고 있기에 아군이 그보다 상회하는 숫자로 기습만 하면 끝나는 아주아주 간단한 일이다. 정보와 손책이 세부적인 계획을 구상하는 것을 모조리 듣고 있었던 진천은 주유가 정보의 협조로 자신을 궁 안에 있는 연무장으로 유인하여 밖에 매복시켜둔 정예 병사 50명과 정보, 주유, 손책이 힘을 합쳐 진천의 목을 베어낸다는 그녀의 계획을 역이용할 생각이였다. 하지만, 어떻게 보자면 손책은 이 나라의 정통 후계자다. 자칫 하다간 정말로 반역자로 몰릴 수 있기에 아는 사람은 최소화해야 하기에 자신을 도울 수 있는 협력자들을 신중하게 구하는게 우선이다. '내가 손책을 맡는다 쳐도, 정보 혼자선 주유를 막는건 약간 불안해. 협력자는 단 한명이면 되겠지.' 아무것도 모르는 주유와 손책은 문을 박차고 들어올 아군 정예 병사들 대신 자신에게 복종한 정보의 모습을 목격했을때 표정이 어떨지 기대에 찬 진천은 그 순간의 짜릿함을 느끼고 싶어 안달이 날 지경이었다. '그건 그렇고 손견을 이쪽으로 불러야겠어. 딸이 날 죽이려 들었으니 어미가 몸으로 갚아야 할거 아냐?' 문득, 이번에 나온 임신 시스템으로 모녀 동시 임신을 시켜보는건 어떨까 싶은 음흉한 계획을 세운 그는 자신을 도와줄 협력자를 정해두었기에 출산을 하면 아이를 키울지, 아니면 낙태를 시킬지 새로운 문제거리를 해결하기 위해 고민을 하기 시작하였다. 그렇게 골똘히 고심을 하며 자신의 저택으로 돌아온 진천은 지금쯤 자신을 기다리고 있을 화웅의 이름을 부르자, 왜인지 몰라도 지쳐보이는 안색으로 힘겨운 걸음 걸이로 천천히 그를 마중나왔다. "어…와…왔어……?" "……? 무슨 일 있었냐?" "아, 아니, 아무것도." 위연을 때려 눕히고 뒤이어 덤벼오는 서황과 이엄을 초인적인 의지로 위연과 똑같은 꼴을 만들어준 화웅은 온갖 고난(?)으로부터 지켜낸(?) 진천을 향해 힘없는 미소로 베시시 웃어보인 화웅은 고생후에 만난 그의 모습이 평소보다 더 멋져보인다는 착각을 불러 일으켰다. 일이 어찌됐든 화웅을 향해 다가간 진천은 플래그와 화웅의 협력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위해 일부러 오해가 생길만한 대사를 읊기 시작했다. "화웅. 난 네가 필요해." "어…어? 자…잠깐…그…그게 무슨……." "난, 네가, 필요해." 갑작스래 화웅의 어깨를 잡고 벽쪽으로 몰아낸 진천은 진중한 눈빛으로 화웅과 눈높이를 맞추자 그와 눈이 정면으로 마주친 화웅은 왠지 모를 부끄러움에 황급히 고개를 숙이며 홍조를 붉혔다. "지…진천…나…난…아직…제대로 준비를……." "난 지금 생명의 위기에 처해 있어." 아랫배 부근에서 손가락을 꼬으던 화웅은 자신의 목숨이 위험하다는 진천의 목소리에 화들짝 놀란 표정으로 다시 고개를 올렸다. "작은 주군께서 내 목숨을 해하려 하고 있어. 내가 여기서 믿을 수 있는건 너와 정보님 뿐이야." "저…정보님……?" 화웅은 묘하게 정보와 첫대면을 한 순간 왠지모를 분노와 질투가 솟구침을 느낄 수 있었다. 그녀는 잘 모르겠지만, 정보가 진천을 향한 애절한 눈빛을 여자의 직감으로 느꼈기에 생긴 반응이었다. 진천의 입에서 정보의 이름이 호명되자 살짝 인상이 찌푸려진 화웅을 향해 약간 우울한 표정을 지어보인 진천은 힘없이 그녀의 어깨에서 손을 땠다. "어째서인지 몰라도 작은 주군께서 의자매인 주유와 함께 정보님과 함께 나를 암살하려 하려 해. 정보님께 필사적으로 간청해서 그 분을 설득할 수 있었지만, 그 외엔 나의 목을 맡길 수 있는 소중한 사람은 너 밖에 없어." '소…소중한 사람……!' 진천이 말한 소중한 사람이라는 문장에서 가슴속 깊숙한 곳이 터질듯이 쿵쾅거린 화웅은 갑자기 무언가를 생각했는지 고개를 아까전보다 푹 숙이며 부끄러워 하는듯한 목소리로 힘을 주며 입을 열었다. "내가…정말로 소중해……?" "당연하지. 난 솔직히 말해서 여포가 고마워. 그녀가 나타나지 않았다면 너와 내가 이렇게 만날리 없었을 테니까." 슬슬 화웅을 순애 루트로 공략하기로 한 진천은 온갖 사탕발림으로 그녀를 녹여내리기 시작하였다. "진천……!" 정보가 조금 걸리긴 하지만, 진천은 목숨이 위험해지자 다른 사람들을 제치고 자신에게 가장 먼저 달려와 도움을 요청하고 어떻게 보자면 사랑 고백에 가까운 고백을 자신에게 날려주자 마치 세상을 다 가진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 순간, 화웅의 턱을 부드럽게 올려 자신의 키에 맞춘다음 키스로 그녀의 입술을 덮쳐오자 지금 이 순간을 태어난 것 같은 행복감으로 두 눈에 눈물을 흘린 그녀는 그와 자신의 입술이 떨어지자 두 눈을 감으며 팔을 벌렸다. "이상해…계속 몸이 떨려…어째서인지 몰라도 무서워…진천…나…꼬옥…하고 안아줘……." 여기저기서 버림받아 지금의 상황이 마치 꿈같이 느껴진 화웅은 사랑의 감정과 또다시 버림받는게 아닐까 하는 두려움으로 몸을 잘게 떨기 시작하면서 앙증맞은 목소리로 애원하였다. '으아…이 녀석 뭐야? 왜 이렇게 귀여워?' 건강해 보이는 연갈색의 탄력적인 몸매를 가지고 있으며 두려움에 떨어 자신이 안아주길 애원하는 화웅의 모습은 마치 애정을 바라는 검은색 새끼 고양이를 보는것만 같았다. 지금까지 귀여운거라면 로리 캐릭터에게만 존재하는 거라 생각했었는데 꼭 그런것은 아니었나 보다. 이 일이 끝나면 화웅을 확실하게 공략하기로 한 진천은 화웅을 안아주어 떨림을 멈추게 해주자, 그녀는 그의 뒷목에 두 팔을 와락 안으며 자신이 따르고 사랑하는 남자의 체온을 느끼면서 지금까지 악몽으로 남는 불편한 추억들을 모조리 날려 버렸다. -------- 진천 녀석 진짜 바빠 죽습니다. 문빙도 공략해야지, 황충도 공략해야지, 손책과 주유의 암살건을 막아야 하지, 이번에 화풀이로 손견을 부르기로 마음 먹었지, 이제 곧 이교 자매도 도착할 예정이지. 게다가 이젠 화웅까지! 어이. 아랫도리를 함부로 설치면 끝이 안 좋다는거 모르냐? 앵간히 해라. 참고로 저는 손가락이 움직이는대로, 뇌 20%25, 손가락의 의지 80%25로 이 글을 썼습니다. 손가락은 캐릭터가 가고 싶은 방향으로 움직였을 뿐입니다. 나머진 진천이라는 제 분신 녀석이 혼자 알아서 문제를 만들어 나가고 있어요. 진짜 아무 계획성 없이 글을 쓰네요 저란 녀석은... 이러다 언제 한번 제대로 얻어터질것 같은데 -_-;;; WTVSUCCESS=TRUE&WTV382229=1290952245&WTV1471013=247704480&WTV1392781=39489879&WTV1357910=458273&WTV1357911=3589920&WTV246810=69&WTV2571219=94&WTV124816=game&WTV987904=1&WTV491322=손 가(家) 함락&WTV9172643=정보는 약속대로 화웅을 포함한 네 장수들에게 치안 명령을 맡겨 궁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하고 정예 병사를 보이지 않는 곳에 매복 시켜두었다고 말하며 주유와 손책과 함께 궁 안쪽에 있는 연무장으로 향하였다. 연무장은 입구와 출구, 단 두 개의 출입문이 있으며, 창문이 달려 있지 않아 통풍성으론 최악의 장소였지만 암살을 하기 위해선 최적의 장소였다. "좋아! 이제 그 반역자 녀석만 기다리면 되는거지?" "나름 꽤 능력있는 남자라 생각했는데 안좋은 생각으로 손견군에 들어 왔을 줄이야." 전보다 좀 더 성숙해져 더욱 늘씬한 몸매를 자랑하는 주유는 역시나 손가의 장수답게 가슴이 전보다 좀 더 커져 있는 상태였다. 자신의 능력을 믿고 자신감이 넘치는 여성처럼 반대쪽 팔꿈치를 잡으며 가슴을 들어 올리듯이 팔짱을 낀 주유는 여전히 아쉽다는 표정이었다. "하아……. 아쉽네. 이제 손가가 천하로 나아갈때 나와 함께 미래를 논할 사람이 없어진다는게." 얼핏 보면 너무나도 오만한 주유의 발언이였지만, 그녀에겐 오만해도 용서할 수 있는 뛰어난 능력을 보유하고 있었다. 특히 삼국지 전체를 통틀어 장수의 능력치 수치들을 모두 더했을때 조조가 1위, 주유가 근소한 차이로 2위를 차지할 정도로 엄청난 능력치를 자랑할 정도이니 이미 할 말 다 끝난 것이다. 처음에는 겸손하며 싹싹한 주유였지만, 자신의 능력이 발전하고 점차 그 능력을 발휘하여 손견군의 중역을 맡아가기 시작하면서 서서히 오만해지기 시작하였다. 원래 주유는 손책과 더불어 최전방에 나서서 싸워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으로 그녀의 오만함과 불같은 성정이 빈틈을 만들어줘 제갈량의 계략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게 된다. 게다가 그녀는 지금도 자신의 능력을 과신하여 정보가 이미 진천의 수중에 들어갔다는 것을 눈치채지 못한 상태. "정보님. 지금 진천 장군께서 궁에 입궐하셨습니다." "그런가? 지금은 급한 볼일이 있으니 진천 장군을 이곳으로 안내하도록." 미리 시비에게 진천이 입궁하면 알리도록 지시를 내렸기에 연무장으로 안내하도록 다시 한번 지시를 내리자 시비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이며 종종 걸음으로 그를 안내하기 위해 발걸음을 향하였다. "정보님. 병력 배치는 확실하겠지요?" "물론이네. 내가 신호만 하면 득달같이 달려들테니 걱정 말게나." 주유의 말에 호언장담을 하는 정보는 자신과 젊은 시절을 함께 한 손견을 배신하는 행위에 배덕감이 들었지만, 진천을 위해서라면 자신의 주군인 손견마저 배신할 수 있기에 마음을 다 잡으며 진천이 연무장으로 들어오길 기다렸다. "진천입니다. 들어가도 되겠습니까?" 순간, 닫힌 연무장 밖에서 노크를 하는 진천의 목소리가 들려오자 손책이 어금니를 빠드득 갈며 창을 꺼내들려 하자 주유가 다급하게 그녀를 막아 새웠다. "책. 지금은 참아. 일단 진천이 연무장 안쪽까지 와야 도망치지 못하게 되니까." "알고있어……." '그건 그렇고 뭔가 이상해. 내가 진천이였다면 손견님을 배신하는데 성공해봤자 아무런 이득이 없어. 반동탁 연합에 참전하면서 손견님과 노장 장수들의 신뢰를 받고 있는 그가 갑자기 반란을 일으킬 이유가 없는데?' 손책의 강렬한 주장에 이끌려 온 주유는 뒤늦게 의문을 제기하였지만, 이미 일은 벌어진 후이기에 지금은 자신의 의자매인 손책의 판단력을 믿고 진천의 목을 베는 수 밖에 없었다. 연무장 안으로 들어온 진천은 정보를 향해 정중하게 포권을 취하고 당당한 발걸음으로 다가오기 시작하였다. "정보님! 지금입니다!" "하아앗!" 진천이 도망가기 힘들 정도로 연무장 중심으로 들어오자 주유가 신호를 보내도록 외쳤지만, 대신 날라온 것은 정보의 기합성이 담겨진 장창이었다. 카강! 갑작스런 정보의 공격에 깜짝 놀란 주유는 자신의 검을 휘둘러 창을 막았지만, 한번 탄력이 붙은 정보의 창날은 계속해서 주유를 압박해 나갔다. "저…정보! 무…무슨 짓을!" "작은 주군의 상대는 접니다!" 당황한 손책을 향해 달려든 진천은 초천검을 위협의 목적으로 크게 휘두르자 그것을 황급히 피하며 극을 자기 마음대로 개조하여 할버트처럼 창과 도끼날이 붙어 있는 창을 휘둘러 보였다. "하하핫! 작은 주군께선 저를 너무 우습게 보신듯 합니다!" "이자식! 정보에게 무슨 짓을……!" 초천검과 손책의 극이 부딪히며 힘겨루기가 시작되자 인상을 나찰처럼 찡그린 그녀를 향해 광소를 터트린 진천은 힘으로 극을 밀어내며 자신의 얼굴과 손책의 얼굴이 바짝 붙이기 시작했다. "당연히 정보도 네 어미처럼 내게 복종하고 있지." "너…너어……!" 아직 정보는 손견이 자신처럼 한 남자에게 복종된 상태임을 모르기에 안들리도록 나지막히 사실을 알려준 진천은 손책이 힘겨루기가 더이상 힘들다는 듯이 몸을 피하자 그 뒤를 따라 붙었다. "책! 지금은 너무 불리해! 일단 후퇴하자!" 진천의 반란 소식을 알리기만 하면 승기는 자신들에게 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은 주유가 손책을 이끌고 도주를 하기 시작하였다. 그 뒤를 따라 쫓아가던 진천은 자신의 예상대로 반대쪽 출입구로 향하자 미리 준비한 자신의 한 수를 내 보인다. "화웅! 문을 막아라!" "응!" 진천의 신호에 주유와 손책이 빠져 나가려던 출구가 열리면서 참마도를 든 화웅이 들어와 입구를 지키기 위해 검을 내리며 방어 자세로 취하였다. "으아아앗!" 순간, 주유가 가속도를 붙여 화웅을 향해 달려들어 방어를 도외시한 필사적으로 공세를 펼치며 손책을 향해 다급히 외쳤다. "지금이야! 도망쳐! 여긴 내게 시간을 벌테니까!" 무력이 70대 초반인 주유와 90대 중반인 화웅의 싸움이라면 당연히 화웅의 승리로 끝나야 하지만, 주유가 동귀어진 형식으로 공격을 하자 화웅은 온 몸이 허점 투성이인 그녀를 공격하는 순간, 자신의 팔이나 신체 부위 하나를 내주어야 함을 직감하였기에 공격을 공격으로 상쇄시키며 실력으로 쓰러뜨려야만 하였다. 그리고, 그 틈을 만들기 위해 목숨을 건 주유는 죽음을 불사하고 손책이 도망갈 수 있는 통로를 만든 것이다. "주…주유!" "빨리!" "미…미안……!" 만약, 주유의 희생에 망설여서 붙잡히게 된다면 의자매의 희생을 헛되이 하게 되기 때문에 눈물을 머금고 그녀가 혼신의 힘을 다해 벌려둔 출구로 달려가……. "경극을 찍고 있는데 미안하게 되었군." 하지만, 무력 101의 효과로 육체적인 능력은 여포보다 살짝 우위에 서게 된 진천은 어느새 손책을 앞서서 달려가 출구를 막아세우더니 씨익 웃으며 경악으로 물든 그녀를 향해 기습적인 주먹을 휘둘러 복부를 강하게 가격 하였다. "커흡!" 콰당! "책!" 달려오는 가속도와 진천의 주먹이 부딪히면서 쓰러진 손책의 모습에 주유가 절망어린 목소리로 외쳐 보였지만, 뒤이어 도착한 정보가 화웅과 합세하여 단숨에 주유마저 제압당하고 말았다. "으…크윽……." "큭큭큭. 건방진 애송이들이 힘을 합친다고 내가 죽어 나갈 줄 알았나?" 쓰러진 손책의 가슴을 짓밟으며 비열한 미소를 흘린 진천은 두 의자매를 결박하고 마취제로 의식을 끊게 한 후, 화웅에게 미리 출구 밖에 준비시켜둔 가죽 포대에 담기 시작했다. "좋아. 아주 잘 했어. 역시 난 네가 없으면 안 돼." "헤헤……." 평소보다 열심히 일한 화웅을 가볍게 안아 머리를 쓰다듬자 기분 좋은 미소를 흘려보인 그녀는 진천의 품속으로 들어가면서 인상을 찡그리고 있는 정보와 눈이 마주치게 되었다. '이 빌어먹을 암퇘지가 감히 진천님을……!' '흥. 아줌마는 빠지시지? 어디서 다 늙어가지고 주책이야?' 가벼운 포옹이기에 단 2초에 불과하였지만, 수많은 욕설이 눈빛으로 오간 두 여성은 한 동안 서로를 향한 적대감을 불태웠다. 그런 사실을 느끼지 못한 진천은 정보를 앞장 세워 장군들에게 주어지는 포상물이라 시비들과 병사들에게 거짓말을 하도록 하고, 자신과 화웅은 포대를 하나씩 들고 그 뒤를 따라 갔다. ----- 잘그락. "으…으응……." 의식이 돌아온 손책은 무의식적으로 몸을 일으키려 하였지만, 알몸인 채로 사지를 결박하고 있는 가죽 끈이 달린 쇠사슬로 인해 두 팔을 위로 올라가 있고, 두 다리는 활짝 열려져 있었다. "앗! 여…여긴!?" 어떤 방같은 곳인데 창문이 없어 빛이 제대로 들어오지 않으며 약간 지저분한게 창고로 쓰인 곳이 분명하다. "주유! 일어나 봐! 주유!" "으으……?" 손책의 다급한 목소리에 가까스로 정신을 차린 주유는 아직 흐리멍텅한 눈빛으로 상황이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손책과 똑같이 무의식적으로 몸을 일으키려다가 사지가 결박되어 있는 자신의 몸에 기겁하고 말았다. "뭐…뭐야?! 여긴 대체……!" 당황하던 주유는 이내 빠르게 상황을 파악하여 자신들이 진천의 계략에 당했다는 것을 상기시키고 이 자리를 도망칠 생각을……. '그런데…몸이 왜 이리 으슬으슬 하지……?' 마치 알몸인 것처럼 몸이 추워지자 자신의 몸을 바라본 주유는 자신이 알몸으로, 그것도 두 다리가 강제로 활짝 벌려져 의자매인 손책에게도 보여주지 않았던 은밀한 부위가 개방되어 있자 얼굴 전체가 빨개지며 수치심으로 물들기 시작했다. "꺄아앗! 내…내가 왜 이런 꼴이……!" "주유! 진정해!" "거참. 엄청 시끄러운 것들일세." 아직 저택이 개조되지 않은 상태라 임시로 창고에 결박 도구들만 준비시켜 그녀들을 결박시킨 진천은 창고에서 인기척이 들리자 정보와 함께 그 곳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이…이이익! 정보! 네가 어떻게 날 배신할 수 있어!" 손책은 어떻게 보자면 이모처럼 여겨왔던 정보가 자신을 배신하자 믿기 힘들다는 듯이, 분노어린 목소리로 그녀를 향해 욕설을 퍼부었지만, 진천이 그녀의 허리를 감싸안아 강하게 끌어안자 그의 어깨에 자신의 몸을 기댄 정보의 얼굴에는 죄책감 대신 만족감으로 충만해 있었다. "죄송합니다. 작은 주군. 하지만 저는 이미 이 분의 것이예요." "훗. 말로 해선 못 알아듣겠지. 어이, 직접 보여줘라." 정보를 하급자처럼 반말로, 그것도 명령조로 무언가를 지시하자 고분고분 따르는 정보의 모습에 손책의 머릿속에 나쁜 예감이 들었지만, 나쁜 예감은 항상 70%25는 정확하게 들어맞는 법이다. "그럼 봉사해 드리겠습니다." 진천의 바지를 내려 우뚝 선 검붉은 자지의 귀두 부분을 작은 입을 열어 혀 끝으로 낼름 핥아 올리자 손책과 주유의 눈은 경악으로 물들었다. "저…정보…너…너도……." "부…불결해…더러워……!" 귀두 끝을 핥아 올리던 정보의 혀는 이윽고 고개를 돌려 자지의 한 쪽 면을 입술로 포개며 혀를 내밀어 사근사근하게 진천에게 쾌락을 안겨 주었다. '쯧. 이건 양쪽에서 해야 입보지처럼 느낄 수 있는데.' 그녀가 한 쪽 면을 차지하면서 반대쪽이 남게 되었지만, 아직 화웅의 처녀를 가지기 전에 주유와 손책부터 길들이려고 했던 진천은 아쉬운 마음을 달래며 성심성의를 다하며 자신에게 봉사하는 정보의 머리를 애완 동물을 쓰다듬듯이 손을 놀리자 만족스러운 미소를 띈 그녀는 자신을 향해 경악어린 눈빛으로 보는 주유와 손책을 향해 눈웃음을 지어 보였다. "보시다시피 정보는 나의 소유물이다. 네 어미처럼 말이지." "너…설마…손견님까지……?!" 주유는 그제서야 손책이 억지 이유를 붙여가며 진천을 죽이려 했는지 알 수 있었다. 하지만, 그 사실을 알았더라면 그녀는 좀 더 조심스럽게 일을 추진하였을 것이다. "워워, 걱정마라. 나는 이 나라를 집어 삼키기 위해 이러는게 아냐. 단지 내 취향의 여자를 굴복시키고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다. 그 증거로 나는 최전선에서 열심히 뛰고 있잖아?" "닥쳐! 엄마까지 타락시키고 정보까지……! 절대로 용서 못해!" "용서를 못 하시겠다? 큭큭큭. 그래서 나를 어떻게 하실려고? 죽일 수 있으면 죽여봐. 나는 꼼짝 않고 여기 이렇게 가만히 있을테니까." 정보가 열심히 봉사를 하는 와중에 두 팔을 벌려 무방비 상태로 들어간 진천은 사지가 결박된 손책을 약올리듯이 히죽대면서 도발을 하자, 거기에 제대로 걸린 손책은 팔다리를 흔들며 어떻게든 벗어나기 위해 안간 힘을 쓰며 살기가 넘실거리는 눈빛으로 그를 죽일 듯이 노려 보기 시작했다. "죽여버릴거야! 죽여버리겠어! 너를 죽일 수 있으면 악마에게 영혼이라 팔 수 있어!" "크하하하핫! 좋아! 좋은 의지다! 너의 그 의지가 어디까지 버틸 수 있는지 나의 모든 것을 걸고 너를 타락시켜 보이지!" 진천도 이번에는 확실히 그녀를 타락시켜 보이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보이면서 손책과 진천의 의지력 대결은 지금에 와서야 진정한 스타트 라인에 설 수 있게 되었다. ----- 이대로라면 대략 10편 정도가 능욕과 순애씬으로 가득 채워야 할 것 같습니다. 황충은 일단 간을 봤으니 수치 플레이를 위해 지금은 잠시 구석으로 밀어둔다 쳐도 문빙과 손책, 주유를 능욕하고 화웅의 순애 스토리도 진행해야 하니 진짜 바쁘네요. 마치 슈로대에서 모든 적이 튀어나와 작품별 루트를 만들어도 똥고털이 휘날리도록 바쁜 시나리오 중반쯤 간 것처럼 할일이 태산입니다. 흠...일단 한번 진천의 몸을 쪼개볼까요? 혹시 압니까? 갑자기 억지 설정이 생겨나면서 플라나리아 처럼 진천이 두사람으로 변할지? ...잠깐! 그런 시선으로 절 보지 마세요! 뭡니까? 방 구석에 썩은 음식물 위로 구더기들이 놓여져 있는 참상을 본 듯한 눈빛은! 농담입니다! 농담! WTVSUCCESS=TRUE&WTV382229=1290952245&WTV1471013=251396320&WTV1392781=39505906&WTV1357910=458273&WTV1357911=3591376&WTV246810=70&WTV2571219=94&WTV124816=game&WTV987904=1&WTV491322=손 가(家) 함락&WTV9172643="정보. 이번엔 네가 날 도와줘야 겠다." "예. 명령만 하세요." 화웅과 기 싸움을 하고 난 후여서 인지 이런 자리에 그녀 대신 자신만 불러준 진천이 너무나도 고마운 정보는 전보다 색기 넘치고 사근사근한 말투로 고개를 조아린다. "일단…주유부터 시작해볼까?" 수중에 들어온 여자 중에서 처녀는 내버려 둔다는 것은 가장 어리석은 짓이다 라는 마인드를 가진 진천은 가장 먼저 주유를 향해 몸을 돌렸다. "시…싫어! 싫어엇! 오지마! 오지마아!" 머리가 좋은 만큼 자신에게 어떤 일이 닥칠지 빠르게 계산해버린 주유는 온 몸을 흔들며 벗어나려 하였지만, 진천보다 먼저 도착해 그녀의 옆에서 상체를 붙잡은 정보는 주유의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어 보였다. "후훗. 걱정마렴. 너도 곧 진천님이 안아주시는 은총을 기다리게 될 테니까." "싫어! 이런건…이런건……!" 항상 전장의 최전선으로 나서길 원하는 주유는 최전방에 있는 만큼 자신의 몸에 위험이 닥치기 쉽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다. 오만해지면서 그만큼 프라이드도 높아진 그녀는 자존심이라는 방패막 덕분에 왠만한 공포는 무덤덤하게 넘어 갈 수 있는 강심장을 키웠지만, 강간이라는 형태로 자신의 처녀가 빼앗긴다는 생각에 높은 프라이드 만큼 심적인 타격도 클 수 밖에 없었다. 주유의 다리 사이로 무릎을 꿇어 삽입전에 어느정도 몸이 달아오르도록 하기 위해 큼지막해져 가는 가슴을 주무르자 그의 입에서 감탄사가 절로 터져나왔다. "크%26#53375;. 과연, 처녀는 확실히 다르군. 느낌이 틀려." 예의상 하는 말이 아니라 정말로 탄력의 느낌이 달랐다. 손견이나 정보도 어느정도 탄력이 있긴 하지만, 어느정도 나이가 있고 너무나도 가슴을 자주 탐한 탓에 약간 늘어진 감이 있었는데 한 손으로 잡히지 않는 가슴이 완벽하게 동그란 원형으로 향태를 유지하는 것은 거의 신의 기적이라 불리우는 일이다. 그런 탄력 넘치는 감촉에 감탄사를 내뱉으며 정신없이 주유의 가슴을 탐하던 진천은 앞니로 오른쪽 유두를 강하게 깨물자 주유의 입에서 비명소리가 터져나왔다. "꺄아아--!" 분홍빛의 유두는 진천의 습격으로 이빨 자국과 함께 유두 근처가 붉게 달아 올랐지만, 그의 공격은 이제 막 시작 되었다. 깨문 유두를 입술 안쪽으로 삼켜 혀 끝으로 낼름거리기도 하고 마치 어머니의 젓을 원하는 아기처럼 강하게 빨기도 하였다. "아윽! 그…그만해!" 고통과 함께 묘한 달아오름을 느낀 주유는 본능적으로 이 이상 공격당하면 자신의 몸에 이상이 생긴다는 것을 직감하며 하지마 라고 소리쳤지만, 진천이 어디 그런 허무맹랑한 말에 귀를 기울이는 인간이었던가? "크흐흐흐. 이제 제대로 해볼까? 정보, 계속해서 주유의 가슴을 네가 원하는 방식으로 애무해." "예에~" 방긋 웃으며 한쪽 손을 주유의 등 뒤를 지나 큼지막한 두 가슴을 쥔 정보는 주유의 목덜미를 부드럽게 핥아 올리며 귓가로 서서히 올라가기 시작했다. "후훗. 역시 젊은 애들이라 그런지 피부가 아주 좋네. 유두도 분홍빛인게 귀엽고." 같은 여자이기에 가슴의 어디를 만지면 기분이 좋은지 잘 알고 있는 그녀는 주유의 가슴 아랫쪽을 움켜잡아 위로 강하게 올리고 손을 때자 풍만한 가슴이 떨어져 크게 출렁이게 하더니, 이내 유두쪽을 검지와 엄지로 부드럽게 잡으면서 손가락 끝을 유두 근처에 빙글빙글 돌리기 시작하였다. "으우…크흣……!" 유두를 시작으로 가슴 전체로 퍼져나가는 묘한 열락에 쾌락음을 내면 진다는 일념으로 입을 다문 주유는 어째서 자신의 몸이 달아오르는지 이해하기도 전에 진천이 자신의 무릎을 들어 올리자 정보의 공격에 대항하느라 정신이 없었기에 뒤늦게 눈치채며 뭐라 소리 치려 하였지만, 그와 동시에 엄청난 고통과 함께 비명을 터트리고 말았다. 찌찌익- "아아아악!!" "으음~~ 역시 처녀막이 찢어지는 소리처럼 아름다운 소리도 없다니까." 대부분이 비슷하게 찢어지는 소리 뿐이지만 들을때마다 가슴이 청량해짐을 느끼는 진천은 입을 벌리고 있는 주유의 입 속으로 자신의 혀를 내밀며 입술을 포갰다. '시…싫어…이런 식으로 입술도…처녀도 첫경험을 빼앗기다니…….' 개인적으로 운명적이면서도 사랑의 밀어를 속삭이는 그런 아름다운 연애 결혼을 하고 싶었던 주유는 강간으로 다른 남자의 손에 떨어진다는 것이 너무나도 크나큰 충격이었다. 마치 주유를 녹여 버릴듯이 혀를 탐하던 진천은 입술을 때고 천천히 움직이던 허리를 빠르고 격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후아앗! 싫어! 움직이지 마아앗!" 정보의 애무 덕분에 지금까지 함락한 처녀중에서 가장 빠르게 입에서 쾌락음이 터져나오자 앞으로도 자신을 도울 사람을 정하고 하는게 더 낫다는 경험을 얻게 된 진천은 헌신적으로 자신의 명령대로 지금도 애무를 계속하고 있는 정보를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쳐다 보았다. 자신의 취향이기도 하지만, 게임을 새로 시작하여 처음으로 공략한 장수에게는 상당한 애정을 주는 그는 헌신적으로 자신을 도우는 정보가 예뻐보일 수 밖에 없었다. 처녀 상실이라는 고통으로 인해 질이 딱딱해져서 제대로 만족을 느끼기 어렵기에 대부분 오랫동안 삽입을 해야 했지만, 도우미의 활약으로 질벽이 빠르게 부드럽게 풀리자 평소보다 빠르게 사정을 하기 위해 빠른 속도로 피스톤 질을 하며 주유의 머릿속을 쾌락으로 점령해 들어갔다. "자! 첫 발이다!" "꺄아아앗!" 자궁 안으로 뜨거우면서 점성있는 액체가 발사되자 본능적으로 몸을 펴 올리며 쾌락성 섞인 비명을 내지른 주유는 곧게 펴진 허리를 바들바들 떨면서 신음을 흘렸다. "흐…하…아흣……?! 자…잠깐! 어…어째서 또 움직이는 거야?!" "하아? 왜 또 움직이냐니? 그럼 겨우 한 발만 쏘고 끝내길 바란거냐?" 남자는 한 번 사정하면 여자만큼 민감해져서 곧바로 교합을 할 수 없다는 고정관념에 사로 잡혀있었던 주유는 사정하자마자 곧바로 움직이는 진천의 자지에 기겁을 하였다. 사정과 함께 가버린 그녀는 처녀가 상실되면서 약간씩 따끔거리는 고통과 쾌락이 결합되면서 질 안이 오싹오싹 해지는 듯한 쾌감을 느끼기 시작하였기에 더이상 윤간당하고 싶지 않은 주유는 본능적으로 지금 공격 당하면 매우 위험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너도 이제 진천님의 진정한 매력에 빠져들게 될거란다. 나도 도와줄테니 힘내렴." 목덜미를 혀로 애무하며 가슴까지 공격을 시도한 정보로 인해 안그래도 느낀 직후에 민감해진 몸이 더더욱 느껴버릴려고 하자 입술을 깨물며 온 몸에 힘을 주면서 자의 반 타의 반으로 그녀의 질이 주름지고 능동적으로 움직이면서 진천의 자지를 천상의 쾌락으로 안겨주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사정 후에 민감해질때 박아넣는 기분이 가장 좋은데……. 내강 효과는 이게 문제야.' 내강은 남자의 사정 후의 민감해진 물건을 곧바로 세워주고 민감도를 없애주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사정 후의 피스톤 행위야말로 진정한 쾌락이라 여기는 진천에겐 살짝 불만이긴 하지만, 장점이 더 많으니 불만을 살짝 접을 수 밖에 없었다. "캬흣! 시…싫어! 이…이제 그만해!" 주유의 필사적인 반항을 무시하고 사정을 한 상태에서 또다시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한 진천은 정액이 윤활유 역활을 하여 처음보다 훨씬 수월하게 들어가자 더이상 봐줄것도 없이 강하게 박아넣기 시작하였다. "하…크흣……! 주…죽을것 같아…그만…그만해주세요……!" "크크크. 걱정마라. 격한 정사로 남자쪽이 죽는다는 말은 들어봤어도 여자쪽이 죽는다는 소린 듣지 못했으니까 괜찮을거야. 아마도……." 말은 그렇게 했지만, 자신에게 주어진 내강 특기만 있다면 농담이 아니라 정말로 여자를 정사로 죽일 수 있다고 생각되었는지 마지막에는 힘이 약한 말꼬리를 흐린 그의 모습에 정말로 죽을 수 있다는 공포감에 사로잡힌 주유는 높은 프라이드로 인해 이성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싫어엇! 살려주세요! 무슨 짓이든지 할테니 제발 살려주세요! 기분이…기분이 이상해져!!" 온 몸 전체가 저리는듯 하면서도 쾌락으로 녹아내려버린 주유는 자신의 몸에 힘이 없어져가자 자신의 지식에 없는 미지에 대한 공포에 빠르게 무너져 내린 주유는 고개를 내저으며 절망어린 목소리로 외쳤다. "두려워하지 말고 온 몸으로 받아들이렴. 너도 곧 그 감각을 즐기게 될거야." 진천의 자지에 박힐때마다 뇌가 하얗게 물드는 것 같고 온 몸이 쾌감으로 정복당하는 쾌락이 연상되었는지 자신의 풍만한 가슴을 잡고 남은 한쪽 손을 다리 사이로 보내 음란한 율동을 추기 시작한 정보는 눈물 범벅으로 신음성을 흘리는 주유의 입술과 자신의 입술을 겹쳤다. "으웁……." 정보의 키스에 생애 처음으로 여자간의 키스를 경험한 주유는 자신의 상식을 무차별적으로 파괴하는 악몽같은 하루로 인해 뇌가 마비되어 더이상 뭐가 뭔지 모르게 되었다. 자위에 심취할뻔한 정보는 주유가 공포로 이지를 상실하려 하자 그녀의 얼굴을 자신의 가슴에 파묻고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어주었다. "자아, 착하지? 진정하렴. 무조건 거부하지만 말고 천천히 그 감각을 받아들여봐." "흐흑…흑……." 모성애가 깃든 그녀의 목소리에 울음을 터트리자 지금은 자신이 활약해야 할 때가 아님을 직감한 진천은 잠시동안 주유가 진정할때까지 기다려주기로 하였다. "너무 아파요…무서워……. 흐아앙~~" 아이처럼 울음을 터트린 주유는 포근한 정보의 품 안에서 가까스로 진정을 되찾게 되었지만, 아까전과 달리 독기는 완전히 사라진 상태였다. "자아, 진천님을 받아들이렴. 그럼 모든게 편해질거야." "하흑!" 다시 독기를 되찾기 전에 피스톤질을 시작한 진천으로 인해 온 몸이 다시 한번 경직된 주유의 모습에 정보가 그녀의 복부를 쓰다듬으며 온 몸의 긴장을 풀어주기 시작했다. "힘을 풀고 머릿속으로 들어오는 감정을 받아들여." "하앗…하아앙……." 이미 무너져버린 프라이드는 독기를 되찾지 못하고 정보의 지시대로 진천의 자지가 질벽을 강하게 마찰할때의 감각을 받아들이기 시작하면서 신음성이 음란하게 변하기 시작하였다. "큭! 슬슬 싼다!" "이제 곧 최고의 쾌감을 느낄 수 있을거야. 무서워하지 말고 그 기분을 느껴보렴." 신음성을 흘려가며 무의식적으로 고개를 끄덕인 주유의 모습에 얼마 안가 함락될 것 같다고 믿어 의심치 않은 진천은 마지막으로 강하게 찔러 올려 자궁 안쪽으로 정액을 발사하였다. "꺄하아앙!" 아까전과 달리 비명소리가 아니라 쾌락성을 내뱉은 주유는 사정 후의 열락을 느끼며 자궁에서 뇌로 척추를 타고 올라오는 뜨거우면서도 기분좋은 쾌락에 미소를 짓고 말았다. "기…기분 좋아……." "어때? 네가 나에게 복종을 맹세한다면 이보다 더 강한 쾌락을 안겨다 주겠어." "하아…하아……." 프라이드라는 것은 매우 굳건하지만, 한번 무너지기 시작하면 그것보다 쓰러뜨리기 쉬운 상대도 없다. 공포로 무너진 프라이드와 정보의 모성애에 의지하게 된 주유는 너무나도 음란한 모습에 입을 열지 못하는 손책을 향해 시선을 돌려 열락이 깃든 신음 소리를 내뱉더니 이내 눈을 질끈 감았다. "미안…미안해…책……." "주…주유!" "정보님의 말씀대로 했더니 너무…너무 기분이 좋아……. 나…태어나서 이런 기분은 처음이야……." 주유의 죄책감어린 음성에 미소를 지어보인 진천은 주머니 안쪽에서 열쇠를 수갑들을 모조리 풀어주자마자 주유의 입술을 탐하였고, 그녀는 그의 목 뒤로 팔을 둘러 그의 키스를 열렬히 받아 들였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자신의 등을 맡길 수 있는 의자매와 이모처럼 믿고 따랐던 정보의 배신에 힘이 빠진 손책은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진천의 모습에 온 몸을 부들부들 떨기 시작했다. "큭큭큭. 건방지게 내 목을 노렸겠다? 내가 널 처음 봤을때 무슨 생각을 했는지 아나? 네가 내 배 밑에 깔려 살려달라고 울부짖을때까지 범하고 범하고 또 범할 생각이었다. 아아, 걱정 하지마. 방금 말했듯이 '처음' 에만 그랬으니깐. 지금은……." 목을 좌우로 꺽어 우드득 소리를 낸 진천은 음흉한 미소를 지은채 손책을 향해 커다란 손을 뻗어 내리기 시작했다. "죽여달라고 할때까지 철저하게 범해주마! 나의 모든 것을 걸고! 오늘 안에 네 입에서 그 소리가 나오도록 해 보이겠어! 부탁이니 쉽게 항복하지 말라고?" "시…싫어……. 싫어어어엇!" ------ 가끔식 리플 구걸을 하는 작가들을 보면 왜 저렇게까지 찌질하게 구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리플이 없으니 글을 쓰는데 힘이 안생기더군요. 뒤늦게서야 그 사람들의 심정을 이해한 1人... 추천도 없고 평판이 개판이어도 상관 없습니다. 단지 리플의 숫자만 보면 삘이 상승세를 타서 글을 쓰는대 좋은 영향을 끼치니 저도 인내심이 부족했다면 곧바로 리플 구걸을 할 뻔했네요 -_-;; 어흠...내가 리플이 없어서 이런거 말하는거 아니고...그냥 좀 쓸쓸해서...큼큼...WTVSUCCESS=TRUE&WTV382229=1290952245&WTV1471013=255106408&WTV1392781=39524309&WTV1357910=458273&WTV1357911=3593048&WTV246810=71&WTV2571219=94&WTV124816=game&WTV987904=1&WTV491322=손 가(家) 함락&WTV9172643="꺄하아앙!" 수십여 차례,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마흔 하고도 한번째 사정이 질 안으로 차오르자 안그래도 더이상 정액이 들어갈 곳이 없는 손책의 배는 조금 볼록해지며 자지러지는 신음 소리를 토해냈다. "하…하아……." 온 몸이 정액 투성이에 보지에서 정액을 꿀럭꿀럭 토해내면서 차가운 바닥에 쓰러져 끊어질 것 같은 힘없는 숨을 몰아쉬던 손책의 복종도가 100까지 차오름을 확인한 진천은 지금까지 그녀가 왜 복종도가 오르지 않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자신의 목을 벨 수 있는 계략을 믿으며 그것을 희망이라는 버팀목으로 진천에게 굴복하지 않으려 노력하였던 것이다. 하지만, 주유와 정보가 진천의 노예화 되면서 버팀목은 무너졌고 희망이 사라진 손책의 복종도 락이 풀리게 되었다. 수십차례 가버린 손책의 몸은 지금 당장 손가락이 스쳐져도 또다시 가버릴 정도로 민감해져 있었다. "하으……." 하지만, 그런 그녀의 몸 위에 올려진 정액을 향해 혀를 내밀어 핥아먹기 시작한 정보는 움찔움찔 거리는 손책의 모습에 아랑곳 않고 정액을 한 가득 핥아먹어 천천히 혀를 굴리며 맛있다는 것을 먹는듯한 행복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아아…진천님의 정액…너무 맛있어……." 황홀해하는 정보의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주유도 자신의 의자매의 얼굴에 뿌려진 정액을 핥아먹기 시작한다. "저…정보님…너무 비릿해요." "계속 먹다보면 중독 된단다. 너도 나중엔 즐기게 될 걸?" 핥을때마다 미약한 신음성과 정액을 꿀럭이며 온 몸을 흠칫 흠칫 떨어대는 손책의 사정에 아랑곳 없이 혀를 날름 거리던 정보의 모습을 바라보던 진천은 잠시 무언가를 생각하더니 주유를 향해 입을 열었다. "좋아. 주유와 손책은 오늘 하룻동안 내 저택에서 묶도록. 그리고 끝내기 전에 확실하게 복종의 맹세를 받도록 하지." 수십차례나 정액을 토해냈음에도 내강 특기 덕분에 아직도 단단한 자지를 주유의 앞에 내밀자, 주유는 정보가 어떻게 했는지 기억해내고 머뭇머뭇 거리면서 무릎을 꿇어 자지와 눈높이를 맞추더니 천천히 입 안으로 그것을 밀어 넣었다. '비린내…….' 정액 비린내가 강하게 확 퍼졌지만, 이미 마음이 무너진 주유는 반항할 생각조차 하지 못한채 자지를 입에 물긴 하였지만, 그 다음에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어리둥절해 하는 표정이었다. "혀로 핥아내면서 얼굴을 앞뒤로 향하여 입술을 보지처럼 사용해서 진천님의 성물에게 봉사하는 거란다. 진천님의 노예라면 당연히 봉사하는 방법은 능숙해져야 하니 열심히 노력 하렴." "으움…알%26#50660;어요." 자지를 입 안에 넣고 정보의 어드바이스에 대답한 주유는 그녀의 지도대로 혀로 자지 기둥과 귀두를 핥아내면서 고개를 앞뒤로 흔들며 진천의 기분이 좋은지 확인하기 위해 눈을 위로 올렸다. '주유를 손에 넣는건 손책보다 더 힘들다고 생각했는데 정보 덕분에 생각보다 수월해졌어. 보답으로 나중에 시간나면 제대로 귀여워 해주지.' 진천이 이성을 파괴하면 정보가 그 틈을 파고들어 모성애로 포근하게 품어주자 무의식적으로 정보의 지시대로 따라하여 그를 받아들임으로서 복종도가 급상승 하는 연계 효과는 상당히 파격적이었다. "진천님……? 그런데 혹시 손견님도 진천님께서……." 손책의 희망을 부숴주기 위해 자신만이 아는 사실을 발언하였기에 손견도 자신처럼 진천의 소유물이 되었는지에 대해 조심스럽게 물어오자 그는 당연하다는 듯이 대답하였다. "훗. 왜, 싫은가? 한때는 네 주군이었던 사람까지 안았다고 하니?" "아…아뇨. 단지 궁금해서……." 그러자보니 손견과 정보는 서로가 진천에게 복종하고 있다는 사실을 잘 모르고 있다. 손책의 일로 분풀이를 위해 손견을 부른 진천은 이번에 둘을 대면시키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고 예상하였다. 손견은 과연 자신의 품에 안긴 정보를 보고 어떻게 반응할까? 그런 짜릿한 기대감을 생각하자 자지가 더욱 굳건하게 세워진 진천은 아무리 해도 만족스럽지가 않자 눈살을 찌푸리며 정보를 향해 명령을 하였다. "아무래도 주유 혼자선 안되겠다. 네가 직접 주유를 지도해." "예. 잘 지도할께요." 무릎을 꿇어 주유의 옆에 온 정보는 아직도 그를 만족시키지 못하고 끙끙대는 주유를 대신하여 자지를 위로 올려 고환과 이어지는 경계 부분을 핥아내기 시작했다. "중요한건 혀놀림. 단순하게 핥는게 아니라 혀 끝으로 간지럽히듯이 핥아내야 해." "예…예……." 정보의 지도에 주유가 귀두 부분을 혀 끝으로 간지럽히듯이 핥아내자 진천의 표정은 살짝 찡그려졌다. 하지만, 그것은 고통이나 불쾌감이 아닌, 갑작스런 쾌락으로 인한 찡그림이었다. "같은 부분만 하면 진천님께서 쉽게 질리시니까 고환 부분도 핥아주고. 대신, 절대로 부드럽게 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하렴." 두개의 구슬이 들어있는 고환 밑으로 얼굴을 내린 정보는 구슬 부분을 크게 핥아내기 시작하자 자지가 살짝 요동쳤다. "진천님은 귀두 끝을 살짝 깨물어 주시는걸 좋아하시지만, 강하게 깨물면 안되니 강약을 잘 조절해야 하고." 그렇게 자신의 물건 밑에서 두 여성이 정성스럽게 봉사하자 어느정도 효과가 있었는지 사정의 기미를 느낀 진천은 주유와 정보의 얼굴을 모으고 그곳으로 정액을 발사하였다. "으웃!" "하아……." 뜨거운 정액이 얼굴에 뿌려지자 깜짝 놀란 주유와는 달리 입을 벌리며 정액을 받아먹으려고 한 정보는 입안으로 별로 들어가지 않자 주유의 얼굴을 핥으며 정액을 탐하기 시작하였고, 주유도 정보의 황홀해하는 얼굴에 자신도 정액에익숙해지고자 마찬가지로 정보의 얼굴을 핥아내기 시작하였다. 복종의 맹세를 끝내며 주유와 정보에게 창고와 손책의 뒷처리를 맡긴 진천은 차근차근 자신을 향해 넘어가는 손가의 모습에 미소를 지어보였다. ------- 손책의 반란(?)을 처리하고 오랫동안 허리를 움직이느라 약간은 지친 진천은 자신의 방에 들어와 침대에 눕자 온 몸이 안락해지면서 나른해지기 시작했다. "손책은 처리했지만 문빙도 만나봐야 하고 황충도 설득해야지, 화웅도 슬슬 안아줘야지…미치겠구만 이거." 정보와 얘기를 하여 서황에겐 치안을 맡기고 위연과 이엄에게 황충의 딸을 대려오라고 따로 임무를 내어 주었기에 딸아이의 호감을 사서 황충을 공략할 예정인 진천은 문빙과 화웅의 일로 축소시킬 수 있었다. 아무리 내강 특기가 있다지만, 그것은 세번째 다리의 체력만 회복하지 자신의 체력까지 회복시켜주는 효과는 없기 때문이다. 제 아무리 진천이라 해도 수십차례나 사정하고 허리가 멀쩡할리 없었다. "진천~ 나 왔어!" 그때, 문을 열고 들어와 누워있는 진천의 옆으로 폴짝 뛰어든 화웅의 모습에 마침 잘 됐다고 생각한 그는 몸을 뒹굴 굴려 엎드리며 그녀를 향해 등을 내보였다. "마침 잘 왔다. 나 지금 허리가 좀 뻐근한데 좀 주물러 줘." "응? 싸우면서 어디 다쳤어? 전만해도 멀정했잖아?" "…그때는 잘 몰랐는데 지금 좀 결리더라고. 어쨌든 빨리 주무르기 해. 현기증 난단 말야." 어린 아이처럼 어리광을 부리며 자신에게 등을 맡기는 진천의 모습에 웃음을 띈 화웅은 노출도가 높은 갑옷을 벗자, 갑옷보다 더 수위가 높은 속옷만 입은채 등 뒤로 올라타 등과 허리를 꾹꾹 누르기 시작했다. 음부 부분만 천으로 살짝 가려진 T팬티와 유두와 가슴 아랫쪽만 가린 브래지어만 착용한 그녀의 감촉은 매우 탄력넘치고 보드라웠다. 전에도 설명했듯이, 저택 내에서 어떤 소음이 일어나든 담장을 경계선으로 하여 밖으로 절대로 새어나가지 않기 때문에 뒷처리라는 명목으로 화웅에게 치안 임무를 맡기면서 그 틈에 손책과 주유를 정복할 수 있었다. 순애 루트인데다 아직 자신에게 안기기 전인 화웅에게 보여주기엔 상당히 자극적인 광경들이 많기 때문에 그녀가 가진 순수성을 최대한 보존하고자 한 것이다. 으두드드득! "크컥!" 부드럽게 몸의 굳은 부분이 펴지는 쾌감, 안마르가즘을 느낀 진천은 자신도 모르게 신음성을 내뱉고 말았지만 고통이 섞이지 않은, 감탄사와 쾌감이 섞인 목소리였다. "안…마…잘 하네……?" "이래뵈도 몸 쓰는건 하나는 잘 하거든. 이제 어때?" "훨씬 낫네. 그럼 감사의 인사를 해야 겠지?" "응? 꺄앗!" 갑자기 몸을 뒹굴 굴려 자신의 등 뒤에 올라탄 화웅을 침대에 눕히고 다시 몸을 비틀어 그녀를 자신의 품 안에 가둔 진천은 짧게 입술 키스를 하고 목덜미 부분을 애무하기 시작했다. "아…아앙…지…진천……." 화웅은 갑자기 어린애처럼 파고드는 그의 행동에 앙탈을 부렸지만, 그녀의 목소리에는 조금의 거부감도 느껴지지 않았다. 어느정도 애무를 하여 몸이 달아오르게끔 한 그는 더이상 자신의 성물을 쓸 생각이 없었기에 적당히만 하고 다시 몸을 뒹굴 굴려 화웅의 뒷목으로 팔을 뻗고 팔베게를 해주자, 그녀는 그의 한쪽 가슴으로 파고들며 포근한 그의 품안에서 꿈지락 거리기 시작했다. 그 모습이 마치 주인의 품 안에서 편안한 자세를 취하려는 검은 고양이처럼 느껴져 안그래도 맨 살 부분이 많은 화웅의 살결이 자신의 몸에 스쳐지자 기분이 좋은 미소를 띈 진천은 팔베게한 손의 손목만 꺽어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헤헤……. 저기…진천……." "잠시 실례하겠…어……?" 그때, 주유와 함께 손책의 뒤처리를 완료한 정보는 손책을 씻기느라 정신이 없는 사이에 빌어먹을 암코양이가 사랑하는 주인님의 곁에 찰싹 붙어있는 모습을 보자 인상이 나찰처럼 잉그러지기 시작했다. "뭐예요! 아무리 태수라 해도 그렇지 다른 장수의 거처에 막 들어오는 경우가 어딨어요!" 화웅은 안그래도 묘한 적대감이 느껴지기에 도리를 들먹이며 따져가자 정보는 그 말을 그대로 되받아 쳤다. "그럼 그쪽은 대체 무슨 일인가?" 일단은 정보가 화웅보다 상급자이기에 엄한 목소리로 추궁하는 정보의 모습에 화웅은 우아하게 머리결을 귀 뒤로 넘기며 득의양양한 미소로 대답하였다. "저는 진천 장군님이랑 같이 살기로 했는데요? 진천 장군님도 허락하셨고요." "……." 진천이 허락했다는 말에 잠시 아랫 입술을 깨문 정보는 실례했다는 말과 함께 뒤로 돌아보지 않고 문을 쾅 닫으며 달려가는 듯한 소리를 자아냈다. 몸을 돌릴때 눈물 방울이 흩날리는 것을 본 진천은 주유를 함락하는데 매우 큰 공헌을 한 정보가 슬퍼하자 미안한 감정이 들어 나중에 사과하러 가야겠다는 다짐을 하였다. '어차피 정보는 호감과 사랑이 100이니까 딱히 문제는…없겠…지……?' 오로지 자신을 위해서 헌신을 다하는 정보의 마음의 상처가 어떤식으로 발현될지 미지수이기에 살짝 불안하긴 하지만, 지금은 화웅을 다독이는게 우선이다. "왜 그랬어? 평소의 너답지 않게 너무 적대적이던데?" "흥. 그 아줌마가 널 보는 눈빛이 얼마나 노골적인데. 발정기라면 나이에 맞게 할아버지나 찾으면 될 것이지 젊은 남자한테 발정을 한담?" 자신을 사랑하기에 또다른 여자가 자신이 사랑하는 남자를 사랑하는 것을 직감적으로 느낀 두 여성의 보이지 않는 알력 다툼을 확인한 진천은 이대로 가다간 둘 중 하나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기 전에 무언가 수를 써야겠다고 다짐하며 겉으로는 화웅과 담소를 나누는척 하면서 속으로는 다툼을 해소할 계획을 궁리하기 시작했다. '…그러자보니 결국 또다시 일거리가 늘어난건가……. 하아…일단 간단한 일부터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야겠다. 우선은 인재를 확보해야 하니 내일은 문빙을 설득하러 가봐야겠군.' 손견군이 급성장을 하였다지만, 인재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특히 쓸만한 능력치를 가지고 있다면 더더욱. 문빙을 해결하고 그 다음은 화웅. 그리고 정보를 다독이고 그때쯤이 되면 도착할 손견에게 손책의 일로 화풀이를 하면 될 것이다. '정보…….' 자신의 첫번째 공략 캐릭터이면서 자신의 모든것을 헌신하는 정보가 받은 상처에 마음이 착잡해진 진천은 그녀의 눈물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다. ------- 아오...교수님들 우리한테 뭔 원수를 졌는지 과제물을 이렇게나 많이 드랍하면 나보고 어쩌라는건지 -_- 불곰 5마리를 상대하는 질럿의 심정임. 막막해 죽겠어요. 손책 능욕을 원하시는 분들껜 죄송하지만 왠지 손책 능욕은 삘이 안타는 관계로 적당히 대처하였습니다. 이것은 제가 말했었던 손가락의 의지로 일어난 일인데, 제 손가락은 아주 훌륭한 요리가 될 수 있는데 재료만 먹기에는 매우 안타까워 하더군요. 무슨 뜻이냐고요? '모녀덮밥' 이라는 훌륭한 요리가 있는데 손책이라는 재료만 먹을 순 없잖습니까! 그리고 이쯤에서 독자분들의 애간장을 살짝 타게 만들어주는 센스 -_-ㅎㅎ 마지막으로 안 좋은 소식이 있습니다. 수요일부터 중간고사의 시작인데 전에 공부한게 있어서 자신감은 있지만 아무래도 집중을 하기 위해 다음주 화요일까지 쉬도록 하겠습니다. 예? 뭔 시험이 월요일이 아니고 수요일부터냐고요? 그러게 말입니다! 대체 누가 시험 기간을 마약 빨고 짰는지, 아니면 어떤 가학적인 변태놈이 짰는지 몰라도 주말에도 공부를 해야 한단 말입니다! 아아아악! 내 주말! 내 주마아아아아아아아아알!!!! 더 뭐같은건 기말고사 일정도 똑같다는거!!! 더더욱 x같은건 시험 기간에도 과제물을 주는 교수가 있다는거!!!!!!!!WTVSUCCESS=TRUE&WTV382229=1290952245&WTV1471013=258808392&WTV1392781=39540963&WTV1357910=458273&WTV1357911=3594561&WTV246810=72&WTV2571219=94&WTV124816=game&WTV987904=1&WTV491322=손 가(家) 함락&WTV9172643=진천이 주유와 손책을 함락하여 명실공히 손 가를 함락한지 이틀 후. 형주의 수호신, 유표군의 에이스인 문빙은 감옥 구석에 쪼그려 앉아 비에 맞은 새끼 고양이마냥 바들바들 떨고 있었다. 어둠은 인간을 공포로 몰아 넣는다. 베트남 전쟁 당시, 미국 포로들은 아무런 고문도 없이 칠흑같은 어둠만 존재하는 땅굴 속에 홀로 갇혔을 뿐인데 일주일도 견디지 못하고 울부짖으며 자신들이 아는 정보를 모두 털어놓고 말았다. 빛이 거의 없었던 지하 감옥에서 시간 감각도 잊어버릴 정도로 진천에게 강간을 당했던 문빙은 고통으로 각인된 어둠이 너무나도 무섭고 두려웠다. 아니, 어둠뿐이라면 어떻게든 참을 수 있다. 그녀외의 다른 포로들도 있기에 사람간의 대화는 어둠의 공포를 어느정도 가시게 해주니까. 문제는 진천. 그 악마같은 자가 언제 자신을 찾아올지 몰라 두려워하고 있었던 것이다. 다른 부하 장수들은 형주의 수호신인 그녀만 의지하고 포로 생활을 견디려 하였건만, 정작 그녀 본인이 감옥 구석에 쪼그려 앉아 공포로 덜덜 떨고 있기에 포로들의 사기는 급감하기 시작했다. 뚜벅. 뚜벅. 정기적으로 순찰을 도는 간수가 계단을 도는 듯한 소리가 지하 감옥에 크게 울려퍼지자 자기네들끼리 떠들던 포로들은 입을 다물었다. 밖에선 장수였을지 몰라도 감옥 안에서는 간수가 그녀들의 상관이었다. 그런데 잘 들어보니 발자국 소리가 겹친다. 최소한 한 사람 이상의 누군가가 간수와 함께 감옥으로 내려 온다는 변화에 포로들의 관심은 그쪽으로 쏠렸다. 간수가 가진 횃불에 비친 외부인은 젊은 미남자였다. "여기가 유표군의 장수들을 가둔 곳인가." "예." "지금부터 내가 호명하는 포로들은 석방된다. 도주하다 사살되는 경우가 없도록 확실히 관리하도록." 유표군의 장수들은 자신들이 지긋지긋한 감옥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희망에 자신의 이름이 불리우길 희망하였다. 자신의 신하가 죽는것을 싫어하는 유표가 별로 쓸만한 장수나 문관들은 없었음에도 자금과 포로들을 교환하기 요청한 것이다. "…이상은 유표님의 요청으로 석방되었으니 간수를 따라 밖으로 나가시오." 문빙을 제외한 모든 장수들과 문관들은 해방되었고, 그녀들은 간수가 이끄는 대로 고분고분하게 줄을 맞춰 뒤따라 갔다. 알아서 석방된다는데 헛된 난동을 부려 목숨을 잃고 싶은자가 세상에 어디 있겠는가. 모든 장수들이 밖으로 나가자, 문빙만이 남은 지하 감옥은 황량함으로 가득 찼다. 계단 위로 올라가는 간수들에게 문빙을 설득할테니 문 밖을 잘 지키라는 언질을 한 그는 자신과 문빙외의 사람이 존재하지 않게 되자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감옥 안으로 들어섰다. "여어, 그동안 잘 지냈나?" "죄…죄송해요! 잘못했어요! 저…저도 명령때문에 어쩔수가 없었어요!" 간수와 함께 내려온 남자, 진천은 피식 웃으며 어깨를 으쓱여보였다. "그건 네 사정이고. 나는 분명히 내게 다시 덤빈다면 백치가 될때까지 범해주겠다고 약속했었지?" "아…아아……." 이미 구석에 몰려 있음에도 발작적으로 다리를 밀어대며 무의식적으로 조금이라도 더 뒤로 가려는 문빙은 눈물을 흘리며 고개를 도리질을 치며 필사적으로 도망치려 하였다. "…라고는 했지만, 일단 나에게 직접적으로 덤빈건 아니니까 정상참작을 해주겠다. 원래대로라면 이지를 상실할때까지 정액을 넣어주고 완전히 망가뜨린 다음, 힘줄을 끊고 발정제를 먹인 돼지 우리에 평생동안 가둬둘려 했는데 내 노예가 된다면 모든 것을 용서 해주지." 듣기만 해도 오싹오싹한 말을 아무렇게 하는 진천이 마지막에 노예가 된다면 용서하겠다는 말을 하자 공포로 깊게 생각하지 못한 문빙은 무조건 고개를 끄덕였다. "예! 예! 노예가 될께요! 노예가 될테니까 용서해주세요!" "크크큭. 좋아. 그렇다면 복종의 맹세를 받아볼까. 핥아." 자신의 바지춤에서 우뚝 솟아오르는 자지를 꺼내든 진천은 손가락으로 자신의 물건을 가리키며 팔짱을 끼고 그녀의 봉사를 기다렸다. "아우웃…할짝……." 귀두 끝에서 망설이던 그녀는 몇차례의 망설임 끝에 귀두 끝을 혀로 살짝 핥아 올리자, 부드러운 혀의 감촉에 만족한 표정을 지은 진천은 계속해서 하라는 신호를 보냈다. 기교가 부족한 문빙은 혀 끝으로 귀두 부분을 핥아 올리기만 하자, 처음에는 흐뭇한 미소를 짓던 진천은 짜증이 감도는 얼굴로 문빙의 양 트윈테일 머리를 붙잡고 강하게 안쪽으로 밀어 붙였다. 진천에겐 트윈 테일이란 펠라치오를 할때 사용되는 손잡이에 불과하다. 아니, 특정 부위를 길게 묶거나 포인트를 준 헤어 스타일은 그에겐 모두 '손잡이' 이상으로 보지 않는 성격이다. 목구멍까지 자지를 밀어넣은 진천은 목 안쪽에 있는 말랑말랑한 생살 부분이 귀두를 애무하듯 꿈틀거리자 더더욱 강렬하게 '손잡이' 를 앞뒤로 흔들기 시작했다. "으움! 크우웁!" 목구멍 안쪽에 들락날락 거리는 진천의 귀두 때문에 생전 처음 느껴보는 고통으로 비명을 지르려던 문빙은 입안 가득찬 자지 때문에 제대로 말도 하지 못하고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어 보였다. 그녀가 말을 하려고 목구멍을 움직이자 더더욱 기분이 좋아진 그는 십수차례 손잡이를 앞뒤로 왕복시키더니 사정의 기운을 느끼고 뿌리까지 밀어넣으며 목구멍 안쪽에 직접 정액을 분출하였다. "쿨럭! 웨엑!" 목구멍 안쪽을 손가락으로 건들면 구역질이 나오게 되는데, 그것을 귀두로 마구잡이로 공격한데다 비릿내 나는 정액 때문에 속을 게워낸 문빙은 사례 들린듯이 기침을 하며 눈물을 머금은 공포어린 눈동자로 진천을 올려 보았다. "하아…하아…이…이제 된건가요……?" "…뭐? 이 년이 아직 정신을 못 차렸구만. 아직 뒷처리가 남아 있잖아!" 진천은 자신의 물건을 가리키며 성난 음색으로 꾸짖었다. 그의 물건에는 문빙의 타액과 좁은 목구멍 사이로 통과하지 못한 정액들이 퍼져 하얗게 번들거리고 있었다. "노예면 노예답게 주인에게 봉사해야지? 깨끗하게 모두 핥아." "흐…흐흑…예……." 그가 호통을 칠때마다 온 몸이 공포로 욱씬거리며 수치심보단 공포를 피해내기 위한 복종을 택한 그녀는 지금까지 가져온 형주의 수호신이라는 칭호가 가져왔던 프라이드가 무너지면서 자신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지만, 문빙은 대항보단 복종을 선택하고 말았다. 유표군의 무장중 최고의 에이스이자, 형주의 수호신은 그렇게 타락하게 되었다. -------- 핵심 무장인 문빙이 진천에게 회유(?)되면서 전투력이 한층 더 강화된 손견군과는 달리 쓸만한 장수가 없게 된 유표군은 침체적인 분위기였다. "문빙 장군이 손견군으로 넘어갔다고?" "…예……." 푸른 장발과 머리색과 같은 계통에 정갈한 곤면복(황제가 입는 옷)을 깔끔하게 차려입은 지적이면서도 부드러운 외모를 가진 유표는 외모와 달리 자신에게 전해진 급보에 인상을 찌푸리며 분을 참는 듯이 아랫 입술을 깨물며 화를 억누르고 있었다. "이는 큰 문제입니다. 문빙 장군이 투항하였다는 것은 우리 군에게도 상당한 악영향을 끼칠게 분명합니다." 약한 웨이브로 윤기가 흐르는 밝은 녹색 장발을 하고 군사들이 입는 군사복을 입고 있고 약간 눈꼬리가 처진 눈매로 유순해 보이는 괴량의 자매인 괴월은 심각한 표정으로 차후의 일을 의논하기 시작했다. 세력을 확장해 나가야 한다는 욕심은 없지만, 동탁에 의해 중앙 세력이 혼란해지고, 동탁이 죽은 지금도 이각과 곽사 같은 불량배 따위에게 유린당하자 황실의 피가 섞인 유표는 은근슬쩍 복식등을 황제의 것과 같게끔 바꾸면서 혼란스러운 중원으로 올라가기 보단 한가한 양주를 집어삼켜 아무도 자신을 건들지 못하도록 할 예정이었건만……. 손가를 우습게 본 결과는 너무나도 무참했다. 장윤의 죽음과 수만의 병사들이 사망하고 강릉이 먹힌데다 유일한 희망인 문빙까지 투항하자 위기감을 느끼게 된 유표는 초조한 기색을 숨기지 못했다. 여기서 믿을 수 있는것은 군사 자매인 괴량과 괴월 자매의 지력 뿐이다. "괴량, 괴월. 무슨 뾰족한 수가 없는가?" 잠시 눈빛으로 무언가를 대화하던 두 자매는 이내 합의에 도달했는지 한 숨을 내쉬며 자신들이 평소에 생각하고 있었던 계책을 꺼내기 시작했다. "현재 손견군의 기세가 잘 벼려진 명검과도 같으니 지금 당장 강릉을 공격하는 것은 최하책입니다. 일단, 남은 도시들의 방비를 확실히 하여 적의 기세를 피하는게 급선무입니다." 괴량이 먼저 입을 때자, 그 뒤로 괴월이 이어서 대답하였다. "그리고…유표님껜 죄송하지만, 일단 우리들과 힘을 합칠 세력과 군사 조약을 맺어야 합니다. 가장 가깝고 많은 군세를 지니고 있는 세력은……." "원술…인가." 솔직히 말하자면 유표와 원술은 한마디로 개와 고양이 같은 앙숙이다. 원술이 자기 주제도 모르고 조조를 공격하기전에 유표에게 식량을 빌려달라고 하였다. 하지만, 원가의 자손이면서 기품이라곤 찾아보기도 힘들고 지나가던 3류 양아치가 훨씬 착할 정도로 심성이 고약한 원술 따위에게 식량을 빌려줄리 만무. 그 일로 원술과 척을 지게 된 유표는 원술과 적대적인 관계를 지금까지 유지해 왔건만, 손견에 의해 형주의 밸런스가 파괴되면서 유표는 원술과 손을 빌려야만 하는 상황까지 오게 된 것이다. 문제는 원술에게 먼저 요청을 하게 된다면 외교적으로 기선을 제압당해 여러가지로 손해 보는게 많을 것이다. 아직 자신의 세력은 무시 못할 만큼 크지만, 손견의 세력은 이미 자신과 비등, 혹은 살짝 우위에 서 있는 상태다. 지금 당장 손견의 세력을 깍아두지 못한다면 1~2년 후에는 건들지도 못할 정도로 국력의 차이가 커지리라 예상한 유표는 결국 외교적 손해를 감수하고 원술에게 사신을 보내기로 하였다. "괴량. 자네가 원술을 잘 설득해 주게." "예. 손해를 최소한으로 줄여 보겠습니다." 원술과 군사 조약을 맺는 것으로 회의는 끝을 맺었고, 회의장에 모인 장수들은 여기저기 흩어져 자신들의 업무를 보기 시작했다. "황조 장군님." 그때, 수수한 단발 머리에 그다지 특별한게 없는 수수한 외모의 여성이 흑갈색의 장발에 여러가지 화려한 장신구들로 장식한 여성에게 달려갔다. 문빙이 투항하면서 유표군에서 그나마 쓸만한 장수인 채모와 황조의 권력은 더더욱 커지게 되면서 황조의 콧대는 더더욱 높아 졌기에 자신을 부른 장수를 향해 약간 오만하게 고개를 들며 대답하였다. "무슨 일인가, 소비?" 소비라 불린 장수는 같은 말을 계속했기에 답답한 표정을 지으며 부탁어린 목소리로 간청을 하기 시작하였다. "손견군의 세력이 계속해서 커져가고 있습니다. 이럴때일수록 새로운 인재들을 영입하여 전력을 보강해야 하잖습니까?" "흥. 또 그 해적 이야긴가? 됐네. 도적 따위에게 중임을 맡겨야 할 필요성도 못 느끼거니와 해적 따위가 하면 얼마나 하겠는가?" "아닙니다. 감녕의 힘이라면 조금이라도 지금의 답답한 상황을 트게 할 수 있을 겁니다." "그렇다면 대 형주군이 해내지 못한 일을 그딴 해적 따위가 해낸단 말인가! 더이상의 모욕은 나도 참지 않겠네!" "……." 황조가 불같이 화를 내자 그녀보다 하급자인 소비는 고개를 떨구고 물러설 수 밖에 없었다. 스스로 형주군에 속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황조에겐 근본도 천한 해적 나부랭이를 높게 보는 소비가 영 못마땅 했고, 그런 그녀의 모습에 유일하게 감녕의 진면목을 알고 있는 소비는 답답할 지경이었다. 하지만, 감녕은 전만 해도 흉악한 해적이었기에 그녀의 말에 아주 이해 못하는 바는 아니지만, 자신이 만나본 감녕은 약간 폭력적이긴 하되 믿을 수 있는 자임은 분명했다. ----- 완성되기 직전의 것을 재빨리 손봐주고 올려봅니다. 후다닥 써서 그런지 약간 미흡한 부분이 많지만 지금으로선 손봐줄 틈이 없네요. 이걸로 모든 비축분은 오링 ㅠㅠ 시험 끝나자마자 키보드 두들기느라 정신이 없겠군요. 어쨌든 사설로 돌아가서 개인적으로 감녕의 인내력은 초 일류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 두달도 아니고 수 년동안 황조의 무시속에서 살아왔음에도 어떻게든 자신의 진심을 보이려고 노력했으니까요. 뭐, 결국 오나라로 들어가게 되었지만 새로운 인재를 기용하지 않는 유표군의 세력 분위기가 결정적인 문제였겠죠.WTVSUCCESS=TRUE&WTV382229=1290952245&WTV1471013=263086233&WTV1392781=39643934&WTV1357910=458273&WTV1357911=3603921&WTV246810=73&WTV2571219=94&WTV124816=game&WTV987904=1&WTV491322=손 가(家) 함락&WTV9172643="뭣? 유표가 원술과 손을 잡아?!" 오늘도 손책을 무참히 유린하고 날로 갈수록 음란해지는 목소리에 후련한 마음으로 다음은 어떻게 가지고 놀까 궁리하던 진천은 정보가 가져온 소식에 눈쌀을 찌푸렸다. "어차피 원술 따위야 별거 아닌 잡배 아닌가요?" "원술은 잡배지. 그런데 얘가 군력은 무시 못할 정도야." 실제로도 병사의 숫자로만 따지자면 조조보다 한 수 위인 원술이다. 게다가 쓸만한 무장들은 없지만, 대부분이 C%2B에서 B%2B 급 짜리들로 유표의 세력과 합쳐진다면 상당히 골치아프게 일이 진행되고 만다. '제길! 유표와 원술은 사이가 나빠서 절대 손을 잡을 일은 없으리라 생각했건만…….' 게다가 가뜩이나 패치로 인해 필살기와 오의를 마구잡이로 사용할 수 없기에 인해전술로 밀고 온다면 진천으로서도 상당히 일이 귀찮게 진행 되고 만다. 그나마 전법을 이용하여 숫자를 줄인다 쳐도 사용할 수 있는 기력은 정해져 있기에 마구잡이로 쓸 순 없는 노릇이다. '망할. 패치만 아니었다면 무작정 달려나가 필살기와 오의를 난무해서 숫자를 엄청 줄여놓을 수 있을텐데.' 실제로도 위와 같은 방법으로 쏠쏠하게 전공을 얻었던 진천이기에 아쉬움이 남았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니 너무나도 간단하게 승리를 먹은것 같아 재미는 있되 성취감은 없었던 것 같다. '쯧. 이미 패치 해버린거 어쩔 수 없지. 그건 그렇고 슬슬 투구를 얻어야 하겠는데?' 여성 무장들과는 달리 투구가 필요하게 된 진천은 새롭게 투구를 장만하기 위해 레어나 유니크급 투구 아이템을 찾아보려 머리를 굴려봤지만, 왠만하면 투구를 안 쓰던 버릇이 있었기에 일단은 무기점에 가서 돈을 주고 최상품으로 사는 수 밖에 없었다. "이엄을 잘 활용해. 그 녀석은 수비전에 강하니까." 수비에 맞도록 특성화된 이엄이라면 왠만한 차이는 매꿀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앞으로의 일에 대해 방향을 결정한 두 사람은 말을 끝맺음으로서 인사를 하고 헤어질 시간이 남았지만, 정보는 무언가를 꿈지락 거리며 불안한듯 주변을 둘러보고 있었다. 정보가 개인적인 일로 진천의 자택에 왔지만, 그녀의 행동으로 보아 또다른 '개인적인' 일이 있는 듯 했다. "저…진천…님?" "음?" "그…손견님도…진천님께서 안으셨나요……?" "훗. 왜, 네 주군을 안았다고 하니 싫은가?" "아…아뇨……. 그런건 아니지만……." 정보는 자신의 주인이 자신 혼자만으로 만족할 수 있는 남자가 아니라는 것은 정신이 아득해질정도로 안겨진 그녀 본인이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새로운 여인이 등장할수록 자신이 잊혀지는게 아닌가 싶어 불안해하고 있었던 것이다. 평소에도 그런 불안감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 불안함이 더더욱 커진 이유는 화웅 때문이었다. 여자인 자신이 봐도 중년인 자신과는 달리 젊은 피부와 미인인데다 진천을 향한 마음이 자신 못지 않다는 것을 어제 확인하였기 때문이다. 다른 여자가 속옷만 입고 자신이 사랑하는 남자에게 안겨 있는 장면을 본다면 그렇고 그런 사이가 아닐까 하는 의심이 먼저 들지만, 진천은 한번 자신에게 안겨진 여자를 멀쩡하게 내버려 두는 일이 전무하기에 그런 착각은 하지 않을 수 있었다. 하지만, 그래도 젊고 예쁜 화웅에게 위기감이 드는건 어쩔 수 없지만. 어쨌든, 새로운 여자들이 진천의 품에 안겨질때마다 드는 소외감에 정보는 슬픔과 위기감을 동시에 느끼고 있었던 것이다. 생각해보니 새로운 캐릭터들을 공략하느라 그동안 좀 소홀히 한 감이 없지 않은 진천은 정보의 흐려진 눈동자를 보자 미안한 마음이 들었는지 조용히 다가가 그녀의 입술로 자신의 혀를 집어 넣었다. 와락. 진천의 혀가 자신의 혀를 부드럽게 탐하자 그의 뒷목으로 두 팔을 안겨든 그녀는 혀의 움직임에 따라 그대로 순종하며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원하는대로 탐하도록 하였다. "걱정마라. 나는 나라를 위한 일이 제외하면 절대로 누군가를 먼저 배신하지 않아. 너도 알다시피 나는 너라는 여자 하나로는 만족할 수 없다. 그만큼 너를 안는 시간도 줄어지겠지. 하지만, 네가 날 사랑하고 따른다면 나는 그 사랑에 보답해줄 것이다." "저를 어떻게 다루셔도 좋아요. 개처럼 살라고 하면 남은 평생을 네발로 기어다닐 수 있고 그 어떤짓을 해도 좋으니 저를 버리지만 말아주세요." 정보의 눈물어린 호소에 등을 부드럽게 쓰다듬은 진천은 그녀의 호감, 사랑을 100까지 찍었기에 간단한 위로만으로도 그녀의 슬픔이 어느정도 가시는 듯 하자 나중에 날을 잡고 한번 진하게 안아주기로 마음속으로 약속하며 마지막으로 가볍게 입술만 스치며 작별 키스를 하였다. "이만 돌아가서 네 일을 하고 있어. 나중에 찾아가도록 할테니." "예…기다리고 있을께요……." 진천의 확답에 겨우 얼굴이 펴진 정보는 안도의 한 숨을 내쉬며 마음속에 응어리진 불안감이 사라짐을 느낄 수 있었다. 그녀가 종종 걸음으로 사라지자 다시 본론으로 돌아간 진천은 상황이 귀찮게 진행되어버리자 고심을 하며 현재 손견군에게 닥쳐진 문제를 풀어나가기 위해 머리를 굴리기 시작했다. 원술군이 손견군으로 공격해올 수 있는 방향은 세개의 루트가 있다. 첫번째는 유표군의 세력을 통과하여 강릉을 공격할 수 있는 루트와 여강을 지나 시상을 치는 루트, 그리고 합비와 유수구를 지나 시상과 건업으로 공격할 수 있는 루트가 있다. 세번째 루트는 매우 큰 강이 있기에 원술이 아무리 바보라 해도 수전으로 손 가를 상대로 결판을 낼리 만무하니 앞의 두 루트가 원술의 주력이 오갈 것임은 분명하다. 일단 손견이 도착하게 되면 손책의 일을 물어 '책임' 을 지게 한 후, 장사에 주둔한 장수들을 시상으로 옮겨 전력을 강화시키는게 급선무다. 물론, 좀 멀긴 하지만 강릉에서 시상으로 원군을 보낼 수 있으니 코가 석자일 만큼 급한 수준은 아니기에 약간 여유가 생긴 진천은 상당히 시간이 지났기에 슬슬 도착할 이교와 손견을 기다리고 있었다. 집이 좁다는 이유로 화웅을 겨우겨우 설득시켜 따로 살게하였기에 그녀들을 어떻게 요리하든 마음대로 할 수 있기에 진천의 기대감은 매우 커져 있었다. 임신 가능 패치를 본 순간 진천은 마음 속으로 한가지 결심을 하게 되었는데, 아이를 너무 많이 낳으면 일이 복잡해지고 귀찮아지니 성별 가리지 않고 무조건 3명만 낳기로 결심하였다. 그렇기에 생긴 문제는 자매 임신을 시키느냐 모녀 임신을 시키느냐인데, 이교 자매와 손견, 손책 모녀중에서 하나를 선택하여 두 아이를 낳게 하고, 나머지 한 명은 자신에게 가장 충실한 노예에게 임신시켜주기로 하였다. 최후의 한명은 나중에 선택하기로 결정되었으니 지금 가장 결정을 내려야 하는 것은 자매냐, 모녀냐를 선택하는 것 뿐. 물론, 하지 말아야 할 금기에 다다를 때마다 더더욱 불타오르는 진천에겐 별로 고민할 이유가 없는 문제지만, 그래도 혹시나 모르니 고민을 해봤을 뿐이다. 옛날에는 자매라 하더라도 한 남자가 가지는게 당연했었던 일부다처제 였지만, 모녀를 함께 거두는 일은 일부다처제 시대에도 절대 좋은 소리를 듣기 힘든 금수만도 못한 짓이나 마찬가지였다. '그렇기에 모녀 임신을 더더욱 시켜줘야겠지?' 하얀 백지가 나온다면 어떻게 더럽힐까 하는 상상으로 가슴이 두근거리는 그는 많은 '백지' 들을 더럽히고 타락시키며 정복하려 할때마다 가슴이 흥분으로 두근거린다. '그러자보니 내가 언제부터 다크 사이드쪽으로 빠졌더라?' 모녀 임신을 결정하자 어째서 자신이 변태의 길을 걸어가게 되었는지 고개를 갸웃거린 그는 자신의 어린 시절을 곰곰히 되짚어 갔다. 어렸을때 어느정도 자산이 있었던 아버지가 아무렇게 사업을 벌리다가 모두 망해버리자 부모님들이 돈 문제로 서로 싸우며, 그 고성 사이에서 자랐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두 분은 그가 고등학생이 올라가던 해에 싸움을 멈추고 현실에 수긍하기 시작하여 새롭게 장사를 시작하였고, 아예 싸움이 없었던건 아니지만 두 사람다 악 감정으로 벌인게 아닌지라 금방 넘어갈 수 있었다. '어라? 잠깐. 그러자보니 난 이쪽으로 물들 일이 없었잖아?' 다시 한번 회상을 되돌리며 곰곰히 생각하자 유치원이었을 때가 생각났다. 유치원 친구와 같이 TV를 봤는데 어떤 애니인진 몰라도 친구와 재밌게 본 자신은 갑자기 비디오를 되감더니 애니메이션의 주인공인 정의의 영웅이 악당에게 당하는 장면만 계속해서 되돌려서 보던 기억이 뇌의 구석진 곳에서 기어나왔다. 게다가 꿈에서도 고라이온이라는 애니에서 주인공과 히로인이 악당에게 얻어 터지는 장면에서도 오히려 통쾌함을 느꼈던 기억도 연계처럼 줄줄이 튀어 나왔다. 어렸을때 부모님이 싸워서 그때의 영향이 생긴게 아닐까 싶었지만, 그것도 아니다. 할머니께서 부모님들이 싸우는 모습을 보다 못해 코찔찔이었던 진우를 대리고 영월에서 초등학생이 될때까지 같이 살았으니까. 그렇다면 한가지 답이 나오게 된다. '큭큭큭. 그런가. 난 처음부터 악인이었던 건가? 정말 다행이구만. 옛날 시대에 태어났다면 희대의 색마겸 살인마로서 목이 잘려나갔겠지? 다른 사람들은 학교에서 배우는 도덕이 너무 판에 박혀 있다고 하지만, 그 도덕 교육이 없었다면 개망나니가 될뻔 했겠어.' 초등학교 5학년때 자신에게 절제와 도덕을 가르친 도덕 선생님이 아니었다면 지금쯤 어떻게 되었을지 심히 궁금하다. "진천님~~" "저희들이 왔어요~" 그 때, 이교가 사랑스럽게 안겨오면서 회상이 깨진 진천은 자신이 너무 오랫동안 회상을 하고 있었음을 뒤늦게 깨닫았지만, 사랑스러운 표정들로 자신에게 안겨든 이교의 모습에 자신이 해야 할 일을 깨닫고 평상시로 돌아온 그는 이교들에게 번갈아가며 키스를 하여 간만에 만난 회후를 치루기 시작했다. "아참. 진천님의 저택에 있었던 물건들도 모두 저희들이 가져왔어요." "뭐? 진짜?!" 패치의 내용에 따르면 '창고' 에 넣어둔 물건들만이 이전된다고 하였다. 전에 살던 집에서는 분명히 창고가 있긴 했지만, 기왕 능욕을 하든 뭘하든 깨끗한 곳에서 해야 기분이 좋은 진천은 창고에 성인 용품들을 넣어두지 않고 저택을 개조하여 따로 능욕실을 만들어 그곳에 모두 넣어뒀기에 이전은 물 건너 간것이나 마찬가지였다. 대도시가 된 장사에서만 구할 수 있는 성인 기구들이 많이 있어서 언제 날을 잡아 장사로 돌아가려 하였던 진천은 그런 번거로움을 덜게 되자 그녀들의 머리를 토닥이면서 활짝 웃어 보였다. "좋아, 아주 잘 했다. 그럼 그 보답으로 상을 내려야겠지?" 수고를 덜어준 보답으로 마루에 앉은 채 바지 앞섬을 내리자 어느새 우뚝 솟아오른 자지의 우람찬 모습에 홍조를 밝힌 이교는 조심스럽게 기둥을 양분하여 맛있게 핥아내기 시작했다. "아아…너무 맛있어요……." "진천님의 자지……." 일주일에서 조금 넘게 진천의 자지 맛을 보지 못한 이교 자매는 탐스럽게 그것을 핥아내기 시작했다. 간만에 제대로 조교된 입놀림으로 봉사를 받은 그는 기분 좋은 미소로 마루 바닥을 향해 드러누워 편한 자세를 취하였지만, 그런거에 신경 쓸 틈이 없는 이교 자매는 마치 며칠 굶은 사람들처럼 검붉은 고기 기둥을 세차게 핥아내 보인다. '이교가 도착했다는 것은 이제 곧 손견도 도착한다는 뜻이지. 자아, 어떻게 임신을 시켜줄까?' 진천이 강릉을 함락하고 장사에서 출발한 이교가 지금 도착했다는 것은 손견도 조만간 도착한다는 뜻이나 마찬가지였다. '어미와 딸을 포개서 교과서에 나올법한 전통적인 덮밥 자세로? 아냐아냐. 이건 너무 식상해.' 능욕을 할때 맹렬하게 회전하는 진천의 뇌의 컨디션은 현재 최고조에 달하였다. ------ 진천이 혼자 이것저것 생각하는 것은 이교가 도착할때까지 스토리를 때우는 감도 없잖아 있지만, 진천이 바로 작가인 저라고 말했다는 것을 기억하시는 분이라면 저 부분이 제 이야기라는 것을 눈치채셨을 겁니다. 저는 태어날때부터 악인, 선인이 정해져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제가 유치원 다닐때부터 악당이 정의의 용사들을 때려눕힐때 즐거워 할리 만무하니까요. 선과 악을 착각한게 아닙니다. 누가 선이고 악인지는 확실히 알고 있었으니까요. 사족을 붙이자면 던전키퍼라는 게임을 본 순간, 이건 나를 위해 태어난 게임이다! 라고 환호를 했었습니다. 그런데 던전키퍼3 만들어주면 어디가 덧나나? 아마 제가 초등학생때 어떤 교사분이 아니였다면 '저런 개 같은 새끼가 있나!' 라고 분개할 어떤 짓을 벌여서 뉴스에 뜰 확률이 80%25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동안 너무 바쁘게 살아서 옛날 일을 다 잃어…버렸다기 보단 아예 생각 자체를 안하고 있었는데 한번씩은 과거를 돌아볼 여유가 있었으면 좋겠군요.WTVSUCCESS=TRUE&WTV5111627=1949/1949&WTV5131831=58&WTV5172239=4.69&WTV5192443=1560&WTV591322=10.10.26 14:31WTVSUCCESS=TRUE&WTV382229=1290952245&WTV1471013=266805076&WTV1392781=39661028&WTV1357910=458273&WTV1357911=3605474&WTV246810=74&WTV2571219=94&WTV124816=game&WTV987904=1&WTV491322=손 가(家) 함락&WTV9172643="어…엄마……." "책아……." 손견은 자신이 도착하자마자 진천에 손에 이끌려 이교 자매가 가져온 도구들 덕분에 창고에서 벗어나 넓직한 방으로 옮겨졌지만, 팔과 두 다리가 한대 묶여져 활짝 벌려진 손책의 모습은 정액으로 온 몸이 범벅이 되어 있었으며, 방금전까지도 사정을 했는지 딸의 음부에는 정액이 꿀럭 꿀럭 토해내고 있었다. "네 딸이 참 훈훈한 짓을 해주더군. 여차했으면 나라도 목이 날라갈 뻔 했어." "진천님…제 딸 아이를 용서해주세요. 진천님도 아시잖아요? 이 아이가 얼마나 때를 잘 쓰는지." "때? 그럼. 때를 아주 잘 부리지. 두번 부렸다간 내 목이 날라갈 정도로." 솔직히 말해서 정보를 먹지 않았으면 농담이 아니라 정말로 목이 날라갔을지도 모른다. 적에 의해 목이 날라갈 뻔한것도 아니고 등 뒤의 비수로 베일뻔 하였기에 분노 맥스 상태인 진천이 살기어린 눈빛으로 먹잇감을 바라보는 뱀의 눈빛으로 돌변하자 손견이 무릎을 꿇으며 사정을 하기 시작하였다. "차라리 제 몸을 사용해주세요. 저 아이에겐 너무나도 고된……." "크크큭. 역시 자기 딸은 소중한 모양이지?" "……." 진천의 강압으로 손책의 눈 앞에서 성교하며 딸을 버릴 수 도 있다고 하였지만, 그렇게 쉽게 버릴 정도로 모성애의 크기란 절대 작지 않다. "정보. 밖에 있나?" "…예." 그때, 손견이 온다는 소식을 듣고 미리 정보를 준비시켜 공개하자 손견의 눈은 놀란 토끼마냥 동그랗게 변하였다. "저…정보?! 너…너도 설마……." "예……." 힘없이 고개를 떨구는 정보. 진천에게 정복되었지만, 아무리 그래도 손견을 향한 충성심도 남아있기에 복잡한 표정을 지어보인 그녀는 어떻게 자신의 전 주군을 대해야 할지 몰라 우물쭈물 하고 있었다. "내가 네 밑으로 들어오면서 처음으로 정복한 내 여자다. 어떻게 보자면 너희들의 선배랄까?" "……." 진천이 평소에 친하게 지내는 정보를 건드릴 거라 예상은 했다만, 진천의 품에 안긴 첫번째 여인이라는 말에 충격을 입은 손견은 갑작스럽게 밀려오는 정신적 충격에 많이 혼란스러워 하고 있었다. "원래대로라면 내게 거역한 내 딸내미를 단숨에 쳐 죽이고 싶지만, 용서할 수 있는 방법이 아주 없는건 아니지." "……! 제…제가 무슨 짓이든 할테니 책을 용서 해주세요! 이렇게…이렇게 빌테니……." 딸의 처참한 모습에 오열한 손견의 모습에 손책은 눈물을 글썽여 보였고 정보도 편치 않은 표정이였지만, 유일하게 밝은 미소를 짓고 있는 진천은 무릎을 꿇고 오체투지를 하고 있는 손견의 턱을 잡아 들어 올렸다. "나는 네게 복종하는 여자들에겐 매우 후한 사람이야. 너에게 선택권을 주도록 하지." 선택권이라는 말에 환해진 손견은 기대감을 끌어 안으며 그의 입이 열리길 기다렸지만, 그의 입에서 나온 말은 그녀들을 나락으로 떨구었다. "손견, 너와 네 딸을 임신시켜주지." "예?!" "지…진천님!" 말을 할 수 없을정도로 힘이 빠진 손책도 힘겹게 놀란 표정을 지어 보일정도로 충격적인 발언에 깨어나오지 못한 세 여인 중, 가장 먼저 정신을 차린 손견은 황망한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도리칠을 쳤다. "아…안됩니다! 모녀가 한 남자의 아이를 임신하다니……! 그건 금수만도 못한……." "그럼 너는 내 아이를 배기가 싫다고?" "그…그런건 아니지만……." 사랑하는 남자의 씨를 받는 것. 그것이 사랑에 빠진 여자들이 가진 최고의 꿈이였지만, 어미가 자신의 딸과 함께 젊은 남자의 씨로 동시에 임신을 한다는 것은 그녀들의 상식선으로는 크나큰 충격이었다. "손견. 네게 선택지를 주겠다. 나는 지금부터 네 딸을 임신시켜주지. 만약, 네가 네 딸과 함께 내 아이를 밴다면 손책은 이런 창고에서 썩지 않고 나의 노예로서 귀엽게 조교해주마." 평소라면 얼마 남지 않은 힘을 모두 짜내 버럭 소리를 질러야 할 손책이지만, 복종 100이 되면서 서서히 노예로서의 마음 가짐에 물들기 시작한 손책은 아무런 대항도 하지 못하고 엄마의 대답을 기다렸다. "하지만, 네가 거절한다면 이 년은 이 창고에서 썩을 것이다. 아이를 낳을때도, 기를때도, 밥을 먹을때도, 변을 볼때도 펴엉새앵. 마지막 '평생' 이라는 단어를 길게 물며 음흉한 미소를 지어보이며 선택지를 강요한 진천은 자신은 어떤 결과가 나와도 손견에게 아무런 피해가 없다고 뒤를 붙여 말을 하였지만, 손견은 자신이 진천의 아이를 배는 것을 거부한다면 정말로 손책을 평생 갈라진 나무 사이로 들어오는 것이 유일한 빛인 더러운 창고에 평생을 육노예로 살게 할 것임이 분명했다. "진천님…그…그럼 저도……." 정보가 힘을 내어 부끄럽다는 듯이 온 몸을 비비꼬며 입을 열었지만, 돌아온 것은 진천의 냉정한 목소리였다. "나는 무분별하게 씨를 퍼트리지 않아. 무슨 일이 있더라도 3명의 자손만 남길 생각이다. 그리고 그 두 아이는 손견과 손책, 너희 모녀에게 뿌릴 생각이지." "……." "내 아이를 낳고 싶으면 앞으로 잘 하도록." "예……." 진천은 남은 한 명의 아이를 이용해 여인들이 자신을 향해 필사적으로 봉사하도록 유도하는 기폭제로 사용할 생각이었다. 그리고, 그 중 가장 자신의 마음에 든 여인에게만 마지막 씨앗을 뿌리기로 마음 먹었기에 그는 여유있게 열렬한 봉사를 받으면 된다. "자, 어떻게 할건가, 손견?" "저…저는……." 한 남자가 모녀를 임신시키는 금수만도 못한 패륜적인 짓에 동참하자고 하니 마음 한 구석에 남아있는 이성이 맹렬하게 반대하고, 그렇다고 싫다고 하면 딸의 미래가 불안하다. 어느정도 시간을 들어 고민한 손견의 선택은……. "저…절…임신시켜 주세요……." "엄…마……!" 스스로 손책의 몸 위로 올라가 덮밥 자세로 치마를 걷어올린 손견의 부끄러움과 수치심으로 얼굴이 붉어지며 진천에게 씨앗을 졸라댔다. "큭큭큭. 좋은 선택이다. 그런데 그 자세는 이제 별로 안 땡겨." 서로의 몸을 %26#44226;쳐 음부를 내미는 덮밥 자세를 취하는 플레이도 거의 40번이 넘기에 더이상 그런 자세에 흥분을 느끼지 못하는 그는 손견의 팔을 자신쪽으로 끌어당겨 치마를 벗기고 엉덩이를 잡고 들어 올려 딸이 보는 눈 앞에서 높게 솟아오른 자지를 향해 손견의 몸을 내려 놓았다. 찌거억! "꺄흐응!" "어때? 딸의 눈 앞에서 남편이 아닌 남자에게 안겨지는 기분은?" "아흑…그…그런말…크흣…하지 마세요……." "어이, 네가 태어났던 곳이 유린당하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어떤가?" "흑…흐흑……." "기다려라. 곧 네 어미와 함께 임신을 시켜줄테니까." 옵션 창에서 임신 확률을 최대치까지 올려놓은 진천은 손견의 몸을 들었다 내렸다 하며 손책의 눈 앞에서 자신이 태어났던 자궁을 침범해 가는 자지의 모습에 슬픔에 눈물을 흘리고 홍조를 붉히면서도 눈을 돌리지 못하였다. 이번의 패치로 복종도의 상위 포인트가 순종으로 바뀌면서 손책의 독기가 거의 빠져나갔기에 그녀는 굴욕적인 상황에서도 아무런 말도 못하는 상태. "자! 임신해라!" "꺄하아앗!" 정액으로 범벅을 만들어주기 위해 평소보다 빠르게 사정한 그는 자신의 물건에 정액이 타고 흐르자 손책을 향해 가까이 다가갔다. 그것이 무슨 뜻인지 이미 몸으로 조교 받은 손책은 사지가 묶여있음에도 최대한 몸을 앞으로 내밀어 고환과 기둥, 그리고 손견의 클리토리스를 혀 끝으로 핥아내기 시작하였다. "하아…하읏……." "어이. 이제 겨우 시작 했는데 벌써 지치면 어떻게 해?" "죄…죄송합니다……." 거친 숨을 몰아쉬는 손견을 힐책한 진천은 그녀를 바닥에 눕히고 무릎을 꿇어 높이를 맞추되, 발꿈치를 들어 묘한 자세를 취하더니 복부쪽으로 향하는 질 벽을 귀두로 긁어내기 시작했다. "크…크흣……." 질벽을 강하게 마찰시키는 진천이 쾌락을 탐하는 것보단 무언가를 찾는다는 것을 깨닫은 손견은 달뜬 신음소리를 내면서도 의문섞인 표정으로 그의 행위에 무의식적으로 동조해 나갔다. "꺄흑!?" '뭐…뭐지? 바…방금건…….' 순간, 특별한 행위없이 순간적으로 온 몸이 짜릿해지고 쾌락이 혈관을 통해 온 몸으로 퍼지는 느낌이 들자 깜짝 놀란 그녀의 모습에 진천은 사악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아하. 여기로군." "에……? 여…여기라니……." "어이, 손견. 우리 내기 하나 할까? 내가 사정할때까지 네가 가버리지 않고 참는다면 네 딸에게 임신을 시키는 것은 철회시키도록 해주마." 손견의 의문을 깔끔하게 무시한 그는 웃는 낯으로 한가지 내기를 제의하자, 자신만 피해를 볼 수 있다는 모성 본능으로 곧바로 고개를 끄덕였다. "저…정말이십니까?" "난 한 번 정한 약속은 상대방이 먼저 깨기 전까진 절대로 지켜." '그게 나의 플레이 스타일이니까.' 사악하고 변태적인 플레이를 즐기며 상대방을 농락하길 즐겨하는 진천이지만, 진지하게 약속을 제의하면 무슨 짓을 해서든지 지키는 것이 그의 플레이 스타일이다. 손견이 고개를 끄덕이면서 내기가 성립되자 씨익 웃어보인 그는 정보에게 손견의 몸을 잡아 난동을 부리지 못하도록 지시하고 정보에 의해 고정되어 아랫배에 손바닥을 올린 진천은 빠르고 강하게 허리를 위쪽으로 밀어 올렸다. "끼하아아아앙!" 지금까지 진천에게 수십번을 안기면서 단 한번도 겪지 못한 강렬한 쾌감에 비명에 가까운 신음소리를 내지른 손견은 거의 고통에 가까운 쾌감에 몸을 흔들었지만, 정보가 그런 그녀를 확실하게 제압하여 진천이 그녀의 약점을 단숨에 공략하기 시작했다. 전에 설명했지만 다시 설명하자면, 여성에겐 각자 민감한 부위가 제각각 다르다. 그렇다고 무조건 한가지 부위만 랜덤으로 정해져 있는게 아니라 민감한 부위가 1개일 수도 있고 3개일 수 있는 것이 여성의 몸. 물론, 진천이 찾고 있던 것은 클리토리스를 중심으로 질 안쪽에 있는 작은 돌기, G스팟이였는데 이토록 강렬한 반응으로 보아하니 손견의 약점과 G스팟이 겹치는 것이 분명했다. "꺄하앗! 사…살…우으으…려주세요……! 꺄아아아!" "흐하하하핫! 이거 완전 제대론데! 자아! 가버려라아!" "주…죽을거 같아아! 그만! 그마아아안!" 안그래도 모든 여성들의 공통적으로 민감한 부위라 할 수 있는 G스팟인데, 거기에 약점까지 겹쳐지자 온 몸에 벼락처럼 찌릿찌릿한 쾌감이 혈관과 척추를 타고 올라가 뇌를 마비시키자 이성이라는 것을 상실하기 시작한 손견은 고통에 까까운 쾌감에 공포를 느끼고 그만두라고 필사적으로 소리쳤지만, 자신이 안고 있는 여자가 그만두라는 소망을 들어준 역사가 존재하지 않은 진천에겐 무용지물이나 마찬가지였다. "히…히우아아앗!" "항복인가?" "크히잇! 하…항복…할테니…하우웃…제…제발 그만……!" "그렇다면 말해! 네 딸을 임신시켜 달라고 사정하란 말이다! 크하하하!" 찔꺽! 찔걱! 복부를 내리 누르며 아랫 복부가 튀어나올 정도로 질벽을 강하게 찔러 올리며 광소를 터트리며 항복 선언을 강요하자, 손견은 이성을 잃어버리고 지금의 고통에서 벗어나고자 안간힘을 주며 소리쳤다. "저…저와…채…책을…키힛……! 우리…손 가(家) 모녀를…임신! 임신시켜주세요옷!" 임신 부분에서 라스트 스퍼트를 위해 스피드를 두 배 이상 높혀 G스팟과 질벽을 강하게 긁어 올리자 손견은 거의 짐승의 울음과도 같은 목소리로 항복 선언을 외치고 말았다. "크으…크크큭. 어때 손견? 지금까지 중에서 최고의 쾌락이었을거다." 자궁 안쪽에 정액을 뿌리면서 하반신에서 물 밀듯이 올라오는 쾌감에 기분 좋은 신음성을 흘린 진천은 타액을 흘리며 풀린 동공으로 허공을 올려보며 거친 숨을 몰아쉬는 손견의 입술을 탐하자, 느낀 후에 부드러운 혀의 감촉이 평소보다 감미롭게 느껴졌다. "자, 네 어미의 허락을 받았으니 이제 딸을 임신시켜야겠지? 걱정마라. 혹시나 수정이 안될 것을 대비하여 너희 모녀의 질 안에 최소 열 발씩 직접 정액을 넣어줄테니까. 크크크…크하하핫!" 인내심이라면 자신이 아는 사람 중에서 최고라 할 수 있는 어머니가 짐승처럼 울부짖으며 살려달라고 애걸하는 모습에 공포에 질린 손책은 악마와도 같은 진천의 손아귀가 다가오자 비명도 지르지 못하고 부들부들 떨기 시작하였다. -------- 솔직히 말하자면 전 글을 쓰면서 너무나도 불안합니다. 원래 의심이 많은 성격인지라 많은 사람들이 재밌다, 좋다라고 칭찬을 해줘도 고딩때 철없이 올리다가 아무 생각 없이 쓴 글 답게 20편을 넘지 못하고 자삭해버린 경험이 있기에 장편을 거듭하면 거듭할수록 내가 제대로 쓰고 있는건지, 사람들이 그냥 예의상 재밌다고 하는게 아닐까 하는 몹쓸 의심을 자주 합니다. 게다가 야설로 치자면 첫번째 작품이기에 그런 의심은 더더욱 가중되면서 게시물에 글을 작성하고 올리기 버튼에서 5~10초 동안 머뭇거리기도 했었죠. 제가 생각해도 저란 녀석은 참 상대하기 골치아픈 녀석임은 분명합니다.WTVSUCCESS=TRUE&WTV382229=1290952246&WTV1471013=270522450&WTV1392781=39677451&WTV1357910=458273&WTV1357911=3606966&WTV246810=75&WTV2571219=94&WTV124816=game&WTV987904=1&WTV491322=손 가(家) 함락&WTV9172643='…잠깐.' 질펀하게 손책을 범해서 자궁에 직접 십 수발의 정액을 수정시켜서 확실하게 임신시킬 생각이었던 진천은 자신이 너무 매너리즘에 빠진게 아닌가 하는 생각에 잠시 손을 거뒀다. 단순하게 두 모녀를 번갈아 범하면서 임신을 시키는 것보단, 좀 더 '재미있는' 방법을 연구해보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다. '흠…이거라면 임신을 할지 못 할지 모르겠지만, 꽤 재미있는 시츄에이션이 나올 것 같은데?' 빠르게 머리를 굴려 '재미있는' 방법을 생각해낸 진천은 히죽 웃으며 손책으로부터 등을 돌리고 그녀의 공포와 의문섞인 눈빛을 뒤로 하며 서서히 이성을 찾아가는 손견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크큭. 네가 졌다. 약속대로 확실하게 임신 시켜줄테니 기대해도 좋아." "……." 강렬한 쾌락에 아직 제정신까지 돌아오지 않았는지 멍한 표정을 짓고 있던 손견은 그때의 고통이 남아 있는지 겁에 질려 굳은 얼굴로 바들바들 떨며 진천을 조심스럽게 올려 보았다. "그런데 말이지, 방금전까지 네 딸도 너처럼 비명을 지르도록 찔러줄 생각이었는데 네 반응이 너무 격렬해서 재밌긴 했다간 조금 질렸지 뭐야." 잠시 뜸을 들이며 정보를 향해 손책 방향으로 턱짓을 하자 그녀의 옆으로 향하였다. "한꺼번에 가르켜주면 재미 없으니 일단 핥아." 질액으로 번들거리는 고기 기둥을 손가락으로 가리키자, 거의 무의식적으로 명령에 따라 진천의 자지를 물고 평소에 하던대로 정성스럽게 핥아내기 시작했다. 그렇게 어느정도 봉사를 받아 사정의 기운을 느낀 진천은 다시 입을 열었다. "이제 곧 싼다. 하지만, 조금도 먹지마. 입 안에 머뭄고 있어." "하우움…크%26#54997;!" 입안 가득차게 정액을 발사한 진천은 자신의 물건을 입 밖으로 빼내고 손견을 이끌고 손책을 향해 대려갔다. "이제부터 네가 직접 내 씨앗을 딸의 보지에 밀어넣어 임신을 시켜라." "…으…우움?!" 충격적인 진천의 발언에 정신이 든 손견은 입안에 가득찬 정액 때문에 제대로 반문하지 못하였지만, 어차피 반문해봤자 돌아올 대답은 똑같았다. "싫으면 네 딸에게도 네가 겪어던 그 쾌락을 죽을때까지 겪게 해주지. 너도 느껴봐서 알텐데? 내 물건은 어떤 상황이 와도 죽는 경우가 없고 방금전의 쾌락은 고문에 가깝다는 걸." 그의 말대로다. 내강 특기 덕분에 손쉽게 느껴지고 항상 단단한 진천의 자지에 거의 수백번 범해진 손견이기에 그의 내구도와 방금전에 겪었던 지옥같은 고통이 더해진다면 자신의 사랑스러운 장녀는 정말로 죽을지도 모른다는 공포에 휩쌓이게 되었다. "정보. 손견이 직접 손책의 보지에 입을 넣을 수 있도록 네가 다리를 벌려줘라." "예." 정보가 자신의 두 다리를 활짝 개방하자 진천에게 정복당해 약간 검붉은 빛을 띄게 된 음부에 얼굴을 가까이 가져오는 어머니의 모습에 손책이 도리질을 치며 만류하였다. "엄마! 그…그러지 마세요! 하으응!" 딸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결국 정액이 가득한 혀를 내밀어 보지 속으로 집어 넣은 손견은 눈물을 흘리며 혀를 굴려가며 정액들을 딸의 자궁 속으로 직접 수정시키기 시작했다. 모녀가 한 남자에게 정복당한데다 어머니를 협박하여 자신의 정액을 받아 딸에게 직접 수정시키는 장면은 폐륜이라는 단어로 설명할 수 있는 허용 범위를 벗어난지 오래였다. "다…넣었습니다…이제 된건가요……?" 젖은 눈빛으로 애처롭게 올려보는 모습은 최소한의 도리가 남아 있다면 마음이 흔들렸겠지만, 아쉽게도 눈 앞의 남자는 고리타분한 도리 따위는 모두 걷어 차버린 인물이었다. "크으웁!" 손견의 뒷목을 잡아당겨 강제로 펠라치오를 시킨 진천은 자위 도구를 사용하듯 강하게 손견의 얼굴을 왕복시켰고, 일부러 빨리 싸려고 하였기에 몇 분 안가 사정을 하여 자신이 직접 손견의 머리를 손책의 보지로 밀어 넣었다. "겨우 그정도로 임신 할 것 같나! 무슨 일이 있어도 너와 네 딸은 오늘 나의 씨앗을 받아 동시에 임신하고 동시에 출산해야 해! 너는 내가 직접 쑤셔서 임신 시켜줄테니 너는 입보지를 사용해 내 정액을 짜내서 네 딸을 임신 시키는데 집중하란 말이다!" 모녀가 한 남자의 아이를 낳는것도 폐륜이라 할 수 있는데, 어머니의 입 안에 정액을 가득 부어 딸의 자궁에 직접 흘려보내 임신 시키는 행위는 모녀에겐 고문보다 더 고통스러운 지옥과도 같았다. 호감과 사랑이 100이니까 울면서 하는 정도라면 그 이하는 어떻게 반응할지 심히 궁금해졌지만, 수치심을 유발시켜 가학심을 충만하게 하는 지금도 나쁘진 않았다. 그렇게 손견의 턱이 얼얼해질 정도로 정액을 퍼부은 진천은 더이상 혀로 집어넣을 수 있는 한계치까지 들어갔다고 생각하고 손책의 사지를 붙잡은 구속구를 풀어주고 그녀의 몸을 C 자형으로 꺽어 찍어내리 듯이 보지를 향해 자지를 찔러내려갔다. "시…싫어엇! 정액이! 정액이 흘러들어온단 말야! 이렇게…이렇게 임신하기 싫어어어!" 사정을 하는게 목적이 아닌지 십 수번만 피스톤 질을 하더니 만족스러운 미소로 그녀의 몸을 풀어주었다. "크흐흐. 이렇게 해야 자궁 안으로 확실하게 들어가겠지. 기대해도 좋아, 손책. 네 어미가 직접 넣어준 정액들이 헛되이지 않게 확실히 자궁 안으로 밀어 넣어줬으니까." "흑…이런거…싫어…임신…해버려……." 그의 목적은 정액을 자궁으로 밀어넣는 것이었다. 그런 그의 목적을 깨닫은 손책은 질벽을 타고 흘러가 자궁으로 들어가는 정액들의 느낌에 힘없이 고개를 저으며 반항하였지만, 두 발로 일어설 수 없을 정도로 만싱창이가 된 그녀에겐 눈물을 흘리는 것 밖에 없었다. 이제 손책에게 임신의 증세가 나온다면, 자신이 사랑하고 존경하던 어머니의 입에 머금은 정액들로 임신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어째서…어째서야…나…나는…진천…너를 좋아했었는데…왜…왜 이런 짓을……." 위험을 감수하고 산적들을 베어내며 자신을 구해주었을때, 그녀는 자신을 위해 위험 속으로 뛰어드는 그의 모습이 백마탄 왕자님과도 같았다. "모르겠어…흑흑…왜…나에게 이런 짓을 하는건지……." 손책은 자신이 믿고 따르는 사람에게만 어리광을 피우지, 그 외에 인물에겐 냉정한 모습을 보여 손견의 후계자로서의 위엄을 세운다. 어릴때부터 자신과 함께 했었던 손견의 신하들과 주유에게만 보여주었던 어리광을 다른 사람, 그것도 남자에게 피운다는 것은 왠만한 호감으로는 불가능한 일이었다. 정에 호소하는 그녀의 슬픈 목소리에 손견도 눈물을 흘리면서 두 모녀는 자신이 좋아하는 남자에게 강간당하는 작금의 사태에 흐느끼기 시작했다. "크…크크…크하하하핫! 크크크큭! 왠만한 남자라면 미안한 표정을 지을만큼 호소력 있는 모녀의 울음에도 불구하고 광소를 터트린 진천은 너무나도 웃긴지 배를 부여잡고 낄낄 거리더니 이내 웃음을 참느라 안간힘을 써 보였다. "크큭…푸흡…잠깐 눈물좀 닦고. 이거 신파극이 따로 없구만. 왜 이런 짓을 하느냐고? 그거야 당연한거 아닌가?" 쓰러진채 일어나지 못하는 손책의 복부를 약간 강하게 즈려 밟자, 아직 질 안에 남아있는 정액들에게 압력이 가해져 보지 밖으로 꿀럭꿀럭 터져 나왔다. "꺄흑……!" "여자들을 내게 굴복시키는 것. 너희들은 아무 생각 할 것 없이 나를 즐겁게 해주는 '도구' 로서 사용되면 사용해줘서 고맙다고 하면 끝이야." 정보를 향해 손가락을 까딱거리자 단숨에 자신에게 달려온 모습을 본 진천은 마치 원래 자신의 것이었던 것 처럼 검지와 엄지를 오무려서 보지와 항문을 동시에 꿰뚫었다. "흐읏……!" "자, 정보. 최고참으로서 내 여자가 되는게 어떤 것인지 평소의 네 생각을 읊어봐." "키힛……! 예…예에……." 검지와 엄지를 움직여 질벽과 항문을 강하게 마찰시키자 쾌락에 정복된 표정으로 진천이 흡족해 할만한 대사를 읊어내기 시작했다. 자신이 모든 것을 받쳐 사랑하는 남자의 아이를 가지고 싶기에 그녀의 목소리는 평소보다 더더욱 음란하였다. "지…진천님…의…육노예로서…진천님이…즐거워 하는…일이라면…그것이…어떤 일이든지…수행해 나가는 것…하으읏……!" "그래. 내가 항문을 원한다면 너희들은 항문을 깨끗이 하고 준비하면 되고, 내가 눈요기가 하고 싶다면 동물 따위에게도 엉덩이를 내밀어야 해. 너희들은 오로지 나를 즐겁게 하기 위해 태어난 노예들이다." 어떻게 보자면 아주 틀린 말은 아니다. 무쌍연희라는 게임이 애초에 남자의 모든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태어난 작품으로서, 3는 어두운 부분까지 만족시키는 남자들을 위해 만들어진 게임이다. 그리고, 그 게임의 캐릭터로서 만들어진 그녀들은 게임을 구입한 플레이어를 만족시키기 위해 태어난 존재들. "자, 손견. 두발만 쏜 걸로는 임신이 안될것 같아서 불안해. 내가 확실하게 임신했다고 생각할때까지 만족시켜주지." 손책은 이미 충분한 양의 정액을 밀어넣은 후였기에 손견에게만 신경 쓰기로 한 진천은 자신이 직접 임신시킨 손견은 그렇다 쳐도, 정액을 직접적으로 넣지 않은 손책이 임신하였을때 모녀의 표정이 어떻게 변하게 될지 심히 궁금해졌다. --------- 손견을 정액 범벅으로 만들어 확실하게 임신시키고 옵션 창에서 임신 확률을 0%25로 만든 진천은 개운한 표정으로 창고에서 나와 이교가 가져다 놓은 성인용 도구들을 배치시킬 장소를 물색하였다. 장사에서 살던 저택보단 작아서 어느정도 고심한 결과, 침실이 3개가 붙어있는 곳을 하나로 통합시켜 그곳에 도구들을 배치시켰다. 약간 많은 소지금이 줄어들었지만, 원술의 참전으로 한동안은 방어에 치중해야 하는 관계로 오랫동안 강릉에 있어야 한다고 예상한 그는 약간 무리를 하면서 개조를 마무리 하였다. 문제는 손견과 손책인데, 아무래도 임신을 하고 나면 입덧도 하고 배가 불러올텐데 부하 장수들이 의심의 눈초리로 그녀들을 바라볼게 분명하다. 손책이야 진천이 허락을 맡고 전시 상태라 결혼식을 올리지 않았다고 변명을 한다 쳐도 손견은 어떻게 해도 변명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결국 손견과 손책을 진천의 감시하에, 즉, 강릉에 주둔시키도록 하고, 대신에 주치를 태수로서 장사에 불러들여 장사에 주둔하고 있는 장군형 무장인 주태, 하제, 능조를 활용하여 강릉과 시상으로 원군을 보낼 수 있도록 체제를 확립 시키도록 하였다. 진천의 활약으로 내정도가 만땅인 장사는 개발도가 매우 높아 외부 인구가 알아서 유입되어 병력을 키우는 일에만 주력할 수 있기에 주치의 일은 예상외의 내정적인 문제 해결이라 볼 수 있다. 원래는 정보를 장사로 돌릴려 하였지만, 진천의 바지 끝을 잡고 더이상 멀리 있고 싶지 않다고 울면서 안겨 들어 결국 그녀를 자신의 옆을 지키게 하였다. 변태에다 악당인 진천이지만, 자신이 처음 공략한 캐릭터에 애정을 가지는 성격인지라 정보의 부탁은 무리가 아닌 이상 왠만큼 들어줄 생각이었다. 물론, 그 정도를 넘어서서 주제를 모른다면 애정이고 뭐고 '재교육' 에 들어가야 겠지만. 다행히도 손견이 강릉에 체류한 일은 부하 장수들의 사기와 충성심을 올려주게 되었다. 주군이 몸소 위험한 장소를 지키려고 하자 그것이 무모한 일임을 알면서도 다른 태수들처럼 위엄만 취하려는 위선자들과는 다르게 보였기 때문이다. 실제로 원소, 조조, 유비 같은 영웅이라 불릴만한 군주들은 스스로 전선에 나서서 병사들과 제장들의 사기를 올려주었다. 물론, 최전방에서 화살비를 쳐내가며 병사들과 함께 돌진하는 미친짓을 하는 건 손 가밖에 없다. 물론, 능력이 출중하고 신하과 군주가 서로를 믿고 신뢰하며, 가족같은 분위기를 자아내기에 군주가 최전방에 나서서 싸우는 파급 효과는 어마어마 하다. '그건 그렇고 이번에 투구를 구입하면서 새로운 무기도 얻어야 겠는데.' 아무래도 전쟁이 장기화 되어가니 다양한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무기들의 필요성을 느낀 진천은 대도시가 되어 여러가지 상품(上品)의 물건들이 있는 장사로 향할지, 아니면 중 도시인 강릉에서 장비를 구입할까 고민하다가 자신이 너무나도 멍청한 고민을 했다는 것을 깨닫았다. '강릉에 쓸만한 물건이 없으면 장사로 가면 되잖아?' 아무래도 한동안 정신없이 범하고 범하면서 쾌락으로 마비된 머리가 잠시 제대로 돌아가지 않은듯 하다. 뒷머리를 긁적이면서 저택 개조를 끝내고 밖으로 향한 진천은 강릉의 무구점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 여러분. 현재 모녀가 임신중인 아이의 성별은 어떤게 좋겠습니까? 지금 상당히 고민중인데, 남, 남 일 경우엔 자신들의 어머니들과 진천이 질려서 버린 여자들을 받아먹는 루트로. 남, 여는 위와 비슷하면서도 배다른 남매의 근친상간으로. 여, 여는 어릴때붙터 차근차근 기르는 키잡 루트입니다. 여러분의 선택은 어떤것입니까?WTVSUCCESS=TRUE&WTV382229=1290952246&WTV1471013=274241668&WTV1392781=39693709&WTV1357910=458273&WTV1357911=3608443&WTV246810=76&WTV2571219=94&WTV124816=game&WTV987904=1&WTV491322=최선의 방어&WTV9172643="어서옵쇼~!" 약간 간사하게 생긴 중년 남자가 손님의 모습에 반갑게 인사를 하였다. "쓸만한 투구가 있는가?" 무구점에 들른 진천은 가장 최우선적으로 투구부터 찾기 시작했다. "에에~ 투구는 저쪽에 있습니다요. 직접 살펴보시지요." 상점 주인이 가리킨 곳에 방어구들과 투구들이 전시되어 있자, 그곳으로 향하여 아이템들을 하나하나 확인하던 그의 표정은 급격히 어두워졌다. -잘 제련된 철투구- 설명 : 쓰잘대기 없는 장식을 모조리 제거한 실용적인 철제 투구다. 효과 : 머리 부위 방어력 %2B100 가치 : 10 패치로 방어구들의 방어력이 2배 증가한다 하였으니 원래 방어력은 50임이 분명하다. 흑연수투와 동일한 방어력을 지니고 있지만, 아무런 기술이 붙어 있지 않아 B%2B급의 일반 아이템이다. "이게 혹시 이 가게에서 가장 비싼 놈인가?" "예? 아, 예. 저희 가게에서 자랑하는 물건들은……." "아아, 그런소리 말고. 이보다 더 좋은 놈은 없냔 말일세. 혹시 날 이딴 걸로 만족할 수 있는 팔푼이들로 보이는건 아니겠지? 돈은 얼마든지 있으니까 걱정 말게." 지금까지 받은 녹봉과 산적 토벌을 하면서 얻은 보물들을 모두 처분하고, 이교 자매를 빼앗기 위해 잠시 산적 플레이를 하면서 많은 재화들을 약탈했었던 진천의 총 소지금은 금화 61000. 원래는 7만이였지만, 비싼 저택 개조를 하면서 줄어들었으나 왠만한 고급 아이템들을 구입하기엔 충분했다. 호언 장담을 하는 진천의 모습에 간만에 물주를 만났다고 생각한 상인은 손을 싹싹 비비며 간사하게 웃어 보였다. "헤헤헤. 그렇다면 진작에 말씀을 하시지 그러셨습니까." 원래 진열용으로 내보이는 것은 겉보기엔 좋은 물건들로, 진짜 제대로 된 물건들은 상인들이 안목있고 돈이 많은 이들에게 팔아치운다. 물론, 안목은 개뿔도 없고 돈만 많으면 말 그대로 봉이지만. 물론, 처음부터 이렇게 잘 했던건 아닌 진천은 봉으로서 상인들에게 여기저기 뜯겼지만, 경험치가 늘어나면서 대응하는 방법도 발전해 왔다. "어이! 잠깐 여기좀 맡거라!" "예! 곧 갑니다!" 창고로 보이는 문을 두들기며 그 안에서 창고 정리중인 종업원에게 자기 대신 가게를 맡긴 상점 주인은 진천을 이끌고 구석진 방에 있는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섰다. "호오." 한 눈에 봐도 예기가 감도는 무기들과 어둠속에서도 광채를 내는 갑옷들의 모습에 진심어린 감탄사를 내뱉은 진천은 중도시의 상인 주제에 상당한 물건들을 모았음에 놀라고 있었다. "자, 한번씩 둘러 보십쇼." "그럼 확인해보도록 하지." 주변을 두리번거려 쓸만한 무기들이 있는지 하나하나씩 확인해 나가던 진천은 몇 안되는 투구들의 조사를 빠르게 마쳤다. 대다수가 쓸만한 것들이지만, 가장 능력치가 좋은 아이템은 바로 이거였다. -청룡린모- 설명 : 청룡의 비늘로 만들어져 푸른 빛을 내는 아름다운 투구. 물과 생명의 탄생을 다스리는 청룡의 기운이 약간 들어가 있다. 효과 : 머리 부위 방어력 %2B300 기술 : 필살계열, 회천술을 사용 가능해진다. 회천술 : 깨끗한 물의 기운으로 상처를 회복시킨다. 반경 50m 내에 있는 아군과 본인의 체력이 40%25 상승. 단, 체력 최대치는 넘을 수 없다. 이마부터 뒷목까지 이어져 있는 푸른색의 비늘로 만들어진 투구는 나름 쓸만한 멋도 있고 회천술도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좋아. 이걸로 하지." 절대로 장사까지 가기 귀찮아서 대충 고르는거 아니다. 진짜로. 진짜라니까! "헤헤헤. 그건 좀 비싼데……. 7500 금화입니다요." "그래?" 7500 금으로 할 수 있는 일은 내정 활동 75번, 보병을 징병할 수 있는 횟수 15번이다. 상당히 비싸지만 그 값을 하기에 바로 구입하여 돈을 준 진천은 아직 살게 남았다고 말하자 상인의 표정이 어둠속에서도 빛날 정도로 밝아지며 손에서는 불이 나올정도로 비비기 시작하였다. "혹시 이것들보다 더 상위의 물건들은 없는가? 돈은 충분하니까." "죄송하지만 이것들이 저희 가게에 있는 최고의 상품들입니다." 상인은 너무나도 안타깝다는 듯이 인상을 쓰자, 거짓을 말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한 진천은 이참에 보조 무기를 하나 구하기로 하였다. '초천검도 나쁘진 않지만, 다양한 상황에서 싸우려면 원거리 무기는 하나씩은 가지고 있어야만 해.' 가끔씩 무력을 여포급으로 해놓고 먼치킨 놀이를 즐기는 초보 플레이어들이 100%25 실수하는 부분은 바로 원거리 무기의 부재다. 부대간의 싸움이라면 아군의 원조를 받으면 되겠지만, 적대 세력 장수들도 바보들만 모인건 아니기에 일기토를 벌이는 듯 하다가 멀리서 활만 쏘며 치고 빠지기를 해서 당하는 이들도 상당히 많다. 그리고 공성전의 수비를 맡게 되면 근접 무기만 챙겨둬서 아군이 열심히 싸우는데 뒤에서 손가락이나 빨아야 하는 사태도 벌어지기 때문에 다양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선 그에 걸맞는 무기만이 정답이다. 그렇기에 진천은 초반에 초천검을 얻지 못할때를 대비하여 조와 부를 올려두었고, 원거리 무기중 어느게 먼저 쓸만한게 나올지 몰라 암기와 활도 숙련도를 올려두었다. 일단 초천검이 있기에 조와 부는 나중에 구하기로 하고 궁이나 암기중에서 하나를 구하기로 하며 여기저기를 기웃거리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이미 진천에겐 궁으로 보조 무기가 확정된 상태였다. 암기는 적 장수와 일기토 중에 사용하면 큰 효과를 보기 쉽지만, 초천검은 양손무기로 지금까지 말은 안했지만 상당히 무거운 편이다. 한 손으로는 들 순 있지만, 그 순간 몸의 무게 밸런스가 깨져 품안에 있는 암기를 꺼내 발사하기엔 너무나도 불안정하니 차라리 궁을 구입하여 앞으로 있을 공성전에 대비하는게 나았다. 궁과 암기는 상당히 물량이 적었는데, 궁은 3 점 밖에 존재하지 않아 아이템들을 확인하는 건 금방이다. 활같은 원거리 무기는 공격력보단 스킬을 봐야 한다. 사람마다 플레이 스타일이 다르겠지만 진천은 무력 100으로 기본 공격력이 높기에 적장을 꿰뚫는 일격필살의 용도보단 적병들을 처리하고 운이 좋으면 적장을 부상시킬 수 있는 광역 스킬계를 선호한다. '이게 좋겠군.' -흑익궁- 설명 : 어떤 목재로 썼는지 몰라도 검은색의 목재로 만들어진 궁. 왠지 모를 사이함이 느껴진다. 효과 : 공격력 %2B110 기술 : 필살계열 폭산궁이 사용 가능해진다. 폭산궁 : 화살에 기를 담아 허공으로 사격하면, 화살이 머금은 기를 이겨내지 못하고 파괴되어 조각조각 흩어져 내린다. 기가 담겨져 있기 때문에 단순한 화살 파편이 아니다. 마치 이 날을 위해 준비한 것처럼 광역 스킬이 떡하니 자리잡은 B%2B 급 아이템이 보이자 곧바로 6000을 주고 구입하였다. 장수에게 사용하기엔 낮은 공격력이 눈에 거슬리지만, 병사들을 처리하는데 부담없을 정도고 왠만한 장수들에게도 부상을 입힐 수 있을 정도는 되었으니 충분하다. 그렇게 자신이 쓸만한 아이템들을 모두 구입한 진천은 마지막으로 아이 쇼핑만 하고 돌아가기로 하고 간단하게 훑어보던 차에 무언가 거슬리는게 있는지 아이 쇼핑을 위해 두리번 거리던 고개가 되돌려졌다. 초천검 수준의 길고 거대한 도이지만, 초천검처럼 매끈한 칼날 대신 날 부분이 상어 이빨처럼 뾰족한 것이 왠지 보통 아이템은 아닌것 같다. '어디…….' -혈마도- 설명 : 포악한 기세를 내뿜는 도. 검날은 적을 베어내는게 아니라 '뜯어내는' 용도로 사용된다. 무력이 높은 장수가 사용한다면 적장의 갑옷채로 뜯어내 치명적인 부상을 입힐 수 있다. 하지만, 아무리 무력이 높아도 이 검으로 적의 신체 일부분을 잘라내기엔 힘들다. 효과 : 공격력 %2B185, 적을 공격할 시, 매우 높은 확률로 체력을 계속해서 깍아내는 상태 이상을 입힌다. 무력 85이상인 무장만 착용 가능. 가치 : 23 그 흔하디 흔한 필살 계열의 기술도 없는 B급 검이지만, 상태이상을 입히는 부분은 1:1 일기토에선 초천검 이상의 효율을 자랑하는 무기임은 분명했다. 초천검이 없었다면 아무 생각없이 곧바로 구입했겠지만, 이미 초천검에 손이 길든 진천은 약간 아쉽다는 듯이 돌아서려……. '잠깐. 그러자보니 화웅도 나와 비슷한 참마도를 사용하잖아? 그 녀석은 오직 나만을 따를테니까 전투력을 향상시켜주면 그것은 나에게도 도움이 돼.' 화웅이 자신을 잘 따르는것도 있지만, 기분 좋은 애교를 잘 피워서 대리고 있을만한 가치가 있기에 이 참에 화웅의 생존률을 상승시켜주기 위해 혈마도를 5000금을 주어 냉큼 구입하고 갑옷란을 살펴봤지만, 아무래도 쓸만한 놈이 없어서 갑옷은 나중에 구해주기로 마음 먹었다. 손견과 손책을 임신시키고 차례차례 밀린 일들을 처리하다보니 이제 남은 것은 화웅뿐. 예로부터 선물로 분위기를 잡고 쓰러뜨려 주시는게 교과서에 나올법한 정답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저렇게 살기 넘치는 물건을 선물로 줘도 분위기를 잡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만……. 종합 18500의 소지금을 사용한 진천은 생각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었다고 흐뭇해 하면서 아이템들을 인벤토리에 넣어두고 화웅을 만나기 위해 그녀의 거처로 향하였다. ------- "하아……." 왠지 앙금이 팍팍 들어간 것 같은 정보의 임무를 겨우겨우 끝낸 화웅은 자신에게 하사된 저택으로 돌아가 지친 몸을 그대로 침대에 엎어지듯이 쓰러졌다. "으으…그 빌어먹을 아줌마…분명히 나랑 진천이 못 만나게 하려고 이러는게 분명해." 딩동댕. 52밖에 안되는 지능으로 매우 정확한 통찰력을 선보인 화웅은 정보때문에 며칠째 만나지 못한 진천의 얼굴이 보고 싶어 몸이 달아오르기 시작하였다. "그냥 가볼까? 아…아냐……. 진천도 바쁘다고 했잖아……. 그러니까…그러니까……." 목소리에 힘이 없어진 화웅은 진천의 얼굴이 보고 싶어 온 몸이 근질근질 거림을 느낄 수 있었다. 의존도 100이 되어 진천이 죽는다면 따라 자살할 정도가 된 그녀는 진천의 곁에 있을 수 없다는 것은 사지를 찢는 고문과 마찬가지였다. "더이상은 못 참아!" "뭘?" "꺄앗!" 진천을 만나기 위해 침대 위에 엎드린 몸을 일으키자마자 뒤에서 들려오는 목소리에 깜짝 놀라고 말았다. "지…진천……?" "간만이지?" "여…여긴 어쩐일로……." 자신이 혼자 궁상맞게 칭얼거리고 있던 모습까지 보였다고 확신한 화웅은 부끄러움에 얼굴을 들지 못하였지만, 진천의 대꾸에 얼굴을 붉히고 더더욱 고개를 숙여야만 하였다. "널 보러왔는데 이유가 필요해?" "그…그런건……." 만나러 가겠다고 난리쳤지만, 갑작스런 등장과 너무나도 반가운 모습에 말문이 막혀버린 그녀는 어떻게 대화를 풀어나가야 할지 몰라 막막해 하다가 결국 좋아하는 사람을 눈 앞에에 두고도 바보같이 우물거리는 자신의 모습이 스스로도 답답해 보였다. "끼유웅……." '윽…선물부터 건내주고 진행하려 했는데…너무 귀엽잖아!' 경직된 몸과 꼼지락 거리는 손가락들, 그리고 쑥스러워하는 표정과 홍조를 그리고 있는 건강미 넘치는 갈색 피부의 미인은 너무나도 귀엽고 먹음직스러웠다. 특히 '끼유웅' 하면서 귀엽고 작은 동물같은 소리를 내면서 불안한듯 자신을 올려보는 모습에 결국, 흐름을 타서 선물은 나중에 주기로 한 진천의 검지가 옆으로 세워져 화웅의 턱을 들어 자신과 눈을 마주치도록 올리더니 이내 입술을 포개기 시작하였다. "으우우!?" 생애 첫번째 키스에 놀란 토끼눈이 되어 어찌할 줄 몰라 진천의 넓은 등을 떼어내려던 화웅은 혀에서 느껴져 뇌로 직행하는 감미로운 기분에 등을 끌어 안으며 자신이 사랑하고 의지하는 남자에게 혀가 범해지도록 동조하기 시작하였다. 그렇게 수 초동안 혀를 탐하자 서서히 몸이 달아오르기 시작한 화웅의 몸에서 떨어지자 은색의 실이 혀와 혀 사이에 길게 이어져 늘어떨어졌다. "하아…하아……." 겨우 키스 한 번에 거친 숨을 몰아쉰 화웅의 모습에 아무것도 모르는 백지의 기운을 느낀 그는 속으로 음흉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화웅." 속은 능구렁이 수천마리가 살고 있는듯한 미소를 지으면서 겉으로는 매우 진지한 분위기를 지었다. 어차피 여기는 화웅의 자택이니 누가 올리 만무하기에 마음대로 그녀를 안기로 한 진천은 바쁠게 없었기에 차근차근히 애무부터 시작하기로 결심하였다. -------- 대부분이 키잡을 원하시더군요. 이런 못 된 사람들 -_-ㅋㅋㅋㅋㅋㅋ 이제 아랫도리를 사용할 일들을 대부분 해결했으니 메인 스토리를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WTVSUCCESS=TRUE&WTV382229=1290952246&WTV1471013=277961453&WTV1392781=39709626&WTV1357910=458273&WTV1357911=3609889&WTV246810=77&WTV2571219=94&WTV124816=game&WTV987904=1&WTV491322=최선의 방어&WTV9172643="화웅. 요리 같은거 할 줄 알아?" "어…응?" 갑자기 분위기 잡다가 왠 뜬금없는 요리 얘기? 화웅은 분위기 깨는 진천에게 내심 실망하였지만, 그래도 그가 기분 나쁘지 않도록 성심성의껏 대답해주었다. "그냥…간단한 고기 요리 정도는……." "다행이군. 앞으로도 네가 만든 요리를 먹고 싶은데 괜찮겠어?" "그거야 당연…하…아……." 진천이 말에 담겨진 의미를 파악한 화웅은 놀란 표정으로 굳어 있다가 조금씩 눈물을 참아내기 위해 온 몸을 뻗뻗하게 굳혀 나갔지만, 가슴속 깊숙한 곳에서 터져나오는 기쁨만큼은 참을 수 없었다. "응! 진천이 원한다면 얼마든지! 평생! 언제든지 해줄 수 있어!" 기쁨과 환희로 떨리는 몸을 진천에게 내맡긴 화웅은 그의 몸에서 느껴지는 따뜻하고 포근한 품속으로 파고 들어갔다. 자신의 품으로 안겨들어온 그녀의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던 그는 다시 한번 가볍게 키스를 하고 몸을 떨어뜨린 다음, 약간 미안하다는 듯이 인상을 살짝 찌푸려 보였다. "화웅. 나는 욕심이 많은 놈이야. 널 사랑하지만, 나란 녀석은 너만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다른 여자들도 건들 수 있어. 그래도 날 사랑할 수 있겠어?" 이건 시험이다. 만약, 그녀가 여기서 그의 고백을 거절한다면 능욕 루트, 승낙한다면 순애 루트로 직행이다. 아무리 순애 루트라 하더라도 한 여자만 바라보고 살기엔 그의 가슴속에 있는 여러가지 욕망들이 용납하질 못한다. "……." 화웅은 예상대로 약간 충격을 입은듯한 표정으로 무언가를 고심하기 시작하였다. 시간이 필요하다면 얼마든지 줄 수 있지만 그녀가 선택할 대답에 따라 그녀의 인생이 180도 바뀌게 될 것이다. "그전에 질문해도 돼?" "음." "다른 여자들을 안으면…나는 어떻게 되는거야……?" "다른 여자들과 함께이긴 하겠지만, 그래도 내 곁에서 나의 사랑을 받을 수 있다." 솔직하게 대답한 그의 목소리에 다시 고민에 빠져든 화웅. 그리고……. "진천이 날 버리지만 않으면…다른 여자들과 함께 안아도 좋아. 제발…날 떨어뜨리지만 말아줘……." "걱정마라. 난 내게 배신하지만 않으면 절대로 먼저 내치는 일은 없어." 진천의 품 속으로 다시 안겨든 화웅은 진천의 이상에 동조하였다. 결국 순애 루트로 타게 된 화웅의 모습에 미소를 짓고 키스를 하며 그녀의 갑옷들을 모두 벗어낸 그는 검은색 탱크탑과 셋트로 보이는 검은색 팬티만 남겨놓고 조심스럽게 침대에 넘겨뜨렸다. 갈색 피부와 잘 어울리는 검은 탱크탑 위로 크게 올라온 가슴을 보자 다시 욕정이 되돌아온 진천은 탱크탑을 벗겨내자 손책보단 작지만 상당한 크기를 자랑하는 갈색 피부의 가슴을 강하게 쥐어 보였다. 뭉클! "흐웃……!" 가슴이 강하게 잡히자 자신도 모르게 비명이 나올뻔한 화웅은 진천의 신경에 거슬릴것 같아 검지 손가락을 물어 신음소리를 참아내기 시작하였다. '오오…이거…대박이잖아!' 손책보다 가슴이 약간 작은것에 비해 갈색 피부에 어울리는 고무같은 탄력감과 부드러운 볼륨감 만큼은 손씨 일족의 그것을 월등하게 넘어섰기에, 진천은 속으로 감탄사를 연발하며 두 손으로 가슴을 하나씩 잡아 자기 마음대로 주무르기 바빴다. '아, 아니지. 이런 볼륨감을 자랑한다면…….' 바지 앞섬을 내려 언제나 우람한 자신의 물건이 평소보다 더욱 단단해 있는걸로 보아 그의 분신도 가슴에 뒤덮히길 원하고 있는것이 분명했다. "지…진천……?"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난 그의 모습에 이제 시작인가 싶어 약간의 불안함에 떨기 시작한 화웅은 갑자기 자신의 배 위로 올라타는 모습에 깜짝 놀랐다. 그리고선 보기만 해도 무서운 자지를 자신의 가슴 속으로 집어넣는게 아닌가? 그것을 두 가슴 사이로 들어가면서 혈관같이 생긴 것들이 오돌토돌하게 나있는 형상의 감촉, 피가 몰리면서 불덩이처럼 뜨거운 감촉을 가슴으로 느끼게 되자 왠지 모를 부끄러움에 그녀의 얼굴이 더더욱 빨개졌다. 성경험은 완전히 초짜인 화웅은 갑자기 가슴 사이로 자지를 집어넣고 두 가슴을 잡고 흔들기 시작하자, 가슴에서 느껴지는 왠지 모를 뜨거움이 혈관을 타고 천천히 근처로 퍼지는 것 같은 감각을 느끼기 시작했다. "웃…기…기분이 이상해……." '나는 좋아 죽겠다!' 자신의 물건을 완전히 감쌓고 있는 가슴은 비단같이 부드럽고 고무처럼 탄련넘치며, 완벽하게 원형을 유지한 볼륨감으로 진천을 최상의 쾌락으로 안내하고 있었다. "크…간다!" "에…에에……? 꺄앗?!" 갑자기 뜻모를 단어를 외치는 진천의 목소리에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고 있던 화웅은 귀두에서 얼굴을 향해 하얗고 뜨거우며 끈적한 무언가가 발사되자 깜짝 놀라며 눈과 입을 앙 다물고 고개를 홱 돌렸다. '하아…하아…이거 진짜 물건이다……. 내가 이렇게 빨리 쌀 정도라니……!' 지금까지 파이즈리 횟수만 쳐도 밥먹는 수보다 많았던 진천은 이렇게 최상의 쾌락을 안겨주는 파이즈리를 경험하지 못 하였다. 의도치 않게 평소보다 빠르게 사정을 하였지만, 그의 눈빛은 불쾌감보단 더더욱 욕정으로 물들어간다. 파이즈리 광인 진천 때문에 첫경험이 어이없게 파이즈리로 시작된 화웅은 아직도 뭐가 뭔지 몰라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얼굴에 묻은 정액들을 닦아내기 시작했다. "이제 제대로 갈테니 미리 준비를 시켜주지." 두 가슴을 중앙으로 밀어내 유두가 서로 부딪히도록 가깝게 붙인 진천은 갈색 피부와 어울리지 않는 핑크색 유두를 핥기도 혀 끝으로 유두 부분만 굴리는 등, 가슴을 애무하자 화웅은 자신이 깨물고 있는 검지 손가락에 자국이 생길 정도로 강하게 물며 신음 소리를 참아내려 애를 썼다. 그 모습이 너무나도 귀여운 진천은 더이상 참지 못하게 해주기 위해 혀를 가슴에서 타고 내려와 복부를 지나, 배꼽 부분을 가볍게 원을 그리며 핥아주고 더더욱 밑으로 향했다. "크…크읏……." 밑으로 내려갈수록 척추에 전기가 흐르는 것 같은 찌릿함에 몸을 뒤척이기 시작하였지만, 애초에 그런 반응 따위는 예상하고 있었기에 무시해주고 가볍게 그녀의 보지를 살짝 핥아냈다. "꺄아!" 지금까지 그 누구에게도 손대지 못하였던 성역이 침범당하자 결국 비명 소리를 내지른 화웅은 그의 심기가 불편해지는게 아닐까 싶어 뒤늦게 화들짝하고 놀랐다. "꺄흣! 지…진처언……! 기…기분이! 기분이 이상해엣!" 처음으로 느끼는 감각을 고통으로 느껴야 할지 쾌락으로 느껴야 할지 혼란스러워 하던 뇌는 결국, 그녀의 다리를 오무리도록 명령을 내렸다. 다리를 강하게 오무리며 바들바들 떠는 모습이 귀엽게만 보이는 진천은 더이상 얼굴을 가져가 댈 수 없자 손가락으로 그녀의 보지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여성의 구조상, 두 다리를 오무려도 음부 바로 아래 부분은 손가락 3~4개가 들어갈 수 있을 정도의 공간이 남게 된다. 바로 그 틈을 노려 검지와 중지를 처녀막이 찢어지지 않도록 질벽을 자극하기 시작하자 침대보를 강하게 움켜준 그녀는 머리를 이리 저리 흔들며 지금 느껴지는 감각에 대항하려고 안간 힘을 쓰기 시작했다. 순간, 그녀의 뇌리를 강하게 스치고 지나가는 위기감 섞인 감각이 느껴졌다. 쾌락? 고통? 아니다. 그것은……. "지…진천! 잠깐만! 잠깐만! 나…나 지금……! 흐히이잇!" 보지를 계속해서 자극하자, 오줌보도 따라 자극되어 그녀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소변이 터져나와 진천의 손을 적시기 시작하면서 화웅은 이제 다 틀렸다는 듯이 얼굴을 두 손으로 가리며 절망하고 말았다. '진천이 애들처럼 소변도 가리지 못하는 년이라고 경멸하면 어쩌지……? 싫어……. 진천에게도 버림받을바엔 차라리…….' 여기저기서 버림받을때보다 진천이 자신을 경멸하고 더러운 년을 보듯이 내치는 것이 더더욱 무섭고 절망스러운 화웅은 차라리 자결을 할 생각까지 하게 되었다. 하지만, 진천의 뜨거운 손이 다리를 벌리고 남아있는 소변과 함께 보지를 핥아내기 시작하자, 깜짝 놀란 그녀는 손을 치우고 아래를 내려 보았다. "말했잖아? 배신하지만 않으면 내치는 일은 없다고." "아…아아…고마워…고마워……." 감격이 어리고 울먹이는 목소리를 간신히 내뱉은 화웅은 눈물을 흘리고 있었지만, 얼굴은 환희로 가득차 있었다. 그렇게 완벽하게 처녀막을 찢은 후의 고통을 최소화 시킬 준비를 한 진천은 자신의 물건을 잡고 질 안으로 천천히 밀어 넣는듯 하더니 순간적으로 빠르게 찔러 들어갔다. "캬…크움……! 우우우웁!!" 처녀막이 찢어지는 고통에 비명을 내지를 뻔한 화웅은 손목을 깨물며 고통어린 표정으로 눈물을 흘렸지만, 찢어질것 같은 비명 소리를 진천의 귓가에서 울려퍼트리기 싫다는 일념하에 살이 찢어지도록 깨물기 시작했다. 하지만, 성교중에는 처녀막과 항문을 제외하곤 피를 보기 싫은 진천은 그녀의 입에서 손목을 빼내고 입술을 겹쳐내 혀를 강하게 굴리기 시작했다. 키스를 위해 몸을 가까이 붙여 천상의 물건이라 할 수 있는 화웅의 가슴이 진천의 앞가슴에 닿으면 뭉그러지자, 몸과 입, 그리고 자지에서 느껴지는 쾌락이 더해지면서 그가 더욱 힘낼 수 있도록 불 위에 기름을 끼얹게 되었다. 파과의 고통이 사라질때까지 혀를 굴려가던 진천은 얼굴과 함께 몸을 때자, 화웅이 두 팔을 벌리며 애원조로 사정하였다. "아파…무서워…진천…나…안아줘…떨어지기 싫어……." 화웅은 남자의 성욕을 도발하기 위해 태어난 것처럼 남자가 기뻐하고 더더욱 힘내지고 싶어하게끔 만들기 위해 태어난 암컷과도 같았다. 결국, 그녀의 요구대로 몸을 다시 붙여 키스를 하고 허리를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하자, 신음소리를 내뱉기 위해 혀가 진천의 것과 강하게 뒤엉키게 되었다. 턱이 얼얼해질때까지 키스를 한 진천은 잠시 쉬기 위해 얼굴만 때자, 화웅은 고통으로 눈썹을 찡그리면서도 기쁨으로 가득찬 미소로 교성음과도 같은 아름다운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지…진천…나…나를 사용해줘……. 진천의 기분이 좋아질 수 있다면…얼마든지 참아볼께……. 처녀를 먹을때 여성쪽을 배려하여 고통이 최대한 가실때까지 천천히 움직여주는 것을 눈치챘는지, 그녀는 진천의 뒷목에 팔을 두르며 용기 있게 말하였지만, 고통에 대한 본능적인 두려움을 무시할 수 없었는지 온 몸이 부들부들 떨리고 있었다. 여자쪽이 이렇게까지 원하는데 그것을 뿌리치는 것은 남자로서 최악이나 마찬가지다. 천천히 움직이던 허리를 정상 속도로 올리고 귀두 끝이 자궁에 닿을정도로 밀어 붙이기 시작하자 화웅은 침대보를 뜯을것처럼 잡으며 신음을 참아내기 시작하였다. "크히잇……! 캬흑……!" 고통어린 비명이 교성음으로 바뀌기 시작하자 그녀의 몸을 빙글 돌려서 후배위 자세로 돌입하여 강하게 밀어넣자 방금전보다 더 강렬한 쾌감에 베게에 얼굴을 파묻은 화웅은 신음 소리를 참아내느라 안간 힘을 썼다. 짜악! "꺄핫!" 자신의 가학심을 더이상 숨겨두지 않게 된 진천은 가슴만큼 탄력 넘치는 갈색 피부의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내리치자, 베게에 파묻고 있던 얼굴을 깜짝 놀라 들어 올린 그녀는 비명 소리를 낸 것을 자책하며 다시 베게에 얼굴을 파 묻……. 짜악! "꺄흐으읏……!" 후배위 자세를 취하던 화웅의 팔은 뒤에서부터 척추를 타고 뇌로 직행하는 쾌락과 엉덩이에서 느껴지는 화끈한 열기에 후들거리기 시작하였다. '후배위를 할때 여자의 엉덩이는 때리고 싶어진다니깐. 특히 이렇게 짝짝 들러붙는 엉덩이는 더더욱.' 펠라치오와 후배위를 할때 여자를 내려보면 가슴속 깊숙한 곳에 있던 정복감이 끓어 오르는 것을 느끼는 진천은 후배위를 할때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엉덩이를 때리면서 뒤에서 공격한다. 정복감과 가학심, 두 가지의 욕망을 동시에 해결하는 진천의 표정은 더더욱 음습하게 변하였지만, 침대보를 입에 물면서 쾌락에 저항하는 화웅은 그의 표정을 볼 수 없었다. 짜악! 짜악! 짜악! "히잇! 꺄으으……!" '역시 처녀로구만. 엉덩이를 때릴때마다 엄청난 기세로 조이다니……. 큭…한계다……!' 푸슛! 푸슈우웃! "키흐읏! 크흐으으으읏……." 화상시킬 것처럼 뜨거운 정액이 질벽과 자궁벽을 강하게 때리자, 침대보를 문채로 기다란 교성음을 내지른 그녀는 사정을 끝내자 힘없이 물고 있던 침대보와 함께 쓰러지고 말았다. "하아…하아…들어왔어…느껴져……. 진천이 내 안으로 들어오는게……." 아랫배를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사랑스러운 미소를 지어보이자, 아직 삽입한채로 몸을 앞으로 기울여 고개를 돌린 화웅과 혀를 탐하기 시작한 진천은 진한 딥키스 후에 그녀가 말한 대사 덕분에 다시 한번 살아날 수 있었다. "나…좀 더 진천의 것이 되고 싶어……. 좀 더 강하게…난폭해도 좋으니까…나를 진천만의 것으로 만들어줘……." 적극적인 여자들은 자주 봤지만, 이렇게까지 남자를 힘내게 해주는 여자는 처음인 진천은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다시 한번 천천히 허리를 움직여 가기 시작하였다. "꺄항!" "좋아. 오늘, 난 너를 완벽하게 나의 것으로 만들어 주겠어. 기대해도 좋아." "하으읏……. 나…너무 기뻐……. 어서…나를…너의 것이라는 낙인을 찍어줘……!" 애원하는 듯한 목소리에 더더욱 욕정이 끓어 오른 진천은 오늘 만큼은 그녀만을 바라봐주기로 하며 다시 한번 격렬한 움직임으로 화웅의 교성음이 터져나오도록 하였다. ------ 만약 내 글이 인터넷에 유포되었다고 하면 과연 어떤 일이 생길까? 라는 궁금증으로 네이버에 무쌍연희 맹장전이라 쳐봤습니다. 결과는? 연희무쌍 맹장전이라는 게임에 대한 정보들로 가득차 있더군요. 아마 제 글이 인터넷으로 유포된다 쳐도 제 소설을 찾으려면 골머리좀 썩혀야 할것입니다 =_=ㅋㅋㅋㅋㅋㅋㅋWTVSUCCESS=TRUE&WTV382229=1290952246&WTV1471013=281724768&WTV1392781=39731274&WTV1357910=458273&WTV1357911=3611856&WTV246810=78&WTV2571219=94&WTV124816=game&WTV987904=1&WTV491322=최선의 방어&WTV9172643=문빙을 냠냠 해주시고 손견과 손책 모녀를 임신시킨데다 화웅까지 순애물로 들어가면서 공략하게 되면서 아랫도리를 써야 할 일들을 모조리 해치운 진천은 약간 지친듯한 표정으로 자신의 거처에서 편하게 휴식을 취하였다. 아직 황충은 완벽하게 정복된게 아니기 때문에 약간 불안하긴 하지만, 딸을 이용하여 협박할 생각이기 때문에 위연과 이엄이 돌아오길 기다릴 수 밖에 없었다. 그동안 여자들을 공략함과 동시에 보수와 치안, 병사 모집과 훈련으로 바쁘게 지냈던 터라 지금의 휴식은 그야말로 꿀맛과도 같았다. 강릉을 함락한 후에 장사에서 군량과 자금을 수송받은 터라 자원의 부족함은 없었기에 돈 걱정 없이 도시 발전에만 신경쓸 수 있었다. 원래대로라면 손견과 손책에게 임신을 시켜 세력의 1인자로 등극한 진천은 은근슬쩍 빠져도 아무 문제 없지만, 여자들을 정복하는건 정복하는거고 세력을 발전시키는건 발전시키는 거다. 단지 귀찮다는 이유로 뛰어난 능력을 놀린다면 그 후유증은 게으름을 피운 본인에게 위기라는 단어로 돌아오기 때문에 진천은 군주제 당시에도 스스로 내정 인력으로서 활약하였었다. 설령, 위기에 떨어져도 최대한 노력을 하고 위기에 떨어진다면 어쩔 수 없다만, 아무 노력도 하지 않고 아랫도리만 휘두르며 놀다가 위기에 빠지면 내가 그 때 왜 그랬을까 하며 억울해 하지 않겠는가. 임신을 시킨지 일주일이 지나고, 화웅을 마지막으로 그동안 여기저기 파손된 성벽을 보수하느라 열심히 돌아다니던 진천은 저 멀리서 익숙한 얼굴들을 발견하고 눈에 힘을 주었다. '위연과 이엄이잖아? 아무래도 일이 잘 풀린 모양이군.' 이엄이 탄 말 앞부분에 작은 소녀가 타고 있는 모습이 언듯 보이기에 임무가 성공했음을 확인한 그는 황충을 끌어들일 수 있는 최고의 카드를 얻게 되면서 자신도 모르게 미소를 지어보였다. ------ "이 아이가 황서라고?" "예. 아직 위연님이 배신한 것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덕분에 쉽게 구해올 수 있었습니다." 정보에게 정식으로 임무를 보고하고, 황충에게 돌려주기 전에 이엄이 간략하게 임무를 성공할 수 있었던 일을 설명하자 부드러운 미소를 지어보인 진천은 갑작스런 환경의 변화로 불안한듯 눈을 돌리는 귀여운 소녀의 머리를 쓰다듬어주었다. 약간 큰 눈망울에 오밀조밀한 이목구비와 목덜미까지 내려오는 장발을 귀여운 장신구들로 치장한 황서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편안해 보이는 분위기를 자아낸 그는 다리를 쪼그려 앉으며 눈높이를 최대한 맞춰주고 친근하게 물어왔다. "귀여운 꼬마 숙녀씨? 이름이 뭔가요?" "황…서예요……." "황서? 예쁜 이름이네. 내 이름은 진천이란다. 너희 엄마는 지금 어딨는지 아니?" "엄마는 일이 끝나면 못 돌아올지 모르니까 위연 언니를 따라 오라고 그랬어요." 황충과 친한 위연은 수시로 그녀의 집에 놀러가서 선천적으로 체력이 약한 황서의 말 동무가 되어주었다. 그렇기에 위연을 친언니처럼 따르는 황서는 아무런 의심 없이 그녀를 따라 온 것이다. '그러자보니 황서는 요절해서 후대를 남기지 못했다고 했었지. 딱 보니까 이대로 자라면 병약, 가련한 미소녀 계열로 자라겠구만.' 그렇게 황서와의 대화로 데이터를 요약한 진천은 아직 세상의 때가 묻지 않아 천진난만하며 체력이 약하며 미소녀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잠깐, 마지막은 뭔가 좀 이상한데? "너희 엄마는 지금 우리 집에 있단다. 같이 갈래?" "엄마가요? 우웅…엄마가 아무나 따라가지 말라 했는데……." "진천님은 믿어도 되는 분이시니까 따라가렴." 위연이 한 마디 거들자 바로 고개를 끄덕이는 모습에 진천이 양 겨드랑이를 잡아 들어올려 목마를 태워주자 황서는 신기해 하면서도 즐거운 감탄사를 자아냈다. "우와아! 높다아!" 지금까지 다른 동네 친구들의 아빠들이 해주었던 모습을 보면서 부러워했었던 황서는 처음으로 목마를 타게 되면서 약간 무서운 부분도 있지만, 시원한 바람과 넓은 세상을 보게 되자 신기해 하면서도 즐거워하기 시작했다. 귀여운 소녀를 곱게 키워야 지구에 존재하는 미녀의 숫자가 늘어난다는 자신만의 논리로 인해 아이, 특히 예쁘거나 귀여운 꼬마 숙녀들에겐 매우매우매우매우 잘 대해주고 놀아주는 진천의 경험 덕분에 빠르게 황서의 호감을 사게 되었다. 그렇게 위연과 이엄에게 노고를 치하고 직접 황서를 황충에게 대려가겠다고 하며 궁에서 빠져나간 진천은 서서히 전쟁의 상처가 아물어가면서 시끌거리는 시장을 지나가게 되었다. "어때? 뭐 가지고 싶거나 먹고 싶은건 있니?" "우웅……." 부장에 불과한 황충의 사정은 먹고 살정도 밖에 안되었기에 이것저것 가지고 싶거나 먹고 싶은 황서에겐 상당한 족쇄로 작용했으리라 예상한 진천은 황서의 호감을 얻는데 이용하기 시작했다. "저…거……." 미안하다는 듯이 고개를 숙이며 손가락으로 가리킨 것은 시중에서 파는 닭꼬치였다. 곧바로 닭꼬치 장수에게 다가간 진천은 좋은 인상을 꾸미며 사람 좋은 미소를 보이며 호탕하게 입을 열었다. "주인장! 여기 닭꼬치 두개 주시오." "예이~ 여기있습니다. 그런데 부녀 사이이신가요? 참 보기 좋습니다." "하하하. 그런거 아닙니다." 닭꼬치를 위로 넘겨준 진천은 닭꼬치 장수 덕분에 황서의 뇌리에 '아빠' 라는 단어를 되살려 주게 되자 속으로 나이스를 외치며 기분 좋아 보이는 미소로 대하였다. "흘리지 말고 잘 먹으렴. 그런데 또 먹고 싶거나 가지고 싶은건 있니?" "하…하지만 엄마는 그렇게 돈이 많이 없어요……." "돈은 걱정 말거라. 다 내 돈으로 쓰는거니까. 이래뵈도 아저씨가 돈 좀 많이 벌었거든. 네가 가지고 싶은건 다 사줄 수 있으니까 가지고 싶었던 것들 모두 말하거라." 이렇게 황서의 호감을 사는 이유는 황충이 도망가지 못하도록 하는 구속구로 만들기 위해서다. 진천을 잘 따를수록 딸이 기뻐하는 모습에 황충은 쉽게 도망가지 못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가 계획중인 황충을 위한 수치 플레이를 하기 위해서는 황서의 호감도가 절실히 필요하다. 평소에 가지고 싶어했던 노리개와 먹거리를 모두 사주자, 약간 어두운 분위기였던 황서는 천진난만하게 꺄르르 웃으며 낯설어 하던 진천에게 밝은 웃음을 선보이기 시작하였다. "어라. 벌써 날이 이렇게 어두워졌나. 이제 집으로 돌아가볼까?" "벌써요? 좀 더 놀고 싶은데……." "너희 엄마는 지금 우리집에서 네가 도착하길 목이 빠지도록 기다리고 있을거야." "아저씨 집에요? 그럼 아저씨가 우리 아빠예요?" "아빠? 하하하. 그건 솔직히 나도 잘 모르겠구나. 어쨌든 이제 집에 가자. 부모님 걱정 끼치지 않아야 착한 어린이지?" "예에~ 내일도 또 놀아주세요!" 아직 정신적으로 성숙하지 못한 아이는 잘 놀아주는 것만으로도 기뻐하고 타인을 잘 따르게 된다. 작은 것부터 시작하여 호감도를 올리면서 '아빠가 되어줬으면 하는 아저씨' 가 되는 것이 진천의 목적이다. 15세 이하 로리물은 취급도 하지 않는 진천의 성격상 황서를 안으려는 것은 절대 아닐텐데 과연 그는 어떤 플레이를 위해 황서의 호감도를 올리는 것일까? ------ "우와아아! 넓다아아!" 작지만 연못이 있는 정원이 붙어있는 앞마당과 방 2개짜리에 불과했던 작은 저택에서 살던 황서에겐 진천의 저택은 그야말로 고래등 같은 대궐이나 마찬가지였다. "황서야. 네가 여기서 살고 싶다면 언제든지 같이 살 수 있단다. 여기엔 친절하고 예쁜 언니들도 있는데 다들 각자 방을 하나씩 잡아도 많이 남아 있거든? 그런데 너희 엄마는 내가 싫은지 여기서 자꾸 나가자고 해서 좀 서운해. "우웅…난 아저씨랑 같이 살고 싶은데……." "그렇지? 나도 황서랑 같이 살고 싶어. 그러니 네가 엄마를 설득해주지 않겠니? 여기서 같이 살자고." "예! 저도 아저씨랑 헤어지기 싫어요!" 평소부터 아빠가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면서 아쉬워 하던 황서는 아버지의 역활을 대신 해준 진천에게 큰 호감을 가지게 되었다. 게다가 어린 아이를 대할땐 어려운 말을 쓰거나 위엄있는 목소리를 최대한 죽여야 한다. 같은 눈높이에서 공동의 관심을 끌어내 함께 고민하고 풀어나가야 급도로 친해질 수 있기에 두 사람다 이 집에서 황충과 함께 살고 싶다는 관심사를 들춰낸 진천은 이 방면으로 의외로 재능이 있는게 분명하다. 목마를 내려주자 마당과 정원을 이리저리 뛰어나니기 시작한 황서가 자신만의 놀이터를 발견하게 되자 즐겁게 웃어보이자, 저택에 구속되어 있던 황충은 딸의 웃음소리에 기겁하여 나오자마자 황서를 발견하면서 맨발로 마당으로 튀쳐나갔다. "황서야!" "어? 엄마아!" 어머니쪽은 보호하고 숨기려는 듯이 황급히 안는데 반해 딸은 반가워 하면서 사랑을 담아 품에 안기자 약간 이상한 폼이 나왔지만, 황서는 아랑곳 않고 진천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자신이 받은 것들을 자랑하였다. "엄마 엄마! 저 아저씨가 나 이거 다아~ 사줬다? 그리고 먹고 싶은것도 모두 먹었어!" 자신이 받은 노리개들을 두 손 위에 모두 올려놓고 황충에게 자랑하듯이 펼쳐놓자, 마치 구더기를 본 것처럼 혐오스러운 표정을 지어보인 그녀는 그 노리개들을 모두 땅에 팽개쳤다. "모두 버리렴! 저 남자와 절대로 가까이 가지마!" "어…엄마……? 왜 그래? 저 아저씨는……." 간만에 만난 엄마와 웃으며 담소를 나눌 수 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았던 황서는 갑작스런 엄마의 역정에 울먹울먹 거리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진천에게 강간당했다는 충격으로 딸의 울음을 보살필 정신적 여유가 없었던 황충은 차마 자신이 아빠가 아닌 저 남자가 자신을 강제로 품었다라는 사실을 알리 수 없었기에 차근차근 설득하기 보단 무조건 화를 내보였다. "저 남자와 마주치지도 말거라! 저 사람은 나쁜 사람이야!" "흐…으아아아앙! 싫어어! 나 저 아저씨 좋단 말야아!" 이미 벌써 이렇게까지 환심을 샀단 말인가……. 황충은 자신의 딸이 이토록 다른 사람을 따르는 모습에 놀랐지만, 그 상대가 최악의 악당이라는 사실에 악당을 향해 눈을 부라리며 어금니를 꽉 깨물더니 자신의 딸을 강제로 대리고 진천이 자신을 구속했었던 방으로 돌아갔다. '크흐흐흐. 딸을 되찾아서 도망갈 궁리만 하고 있겠지? 그게 어디 말처럼 쉽게 될까?' 아직도 울음을 터트리고 있는 황서의 울음 소리에 악의적인 미소를 지어보인 진천은 터져나오려는 광소를 참아내느라 홀로 큭큭거리면서 배를 움켜 쥐었다. ------- 순애인 화웅이 왠지 능욕같다는 말이 많더군요. 그건 스패킹이라는 장르로 엉덩이나 여러가지 부위를 때리면서 고통을 성적 즐거움으로 승화시키는 약간 하드한 장르지요. 참고로 저는 스패킹이란 매우매우매우매우매우매우매우매우매우매우매우매우매우매우 좋아하는 장르입니다. 물론, 저는 피멍이 들때까지 때리는 걸 싫어하고 엉덩이와 가슴 외의 스패킹은 절대 인정 못합니다. 그 부분 외에는 단순한 폭력이자 학대입니다! 예? 왜 엉덩이와 가슴만 예외냐고요? 이 날을 위해 제가 갈고 닦은 답변이 있지요. 취향입니다. 존중해주시죠. 솔직히 가슴은 내 취향이라 쳐도 후배위를 할때 여자 엉덩이는 때리고 싶은 욕망이 들잖아요! ...아니면 내가 증중 변태라서 그런건가......?;;; WTVSUCCESS=TRUE&WTV5111627=1740/1740&WTV5131831=38&WTV5172239=4.69&WTV5192443=1560&WTV591322=10.10.31 11:27WTVSUCCESS=TRUE&WTV382229=1290952246&WTV1471013=285522432&WTV1392781=39757157&WTV1357910=458273&WTV1357911=3614208&WTV246810=79&WTV2571219=94&WTV124816=game&WTV987904=1&WTV491322=최선의 방어&WTV9172643=인생이란건 원한다고 해서 간단히 이루어지는게 아니라는 것을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사건이 일어났다. 황서의 환심을 사고 난 바로 다음날. 황충을 공략할 밑준비를 모두 마쳤건만 갑자기 전 장수에게 긴급 소집령이 오면서 재빨리 갑옷들을 입고 전투 모드로 돌입한 진천은 빠르게 강릉의 회의장으로 달려갔다. 첫번째로 진천이 도착하고, 뒤이어 화웅, 문빙, 서황, 정보, 주유, 위연, 이엄, 손책이 도착하자 소집령을 보낸 손견은 예법을 삭제하고 첩보로 들어온 정보를 소리내어 말하였다. 참고로 문빙은 소신장군이라는 관직을 얻어 7천의 병사를 지휘할 수 있는 지휘권을 얻게 되었다. 그리고 황충은 아직 정식으로 손견군에 임명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 자리에 참석하지 않았다. "현재 들어온 첩보에 의하면 양양과 강하에서 유표군의 군세가 이곳, 강릉으로 공격한다고 한다. 그리고 원술군이 추가로 원군으로 파병하였다고 하였다고 하니 모두 방심하지 말도록!" "예!" 우렁차게 대답한 모든 제장들은 모두 자신의 능력을 선보일 기회가 나타났다는 소식에 눈빛들이 모두 날카롭게 변하였다. 그때, 유표군이었던 위연이 한 발 앞서서 한가지 건의를 제의하였다. "이곳 강릉은 기름진땅과 여러 주에서 들어오는 상업의 요충지라 할 수 있지만, 수비를 하기엔 적합하지 않습니다. 그러니 수성전을 펼치기 보단 마땅히 나서서 적을 격퇴해야 합니다." 유표군의 세력에 속했었던 만큼 양양의 중요성을 알고 있었던 위연의 제의에 진천도 동의하였다. "맞는 말이군요. 먼저 장판파와 화용도에서 좋은 자리를 선점하여 적을 맞이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자신의 의견에 발벗고 나서주었지만, 심각한 분위기인 지금 상황에서 고마움을 나타내는 미소를 지어보일 수 없기에 꾹 참은 위연은 헛기침을 함으로서 미소를 참아보였다. 손견도 나쁘지 않은 방법이라 생각하고 고개를 끄덕이며 부대를 나누기 시작했다. "좋소. 그렇다면, 장판파는 진천이 사령관으로 하여 주유, 문빙과 화웅을 부장으로 삼고, 화용도에는 정보를 사령관으로 임명하여 위연, 서황, 손책이 그 뒤를 따르도록. 이엄은 혹여나 모를 상황에 대비하여 나와 함께 강릉을 확실하게 수비하도록 한다!" "알겠습니다!" 원술군까지 합쳐져 적의 군세가 대군인지라 난전 중에 빠져나가 강릉을 공격할 수 있기 때문에 본거지를 확실하게 보호하여 후방의 위험 요소를 잠재우는 이엄이 어떻게 보자면 가장 크고 중요한 역활을 맡게 된 셈이다. 강릉의 총 병력은 장사에서 잉여 병력을 보내준 덕분에 정확히 9만 하고도 7천이다. 각자 가질 수 있는 최대의 병력을 이끌 수 있는 충분한 양이기 덕분에 모든 제장들은 각자 공훈을 세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안고 강릉을 출발하기 시작했다. 진천의 부대는 진천이 직접 운용하는 보병 9천, 문빙의 보병 7천, 주유의 궁병 8천, 화웅의 기병 8천으로 종합 32000의 군세가 장판파로 향하였다. 화용도는 상당히 넓은데 비해, 장판파는 숲으로 울거져 있어 대 군세를 운용하기엔 적합하지 않지만, 최고의 능력을 자랑하는 진천과 삼국지 오리지널 장수 중에서 두번째로 능력치가 높은 주유, 기병의 운용이라면 강족들과 싸우면서 단련된 화웅의 조합은 최고의 전투력을 자랑할 것이다. 한동안 제대로 활약을 하지 않아 진천의 배에 깔려서 무력하게 임신당한 가련한 여성으로 착각하기 쉽다만, 손견은 조조도 두려워한 최고의 영웅들중 하나였다. 진천에게 복종되면서도 원래의 능력을 활용하여 적절한 인재 분배는 진천도 감탄사를 내며 인정하는 부분이다. 모든 제장들이 각자의 역활을 수행하러 바쁘게 발걸음을 옮기고 있을때, 마지막으로 남은 진천은 애처로운 눈빛으로 자신을 보는 손견을 향해 다가가 부드럽게 뺨을 쓰다듬었다. "너무 격하게 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싶었다. 나도 그땐 내 목이 날라갈 뻔해서 잠시 분노로 이성을 잃었던 것 같아." "진천님……." 자신을 너무 거칠게 대했던 것에 대한 슬픔을 보상받게 되자, 사랑하는 남자의 손의 감촉을 더더욱 느끼고 싶어 두 손으로 진천의 손을 더더욱 볼에 밀착시킨 손견은 눈물을 흘리며 뺨과 약간 거칠지만 따뜻한 손의 감촉을 느꼈다. "하지만, 네가 나의 아이를 낳아줬으면 하는 마음은 진심이었어. 너도 들었겠지만, 나는 여러 여자들을 안아도 오직 세 명의 자손을 남길 생각이야. 그 중에 하나는 너와 네 딸이지." 어떻게 자유자재로 임신 확률을 조정할 수 있냐고 의문을 가질 수 있겠지만, 제작자들이 그런 부분에 대한 의문을 제거했는지 손견은 슬프면서도 기뻐하는 듯한 표정으로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죽지마세요……. 위험하면 무슨짓을 하셔도 좋으니 살아만 주세요." "아니. 난 네게 위협이 될 수 있는 위험한 존재들을 위험을 무릅쓰고 모조리 내 손으로 처단할 거다. 그것이 내가 보여줄 수 있는 사랑의 방식이니까." "아아…진천님……." 진중한 얼굴로 한쪽 무릎을 꿇어 태사의에 앉은 손견과 눈높이를 맞춘 진천은 입술을 겹치며 키스를 하자 손견은 두 팔을 목에 두르며 그의 행위에 동조하였다. "걱정마라. 난 절대 죽지 않아." 키스를 끝내며 마무리로 이마에 가벼운 키스를 해보인 진천은 마지막으로 부드러운 머리결을 쓰다듬고 뒤도 돌아보지 않은채 회의장 밖으로 향하였다. "제발…죽지 말아주세요……. 당신이 죽는다면 저는……." 손견은 눈물을 흘리며 아랫 복부를 사랑이 담긴 손길로 부드럽게 쓰다듬기 시작하였다. ------- '으음…분위기에 너무 취했나……?' 주유와 화웅과 함께 장판파로 떠난 진천은 왠지 모르게 그녀의 뺨과 머리를 쓰다듬었던 감촉이 아련하게 남아있자 자신이 애절한 분위기에 너무 집중하고 있었던게 아닐까 싶어 뒷머리를 긁적였지만, 나쁜 감각은 아니었기 때문에 눈 앞의 문제부터 해결하고 보기로 하였다. 문득 어떤 시선을 느껴 뒤를 돌아보니 주유와 화웅이 자신의 뒤통수를 무언가를 호소하는 눈빛으로 바라 보고, 아직 공포에 지배되어 있는 문빙은 눈빛을 마주치지 않기 위해 고개를 돌리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세 사람다 서로가 자신에게 정복되었다는 사실을 모르는 데다, 병사들의 눈도 있기 때문에 간지러운 듯이 하반신을 안장 위에 비비적 거리는 주유와 화웅의 모습을 보는게 나름 재밌었는지 진천은 피식 웃으며 강행 스킬을 사용하여 빨리 장판파의 유리한 지점을 선점하기 위해 이동 속도를 빠르게 하기 시작하였다. 즐길때를 가릴 줄 알고 있는 진천은 최소한 전쟁의 순간 만큼은 진지하기에 자신의 목을 노리고 오는 적 부대를 눈 앞에 두고 여자 배 위로 올라타 아랫도리를 설치는 어리석은 짓은 하지 않는다. 장판파는 유비가 조조의 추격으로부터 도망가기 위한 곳으로도 유명하지만, 숲이 울창하여 화계를 지르기 가장 쉬운 장소이기도 하다. 이 장소의 문제라면 울창한 숲 덕분에 너무나도 매복하기 쉬운 지형인지라 바보도 조심할만한 장소라는 것이다. 너무나도 매복하기 쉬운 지형이기 때문에 되려 매복하기 힘든 지형. 그것이 장판파다. 강행 스킬 덕분에 평소보다 빠르게 야영하기 좋은 장소에 진채를 친 진천은 주유와 화웅을 자신이 주관하는 회의장으로 불러들였다. '후우. 간만에 모든 지휘권을 잡아서 그런지 조금 긴장되는데?' 한동안 장수제에 푹 빠지다보니 모든 지휘권을 잡은 것은 무쌍연희3 를 하면서 이번이 처음이기에 답지 않게 약간 긴장한 진천은 무언가를 기대감이 깃든 굳은 얼굴을 한 주유와 화웅에게 계책을 제의하도록 요구하였다. 물론, 솔직히 말하자면 통솔, 지력 면에서 우월하게 압도적인 주유의 말을 듣고자 하는게 정답이다. 넓은 책상 위에 장판파의 지도를 펼쳐낸 진천은 4개의 철(凸)자 모양의 푸른 말을 현재 아군이 위치하고 있는 장소에 모아두고, 5개 정도의 철(凸)자 모양의 붉은 말을 진채 건너편으로 모아두었다. 당연하게도 아군의 4 개의 말은 진천, 주유, 문빙, 화웅의 부대임을 모르는 사람은 없으리라. "우리의 위치는 여기. 적은 이 방향으로 오겠지. 주유, 화웅, 뭔가 좋은 생각은 없는가?" 모든 장수들은 머리를 굴리기 시작하였고, 이미 모두가 예상하고 있듯이 주유가 먼저 답을 꺼내놓았다. "화계가 좋겠군요." "흥. 바보라도 그런 답은 내놓겠다." 자신만만한 주유의 대답에 입술을 삐쭉 내놓은 화웅이 옆에서 투덜거렸지만, 피식 웃으며 썩소를 지어보인 주유는 그럼 그렇지 하며 고개를 절래 절래 저어보였다. "당연히 불 만 놓아서는 화웅님같은 사람도 당하지 않겠지요. 그러니 적들을 끌어들여야 할 계기가 필요합니다." "…크으……." 주유의 능수능란한 화법에 상대하기 힘든 화웅은 어금니로 아랫 입술을 깨물며 분하다는 듯이 신음성을 내뱉었지만, 주유는 아랑곳 않고 화웅의 옆에 있는 문빙을 호명하였다. "문빙님." "아, 예!" 공포심에 지배되어 소심하게 변한 문빙의 모습에 자신이 너무 극한까지 몰아주었나싶은 진천은 이 전투가 끝나면 공포보단 순종적인 태도로 자신을 대하도록 '조교' 하기로 마음먹으며 주유의 계책을 지켜보기 시작했다. "문빙님은 과거 유표군의 장수였으니 문빙님께서 직접 나가셔서 도발을 한다면 적은 아마 분개하면서 유인에 빠질 것입니다. 최대한 숲 안쪽까지 끌어들이신다면 화계로 적을 처리하면 될 것입니다." 아무래도 모든 천재들은 장판파를 보고 같은 계책을 내는것 같다. 제갈량도 그렇고 주유도 그렇고 장판파에서 적을 대할때 같은 대답을 내놓는걸 보니 천재들의 생각이란 거의 비슷한 게 아닐까 하는 잡생각이 문득 떠오른다. 하지만, 제갈량이 하후돈을 간단히 퇴치했을때와는 달리 그 들에겐 가장 큰 문제가 아직 남아 있다. "그럼 유표군은 화계로 처리한다 치면 원술군은 어떻게 하겠나?" "원술……." 화계로 적을 끌어들여 퇴치한다고 치자. 그 뒤에 도착한 원술군은 유표군의 패퇴 소식을 듣고 화계와 매복, 도발에 대한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장판파에 들어올 것이다. 게다가 군대가 드나들 수 있는 길에 위치한 곳을 모두 불에 지르기 때문에 더이상 화계로 피해를 주는 것은 불가능하다. 게다가 원술군의 위치적 특성상, 유표군보다 뒤늦게 도착할 것이 분명한 사실. "원술의 군세가 크다고는 하지만, 우리 군에 비하면 오합지졸이나 마찬가집니다. 오히려 전장이 넓어져 우리군의 모든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 가장 능력치가 낮은 문빙만 해도 원술군의 기령보다 좀 더 높은 능력치를 자랑하는데 아무리 병력 차이가 있다 하더라도 통솔력에 의한 보정치로 단순하게 싸운다 해도 원술군 3만이 진천이 이끄는 보병 9천과 박빙의 승부를 펼칠 것이다. "좋아. 그렇다면 적이 도착할때까지 대기를 하도록 한다. 문빙. 이 계책의 승패는 네게 달려 있음을 잊지 말도록." "아…알겠습니다. 노…노력해보도록…하겠습니다." 너무나도 심약해진 문빙은 진천의 말에 부들부들 떠는 것을 가까스로 잠재우며 힘겹게 대답하였다. '진천님께서 형주의 수호신이라 했던 문빙님을 저토록 공포로 몰게 하시다니……. 정보님의 조언대로 쾌락을 받아들이길 잘했어.' '원래 이런 성격이었나? 내가 알기론 진중하고 조용한 성격이라 했던데……?' 진천에 대해 어느정도 파악한 주유와는 달리, 자신이 첫번째 여자라고 철썩같이 믿어 의심치 않는 화웅은 문빙의 변화를 이해하지 못하였다. 어쨌든, 주유의 계책대로 실행하기로 한 진천은 각 제장들에게 적이 도착할때까지 대기를 명하였고, 모든 제장들이 뿔뿔히 흩어지자 조심스럽게 문빙의 뒤를 따라나섰다. "어이." "히익!" 화웅의 눈에 걸리지 않도록 최대한 조용히 다가왔기에 기척을 느끼지 못한 문빙은 갑작스런 진천의 목소리에 화들짝 놀라 기겁을 하였다. "지…지…진천님…저…저…저에겐 무슨 볼일로……." "……." 아무 말 하지 않고 두려워하는 문빙의 뒷목을 끌어당겨 깊숙한 딥 키스를 한 진천은 갑작스런 입맞춤에 깜짝 놀란 그녀의 허리를 끌어 안으며 자신의 품에 안으며 혀를 굴리기 시작하였다. "으읍……! 읍……" 눈을 찌푸리며 어떤 일을 벌어질까 두려워하는 문빙은 진천의 품에 안기면서 공포로 두근거리던 심장이 서서히 정상으로 돌아가자 거친 호흡도 조용히 고르게 되었다. "형주의 수호신. 유표군의 얼굴. 너의 본모습을 찾아라. 내가 강제로라도 얻고 싶었던 문빙이라는 무장은 너 같은 겁쟁이가 아니야." 부드러운 목소리와 따뜻한 품 덕분에 떨림이 가라앉은 문빙의 모습에 몸을 떨어뜨린 진천은 멋쩍어 하는듯이 등을 홱하며 돌렸다. "그리고 이번에 제대로 계책을 성사시키면…제대로 된 교합을 알려주도록 하지. 억지로 했을때와는 기분이 다를거다." "……." 문빙의 공포는 강간으로 인해 이루어진 마음의 상처다. 일단 부드럽게 고통보단 쾌락 위주의 교합을 치루면 그녀가 가진 공포는 많이 희석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은 그는 자신이 너무 친절을 배푸는게 아닐까 싶어 멋쩍어하는 듯이 뒷머리를 긁적였다. 그래도 그녀가 자신의 역활을 제대로 할 수 없게 된다면 일이 고달퍼 지는것은 진천 본인이기 때문에 이정도 포상은 어쩔 수 없는 일이리라. 이 방어전만 무사히 치루게 된다면 유표와 원술 연합군을 향한 반격의 깃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 진천은 자신의 역활은 최대한 병력을 보존하고 최대한 많은 피해를 입히는 것임을 상기시키며 매서운 눈빛으로 지금쯤 장판파로 오고 있을 적들을 향해 매서운 눈빛을 비추기 시작하였다. '중원으로 가는 교두보이자 최고의 요충지 형주. 유표와 원술 따위는 중원 진출의 발판으로 제대로 밟아주도록 해주지.' ----- 다시 전쟁 발발! 이번엔 원술의 등장으로 전장은 좀 더 거칠게 변할 것입니다. 삼국지 게임만으로 원술을 너무 평가절하 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는데, 조조도 단독으로도 이길 수 있지만, 상당한 출혈을 감수해야 하기에 쉽게 건들지 못했었던 나름 강한 세력을 구축했었습니다. 원소처럼 원 가의 후광으로 양아치짓을 해도 그만한 군세를 모을 수 있다는걸로 봐서 그 당시에는 정말로 원씨 가문이라는 타이틀이 어마어마 했었던것 같습니다. 그건 그렇고...저 이제 일났음. 겨우겨우 지금에서야 완성했는데 내일이 진짜 막막함 ㅜㅜ 하지만 하루 한편 성실 연재가 나의 모토인데 이를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ㅠㅠWTVSUCCESS=TRUE&WTV382229=1290952246&WTV1471013=289267600&WTV1392781=39775175&WTV1357910=458273&WTV1357911=3615845&WTV246810=80&WTV2571219=94&WTV124816=game&WTV987904=1&WTV491322=최선의 방어&WTV9172643=유표의 조카인 유반은 부장으로 소비, 황조와 함께 3만 대군을 이끌고 장판파에 들어섰다. 유반은 황충이 유비 밑에 들어갈때 천거하여 황충과 함께 유비군에 들어가 장사를 통치한 인물로, 지력과 정치가 낮고 무력과 통솔이 높은 전형적인 무장 형의 인물이다. 소비는 모든 능력치가 60대 중후반으로서 안정적인 운용이 가능하고, 황조도 그럭저럭 통솔력이 높아서 어떻게 보자면 문빙이 사라진 지금으로선 이들이 유표군에서 최상위에 속하는 장수들이다. 손견군보다 병사의 숫자는 적지만, 원술의 지원 부대가 며칠 간격을 두고 뒤따라 오고 있다고 하니 적의 대부대와 맞서 싸워도 조금만 버티면 원술의 원군과 합류하여 손쉽게 적을 물리칠 수 있을 것이다. 양아치 원술의 행태는 마음에 안들지만, 원 가(家)라는 이름 덕분에 군력 하나만큼은 유표와 비등한 원술이였기 때문에 그녀의 참전은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총 지휘관인 유반은 너무나도 매복하기 쉬운 지형인 장판파에 도착하자마자 낮임에도 불구하고 확실히 매복에 대한 수색을 하며 차근차근 접근해 나가기 시작하였다. 그렇게 천천히 부대를 운용하던 유반의 부대 앞에 일단의 기마병을 이끈 그녀가 나타났다. "거기에 있는건 유반님 아니시오?" "헛?! 무…문빙님……?" 평소에 형주의 수호신이라 할 수 있는 문빙의 능력과 품성을 흠모하고 있었던 유반은 그녀가 적대 세력에 항복하였다는 소식을 믿지 못하고 있었기에 갑작스런 마음에 당황해 하면서도 가슴 한 구석에는 혹시나 하는 기대가 부풀어 올랐다. 하지만, 문빙은 그런 그녀의 마음을 산산히 부수고 말았다. "미안하지만, 여기서부터는 손 가(家)의 세력권이오. 그간의 정이 있기에 내 직접 경고를 하러 왔으니 속히 군을 물리도록 하시오." "무…문빙님? 그게 무슨 소리십니까! 정말로 유표님을 배반하신 것입니까?!" 항상 충의를 입에 달고서 충의가 무엇인지 행동으로 보여주며, 옳고 그른 일을 확실하게 선을 긋는 그녀가 두 주군을 섬기기 시작하였다는 사실에 경악한 유반은 잠시 당황하여 눈빛이 흔들리자, 평소에 잘난척을 하고 옳은 말만 하면서 선인인척 하였던 문빙에게 약간 악감정을 가지고 있는 황조는 더이상 볼 것도 없다는 듯이 자신의 검을 휘둘렀다. "흥! 주군을 배신한 놈이 어디서 잘난척 지껄이는 게냐! 전군 돌격! 문빙의 목을 베어낸다면 신분여하를 막론하고 금 오백을 포상을 내리겠다!" "우아아아아!" 일개 평민에게 금 500은 평생을 놀고 먹을 수 있는 금액이다. 돈에 눈이 먼 병사들은 황조의 뒤를 따라 문빙의 목을 얻기 위해 무기를 꺼내들며 달려들기 시작하였다. "하하하핫! 황조님이시구려. 그런데 댁같은 소인배를 상대하기엔 내 창이 아깝소이다! 자, 돌아가자!" "뭐…뭐…뭣이이잇! 이 빌어먹을 년이!" 문빙의 조롱에 얼굴이 분노로 붉어진 황조가 눈에 핏줄을 세우며 더더욱 안으로 파고들자, 뒤늦게 정신을 차린 유반이 황조를 급히 세우기 위해 목소리를 높여 외쳐보았지만, 병사들의 함성 소리에 묻혀버렸다. "황조님! 멈추시오! 황조님!! …크윽! 소비! 지금 당장 전 군을 이끌고 황조님의 뒤를 엄호한다!" "예! 모두 가자!" 이런 곳에선 따로 떨어졌다간 각개격파를 당하기 쉽상이기 때문에, 차라리 모든 군대가 뭉쳐서 적의 습격을 대처하는게 훨씬 낫다고 생각한 유반은 소비를 이끌고 황조의 뒤를 따라붙기 시작하였다. "문비이잉! 너도 장수라면 내 검을 받아라!" "너같은 약자를 괴롭히는건 내 경력에 수치로 남게 될 뿐이다!" "크아아아!" 울창한 숲의 장판파에서는 많은 기병 운용은 오히려 아군의 이동에 방해가 될 뿐이기에 소비를 제외하곤 모두가 보병이기에 화웅이 빌려준 기병으로 이루어져 있는 문빙의 기동력을 쫓아 올 수 있을리 만무하다. 물론, 보병을 운용한다고 장수까지 보병의 역활을 하는 사람은 진천밖에 없을 것이다. 당연히 말을 타고 있는 황조는 앞뒤 가릴것 없이 달리다보니 뒤에 있는 보병들은 입에서 단내가 나도록 달려가도 말을 타고 있는 그녀를 따라갈 수 있을리 만무하다. 주유도 그 사실을 알고 있기에 문빙에게 잡힐듯 말듯하게 속도를 줄이라고 하였기 때문에 그나마 보병들이 따라오는거지, 전력으로 도주했다면 황조는 홀로 남았을 것이다. "형주의 수호신이라는 칭호를 더럽힐 생각이냐!" "몇 대 맞고 울면서 다른 사람에게 일러바치는 약자를 괴롭히는 악취미 따윈 없다!" "이 개자식아아!" 차라리 멀리 도망치면 분한 마음을 삭힐 수 있겠건만 닿을듯 말듯하게 아슬아슬한 간격을 유지하고 있는 문빙을 보자 조금만 더 가까이 라는 문장이 뇌를 완전히 장악해버렸다. '안 돼! 이건 매복이다!' 격노로 뇌가 마비된 황조와 달리 소비와 유반은 도발, 좁아지는 통로, 울창한 숲이라는 세 가지의 연계성이 종합되자마자 눈에 뻔히 보이는 매복임을 눈치챌 수 있었다. '…미안하오, 황조님……!' "전군 정……!" 정지를 외치려던 유반은 갑자기 펑 하는 굉음 뒤에 나무가 타오르는 소리가 들려오면서 사방이 후끈후끈거리자 깜짝 놀라며 주변을 둘러보았다. "화…화계다! 전군 후퇴! 후퇴하라!" 한동안 비가 오지 않아 잘 말라 있는 마른 풀들이 순식간에 주변을 불바다로 만들면서 나무까지 옮겨붙게 하자 주변은 눈 깜짝할 사이에 붉은 화염이 혀를 낼름거렸다. 유반은 재빨리 퇴각하기 위해 후퇴 명령을 내렸지만, 전속으로 달려가던 병사들은 갑작스런 화계와 퇴각 명령으로 우왕좌왕하기 시작하였다. "빨리 이 숲에서 벗어나라!" 유반은 재빨리 주변의 병사들을 독려하여 왔던 길로 되돌아가 무작정 내달렸으나 그녀를 기다리고 있는것은 미리 매복을 하고 유표군을 통과시켰던 주유였다. "전군 발사!" 주유가 지휘하는 궁병들이 일제 사격을 개시하자, 유반의 명령대로 왔던 길로 돌아가던 병사들은 고슴도치가 되어 쓰러져나갔다. "으아아악!" 후퇴하는 적병을 처리하는 간단한 임무기에 주유에게만 뒷처리를 맡긴 진천이 이 자리에 있었다면 유표군의 부대가 대혼란에 걸렸다는 메세지를 들을 수 있었을 것이다. 통솔력은 병사들의 전투력에 큰 영향을 끼치지만, 궁병같은 경우엔 명중률과 살상력이 달라진다. 뛰어난 통솔력을 자랑하는 주유의 궁병대가 계속해서 연사를 날리자 유표군은 그야말로 추풍낙엽처럼 나가떨어져 간다. 대혼란과 계속되는 피해에 사기가 0까지 추락한 유표군은 결국 길로 돌아가기 보단 제 살길을 도모하기 위해 숲으로 뿔뿔이 흩어지면서 유표군의 군대는 빠르게 와해가 되었다. "뭣들 하는거냐! 돌아와라! 돌아와! …아아…이미 틀린건가……." 적이 길목을 차단하면 일점 돌파로 생로를 뚫어야 하는게 일반적이다. 만약, 주변이 막혀 있었다면 병사들도 죽기살기로 대항이라도 했을텐데 울창한 숲이긴 하지만 완전히 막혀 있는 길이 아니라서 병사들을 모을 수 없었다. "이럴수가…이렇게 죽는건가……." 소비도 유반의 절망감에 전염되어 힘없이 고개를 떨구고 말았다. 순간, 날렵한 체구와 거친게 뒤로 넘긴 칠흑같은 흑발과 살쾡이 같은 날카로운 눈매를 가지고 있어서 매우 사나워 보이지만, 미인형의 뚜렷한 이목구비와 살짝 탄 연갈색의 피부를 지닌 미녀가 일반병의 복장으로 그녀의 앞에 나타났다. "소비님! 여긴 제가 뚫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가…감녕……? 아니…이미 너무 늦었어……. 아무리 너라 해도……." 감녕이라 불린 여인의 무력을 알고는 있지만, 현재로선 개인의 무력으로 이 상황을 타개하기엔 너무 상황이 좋지 않다. "최소한 소비님 만큼은 제가 구해보이겠습니다. 그럼!" 소비의 대답을 듣지 않고 주유의 궁병들을 향해 달려든 감녕의 모습에 뒤늦게 말리려던 그녀는 아주 약간의 희망이 다시 지펴 오르는것을 느낄 수 있었다. 한편, 신나게 눈에 가시같던 유표군을 마음껏 유린하고 있던 주유는 자신의 눈 앞에 상체를 앞쪽으로 쏠린채 빠른 속도로 달려오는 일반병의 모습에 무의식적으로 손가락으로 그녀를 가리켜 발사 명령을 내렸다. "쏴라!" 순간, 자신의 허리춤에 꽂혀 있던 도를 역수 형태로 꺼내들어 자신에게 날려드는 화살들을 모조리 간단히 쳐낸 감녕은 궁병을 운용하고 있음에도 선두에 선 주유의 목을 노리고 이를 악물며 속도를 높이기 시작했다. "차아아앗!" "칫! 전군은 눈 앞의 적에게 신경쓰지 말고 맡은바 임무를 수행하라!" 무릇 전장을 지휘하는 장수란, 개인에게 전 병력을 신경쓰지 말아야 하는 법이다. 모든 병사들이 단 한명에게 집중된다면 그만큼 적병들의 행동을 알면서도 당해야 하는 상황이 오기 때문에 주유는 자신 주변의 병사들에게 호신용 검을 들게 하여 감녕을 대처하도록 하였다. "큭?!" 순간, 감녕의 오른쪽 어깨에 눈 먼 화살이 날라와 박혀들어갔다. 차라리 자신을 향한 화살이라면 손쉽게 쳐낼 수 있겠지만, 이런식의 눈 먼 화살이나 창칼은 어떤 강맹한 공격보다 더 상대하기 까다로운 공격이다. 그러나 그녀는 화살을 맞을때를 제외하곤 조금도 속도를 늦추지 않고 달려들어 주유와 그녀를 보호하고 있는 병사들과 충돌하였다. "꺼져라앗!" 기합을 내지르며 가까이 있는 궁병들을 향해 최소한의 움직임으로 하나씩 먼지로 만들어 나가며 거침없이 달려드는 감녕의 모습에 그녀의 무위가 자신보다 몇 수 위임을 짐작하였지만, 뛰어난 검술과 호신법을 배운 자신과 주변의 병사들과 협공을 하기만 하면 감녕을 쉽게 제압할 수 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 "하앗!" 주유가 자신의 검을 휘둘러 감녕의 도와 부딪혀 힘대결로 들어가자, 힘에서 밀리는 주유가 빠르게 밀려나가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죽어라!" 그 순간을 노린 병사들이 검을 휘두르며 자신들의 지휘관과 힘겨루기 중인 감녕의 옆과 등을 노리며 팔방에서 공격해오자 감녕은 재빨리 주유의 검을 발로 쳐낼려는 듯이 날리다가 방어자세를 취한 그녀의 검을 발판삼아 밟고 공중으로 점프하여 병사들의 포위망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되었다. 쿠웅! 상당히 높게 점프하여 쿵 소리가 나면서 땅에 착지한 감녕은 마치 인간의 육체로 만들어지지 않은 것처럼 몸에서 느껴지는 반탄력 따위는 신경쓰지 않고 초식 동물을 향해 달려가는 육식 동물처럼 몸을 앞으로 세우며 주유를 지키려는 병사들을 눈에 보이지 않는 속도로 모조리 도륙하기 시작했다. "크악!" "우아악!" 나름대로 무력에 자신이 있었던 주유는 손책과의 대련으로 발전된 자신의 동체 시력에도 잔상만이 간신히 보일정도로 도를 휘두르는 모습에 경악하였고, 그런 무력의 소유자가 유표군의 일반병 복장을 하고 있다는데에 두 번 경악하였다. "츠아아앗!" 자신의 앞을 방해하는 병사들을 순식간에 모조리 베어낸 감녕은 다시 한번 주유를 향해 도를 휘둘렀고, 시력에 의존하기 보단 거의 감각이 경고하는 방향으로 무의식적으로 검을 휘둘러 자신의 옆구리를 베어내려는 그녀의 도를 막아세웠다. 카캉! '막아?' '유표군에 이런 자가 있을 줄이야……! 적의 비밀 병기인가?' 감녕의 방금전의 일격은 방금전보다 적어도 몇 배 이상의 속도로 날린 치명타였다. 게다가 상대방의 시야에 닿지 않도록 땅에서부터 위로 베어 올리듯이 빠르게 공격하는 수법에 많은 적들이 쓰러졌는데 주유는 그 한 수를 간파해낸 것이다. '무력이 약한 내가 이 자를 감당할 수 있을리 만무하다. 하지만!' 무력이 약한 것을 알면서 필사적으로 공격하는 것은 만용이나 부리는 멍청이들이 벌이는 짓이다. 자존심이 강하지만, 그만큼 자신의 능력의 한계도 알고 있기에 필부처럼 악을 부리는 추한 짓을 벌이지 않고 재빨리 병사들 속으로 들어가자 그녀를 지키기 위해 그녀를 숨긴 궁병들이 호신용 검을 뽑아들자, 감녕도 쉽사리 움직일 수 없게 되면서 소비에게 돌아가기 위해 날짐승처럼 날렵하게 도주하기 시작하였다. '젠장! 부상만 아니였다면……!' 눈 먼 화살에 맞아 어깨에 부상을 입으면서 제 실력의 6 할 밖에 내지 못한 감녕은 원래 같았으면 단번에 목을 날릴 수 있었던 주유의 행운을 저주하였다. 하지만, 주유가 잠시동안 지휘의 부재를 이루게 하여 공격이 단조로워지자 유반과 소비는 지금이야 말로 도주할 수 있는 기회임을 믿어 의심치 않았다. ------ 하얗게 불태웠다는게 무슨 뜻인지 이제야 알겠군요. 게임도 못하고 하루 죙일 써대서 가까스로 1편 올렸습니다. 만약 이런식으로 계속 지속된다면 제가 못 버틸것 같음...WTVSUCCESS=TRUE&WTV382229=1290952247&WTV1471013=293015880&WTV1392781=39793171&WTV1357910=458273&WTV1357911=3617480&WTV246810=81&WTV2571219=94&WTV124816=game&WTV987904=1&WTV491322=최선의 방어&WTV9172643='시작 된건가?' 적의 후방에서 비명 소리가 들려오자 이때다 싶은 문빙은 말을 멈추고 자신을 살기등등한 눈빛으로 달려드는 황조를 향해 창을 휘둘렀다. "하아앗!" "죽어라!" 드디어 문빙이 싸우려고 달려들자 지금까지 참아왔던 분노를 모조리 쏟아부어 문빙을 압박해나가기 시작한 황조는 자신의 부대가 어떻게 되었는지 알 턱이 없었다. 황조보다 늦게 달려오고 있던 병사들은 갑자기 주변에서 치솟아오르는 불을 보자마자 공황 상태가 되어 대혼란이 걸렸음에도 불구하고, 아슬아슬하게 화계의 범위를 벗어난 황조는 화계를 느끼지 못하고 문빙만을 뒤쫓아온 것이다. 분노의 힘으로 무력 차이가 상당히 나는 문빙과 박빙의 승부를 펼쳐나가던 황조는 전력을 다해 공격을 한 것과는 달리, 적의 공세를 빗겨치거나 회피하는데 주력한 문빙보다 먼저 지치기 시작하였고, 손이 무뎌짐을 느낀 문빙은 재빨리 공세로 전환하여 황조를 압박해 나갔다. "크…크으으! 전군 공격! 이 년을 죽여!" 바보같이 자신에게 무슨 일이 생긴지도 모르고 자신이 지휘하던 부대를 이용하여 문빙을 죽이려 한 황조는 뒤쪽에서 아무런 대답이 없자 신경질을 부리며 거칠게 뒤로 고개를 돌렸다. "이 녀석들이! 지금 당장 이 년을…이 년을……." 으아아악! 살려줘! 뒤늦게나마 제정신을 차리고 뒤쪽을 확인하였을때는 자신의 부대는 온대간대 사라졌고, 아군이 있는 곳에 숲과 풀숲들이 불에 지펴져 뿔뿔히 흩어지거나 주유의 궁병들이 날린 화살로 쓰러져가는 오합지졸같은 유표군의 병사들의 모습만이 보였다. "서…서…설마……!" "이제서야 정신을 차린건가? 하지만 이미 늦었어!" 뒤늦게나마 그녀가 제정신을 차렸지만, 계략은 완벽하게 성공하였고 유반이 이끌고 온 병사들은 더이상 어떤 위협으로도 접근할 수 없게 되었다. "참고로 하나 말해줄까? 네가 나를 마음에 안들어하듯이 나도 네가 싫었어. 조금 능력이 된다고 자신보다 직위가 높은 이들을 시기하는 네 모습은 구더기가 나비를 보고 부러워 하는 것 같더군." "이이익! 닥쳐! 닥쳐어!" 문빙의 도발에 그녀를 사로잡아야 여기서 탈출 할 수 있다는 절박함과 분노가 다시 한번 끓어오르면서 창을 휘두르기 시작한 황조였지만, 이미 체력이 상당히 소실되었고 갑작스럽게 아군들이 전멸하는 모습을 보면서 공황상태에 살짝 빠져버려 손발이 어지러워지기 시작하였다. "차핫!" 창이 서로를 얽혀 나가던 중, 문빙의 창이 황조의 창을 위쪽으로 쳐내더니 창을 빙글 돌려 손잡이 부분으로 황조의 얼굴을 가격하자, 그녀는 외마디 비명을 흘리며 바닥에 쓰러지면서 그 충격으로 기절을 하고 말았다. "후우. 이제 좀 속이 시원하군." "그 분에게 손대지 마라!" 한 줄기 땀을 닦아내며 자신의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하여 그 여운을 즐기려던 그녀는 갑작스럽게 들려오는 목소리에 깜짝 놀라 목소리가 들려온 방향으로 시선을 돌리자, 그곳에는 화계로 우왕좌왕하는 유표군 사이로 일반병의 복장을 한 여성이 달려오고 있었다. '뭐지? 처음보는 얼굴인데? 뭐, 어찌됐든 상관 없나.' 이미 황조를 잡으면서 자신의 역활은 완벽하게 처리 하였기에 자신을 호위하기 위해 진천이 붙여준 화웅의 기마병들을 향해 가볍게 손짓을 하였다. "처리하게. 나는 황조를 포박할테니." "예!" 겨우 보병 하나를 상대하는데 여럿이 우르르 가는건 자신들이 생각해도 기분이 영 찝찝한지 가장 앞열에 있는 기마병 세 명이 일반병의 모습을 한 병사를 향해 달려나갔다. 알아서 잘 처리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던 문빙은 황조의 두 팔을 결박하려고 하던 찰나, 여성의 목소리라 믿기 힘든 비명소리가 들리자 깜짝 놀라며 고개를 치켜 들었다. "끄아악!" "우어억!" 하지만, 고개를 치켜 들었을때는 이미 세 명의 기마병들이 외마디 비명을 지르며 땅에 쓰러져 재를 날리고 있었다. "우오오오!" 일반병의 모습을 한 여인, 감녕은 수적을 하면서 불리한 상황이 오면 스스로를 고양시키기 위해 울부짖었던 기합성을 내지르며 문빙을 향해 달려들기 시작하였다. 체력은 뛰어나기에 여기저기 뛰어다닌것은 아무런 문제가 아니지만, 어깨에 맞은 화살이 너무나도 걸치적거려 주유를 죽이지 못하였고, 이번엔 접근전에 강한 기마병의 호위를 받고 있는 문빙을 상대해야 하기에 습관적으로 기합성을 낸 것이다. "너희들은 여기 있어라!" 기절한 황조를 기마병들에게 내던지고 창을 빙글빙글 돌려 원심력을 더해 빠르게 달려오는 감녕을 향해 강맹하게 찔러 들어가던 문빙이였지만, 그녀는 상체를 깊게 숙여 간단하게 피하며 문빙을 무시하고 황조 쪽으로 향하였다. 애초에 단순한 찌르기 따위로 치명타를 날릴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버리고 있었기에 자신을 공격할때를 대비하여 반격 기술을 준비해뒀건만 감녕이 자신을 지나치자 당황함과 황당함보다 감녕의 진정한 목적이 그녀의 뇌리를 스쳐지나갔다. "막아앗!" 문빙이 다급하게 외쳤지만, 높게 점프하여 말 위에 탄 기마병의 목을 베어내 재로 만들어 말을 강탈하고 갑작스런 사태에 제때 대비하지 못한 기마병들 사이로 종횡무진하며 도를 휘두르던 감녕은 황조를 포박하여 말 위에 올려둔 기마병을 향해 자신이 탄 말 등을 박차면서 날라차기를 하여 기절한 황조를 태운 기마병의 몸을 날려보내며 그가 타던 말을 강탈한다. 마치 혼자 다른 시간대에 사는 인간처럼 엄청난 반사신경으로 기마병들이 제대로 대응하기도 전에 황조를 실은 말을 강탈하며 적병들이 우왕좌왕하고 있는 곳으로 달려가자 적병 사이에 숨어든다면 황조를 처리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가 사라진다는 것을 직감한 문빙은 자신의 창을 투창 자세로 취하여 감녕의 등을 향해 모든 힘을 실어 내던졌다. "흐아아아앗!" 강맹한 기가 담긴 문빙의 창이 날카로운 파공음을 자아내며 자신을 향해 날라오는 것을 눈치챈 감녕은 재빨리 말을 틀려 하였지만, 황조가 미끄러지며 바닥에 내동댕이 치려하자 재빨리 그녀를 잡느라 몸을 비틀면서 옆구리에 창이 박혀버리고 말았다. "크흑!" 이를 악물며 자신을 희생한 감녕은 이를 악물며 창을 거칠게 뽑아내고 혼란 도중인 아군들의 틈 사이로 끼어들어 숲으로 들어갔다. "제길!" 적병들이 혼란에 걸려 있다지만, 그 숫자가 만만치 않고 오히려 무질서적인 적병들 사이를 돌파하면 병사들에게 걸려 낙마할 수 있기 때문에 발을 동동 굴린 문빙은 신경질적인 목소리로 땅을 찼다. ------ "오오! 정말로 구해 온건가!" 유반과 소비는 가까이 있던 병사들을 급한대로 수습하여 장판파의 울창한 숲 안쪽으로 도망갈 수 있도록 주유의 부재를 만들어내고 도주할 기회를 잡은 자신들에게 황조를 구해오겠다고 하며 달려가던 감녕이 옆구리에 큰 부상을 입은채 황조를 이끌고 돌아오자 지휘관인 유반은 감녕의 무에 감격하였다. "정말 고맙네! 자네만한 이가 어떻게 일반병에 있는지 모르겠군! 양양으로 돌아가면 유표님께 정식으로 직위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네!" 유반은 부상까지 당한 감녕을 크게 치하하며 이대로 돌아가면 자신이 직접 일군을 이끄는 장수로 천거하겠다는 말에 감녕은 스스로 고난을 겪은 댓가를 받게 되자 기쁨의 한 숨을 내쉬었다. 원래는 해적이었던 그녀였지만, 어느날 언제나 범죄자로서 군에게 쫓기는 불안한 나날을 보내기 보다는 당당히 군사를 이끌 수 있는 장수가 되길 원하여 가장 강대한 세력이며 정통성이 확실한 유표군에 투신하였다. 문제는 황족의 핏줄이 유표와 출신들이 좋거나 유명한 학자들만 모인 보수파인 유표군에서는 미개하고 천박한 해적 출신인 감녕을 받아들이지 않았고 그 모습에 실망한 감녕이었지만, 그래도 자신이 공을 세울 수 있는 기회만 주어진다면 저들이 자신을 바라보는 눈이 확연히 달라질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고, 오늘에서야 그 결실을 맺게 되었다. 패전의 기운이 무겁게 억누르고 있었지만, 최소한 군을 지휘할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된 감녕에겐 오히려 지금의 패전이 반가울 따름이다. ------ "적장은 하나도 잡거나 사살하지 못하였다?" "예…면목이 없습니다." 문빙과 주유가 힘없이 고개를 떨구며 죄송스러워 하는 목소리로 사죄를 하였지만, 진천은 유표군의 떨거지 따위는 문빙과 주유면 충분하리라 예상하고 몸 소 나서지 않았기에 정보를 위해 좀 더 자세한 상황이 듣고 싶었다. "무슨 일이 있었나?" 진천의 말에 주유가 먼저 답한다. "갑자기 일반병의 복장을 한 병사가 제게 달려들었습니다. 일신의 무력이 너무나도 강대한지라 주변 병사들과 합공을 하였지만, 오히려 제가 밀릴 정도로 엄청난 무의 소유자였습니다. 병사들 이용하여 그녀를 퇴각시킬 순 있었지만, 그때동안 제 지휘의 부재로 인해 적장들을 처리할 기회를 놓치고 말았습니다." "저도 일반병이 달려들어 화웅 장군의 기마병들을 농락하고 사로잡은 황조를 빼냈습니다." 말을 하고 보니 계획에 지장을 준 이가 일반병의 복장을 한 병사라는 것에 초점이 맞춰졌다. '아무래도 엄청난 무력을 가진 장수인것 같은데……. 유표군에 그만한 실력의 장수가 있을리 만무할…아! 감녕!' 그러자보니 지금쯤 감녕은 유표군의 밑에 들어가 황조의 밑에서 일반병으로 지내고 있을 시기다. '이거참. 일이 귀찮게 되어버렸는걸.' 위기는 영웅을 만들어내는 일종의 자극제다. 나라에 위기가 닥친다면 잠재된 잠재 능력이 깨어나 영웅이 태어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아무래도 진천은 다음부터 감녕이라는 A%2B급 장수와 맞붙게 될 확률이 높아짐을 느끼고 골치가 아픈듯이 미간을 찌푸렸다. 수전에 강한대다 능력치도 A%2B급인 그녀를 주축으로 유표군이 재정비 된다면 앞으로의 싸움은 상당히 힘들게 변질되고 만다. '하는 수 없군. 지금은 일단 유표군을 물리쳤음에도 원술군과의 격전 전에 병사들의 희생이 거의 없다는 것에 만족해야지.' "다들 수고했다. 적장은 잡지 못했지만, 아군의 희생이 거의 없다는 것만으로도 큰 공을 세운 셈이다. 이제 원술군을 맞이할 준비를 하도록 하지." 유표군을 격퇴시켰으니 이제 원술의 원군이 곧 도착할 것이다. 일단, 주유가 유표군의 병사들과 부장들을 사로잡아 캐낸 정보를 토대로 회의를 시작한다. "원술군이 이번에 보낸 원군은 총 10만이라 합니다. 그 중, 반반씩 양양 방향과 강하 방향으로 나누어 강릉으로 진격해 오고 있다고 하는데, 양양 방향으로 오는 이들은 교수를 필두로 한 진란, 이풍, 악취, 양홍이 각각 1만을 이끌고 있습니다." 교수는 정사에서 원술이 황제 자칭 후에 대장군이 되어 조조군과 싸워 죽은 이다. 무장으로서의 능력은 C, B- 사이쯤? 진란, 이풍, 악취도 역시 위와 같고 어느정도 머리좀 쓸 줄 아는 양홍(연의에서는 양대장으로 불리운다)에게만 허가 찔리지 않게 방심만 안하면 간단하게 처리가 가능할 정도다. "훗. 원술도 나름 힘 좀 썼군." 진천은 가소롭다는 듯이 피식 웃으며 어깨를 으쓱여 보였다. 여기에 있는 장수들의 능력만 해도 원술의 무장들은 기를 쓰고 덤벼봐도 콧방귀도 안 뀔 정도로 약해 빠져 있기에 진천은 이번에 확실하게 원술의 세력을 깍아내 중원으로 진격할때 손쉽게 잡아 먹을 수 있도록 만들 요량이었다. 특히, 한동안 허리만 돌리다보니 실전이 그리워진 진천은 이번엔 아무런 계책 없이 정공법으로 적을 상대하기로 하고 주유에겐 적이 사용할 계책을 예상하도록 하고 간단한 상황 보고와 아군의 진형, 방침을 설정하고 회의를 끝마쳤다. 적들이 C%2B 가까스로 넘는 무장들이라 하더라도 결코 방심하지 않는 진천에겐 나름대로의 속사정이 있었다. 무쌍연희 2에서 B급 무장들을 우습게 보다가 허를 찔려 위기에 빠진 적이 있었는데, 그 이후로는 적들이 아무리 능력이 낮아도 가소롭게는 여기되, 절대로 방심을 하지 않게 되었다. 게임상 데이터로 보이지 않는 진천의 또다른 능력치, 지금까지 무쌍연희 시리즈를 플레이 하면서 얻은 경험치가 다시 한번 활약하는 순간이었다. ----- 좀 더 노력해보고 안되겠다 싶으면 2일에 하루 연재로 전환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컴터를 다 차지하면 문제는 없겠지만, 제 동생도 하기 때문에 글을 쓰는게 좀 힘드네요.WTVSUCCESS=TRUE&WTV382229=1290952247&WTV1471013=296754064&WTV1392781=39809374&WTV1357910=458273&WTV1357911=3618952&WTV246810=82&WTV2571219=94&WTV124816=game&WTV987904=1&WTV491322=최선의 방어&WTV9172643='그러자보니 황충이 좀 걱정인데?' 유표군을 화계로 처리한 다음날, 아군의 병력 배치와 진형을 유리한 고지에 자리잡은 진천은 황충에 대한 걱정으로 살짝 불안하였지만, 미리 손견에게 자신의 명의로 된 편지를 남겨두고 그 안에 황충이 도망가지 못하게 감시하라는 말을 남겼으니 딱히 문제는 없을 것이다. 혼자라면 불안불안 하지만, 손견이 감시를 위해 심어놓은 병사들의 감시를 뚫고 5살배기 아이를 대리고 조용히 탈출할 수 있다면 진천도 놓쳤다는 분함보단 감탄사가 먼저 튀어 나올 것이다. 그래도 도주 실패 확률이 0%25는 아니기에 조금 불안하긴 하다만, 빨리 원술군을 족치면 돌아갈 수 있으니 오히려 적과 빨리 조우했으면 하는 진천이었다. '그건 그렇고 유표군도 슬슬 인적 자원이 바닥나기 시작하는 것 같군. 감녕이 추가 되긴 했지만 그래봐야 A%2B급 한명 뿐이고……. 병사들을 많이 잃었으니 지금쯤 징병 제한에 걸려 있지 않을까 싶은데.' 징병 제한이란 도시를 유지하기 위한 최소 인구 수까지는 징병할 수 없다는 것을 뜻한다. 대도시 일수록 인구 숫자도 많이 늘어나지만, 그만큼 최소 인구 수가 높기 때문에 지금쯤이면 돈과 식량은 넘쳐나는데 인적 자원이 없어서 제대로 징병조차 할 수 없을 지경에 다다른 상태일 것이다. 일단 재빨리 원술군을 쳐부수고 강릉으로 돌아가 황충을 잡숴주시면서 병력 재정비를 하고 양양과 강하로 진격하면 손쉽게 유표군을 신야로 몰아버릴 수 있다. 기름진 땅인 형주를 차지하여 양주같이 전란이 일어나지 않은 곳에서 끌어모은 병력을 주둔시키고 내정으로 도시들을 발전시킨다면 손견군의, 아니, 중원의 알짜배기 노른자위를 먹게 되는 것이다. 방어라는 부분에는 취약하지만, 자원 생산량은 최고라 할 수 있는 형주를 위의 계획대로 차지하게 된다면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한 안정적인 운용이 가능해진다. 물론, 신경쓰이는 부분이 없는것도 아니다. 허창을 차지하고 인재로 도배를 하고 있는 조조와 안정적이고 조조보다 더 많은 인재와 풍부한 자원을 가지고 있는 원소가 손견군의 비상을 탐탁하게 여기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원소는 공손찬과 싸우고 있는 중이고, 조조는 서주를 집어삼킨 유비에게 분노하여 총 공격을 하려다가 진류에서 배신한 진궁, 장막과 그녀들의 계획에 합세한 여포로 인해 사면초가 상태에 빠진 상태다. 역사대로라면 영웅의 자질을 가지고 있는 조조가 여포를 무찌르고 진류를 되찾겠지만, 진천이 여포에게 패배하면 자신에게 의탁하라 하였으니 남하할…것 같긴 한데 아직 그 부분에 대해서는 확신을 하지 못하는 진천이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천자 옹립이다. 조조가 가장 거대한 세력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황제를 옹립하여 자신에게 유리한 명분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명분이란 전쟁에서 가장 중요한데, 누가 어떻게 시작하냐에 따라 민중의 반응은 틀려지게 되는 것을 이 게임에서도 잘 표현해 놨다. 갑자기 타 세력이 갑자기 공격해 온다면 병사들은 그 세력에 대해 분개하며 모든 병사들의 사기와 훈련도가 상승하고, 징병 비용과 패널티가 낮아지게 된다. 물론, 명분의 높낮이가 똑같다면 양쪽다 아무런 효과도 얻지 못한다. 그에 반해 명문이 없는 쪽은 위와 반대임과 동시에 치안 상태가 30 하락한다. 즉, 어느쪽이 정당한 명분을 가지고 있냐에 따라 전쟁의 흐름이 달라지는 것이다. 솔직히 말하자면 현재 유표군이 이렇게까지 밀리는 것 또한, 갑작스런 일방적인 개전으로 인한 패널티 때문이라 할 수 있겠다. 그리고, 그 황제를 얻는 즉시 '나라를 위하여' '황제를 위하여' 라는 무한대로 만들어지고 명분 싸움에서 최상위 먹이사슬을 차지하는 패를 얻게 되는 것이다. 만약, 그렇지 않았다면 다른 제후들이 굳이 조조를 황제를 자기 마음대로 주무르는 역적이라는 명분을 울부짖으며 싸우려 하겠는가? 솔직히 말하자면 진천이 기를 쓰고 형주를 먹으려고 하는 것은 중원으로 올라가는 발판 역활보다도 황제를 얻기 위한 루트를 확보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라 할 수 있겠다. "진천님! 전방에 원술군이 등장했습니다!" 병사의 다급한 외침에 자신의 막사에서 나온 진천은 다른 장수들을 모두 회의장으로 오도록 명하고 전장의 기운으로 살짝 긴장된 묵직한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하였다. '자, 간만에 다시 한번 팔이 뻐근해질때까지 휘둘러 보실까나.' 계책을 우습게 보는건 아니지만, 계책에만 의존하며 싸우는 것은 자신의 스타일이 아니기에 전면전을 펼칠 수 있다는 생각만으로도 온 몸에서 짜릿해져 오는 긴장감을 느낀 그는 학살쇼를 위해 몸소 무거운 엉덩이를 이끌고 온 적들을 열렬히 환영해주기로 마음 먹었다. 먼저 회의장에 도착한 진천은 주유, 문빙, 화웅이 빠르게 도착하자 주유에게 다시 한번 계책에 대한 방비를 철저히 하라고 지시하며 전면전을 벌일 의사를 확실하게 밝혔다. "제군들. 긴 말은 하지 않겠다. 자발적인 항복외엔 절대로 살려두지 마라. 적장을 포로로 잡을 필요도 없다. 이건 전쟁이 아니라 우리가 주관하는 학살극에 불과하니까." 마음속의 어둠을 감춰두지 않게 된 그는 전쟁 전의 흥분감보다 상대방을 유린하고 학살할 수 있다는 가학심에 더더욱 흥분을 느끼기 시작하게 되었다. "우리에게 대적한다는 것이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중원의 철부지들에게 똑똑히 가르켜주도록. 알았나?" -예!!- "좋아. 그럼, 출격한다." 흥분을 가라 앉히느라 억지로 침착해져 있는 목소리로 출격 명령을 내린 진천은 여자를 안을때와는 다른 잔인한 미소를 지으며 세 장수들과 함께 군영 밖으로 향하였다. "저기…진천……?" "뭔가. 중요한 일이 아니면 말 걸지 마." 전쟁이라는 합법적인 살인 현장에서 적을 잔인하게 유린할 가학심으로 가득차 있는 진천은 음심이 발동되어 지금의 흥분감이 사라지는 것을 극도로 짜증을 내는 듯한 목소리로 화웅의 조심스러운 질문에 답하였다. "아…아냐……." 지금까지 자신에게 단 한번도 화를 내거나 싫어하는 표정을 지어 보인적이 없던 진천이 노골적으로 인상을 찡그리자 꼬리 말은 개처럼 고개를 숙인 화웅은 그대로 물러서고 말았다. 그는 같은편인 여자들을 타락시키는 위험분자지만, 전쟁에서 만큼은 가장 믿을 수 있는 '학살자' 임을 화웅을 포함한 다른 두 장수들도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 "교수님! 전방에 손견군이 전진해 오고 있습니다!" 정찰병들이 손견군의 출격 소식을 알려오자 분홍색의 머리를 길게 늘어뜨리고 미인의 축에 드는 교수는 참모역으로 동행한 양홍에게 물어갔다. "양홍. 적의 기만전술일 것 같은가?" 작은 눈과 작은 입술외엔 보통의 미모를 가진 양홍은 미리 유표군이 격파당했다는 것을 전해 들었기에 자신의 추측을 조심스럽게 내놓았다. "아무래도 유표군을 물리치고 사기가 드높아지자 그 기세를 몰아 우리를 공격하겠다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 겨우 유표따윌 물리쳤다고 우리까지 그렇게 쉽게 처리할 줄 안건가? 좋아! 그렇다면 확실하게 힘의 차이를 보여주도록 하지!" "교수님. 손견군의 장수들은 모두 사납고 드세다고 하니 정면 대결은……." 양홍은 기세가 오른 적을 상대할때는 계책이나 시간을 소비하여 날이 서있는 기세를 무디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여 자신의 계책을 말하려 하였지만, 교수는 그녀의 입을 막으며 자신 만만하게 목소리를 드높였다. "변방의 촌놈들을 상대하는데 계책은 무슨 계책인가! 중원에서 동탁과 싸워 이긴 정예병인 우리가 적의 힘을 두려워해 계책을 써서 이긴다 쳐도 거기에 무슨 의미가 있냔 말일세!" '그 변방의 촌놈들도 동탁과 싸워 이긴 이들입니다.' 단독 세력으로 이겼다면 말이라도 안하겠지만, 연합군으로 우르르 몰려가 다구리를 쳐서 가까스로 이겨놓고선 큰 소리치는 교수의 모습에 남몰래 한 숨을 내쉬며 적보다 월등한 숫자로 눌러버릴 수 있도록 군을 움직이도록 건의하였다. 다행히도 교수도 아주 바보는 아닌지라 장판파에서 손견군이 유표군을 물리치기 위해 숲을 불태웠기에 대 병력을 운용하기 적합하게 지형이 변하였다는 것을 고려하여 부대를 넓게 포진하게 하였다. 반올림하면 2만에 달하는 숫적 우세가 있기에 불타버린 장판파의 지형을 잘 활용하여 서서히 포위하는 형식으로 삼 면에 가둔다는 생각인 것이다. "하하하핫! 정말이지 너무나도 왜소하구나!" 유표군을 격퇴한 장판파의 중심부에 도착한 교수는 십만 대군이 격전을 벌여도 좋을 만한 공터에서 양 군이 마주치면서 교수가 내뱉은 첫마디였다. 넓게 포진한 자신들과 달리 옹기종기 모여있는 손견군의 모습은 딱 자신들의 계획에 당하기 위해 만들어진 희생양 같기에 그녀는 더더욱 오만함이 깃든 미소로 손견군을 얕보기 시작했다. "좋아! 전군 전진 준비!" 천천히 압박해 나가 적의 기세를 꺽어놓겠다는 의도로 넓게 포진한 채로 전군 전진을 명한 교수의 명령대로 원술군은 일사분란하게 박자를 맞추며 움직이기……. "엇! 장군! 적 부대가 빠른 속도로 움직입니다!" "으음?" 한 병사가 손견군이 마치 돌격을 하는 것처럼 맹렬히 달려오는 것을 목격하고 목청을 높여 보고를 하자, 이미 이긴 기분으로 주변을 두리번 거리며 한 눈을 팔고 있던 교수는 뒤늦게 상황을 파악하고 재빨리 명령을 내렸다. '하! 알아서 포위망 안으로 들어오시는구만.' "모든 장수들은 적이 안쪽으로 들어온다면 좌우로 포위하라! 올가미 안으로 가둬 한꺼번에 일망타진 하는 거다!" 중앙에 위치한 교수가 우측의 진란, 악취와 좌측의 이풍, 양홍에게 명령을 내리자 그녀들이 이끄는 병사들이 움직이는 모습은 학익진 형태로 적을 포위하는 모습과 같았다. 하지만. '크크큭. 포위당했다고 생각하겠지? 그 생각이 잘 못 된것임을 뼈저리게 느끼도록 해주지.' 공성전에는 성벽을 올라가야 하고 이것저것 신경써야만 하기에 제대로 제 실력을 못 냈지만, 공성전외의 전쟁이라면 이야기가 다르다. 광소를 흘리며 달려가던 진천은 재빨리 눈알을 빠르게 굴리며 적병들의 병종을 확인하기 시작했다. 원술군도 장판파에서 접전을 펼칠거라 생각했는지 기병은 1개 부대만을 제외하곤 모두 보병임을 확인하자 너무나도 기쁜 나머지 넘어질 뻔한 그는 자신의 취향인 병종들만 모여 있는 원술군을 향해 기쁜듯이 달려들기 시작하였다. "크으오오오!!" 다른 병사들보다 빠른 속도로 원술군에 도달한 진천은 칼을 내밀며 자신을 막는 보병들을 향해 몸을 돌려 초천검을 빙글 돌리자, 긴 사정거리를 가진 무기로 인해 교수의 보병들은 그에게 손도 대지 못하고 허무하게 재가 되어 버렸다. "크하하하하! 죽어! 죽어! 죽어어어!" 무력 101의 효과로 검을 휘두를때마다 마치 두부처럼 갈려나가는 병사들의 모습에 희열감 섞인 광소를 터트린 진천은 이번 패치로 상단 위에 생긴 게이지 창과 그 옆에 0이라 써져 있는 숫자가 1 로 변하자마자 자신이 애용하는 필살기 명을 외쳤다. "역린차아암!" 몸을 돌리며 검을 휘두르자 원형의 검기가 그를 중심으로 퍼져나가자 달려들던 교수의 병사들은 한꺼번에 재가 되면서 그를 중심으로 하나의 작은 공터가 형성되었다. 주변에서 기합성을 내뱉던 귀찮은 병사들이 사라지자 답답함이 가시는지 개운한 미소를 지어 보인 진천은 공포로 쉽게 다가오지 못하는 적병들은 무시하고 주변을 두리번 거리더니 적장으로 보이는 분홍빛 머리의 여성을 발견하고 그 방향으로 달려들기 시작했다. 능욕거리로 만들 포로로 만들기 위해서? 아니. 적장을 죽여 공황 상태에 빠진 적병을 학살하기 위해서 달려가는 것이다! ------ 음...아무래도 2일 연재로 바꿔야 할것 같습니다. 시간이 쫓기듯이 글을 쓰니 어색한 점이라던가 미약한 부분들이 눈에 띄여서 영 거슬리네요. 글을 보는 입장으로 보자면 저와 반대 의견을 가질 수 있겠지만, 질이 낮은 소설을 보여준다는 것 자체가 저에겐 치욕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문제는 제가 한번 실력이 낮춰진다면 계속해서 추락을 한다는 것입니다. 일단은 여유를 갖고 천천히 글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나중에 좀 더 실력이 높아진다면 다시 1일 연재로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다음편을 기대해 주세요.WTVSUCCESS=TRUE&WTV382229=1290952247&WTV1471013=300596618&WTV1392781=39839019&WTV1357910=458273&WTV1357911=3621646&WTV246810=83&WTV2571219=94&WTV124816=game&WTV987904=1&WTV491322=최선의 방어&WTV9172643="막아라! 저 자를 막아!" 교수는 말을 타고 있지 않고 있기에 기껏해야 부장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던 진천이 자신을 향해 일직선으로 돌진해 오고 있음에도 자신의 병사들이 단순한 방파제 역활조차 해내지 못하자 분노와 놀람이 섞인 목소리를 높이며 부하들을 닥달하였다. "크하아앗!" 하지만, 기세 좋게 나가던 병사들은 진천의 기합성과 함께 횡으로 검을 휘두르면 수 명의 병사들이 외마디 비명도 지르지 못한채 재가 되어 흩날리고 만다. "크으! 전군은 놈들을 포위하여 공격하라! 어서!" 마지막으로 명령을 내린 교수는 그대로 부대의 후열로 후퇴하기 시작하였고, 그 모습을 바라본 진천은 눈썹을 찌푸리더니 쯧 하면서 혀를 찼다. '무능력 놈이 겁까지 많다니. 정말이지 짜증나게 구는구만.' 아직 전투 초반이기에 두 세력은 소모전 양상을 띄고 있고 나름 훈련이 잘 된 원술군은 자신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적병들의 사기가 그리 떨어지지 않은데다 밋밋한 손 맛에 슬슬 질려간 진천은 자신을 중심으로 적들이 개때같이 몰려들어 포위하고 있음에도 마치 산책나온 나른한 표정으로 주변을 둘러보기 시작했다. '아아~ 진짜 재미 없네. 기령이 왔다면 화끈하게 드잡이질을 했을텐데.' 원술 같은 세력의 문제는 병사만 많지 직접 적과 싸우는 일기토형 장수가 별로 없다는게 문제다. 학살도 맹렬하게 반항하는 것을 제압하는 맛으로 하는거지, 이런식의 미적지근한 반응으로는 진천도 뜨겁게 달궈지지 않는다. 아무래도 이대로 가다간 아군 장수들의 활약으로 병사들의 태반을 잃어버린 원술군은 이대로 도주할게 뻔할 뻔자다. 그가 원하는 것은 조금씩 조금씩 공포를 누적시키는 것이 아니라 확실하고 거대한 공포를 한꺼번에 안겨주고 자신으로 인해 공황 상태에 빠진 병사들을 보며 쾌락을 얻고 싶어하는 것이다. 물론, 그 쾌락을 위해선 상당한 위험도 자초할 수 있는 진천은 자신의 실력에 눌려 포위만 하고 있는 병사들 사이에서 마치 한가로이 산책을 나온 사람처럼 곰곰히 고심하기 시작하였다. 평범하게 승리하는 밋밋함을 맛보느니 차라리 위험을 자초하는게 훨씬 더 낫다고 생각한 진천은 한가지 무리수를 생각하고 그것을 실천하는게 현재로선 최선의 선택이라 믿어 의심치 않으며 자신이 할 수 있는 '무리수' 를 곰곰히 확인해 나간다. '흐음……. 만 명 베기? 아냐, 이건 너무 오래 걸리고 지루해. 확실하게 전선의 분위기가 뒤집어 질만한 큰 사건을 만들고 싶은데.' 개인의 능력으로 전장을 조율한다는 것은 군사 플레이나 무장 플레이를 즐기는 모든 플레이어들의 공통적인 희망 사항이라 할 수 있다. 물론, 진천도 그것을 바라고 있기에 그런 종류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무리수를 생각하는 중이다. '아! 이거면 되겠군!' 전장을 뒤흔들 수 있는 효과를 가진 무리수를 생각해낸 진천은 내려두었던 초천검을 다시 들어 올리며 전의를 불태우기 시작하였다. "자아! 고민도 해결되었으니 슬슬 가볼까!" 진천의 전의어린 목소리에 그를 포위하고 있던 병사들은 검을 추스리며 긴장을 늦추지 않으며 언제든지 공격할 태세를 잡았다. "술래잡기 시작이다! 크하하하핫!" 콰아앙! 땅이 부서질 정도로 강하게 진각을 밟고 교수가 도망간 방향으로 달려나간 진천은 검을 등에 매고 자신을 포위한 병사들을 훌쩍 뛰어 넘어 병사들이 밀집해 있는 곳으로 낙하하였다. "저…적이…커헉!" "크하악!" 형이 없는 마구잡이식 권각술을 사용하기 시작한 진천은 가까이 있는 병사들의 얼굴을 주먹으로 올려 치거나 팔꿈치를 휘두르는 단순한 행위에도 불구하고 무력이 여포보다 강한 그의 힘으로 얻어맞자마자 대부분이 재가 되어 흩날렸다. 자신의 길을 막아서는 병사들을 하나하나씩 처리하며 앞으로 나아가던 도중, 그의 뒤를 잡은 한 병사가 검을 휘둘러 그의 등을 베어내려 하였다. "잡았다!" 카앙! "어…억?!" "하!" 진천이 초천검을 등에 맨 이유는 밀집 지역에서 사용하기 힘들다는 것도 있으나 배후의 공격을 방어할 목적도 있었다. 등을 살짝 비틀어 등에 매달린 초천검으로 검날을 막아낸 진천은 뒷발 차기로 자신을 공격한 병사의 복부를 강하게 쳐내며 그를 버팀목 삼아 더더욱 빠르게 앞으로 나아가기 시작했다. "막아라! 적은 하나다! 한꺼번에 덮쳐!" 부장으로 보이는 적이 검을 휘두르며 병사들을 닥달하자, 그 모습이 영 아니꼬운데다 자신의 이동 경로에 위치하고 있었기에 그를 향해 달려나간 진천은 자신을 가로막는 병사들을 주먹으로 가볍게 쳐내면서 길을 터 나갔지만, 강한 무력으로 인해 태반이 재로 변하면서 사그라졌다. "첫타는 너다!" "우오아아앗?!" 자신의 앞을 막아선 병사를 강하게 밀어내자, 수 명의 병사들이 우르르 무너지며 쓰러졌다. 그 틈을 이용해 몸을 뺀 진천은 눈에 거슬리는 부장을 향해 접근하자 놀람과 기합이 한꺼번에 점칠된 괴이한 비명소리를 내지르며 어설프게나마 검을 밑에서 위로 휘둘렀다. 하지만, 부장의 어깨를 팔등으로 쳐내며 반대편 손으로 부장의 얼굴을 잡아 강하게 땅에 내리박고 머리통을 강하게 밟아내자 우직 하는 소리오 함께 부장의 몸이 재가 되어 버렸다. 손과 발에서 느껴지는 감촉을 느끼며 바로 이거라고 속으로 감탄사를 내뱉은 진천은 부장이 사용하던 검을 들고 최후방에 있을 교수를 향해 달려나가며 자신을 막아선 병사들을 무차별적으로 베어냈다. "죽어!" 순간, 진천의 옆을 장악한 한 병사가 검을 겨드랑이 쪽으로 찔러 들어오며 기합성을 내뱉자, 팔꿈치를 아래로 내리찍어 검날을 파괴하고 허공에 빙글빙글 도는 검날 잡아 자신을 공격한 병사의 정수리를 향해 박아 넣었다. "쯧. 시간도 없구만 귀찮게시리 방해질이야." 방금 재가 되어버린 병사 때문에 잠시 멈추게 된 진천은 뒤를 돌아보자 얼핏거리며 손견군의 상징인 붉은색이 파도처럼 원술군을 밀어내는 것을 목격하고 투덜거렸다. 아군이 뛰어난것도 있지만, 적장들의 능력이 그리 좋은게 아니기에 자신이 뜸을 들인다면 아군이 모조리 먹어 치울것이 분명하다. 참고로 진천의 부대는 지휘관을 따라 진천이 처리하지 않고 내버려 둔 병사들을 정리하고 진격해 오고 있었다. '좋아! 그렇다면 더더욱 내 손으로 모든 장수들을 처치해 보이겠어!' 자신의 계획을 방해 하는 것이 적이 아니라 아군이라는 사실에 재밌어진 상황을 즐기기 위해 다시 한번 발을 박차고 나아간 진천은 보병들 사이에서 말을 탄 적장을 목격하고 한 병사의 무릎을 걷어차서 뼈를 부러뜨리고, 무릎을 꿇으며 쓰러진 병사의 얼굴을 짓밟고 적병들의 머리를 밟아가며 주먹을 크게 치켜들었다. 우드득! 우득! 까드득! 빠르게 나아가기 위해 강하게 진각을 밟아가며 달려나간 진천으로 인해, 머리가 밟힌 병사들은 목뼈가 부러지며 재가 되어버렸다. "뭐…뭐냐! 저 녀석은 뭐냔 말이다! 막아! 막아아아!" 말 위에서 진천의 행보를 지켜보던 교수는 모든 것을 죽음으로 몰아세우는 그와 정면으로 맞붙는 것을 아예 포기하고 전의를 상실한 채로 병사들이 그를 빨리 잡아주길 기다렸으나, 병사들의 머리를 으스러뜨리며 달려오는 진천의 모습에 발악에 가까운 비명을 지르며 도망칠 기세로 말머리를 돌렸지만……. "잡았다!" "우아아아아!" 파삭! 너무 늦게 말머리를 돌린 교수의 머리를 진천의 주먹에 의해 파괴되며, 얼굴 없는 시체가 된 교수는 반사적으로 얼굴을 가릴려던 두 손이 얼굴이 있어야 할 공간을 허우적거리더니 이내 축 늘어지며 몸뚱아리가 땅으로 힘없이 쓰러지고 말았다. "적장! 내가 잡았…다고 해도 증거가 없네?" 주먹을 물들인 피를 털어낸 그는 호기롭게 외치려다 어깨를 으쓱이며 어쩔 수 없다는 듯이 장난스럽게 웃어 보였다. "우…우아아아……!" "괴물이다! 인간이 아냐!" 만 명에 달하는 병사들을 뚫고 적장의 수급을 취하는 모습은 인간의 모습이라 보기 힘들 정도로 압도적인 것이었다. 그리고, 병사를 통솔하는 장수가 죽으면서 교수가 통솔하던 이들은 빠르게 무너져 내려갔다. "살려줘!" "이렇게 죽기 싫어!" 각기 다른 비명 소리를 지르며 도망가는 모습에 그제서야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가슴속에서 뭉쳐 있던 것이 시원하게 풀어짐을 느낄 수 있었다. "하아……. 이거다. 절규어린 비명. 울부짖는 공포. 바로 이걸 원했어." 사정 후의 쾌락어린 음성으로 나지막히 중얼거리던 그는 좀 더 강렬한 쾌락을 즐기기 위해 잠시 뒤쪽을 살피더니 이내 몸을 오른쪽으로 튀어 보냈다. 정 중앙에 위치한 교수의 부대를 중심으로 주변을 확인해보니 왼쪽은 공격에도 불구하고 반항이 격렬하고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데 반해, 오른쪽은 원술군이 밀리는 것이 눈에 들어올 정도이기 때문이다. 좀 더 자세한 현황을 설명하자면 좌측은 문빙이, 우측은 화웅이 자신들을 포위하기 위해 조여오는 양 날개를 찢어발기기 위해 나아가고 있는 중이고, 주유는 뛰어난 상황 판단력으로 아군이 불리해질 것 같다 싶은 곳이 있으면 집중 사격으로 전세를 바꾸어 놓고 있었다. 문빙과 화웅의 타격력과 주유의 용병술이 더해지면서 원술군의 양 날개는 오히려 서서히 밀려나기 시작하였다. 거기에 진천의 보병대를 중앙을 돌파하면서 날개의 핵을 파괴하였고, 몸을 잃어버린 날개들은 더더욱 빠르게 붕괴되어가고 있는 상황이었다.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아군과 팽팽한 접전을 펼치고 있는 왼쪽으로 가는게 정답이겠지만, 모든 적장 올 킬이라는 목적을 스스로 정한 진천에겐 아군이 득세하고 오른쪽 전선으로 나아가 적장의 목을 베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었다. 우측에 위치한 원술군의 장수는 이풍과 양홍으로서, 교수와 가장 가까이 있는 부대의 주인은 양홍이다. 적의 후방으로 튀어나온 진천은 후방에서 안전하게 병력을 운용하고 있을 적장을 향해 달려나갔고, 예상대로 후방에 위치하여 병사들을 통솔하고 있던 양홍을 발견하였다. "양홍님! 교수님이 적장의 손에 의해 전사 하였습니다!" 그 때, 양홍을 향해 다가온 한 전령이 그녀에게 교수의 전사 소식을 알렸고, 그와 동시에 모든 장수들에게도 총대장의 전사라는 급보가 전해졌다. "그…그럴수가……." 양홍은 갑작스런 급보에 망연자실을 하며 온 몸에 힘이 빠지는 것이 느껴졌다. 자신들보다 소수인 손견군에게 밀리는 것도 믿기 힘들 판에 아군의 총사령관이 전투를 시작하고 10분만에 전사 하였다는 것은 다른 장수들의 전의를 상실케하여 안그래도 불리한 현황이 더욱 악화된다는 뜻임을 알기 때문이다. "아…아무래도 안 되겠다. 지금 당장 후퇴하여…꺽!?" 지력이 높고 오만한 다른 장수들과는 달리 약간 소심한 성격 탓에 정황을 정확하게 파악한 양홍은 총사령관이 사망할시, 자동으로 군사에게 돌아가거나 총사령관 다음으로 직책이 높은 이가 그 지휘권을 받게 되어 있는데 그 두 개의 경우가 모두 자신에게 통용됨을 확인하고 퇴각을 명하려 하였으나 최후방에 있었기에 병사들을 소리소문 없이 뚫고 양홍의 목을 초천검으로 찔러낸 진천은 갑작스런 사태에 얼어붙은 적병들을 무시하고 빠르게 이풍이 있는 부대로 향하였다. '미안하지만 지금은 시간이 없어서 말이지. 너희들과 놀아주는 건 다음에 하도록 해주마.' 원래 같았으면 아까처럼 적병들을 공포로 몰아넣으며 쾌락을 즐겼겠지만, 자신이 세운 목표를 아무도 알지 못한다고 간단히 어기는 것을 싫어하기에 스스로와의 약속을 가장 우선 순위로 두기로 한 그는 빠르게 이풍의 부대를 향해 달려나갔다. ------ 하아...2일 연재 하니까 이제 좀 살겠네요. 천천히 급할 것 없이 다듬어 가니까 어색한 부분도 나름 사라졌다고 자부할...수 있으려나? 어쨌든 마음의 여유가 생긴건 참 좋은 일입니다.WTVSUCCESS=TRUE&WTV382229=1290952248&WTV1471013=304568040&WTV1392781=39884834&WTV1357910=458273&WTV1357911=3625810&WTV246810=84&WTV2571219=94&WTV124816=game&WTV987904=1&WTV491322=최선의 방어&WTV9172643="이…이놈…커헉!" "그래도 쓸만한 놈이 있긴 있었구만. 다른 곳에서 만났다면 살 수 있었을텐데 아깝군." 통솔력과 무력이 70대인 전형적인 B급 장수인 이풍은 용감하게 진천과 싸웠지만, 능력의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초천검에 의해 명치가 찔리며 사망하고 말았다. "으아악!" "도망쳐!" 다시 한번 교수를 죽였을때와 같은 공황 상태에 몸을 살짝 떨며 쾌락을 만끽하던 진천은 갑작스런 나팔 소리와 함께 아군의 함성 소리에 깜짝 놀랐다. "와아! 이겼다!" "우리들의 승리다!" 병사들이 저렇게 목소리를 드높이며 승리했다고 말할 경우엔 적장이 모두 사망하거나 전황이 압도적으로 유리할때만 내뱉는 대사다. "어라. 뭐야? 내가 너무 놀았나?" 자신이 헛된 시간을 낭비한게 있나 싶어서 도망치는 원술군 사이에서 곰곰히 머리를 굴려가던 진천은 아무리 생각해봐도 시간을 소비하긴 커녕 더욱 빠르게 움직였다는 사실을 깨닫고 당연한 정답을 뒤늦게 깨닫고 말았다. "원술군의 장수가 약하다고는 생각했지만 이정도로 약할 줄이야……." 총대장이 전사하였다는 소식이 퍼지면서 장수들과 병사들의 사기가 급격하게 줄어들어 그 틈을 이용한 아군의 맹공으로 적들이 빠르게 무너져버리면서 난전중에 적장들이 모두 사망한 것이었다. "썅!" 딱히 어떤 패널티 같은건 없지만, 아무래도 스스로의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는 짜증과 허무함은 남기 때문에 크게 한 숨을 내쉬며 광기에서 벗어난 그는 미간을 찌푸리며 좀 더 강한 상대와 싸울때 즐기기로 결정하였다. 약한 적을 상대로 하면 감칠맛만 남긴다는 결과만을 얻은 진천은 도망간 원술군을 뒤로 하고 아무런 명령도 내리지 않았기에 무작정 따라온 자신의 부대에 합류하여 퇴각 명령을 내렸다. 회의장 막사로 돌아온 진천은 피해 현황과 특이 사항을 보고하도록 하고, 유능한 장수들 답게 발빠르게 자신의 부대를 체크하여 보고한 세 장수들을 향해 전투 전과 달리 부드러운 분위기로 입을 열었다. "다들 수고했다. 유표와 원술, 두 세력을 상대하고 대승을 거두었으니 병사들도 최소의 경계 병력만을 남기고 휴식을 시키도록. 지휘관의 관리하에 일정량의 술도 배풀어도 좋다. 오늘은 휴식을 취하고 다음날에 강릉으로 돌아가도록 하겠다." "예!" 장수들의 외침에 고개를 끄덕이며 나가보라는 듯이 손짓을 하고 몸을 일으키자, 다른 장수들도 몸을 돌려 회의장 밖으로 나가 자신들이 맡은 경계 위치를 확인하고 경계 병력을 차출하기 위해 나아갔다. "어이." 몰래 문빙의 뒤를 따라가 천막 뒤로 이끌고 간 진천은 자신을 볼때마다 몸을 작게 떨고 있는 그녀를 보면서 부드럽게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유표군을 격퇴하는데 네 공이 컸다고 하더군. 일단 잘 했다고는 해두지." "아…예…가…감사합니다……." "그렇게 떨지마라. 나는 아군에겐 상냥하게 대하려고 하니까." 앞으로도 많은 전장에 참가해야 할 장수가 공포를 가슴에 담으면 성격이 소심해져 제 능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없기 때문에 원래의 성격으로 복귀 시키는 것이 가장 급선무라 여긴 진천은 그녀가 가지고 있는 자신을 향한 공포를 지우려고 애썼다. 다행히도 이런 종류의 격려가 효과가 있는지 황조를 도발할때 제대로 자신의 역활을 수행하였다는 보고를 듣고 좀 더 상냥하게 격려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쓰잘대기 없이 길게 말하는건 취향이 아니니까 오늘은 이것만 해두도록 하지." "에…으읍?" 뒷목을 강하게 당겨 자신의 품에 안은 진천은 그녀의 입술에 입을 맞추며 머리와 등을 쓸어내렸다. 일단 성경험에 대한 공포를 최대한 풀어줘야 안을때 문제가 생기지 않을거라 생각한 그는 등에서 천천히 엉덩이로 손을 내려기 시작했다. "아……!" 어둠속에서 엉덩이 스패킹을 당하며 정신이 아득해질 정도로 범해진 기억이 강렬하게 남았기에 그의 손이 자신의 엉덩이에 올라가자 몸을 떨며 잊고 있었던 고통이 다시 한번 떠올르기 시작하였다. 놀란 토끼 눈을 한 문빙의 혀를 좀 더 농염하게 농락하자 혀에서 느껴지는 기분 좋은 감촉에 개구리가 뱀과 눈이 마주친것처럼 공포와 긴장으로 얼어붙은 몸이 서서히 풀리게 되었다. 문빙의 굳은 몸이 풀리자 그녀를 품 안에서 빼내고 난전을 벌이면서 헝클어진 머리를 뒤늦게 깨닫고 자신의 머리를 어루만지며 휙 하고 몸을 돌린 그는 방금전의 부드러운 모습이 마치 거짓인양 냉정하게 돌변하였다. 하지만, 진천을 향한 공포가 줄어들기 시작한 문빙이 그를 바라보는 눈빛은 무언가 형용키 어렵지만 확실하게 달라져 있었다. -------- 장판에서 유표, 원술 연합군을 쳐부순 진천과 같이 강하와 물길로 이어진 화용도에 거점을 선점한 정보는 적의 함대가 화용도에 도착하여 병사들을 반쯤 내릴때 급습을 하여 막대한 피해를 주면서 강하 방향으로 오는 연합군을 격파하였다. 대신, 주유가 장판파에서 화계로 유표군을 처리하고 사기가 높아진 상태에서 원술군과 정면전을 벌인데 반해 수전에 강한 손견군을 밀어내기 위해 연합군이 뭉쳤기에 가장 이상적인 기습 타이밍인 반쯤 상륙하였을때 공격 명령을 내린 정보는 대승과 함께 1만 6천의 피해를 입고 말았다. 그래도 적의 병력이 거의 10만에 달했던 것에 비하면 약소한 피해나 마찬가지였으나 앞으로의 반격을 위해선 병력의 보존이 가장 중요하기에 정보가 낸 피해는 안타까울 수 밖에 없었다. '쳇. 차라리 주유를 저쪽으로 보낼걸 그랬나?' 정보의 능력도 나쁜건 아니지만, 용병술 쪽으로는 주유가 한 수…아니, 몇 수 위이기 때문에 그녀가 총사령관이 된다면 피해는 반 이하로 줄어들었을 것이다. '이 기세를 몰아 양양과 강하를 먹어 치우려 했는데……. 병력 손해가 생각보다 커서 한꺼번에 병력을 운용하기 힘들어. 하는 수 없이 둘 중 하나만 차지해야겠군.' 강하로 돌아온 진천은 먼저 도착한 정보의 상황을 파악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정한 후, 부하 장수들과 함께 궁으로 입궐하여 손견을 찾아갔다. "진천 장군님께서 도착하였습니다!" 일단은 공략이 안 된 몇몇 장수가 있기에 예법에 맞도록 궁 안에 있는 회의장 밖에 있는 시비에게 자신을 알린 그는 시비의 목소리가 끝나자 당당한 발걸음으로 태사의에 앉아 있는 손견을 향해 나아갔다. 어느정도 다가가 한 쪽 무릎을 꿇고 포권을 취하자, 그의 뒤로 세 장수들도 똑같은 자세를 취하자 위풍당당한 목소리로 손견을 향해 입을 열었다. "신, 진천. 간악한 유표, 원술 연합군을 처단하고 돌아왔습니다." "수고했소. 대승이라고 하던데 역시 진천 장군이오." 그렇게 판에 박힌 정석적인 답변들이 오가면서 마지막으로 진천을 크게 치하한 손견은 푹 쉬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모든 장수들을 회의장 밖으로 내보냈다. 전 장수를 혼자 처단하려는 목적에 실패한 진천은 기분이 나빠서인지 손견과 담소를 나누기 보단 기분 전환거리를 찾기 위해 다른 장수들과 함께 회의장으로 밖으로 향하였고, 그 도중에 우연찮게 손책과 눈이 마주쳤다. 씨익 웃으며 손책을 향해 다가간 진천은 손이 잡기 쉽도록 잘록하게 들어간 그녀의 허리를 친한척 끌어당기며 아무에게도 들리지 않을 정도로 나지막한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너무 무리하지 말라고. 내 아이가 죽는건 나도 싫으니까 말이야." "네……." 허리를 끌어당긴 손이 허리를 감고 배를 부드럽게 쓸어내리자 굴욕, 복종, 기쁨, 희열, 슬픔 등이 어지럽게 복합된 작은 목소리로 가까스로 대답한 손책의 모습에 인기척이 어느정도 사라지자 시종들이 없는 으슥한 길로 끌고가 암사슴의 그것처럼 새하얗고 부드러운 목덜미를 가볍게 핥아낸 그는 갑옷 밑으로 손을 비집고 들어가 두 가슴을 강하게 움켜 잡았다. "하읏……!" "흐음. 역시 금방 모유가 나오는건 아니군. 모유가 나오면 네 어미와 똑같은 선물을 보내줄테니까 기대해도 좋아." "크…흐으……." 가슴을 주물럭 거리자 이를 악 물며 두 눈을 질끈 감은 그녀의 모습에 안그래도 기분이 나쁜데 반응이 영 신통치 않자 손에 강한 힘을 실어 강하게 움켜쥐었다. "꺄…흡……!" 순간적으로 고통에 비명을 내지를 뻔하였지만, 이 모습을 다른 사람에게 들키면 안된다는 여성으로서의 본능이 뇌리를 먼저 장악하여 검지 손가락을 깨물어 비명을 참는 모습에 오히려 가학심이 끓어오른 진천은 옷 너머로 느껴지는 단단해진 유두를 검지와 엄지로 잡아 살살 돌리기 시작하였다. "사람이 선물을 하겠다는데 당연히 고맙다는 인사가 나와야 하는거 아닌가?" "가…감…사합…니다……." "그럼. 그래야지. 그래야 내가 기쁜 마음으로 선물을 줄 거 아냐?"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갑옷 밖으로 손을 빼낸 진천은 슬픔으로 점칠된 손책의 표정이 영 못마땅한지 미간이 찌푸려졌다. 다른 여자들은 자신이 손만 대면 발정난 고양이 마냥 알아서 몸을 대주는데 반해, 그녀는 복종, 순종이 100이 되었음에도 슬퍼하는 표정으로 일관하니 아무래도 수치상으로만 만땅이고 '교육' 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것 같다. '아무래도 확실하게 조교를 해서 내가 다가가기만 해도 질질 흘리도록 교육을 시켜줘야 겠어.' "나중에 짬이 생기면 다시 찾아도록 하지. 그동안 몸조리 잘 하라고." 엉덩이를 쓰다듬으며 음흉한 미소를 흘리며 발걸음을 옮기는 진천의 뒷모습에 손책은 생명의 태동이 꿈틀거리는 자신의 배를 슬픈 표정으로 쓰다듬기 시작하였다. ------ 전장에서 패배하든 승리하든 돌아오자마자 바로 병력을 움직이면 체력 문제와 쉴 틈도 없이 전쟁을 한다는 불만으로 사기가 낮아지기 때문에, 전에도 그랬지만 전쟁 후에는 며칠 정도는 쉬도록 해 주는게 일반적이다. 돌아가는 도중에 아이용 장난감과 노리개를 구입한 진천은 자신의 저택의 문을 일부러 소리가 울리도록 크게 열어제치자, 그 소리를 듣고 이교와 황서가 쪼르르 달려 나왔다. "아! 오빠다!" 자신의 명령대로 이행한 손견 덕분에 황충이 도망가지 못했는지 반가운 얼굴을 한 황서가 이교보다 빠르게 달려 나오자, 무릎을 쪼그리면서 폴짝 뛰며 안겨드는 황서를 안아 들어보였다. "읏차. 그동안 잘 지냈니?" "예! 언니들이 놀아줘서 재밌었어요!" "그래?" 이교들이 자신들의 역활을 잘 해낸것 같다. 내심 아무 말 안하고 가서 불안했는데, 영특한 그녀들이 황서의 가치를 제대로 파악한 듯 싶다. "자, 일단 들어가볼까? 지금 너무 밖에 있다 와서 몸을 좀 씻고 싶거든." 황서를 내려놓고 발걸음을 옮기려던 찰나, 갑자기 자신의 옷을 잡는 무언가를 느끼고 아래를 내려보자 황서가 바지를 잡고 무언가를 바라는 듯한 초롱초롱한 눈동자로 자신을 올려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저기…오빠…나도 같이 가면 안되요?" "황서야!" 같이 목욕을 하자는 수줍어 하는 황서의 말에 뒤늦게 나온 황충이 놀라 기겁을 하며 분노한 눈빛으로 자신의 딸을 진천의 손에서 빼앗으려 하였지만, 재빨리 딸아이를 안아들더니 목덜미 근처에 수도를 세워 찌를 것처럼 손을 휙휙 내젖기 시작하는 것이 아닌가. "그럼. 황서가 같이 목욕을 하자니 오빠는 기쁜걸? 그럼 같이 갈까?" "예에!" 어금니를 꽉 깨물던 황충을 뒤로 하고 다시 땅에 내려놓은 황서와 손을 잡으며 저택으로 들어가던 진천은 은근슬쩍 속도를 늦추며 굳어있는 황충의 귓가에 나지막히 속사였다. "너도 들어와. 이 아이의 몸속에 내 물건이 들어가면 어떤 일이 생길것 같아?" "크…으……!" "큭큭큭. 나도 이런 어린 아이의 처녀 따위는 관심 없지만 네가 거부하면 못 할 것도 없지. 오늘 새로운 취미를 개발해보는 것도 나쁘진 않겠어." "!!" 두 눈을 질끈 감은 황충의 뒤로 시종을 드는 이교를 이끌고 욕탕으로 향한 진천은 황충을 무장해체 시킬 수 있는 최강의 무기를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 계속해서 말하지만 황충과 황서의 모녀 덮밥은 절대로 없습니다. 혹시 5살짜리 아이를 원하시는 분은 없으시겠죠? 설마?WTVSUCCESS=TRUE&WTV5111627=1304/1304&WTV5131831=35&WTV5172239=4.69&WTV5192443=1560&WTV591322=10.11.08 16:12WTVSUCCESS=TRUE&WTV382229=1290952248&WTV1471013=308511835&WTV1392781=39925996&WTV1357910=458273&WTV1357911=3629551&WTV246810=85&WTV2571219=94&WTV124816=game&WTV987904=1&WTV491322=최선의 방어&WTV9172643=진천은 큼지막한 개인 목욕탕을 가지는게 여러모로 편하고 다양한 플레이를 즐기는데도 넓은 공간이 필요하기에 좁은 집은 그럭저럭 지낼 순 있으나 좁은 목욕탕만큼 참지 못하는 성격이다. 시내에 있는 작은 목욕탕 수준의 크기인 자신의 개인 욕탕에 들어선 진천은 황서에게 쓰잘대기 없는 질문을 받지 않도록 중요 부위를 가리도록 수건을 둘러맸지만, 황서는 어린아이 답게 모두 벗으며 작은 함성과 함께 뜨거운 욕탕 안으로 들어갔다. 실제로라면 불을 지펴서 물을 뜨겁게 하기 위해 하인들이 죽어 나가겠지만, 그런 쪽의 현실성은 언더 드림쪽에서도 귀찮은지 욕탕은 뜨거운 물이면 뜨거운 물, 차가운 물이면 차가운 물이 계속 깨끗한 상태가 유지되도록 고정시켜놨다. "와아! 넓다아! 오빠! 오빠도 빨리 들어오세요!" "그럼 나도 들어가볼까. 읏%26#49968;……." 넓직한 욕탕 안으로 들어선 진천은 뜨뜻한 물에 담겨지면서 나릇한 표정으로 온 몸을 풀어주는 뜨거움에 몸을 내맡겼다. "내가 없는동안 별일 없었니, 황서야?" "아뇨. 언니들도 잘 놀아주고 집도 넓어서 좋아요." "그래? 딱히 불편한건 없고?" "으웅…그러자보니 엄마가 이상하게 요즘따라 힘들어 하시는 것 같아요……." 황충은 유표군에 있을때 일 때문에 딸과 많이 놀아주진 못하였지만, 항상 사랑으로 보살피고 소중히 여겼고, 황서도 그런 엄마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기에 그녀의 안색이 나쁘자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풀이 죽어 버렸다. "그건…나 때문인것 같구나." "예? 오빠가 왜요?" 황서가 알기론 진천은 너무나도 자상하고 해주고 싶은거 다 해주며 아버지가 못 해준 역활을 해주기에 그를 매우 좋아하게 되었다. 자상하고 따뜻한 진천과 자상한 자신의 엄마가 부부라면 얼마나 행복할까 라고 곧잘 상상하던 황서는 힘없이 고개를 떨군 진천의 모습에 의문이 생겨났다. "나도 너랑 너희 엄마랑 같이 살면 좋겠지만…너희 엄마께서 날 아주 싫어하신단다. 나도 너랑 같이 살고 싶은데 너희 엄마가 날 싫어하니 나도 그게 걱정이야." "왜요?" "글쎄…그건 나도 잘 모르겠네. 나도 친해지고 싶은데 그럴만한 일이 생기지가 않아. 그러니 네가 엄마에게 잘 말해주겠니. 나도 황서랑 헤어지면 너무 슬플거야." "예! 제가 엄마한테 오빠랑 같이 살고 싶다고 얘기할께요!" "고맙구나. 정말 고마워." 활기차게 대답하는 황서의 모습에 감격한 표정을 지어보인 진천은 황서를 자신의 품에 안으며 머리를 토닥거리며 고맙다는 말을 연신 내뱉었다. 물론, 입꼬리를 올리는 비열한 미소를 지으며. 드르륵. 그 때, 미닫이 문이 열리며 큼지막한 수건을 들어 가슴과 음부를 간신히 가린 황충이 얼굴을 붉히며 마치 목각인형처럼 굳은 몸으로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하였다. 자기 딴에는 큰 수건을 가져왔다고 생각했겠지만, 두 가슴의 유두만을 간신히 가리고 밑은 손으로 잡아 펼 수 없으니 구겨진 수건이 허리에서 음부로 이어지는 율곡이 그대로 들어나 있는 상태였다. 물론, 코스 플레이를 즐기는 진천에겐 알몸보다 지금의 황충의 모습이 더욱 흥분됨을 느끼게 하는 흥분제 역활을 하게 되었지만. "어! 엄마!" "……." 반갑게 반기는 황서와는 달리 어쩔 줄 몰라하는 황충은 재빨리 몸을 가리기 위해 진천이 들어가 있는 욕탕 안으로 몸을 넣어 목만 빼꼼히 내놓은 채로 아무런 말도 없이 고개를 돌렸다. "엄마 엄마! 여기 진짜 좋다. 그치?" 예전에 살았을때는 작은 욕탕에서 목욕을 했었던 황서는 큼지막하고 고급스러운 욕탕이 아주 좋은지 연신 함박 미소를 지으며 즐겁게 떠들고 웃어 보였다. 유표군에 있을땐 쓸쓸한 미소를 지어 보였던 딸이 너무나도 기뻐하는 모습을 보자 황서는 차라리 자신의 몸을 내주고 딸의 행복을 비는게 어떨까 싶었지만, 황서가 곱게 자라 성인식을 치룬다면 진천에게 어떤 일을 당할지 모른다는 생각이 뒤늦게 떠오르면서 머리를 작게 흔들었다. "아참. 여기는 뜨거운 물도 있고 차가운 물도 있으니까 마음대로 들어가고 싶은 곳으로 들어가서 수영도 하고 물장난 쳐도 좋단다. 잠깐 놀다 오겠니?" 한 쪽 눈을 몰래 깜빡이며 신호를 보내자 엄마랑 아빠가 되어줬으면 하는 진천이 친해질 기회라고 생각한 황서는 오히려 좋아하며 다른 욕탕으로 가기 시작하였다. "…무슨 짓이죠……?" "크크큭. 이거 왜 이래? 다 알면서." "그게 무슨…큭?!" 진천의 반대편에 있던 황충은 그의 발이 자신의 보지를 찌르자 수치심에 몸이 흔들렸지만, 자신이 격하게 반응한다면 딸이 보는 앞에서 무슨 짓을 할지 몰라 고운 아미를 찌푸리며 몸을 흠칫 떨며 조용히 발가락에게 희롱당할 수 밖에 없었다. "하으읏……!" "어이, 그렇게 소리를 흘리면 내 딸아이가 들을텐데?" "!!" 깜짝 놀라 고개를 돌리고 보니 다행히도 황서는 차가운 욕탕에 들어가 혼자 꺅꺅 거리며 수영을 하거나 물장구를 치고 있었다. 원래 애들은 물가에만 내놓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기 때문에 물가에 내놓으면 안되는거다. "당신이란 남자…정말 최악이군요……." "그런 소리 자주 듣지. 그런데 말야, 그 말을 지껄인 여자들은 나중에 내 자지가 좋다고 알아서 기어다니게 되어버리지." "전 절대로…그렇게 타락하지 않을겁니다." "훗. 진심으로 그렇게 되길 기원하지. 나도 팔딱팔딱 뛰는게 좋거든." 갑자기 몸을 앞쪽으로 옮긴 진천은 황충의 옆에 앉으며 몰래 손가락을 질 안으로 들어가 질벽을 마구잡이로 긁어대기 시작하였다. "크……!" "엄마~ 엄마아~" 자신의 엄마가 다른 남자에게 희롱당하고 있다는 사실은 조금도 눈치채지 못한 황서는 엄마의 얼굴이 보고 싶어 애타게 황충을 불렀지만, 그녀는 자신의 표정을 딸아이에게 보여 주고 싶지 않기에 짐짓 못 들은척 하려 하였다. 하지만, 그런걸 두고 볼리 없는 진천은 몸을 강제로 돌려 자신이 앉아 있었던 곳으로 황충을 이끌고 강제로 앉도록 질벽을 긁고 있던 손을 강하게 내리 눌렀다. 황충은 자신을 향해 해맑게 웃으며 손을 흔드는 황서의 모습에 애써 평온한 미소를 지으며 똑같이 손을 흔들어 보였지만, 갑자기 진천이 손가락 다섯개를 한꺼번에 질 안으로 밀어 넣는게 아닌가. '크히잇……!' 강렬한 쾌락에 입안의 침을 삼키지 못하고 타액을 흘리고 웃는듯 하지만 표정을 찡그리는 묘한 표정으로 웃는 황충이였지만, 약간 멀리 있고 수증기가 욕탕 전체를 뿌옇게 만들고 있었기에 수증기 때문에 잘 못 본거라 생각한 황서는 엄마와 진천이 잘 되가는 것 같아서 즐거운듯이 웃으며 차가운 욕탕을 자신의 전용 수영장 마냥 물장구를 치며 재밌게 놀기 시작하였다. "그…그만…제…제발……." "크큭큭. 이제 겨우 시작인데 왜 벌써 우는 소리야?" 안개처럼 자욱한 수증기 때문에 시야 확보가 어렵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무슨 일을 하는건지 확인이 가능한 수준임을 확인한 진천은 질벽을 위쪽을 긁어 황충이 일어나도록 유도 한 후, 그녀의 허리를 잡아 자신의 무릎 위로 올라타도록 하였다. 푸직. "키흐으읏……!" 질 안에 있는 공기와 욕탕의 물이 진천의 자지와 함께 들어가자 기묘한 소리가 욕탕 밑에서 조용히 올라왔지만, 거기에 아랑곳 없이 황충의 허리를 올렸다 놨다 하면서 그 박자에 맞도록 허리를 튕겨 올리기 시작한 그는 딸에게 충격을 주고 싶지 않고 싶어하는 어머니의 사랑이 가진 한계를 이용하며 힘껏 그녀를 공략해 나갔다. "너무 큰 소리 지르지 말라고. 네 딸이 이 모습을 보면 과연 뭐라 생각하겠어?" "흐읏……! 으읍…읍……!" 손가락을 깨물며 신음 소리를 필사적으로 참아가는 모습이 너무나도 섹시 해보이는 황충의 모습에 더더욱 건강해진 진천의 자지는 성을 내며 그녀의 자궁 입구를 강제로 드나들기 시작하였다. "으음. 뜨거운 물에 오래 있으면 남자의 물건에 안좋다고 하던데 정말인가 보군. 평소보다 내 물건이 제대로 살아나질 못하는데다 빨리 갈 것 같은데? 바로 지금." "흐으읍……!" 욕탕물보다 더욱 뜨거운 정액이 자궁과 질벽을 세차게 두드리자 자신의 가슴을 버팀목 삼아 지탱하고 있던 두 손이 힘없이 아래로 흘려 내려갔다. "하아…하아……." "아무래도 여기선 제대로 즐기기 힘들 것 같군. 이번엔 차가운 물로 가서 해볼까." "아…안돼…시…싫어……." 황충의 눈이 차가운 물에서 수영을 하고 있는 딸아이의 모습을 망막에 새기자 필사적으로 반항하기 시작하자 짜증섞인 표정이 된 진천은 그녀의 강제로 몸을 욕탕 위에 엎어놓고 다시 되살아난 자지를 보지에 밀어 넣으며 두 팔을 잡아 당기며 황서가 놀고 있는 곳으로 몸을 돌렸다. "아…아흑……!" 철썩! 철썩! 물기로 젖어있는 살들이 맞부딪히자 찰싹이는 소리가 작게 울려 퍼졌지만, 넓은 자신만의 공간에서 물장구를 치면서 노는 황서에겐 다행스럽게도 들리지가 않았는지 여전히 혼자 노는데 정신이 없었다. "흐읏…제…제발…그만해 주세요…더는…더이상으은……!" 딸에게 언제나 정숙한 어머니로 존재하고 싶은 황충은 진천에게 협박을 한다고 해서 통할 인물이 아님을 깨닫고 존댓말로 애원을 하였지만, 상대방이 약한 모습을 보이면 그 틈을 타고 굴욕감을 주어 정복시키는 것이 그의 스타일이다. "훗. 그렇다면 나의 노예가 되겠다는 건가?" "그…그건…히이……!" 철썩! 갑자기 자궁 안쪽까지 자지를 밀어넣은 진천은 몸을 최대한 숙이며 황충의 귓가에 악마의 유혹처럼 속삭이기 시작했다. "크크큭. 어때? 죽은 네 남편것보다 더 크고 훌륭하지 않아?" "후읍…크흣……." 진천이 속삭이느라 허리를 움직이지 않기에 재빨리 쾌락으로 지배 당할 뻔한 육체와 정신을 진정시키기 위해 가쁜 숨을 몰아쉰 황충은 죽은 남편을 들먹거리자 살기어린 눈빛으로 그를 노려보았다. "이미 죽어 재가 되었지만, 제가 사랑하는 남편입니다. 제 남편을 욕하지 마ㅅ…크히이잇!" 무쌍연희 에서는 유부녀 캐릭들은 남편이 모두 체력이 약해 일찍 죽는 설정이기 때문에 성교란 아이를 낳기 위한 행위일 뿐, 쾌락을 위해서가 아니라는 의식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처녀가 아닌데다 제대로 무르익은 중년의 육체를 가지고 있는 유부녀 캐릭들은 빠르게 남자에게 맛을 들여 쾌락으로 정복하기 쉬운 타입이다. 황충은 그 중에서 가장 인내심이 강한 캐릭중 하나지만, 진천이 마음먹고 공략한다면 얼마 안가 금방 정복이 가능하다. 한가지 문제라면 진천이 그녀를 수치 전용 캐릭터로 정해버렸다는 것. 그날 기분이나 어떤 여자를 보자마자 갑자기 생각나는 플레이 스타일이 생각난다면 그 스타일로 밀고 나가는 그는 황충을 타인의 앞에서 범해질때 느껴지는 배덕감과 짜릿한 쾌락 사이에서 충분히 괴롭힐 생각임이 분명하다. '원래대로라면 잠들어 있는 딸 앞에서 범하는게 교과서적인 대답이지만 기왕이면 의식이 또렷할때 황충을 먹어야 아슬아슬한 맛이 나올거 아냐?' 딸이 일어날 것 같다는 아찔함 사이에서 느껴지는 배덕감과 죄책감, 그리고 쾌감이 어루어지는 것도 나쁘진 않지만, 기왕 즐길거라면 딸의 의식이 또렷한 채로 고개만 돌리면 바로 볼 수 있는 가까운 거리에서 즐기는 것은 더더욱 짜릿했다. '이상해…부끄러운데…이렇게나 굴욕적인데…이 짜릿함은 뭐지……? 어째서 기분이 좋은거야……?' 황서가 물장구를 치면서 고개를 돌릴때마다 심장이 철렁거림과 동시에 온 몸에서 전기가 흐르는 것 같은 찌릿함에 두 눈을 질끈 감으며 온 몸을 지배하려는 감각에 대항하려 하였으나 진천은 간만에 듣는 메세지 음을 듣고 미소를 짓고 있었다. -황충의 수치심이 15 상승했습니다- ------- 자고 있는 딸의 앞에서 성교를 하는것보다 깨어나 있는 쪽이 저는 좀 더 불타오릅니다. 왜냐하면 그쪽이 좀 더 수치를 촉발시키고 인내심의 한계를 강하게 자극시키는 요인이니까요.WTVSUCCESS=TRUE&WTV382229=1290952249&WTV1471013=312376080&WTV1392781=39956026&WTV1357910=458273&WTV1357911=3632280&WTV246810=86&WTV2571219=94&WTV124816=game&WTV987904=1&WTV491322=최선의 방어&WTV9172643="꺄…하앗……!" 벌써 세 번째 사정이다. 고개만 돌리면 바로 확인이 가능한 거리에서 느껴지는 쾌감은 너무나도 짜릿하고 온 몸이 열렬하게 반응하면서 평소보다 빠르게 체력이 고갈된 황충은 진천이 잡은 두 팔을 놓자 마자 힘없이 하반신은 욕탕 안으로 들어갔고, 상반신은 밖에 축 늘어졌다. "하아…하아……." "어이. 벌써 쉬려고 하는거야? 보기보다 끈기 없네?" 황충의 머리를 쓰다듬던 진천은 등을 타고 흘러 내려가 자연스럽게 엉덩이 안으로 손을 집어 넣자 그녀는 힘없는 신음소릴를 토해내며 애원조로 만류하려 애를 썼다. "제발…제발 그만 해주세요……. 최소한…최소한 제 딸이 없는 곳에서……." "흐음? 미안하지만 겨우 이정도로 즐기기엔 입맛만 버리는 것 같잖아? 좀 더 노력해 주셔야겠어." 일반적으로 욕탕은 사람의 몸이 들어갈 정도로 깊게 만들기 위해 담을 쌓아올린다. 황서를 등지고 담 위에 걸터앉은 진천은 뜨거운 물로 노곤해진 몸과 일반적인 쾌감보다 몇 배는 더한 절정에 다다른 황충이 제대로 몸을 일으키지 못하자 억지로 머리를 잡아 자신의 물건을 물도록 강제로 당겨넣었다. "어라? 진천 오빠! 우리 엄마 어디 갔어요?" "!!" 황서를 등지고 있는 진천의 몸이 시야를 막았기에 들킬 위험은 없지만, 딸의 존재를 다시 한번 각인된 황충이 굴욕감과 딸을 향한 죄책감이 피어오르며 두 눈을 질끈 감으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본 진천은 그녀의 뒷머리를 잡으며 자위하듯이 위아래로 흔들며 고개를 돌렸다. "잠깐 잊은게 있어서 나갔어. 곧 돌아오신다고 했으니까 걱정마." 황충이 없다는 소리에 황서는 잠시 무언가를 골똘히 생각하더니 냉탕 밖으로 몸을 반쯤 내밀고 손을 흔들어 보였다. "오빠! 엄마랑 화해하셨어요?" "하고 있는 중이지." 다른 사람과 똑같은 검은색 눈동자임이 분명한데 마기가 깃든 것 같은 사악한 눈동자를 아래쪽으로 굴린 진천은 자신의 손에 이끌려 굴욕감 섞인 얼굴로 흔들리고 있는 황충의 모습에 씨익 웃어 보였다. "이제 조금만 있으면 네 엄마랑 화해할 것 같으니까 좀 더 혼자 놀고 있어주겠니? 부탁할께." "꼭 우리 엄마랑 화해하셔야 해요!" "물론. 아참, 냉탕에 너무 오래 있으면 건강에 나쁘니까 미지근한 탕에서 놀거라." "예에~!" 참고로 목욕탕의 구조는 입구 지근거리에 있는 온탕이 있고 5보 너머에는 약간 따뜻한 미지근한 물이 있는 탕, 그리고 다시 6보 너머에 사우나와 냉탕이 붙어 있는 구조로 되어 있다. 즉, 황서에게 더욱 손쉽게 들킬 수 있다는 뜻이다. 아직 어리지만, 엄마랑 진천이 화해할 수 있는 자리에 자신이 생각없이 끼어들면 화해 분위기를 만들기 어렵다는 것을 직감적으로 깨닫은 황서는 차가운 냉탕에서 나와 미지근한 온탕으로 종종 걸음으로 향하였다. 풍덩~ 황서가 입수하는 모습을 확인한 진천은 서서히 절정으로 향하는 자신의 물건을 물고 있는 황충을 향해 사악한 미소로 입을 열었다. "자아, 그럼 슬슬 싸볼까." "흐웁……!" 황충의 입안에 정액을 가득 쏟아부은 진천은 마지못해 삼키는 황충의 사정을 봐주지 않고 사정후의 민감해진 물건을 더더욱 기분좋게 하기 위해 격렬하게 손을 흔들었고, 여성을 조금도 배려하지 않는 격한 행동에 황충이 나지막히 신음소리를 흘리고 말았다. "어? 오빠. 무슨 소리 들리지 않았어요?" "으응? 글쎄? 난 아무것도 못 들었는데?" "으웅…잘 못 들었나……?" 고개를 갸웃거리는 황서가 어린아이 답게 깊게 생각하지 않고 몸을 따뜻하게 하는 미지근한 온탕에 몸을 담그며 귀여운 표정으로 노른해 하는 모습을 본 진천은 딸아이의 목소리에 기겁한 표정으로 자신의 물건을 물고 있는 황충을 내려보았다. "어이. 좀 더 조용히 있지 못하면 내 딸이 눈치챌걸? 괜찮겠어? 정숙하고 엄한 엄마가 자신이 보는 앞에서 다른 남자의 정액으로 더럽혀지는 모습을 목격하게 된다면 어린 아이가 그 정신적 충격을 견딜 수 있을란가 모르겠네? 크크%26#53375;." 조용히 자신의 자지에서 머리를 때어놓은 진천은 미쳐 삼키지 못한 정액을 입가에 흘리며 고통스러운 듯이 두 눈을 질끈 감고 있는 황충을 바라보았다. "이제…이제 제발 그만해주세요……. 당신의 말대로 노예가 될테니…안기라면 언제든지 알기겠어요……. 그러니 제발……." 딸을 위해 자신을 헌신하기로 한 황충은 속삭이는듯한 목소리로 애절하게 노예 선언을 하였지만, 본인도 아찔함을 느끼는 이런 좋은 시츄에이션에서 쉽게 발을 뺄 그가 아니다. "나의 노예가 되겠다? 진심으로 하는 말인가?" "예……." "크…크크크…크크크크큭……. 좋아. 내 노예가 되었으니 슬슬 감도 테스트를 해볼까?" "그…그게 무슨…크으웁……!" 이해하지 못 할 말을 중얼거리자 왠지 아주 불길한 예감이 든 그녀는 갑자기 자신의 음부를 파고드는 엄지 발가락의 감촉에 신음성이 튀어나오려던 것을 두 손으로 막으며 가까스로 참아내었다. "무…무슨 짓을……. 더이상 하지 않기로 약속 했잖아요……." "허? 내가 언제 그런 약속을 했지? 뭔가 착각을 했던것 같군. 난 내 노예가 되라고 했지 대신 뭘 해주겠다고 말한적 없어." "그…그런……!" 생각해보니 진천은 자신에게 노예가 되라고 했지, 노예가 된다면 뭘 해주겠다고 약속하지 않았다. 워낙 절박한 상황인지라 본인 스스로가 그쪽으로 희망을 걸어 기억을 약간 조작해 버린 것이다. "자아, 내 노예가 되었으니 아주 자~알 귀여워 해주겠어. 아참, 입은 미리 막아두는게 좋아. 이번엔 조금 더 '격하게' 나갈테니까. 크크크……." "아…아아…안 돼…이럴순…이럴순 없어……." "아참, 미리 말해두겠는데 이제와서 노예 선언을 철회하면 나는 아주아주아주아주아아--주 기분이 나빠질거야. 그렇다면 새로운 분풀이 거리를 찾아야 겠지? 나는 어린 아이는 관심 없지만, 이쪽 방면으로 아~주 좋아하는 나 못지 않은 변태들이 있거든. 그 들에게 내 눈앞에서 한다는 조건으로 팔아치우면 분풀이도 되고 눈요기도 될것 같지 않아?" "……!!" 절망과 슬픔이 섞인 표정으로 아미를 찌푸린 황충의 모습에 고개를 살짝 틀며 비열한 미소로 반긴 진천은 아직 말을 다 끝내지 않았다는 듯이 계속해서 입을 열어갔다. "아직 몸도 여물지 않은 아기 같은 황서가 자신을 범하는 남자들의 품 안에서 엄마를 애타게 부르겠지? 엄마~ 엄마~ 살려주세요~ 아파요~ 도와주세요~ 라고. 오오~ 안타까워라~ 이제 5살밖에 안된 여리고 여린 소녀가 자신보다 열 배는 큰 남자들에게 처녀막과 질이 파열되는 모습은 내가 생각해도 너무 가슴 아플 것 같아." 가슴이 아프다고 하면서 지금까지 누구에게도 보이지 않았던 최고로 사악한 미소로 자신을 내려보는 그의 표정은 악마도 도망갈 것처럼 깊은 어둠과 가학심, 강한 희열이 섞여 있음을 눈치챈 그녀는 결국……. "흐윽…그만…노예가 될테니까…제발 제 아이만큼은 건들지 말아주세요……." 더이상 듣지 못하겠다는 듯이 눈물을 흘리며 완벽하게 복종 선언을 하였다. 모성애를 자극하여 황충을 함락시킨 진천은 맛있는 먹잇감을 바라보는 눈빛으로 황충과 같은 눈높이로 온탕 밑으로 몸을 앉히며 손가락으로 그녀의 보지를 마구잡이로 해집기 시작하였다. "히잇……!" "걱정마라. 네가 내게 복종하는 이상, 네 딸아이에겐 손 끝 하나 대지 않을테니까. 나는 전장외에서 한 약속은 반드시 지키니까 믿어도 좋아." 황충을 함락시킨 진천은 두 손으로 입을 막으며 신음 소리를 참으려는 황충의 등 뒤로 돌아가 뒤쪽에서 질 깊숙한 곳으로 찔러 올리며 손을 흔들어 황서를 불렀다. "황서야~" "무…무슨 짓을……." "에? 아, 엄마~ 오빠~" 욕탕을 가로막는 담 위로 얼굴만을 내민 진천과 황충의 모습에 드디어 둘이 화해했다고 생각한 황서는 반갑게 손을 흔들며 진천을 반겼다. 그 순간, 하반신을 빠르게 움직이며 뒤에서 범하기 시작하자 황충은 딸이 보는 앞에서 최대한 평온한 모습으로 보이기 위해 억지로 참기 시작하였지만, 눈은 억지로 웃고 있는데 눈썹은 쾌락으로 찌푸려져 있는 미묘한 얼굴이 되어 버렸다. "이제 화해 했어. 그렇지, 황충?" "흐읏…예…예……. 화…황서야…이제…%26#53375;…더이상…싸우지…않는단…다……." "엄마. 어디 아프세요?" "아…아니…아무것도…하흣…아니…야……." 아까보다 왕성하게 커진 진천의 자지가 자신의 질벽을 마구잡이로 긁어대면서 쾌락에 지배되려는 얼굴을 가까스로 평온하게 유지하던 엄마의 모습에 걱정스런 얼굴이 된 황서는 안부를 물어왔다. "아무래도 너무 뜨거운 탕에 오래 있어서 기분이 좀 안 좋으신것 같구나. 자, 그럼 가볼까, 황충?" 푸슛! 가볼까 라는 대사와 동시에 정액을 발사하자 표정이 좀 더 일그러진 황충은 가까스로 대답하며 그의 물건이 음부에서 떨어지자 재빨리 손가락을 집어넣어 정액들을 물에 씻겨 보냈다. 하지만, 절정에 달한 상태에서 손가락으로 질벽을 긁어대자 인내와 쾌락이 부딪혀 더더욱 일그러진 표정으로 몸을 부르르 떤 황충은 조심스럽게 몸을 일으키며 힘겹게 목욕탕 밖으로 발걸음을 옮기……. "뜨거운 곳에 너무 오래 있었으니 차가운 곳에서 몸을 회복시켜야지. 안그래?" 사정 후에 일시적으로 쪼그려진 자지를 뒤로 하고 황충의 두 팔을 허리쪽으로 밀어 몸을 고정시킨 진천은 그대로 황충을 냉탕으로 안내하듯이 이끌면서 황서를 지나치자 조심스럽게 귓가에 속삭이듯이 입을 열었다. "그거 알아? 남자의 물건은 차갑게 해야 더 좋다는거? 1회전은 방금 끝냈으니 2회전을 시작해야지." 절망어린 표정으로 변한 황충을 억지로 냉탕으로 이끌고 간 진천은 입술을 혀로 적시며 2라운드에 돌입하기 시작했다. ------ 결국 과도한 긴장감으로 인해 몇 배의 쾌락을 받아들여야 했던 황충은 냉탕에서 총 다섯번의 사정 후에 실신을 하고 말았다. 어쨌든 황충의 노예 선언을 받아냈으니 이제부터 황충을 사용할 수 있겠다고 생각한 진천은 곰곰히 생각해보니 지금까지 황충의 능력치를 확인하지 않았던 것을 깨닫았지만, 나중에 그녀가 깨어나고 나서 확인해도 늦지 않았기에 느긋하게 의자에 앉아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곰곰히 궁리하기 시작하였다. 정보도 성공적으로 대군을 막아내긴 하였지만, 상당한 피해를 입었기에 방어 병력을 계산하자면 아슬아슬하게 두 도시를 동시에 공격하는게 불가능하다. 결국 양양과 강하, 둘 중 하나를 공격해야 하는데 바로 진천은 약간만 계산하고 나자마자 곧바로 강하쪽으로 진격해 나가기로 하였다. 사방에 적이 있거나 동맹이 아닌 세력이 있는 경우엔 적의 군대가 올 수 있는 루트를 최소화 시켜야 세력 확대에 큰 도움이 된다. 양양같은 경우에는 장판파를 지나 강하로 내려가 강릉으로 공격하는 루트밖에 없으나, 강하는 강릉, 시상, 장사를 공격할 수 있는 넓은 루트가 있기 때문에 그만큼 수비 병력을 넓게 퍼트려야 하는 문제가 생기게 되는 것이다. 강하를 먹음으로서 적의 공격루트를 축소시킬 수 있기에 진천은 깊게 고민할 것 없이 강하를 선택한 것이다. 문제는 적도 그런 사실을 알고 있기에 강하의 수비 병력은 양양의 배는 될 것임이 분명하지만 적의 침공 루트를 막아낸다는 것은 수십번의 전쟁을 승리하는 것보다 더욱 가치가 있는 법이다. 물론, 장점이 있다면 단점 또한 존재한다. 강하를 차지한다는 가정하에 적은 무조건 강하와 강릉으로 침공 병력을 집중할 수 있게 됨으로서 적의 침공 루트를 최소화 시킴과 동시에 적이 한 곳에 힘을 실게끔 유도한다는 것. 하지만, 적의 공격 루트에 속하지 않게 되어 보급 도시로서 내정을 할 수 있게 되는 장사와 시상의 자원과 그 곳을 지키고 있던 장수들을 전방으로 보낼 수 있게 된다. '흠. 그렇다면 이제 슬슬 새로운 인재들과 만날 수 있게 되는건가?' 지금까지 자신이 회유한 인재들을 제외하자면 여몽밖에 만나지 못했기에 새로운 장수들을 체크하지 못해 아쉬웠던 진천은 새로운 장수들을 만날 수 있다는 생각으로 가득차 있었다. 그날의 기분과 장수의 성격, 첫인상 등으로 능욕, 순애를 정하는 진천은 강제로 굴복시킬지, 아니면 신파극처럼 애절한 연애 이야기로 나아갈지 사뭇 기대가 되는 듯한 미소로 씨익 웃어 보였다. 현재 게임의 년도는 192년 하고도 10월. 이제 곧 군사를 움직이기 최악의 시기인 겨울의 기운이 조금씩 다가온다. 겨울이 오기 전에 강하를 함락시키고 내정에 주력하여 194년 안에 유표와 원술을 멸망시키는 것이 최우선 목표로 설정한 진천은 적장중에서 자신을 뜨겁게 만들어줄 장수가 없으니 저번처럼 무작정 죽이지 말고 B급 장수들을 회유하기로 마음 먹었다. ------ 으음...갑자기 날씨가 추워져서 그런지 아니면 겨울이 되면 꼭 한번씩 감기에 걸리던 버릇이 남은건지 슬슬 감기 기운이 찾아온 것 같습니다. 일단 최대한 몸조리를 잘 하려고 노력중이지만 약간 불안 불안 하네요. WTVSUCCESS=TRUE&WTV382229=1290952250&WTV1471013=316347660&WTV1392781=39998937&WTV1357910=458273&WTV1357911=3636180&WTV246810=87&WTV2571219=94&WTV124816=game&WTV987904=1&WTV491322=최선의 방어&WTV9172643=감기가 악화되어 당분간 쉬겠습니다. 는 훼이크고 감기 기운만 있었는데 씻고 푹 자고 나니까 단번에 떨어져 나가더군요.제가 원래 겨울에 꼭 한번씩 감기에 걸리는 체질인지라 언제 감기가 올지 모르지만 최소한 요 며칠내에는 감기 때문에 고생할 일은 없을것 같습니다. 쳇. 확 걸렸으면 그걸 핑계 삼아서 비축분 만들 수 있는 시간을 벌 수 있었을텐데. 물론 거짓말로 걸렸다고 칠 순 있겠지만, 정말로 감기에 걸렸을때 또 써먹으면 진실성이 떨어지는데다 솔직담백이 저의 컨셉이라서 -_-ㅋ ------- 일주일동안 휴식을 취하는 동안 황서가 보는 앞에서 아슬아슬하게 황충을 범해가며 복종을 100까지, 수치심을 60대까지 올리는데 성공한 진천은 손견이 회의장으로 소집 명령을 내리자 그녀를 이끌고 성으로 향하였다. 짬짬히 시간을 내서 손견과 앞으로의 방향으로 결정하였기 때문에 자신의 말대로 따르는 그녀는 강릉으로 방향을 잡았음을 장수들에게 알려주기 위해 소환 명령을 내렸음을 알 수 있었다. 모든 장수들이 모여 회의장 안에 속속들이 들어갈때, 위연이 진천쪽으로 다가와 반가운 얼굴로 인사하였다. "황충 언니! 진천 장군님. 황충님을 설득해 주신 겁니까?" "당연한거 아닌가. 이만한 인재를 썩힐 순 없는 노릇이니." "하하하! 역시 진천 장군님께서 사람 보실줄 아십니다! 황충 언니와 함께 싸울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자기 대신 황충을 설득하는 고된 역활을 자청한 덕분에 위연의 호감도가 5 상승했다는 메세지를 확인한 진천은 어깨를 으쓱이며 황충의 어깨를 토닥였다. "일단 황충님은 내가 옆에서 분위기에 익숙해지도록 돕도록 할테니 그렇게 알게나." "예! 진천 장군님이라면 믿을 수 있지요." 누군가와 쉽게 친해지긴 어렵지만 일단 한번 친해지기만 하면 죽을때까지 의리를 지키는 위연은 호탕하게 웃으며 황충이 자신의 뜻을 알아줬다는데 마음의 안도를 얻게 되었다. "자, 그럼 우리도 슬슬 들어가볼까?" "예……." 일단 자신의 입으로 노예 선언을 하였기에 손견군에 임관하게 되었지만, 강제적인 노예 선언이였기에 그녀의 표정은 상당히 어두웠다. "크읏……?!" "어이어이. 너무 어두운 표정 짓지 말라고. 지금처럼 환하면 오죽 좋아?" 검지와 엄지 손가락을 세워 엉덩이 안으로 옷까지 함께 강하게 찍어 누르자 수치심과 쾌락으로 붉어진 얼굴로 깜짝 놀란 황충의 모습에 히죽 웃어보인 그는 등을 토닥이며 회의장 안으로 들어갔다. "그럼 앞으로 잘 부탁드리지요. 황충님. 크크크큭." "……." -------- "손견님께서 오셨습니다!" 시비의 낭창한 목소리가 회의장 안을 가득 울려퍼트리자 자신들끼리 쑥떡이던 장수들은 모두 입을 다물자, 먼지가 가라앉는 소리마저 들릴정도로 조용해진 회의장 안에 손견의 당당한 걸음소리만이 웅장하게 퍼져 울렸다. 태사의에 앉은 손견은 시간만 잡아먹는 쓰잘대기 없는 예법들은 모두 생략하며 조용히 입을 열었다. "유표와 원술군의 대군에 한치도 물러서지 않고 싸워나가 대승을 거뒀다는 소식에 자네들이 나의 수하라는 사실이 너무나도 자랑스럽다. 하지만, 아직 우리들의 전쟁은 끝이 아니다. 뛰어난 선비들이 있는 유표에게 시간을 준다면 빠르게 회복하여 다시 우리와 대등하게 맞설 것이고, 유표와 동맹을 맺은 원술은 원가의 후계자로서 아직도 강한 세력을 구축하고 있다고 한다." 잠시 말을 멈추고 침을 삼켜 목젖을 적신 손견은 좌중을 둘러보며 다시 말을 이었다. "모든 제장들은 지금 당장이 힘들지도 모르고 계속된 전쟁에 질린 상태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가 전란을 종결할 수 있는 최선의 방어는 눈 앞의 적을 분산시키는 것임을 명심해주었으면 한다. 유표를 처단하고 난 후에 원술…원술을……." 순간, 원술때문에 조무의 제사를 지내고 진천까지 허무하게 잃었을 뻔한 위기에 처하게끔 한 원술을 향해 증오심을 불태우던 손견은 간신히 마음을 진정시키며 거친 한 숨을 내쉬고 살기어린 목소리와 눈빛으로 돌변하였다. "반드시 원술의 목을 취해 조무를 위한 위령제를 지낼 것이다!" 원술을 향한 분노를 보이던 손견이지만, 한 시대를 풍미했던 영웅이며 조조처럼 실용적인 면을 추구하는 그녀는 증오를 불태우면서도 복수를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에 대해 이해하고 있었다. "그러기 위해선 원술의 방패막이라 할 수 있는 유표의 세력을 멸망시켜야만 한다. 지금부터 우리는 유표, 원술 연합군을 향해 전면전을 개시하도록 하겠다! 우리가 죽던가, 아니면 저들이 죽어야만 이 전쟁은 끝이 날 것이다!" 서서히 감정이 격해지며 호기롭게 외쳐보이는 손견의 모습에 지금까지 조용하고 묵직한 카리스마를 보여주던 자신들의 주군의 또다른 모습에 놀란듯이 동그랗게 눈을 뜨고 자신을 보는 장수들을 향해 하나하나씩 시선을 맞춘 그녀는 흥분을 가라앉히며 다시 한번 입을 열었다. "앞으로 우리는 어떤 역경과 고난이 있을지 모른다. 적의 칼에 목이 베일수도 있고 눈 먼 화살에 헛되이 목숨을 잃을 수 도 있다. 그런 격한 전쟁이 겁난다면 이대로 회의장 밖으로 나가도 좋다. 지금이 마지막 기회다. 편안한 생활을 포기하고 나와함께 지옥을 함께 해쳐나갈 이들만 남도록." 충성심이 낮은 무장조차 발걸음을 멈추는 마력을 가진 호소력을 지닌 손견의 목소리에 모든 장수들은 단 한발자국도 옮기지 않고 호기로운 눈빛으로 손견을 향해 시선을 고정시키기 시작했다. '훗. 역시 영웅은 영웅이라는 건가?' 자신에 의해 조교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웅의 기운을 뿜는 손견의 모습에 내심 감탄한 진천은 자신이 등요한 장수들의 모습을 확인하기 위해 눈을 살짝 돌렸다. 아니나 다를까, 오히려 믿음직한 주군을 만났다는 생각을 했는지 자신의 이름을 떨칠 공명심으로 가득찬 눈으로 등을 %26#44851;%26#44851;히 세우는 모습에 믿음직스럽기까지 한 그녀들의 모습에 최소한 누군가에게 두려움을 가질 일은 없을 것 같다. "우리들의 첫번째 내딛음은 강하부터 시작할 것이다. 출진은 정확히 2주 후다. 모두 만반의 준비를 마칠 수 있도록." "옛!" 호기롭게 우렁찬 대답을 보인 모든 장수들의 외침에 흐뭇한 미소를 지어보인 손견은 각자에게 훈련, 치안등의 임무를 맡기며 군비를 늘리기 보단 현재 있는 병사들의 질을 높이는데 주력하는 방향으로 잡아두었다. 각자에게 임무가 부여되고 회의가 끝나면서 위연은 황충과 함께 치안 임무를 맡게 되자 싱글벙글한 표정으로 그녀를 이끌며 둔영으로 향하였다. 자신을 믿고 따르는 위연과 함께 진천을 공격할 수 있는 확률이 아주 없다고는 부정할 순 없지만, 그 순간 딸에게 어떤 일이 닥칠지 알고 있는 황충이기에 저항을 할 수 있는 의지가 완전히 꺽힌 상태였다. 그렇게 황충을 보낸 진천은 손견에게 미리 언질을 두어 손책과 주유를 회의장 안에 남겨두고 기밀이라는 이유로 모든 시비들까지 내보내면서 네 명을 제외한 아무런 인기척이 들리지 않자 손견은 당연하다는 듯이 그에게 태사의를 양보하였다. "수고했다. 손견. 역시 재능이란건 무시 못한다니깐." "감사합니다." 태사의에 앉아 손견을 치하한 진천은 세부적인 계획에 대해 짧막하게 수정해 나갔다. "이번 강하전은 주유가 총 지휘관으로 임명하도록. 정보는 강릉을 수비하도록 하면 되겠군." "그럼 진천님께선……?" 당연히 진천이 사령관이 될 줄 알았던 주유가 조심스럽게 물어오자 그는 턱을 괴며 귀찮다는 듯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체질적으로 나는 공성전이 안 맞는것 같아. 그러니 나는 화웅과 황충을 이끌고 강하로 오는 적의 원군을 저지하도록 하지. 많은 병력을 주면 공성전을 해야 할 병력이 부족하게 되니 각각 5천씩만 내주면 될거다." "예? 그건 너무 위험합니다!" 손견은 안색을 굳히며 진천의 계획에 거부감을 표시하였다. 시간이 지남으로서 손책과 함께 임신되었다는 충격에서 회복한 손견은 다시 요염한 자태를 뽐내며 오로지 진천의 안위만을 걱정한다. "걱정마라. 전면전도 아니고 저지하는 정도라면 이정도면 충분해. 그리고 다른 장수들도 두각을 나타낼 수 있는 기회를 주는게 좋지 않겠어?" "…예……. 진천님께서 그렇게까지 말하신다면……." 결국 별동대를 조직하기로 하고 세부적인 사항을 끝낸 진천은 음흉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자, 전략은 이정도로 세우도록 하지." 말을 하며 자신의 바지 앞섬을 풀어내자 전보다 더욱 우람해진 것 같은 기분이 드는 진천의 육봉이 튀어나오자 주유와 손견은 마른침을 꿀꺽 삼키며 홍조를 붉히면서도 그의 물건에 시선을 돌리지 못하였다. "한동안 못 안아주었으니 오늘 확실하게 만족시켜주지. 손책. 이리와라." "……." 처음부터 손책을 호명하자 주유의 얼굴에는 질투가, 손견의 얼굴에는 껄끄러움과 질시가 동시에 섞인듯한 눈빛으로 변하였다. '왜지……? 어째서 저 사람이 내 이름을 부를때마다…온 몸이 간지러워지는거야……?" 손책은 진천이 손을 움직일때마다 온 몸이 찌릿찌릿해지는 듯한 기분이 들고 자신의 이름을 호명할때마다 몸이 무언가를 바라는 듯이 피부 뿐만 아니라 뼈와 피까지 간지러운 듯한 착각이 일었다. 게다가 가까이 붙게 되면 왠지모르게 기분이 좋아지는 자신의 모습에 이성적으로 거부하면서 마음속에 있는 갈등으로 그동안 안색이 어두웠었던 손책이 주춤주춤 거리며 태사의에 다다랐다. "%26#44695;……!" 순간, 그녀의 잘록한 허리를 끌어안아 단숨에 팬티를 벗기고 우람한 육봉에 꽃잎이 꿰뚫리자 온 몸으로 남자를 원하는 자신의 몸을 원망한 손책은 힘겹게 입을 열었다. "그…그만…싫어요……!" 몇차례 허리를 잡아 오르락 내리락 했던 진천은 손책의 거부 반응에 갑자기 손을 멈추는게 아닌가? '에……? 무슨……?' 평소라면 그딴건 내 알바가 아니라는 듯이 더더욱 강하게 찍어 누르던 그가 오히려 허리를 들어 올려 자지를 빼내더니 손책을 한쪽으로 밀어내었다. "싫으면 할 수 없지. 손견, 주유, 너희들이 대신 봉사해라." 두 여성을 호명하자 기쁜듯이 다가온 그녀들은 태사의에 앉은 진천의 높이에 맞도록 무릎을 꿇고 사이좋게 자지를 핥아내기 시작했다. "아움…어머니…너무 많이 차지하지 마세요." "후훗. 진천님은 단순히 핥아낸다고 좋아하는 분이 아닌걸? 치아로 귀두 부분을 약간 강하게 압박하는걸 가장 좋아하시지." 손책의 의자매이기에 손견에 대한 호칭을 평상시에도 어머니라고 통일한 주유와 그런 그녀를 부드럽게 타이르며 충고를 해 주는 손견의 모습은 마치 사이좋은 모녀와도 같았다. 귀두의 부분을 앞니로 살짝 깨물며 요도를 혀 끝으로 핥아내는 손견과 기둥과 고환을 누벼가며 머리를 이리저리 돌려가는 주유의 봉사에 기분이 좋은지 평소보다 빨리 사정감을 느낀 진천은 주유와 손견의 머리를 붙잡아 자신의 자지 끝에 얼굴을 향하게 하였고, 얼마 안가 하얀 정액이 분출하여 두 여성의 얼굴을 탁하게 더럽혔다. "하아…너무 좋아…맛있어……." "쭈웁…할짝……." 손견과 주유는 입술 근처에 있는 정액을 손가락으로 훑어내 사탕처럼 핥아먹다가 서로의 얼굴을 보더니 요염한 미소를 지으며 끌어안더니 서로의 얼굴에 뿌려진 정액을 핥아먹기 시작하였다. "……." 그리고, 그런 모습을 바라보던 손책은 어떻게 보자면 자신을 버린거라 할 수 있는 진천의 행동에 안도를 느껴야 정상이겠지만, 그의 정액을 탐하는 그녀들이 너무나도 부러워하면서도 지금이라도 당장 뛰쳐나가 그의 자지를 자신의 보지에 넣고 싶다라는 천박하고 음란한 상상에 깜짝 놀라고 말았다. '으읏…왜…어째서…아래쪽이 이렇게 욱씬거리는 거야……?' 남자의 육봉을 조금밖에 맛보지 못한 음부가 마치 다리를 조종하는 듯이 자신도 모르게 앞으로 나아갈 뻔 했던 손책은 고개를 휙휙 내저었다. '나…난 그런 천박한 여자가 아니야……! 나는…나는……!' ------- 감기에서 벗어났더니만 소장용으로 다운받았던 문명5의 새로운 한글화 버젼과 고구려 모드를 다운받고 6시 반에 실행을 해 봤습니다. 주변에 있던 중립 도시중 하나를 냠냠 먹어주시고 연구 3~4개만 완료하며 무의식적으로 시계를 봤더니만……. "어……? 20분 정도만 한 줄 알았는데……?" 시계는 어느새 7시 반을 가리키고 있던 것입니다. 순간, 저는 어째서 문명5가 타임머신인지 알 수 있게 되었고, 문명에 맛을 들어버린 저는 더이상 문명을 거부할 수 없게 되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뭐, 그래도 소설을 써야 한다는 책임감이 중독성보다 더 강렬한지 정신없이 하지 않고 적당히 끊을 수 있어서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저의 자제력이 조금이라도 약했더라면…아니, 소설을 쓰면서 책임감이 생기지 않았다면…어떤 일이 생겼을지 상상조차 하기 싫습니다.WTVSUCCESS=TRUE&WTV382229=1290952250&WTV1471013=320313664&WTV1392781=40040176&WTV1357910=458273&WTV1357911=3639928&WTV246810=88&WTV2571219=94&WTV124816=game&WTV987904=1&WTV491322=최선의 방어&WTV9172643=서로의 얼굴에 뿌려진 정액들을 모두 핥아먹은 주유와 손견은 손책이 어떤 심정인지도 모른채 육봉에 남아있는 찌꺼기들을 마저 핥아내며 조심스럽게 진천의 다음 명령을 기다렸다. 여자는 두 명이지만 그가 가진 육봉은 하나였기 때문에 그녀들은 내심 자신이 먼저 선택받길 원하고 있었다. 그는 자신의 여자들이 말다툼을 하는 정도는 봐주지만, 서로를 상하게 한다면 평생 자신의 은총을 받을 생각을 마라고 미리 엄포를 내놓았기 때문에 그의 여자들은 서로를 해할 생각은 추호도 하지 않았다. 조금이라도 자신이 선택받을 확률을 높이기 위해 사근사근하게 기둥을 핥으며 애처로운 눈빛으로 자신을 올려보는 자신의 소유물들을 바라보던 진천은 손견을 향해 손가락을 까딱였다. 얼굴이 어두워진 주유와 달리 활짝 미소를 지어보인 손견은 태사의에 앉은 진천의 허벅지 위로 올라타 자신의 꽃잎을 귀두에 단번에 꿰뚫리기 위한 각도를 찾기 시작하였다. "걱정마라, 주유. 너도 조금 후에 안아줄테니까. 일단 나이가 많은 쪽을 우대해줘야 하지 않겠어?" "아…가…감사합니다." 그제서야 어두운 기색을 떨쳤지만, 먼저 하고 싶다는 욕심만큼은 그대로인지 몸을 살짝 꼬며 뭔가가 불만이라는 듯한 분위기였다. 찌이잇-- "꺄흐응!" 마침내 손견이 자지를 향해 엉덩이를 내리자 꽃잎이 갈라지는 소리와 함께 감미로운 교성음을 내지르더니 거친숨을 내쉬며 진천의 목을 안으며 강렬한 쾌락을 진정시키기 시작하였다. 진천이 가진 내강 스킬은 여성에게 일반적인 성교를 했을때보다 몇 배의 쾌락을 안겨주기 때문에 그가 한 번 사정을 할때까지 한다 쳐도 2~3번의 절정에 달하고 만다. 거기에 절정에 달하여 민감해진 몸이 강렬한 쾌락과 더해지면서 더더욱 큰 절정과 민감해진 몸으로 인해 범해지고 범해질수록 쾌락은 배수가 되어 진천이 덮친 여자들은 이성을 마비 시킬 정도로 풍만한 가슴이 자신의 가슴과 맞닿으며 이 세상의 그 무엇보다 보드랍고 탄력 넘치는 두 가슴을 움켜쥔 진천은 가슴을 위아래로 흔들며 손견의 몸을 들싹이게 하였다. 치컥! 치컥! "하읏! 좀 더…좀 더……!" 방금전의 봉사로 충분히 젖은 손견은 물기젖은 질벽이 자지와 마찰되고 가슴이 향하는 방향으로 딸려 갈때마다 달콤한 신음소리와 함께 모유가 분출되어 옷 앞부분이 적셔지기 시작하였다. 처음에는 앞섬에 물방울 몇개 튄것처럼 흔적이 매우 작았지만, 몸이 가슴에 의해 딸려 올라가거나 내려질때마다 그 흔적은 서서히 커져나가 복부 부근까지 흥건하게 퍼져 나갔다. 그것을 흥미있게 지켜보던 진천은 귀찮다는 듯이 풍만한 가슴으로 인해 팽팽한 옷을 쥐어 뜯어내자 압력으로 눌려져 있던 크고 완벽한 원형을 유지하고 있는 두 개의 지방덩어리가 크게 위아래로 출렁였다. 옷이 적셔지면서 가슴 전체에 모유가 미약하게 묻어나 있는 것을 확인한 그는 가슴 전체를 조심스럽게 핥아내더니 유두를 물어 앞니로 강하게 깨물자 달콤한 밀크가 입 안을 적시기 시작하였다. "히아아앗……!" 민감한 유두가 깨물리자 온 몸 전체로 퍼지는 듯한 쾌감에 온 몸을 바르르 떤 손견은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아앙~ 지…진천님……. 너무 괴롭히지 말아주세요……." 그녀의 간절하면서도 색기 넘치는 애원에 응하였는지 잘근잘근 깨물던 것을 멈춘 진천은 입술로 그녀의 유두를 빨아내기 시작하자 그 모습이 너무나도 사랑스러운 손견은 아기를 받치듯이 그의 얼굴을 안으면서 모유를 빨기 쉬운 자세로 고정시켜 주었다. "아주 맛있는데? 이런걸 맨날 먹을 내 아이들이 부러운걸?" 자신의 정액이 수정되면서 서서히 형태를 잡아가고 있을 손견의 복부를 가볍게 문지른 진천은 손견의 입술과 겹치면서 그녀의 안에 사정을 하였다. "흐우우웃!" 진천의 입 안에서 나지막한 신음소리를 흘린 손견은 내강 스킬로 인한 몇 배의 쾌락과 절정으로 힘없이 두 팔을 축 늘어 뜨렸다. 원래 같았으면 매우 민감해진 여성들을 마구잡이로 범하고도 남을 그였지만, 오늘은 소프트하게만 즐기기로 마음 먹었기에 평소답지 않게 한 번의 사정 후에 손견을 들어 한 쪽에 앉혔다. "에……? 진천님……. 벌써…끝인가요……?" "아아, 끝이다." 평소 같았으면 절정에 달했을때 더더욱 강렬하게 쑤셔박는 진천이 겨우 단 한번의 사정으로 끝을 내자 아쉽다는 투로 좀 더 자신을 안아주길 바라던 손견은 자신의 질과 자궁이 자지를 원해오자 아쉬운대로 손가락으로 자위를 하기 시작하였다. 게다가 주유도 겨우 단 한번의 사정 후에 흐트러진 옷을 정리하더니 이걸로 끝이라고 하는게 아닌가? 처음에는 그의 건강이 이상한게 아닐까 생각하였지만, 당당한 걸음걸이와 생명력 넘치는 화색을 보니 최소한 병이나 건강상 이유는 아닌것 같다. 진천의 강렬한 정사에 중독되어버린 그녀들은 절정 후에 느껴지는 쾌락을 원하였지만, 그는 그녀들의 애절한 눈빛에도 불구하고 무정하게 회의장 밖으로 향하였다. '미안하지만 손책을 정신적으로 굴복시키려면 너희들의 희생이 필요해. 나중에는 제대로 못 했던 분량까지 제대로 놀아주지.' 평소의 그 답지 않게 너무나도 약한 정사를 하는 이유는 바로 손책을 타킷으로 겨낭하였기 때문이다. 복종과 순종이 100이 되었음에도 성격이라는 보이지 않는 능력치 때문에 다른 여자들처럼 알아서 안겨들 생각을 하지 않는 그녀의 자존심을 꺽기 위해선 손책과 주유의 희생이 필요했다. '크크큭. 기다려라, 손책. 너도 다른 여자들처럼 알아서 가랑이를 벌릴 날이 올테니까.' 사악한 미소를 지으며 회의장 밖으로 나간 진천의 등에는 악마들이나 가질 수 있을 법한 마기를 흘리고 있었다. ------ "읏……." 치안 임무를 끝내고 무거운 발걸음과 함께 왠지 모를 기대감을 안은채 진천의 자택으로 돌아온 황충은 밤꽃 향기가 저택 전체에 진동하자 불길한 마음으로 냄세의 근원지를 찾아 달려나갔다. '제발…설마…아니겠지…아닐거야……!' 그녀가 생각하는 최악의 상황은 아무것도 모르는 천진난만한 자신의 딸아이가 진천의 새로운 노리개로서 정액받이가 되는 것이다. 설마설마 하며 근원지인 진천의 안방을 거칠게 열어제친 그녀는 눈 앞에 펼쳐진 참상에 마른침을 꿀꺽 삼키며 흑 하고 신음성을 터트리고 말았다. "하아…자지…자지……." "아아…마시써어…자지이……." 정액으로 범벅이 된 이교 자매가 백치들처럼 중얼거리며 빛을 잃어버린 눈빛으로 진천의 자지를 깨끗하게 핥아내면서 황홀해 하는 표정으로 본능적으로 정액을 탐하고 있던 것이다. 황충은 안도감과 놀라움이 동시에 복합된 표정으로 어째서 이런 상황이 연출되었는지 이해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이교 자매가 이렇게 된 이유는 바로 진천에게 있었다. 윗 부분에서 완벽한 계획을 세우고 멋있게 퇴장하는 것까진 좋았지만, 손견과 주유의 금단 증세를 노리던 그가 먼저 금단 증세에 빠져들어버려 가까스로 훈련 임무를 마치고 저택에 돌아오자마자 황서와 함께 놀아주고 잠재워 준 이교 자매를 자신의 방 안으로 끌고 들어가 평소보다 더더욱 강렬하게 자지를 휘둘러 이교 자매를 범한 것이다. 하지만, 마약의 금단 증세에 빠진 사람은 평소보다 더 많은 마약을 흡입하듯, 질릴때까지 범한 그는 이교 자매의 정신을 거의 붕괴 직전까지 몰아세우면서 지금의 상황에 이른것이다. "여어, 마침 잘 왔는데?" 출정 전에 황충의 수치심을 100까지 찍으려는 진천은 자신의 자지를 핥아내느라 정신이 없던 이교 자매를 밀쳐내며 황충의 가슴을 움켜쥐었다. 마음대로 가슴을 농락당하는 황충은 진천을 향한 대항 의지가 모두 죽어버렸기 때문에 수치심과 함께 오히려 쾌락을 얻기 시작했다. "크흣……." "걱정마라. 방금전에 오늘 분의 정액을 다 싸서 너에게 할당할 분량이 없거든." 내강 스킬이 존재하는한 그의 정력이 떨어질리 없지만, 워낙 뭐든지 쉽게 질려하는 성격인지라 하루 안에 너무 많은 정사를 하지 않는 진천은 그녀의 수치심을 올리는데 굳이 자신의 성물을 쓰지 않기로 하고 여러가지 궁리를 해 두었기에 그녀의 손을 잡아 이끌고 자신이 황충을 위해 개조한 밀실로 향하였다. "여긴…어디죠?" 사람 한명이 겨우 누울 수 있는 단칸 방에 창문도 없으며 유일한 입구는 들어온 입구와 의미를 알 수 없는 약간 큼지막한 공간 뿐이었다. 게다가 그 공간 주변에는 가죽 끈이 달린 쇠사슬들이 준비되어 있었다. "그건 알고 없고, 벗어." 다짜고짜 턱짓을 하며 명령을 내리자, 굴욕감에 살짝 얼굴을 찌푸린 그녀는 자신의 갑옷과 옷들을 모조리 벗어던졌다. 대체 자신에게 무슨 짓을 하려는건지 이해가 안가는 표정인 그녀에게 다가가 귓가에 무언가를 속삭이자 황충은 경악어린 표정으로 도리칠을 쳤다. "시…싫어요! 그…그런 짓을……!" "그래서 안 하겠다?" "예! 인간이라면…아니, 천하의 악인인 동탁이나 이런 짓을 할 거…꺅!" 순간, 황충을 강하게 벽쪽으로 밀어붙인 진천은 그녀의 턱을 강하게 잡아 들어올려 자신의 눈과 마주치도록 하고 흉신악살같이 살기어린 표정을 지어보인 진천은 나지막하지만, 살심이 깃든 목소리로 그녀를 협박하기 시작했다. "동탁? 내 발가락의 때만도 못한 허접한 쓰레기 3류 악당은 내가 보기엔 악인이라고 칭하기도 부족해. 진정한 악惡이 무엇인지 너희 모녀를 통해 뼈저리게 알려줄까?" 세상은 동탁을 악당이라며 그녀를 비판하며 연합군을 결성할 정도였지만, 진천이 보기엔 동탁은 3류 악당에 불과했다. 공포 정치를 통해 자신의 권력을 강화 시킨것은 나쁘지 않았으나 인간은 항상 무언가에 적응하며 살아가는 생물이기에 공포에 적응하면서 모반의 씨앗을 키우지 않았던가? 그 증거로 연환지계를 꾸민 왕윤을 예로 들 수 있다. 만약, 자신이 동탁이었다면 일단 공포 정치로 조정의 신하들의 이성을 마비시킨 틈을 타서 그 들의 권력을 모조리 빼앗고 가장 높은 직위를 가진 신하들을 모조리 처단하여 모반의 구심점을 없애버렸을 것이다. 이미 악행으로 욕을 먹을대로 먹고 있는데다 권력욕이 강하다면 인간으로서의 도리는 내동댕이쳐야 하건만, 동탁은 공포 정치를 너무 어중간하게 치뤄서 모반의 씨앗을 키워버린 셈이다. 물론, 이유라는 계략에 강한 모사가 동탁을 보좌하면서 더욱 미래지향적이며 안정적인 계략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동탁은 결국 초선에게 빠져들어 이유의 충언을 무시해버리면서 연환지계가 성공으로 끝나게 되었다. 1류 악당이란, 언제나 자신에게 충성을 바치는 인물들을 쉽게 토사구팽하거나 버려서는 아니되는 법이다. 단순히 힘으로만 지배하는 조직은 언제나 모반을 꿈꾸는 산적들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바로 앞의 쾌락과 이득 때문에 충성심 있고 뛰어난 모사의 충언을 무시한 동탁은 바로 이러한 점 때문에 진천에겐 아무리 좋게 봐줘도 2류 악당밖에 안되는 소인배였다. "안하겠다면 지금 당장 이 모습으로 황서의 앞에서 범해주지. 이래뵈도 성교육은 잘 가르치는 편이거든. 크크크큭!" 새하얀 목덜미를 핥아내는 진천의 애무에 쾌락을 느끼면서도 차마 그가 말한 짓을 실행할 용기가 나지 않았던 그녀였지만, 딸의 이름이 거론되자 아주 미약하게나마 피어오르던 저항 의지가 사라지면서 황충은 완벽하게 그의 육노예로 전락하고 말았다. ------ 내용의 일부를 네타하자면 앞으로 천하 사분 지계로 나아갈 생각입니다. 장수와 문관 밸런스를 잘 맞춰 뒀다고 나름 생각해 두었는데 과연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네요. 개인적으로 뛰어난 완성도와 흥미가 갈 수 있게끔 만들어 두었다고 자부할…수 있으려나? 일단 완결까진 아직 생각하지 못했지만 각각 세력의 구도와 대립 관계는 확실하게 정해 두었기 때문에 천하 사분 지계 후에는 상당한 난전이 될거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생각해봐도 H 씬을 적느라 조금 질질 끈 듯한 감이 드는 관계로 황충 공략과 손책 공략만 완료하고 '어떤' 세력을 멸망시킬때까지 정사 장면은 넣지 않도록 하겠습니다.WTVSUCCESS=TRUE&WTV382229=1290952250&WTV1471013=324262333&WTV1392781=40078346&WTV1357910=458273&WTV1357911=3643397&WTV246810=89&WTV2571219=94&WTV124816=game&WTV987904=1&WTV491322=최선의 방어&WTV9172643="으우웅……." 슬슬 깰 시간이 되던 차에 인기척이 들려오자 부시시한 모습으로 앙증맞게 두 눈을 비비던 황서는 걸어오던 자세로 굳어 있는 진천의 모습에 고개를 갸웃거렸다. "진천 오빠. 거기서 뭐하세요?" "어? 아…아니, 깨어있는 줄 알고 들어왔다가…괜히 잠을 깨우는게 아닌가 싶어서……." 하하하 라고 실없이 웃어보인 진천은 황서가 누워있던 침대에 걸쳐 앉으며 황서의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그래, 이제 일어나셨어요, 공주님?" "히힛. 예에~" "그렇다면 내가 재밌는 장난감을 사 왔는데 한번 같이 가지고 놀까?" "장난감요? 예~ 같이 놀아요!" 진천이 놀아준다는 말에 게르츰한 눈이 단번에 살아난 황서는 싱글벙글 웃으며 그의 손을 잡으며 평소에 잘 쓰지 않았던 방에 도착하였다. "으움…저기, 오빠. 장난감 어딨어요?" "그전에 황서야, 혹시 네가 싫어하던 사람이라던가 짜증나는 일이 있니?" "싫어하는 사람이요?" 그의 목소리에 잠시 손가락을 물고 음~ 하며 옛날 일을 회상하던 황서는 무언가가 생각났다는 듯이 표정이 조금 어두워졌다. "옛날에 엄마랑 살고 있는 곳에서 장시우 라는 애가 저를 괴롭혔었어요." "그래? 그럼 잠깐 이리 와볼래?" 그렇게 황서를 이끌고 아까 황충의 옷을 벗겨둔 방 근처로 향한 진천은 사람이 들어가기엔 무리지만 약간 큰 구멍에 가득 찬 엉덩이 같이 생긴 것이 끼어 있는 곳으로 이끌었다. "이건 뭐예요?" "이건 일종의 화풀이 장난감이란다. 가죽의 피부를 벗겨서 사람의 엉덩이처럼 만든거지. 사람을 칠 수 없으니 이런 장난감을 때려서 화를 푸는 일종의 장난감겸 화풀이 도구란다." "와아~ 진짜 사람 엉덩이 같아요." "그치? 너를 괴롭힌 장시우라는 애가 아무리 미워도 걔를 때리면 아프다고 울음을 터트리지 않겠니? 이건 바로 그럴때 사용하는 거란다." 마지막으로 사악한 미소를 지어보인 진천의 표정을 미쳐 확인하지 못한 황서는 신기하다는 듯이 엉덩이처럼 생긴 물건을 쓰다듬었다. 진짜 사람같은 장난감 엉덩이의 모습에 자신을 괴롭히던 장시우의 모습에 꾹 참고 있었던 분노를 폭발하여 힘껏 손바닥으로 내려치자 찰싹 하면서 스트레스가 풀어짐을 느낀 황서는 엉덩이가 붉어질때까지 힘껏 내려쳤다. "어라? 오빠! 장난감이 붉어졌어요." "그만큼 많이 쳤다는 것을 나타내는 거지. 어때, 이제 좀 화가 풀렸니?" "예! 많이 시원해졌어요!" 누군가에게 폭력을 휘두르기에는 너무나도 착한 황서는 꾹 억눌려왔던 스트레스가 방금전의 행위로 풀려지자 전보다 훨씬 개운한 표정으로 방긋 웃어보인다. "그럼 이걸 사용해보겠니?" 사람좋은 미소 뒤에 숨겨진 음흉함을 눈치채지 못한 황서는 진천이 건내준 물건을 신기하다는 듯이 살펴보기 시작했다. 가죽으로 만들어진 것 같은데 채찍처럼 원타형의 몸과 파리채를 매우 작게 축소한 듯한 직사각형 채가 달려있는 일종의 철편처럼 보였다. "나는 우리 황서가 짜증나거나 슬픈 일들이 없었으면 해. 그러니 슬펐거나 화나는 일이 있으면 이걸 쳐서 모두 날려버리렴." "예!" 즐겁다는 듯이 활짝 웃으며 잠시 옛날 일을 생각하던 황서는 장시우의 옆에서 자신을 괴롭히던 아이들을 생각하더니 진천이 쥐여준 물건을 엉덩이 장난감을 향해 무차별적으로 내려치기 시작했다. "에잇~ 에잇~" 찰싹! 찰싹! 철썩! 앙증맞은 동작으로 채를 휘두르던 황서는 개운하다는 듯한 표정으로 크게 호흡을 하자, 그 모습을 즐겁다는 듯이 지켜보던 진천은 황서의 몸을 들어 자신의 한쪽 어깨에 올려주었다. "자, 이제 밥 먹으러 가볼까?" "아참, 그런데 우리 엄마는 어디 계셔요?" "아마 조금 있다 돌아오실거야. 대교 언니랑 소교 언니가 저녁을 차리고 있을테니까 부엌에 가 있으렴." "예에~ 저도 언니들을 도와줄께요~" "그래? 우리 황서는 정말 너무나도 착하다니깐. 나에게 너같은 딸이 있으면 정말 좋겠구나." "헤헷……." 감탄스럽다는 듯한 진천의 칭찬에 홍조를 붉히며 진천의 머리를 안은 황서는 속으로 자신도 진천이 아빠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기쁘지만 약간 쓸쓸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그렇게 황서를 부엌에 보낸 진천은 다시 아까 전의 방으로 돌아오더니 구멍이 있는 방의 문을 열면서 씨익 웃어보였다. "여어, 기분은 어때?" "크…크흐…읏……." 사지가 벽에 달려 있던 사슬에 묶여진 가죽 끈으로 결박당한채 엉덩이만 구멍으로 내민채로 고정되어버린 황충은 아랫 입술에 피를 흘리며 울음섞인 거친 숨을 몰아쉬고 있었다. 구멍이 자신의 엉덩이로 틀어막혀 있지만, 소리까지 아주 안들리는 건 아니였기 때문에 황서의 목소리가 들려오자마자 숨소리마저 조심스럽게 변한 그녀는 진천이 자신의 딸에게 어미의 엉덩이를 화풀이로 후려치라는 폐륜아적인 발언을 할때 하지 말라고 소리를 지르고 싶었으나 딸이 받을 정신적인 충격을 걱정하여 입을 다물고 말았다. 결국, 딸의 손에 의해 엉덩이가 맞을때마다 수치심으로 물들었으나 겨우 5살짜리 여자 아이의 가녀린 힘으론 아무리 맞아도 참을 수 있었던 황충은 진천이 쥐어준 채로 인해 비명을 내지를 뻔하였다. 힘을 주면 휘어지면서 몇 배로 강한 타격력을 줘서 어린 아이가 휘둘러도 상당히 아프도록 설계된 그것으로 맞을때마다 비명이 터져 나올뻔한 황충은 아랫 입술을 깨물며 입을 틀어 막았고, 굴욕감과 수치심에 의해 평소보다 너무 많은 힘을 준 그녀는 피가 나토록 깨물고 만 것이다. 진천이 황서를 이끌고 밖으로 나가자마자 울음을 터트림으로서 마치 처녀 귀신과도 같은 현재의 모습이 되어버렸다. "흐흐흐. 너무 그런 눈으로 보지 말라고. 마음 약해지려 하잖아?" 말은 그렇게 하면서 음흉한 미소를 지어보이던 그는 피가 터져나온 황충의 아랫 입술을 안타깝다는 듯이 손가락으로 매만졌다. "이런이런, 이미 네 몸은 너의 것이 아니니까 살살 다루라고. 미인의 얼굴에 이런 상처는 어울리지 않잖아?" "차라리…차라리 절…죽여주세요…이런 수모는 더이상…흐흑……." 결국 수치심을 더이상 견지디 못한 그녀는 삶을 체념한 듯한 울음을 터트리자, 지금이 바로 마지막 고비임을 눈치챈 진천은 놀랍다는 듯이 과장된 표정과 동작을 취하였다. "어이쿠야. 기억력이 나쁜거야, 아니면 머리가 나쁜거야?" 유들유들한 미소로 다가오던 그는 지근거리까지 다가오자 갑자기 분위기가 살벌하게 돌변하더니 그녀의 머리채를 잡아 강제로 자신의 얼굴과 맞붙도록 가까이 붙이며 표정을 일그러 뜨렸다. "큭!" "네년에겐 네 삶을 정할 권리 따윈 없어. 아직 노예가 된지 얼마 안되서 그런지 잘 모르는구만?" 머리를 거칠게 떼어놓은 진천은 딸에 대한 걱정으로 차마 자살을 할 용기가 나지 않아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진천에게 죽여달라고 부탁하였으나 돌아온 대답은 진천의 분노 뿐이었다. 그런데 잠시 무언가를 생각하던 그는 예상외의 답변을 내놓았다. "뭐, 그렇게까지 원한다면 죽여주지." 죽여준다는 말에 슬픔과 안도감을 동시에 느낀 황충은 더이상 살아갈 의지가 없다는 듯이 눈을 감았다. "하지만, 죽고 싶다고 하는걸로 봐서 딸을 포기했다고 봐도 되겠지? 걱정마. 말은 그렇게 했지만 그런 어린 아이를 안는건 취향이 아니니까. 자알 키워서 네 뒤를 잇도록 충분히 '교육' 을 시켜줄테니 걱정 말라고." "!!" "역시 본바탕이 좋아서 그런지 황서, 그 아이도 너만한 미인이 될 것 같아. 만약에 내게 아들이 태어난다면 내 성물로 충분히 길들이고 아들의 성인식 선물로 주면 참 좋을 것 같아. 네 생각은 어떻지?" 이제 막 형태를 잡아가는 임신 초기이기에 여자인지 남자인지 모르지만, 남자가 태어날 경우엔 위의 대사대로 실행할 심산이었다. 서서히 굳어가는 황충의 얼굴을 아는지 모르는지 딴청을 부리며 계속해서 말을 이어가던 진천은 주먹으로 손바닥을 내리치더니 아 맞다 라고 중얼거리며 혼잣말을 떠벌이기 시작했다. "아니다. 그냥 두 발목을 잘라서 네 발 짐승으로 교육 시키고 내 아이들의 장난감 말로 쓰면 되겠구나. 성교육용 육노예겸 장난감 말이라…아직 어린 나이니까 조기 교육을 시키면 늙어 죽을때까지 자신이 인간이라는 사실을 잃어버리겠지?" "그만! 그만! 흐흐흑…그마안……." "이거 왜 이래, 아직 끝나지 않았는데. 지금까지가 1절이고 2절이 남았는데 마저 듣고 죽지 그래? 죽기 전에 최소한 자신의 딸이 어떤 인생을 살아갈지 알고 죽어야 후련하게 죽을거 아냐?" "죄송해요……. 제가…잘 못 했어요……. 그러니…그러니…제발 그만…해주세요……." 차라리 귀를 틀어막을 수 있다면 괴로움이 덜 했겠지만, 사지가 묶인 상태였기 때문에 가슴을 후벼파는 비수를 견디지 못한 황충은 결국 항복 선언을 하고 말았다. 고지식한 그녀는 마음속을 지배해 나가는 수치심을 견디지 못하고 마음이 약해져서 황서를 포기하고 죽음을 선택하려 하였지만, 자신의 무책임한 행동으로 인해 짐승만도 못한 삶을 살게 될 딸을 향한 죄책감으로 인해 자결을 포기한 황충은 서러운 눈물을 흘려 보인다. 이정도면 되겠다 싶어 사지를 결박하는 가죽 끈들을 모두 풀어준 진천은 자신의 바지를 내리며 그녀를 향해 손가락으로 자신의 물건을 가리켰다. "이걸 해야 진정한 나의 노예가 되는거다. 핥아." 벽에 등을 기대고 유유자적한 미소로 자신을 노려보는 젊은 주인님의 모습에 그녀의 강직한 무릎이 서서히 꿇리기 시작하더니, 육봉과 얼굴 높이를 맞춘 황충은 입 안에 진천의 성물을 조심스럽게 입 안으로 삼키기 시작했다. "하웁…으우움……." 고개를 흔들며 부드럽고 말캉말캉한 혀로 정성스럽게 봉사하는 황충의 펠라치오를 즐기던 진천은 그녀의 머리 위에 손을 얹으며 그녀의 행동을 보조해 주었다. "큭! 싼다……!" 푸슛! "크우우움……!" 목구멍을 강타하는 뜨거운 정액의 느낌에 꼬옥 감은 두 눈을 파르르 떨며 정액들을 모조리 삼켜낸 황충은 입가에 정액을 살짝 흘리며 자지를 뱉어냈다. "크크큭. 좋아. 아주 잘 했다. 이걸로 넌 내 노예야. 난 내 소유물을 아주 극진하게 대해주니까 너도 앞으로 이런 일을 즐길 수 있도록 옆에서 도와주도록 하지. 기대해도 좋아." "예…예……. 가…감사합니다…주인님……." -황충의 수치심이 13 상승했습니다- 마지막 고비를 넘기며 다른 생각을 품지 못하는 자신만의 전용 육노예를 완성시킨 진천은 자지에 묻어있는 남은 정액들을 핥아올리는 황충을 향해 씨익 웃어 보였다. ------ 댓글들을 잘 살펴보니 어떤 식으로 자신들을 깜짝 놀라게 하는지 기대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더군요. 처음에는 '이런 제길슨! 아이디어도 슬슬 다 떨어져 가는데!' 하면서 고민에 빠졌지만, 하라고 멍석 깔아주니 오히려 이것도 해볼까, 저것도 해볼까 하면서 즐거운 상상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문제는 개연성을 위해 여러가지 임무를 수행할 장수들을 일정치 이상 학대하면 도시의 발전도 그만큼 늦어져야만 하니 이게 또 걱정입니다. 예? 어차피 작가 맘대로 쓰는 소설인데 그게 뭔 걱정이냐고요? 물론 그럴수도 있죠. 하지만, 저는 소설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 개연성이라 생각합니다. 소설의 스토리가 진행되는데 어쩔 수 없이 포기해야 하는 부분도 있지만, 개연성이 너무 부족하면 그 소설은 문자 그대로 '판타지' 가 되버리죠. 어쨌든 이걸로 황충은 끝~ 이라기 보단 공략을 했으면 엔딩을 즐겨야 하지 않겠습니까? 제가 말한 '어떤' 세력을 멸망시키기까진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리니 유표, 원술 연합군을 토벌하고 나서 다시 한번 수치 전용 플레이를 할 생각입니다. 기대해 주시길. 음화하하하~ 참고로 말하자면 그 때, 저 밀실은 다시 한번 더 사용됩니다. 그런데 의외로 천하 사분 지계를 차지할 군주들을 맞추지 못하시는군요. 연참을 미끼 삼아서 문제를 내면 참으로 재밌을 것 같네요~ PS : 진천과 맞붙었던 교수라는 장수는 교유라고도 불리운답니다. 이름 두개가 혼동되어 사용되어 저도 이 부분은 미쳐 확인하지 못 했슴다 -_-;;WTVSUCCESS=TRUE&WTV382229=1290952251&WTV1471013=328214700&WTV1392781=40116120&WTV1357910=458273&WTV1357911=3646830&WTV246810=90&WTV2571219=94&WTV124816=game&WTV987904=1&WTV491322=최선의 방어&WTV9172643=황충과 이교 자매의 봉사에 편안하게 시간을 보내면서 어느새 출정을 2일 앞둔 날이 다가왔다. "흐읏……!" "자, 오늘도 수고했어." 오늘도 자신을 자택으로 불러 질에 두 세번만 왕복하고 교합을 멈춘 진천이 주섬주섬 옷을 정리하더니 그녀를 내보내기를 일주일동안 반복하자 더이상 참지 못한 손책을 소리를 빽 질렀다. "진천! 대체 무슨 짓을 하려는 거야!" 간만에 그녀의 큰 목소리를 들은 진천은 좀처럼 보기 힘든 부드러운 미소를 띄었다. "호오, 그런 우렁찬 목소리는 참으로 간만에 듣는구만." 원래 괄괄한 성격이었던 손책은 진천으로 인해 성격이 약간 음침해지고 소심해져 있었다. 하지만, 마치 장난감 굴리듯이 자신을 가지고 노는 그의 행동에 억눌려왔던 분노가 폭발한 것이다. "무슨 꿍꿍이든지 마음대로 할 수 있잖아! 이따위로 날 농락하지 말고 차라리 하고 싶은대로 해!" 화를 내면서도 그녀는 어째서 자신이 화를 내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더이상 몸과 마음이 괴로워하지 않을 수 있는데 왜인지 모르게 짜증이 나면서 고난을 자초한 것이다. "훗. 이제야 어두운 얼굴이 좀 펴졌군. 너는 그런 모습이 어울려." "무…무, 무, 무슨 헛소리야!" 평소의 사악한 미소 대신 사람 좋은 푸근한 미소로 감탄사를 날리자 얼굴이 새빨개진 손책은 그의 미소에 왠지 모르게 가슴이 세차게 두근 거림을 느끼고 본능적으로 몸을 움츠리며 성난 고양이처럼 캬악 거렸다. "네가 하고 싶은대로 하라는 거다. 나는 내 목숨이랑 성물을 노리지만 않으면 관대하게 봐줄 용의가 있거든. 원래 네 성격대로 나한테 장난을 쳐도 좋고 무슨 짓을 해도 좋아." 그렇게 말하고선 서서히 다가온 그는 기습적으로 그녀의 뺨을 부드럽게 쓰다듬기 시작했다. "나는 너의 그런 밝은 얼굴이 보고 싶었거든." "우…으으…시…시끄러! 나, 나 갈거야!" 빽하니 소리를 지르고 옷을 추스리자 마자 튀어 나가듯이 밖으로 튀어나가는 그녀의 뒷 모습에 예의 사악한 미소를 지어보인 진천은 혼잣말을 중얼거렸다. "나도 알고 싶어졌거든. 츤데레와 순종이 만나면 어떤 반응이 생길지 말야." 아무래도 조임이 아무리 좋아도 여자의 반응이 목석 같으면 흥이 안나는 법이다. 그렇기에 일부러 손책의 성격이 되살아 나도록 밑작업을 시작하여 그녀의 성격 일부가 회복되는 결과를 이루었다. "진천님, 뒷처리는 저희들이……." 겨우 두세번의 피스톤질만을 하고 가볍게 끝낸 진천의 성난 육봉에 홍조가 생긴 이교 자매가 주춤거리며 조심스럽게 다가왔다. "마침 좋은 시기에 찾아오는군. 그럼 뒤를 맡기지." 고급스러운 의자에 앉아 두 다리를 약간 크게 벌리자 이교 자매는 그 사이에 무릎을 꿇고 천박하지 않고 조신스러워 보이는 작은 입을 벌리며 혀 끝으로 터질것 같이 부풀어 오른 자지를 핥아내기 시작했다. "후훗……. 진천님의 자지…화가 너무 났네요." "아아…너무 멋있어요……." 대교와 소교가 황홀하다는 듯이 감탄사를 내뱉으며 혀로 귀두 끝부분을 살짝 살짝 핥아올리자 안그래도 여자를 감칠나게 맛본 자지는 더더욱 부풀어 오르는듯 하였다. 황서는 완벽한 육노예가 된 황충과 함께 시내로 나가 놀고 있으니 아이에게 들킬 일은 없을 것이다. 11일 동안 모든 준비를 마치고 사흘동안 모든 장수들과 병사들을 최소한의 경계 병력만을 남긴채 휴식을 명하였기에 자유 시간이 남아도는 진천은 처음 하루째는 공략한 여자들을 한번씩 안아주고 두번째 날에는 손책의 성격 일부를 회복시킬 수 있었다. '남은 시간은 2일……. 아무리 빡세게 해도 짧은 시간이니 억지로 플래그를 만들려 하지 말고 천천히 시간을 들여야지. 어디서 뭘 하든지간에 급하게 하면 체하는 법이니까.' 전에도 말했다시피 진천은 흐름을 타면서 즐기길 원하는 인물이다. 흐름을 거스르면서까지 강제로 어떤 일을 하려 한다면 그만한 반발에 부딪히기에 흐름을 타면서 잡을 수 있는 것은 잡아내는 것이 그의 스타일. 파도를 억지로 밀어내면 더욱 거대한 파도로 돌아오는 것이 자연의 섭리이자 흐름의 법칙이다. 흐름을 반하면서까지 억지로 관계를 맺고 싶다는 생각은 추호도 없는 진천은 천천히 이교 자매의 봉사를 받으며 성난 물건을 진정시키기 시작했다. "진처언~!" 그 때, 한동안 보이지 않았던 화웅이 너무나도 반가워 하는 목소리로 그의 저택 안에 들어오자 이교 자매의 얼굴은 팍 찡그러 졌지만, 워낙 곱상하고 귀여움을 바탕으로 한 미인들이다 보니 오히려 귀여워 보였다. "진천! 그동안 보고 싶…었는…데……." 이미 옷의 일부를 거의 벗어둔채 안방으로 들어오던 화웅의 밝은 미소는 천천히 사그라지며 서서히 분노가 그 자리를 꿰차기 시작했다. "여어, 그동안 바빠서 제대로 만나지 못했는데 마침 잘 왔어." "어…으응……." 이교 자매의 봉사를 받으며 반갑다는 듯이 손을 살짝 흔들어 보인 진천을 향해 무언가 할 말이 있다는 듯이 꿍한 표정을 짓고 있던 화웅은 자기 스스로가 진천에게 다른 여자가 있어도 자신을 사랑해주기만 한다면 상관없다고 약속을 하였기 때문에 그녀의 화살은 이교 자매에게 쏘아졌다. "너희들! 다른 사람 자리도 남겨둬야 할 거 아냐!" "할짝…스릅…죄송하지만 진천님의 자지는 저희들이 먼저 봉사해드리기로 했어요. 좀 오래 걸릴것 같은데 그쪽이 좀 나중에 다시 오시면 안될까요?" 말투는 공손하지만, 대사 곳곳마다 불친절이 포함된 대교의 살짝 퉁명스러운 대사에 소교도 동조하였다. "아니면 우리 차례가 기다릴때까지 거기서 기다리시던지요." 두 자매의 합동 공격에 질투심으로 불타오르는 눈빛이 치솟아 오르던 화웅의 모습이 마음에 들었는지 진천은 등을 의자에 기대 편한 자세를 취하며 그녀를 향해 손가락을 까닥였다. "화웅. 너도 이리와라. 대교, 소교. 너희들은 양 옆으로 자리를 만들어 주거라." "…예……." "알겠습니다……." "헤헤~~" 불만스럽지만 진천이 정한 일에 불만을 보일 수 없으니 대교와 소교는 각각 좌우로 퍼져 진천의 기둥 양쪽을 핥아내기 시작하였고, 자신을 위해 자리를 만들어주었다는 생각에 기쁜 얼굴로 다가와 다소곳이 무릎을 꿇은 그녀는 당당하게 가운대를 차지하여 귀두 부분을 입 안에 넣어 귀두만을 집중적으로 핥아내었다. "크…음……." 이교 자매의 능숙한 봉사로 기둥의 양쪽과 약간 거친 화웅의 펠라치오가 귀두 부분을 강하게 자극하자 느껴지는 강렬한 쾌감에 인상을 찡그리며 작은 신음성을 낸 진천은 이교 자매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쾌락의 여운을 최대한 만끽하게 하였다. "크으윽……! 화웅……! 빼!" 강렬한 사정감을 느낀 진천은 화웅에게 빼라고 명령하고 이교 자매의 머리를 쓰다듬고 있던 손을 강하게 밀어내 세 여자의 얼굴을 한대 모으더니 그와 동시에 정액이 분출되어 사방으로 흩뿌려지기 시작했다. "꺄흣……!" "하아……." "아아…너무 맛있어……." 아직 안면 사정에 익숙치 않은 화웅은 눈을 질끈 감으며 자신의 얼굴을 뜨겁게 수 놓는 정액을 그대로 맞은데 비해 이교 자매는 입을 벌려 정액을 최대한 많이 받아 먹더니 그것을 삼키며 감탄사를 연발하였다. 그리고선 아직 정액이 익숙치 않은 화웅의 모습에 피식 웃더니 자신들끼리 서로의 얼굴에 뿌려진 정액을 핥아내고 입을 맞추며 혀를 교환하는게 아닌가? "우…우아아아……." 너무나도 음란한 그 모습에 차마 두 눈을 뜨지 못한 화웅을 손으로 눈을 가렸지만, 왠지 모르게 몸이 뜨거워지면서 진천이 이런 종류의 행위를 좋아한다는 결과를 생각해내고 손가락 틈으로 이교 자매의 음란한 행동을 모두 지켜보고 있었다. 그렇게 서로의 침과 핥아낸 정액들을 모두 교환하며 맛을 음미하더니 꼴깍 삼킨 이교 자매는 아직도 어안이 벙벙한 화웅을 향해 씨익 웃어보였다. "어…어어? 자…잠깐…오…오지마!" 요염하게 네 발로 기어오는 이교 자매의 모습이 마치 자신을 잡아먹으려는 호랑이 두 마리로 보인 화웅은 그녀들의 행동을 저지하려 하였으나, 진천의 한 마디로 팔의 힘을 뺄 수 밖에 없었다. "화웅. 가만히 있어." "하우우우……." 그녀가 저항을 포기하고 백기를 올리자 이교 자매가 화웅을 덮쳐 쓰러뜨리며 주인을 반기는 강아지처럼 화웅의 얼굴을 핥아내기 시작했다. "아…흐크으읏……." 얼굴을 핥아내면서 대교의 손이 이미 반쯤 벗겨진 화웅의 치마 밑으로 들어가더니 꽃잎을 강렬하게 자극하자 비명이 터져나오려던 그녀는 입술을 꽉 물며 신음성을 참아냈다. 자신보다 무력이 월등하게 낮은 두 여성의 애무를 무저항으로 받아들여 반쯤 녹초가 되던 화웅의 모습에 진천이 다시 입을 연다. "소교." 소교를 부르고선 턱을 대각선으로 올리자 고개를 끄덕인 그녀는 언니와 자신의 타액으로 더렵혀진 화웅의 얼굴을 붙잡고 입술을 마주쳐온다. "흐우으으으읍!" 진천외의 사람, 그것도 같은 여성의 진한 키스에 다리를 바닥을 긁어내고 손으로 땅을 치며 혼란에 빠진 화웅은 이내 남자의 것보다 더욱 말캉하고 부드러우며 관능적인 동성의 혀에 녹아내리기 시작했다. 자신의 입에 있던 정액을 모두 화웅에게 전하자 하얀 정액이 길게 늘어진 혀를 뺀 동생의 모습에 대교가 연속으로 자신이 물고 있던 정액을 동생과 똑같은 방법으로 전달하기 시작했다. 언니가 정액을 건내고 있을 동안 소교는 화웅의 허벅지를 벌려 클리토리스를 혀로 애무하면서 이교 자매의 손길에 온 몸에 힘이 빠진 화웅은 대교가 정액을 모조리 건내주고 동생과 함께 빠졌음에도 거친 숨을 몰아쉬고 커다란 가슴만이 거친 숨과 함께 위아래로 오르락 내리락하였다. "어머나? 벌써 이렇게 끝이신가요?" "후훗. 맹장이란 분이 호신술도 배우지 못 한 가녀린 여자 둘을 감당하시지도 못하고 꼴사납네요." 손으로 입가를 가리고 있지만, 손 등 너머로 솟아오른 입가와 비웃고 있는 듯한 표정을 한 이교 자매의 모습에 분노가 치솟아 오른 화웅은 회심의 반격을 위해 체력을 모으기 위한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그 사실을 모르는 이교 자매는 등을 돌고 탈락한 화웅의 몫 만큼 사이좋게 나눠 자지를 할짝이기 시작한다. "비켜엇!" 하지만, 순간적으로 체력을 회복시킨 화웅이 이교 자매의 틈을 파고 들더니 커다란 가슴으로 진천의 자지를 감싸는게 아닌가? "크으……?" 탄력성이라면 최강급이라 할 수 있는 화웅의 가슴이 자신의 성물을 감싸안자 세 여자의 다툼을 말리지 않고 승자에게 상품을 주려다가 기습을 당한듯이 나지막한 신음성을 흘리던 진천은 그녀가 두 팔을 가슴 아랫 부분을 안아들어 가슴의 동그란 모양을 유지시키더니 상체를 흔들며 반동으로 가슴을 흔들자 강렬한 쾌락에 인상이 일그러진 진천은 처음으로 사정을 참기 위해 의자에 있는 팔걸이를 강하게 쥐었다. 진천이 파이즈리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화웅은 마음 가짐이라면 몰라도 기술 면에선 자신이 월등하게 뒤지자 자기 나름대로 돌파구를 찾아낸 것이다. "싸…싼다……!" 격한 파이즈리와 가슴의 감촉에 평소 기록에 반도 안되는 빠른 시간에 사정의 기운을 느낀 진천이 신음을 흘리듯이 신호를 보내자 화웅은 이교 자매에게 빼앗기지 않게 입안으로 진천의 자지를 깊게 삼켜 정액을 모두 삼켜내기 시작했다. 꿀꺽! 꿀꺽! "콜록! 콜록!" 평소보다 많은 정액을 모두 삼킨 화웅은 입에서 자지를 빼내자 마자 사례가 들린듯이 괴로운 표정으로 기침을 하였으나, 그녀는 기침을 하는 중에도 승자의 미소를 띄며 이교 자매를 향해 자신의 가슴을 두 팔로 올려 보였다. "우으으으……!" "어…언니……!" 아담하고 한 손에 잡히는 이상적인 가슴을 하고 있는 이교 자매지만, 큰 가슴으로 하는 파이즈리를 좋아하는 진천은 이미 그녀들을 바라보고 있지 않았다. "하아…하아…정말 엄청난 탄력성이군……. 내가 이렇게 빨리 갈 줄이야……." 감탄사를 내뱉는 진천의 모습에 홍조를 그리며 활짝 웃어보이던 화웅은 힐끗 이교 자매를 노려보자 그녀들은 움찔거리며 가슴을 움츠렸다. 씨익- 비공식 1차 진천배 봉사 대결은 화웅의 역전승으로 끝이 났다. 후문으로는 그 후에 어떻게든 가슴을 키우기 위해 가슴 운동과 가슴이 커지는 약을 찾아다니는 그녀들의 모습이 저잣거리에 보였다나 뭐라나. --- 이걸로 정사씬은 한동안 끝입니다. 손책 완벽 공략과 공략을 본 황충을 즐기는 것은 유표와 원술을 멸망시키고 난 후에 일로 미뤄두겠습니다. 그 이유는 너무 한꺼번에 정사씬만 넣으면 쉽게 질리고 소설 본문의 내용대로 흐름에 반하는 행동이기 때문입니다. 미리 말해두지만 저는 소설을 쓰는데 흐름이 느껴지지 않으면 글의 완성도가 매우매우매우매우 저하됩니다. 정사신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제목 바뀌길 기다리시는것도 하나의 방법일지도...WTVSUCCESS=TRUE&WTV382229=1290952251&WTV1471013=332284589&WTV1392781=40167270&WTV1357910=458273&WTV1357911=3651479&WTV246810=91&WTV2571219=94&WTV124816=game&WTV987904=1&WTV491322=최선의 방어&WTV9172643=화웅과 이교 자매의 봉사 대결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진천은 약속된 시간이 되자 주유를 총사령관으로 한 강하를 대상으로 한 대군과 전에 얘기했던대로 강하로 오는 적의 원군을 막아내기 위해 자신의 중보병대 5천, 그동안 기술 발전에 힘써서 경기병을 전직시킨 화웅의 중기병대 5천, 그리고 황충의 2차 궁병인 장궁병 5천을 이끌고 강하 근교까지는 주유와 함께 나아갔다. 궁병은 다른 병종과 달리 트리가 나뉘어져 있는데, 1차 궁병에서 노병이나 장궁병으로 전직할 수 있고, 장궁병은 강궁병으로, 노병은 연노병으로 3차 전직이 가능하다. 물론, 장궁병으로 전직한 궁병이 다시 노병이 되려면 경험치 초기화를 하고 1차 궁병으로 되돌아 갈 순 있지만, 전투력으로 치자면 상당한 손실이기 때문에 대부분은 노병과 장궁병을 같이 만들고 상황에 따라 번갈아 사용되기도 한다. 주유는 이엄, 서황, 위연, 손책 등의 젊고 능력있는 장수들과 3만 7천의 병사들과 함께 강하로, 그리고 장사에서 주태와 하제, 능조가 각각 7천씩 이끌면서 거의 6만에 달하는 대군이 강하를 삼키기 위해 집결하기 시작하였다. 거기에 1만 5천의 병력을 가진 진천의 부대까지 생각해보자면 병력을 나눠 양양까지 함락시킬 순 있겠지만, 그만큼 아군의 피해도 커지는 것도 문제고 열심히 성벽을 무너뜨리고 힘겹게 함락시켜봤자 자신들이 무너뜨린 성벽으로 인해 방어력이 매우 낮아진 상태에서 적병을 맞이해야 한다. 장수의 질로 따지자면 손견쪽이 몇 수 위이기 때문에 병력만 어느정도 더 있다면 요격전으로 상대할 수 있었을것이라고 생각하니 정보가 입은 피해가 정말 아쉬울 따름이다. "후우……." 처음으로 대군을 통솔하게 된 주유는 크게 숨을 들이쉬며 두근거리는 가슴을 진정시키기 시작했다. 능력에 대한 프라이드가 높은 그녀지만, 최초라는 경험 만큼은 똑같이 적용되는지 굳은 얼굴을 푸는건 너무나도 힘든 일……. 꾸우우욱-- "누가갸갹?!" 갑자기 뒤쪽에서 날라온 손이 자신의 입을 양쪽으로 꼬집자 인간의 것이라 보기 힘든 신음성을 내뱉은 그녀는 손이 풀어지자 마자 신경질적으로 뒤를 돌아봤다. "대체 누…손책?" "흐흠~ 우리 사령관님께서 무슨 고민이 그렇게 많으신가?" 원래 손책은 장난을 좋아하며 밝은 성격의 소유자였지만, 진천의 무차별적인 능욕에 의해 한동안 상당히 음침해져 있었다. 진천을 향한 충성과 친구의 고민에서 갈팡질팡하던 차에 의자매가 기운을 차린듯 하자 그녀도 절로 미소가 띄어졌다. '어떻게 성격이 다시 밝아졌는지 모르겠지만, 여기서 괜히 아픈 기억을 꺼내서 다시 분위기를 어둡게 만들 필요는 없겠지.' 어떻게 다시 성격이 밝아졌냐고 묻는다면 손책은 진천과 관련된 일들이 기억나 다시 어두워질 것이라고 예상한 주유는 민감한 부분은 건너뛰고 본론으로 들어섰다. "그냥…좀 부담스러워서." "네가? 정말로? 진짜?" 손책이 싱글 웃으며 장난끼 가득한 눈빛으로 머리를 맞대려는 듯이 서서히 다가오자 주유가 그런 그녀를 향해 냅따 머리를 부딪혀 나갔다. "아코! 그렇다고 박치기를 하냐!" "흥, 남은 걱정스러워서 미치겠는데 장난친 벌이야." 앞쪽으로 쏠린 머리를 신경질적으로 귀 뒤쪽으로 쓸어넘긴 주유는 옛날같이 함께 장난을 칠 수 있자 내심 즐거워하고 있었다. 덕분에 긴장이 어느정도 풀린 주유는 자신을 생각해 일부러 짓궂은 장난을 친 의자매를 향해 답답함이 깃든 한 숨이 아닌, 속에 응어리 진것들을 모두 내뱉는 개운한 한 숨을 내쉬며 피식 웃어보였다. "걱정마, 주유. 너와 내가 함께 한다면 이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잖아?" "물론이지. 난 긴장따윌 한게 아냐. 그냥 어떻게 해야 최소한의 피해를 봐야 할지 고민했던것 뿐이라고." 진천에 의해 잠시 벌어졌지만, 다시 옛날의 의자매로 돌아온 손책과 주유는 서로의 의지를 굳히며 서로를 향해 신뢰어린 눈빛을 보내왔다. '흐음…확실히 효과가 있긴 있는것 같군.' 그리고, 그 모습을 먼 발치에서 지켜보던 진천은 손책의 성격을 살리기 위해 일부러 그녀를 강하게 압박하지 않은만큼 결과가 뚜렷하게 나오자 흡족한듯 고개를 끄덕였다. '흐흐흐. 역시 여자들은 활발해야 먹는 맛이 있다니까. 계속해서 되살아나라, 손책.' 진천은 처음부터 순종적인 여자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자고로 이런 종류의 게임은 열과 성을 다하며 공략을 해야 애정이 생기는 법이니까. "진천님. 이제 곧 갈림길이 나타납니다." 그때, 정식 노예가 되어 노예의 마음가짐을 집중 교육받은 황충이 요염한 미소를 지으며 말을 이끌고 다가왔다. 한 저택에서 같이 살다보니 그만큼 교육의 질과 수준이 향상되어 황충의 마음을 쉽게 무너뜨리는데 도움이 컸다. "흠. 벌써 그렇게 됐나." 부대 이동이나 도시 이동을 할때 오랫동안 걸리기 때문에 시간의 흐름을 조정할 수 있는 뛰어난 편의성으로 모든 유저들의 사랑을 받는 옵션을 조작한 덕분에 5일간의 행군에도 불구하고 그의 체감 시간은 끽해야 1~2분 밖에 되지 않았다. "화웅과 함께 부대를 정비하고 있도록." "예." 직위는 진천이 높지만, 손견의 명령을 받아 임명된 총 사령관은 주유다. 내부적으로 진천이 최상급자라 하더라도 일단 보는 눈이 있기 때문에 여기선 주유에게 보고를 하고 정식으로 군을 움직여야 한다. 말을 몰아 주유가 있던 곳으로 다가가자 손책과 함께 농담을 하며 웃음꽃을 피우던 그녀는 여러가지가 복합되어 들어가 있는 차분하면서도 아득한 눈빛으로 그를 맞이하였다. "주유, 우리는 이쯤에서 갈라져야 할 것 같다." "그렇습니까? 적을 맞이하시기 어렵다면 언제든지 전령을 보내주십시오." 주유의 걱정스러워 하는 은은한 말투와는 다르게 손책은 뾰루퉁하게 진천을 노려보더니, 그가 자신의 눈과 마주치자 콧방귀를 끼며 새침하게 고개를 획 돌렸다. "그럼 다들 수고하게. 모두 강하의 궁전에서 볼 수 있길 기원하지." 적당히 예의를 차리고 말머리를 돌린 진천은 화웅과 황충에게 이동 명령을 내려 갈림길로 빠져나가 강하의 북쪽으로 향하였다. "쳇. 잘난척은." 손책은 그런 그의 행동에 투덜거렸지만, 주유는 그녀의 목소리를 듣자 내심 놀라고 있었다. '이상하네? 지금까지 손책은 진천님을 대할때 적대적이었는데…왜 이번엔 목소리 한켠에 아쉬움이 남은거지?' 남자를 알게된 여자는 같은 남자를 사랑하는 여자를 대할때 동물적인 본능으로 그녀가 뭘 원하는지 알 수 있다. 그것은 남자쪽도 마찬가지인데, 사랑하는 상대의 취향등을 잘 알고 있기에 무의식적으로 사랑받기 위해 같은 행동을 해서 그런거라 예상할 수 있다. 지금의 손책은 지금까지 북쪽의 겨울서리 같은 분위기였던 손책의 목소리가 약간 추운 가을같은 느낌으로 걷힌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주유는 자신의 의자매가 어째서 그렇게 변하였는지 의아해하며 속으로 고개를 갸웃거렸지만, 같은 여자의 마음은 여자조차 모른다고 하지 않았는가? --------- 갈림길로 병력을 이동시킨 진천을 향해 화웅이 다가와 함께 교합을 하지 않았다면 오해를 할 만할 발언을 서슴없이 내뱉었다. "저기…진천. 나…너무 외로워서 그러는데……." "흠……." 손견과 손책을 임신시키려는 것을 보면 자신도 임신시켜 달라고 때를 쓸게 분명하기에 귀찮은 상황을 피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독립시킨 것에 불과했다. 임신을 시켰으니 화웅을 다시 불러들여도 상관 없으리라. 게다가 자신의 취향을 거의 완벽하게 부합하는 화웅의 육감적인 육체를 저번 봉사 대결에서 확인을 했기 때문에 모든 남자들의 꿈인 잠 자고 있는 도중 파이즈리나 펠라치오를 시킬 예정이다. 물론, 진천의 경우엔 둘 다 사용하겠지만. "그러지. 이 전쟁이 끝나면 옛날처럼 같이 살도록 하지." "진짜? 야호~" 이교 자매가 신경에 거슬리긴 하지만, 봉사 대결에서 승리한 그녀에겐 이교는 더이상 두려워야 할 호적수가 아니었다. 진천의 한 쪽 팔을 가져가 가슴 골짜기 안쪽으로 밀어넣으며 따뜻한 기운이 심장 부근에서 퍼져나가자 기분이 좋은 듯한 미소를 지어보인 화웅은 빨리 이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더더욱 노력하기로 결정하였다. '보병, 기병, 궁병이 서로의 장단점을 보완하고 장수의 통솔력으로 능력을 강화시키면 최소한 정공법으론 같은 A급 장수가 아닌 한에는 우리를 뚫는게 불가능하지. 그건 그렇고 황충의 통솔력이 몇이더라?' 진천은 나란히 말을 타고 나아가던 황충을 향해 상태창을 열었다. -황충 한승- 통솔 : 86 무력 : 94 지력 : 66 정치 : 58 매력 : 74 특기 : 궁왕(궁병계 전법 사용시 지형 패널티 무시, 궁병의 공격력 %2B35, 방어력 5, 레어),규율(지휘하는 부대의 사기가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 노발(적 부대에 공격을 받으면 기력 회복), 기합(적을 공격할때마다 필살기와 오의를 사용할 수 있는 기를 빠른 속도로 회복시킨다.) A급의 능력치와 뛰어난 특기들은 매우 만족스럽고 통솔력이 조금 아쉽지만, 젊었을때부터 지금까지 단 한번도 대군을 통솔한 적이 전무한 황충에게 이정도 통솔력은 오히려 많다고 볼 수 있었다. 아군의 전투력을 확인했으니 다시 옵션을 건드려 강하 북쪽으로 2일 거리에 빠르게 도착하여 진채를 세운 진천은 적을 막아낼 궁리를 하기 시작했다. '적은 최소한 우리의 두배 이상이라 판단하고 움직여야 한다. 아무리 나라해도 병력의 차이가 너무 많으면 위험해지는데…….' 적은 반드시 원군을 보내 강하를 구원하려 할 것이다. 어차피 언제나 병력적인 열세에서 싸워나갔던 진천의 활약을 생각해보면 그리 어려울 건 없어 보이지만, 아무 생각 없이 뛰어다니는 그에게도 나름대로의 고민이 있었다. 이번건 진천도 도착하고 나서야 자신의 실책을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아니, 미리 짬을 내서 사전 답사라도 했으면 좋았을텐데 공략 캐릭들의 사랑스러운 봉사를 즐기고 계속된 연승에 헤이해진 결과였다. 그가 저지른 실책이란……. '길이 너무 넓어.' 길이 협소하면 진천의 중보병대가 앞서나가 전열을 맡고, 후위에서 황충의 궁병들이 쉴 틈없이 난사를 하며 화웅의 중기병대가 타이밍에 맞춰 찔러 나간다면 약간 과장을 붙여서 10만 대군도 막아낼 자신이 있다. 하지만, 강하로 향하는 길목은 매우 잘 정비된 도로에다 많은 병사들이 한꺼번에 운용하기 쉽도록 만들어진 지형을 보는 순간 진천은 골머리가 아파옴을 느낄 수 있었다. 적도 바보는 아니니까 뒤에 적을 남겨두는 짓은 하지 않을 것이 분명하기에 전면전을 펼칠 수 있겠지만, 수가 많이 차이가 날수록 쉽게 포위를 당하게 되면서 진천도 겨우 몸만 빠져나올 수 있을 것이다. '하아……. 어쩔 수 없지. 정말 이건 안쓰고 싶었건만…….' 정말 사기적인 특기인지라 왠만하면 단순한 보험으로 남겨두고 싶었던 진천은 고개를 저으며 나지막히 한 숨을 쉬었다. 그래도 아주 사용 자체를 고려하지 않았던건 아닌지라 논어로 틈틈히 지력을 올려둬서 현재 그의 지력은 92. '쯧……. 원래 계략 방어용으로만 응용하려 했던건데…….' 전장의 난전을 좋아하는 그의 흥을 끊어버리는 적의 책략을 방어하기 위한 방어용 특기로만 사용하려 했던 진천은 자신의 게으름과 자만을 탓하며 한 숨을 쉬며 속으로 반성하기 시작했다. '누가 올지 모르겠지만, 그 녀석들에겐 미안할 따름이군.' 그 특기를 전장에서 한 두번만 사용해도 전황이 아군에게 넘어오기 때문에 게임이 너무 재미없어져서 지금까지 고의적으로 무시해왔던 최강의 특기, 신산. 오늘 그 봉인이 깨진다! -------- 제가 실수로 조조의 특기인 허실과 제갈량과 진천만이 가지고 있는 특기 신산의 설명을 똑같이 해버렸습니다. 원래 허실은 자신보다 지력이 낮은 상대에게 100%25 계략 성공이고, 신산은 허실처럼 지력이 낮은 상대에게 100%25 계략 성공과 계략 방어율, 계략 성공시 50%25의 확률로 크리티컬을 입히는 레어 특기입니다. 이 부분은 차후에 수정토록 하겠습니다. 진천이 가지고 있는 특기들은 괜히 있는게 아님을 가르켜 드리겠습니다 -_-ㅋWTVSUCCESS=TRUE&WTV382229=1290952251&WTV1471013=336250432&WTV1392781=40204868&WTV1357910=458273&WTV1357911=3654896&WTV246810=92&WTV2571219=94&WTV124816=game&WTV987904=1&WTV491322=최선의 방어&WTV9172643=유표는 강하를 향해 적의 군대가 출발하였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원술에게 사신을 보낸 공동 구원군을 보내기로 하였다. 유표가 자신에게 손을 내밀때, 그나마 없는 인재중에서 그럭저럭 뛰어난 문관인 장훈은 정치적 우위에 서서 손견이 차지한 땅의 3분의 2를 댓가로 유표군과 동맹을 맺도록 건의하였다. 이 기회에 마음에 안들던 손견을 무릎 꿇게 하고 그 힘을 사용해 역시나 마찬가지로 싫어하던 유표마저 굴복시킬 야심을 품게 된 원술은 바로 그 계책에 동의하여 10만 대군을 일으켜 유표의 원군으로 보냈지만, 모두 참패를 당하고 말았다. 최소한 양패구상이라도 했다면 좋았겠지만, 교수와 기령 모두 적의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대파 당하고 말자 자신의 위신이 걸린 일이라 노발대발하던 그녀는 다시 한번 기령을 필두로 한 10만 대군을 일으켜 강하로 공격해오는 손견군을 저지하기 위해 출병한 유표의 부대와 합류시켰다. 유표쪽도 강하까지 빼앗기면 사기가 곤두박칠 치고 더이상 대항할 수 있는 여력이 사라지기 때문에 채모, 황조와 유반에게 신야의 예비군까지 모두 끌어모아 만든 5만 대군을 강하의 원군으로 보냈다. 게다가 이번 전쟁의 승패가 유표군의 명운이 걸린 일이였기에 유표쪽의 장수들은 비장함이 눈에 감돌았다. 15만의 대군! 그리고, 그 첩보를 들은 화웅과 황충은 얼굴이 하얗게 질리고 말았다. 그녀들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용기를 잃지 않는 맹장들이긴 하지만, 10배나 차이나는 적의 대군을 상대해야 한다는데 자신들도 모르게 긴장을 하고 있었다. 10 : 100 과 100 : 1000 은 똑같은 10배지만, 그 차이가 뚜렷하다는 것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되리라. 하지만, 15만 대군을 1만 5천으로 막아야 하는 진천은 생각보다 유유자적하자 화웅이 조심스럽게 물어왔다. "저…진천……? 지금이라도 당장 손견님께 추가 원군을 달라고 하는게……." "음? 필요 없어. 모두 퇴치할 것 없이 한…일주일? 10일? 그 정도만 버티면 주유가 강하를 점령시킬 테니까." "지금 그게 문제가 아니잖아! 15만 대군이라고! 우리쪽이 5만이라면 상대해 볼 순 있겠지만 너무 병력 차이가 압도적이잖아!" 화웅은 처음으로 신경질적으로 진천을 향해 소리를 쳤지만, 그는 여전히 여유가 넘쳤다. 뒤늦게 자신이 누구에게 큰 소리를 쳤는지 깨닫고 고개를 숙인 그녀는 어쩔줄 몰라하는 말투로 허둥지둥대기 시작했다. "아…미…미안…내…내가 잠시 정신이……." "걱정마라. 설마 아무리 나라 해도 15만 대군을 향해 무작정 돌진할 것 같아?" 여전히 유유자적한 진천의 말에 황충이 의아해하며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진천님. 어떤 계책이 있으신겁니까?" "뭐, 일단은. 아무래도 전멸은 힘들겠지만…꽤 재미있는 일이 생기지 않을까 싶군. 큭큭큭." -------- 문빙이 사라지면서 몇 안 남은 무관인 유반, 황조, 채모의 유표군. 그리고 기령을 필두로 하여 대부분의 무관들이 참전하여 그 위용을 뽐내고 있었다. 여기서 주목할 만한 인물은 두명인데, 유섭과 장훈이라는 장수다. 원래 유섭은 반동탁 연합때 화웅에게 만용을 부리며 일기토를 신청하다 죽는 운명이고, 장훈은 손견이 죽어 원술에게 의지한 손책의 풍모에 반하여 손책을 존경하여 다시 손 가의 세력이 불려지자 부하가 되기 위해 찾아갔지만, 유훈에게 붙잡혀 그 뜻이 무산되고 결국 조조의 밑으로 들어가게 된 인물이다. 과연 이 전쟁에서 두 사람의 운명이 어떻게 되는지는 끝나고 나야 알 수 있을 것이다. 강하로 향하는 길은 잘 정비되어 있으며, 양쪽에는 숲과 산이 끼어 있다. 양쪽에 복병이 용이한 지형이기 때문에 어느정도 경계는 하고 있지만, 대군이 숨을 만한 지형은 아니기 때문에 그녀들은 모두 긴장을 상당히 풀어둔 상태. 이만한 대군에게 타격을 주려면 아무리 못해도 최소 4~5만이 필요한데 양 쪽의 숲에는 끽해야 2~3천의 병력만이 숨을 수 있기 때문이다. 얇고 넓게 핀다면 대군이 숨을 수 있겠지만, 그렇게 했다간 적에게 손쉽게 발각되어 되려 격파당하게 되니 바보라 해도 그런 멍청한 계략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는게 그녀들의 예상이었다. 그 때, 분홍빛 장발에 신경질적인 듯한 미인이 콧방귀를 뀌며 오만하게 고개를 들어 올렸다. "흥! 시골 촌놈들 주제에 대 원술군을 한 번 이겼다고 콧대가 아주 높아졌군. 우리가 유표와 동맹을 맺었는데도 침략을 하다니." "그러게 말입니다. 그 녀석들은 항상 이곳에서 살아온 촌놈들이니까 수전에 좀 강할 뿐이지 이런 대로에서 맞붙는다면 절대 우리의 상대가 되지 않을겁니다." 죽은 양홍 대신 기령의 군사가 된 한윤이 분개해 하는 기령의 목소리를 맞추며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정보에게 패배하였지만, 자신들이 수전에 약했기에 당한거리 굳게 믿고 있던 기령은 이번에 남쪽 촌놈들에게 자신의 이름만 들어도 오줌을 지리도록 명성을 떨칠 생각이었다. "그리고…손 가에 충성을 바치는 놈들에게 자신들의 행동이 얼마나 어리석은 짓이었는지 온 몸으로 깨닫게 해 주지." 자존심이 강한 기령을 자신을 패퇴시킨 손견군의 장수들을 포로로 잡아 병사들에게 던져줄 생각을 하자 온 몸이 짜릿해짐을 느낄 수 있었다. 아마 그녀는 진천과 만나면 서로를 본능적으로 싫어할 것이다. '동족혐오' 라는 이유로. 자신의 무력을 과신하는 기령은 몸소 선두에 서서 부대를 이끌고 강하로 향하였다. 그러던 중, 자신들을 막는 일군의 부대를 보자 반사적으로 손을 들어 부대를 멈추라는 명령을 보냈다. "전군 정지!" "전군 정지 하라!" "전군 정지!!" 15만이나 하는 대군이기 때문에 사방에서 정지 명령이 울려 퍼지자, 그것이 거슬리는지 눈썹을 찡그리던 그녀는 신경질적으로 자신을 막아선 부대를 향해 분노어린 어조로 입을 열었다. "너희들은 누구냐! 지금 당장 썩 꺼진다면 목숨만은 살려주겠다!" 상대방의 목소리에 되려 목소리를 높힌 것은 진천의 계책대로 홀로 적을 막으러 나온 황충이였다. "닥쳐라, 애송이! 목을 잃어버리고 싶지 않거든 당장 군을 물려라!" 황충의 도발에 열이 뻗친 기령은 당장 자신의 부대만을 출동시켜 무참히 짓밟고 싶었지만, 그런 그녀를 한윤이 뜯어 말렸다. "자…잠깐! 기다리십시오! 이건 아무리 봐도 적의 계략입니다!" "……!" 그렇다. 딱 봐도 만명을 넘지 못하는 궁병 부대가 홀로 아군을 막아세우고 있는데 이것을 계략이라 여기지 못한다면 그 사람의 정신 구조를 파악해 봐야 할 것이다. 기령도 그 사실을 깨닫고 재빨리 주변을 살펴봤지만, 아무리 봐도 다른 적의 움직임은 보이지 않았다. 게다가 자신이 봐도 매복지라 할 수 있는 곳은 아까 설명했던대로 대군이 숨기엔 불가능하지 않은가? "흥! 적의 계략이라 하더라도 이만한 숫자를 상대로 무슨 짓을 할 수 있단 말인가! 전군……!" 콰아아앙! 적이 어떤 계책을 가지고 있든지간에 무참하게 밀어내기 위해 손을 올리던 기령은 사방에서 천지를 뒤흔드는 듯한 굉음이 터져나오자 목을 움츠리며 당황과 경악이 섞인 눈빛으로 주변을 두리번거리기 시작했다. "무…무슨 일이냐! 갑자기 어디서 이런 불이 치솟냔 말이다!" 기령이 당황할 무렵, 이런 상황을 겪은 적이 있었던 황조와 유반은 당황해 하지 않고 재빨리 자신들의 군대를 뭉치게 만들어 주변을 경계하도록 하였다. 똑같은 계략에 절대 걸리지 않겠다는 확고한 의지다. 마치 폭약이라도 사용한 듯한 굉음과 숲 전체에 기름을 바르지 않으면 불가능한 대량 화재. 모든 것이 그때와 똑같았다. "황조 장군!" "음! 나도 알고 있소! 전군은 원술군의 혼란에 동용치 마라! 적의 수는 소수다! 혼란을 가중시키는 녀석은 내 손으로 베어내겠다!" 장수들이 당황하지 않고 솔선수범하여 진정하자 불안감에 안절부절하지 못하던 병사들의 표정은 빠르게 안정되어갔다. 빠르게 정리된 유표군과는 달리 원술군은 아직도 우왕좌왕하고 있었지만, 유반이나 황조, 채모들은 그 들을 도울 생각이 조금도 없었다. 같이 행군하고 같은 연합군이지만, 두 세력들은 오랜 시간 골이 깊어 화해가 불가능하다. 단지 일시적인 협력 관계로서 동맹을 맺었지만, 상대방이 약하기만 하면 승냥이처럼 물어뜯는 양아치 원술을 믿는다는 것은 바보같은 짓이나 마찬가지였다. 위와 같은 이유로 원술군의 혼란을 돕지 않는 이유는 명운이 걸린 자신들과는 달리 원술쪽은 아직도 더 많은 병사들을 보낼 수 있는 저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었다. 원술의 세력이 너무 강맹하여 여기서 미리 세력을 깍아두지 못한다면 이 전쟁에서 승리해도 원술의 속국에 전락하고 만다는 생각 때문에 그녀들은 원술군의 병사들을 진정시키기 보단 오히려 좀 더 떨어져 주변의 불을 소화하고 안전하게 방어에만 치중하였다. 완벽하게 진정한 유표쪽과 달리 아직도 갑작스런 대화재에 당황한 원술의 장수들은 주변의 상황을 파악하느라 어찌 할 줄 몰라하면서 병사들도 조금씩 혼란의 기미가 느껴지기 시작했다. 무쌍연희의 시스템상, 장수의 상태 이상이 병사들에게도 적용되기 때문에 장수가 적의 도발에 넘어가 분노하면 병사들도 따라 분노하고 공황에 빠지면 병사들도 공황 상태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설령 그렇다고 해도 양 숲이 불로 가로막히면서 유일한 퇴로는 앞뒤로 뚫려 있는 대로 뿐. 그렇기에 실질적인 피해는 숲과 근접해 있는 병사 몇 명이 갑작스런 화염에 휩쌓여 죽거나 화상을 입은 것을 제외하면 말 그대로 발가락의 때만한 피해였음에도 쉽게 당화하는 것을 보아 원술군의 수준도 알 만 하다. 위와 같은 상황 때문에 장수를 기용하는데 능력도 중요하지만, 어떠한 계략에도 쉽게 감정의 기복이 느껴지지 않는 B급 장수들도 유저들 사이에선 A급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아쉽게도 그런 장수가 없는 원술군은 급작스런 화재에 깜짝 놀라 동요 상태에 빠져버렸으나, 아직 진짜 계략은 시작도 안했다. 우와아아아---! 황충 근처에 숨어있던 화웅이 얇게 퍼진 부대를 이끌고 숲 밖으로 튀어나오더니 기마병들을 뭉치게 하여 황충의 원호를 받으며 적진을 향해 돌격해 나갔다. "돌겨어억! 거치적 거리는 것들을 모조리 쓸어버려라!" 전속력으로 달려가는 말에게 부딪히면 건장한 성인이라 해도 자칫하다간 이승과 이별하는 경우가 생기는데, 마갑으로 중무장하여 방어력까지 갖춘 군마들이 달려들자 보병들이 일 순간에 쓸려 나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적의 숫자가 워낙 많다 보니 지금은 적이 당황하여 어쩔줄 몰라 당황하고 있을 뿐이지 완벽하게 혼란에 걸린게 아니였다. 이대로 가다간 화웅은 적에게 포위당해 죽고 말 것이다. "지금이다! 소화하라!" 순간, 거친 목소리와 함께 한쪽 숲의 불이 일시에 꺼지더니 숲 안쪽에 매복해 있던 진천을 필두로 한 중보병대가 원술군의 옆구리를 가격한다! "난전으로 유도한다! 전군 돌격!" 무쌍연희에서는 계략을 사용하려면 각 계략에 부합되는 조건들을 만족시켜야 한다. 화재 같은 경우엔 불만 붙이면 끝이지만, 매복같은 계략은 매복지에 숨어 있다가 기습을 가했을때 매복을 받는 장수들은 각각 각자의 지능과 성격에 따라 보너스, 패널티 수치를 받고 매복을 시행한 적장의 지력과 성격에 보너스, 패널티 수치를 받은 매복 체크를 저항해내야 한다. 플레이어 같은 경우엔 머릿속으로 계략을 실행한다고 뇌파로 시스템에 입력을 해야 한다. 대신, 조건을 맞추지 못한다면 계략이 실패했다는 메세지 음을 듣게 될 것이다. 진천이 가지고 있는 신산 특기 덕분에 적들은 반드시 뻔한 매복을 알면서도 걸릴 수 밖에 없는 상황. 거기다가 갑작스런 공격이나 함정이라는 선행 조건이 성립된 혼란까지 걸어 원술군 전체는 빠르게 혼란에 빠져버렸다. 아쉬운 점이라면 재수 없게 두 계책 모두 크리티컬이 걸리지 않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진천은 아무런 걱정도 하지 않았다. 자신이 난전을 유도한 이상, 적에게 계속해서 혼란을 걸 수 있으니 말이다. 촤악! 자신을 막아서던 적병들을 한꺼번에 베어낸 진천은 신호겸 아군의 사기 증진을 위해 목소리를 드높혔다. "전군! 모조리 뜯어먹어라! 목이 마르면 적의 피로 목을 축이고 배가 고프다면 적의 살과 내장을 씹어버려!" 우오오오오오!! 다시 한번 광기로 물들기 시작한 진천은 적의 피해를 최대화 시킬 수 있는 최고의 방안이자 자신의 주특기인 장수 사냥을 위해 눈알을 빠르게 돌리면서 적장들을 체크해 나가기 시작했다. '첫타는 너다!' ----- 개인적으로 계략 조건을 설정하는게 매우 힘들었습니다. 처음에는 의식이나 손가락 끝에 부대를 정해서 계략을 사용하는게 어떨까? 싶어서 그렇게 써봤는데...아따매...이건 완전 캐사기네... 지력 92인 진천이 이정도라면 제갈량은 완전 파괴신이 되기 때문에 책략 포인트제를 과감하게 삭제하고 선행 조건을 붙여봤습니다. 솔직히 '계략 실행! 혼란!' 이렇게 해서 계략을 사용하면 폼도 안나고 너무 간단해 보여서 계략의 위대함이 느껴지지가 않잖습니까. 무슨 애들 장난치는 것 같기도 하고. 후우...정말이지 '이거 쓰면 니캉내캉 X 되부리는겨!' 라는 마음의 소리를 무시했다면 어떤 참사가 발생했을지...생각만 해도 아찔하군요. PS : '왜 혼란 크리티컬 먹히지 않았남요? 50%25 확률이니까 둘 중 하나는 되야 하는거 아님?' 이라고 질문하시는 분들이 계시지 않을까 싶어 대답합니다. 간단하게 예를 들어 도박을 얘기해 볼까요? 예를 들어 10%25의 성공 확률이 있는 도박이 있다고 칩니다. 그렇다면 대다수의 분들께선 10번의 1번은 성공할 것이라 기대하지만, 이는 매우 잘 못 된 생각입니다. 도박을 몇 번이고 할 때마다 10%25의 확률로 성공하는 것이지, 여러번 한다고 성공 확률이 중첩되는게 아닙니다. 뭐...그래도 이번엔 제발 제발...하는 심리적 기대는 어쩔 수 없지만요 -_-ㅋ WTVSUCCESS=TRUE&WTV382229=1290952251&WTV1471013=340194465&WTV1392781=40239078&WTV1357910=458273&WTV1357911=3658005&WTV246810=93&WTV2571219=94&WTV124816=game&WTV987904=1&WTV491322=최선의 방어&WTV9172643=원술군의 대다수는 보병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도 그럴것이 10만이라는 대군에게 모두 무기를 주기에는 너무나도 관리비가 많이 들기 때문이다. 물론, 조조나 원소처럼 조금이라도 병사들의 중요성을 알고 있다면 어느정도 무리를 해서라도 다양한 병과를 형성하여 상황에 걸맞게 사용할 수 있겠지만, 개인의 향락을 위해 돈을 거침없이 사용하는 원술에겐 병사들을 위해 사용할 돈 따윈 없었다. 그리고, 그 결과로 인해 화웅의 중기병대가 더더욱 빛을 발하며 병사들을 쓸어나가고 있는 것이다. 거기다가 워낙 거대한 대군이다보니 아군이 활약하는 곳에서 조금 멀리 떨어진 곳을 노려도 적병들에게만 피해를 줄 수 있기에 황충의 궁병대가 아군을 오인 사격하는 경우는 존재하지 않았다. 밀집 행군을 하던 원술군이 빠르게 혼란에 걸리자 적의 병사들을 파악한 기령이 분노어린 목소리로 자신의 다리를 건든 병사의 목을 애병 삼첨도로 쳐내며 목소리를 높혔다. "빌어먹으으으을! 적은 소수다! 소수란 말이다! 당장 정신차리……!" 채카앙! 부대를 진정시키려던 기령은 자신을 향한 살기에 반응하여 본능적으로 삼첨도를 휘둘러 자신을 향해 날라오던 참마도를 막아냈다. "크윽! 누구냐!" 가까스로 막아내긴 했다만 엄청난 충격으로 말과 함께 몸이 비틀 거릴정도의 타격을 입은 기령은 신경질적인 목소리로 자신을 공격한 자를 향해 살기어린 눈빛을 돌렸다. "호오? 이걸 막을 줄은 몰랐는데." 분홍빛 장발이 눈에 띄어 첫타로 삼았던 진천은 자신의 일격을 힘겹게나마 막아내자 호기심이 동한듯이 고개를 좌우로 까딱이며 여유가 섞인 기세를 보이며 기령을 향해 턱짓을 하였다. "내 이름은 진천. 그쪽은?" "뭣? 네가 진천이란 말이냐? 꺄하하하하핫! 이거보니 강동의 촌놈들 수준도 알만 하구나! 이딴 남자 따위가 손견군이 자랑하는 최강의 장수라니!" 예전에도 말했다시피 이 세계에서 남자의 사회적 직위는 매우 낮은 편이다. 거기에 원술과 닮아 오만한 기령은 남자를 노예, 씨받이 이상으로 생각하지 않는 극 보수주의자 였기 때문에 진천을 단순히 힘 좀 강한 무식한 차력사 쯤으로 치부하였다. "내 이름은 기령! 네녀석의 허명을 벗겨낼 분이시다! 네녀석을 산채로 붙잡아 내 발바닥을 핥게 해주마!" 순간, 진천의 미간이 꿈틀거렸다. 그녀의 말투가 재수없는 것도 있지만, 솔직히 말하자면 그녀보다 재수없는 말투를 사용하는 캐릭터들은 널리고 널려 있다. 그렇기에 도발에 대한 자제력이 강한 그는 자신의 마음속 깊숙한 곳부터 끓어 올라오는 분노에 의아함을 느끼고 있었다. 잠시 머리를 굴리며 어째서 화가 나는지 스스로를 되짚어보니 생각보다 빠르게 그 답이 나왔다. '이 녀석…나랑 같은 S다.' 때리거나 가학을 좋아하는 섀디스트. 진천과 기령은 서로를 본능적으로 같은 동족임을 알 수 있었지만, 동족혐오라는 말도 있으며 공격적인 성향이 강한 S들은 같은 동족끼리 협력이라는 단어를 팔아먹은지 오래다. "크크큭. 처음에는 그냥 단숨에 순살 시켜주려 했는데 마음이 바뀌었어. 네년…나의 전용 노예로 만들어주마." 자세히 보니 S 속성을 가진 여성답게 요염하면서도 내쇄적인 S형 바디 라인과 화웅 수준으로 노출도가 강한 갑옷이 눈을 즐겁게 해주며 무쌍연희에서 희귀한 분홍빛 머리카락 위에 정액이 뿌려지는 모습이 미치도록 보고 싶어졌다. "남자주제에 감히 여자에게 대들어 보시겠다? 주제를 알아라!" 극 여성 우월주의자인 기령은 여성을 깔보는 진천의 말투에 분노를 느끼며 말의 옆구리를 박차며 삼첨도를 강하게 내리 찍어 왔다. 눈 앞의 적장만 잡으면 적들의 사기가 떨어질거라 예상하고 아군들을 내팽개친 그녀는 자신을 상대하는데 군마도 타지 않은 진천의 어리석을 비웃었다. "차앗!" 힘 만큼은 진천이 한 수 위라는 사실을 방금전에 깨달았기 때문에 가볍게 진천의 참마도를 가격하며 말을 빠르게 몰아 대검의 사정거리에서 벗어났다. 빠른 속도로 상대방을 농락하며 천천히 힘을 빼서 진천을 생포하려는 기령은 자신에게 칼 끝도 대지 못한 진천을 향해 득의양양한 표정을 지어 보였지만, 진천도 자신이 가진 약점을 알고 있기에 약점을 강점으로 바꾼지 오래였다. 그렇게 몇 번 말의 속도를 살려 왕복하며 휘두르는 삼첨도를 막아내던 진천은 여유롭게 아군들의 활약을 확인하고 슬슬 적장을 잡아 적군의 사기를 떨어뜨려야 할 시기임을 파악했다. '훗. 지금쯤 다 이겼다고 생각하고 있겠지?' 속으론 회심의 미소를 지었지만, 겉으론 상당히 심각해 보이는 표정으로 일그러뜨리자 승기를 잡았다고 방심한 기령이 다시 한번 말을 몰아 달려 들었다. "네 녀석만큼은 확실하게 괴롭혀 주지!" 적장만 잡으면 지금의 상황도 한번에 타파할 수 있고, 가장 큰 전공을 세울 수 있다는 욕심에 생각보다 너무 약한 진천의 모습에 한 치의 의심도 하지 않은 기령은 일격을 먹이기 위해 창을 휘둘렀지만……. "으리야앗!" 몸을 숙여 삼첨도를 피하며 앞으로 튀어나간 진천은 그대로 달려오는 기령의 말의 머리를 향해 박치기를 하자 뇌에 엄청난 충격을 받은 말은 비틀비틀 거리더니 이내 피거품과 혀를 물며 쓰러지고 말았다. 즉사였다. "꺄아아앗!" 말이 진천과 부딪혀 급정지를 해버리자 앞으로 몸이 날라간 기령은 병사 몇 명을 쿠션삼아 쓰러지면서 가까스로 살아남을 수 있었다. 그래도 아주 충격이 없는건 아니였기에 땅에 쓰러지고 거친 기침을 토해내며 팔을 짚고 일어서려 하였지만, 성큼성큼 다가온 진천은 그대로 발을 들어 올려 일어나려는 기령의 머리를 강하게 내리 쳤다. 빠각! 뒷통수를 제대로 걷어찬 진천은 기령의 의식이 사라졌음을 확인하자 그녀를 한쪽 어깨에 들쳐매고 크게 소리쳤다. "원술군의 총사령관, 기령을 생포했다!" 기령이 붙잡혔다는 소리에 적장들의 사기가 떨어지고 있다는 시스템 메세지를 확인한 진천은 전세가 좀 더 유리해졌다는 것보단 자신과 같은 S를 M으로 바꾸기 위한 조교를 할 수 있는 경험을 경험할 수 있다는 기쁨에 미소를 짓고 있었다. 그렇다고 난전중에 계속 어깨에 들치고 싸울 순 없는 노릇이기에 비교적 후방에 위치한 황충의 궁병대를 향해 힘껏 내던지자 황충은 이런 짓을 할만한 사람이 누구인지 파악하고 병사 몇명을 불러 그녀를 포박하였다. 상당히 먼 거리에서 날려가 바닥에 부딪혔기 때문에 상당한 부상을 입었으리라 예상되지만, 어차피 조교 후에 아군으로 등용할 예정이기 때문에 피를 흘리든 뇌수를 흘리든 내장이 입에서 삐져나오든간에 '살아만' 있으면 아무래도 상관 없다. 총사령관이 당하자 더더욱 혼란스러워진 원술군이였지만, 진천과 화웅의 부대도 상당히 엉망이 된 상태. 아무리 혼란 상태에 빠져 있는 부대를 공격한다지만, 반격이 아예 없는건 아니기 때문에 벌써 2천명의 사상자가 난 진천과, 어마어마한 대군을 돌격하여 타격을 입히는데 성공하였지만, 적병들과 부딪힐수록 느려진 화웅은 더이상 달려나갈 생각을 하지 못하고 주변에서 달려오는 적들을 베어내느라 정신이 없었다. 이대로 가다간 필패가 분명하지만, 진천의 표정에는 패배의 어두움이 조금도 드리워지지 않았다. '뭐, 이런 상황은 충분히 예상했으니까. 슬슬 빠질 준비나 해볼까나.' 하지만, 기왕 난전이 시작되었으니 좀 더 즐겨야 할 거 아닌가? 기병대가 거의 없어 적장들을 빠르게 파악한 진천은 교수를 상대했을 때처럼 초천검을 등에 매고 팔다리만을 사용해 적병들을 가격해 나가며 강제로 길을 뚫어나갔다. "에에잇! 뭣들하는거냐! 막아! 막으란 말야!" "그럼 네가 직접 나서지 그러나?" "뭣……." 능력에 비해 외모가 정해지는 무쌍연희의 엄격한 룰에 의해 평범한 외모를 가진 진란은 자신의 아래쪽에서 들려오는 목소리에 반사적으로 시야를 아래로 내린 순간, 검은색의 무언가가 자신을 가격하는 것이 그녀의 마지막 기억이었다. 빠칵! 턱을 강하게 빗겨 올려치자 그 충격으로 목뼈가 돌아간 진란은 안장 밑으로 힘없이 추락하고 말았다. 상대방이 누군지 몰라도 어차피 쓰잘대기 없는 쓰레기라 믿어 의심치 않은 시체를 계단 삼아 밟고 오르며 진란이 탄 말등으로 올라타 부대를 진정시키느라 정신이 없는 적장들의 위치를 확인한 진천은 흑익궁을 꺼내 화살을 장전하며 말 허리가 부러지도록 강하게 차고 올라가더니 공중에 떠올라 가장 멀리 있는 적장을 향해 외쳐 보였다. "폭산궁!" 마침 딱 1 게이지가 차올랐음을 확인한 진천은 가장 멀리 있어 상대하기 껄끄러운 적장을 처리하고자 한 것이다. 피잉-! 파사사사삭! 날카로운 파공음과 함께 날라가던 화살의 몸체에 균열이 일더니 완전히 조각조각 파괴되었지만, 하나같이 끝이 뾰족하게 된데다 푸른색의 기운이 감돌며 목표로 삼은 적장과 그 주변의 병사들을 향해 쇄도하기 시작한다! 파파파팍! "끄아악?!" "크허어!" 폭산궁 파편에 맞은 병사들은 순식간에 재가 되어 버렸고, 적장도 자신의 옆에서 날라오는 화살 파편을 뒤늦게 파악하여 죽었는지 살았는지 모르겠다만 말 위로 떨어지고 말았다. 공중에서 낙하하고 있던 진천은 그 모습을 확인하자마자 흑익궁을 집어넣고 초천검을 들어 땅을 향해 내리 찍자 재수없게 그 바로 밑에 있던 병사의 몸이 세로로 완벽하게 잘려나가며 재가 되어버렸다. "쳇. 충격파를 만들려 했는데……." 충격파를 만들어 공간을 확보하려던 진천은 생각대로 상황이 따라주지 않자 %26#53879;하며 침을 뱉더니 다시 초천검을 등에 매고 예전에 하던대로 한 병사의 무릎을 파괴하고 앞쪽으로 몸이 숙여지자 다시 한번 병사들의 머리를 밟아나가며 가장 가까이 있던 적장을 향해 달려 나갔다. 까득! 우드득! 빠가각! 뼈가 다양한 각도에서 부서지는 소리가 울려퍼지면서 살기가 느껴지자, 역시나 평범한 외모를 한 원술군 무장을 확인한 진천은 씨익 웃으며 더더욱 빠르게 달려나갔다. "오…오지마! 오지마아아아!!" 그자신을 향해 달려오는 광소를 보이며 달려오는 진천의 모습을 아까전부터 목격하고 있었던 유훈은 공포에 질려 창과 근접전용 호신용 검을 뽑아들어 차례대로 내던지기 시작했다. 순차적으로 날라오는 창과 검을 양 팔로 간단히 쳐낸 그는 그대로 겁에 질려 굳어있는 유훈을 향해 달려와 마치 짐승처럼 아가리를 벌리더니 목덜미를 물어 뜯더니 목을 비틀어 주먹만한 공간을 만들어내며 속도를 늦추지 않고 병사들의 머리 위를 달려 나갔다. '너같은 놈을 위해 발을 멈출 순 없는 노릇이지.' 하지만, 그의 표정이 갑자기 일그러졌다. "퉤퉤! 이런 염병할! 시체가 남게 된다는걸 깜빡 했잖아!" 예전엔 이런식으로 목의 절반을 뜯어내면 재가 되어 사라졌기 때문에 패치의 내용을 깜빡하고 무의식적으로 예전부터 자신이 애용해 오던 오리지날 기술을 사용한 것이다. 두 팔이 적의 공격을 방어하느라 묶였을때 궁여지책으로 물어뜯은 것이 시초로, 제대로 물어 뜯으면 머리를 공격한 것보다 효율적이고 적에게 공포를 안겨주었기 때문에 자주 사용해왔던 진천, 그 만의 공격 방식이었다. "에이, 지지. 입맛만 버렸네." 피로 물든 살덩어리를 뱉어낸 그는 입가에 묻은 피를 슥슥 닦아내며 병사들의 머리 위를 밟아 가며 두 명의 적장을 더 처치하였다. 마지막으로 처치한 적장이 머리가 없어진채로 피가 목 위로 분수처럼 솟구치며 사후 경직때문에 바들바들 떨고 있자 시체를 밀쳐내고 피에 젖은 말등에 올라탔다. '좋아. 슬슬 퇴각할 타이밍이군.' 게임 시스템 상, 정해진 병사수 만큼만 통솔할 수 있기 때문에 장수가 생포되거나 사망하면 그 병사들은 뿔뿔히 흩어지거나 출정하였던 곳으로 돌아가게 된다. 폭산궁에 맞은 장수가 죽었는지 살았는지 모르겠다만, 죽었다고 가정하자면 기령을 포함하여 총 5명의 적장이 지휘 불능 상태에 빠진 것이다. 각각 1만명의 병사를 지휘한다 치면 5만명의 병사가 사라지는데 굳이 여기서 죽자 살자 적을 상대해야 할 이유가 없었다. "화웅! 퇴각해!" "응! 전군 퇴각! 퇴각하라!" 난전중임에도 진천의 목소리를 귀신같이 알아들은 화웅은 말머리를 돌려 조금씩 중기병대를 움직이기 시작했고, 진천은 자신의 중보병대를 통솔하여 기마병들이 속도를 내기 위한 발구르기를 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도록 주변의 적병들을 처리하자 속도가 붙은 화웅이 퇴로를 쓸어버리면 진천이 그 뒤를 따라가며 화웅이 미쳐 처리하지 못한 잔챙이들을 쓸어내며 약간 힘겹게 퇴각할 수 있었다. -------WTVSUCCESS=TRUE&WTV382229=1290952252&WTV1471013=344038402&WTV1392781=40260847&WTV1357910=458273&WTV1357911=3659983&WTV246810=94&WTV2571219=94&WTV124816=game&WTV987904=1&WTV491322=며칠 쉬고 오겠습니다.&WTV9172643=개인적인 분쟁으로 감정이 상해서 도저히 글을 쓸 수 없는 상태라 며칠동안 쉬도록 하겠습니다. 쉽게 화를 내고 쉽게 화가 풀리는 단세포 같은 녀석인지라 얼마 안가 다시 돌아올테니 걱정들 마세요. 절대, 네버, 연중은 없습니다.